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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 불발·쿼트러플 보기·갤러리와 충돌…LIV 골프 베테랑들 ‘씁쓸한 5월’

      스포츠종합

      US오픈 불발·쿼트러플 보기·갤러리와 충돌…LIV 골프 베테랑들 ‘씁쓸한 5월’

      세르히오 가르시아,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왼쪽부터). 게티이미지코리아 LIV 골프에서 뛰는 베테랑 골프 스타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US오픈 출전 역사가 막을 내렸다. 가르시아는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벤트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최종 예선에서 탈락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예선에서 가르시아는 마지막 홀 보기를 기록, 7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다음달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US오픈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해까지 25년 연속 US오픈에 출전한 가르시아는 26년 연속 출전 문턱에서 좌절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19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가르시아는 오는 9월 열리는 라이더컵 유럽팀 선수로 지명되더라도 거절할 것이라며 “내 플레이가 더 나아져야 유럽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트게임 마술사’로 불리는 필 미컬슨(미국)은 앞서 벙커에서 네 번째 샷만에 탈출하는 굴욕적인 플레이로 입길에 올랐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한 미컬슨은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도 8오버파를 치며 계속 부진했다. 컷 통과를 위해서는 2라운드에 타수를 크게 줄여야 했지만 12번 홀(파4)에서 벙커에 빠져 무산됐다. 벙커에서만 네 번이나 샷을 하고서야 빠져 나온 미컬슨은 2퍼트를 더해 쿼트러플 보기를 하면서 무너졌다. 이 벙커샷 동영상은 게시 5시간 만에 조회수 60만회를 넘었고 “역대 최고 벙커 플레이어 중 한 명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잔인한 광경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미컬슨은 결국 9오버파 151타의 기록으로 컷 탈락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PGA 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팬과 말다툼을 벌였다. 한 팬이 LIV 골프로 갈 때의 이적료를 언급하며 “돈이 보장되면 그렇게 되는거야”라고 소리치자 켑카가 “이쪽으로 와서 다시 얘기해볼래? 터프 가이”라고 응수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2022년 LIV 골프에 합류한 켑카는 LIV 골프에서 5승을 거두고, 2023년에는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8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PGA 챔피언십 역시 컷 탈락했다.

      김석 2025.05.22 04:50

    • 무우수갤러리, 이영 작가 초대기획전 ‘흐름에 들다’

      생활

      무우수갤러리, 이영 작가 초대기획전 ‘흐름에 들다’

      인연 - 6. 81x98cm. 장지 흑연 먹. 2005년 서울 인사동 무우수갤러리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무우수갤러리 이영 초대기획전 ‘흐름에 들다’를 열고있다. 인사동에 위치한 무우수갤러리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무우수갤러리 이영 초대기획전 ‘흐름에 들다’를 개최중이다. 이 전시는 불교 회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성을 탐구해 온 이영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영 작가는 오방색과 검정, 흰색을 주제로 한 작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 불성과 정신, 불교 철학을 아우르는 동양적 미의 본질을 탐색해왔다. Cosmos 정각 01, 80×80cm, 장지 혼합매체 전시에서는 갤러리의 3층 전시실과 4층 전시실 두 공간에서 각기 다른 시리즈를 선보이며, 이영작가의 예술세계를 다층적으로 선보인다. 3층 전시장에서는 대표 연작 시리즈 ‘Cosmos’를 선보인다. 이 연작에서 작가는 장지로 덧씌운 패널 위에 반야심경의 텍스트를 한지로 잘라 콜라주한 바탕을 만들었다. 중앙에는 그릇처럼 움푹하게 파인 원형의 반구 구조물을 넣었다. 유릿가루와 천연 채색이 더해져 섬세하고도 미묘한 색의 울림을 전한다. 인연 - 2. 90×126cm. 장지 흑연 먹. 2005년 (과천 현대미술관 소장-미술은행) 4층 전시장에서는 ‘검은 화면, 먹그림’ 연작이 전시중이다. 먹과 한지를 주재료로 한 작품들은 자연의 물성인 한지와 먹의 어우러짐을 통해 깊음의 층을 시각화한다. 먹과 검정 회화가 빚어내는 고요함은 동양적이면서도 명상적인 관념을 불러일으켜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 ‘만다라’ 연작은 불교 회화의 형식과 기법을 따르면서도, 현대적 조형성과 작가의 미의식이 결합한 미니멀한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미술평론가 김성호는 “이영의 검거나 흰 작업을, 전시 주제, ‘흐름에 들다’와 연관하여 불교적 교리에 빗대어 본다면, 욕계(欲界)의 욕망과 그에 따른 고통을 벗어나 무색계(無色界)을 지향하는 욕계출리도(欲界出離圖) 혹은 고요한 열반의 세계를 염원하는 열반적정도(涅槃寂靜圖)라고 할 만하다”고 전하며, 이번 전시 ‘흐름에 들다’가 불교적 교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한다. THE16-7인연 - 11. 71×150cm. 장지 흑연 먹. 2006년 (51-56호) 무우수갤러리 이영 초대기획전 ‘흐름에 들다’를 통해 흑백의 작품 속에 깃든 반야심경의 메시지와 존재의 흐름을 마주하는 깊은 사유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영 작가 초대기획전 ‘흐름에 들다’ 포스터

