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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사랑병원 “봄철 무릎 통증 호소하는 중장년층···PRP치료로 관절염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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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사랑병원 “봄철 무릎 통증 호소하는 중장년층···PRP치료로 관절염 개선 기대”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등산, 산책, 골프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기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봄은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기 쉬운 계절이다.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며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PRP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중기 관절염은 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어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어려움을 겪는 단계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중기 무릎 관절염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주사, 즉 PRP(Platelet-Rich-Plasma) 치료다. PRP는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부분을 추출해 관절 내에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고 염증을 줄이는 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소판에는 다양한 성장인자와 재생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염증과 통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중기 단계에서 PRP를 적용하면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어 수술을 미루거나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면역 거부 반응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치료는 외래에서 비교적 간단한 주사 시술로 이루어지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PRP 치료가 만능은 아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면역 반응에 따라 치료 효과의 차이가 날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일시적으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붓는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과 사전 진단이 필수적이다. 치료 후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일정 기간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봄철 야외활동이 주는 활력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무릎 관절의 건강 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무릎에 통증이 반복되거나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단순히 참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며 “중기 관절염 환자라면 PRP 치료와 같은 재생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좀 더 자유롭게 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조진호 기자 2025.04.24 11:31

    • 삼성전자,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공급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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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공급자 선정

      삼성전자는 4년 연속 ‘2025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냉방 기기 공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1만8천여가구에 2025년형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의 에어컨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흐르는 물로 세척할 수 있는 필터를 탑재해 필터 교체 비용 부담을 낮췄다. 삼성전자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6만여가구에 고효율 에어컨을 공급해 왔다.

      생활경제부 2025.04.14 10:42

    • [로컬] 서울 성동구, 지방자치복지대상 수상···사회복지사 권익 개선 성과 주목

      생활

      [로컬] 서울 성동구, 지방자치복지대상 수상···사회복지사 권익 개선 성과 주목

      서울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기념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주관 ‘지방자치복지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혁신적인 복지 정책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구는 2021년 서울시 최초로 자치구 단위의 ‘사회복지사협회 성동구지회’를 설립해 사회복지사의 권익 증진과 의견 수렴을 위한 구심점을 구축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지원 규모 및 금액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 직무교육 및 정기적인 심리 상담, 멘토링,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 등 사회복지사의 근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 주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은 주민 만족을 높여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경력보유여성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등의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 조례’는 필수노동자 보호법으로 법제화됐으며,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한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 등 주거정책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설계한 복지 정책은 주민 만족을 높여, ‘2024년 정기 여론조사’ 결과, 구민 10명 중 8명 이상인 88.9%가 성동구청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회복지 선도 자치구로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한 만큼,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주민 중심의 혁신적인 복지 정책 추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며 노력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존중받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영광스러운 상에 감사하며, 주민들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으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포용도시 성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2025.04.13 12:26

    •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100 운영 개선 위원회 발족

      스포츠종합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100 운영 개선 위원회 발족

      김진세 국민체력사업팀장(왼쪽부터), 송태호 교수, 정철락 본부장, 최은정 교수, 조성도 교수, 김형석 실장 |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국민체력100 사업의 정책적 방향 설정과 전국 75개 체력인증센터 운영 내실화를 위한 ‘국민체력100 운영 개선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 10일 서울올림픽공원 내 송파체력인증센터에서 진행한 위촉식에는 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 김형석 스포츠진흥실장이 참석해 위원으로 선정된 조성도교수(전남대학교), 송태호 교수(부산대학교), 최은정 교수(상명대학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또 이날 위촉식에선 국민체력100 사업의 운영 방향에 대한 첫 번째 논의가 진행됐다. 국민체력100 운영 개선 위원회는 한국마케팅관리학회와 협업을 통해 구성되었다. 전·현직 학회장을 중심으로 위원획 꾸려진 만큼 전문가의 고견 반영을 통한 사업 서비스 개선이기대된다. 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은 “운영 개선 위원회가 국민체력100 사업의 정책적 완성도를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전국의체력인증센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단은 오는 6월까지 ‘상반기 전국 체력인증센터 운영 점검’을진행한다. 센터 운영 실태, 체력 측정 절차의 적정성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센터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민국 기자 2025.04.11 16:28