      손봉석 기자 2025.05.08 01:50

    •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오는 4월 팝업스토어 개최

      생활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오는 4월 팝업스토어 개최

      ㈜브레드이발소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가 오는 4월, 갤러리아 광교점에서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4월 10일(목)부터 4월 23일(수)까지 진행되며, 갤러리아 광교점 1층, 3층, 4층에서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주제는 ‘브레드 갤러리 & 다양한 포토존과 굿즈’로, 브레드이발소의 인기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모나리자’ 등 다양한 명화 패러디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팬들을 위한 특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브레드이발소의 독창적인 아트워크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브레드이발소는 마더네스트의 멀티비즈타민, 충무타올, 디어커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신제품을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제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브레드이발소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브레드이발소의 아트적 감성과 브랜드 협업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방문객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브레드이발소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브레드이발소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한정 굿즈가 준비된 이번 팝업스토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브레드이발소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3.14 15:00

    • ‘날씨가 좋아요’ 구채연 초대전, 인천 폴스페이스갤러리서 내달 4일까지

      생활

      ‘날씨가 좋아요’ 구채연 초대전, 인천 폴스페이스갤러리서 내달 4일까지

      독특한 화법과 구상 스토리로 치유와 행복의 중요성을 전해온 구채연 화가 개인 초대전이 폴스페이스갤러리(인천 동구 금곡로 4)에서 내달 4월 4일까지 열린다. 전시 주제는 ‘날씨가 좋아요’다. ‘오늘은 선물(145.4×121.2cm, mixed media on canvas )’ 사진 | 구채연 작가 제공 ‘봄’을 준비하는 시즌에 가족·지인들과 인천 동구의 책방, 문화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힐링 구상화(구상회화)’ 전시다. ‘구상화’는 현실 속에 실제 존재하거나, 존재할 법한 표현 캐릭터 매개체들에 작가의 세계관이 연결되고 ‘주제 스토리(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폴스페이스갤러리(인천 동구 금곡로 4)에서 구채연 개인 초대전이 내달 4일까지 열린다. 사진 | 구채연 작가 제공 작가는 은유적 표현 등을 작품에 묘사해 구상화의 대중화를 지향하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이러한 특성을 지닌 구채연 구상화 37점이 전시된다. 또 다가올 ‘봄’을 맞아, 두개의 작품을 연결한 ‘오늘은 선물(145.4×121.2cm, mixed media on canvas )’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아름다운 색과 황토 등의 소재로 캔버스 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들도 선보인다. 사진 | 구채연 작가 제공 전시 작품들엔 구채연 특유의 입체적인 구도와 색상이 대자연을 품은 찻잔 속 커피와 꽃, 파랑새, 사람을 닮은 고양이 캐릭터들에 더해져 있다. 모두 치유와 희망을 전달하는 작가 세계관과 연결된 매개체들이다. 구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언제나 그랬듯 다시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며 “계절과 상관없이 엄중한 시간을 우리 모두 보내고 있지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며 소중한 관객들을 맞는다”고 전했다. 이어 “불안정하고 걱정 많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이, 작품 속 구상화한 꽃과 나무, 바다와 구름, 쉼과 여유를 즐기는 고양이와 찻잔 등으로 쉬어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구채연 화가 개인 초대전이 폴스페이스갤러리(인천 동구 금곡로 4)에서 내달 4월 4일까지 개최한다. 구채연 작가는 ‘한국미술재단 구채연전’, ‘서울 아산재단 갤러리 구채연초대전’, ‘돈화문갤러리 중견작가집중조명전’ 등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평일 기준 화요일~토요일 11시~18시 (일, 월 휴관) 무료 관람이다.

      손재철 기자 2025.03.05 20:39

  • 주간경향

    • [전시소개] 정새롬 작가 개인전  , 갤러리 언플러그드

      문화/과학

      [전시소개] 정새롬 작가 개인전 <스윗 아이스크림> , 갤러리 언플러그드

      정새롬 작가, ‘Sky high‘acrylic on canvas, 130.3 x 130.3cm, 2024 정새롬 작가, ‘Like Vincent Van Gogh‘acrylic on canvas, 20 x 20cm, 2024 갤러리 언플러그드(서울 강남구)는 정새롬 작가의 개인전 ‘스윗 아이스크림(Sweet Ice Cream)’을 지난 9월 6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정 작가의 작품들 속 인물들은 주로 눈, 코, 입이 생략된 동그란 얼굴을 하고 있다. 정 작가는 작품 노트에서 “누구나 동물이나 사람을 영원히 소유하거나 함께 할 수 없고, 함께 하고 싶은 누군가를 선명하게 떠올려 보지만 쉽지만은 않다”라며 “그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고 가끔 꿈 속에서나 실제라 착각하며 마주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그리는 인물들은 “주로 여행했던 모습들 속에서 기억이 희미해진 누군가를 떠올리며 상상과 회상, 공상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인물을 그릴 때 눈, 코, 입을 배제한다”라고 설명했다. 정 작가 그림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경우”다. 작가 자신의 유년 시절과 20대를 함께 보낸 푸들과 몰티즈로 “지금은 내 상상 속에 함께 여행 중”인 강아지들이다.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정새롬의 그림은 팝아트와 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의 기법을 창의적으로 버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라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빛과 색채에 집중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표현법을 빌려 과감한 붓 터치와 두터운 물감층이 쌓인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리는 듯한 그림을 선보인다”라고 설명했다. 9월 14일 토요일에는 작가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할 에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정용인 기자 2024.09.12 22:52