  • 주간경향

    • 삼성전자 “HBM 5세대 개선 제품 1분기 말 공급···6세대는 하반기 목표”

      경제

      삼성전자 “HBM 5세대 개선 제품 1분기 말 공급···6세대는 하반기 목표”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인 HBM3E 개선 제품을 올해 1분기 말부터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월 31일 밝혔다. 6세대인 HBM4는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지정학적 이슈와 올해 1분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HBM3E 개선 제품 계획 영향이 맞물려 HBM 수요에 일부 변동이 발생했고 그 결과 4분기 HBM 매출은 당초 전망을 소폭 하회한 전분기 대비 1.9배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4분기에 다수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사와 데이터센터 고객에 HBM3E 공급을 확대했고, 이에 HBM3E 매출이 HBM3 매출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과제에 맞춰 HBM3E 개선 제품도 준비 중”이라며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뿐만 아니라 당사의 개선 제품 계획 발표 이후 주요 고객사들의 기존 수요가 개선 제품 쪽으로 옮겨가며 HBM의 일시적인 수요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2분기 이후 고객 수요는 8단에서 12단으로 기존 예상 대비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HBM3E 16단의 경우 고객 상용화 수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16단 스택 기술 검증 차원에서 이미 샘플을 제작해 주요 고객사에 전달했다”며 “1c 나노 기반 HBM4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기존 계획대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대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회와 리스크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대비해 왔다”며 “향후 구체적인 정책 입안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사업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생산 역량, 글로벌 공급망 관리 능력,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같은 장점을 살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변화와 리스크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당면한 도전을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를 두고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HBM을 여러 고객사에 공급하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업계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도입에 따른 업계의 변화 가능성이 항상 있고 현재의 제한된 정보로는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시장의 장기적인 기회 요인과 단기적인 위험 요인이 공존하는 만큼 급변하는 시장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PC와 모바일 등의 수요 침체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했고,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2조7260억원으로 전년보다 398.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300조8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302조2314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순이익은 34조4514억원으로 122.45%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조4927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75조788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으나,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7조7544억원이었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DS부문은 매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DX 부문은 4분기 매출 40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시설투자액은 전 분기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억원으로, 이중 반도체는 16조원, 디스플레이는 1조원 수준이다.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인 53조6000억원으로, 반도체에 46조3000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8000억원이 각각 투자됐다.

      홍진수 기자 2025.01.31 12:30

    • [우정 이야기] 노동환경 개선…집배원 삶의 질 높아졌다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 노동환경 개선…집배원 삶의 질 높아졌다

      우정사업본부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2024년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한 어린이가 운동화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담아 적어낸 편지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우체국 집배원의 노동시간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 노동 환경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5월 1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집배원 연평균 근무시간은 1926시간으로, 4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363시간 줄었다. 주당 근무시간도 2019년 43.9시간에서 지난해 36.9시간으로 15.9%(7시간) 줄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량이 최근 감소하고 있지만 2019년 이후 집배원을 958명가량 증원한 것이 근무시간 단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집배원 1인당 일평균 배달물량은 2019년 822통에서 지난해 655통으로 20.3% 줄었다. 준등기, 선택등기우편 등 새로운 우편서비스 도입도 노동환경을 개선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 비대면 우편물 배달 역시 집배원 업무량을 줄이고 주 5일 근무(월~금, 화~토)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장에선 안전보건관리 기준이 강화된 점을 높게 평가한다. 태풍, 호우, 대설, 폭염, 한파 등 기상특보 시에는 집배원 스스로 배달업무를 중지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집배원 기상특보 대응 매뉴얼’이 가동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이 이륜차 대신 사륜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492대를 추가 보급했다. 지난해 집배원의 업무상 사망은 0건을 기록했다.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했다. 재직 10년차 집배원 기준, 월평균 소득은 위험근무수당과 집배보상금, 경영평가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해 426만원(세전)으로 집계됐다. 우정사업본부는 5월 첫째 주 가정의달을 맞아 ‘2024년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행사를 진행했다. 소원우체통 사업은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는 우체국 공익사업이다. 2016년 행사가 시작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소외계층 어린이 총 3만5000여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 행사는 5월 첫째 주 각 우체국의 행복나눔봉사단과 한국아동복지협회, 아동양육시설이 함께 2900여명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체국 직원들은 소원우체통에 담긴 양육시설 어린이들의 편지를 받아서 그 내용을 보고 선물을 구매해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편지 내용은 각양각색이었다. 집배원의 안부를 묻고 고마움을 표현한 청소년이 많았고, 자신이 학급 부회장에 뽑혔다고 자랑하는 어린이도 있었다. 편지에 가장 많이 담긴 고민은 또래 친구들이 신는 신발, 의류, 화장품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한 고등학생은 학교 공부에 필요한 문제집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용품을 적어내기도 했다. 3년째 이 사업에 참여한 박현명 부산 동래우체국 주무관은 “매년 5월만 되면 소원우체통에 접수된 아이들의 편지를 보면서 가슴이 찡할 때도 있고 선물을 준비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낀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라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2024.05.08 06:00