    • 경제 IT칼럼

      [IT칼럼]생성형 AI의 등장과 스톡 콘텐츠 갤러리

      셔터스톡 Al 이미지 생성기에서 꽃장식 보석을 입력해 생성한 이미지 / 셔터스톡 홈페이지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 돈이 든다. 이 글에 삽입되는 사진이나 일러스트도 누군가는 찍고 그려야 한다. 하지만 전부 새롭게 수작업으로 작업하려면 품이 든다. 삽화 정도라면 예전에 그려뒀던 그림이나 찍어 둔 사진을 돌려쓰면 된다. 적당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스톡’ 업체와 계약해 그곳의 재고를 가져다 쓴다. 누군가는 그곳의 재고에 작품을 공급하며 돈을 번다. 스톡 업체로는 세계적으로 셔터스톡과 게티이미지가 유명하다. 주로 프리미엄 미디어에서 활용되는 게티이미지에 비해 셔터스톡은 그 박리다매적 성격 덕에 소규모 기업이나 프리랜서들이 애용하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DALL-E나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생성형 AI. 이 AI는 일러스트와 사진을 재고가 아닌 ‘오마카세’(그날의 재료로 준비한 요리)로 바로 만들어 준다. 스톡 콘텐츠 갤러리들은 생성형 AI의 등장에 고객 이상으로 놀랐다. 고도로 맞춤화된 신선한 스톡 이미지를 즉석에서 생성할 수 있으니 이보다 큰 위협은 없는 셈. 게티이미지가 저작권 위반 혐의로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기인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를 고소한 행보는 당연해 보였다. 게티이미지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작품의 유통도 금지했다. 학습데이터의 저작권 위반을 걱정한다는 명분이었는데, 사람이 만든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수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기도 하다. 셔터스톡은 오히려 ‘오픈AI’와 6년간의 파트너십을 연장해 자사의 동영상, 이미지 및 음악 라이브러리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함으로써 고품질의 학습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 대가로 셔터스톡은 DALL-E의 텍스트-이미지 생성 기능 같은 오픈AI의 신기술로 자신들을 플랫폼화할 수 있게 됐다. 셔터스톡(SSTK)의 주가는 이 뉴스로 9% 이상 상승했다. 셔터스톡은 오픈AI를 비롯해 엔비디아, 메타, LG 등의 회사와 협력해 3D 모델, 이미지, 텍스트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모델과 도구를 개발 중이다. 이미 셔터스톡은 메타가 4억달러나 들여 산 GIF 공유 플랫폼 지피(Giphy)를 영국 공정위가 인수를 불허한 탓에 5300만달러라는 헐값에 주워 들인 상태. 모바일 사용자에게도 GIF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생성형 AI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니 진용이 갖춰진 셈이다. 셔터스톡은 ‘기여자 기금’을 운영해 아티스트의 작품이 생성형 AI를 학습하는 데 기여한 역할에 따라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프로라면 여러 생각이 들겠지만, 아마추어라면 이 정도의 수동적 불로소득(passive income)에도 감지덕지할지도 모른다. 현재 생성형 AI의 품질은 라디오 DJ나 성우를 얼추 복제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원고만 있다면 굳이 스튜디오에 내일부터 나오지 않으셔도 된다고 할 수도 있다. 대신 출연료는 좀 드리겠다고 하면 ‘웬 떡이냐’고 여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이 여러 장르에서 벌어질 터다. 앞으로가 궁금하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학습 자료마저 필요로 하지 않는 날이 온다. 순수하게 인간이 만든 작품은 GMO 작물 속에서 발견하는 고가의 유기농 작물처럼 브랜딩되다가, 급기야 호사가의 전유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김국현 IT 칼럼니스트 2023.07.14 11:20

    • 사회 꼬다리

      [꼬다리]문제는 ‘우울증 갤러리’가 아니다

      지난 4월 17일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하던 10대 여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하며 사망한 현장 인근에 국화 한 송이가 놓여 있다. / 조태형 기자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가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다. 마땅히 털어놓을 곳 없는 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저마다의 아픔을 호소한다. 하지만 최근 드러난 성착취 등 일련의 사태가 보여주듯 이곳 역시 폭력에 취약하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는데, 고달픈 이들을 위한 대안이 될 리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지표를 내세우지 않아도 우울증이 있거나 상담을 받는 이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 지인은 통상 1시간에 10만원인 상담료의 부담을 말하면서도, 이 비용이 자신의 아픔을 받아주는 데 대한 삯 같다고 했다. 이들에겐 아픔을 아픔대로 다루는 시간과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경제학자인 장하준 런던대 교수는 최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밖에서는 한국을 굉장히 멋있고 잘사는 나라, 인기 있는 나라라고 보는데 정작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왜 불행한가.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성장’에서 ‘행복한 삶’으로 경제 목표가 옮겨가고 있지만 “정부 사람들은 여전히 1970~1980년대 사고에 묶여 있다”고 했다. 아픔을 다루는 사회의 태도도 장 교수의 지적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개개인의 고유한 아픔을 비교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풍경이 여전하다. 이태원 참사 이후 인명 피해가 있는 사건·사고들을 전하는 기사에는 “진짜 애도는 이런 데에 해야지” 같은 댓글이 이어진다. 상처의 크기를 저울질한다. 정작 아픔을 겪는 당사자는 배제한다. 빈곤한 상상력은 타인의 아픔에 대한 감각을 무뎌지게 한다. 아픔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고정관념에 따른 이미지를 비껴가면 그 ‘순수성’은 곧잘 의심받는다. 고통을 겪는 이도 생활인으로서 여느 사람처럼 밥을 먹고 주어진 일을 하고 자신의 아픔을 무언가로 세상에 내보인다. 이러한 개별성은 그러나 곧잘 삭제된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학생들의 엄마들이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을 꾸려 아이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올린다. 아이들을 기억하는 동시에 아픔을 다루는 방식이다. 영화 <장기자랑>에 출연한 고 이영만군의 어머니 이미경씨는 “그냥 더 멋지게 살고 싶을 때도 있어요”라고 말한다. “아프지 않고 슬프지 않은 건 아니지만, 따뜻하고 유쾌하고 재밌고 즐거운 그런 영화예요.” 아픔을 꺼내 보이고, 이에 감응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아픔은 아픔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미국 철학자 리처드 로티는 <리처드 로티, 우연성·아이러니·연대성>에서 자신이 겪은 고통 등 일련의 경험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쓰는 행위의 중요성을 말한다. 아픔을 직시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 이는 개개인의 선의와 신뢰로만 유지될 수는 없다. 사각지대는 없는지 돌아보고 비용을 투자해 안전한 네트워크를 촘촘히 만드는 일이 국가의 역할이다. 논란이 된 우울증 갤러리에 대한 규제 논의만 남고, 정부의 고민과 대안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픔에 어떤 비교도, 평가도 하지 않고 아픔을 아픔대로 두는 것. 우선은 이것이 우리가 아픔 앞에 차릴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박하얀 스포트라이트부 기자 2023.05.26 11:00