    • [우정 이야기]서비스 접속 개선하려면…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서비스 접속 개선하려면…

      우체국 인터넷뱅킹 시스템에 지난해 12월 30~31일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우체국예금 홈페이지 화면 캡처 우체국 인터넷·모바일뱅킹 시스템이 2023년 ‘먹통’ 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이용자들 불편이 커졌다. 우체국 금융의 접속 장애는 지난 한 해 동안 6차례 발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우체국 금융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7시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포스트페이 등 일부에서 로그인 자체가 가로막혔다. 당시 우체국예금 홈페이지에는 ‘인터넷뱅킹, 우체국뱅킹, 우체국페이 로그인에 간헐적 지연이 발생하여 원인 확인 중에 있습니다’라는 알림문이 떴다. 이에 따라 연말연시 출금이나 이체를 하려던 이용자들은 근처 현금인출기를 직접 찾아나서야 했다. 우체국 금융서비스가 복구된 것은 31일 오전 1시 20분쯤이다. 장애 발생 18시간이 지난 뒤에야 복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금융서비스 일부 사용자 접속지연 해결을 위해 긴급조치를 시행한 결과, 31일 오전 1시 20분부터 서비스가 정상 재개됐다”면서 “고객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접속 오류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규명된 게 없다. 지난 1월 2일 우정 관계자는 “우체국 금융을 비롯한 모든 국가기관 서버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관리하고 있어 현재 양 기관이 원인 규명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사이트 접속이 일부는 막혔지만 또 다른 일부는 가능했고, 접속량이 특별히 늘었던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좀더 복잡하다. 원인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우체국 금융 장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차세대 금융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친 뒤 모두 여섯 차례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5월 8일에는 신규 앱 설치 이용자가 몰리면서 31시간 동안 간편 인증과 타행 이체 오류가 발생했다. 7월에는 자동이체 송금 오류로 혼란이 커졌다. 이용자 계좌가 아닌 이용자별 인출 자금을 모아놓은 우체국 CMS 통합 계정에서 잘못 입금된 착오가 발생했다. 입금 착오가 일어난 기관 수는 1700여개로 알려졌다. 8월과 9월에도 서비스 지연과 접속 차질 등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직전 전산망 사고인 9월 27일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 금융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 불편이 컸다. 통상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전산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 금융 당국이 나서서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 금융감독원이 2022년 하반기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한 카카오뱅크에 지난해 경영유의 2건, 개선사항 4건을 통보한 식이다. 하지만 우체국 금융은 금융당국이 감독하거나 검사할 직접적 권한이 없다. 우체국예금·보험에 관한 법률은 ‘과기부장관은 우체국예금·보험사업에 대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금융위원회에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금융당국이 우체국 금융에 대한 감독 등을 하기 위해선 과기부 협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우체국예금에 대한 감독권을 금융당국에 이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지원 기자 2024.01.10 06:00