    • 경제

      [경제]재벌가 딸들 갤러리에서 뛰쳐 나오다

      ㆍ2·3세 경영 참여 증가… 백화점·패션·호텔업에서 ‘자존심 대결’ 재벌가 여성의 경영 참여에도 트렌드가 있다. 과거 재벌가 여성은 갤러리나 미술관 관장 역할을 많이 맡아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경영에 직접 나서지 않고 내조 역할에 충실한 것이다. 하지만 재벌가 여성 2~3세대로 내려오면서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들이 진출하는 분야는 백화점·명품 수입 등의 유통업, 호텔 등의 서비스업, 패션 등이 대부분이다.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꼼꼼함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쉽게 실적을 낼 수 있는 분야에만 진출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재벌가 여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유통업, 서비스업, 패션 분야에 진출한 재벌가 여성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순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섬세함 무기로 호텔업계 ‘두각’ 6월 8일 현대그룹이 서울 강북의 유일한 6성급 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1635억원에 인수했다. 재계에서는 현정은 회장의 호텔 인수가 장녀인 정지이씨의 사업 확대를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지이씨는 현대그룹 IT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 전무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호텔 인수는 정지이 전무와 상관이 없다. 계열사 하나가 늘어난 일”이라며 “금강산 호텔 경험도 있고, 신사업을 찾다보니까 호텔을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호텔을 인수하면서 호텔사업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호텔사업을 통해 사업가의 수완을 보여주고 있는 재벌가 여성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이명희 신세계 회장 차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셋째딸 정윤이 현대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등이 꼽힌다. 이부진 사장의 경우 2001년 9월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해 호텔신라 CEO까지 올랐다. 호텔사업을 통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조현아 대표이사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고, 1999년 대한항공 호텔 면세사업본부 팀장으로 입사하면서 호텔사업에 뛰어들었다. 기내식에 비빔국수 등을 내놓아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1996년 조선호텔 등기이사에 오르면서 경영일선에 나선 정유경 부사장은 10여년 동안 조선호텔에 공을 들여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윤이 전무는 드러나지 않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대기업 관계자는 “호텔 업무 자체가 섬세한 면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성인력이 많은 업종”이라며 “요즘 호텔 경영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예전처럼 낙하산 인사라고 보기 어렵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고, 수익을 쉽게 낼 수 없는 호텔업계에서 수익도 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과 백화점, 명품 수입도 선호하는 분야다. 명품 수입과 연결되어 있고, 여성의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재벌가 여성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기도 하다. 롯데면세점 신영자 사장(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사이에 벌어졌던 면세점 유치 경쟁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현대차 여성 CEO, 광고시장 양분 2009년 매물로 나온 AK글로벌을 두고 신 사장과 이 사장이 경쟁을 펼쳤지만 신 사장이 승리를 했다. 면세점을 두고 반전이 일어난 것은 ‘루이비통’ 유치전이었다. 2011년 9월 이부진 사장이 신라면세점에 루이비통을 입점시키고 화려한 개장식을 열었다. 루이비통은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을 견인할 정도로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장 이래 올해 5월까지 총 매출이 762억원에 이르는 것. 인천공항에 있는 70여개 단일 매장 가운데 매출 1위다. 루이비통 매장 입점을 두고 신 사장과 이 사장이 치열하게 경쟁을 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제일모직 이서현 부사장은 2008년부터 해외 고급 브랜드 수입을 이어오고 있다. 이세이미야케, 띠어리, 토리버치 등이 제일모직에서 수입한 브랜드들이다. 미국 명문 파슨스디자인대학을 나온 것을 무기로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정유경 부사장도 해외 명품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을 통해 코치, 조르지오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의 명품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패션 브랜드 ‘톰보이’도 인수하면서 명품과 패션 분야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광고시장에서도 재벌가 여성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서현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제일기획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맞붙고 있다. 이노션은 설립 3년 만에 방송광고 기준 매출액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그룹의 광고물량에 힘입어 제일기획에 이어 광고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011년 제일기획은 72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이노션은 34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견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관계자는 “재벌가 여성들이 실적을 낼 수 있는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기업이 중소기업 분야까지 침해를 하는 것은 동반성장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때 재벌가 여성에게 사랑받았던 갤러리·미술관 관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 2008년 6월 삼성 비자금 사태로 사퇴했다가 2011년 3월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으로 복귀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아내 박문순씨는 성곡미술관장,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 노소영씨는 아트센터 나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여성 부호 대부분 증여·상속으로 재산 형성 대기업 홍보실 관계자는 “재벌가 여성이 경영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성의 감성이나 장점이 잘 발휘될 수 있는 분야가 서비스업이나 유통이라고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 “재벌가 여성들이 그런 분야에 서로 진출하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G그룹은 여성의 진출이 거의 없다. 구본무 회장은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장녀는 결혼을 했고, 차녀는 아직 학생이다. 구 회장의 딸은 그룹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구 회장의 아버지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구훤미, 차녀 구미정씨 역시 그룹 지분만 가지고 있을 뿐 경영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LG그룹은 전통적으로 딸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벌가 여성의 재산은 얼마나 되나? 삼성가 여성들 상위권 차지 지난해 10월 재계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한국 400대 거부들’이라는 조사자료를 발표했다. 1813개 상장사와 1만4289개 비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 배당금, 부동산 등 등기자산을 평가한 결과다. 국내 400대 부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총 37명이다. 범 삼성가 여성의 재산평가액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여성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주식지분가치를 포함한 재산평가액이 1조9220억원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재산평가액은 1조515억원으로 여성부자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홍라희 리움 관장이 차지했다.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여성부자는 이명희 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이다. 여성 재산 순위에서 눈에 띄는 것은 37명의 여성부호 중 경영에 참여하는 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증여나 상속으로 재산을 형성한 여성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다. 오리온그룹 이화경 사장, 신세계 정유경 부사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승산 허인영 대표이사, 이노션 정성이 고문,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 푸른그룹 구혜원 회장 등이 직접 기업 경영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여성들이다. 스스로 창업해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는 게임업체인 JCE 김양신 회장이 꼽힌다.