    • 금융위, 전자금융사기 온상 ‘오픈뱅킹’ 개선한다

      정치

      금융위, 전자금융사기 온상 ‘오픈뱅킹’ 개선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월 2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보이스피싱 금융분야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전자금융사기에 이용되는 ‘오픈뱅킹’, ‘비대면 계좌개설’ 등에 대해 정부가 대응책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오픈뱅킹 신규 가입 시 3일간 자금이체를 차단하고, 1일 이용 한도 역시 기존 10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한다는 것이다. 또, 비대면 계좌개설 과정에서 본인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의 대책 발표로 구멍이 뚫린 기존 제도의 보안은 일부 강화될 예정이다. 하지만 허술한 제도로 재산피해를 입은 기존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나 재발 방지대책은 여전히 빠져 있다. 금융위가 ‘보이스 피싱’ 등을 언급하며 피해자의 주의만 강조하지 말고, 금융회사의 책임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픈뱅킹을 이용한 사기, 어떻게 막을 것인가 금융위원회가 9월 29일 ‘금융분야 보이스피싱 대응방안’을 내놨다. “최근 기존 대응체계를 회피하는 새로운 유형의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피해금액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금융위는 계좌이체 없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탈취하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비대면 계좌개설’을 기반으로 한 ‘오픈뱅킹’ 피해 등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오픈뱅킹’ 문제는 주간경향이 지난 1494호, 1496호에서 두 차례 지적한 문제다. ▶관련기사-[단독]존재도 몰랐던 ‘오픈뱅킹’에 내 계좌가 전부 털렸다 ▶관련기사-[단독]오픈뱅킹 문제, 은행과 당국은 알고도 안 고쳤다 이날 금융위가 발표한 대응책에는 주간경향이 ‘오픈뱅킹’의 문제로 지적한 내용들이 다수 담겼다. 우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안 부문이다. ‘오픈뱅킹’을 이용한 금전피해는 스미싱 등으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획득한 범인이 비대면으로 피해자 명의의 알뜰폰을 개통하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한다. 신규로 개설한 계좌 등을 이용해 오픈뱅킹을 등록하면 그 즉시, 피해자 명의의 모든 계좌가 범인 손에 들어간다. 일단 오픈뱅킹이 등록되면 계좌 이체를 하더라도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등의 제한은 없다. 주로 오픈뱅킹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고령자가 범죄 대상이 되면서 피해 발생 후에도 상당 기간 피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점 역시 문제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일정 기간 오픈뱅킹 이용 제한’과 ‘이상거래 탐지강화’를 대안으로 내놨다. 앞으로 고객이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오픈뱅킹에 가입할 경우 3일간 자금이체가 제한되고, 출금 및 결제 등도 300만원 한도로 제한된다. 3일이 지나면 다시 이용 한도는 1000만원으로 올라간다. 이 경우 사흘 내에 피해만 인지하면 피해 규모는 줄일 수 있다. 해당 제도는 2023년 상반기까지 도입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공식 블로그에서 홍보하고 있는 오픈뱅킹 / 금융위원회 블로그 갈무리또 오픈뱅킹 참여기관이 고객 명의 전화를 식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즉, 휴대폰으로 금전 거래를 할 경우 금융회사는 고객 명의 휴대폰의 고유 식별번호를 확인하게 된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식별번호를 가진 휴대전화로 오픈뱅킹을 등록할 경우 금융회사는 이를 이상거래로 탐지하고 고객에게 주의를 준다. 이 경우 개인정보가 노출돼 범인이 피해자 명의의 별도 휴대전화를 개통해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고객의 기존 휴대전화가 아니면 금융회사가 거래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제도는 올해 안에 도입 완료 예정이다. 피해 발생 후의 수습대책도 마련했다. 앞서 주간경향은 오픈뱅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도 신고 절차가 부재해 사고를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는 피해자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등록할 경우, 본인 명의의 오픈뱅킹 가입신청 및 계좌연결을 즉시 제한할 수 있게 개선하기로 했다. 또 피해가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경우, 피해자가 본인명의 계좌의 거래를 일괄 또는 선택해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앞으로 피해자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에서 명의도용 계좌 개설여부를 확인하고, 지급정지만 신청하면 된다. 해당 제도는 올해 안에 도입 완료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 창구 및 고객센터를 방문해 본인명의 계좌에 대한 일괄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게 2023년 상반기까지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휴대전화에 설치된 금융회사 앱과 범인이 스미싱 등을 통해 설치한 원격조정 앱이 동시에 작동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도 발표했다. 금융위는 “2023년 상반기까지 금융회사 앱과 원격조종 앱이 연동되지 않도록 하고, 금융보안원이 이를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회사 고객센터 등이 고객 휴대전화에 연동하는 경우라도 계좌개설·자금이체·대출신청 등 거래 관련 기능은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강화되는 신분증 확인 절차 전자금융사기의 시작점이 되고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문제에 대한 대책도 발표했다. 주간경향은 은행을 포함한 시중 금융회사가 비대면 계좌개설 과정에서 신분증 진위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비대면 실명확인 과정 중 제출된 신분증 사본은 반드시 금융결제원의 신분증 진위확인시스템으로 진위여부를 검증하도록 하겠다”며 “안면인식 시스템 이용도 권고사항으로 운영하고, 자체도입이 어려운 금융회사의 경우 금융결제원을 통한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2023년 하반기까지 해당 제도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비대면 계좌개설 시 강화되는 신분증 확인 절차/금융위 제공정호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간사는 “금융위 발표는 지금까지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대부분 언급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한계가 있다”며 “제도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서도 개선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금융회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뱅킹 #비대면 계좌개설 #한도축소

      김찬호 기자 2022.09.29 17:05

  • 레이디경향

    •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일 정부 표창

      레저/여행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일 정부 표창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왼쪽)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은 15일 서울 성북구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김기병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롯데관광개발 회장)이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민간차원에서라도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자 일본 여당 2인자인 아소 다로 전 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장관과의 대화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일협력위원회는 지난 1969년 설립돼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과 교류확대를 위해 활동해 온 민간단체다. 김 이사장은 “오늘 이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협력강화에 더욱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회정 기자 2023.11.15 14:44

    • ‘이모님’ 아닌 ‘선생님’으로…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앞장서는 스타트업들

      문화/생활

      ‘이모님’ 아닌 ‘선생님’으로…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앞장서는 스타트업들

      국내 시니어 돌봄 스타트업들이 중심이 되어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적극적인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초고령 사회가 현실화되면서 시니어 돌봄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해 시니어 돌봄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으며, 특히 대표적 관련 직종인 요양보호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2019년 16만3천명 수준이었던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자는 2022년 32만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3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렇듯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시장 내 역할 역시 점차 커지고 있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에 비해 낮은 임금 수준으로 인해 사회적 인식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는 국내 시니어 돌봄 스타트업들이 중심이 되어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적극적인 사회적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들 기업은 요양보호사의 임금 인상은 물론, 업무 환경 개선, 전문 교육 및 실습 지원, 복지 제도 개선 등 다각도 영역에서 돌봄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사회적으로 이들의 노고와 헌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요양보호사의 직업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선순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케어닥 요양보호사 직영 교육원 운영, 방문요양돌봄센터 연계를 통한 취업지원 실시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은 자체 개발한 커리큘럼을 통해 2020년 ‘케어닥 교육원’을 설립하고 일찌감치 시니어 돌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경우다. 케어닥 교육원은 대학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등에서 간호사, 복지사, 작업치료사 등으로 근무한 전문 강사진이 배치돼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생생한 강의와 실습 교육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자격증 취득 이후 빠르게 근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간병 현장 교육을 시행해 교육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케어닥 교육원은 전 과정 국비지원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자반, 자격자반, 경력자반 등으로 나눠 맞춤형 커리큘럼을 마련했으며, 주간반과 야간반을 운영해 제2의 직업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시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케어닥 요양보호사 교육원은 케어닥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직영 및 파트너 방문요양돌봄센터는 물론 지역 내 복지관, 일자리센터와 연계하여 과정을 수료한 요양보호사들의 취업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케어닥은 성북, 양천 두 군데 요양보호사 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 보살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CBT 모의고사 출시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를 운영하는 실버테크 스타트업 보살핌은 지난 2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과정을 적용한 CBT(컴퓨터 기반 상시시험) 실전 모의고사를 출시했다. 올해부터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과정이 기존 연 4회 종이시험에서 주 5회 CBT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케어파트너 CBT 실전 모의고사는 새롭게 바뀐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을 미리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시원 실제 시험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되며, 새로 신설된 사진 자료 및 멀티미디어 문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출제 경향을 반영했다. CBT 실전 모의고사는 2월부터 전국 요양보호사 교육원과 시험 준비생에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됐다. 케어파트너 CBT 실전 모의고사는 다년간 기출 문제집을 출간한 출판사와 협업해 적중률 높은 실전 기출 문제로 구성했다. 오답 풀이와 추가 학습을 위한 해설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요양보호사 자격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컴퓨터,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바이엘, ‘브라보 시니어케어’ 요양보호사 명함 제작 및 배포 방문 요양 플랫폼 ‘브라보 시니어케어’를 운영하는 바이엘은 요양보호사들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요양보호사들의 명함을 제작 및 배포했다. 요양보호사는 대한민국의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니어 돌봄 근로자로 자격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신규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자는 4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요양보호사는 국가 공인 자격으로 분류된 전문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에 노출돼 있으며 낮은 사회적 인식 또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브라보 시니어케어는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요양보호사들을 위해 개인 명함을 제작 및 배포해, 요양보호사에게 직업 전문성에 대한 정체성을 부여하고 전문인력으로서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 케어링, 요양보호사 위한 ‘요양보호사 사랑해’ 축제 개최 보건복지부 선정 예비사회적 기업 케어링은 전국 모든 요양보호사들의 권익 향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요양보호사 대상으로 한 제1회 케어링 ‘요양보호사랑해’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3월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KBS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전국 각지의 요양보호사들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는 요양보호사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됐으며, 케어링의 전속모델인 장민호와 정동원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이유진 기자 2023.03.30 07:25

    • [임성용의 보약밥상] 심혈관질환 개선, 치매 예방에 좋은 ‘호두’

      건강

      [임성용의 보약밥상] 심혈관질환 개선, 치매 예방에 좋은 ‘호두’

      호두는 심혈관질환 개선과 치매 예방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보고다.호두의 한자명은 호(胡 오랑캐) 도(桃 복숭아)로 오랑캐 땅에서 온 복숭아라는 뜻이다. 원래 아열대 기후인 페르시아 지방(이란, 터키 등)에서 온 나무인데, 고려 때 원나라에서 들여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호두의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을 보면 실제 복숭아와 유사하다. 그러나 겉 부분의 과육은 독성 성분이 있고 옷뿐 아니라 사람 피부도 까맣게 물들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게 좋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수확량이 적고, 겉 부분의 과육과 겉껍질·속껍질 등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 고가에 팔린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영양성분들이 많다. 동의보감에 “성질은 평(平)하며 맛이 달고[甘] 독이 없다. 월경을 통하게 하며 혈맥을 윤활하게 한다. 수염을 검게 하며 살찌게 하고 몸을 튼튼하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는데, 일단 과거 한의서의 기록 중에 ‘살찌게 하고’라는 언급이 들어가 있으면 지금과는 다르게 무조건 좋은 것으로 본다. 호두는 100g 중 65% 이상이 지방으로 고기와 비교해도 농후한 기름진 맛이 있어 이런 식재료가 적었던 과거에는 아주 맛있는 음식으로 통했을 듯싶다. 다만 열량도 높기 때문에 동의보감에도 “성질이 열하므로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눈썹이 빠지고 풍을 동하게 하기 때문이다. 비록 살찌게는 하나 풍(중풍)을 생기게 한다”라고 주의사항을 덧붙였다. 인체가 합성할 수 없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오메가6, 올레인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효과는 물론 심혈관질환 개선이라든지 두뇌활동 보조 및 치매예방에 좋다. 과거에는 호두의 모양이 폐와 비슷하다고 해서 ‘잦은 기침에 좋다’라고 했는데, 이 부분도 불포화지방산과 관련돼 있다. 또한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은 1:4 정도인데, 호두도 같은 비율로 함유하고 있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중에서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TIP1. 호두와 남자=남자의 고환은 호두의 겉껍질을 제거하기 전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속된 말로 ‘호두알’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호두는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호두는 지방산뿐 아니라 아미노산 성분도 많이 있고 여러 가지 비타민들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아미노산 중에 아르기닌이라는 것은 헬스보충제로도 많이 이용하는 성분이다. 또한 호두에는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E 성분(토코페롤)이 많아 세포 합성에도 관여해 정자 생성, 자궁기능 유지, 임신 유지 등에 도움이 된다. TIP2. 호두를 이용한 음식=일반적으로 호두하면 과자나 빵에 들어가는 토핑이나 천안의 호두과자 정도만 떠오르지만 우리나라 전통음식에서 호두는 죽, 장아찌, 즙냉채, 엿, 튀김, 술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됐다. 이 중 호도주(胡桃酒)는 일반 곡주를 빚을 때 호도(胡桃)를 넣어 발효시킨 술을 가리키는데 호두가 귀해서 요리 기록이 많지는 않지만 조선전기 음식백과사전인 수운잡방에는 “오로칠상을 치료하고, 기를 보한다”라는 효능이 기록돼 있는 약주다. ■임성용은 누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와 입원 프로그램을 통한 추나치료로 정골 추나뿐 아니라 근육·인대까지 교정하는 경근 추나를 활용해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엘:에스 한방병원에서 원장으로 진료하고 있다. 남양주시 한의사협회 이사, 심평원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을 맡고 있다.

      #임성용 #보약밥상 #호두

      한의사·엘:에스 한방병원 원장 2022.06.21 16:19

    • 꽉 끼는 속옷은 아웃, 혈액 순환 개선에는 ‘노브라웨어’

      건강

      꽉 끼는 속옷은 아웃, 혈액 순환 개선에는 ‘노브라웨어’

      노브라웨어에 대해 다룬 ‘당신을 웃게 할 건강정보, 스마일’ 방송 장면. SBS biz 제공 혈액 순환과 수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노브라웨어 ‘간증’이 이어졌다. ‘아르보노브라’ 노브라웨어가 SBS biz ‘당신을 웃게 할 건강정보, 스마일’(이하 ‘스마일’)에서 소개됐다. 지난 15일 방영된 ‘스마일’에서는 잘못된 속옷 착용의 부작용과 함께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노브라웨어가 등장했다. 개그우먼 홍나영은 “평소 피부가 예민해 속옷이 닿는 피부가 가렵고 불편해 노브라웨어를 착용한다”며 출연자들에게 노브라웨어에 대해 설명했다. 2년 전부터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았다는 소비자는 “예전에는 속옷을 입고 자면 불편했는데 노브라웨어 제품을 착용한 뒤로는 잠도 잘 자고 혈액 순환이 잘 된다”며 다양한 아르보노브라 제품을 소개했다. 청소년기 딸 역시 아르보노 주니어 브라티를 입고 “요즘 친구들이 속옷을 다 챙겨 입는데 저는 이 옷 하나만 입으면 되니 편하다”고 말했다. 김소윤 산부인과 전문의는 “임신부의 경우 몸에 혈류량이 늘면서 쉽게 붓고 숨이 차는데 꽉 끼는 속옷을 착용하면 이런 증상들도 심해질 수 있다”며 노브라웨어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브라웨어란 의류에 브라 패드가 부착돼 있어 별도의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도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No bra’를 뒤집은 아르본과 nobra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아르보노브라는 편한 브라 생활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가 포함된 브라 내장 티셔츠를 중심으로 노브라 반팔티, 브라캡잠옷, 브라프리 캐미솔, 브라리스 이너웨어 라인과 임산부 홈웨어 브라 원피스, 브라 셔츠 등 홈웨어부터 외출복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 중이다.

      이유진 기자 2022.05.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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