      최영진 기자 2012.06.26 18:11

  • 레이디경향

    • ‘작품 보러 오세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월드 럭셔리 어워즈 수상

      레저/여행

      ‘작품 보러 오세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월드 럭셔리 어워즈 수상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가 ‘2024 월드 럭셔리 호텔 및 레스토랑 어워즈’에서 총 4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한강과 도심 ‘뷰 맛집’으로 MZ세대 명소로 떠오른 엠갤러리가 ‘2024년 월드 럭셔리 호텔 및 레스토랑 어워즈(World Luxury Hotel & Restaurant Awards)’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전 세계 최상급 호텔을 가리는 시상식이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지난해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글로벌 ‘럭셔리 연회·이벤트 호텔’과 아시아 ‘럭셔리 예술 호텔’ 총 2개 부문에서 수상을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명성에 맞게 호텔 내부에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호텔 전면의 기둥은 최정화 작가의 ‘세기의 선물’이, 프런트 데스크가 위치한 20층에는 양혜규 작가의 8m에 달하는 ‘창공해로’가 한강과 밤섬의 자연의 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호텔을 위해 제작된 작품이다. 또한 최상급 객실인 나루 스위트에는 하종현 작가의 ‘접합’ 시리즈가 설치돼 있으며 G층에는 박서보 작가의 ‘묘법’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호텔 측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더욱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호텔 내부의 예술 작품을 둘러보는 아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 22층에 위치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바 ‘부아쟁’ 또한 월드 럭셔리 레스토랑 어워즈에서 글로벌 ‘럭셔리 바’와 아시아 ‘프랑스 퀴진’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특색 있는 바와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는 개관 1년 만에 월드 트래블 어워드 ‘2023한국 최고의 호텔’을 수상했으며 서울 호텔 최초로 국제 친환경 인증인 ‘그린키(Green Key)’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레스토랑 부아쟁은 한국 최초의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 2025에 선정됐다.

      김지윤 기자 2024.10.29 10:05

    • VR 아트 갤러리 시대, 예술 작품 구매 문턱 낮춘다

      문화/생활

      VR 아트 갤러리 시대, 예술 작품 구매 문턱 낮춘다

      SSG 닷컴은 표갤러리와 손잡고 VR 기술을 활용해 실제 갤러리와 똑같이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갤러리와 똑같이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시공 제약 없이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됐다. SSG 닷컴은 표갤러리와 손잡고 VR 기술을 활용해 실제 갤러리와 똑같이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표갤러리는 42년의 업력을 지닌 아트 갤러리로 지난해 말부터 VR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표갤러리 가상 공간을 이동하다 전시된 작품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작품 정보 및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 옆 원화 표시 버튼을 클릭하면 쓱닷컴으로 연결되어 결제할 수 있다. 구매한 작품은 갤러리 전문 인력이 직접 배송지로 가져다준다. SSG 닷컴은 국내외 최정상급 작가들의 전시를 VR 아트 갤러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베리킴 작가의 전시를 진행하며 올 하반기에는 이준원, 박상희, 최승윤 작가의 전시가 잇따라 열린다. SSG닷컴 측은 “갤러리가 직접 감정 후 보증하는 SSG 아트 개런티 적용 상품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2024.05.16 13:36

    • 한강 내려다보이는 수영장에서 요가 어때요···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 플로팅 요가 클래스

      레저/여행

      한강 내려다보이는 수영장에서 요가 어때요···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 플로팅 요가 클래스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 플로팅 요가 클래스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가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기 좋은 봄을 맞아 인피니티 풀에서 플로팅 요가 클래스인 ‘인피니티 요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는 호텔의 시그니처 공간이자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인피니티 풀에서 플로팅 요가 클래스를 선보이며 웰니스 프로그램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최근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며 관련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요가는 유연성과 근력을 길러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줘 현대인에게 제격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플로팅 요가는 뛰어난 운동 효과는 물론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며, 인증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선보이기 좋은 요소 또한 담고 있다. ‘인피니티 요가‘ 클래스는 탁 트인 도심 전망과 한강의 윤슬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오는 4월 22일을 시작으로 6월까지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투숙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정 인원으로 프라이빗하게 진행되어 선착순 신청을 받으며, 참여 투숙객에게는 여유로운 투숙을 위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개인 소장을 위해 휴대전화로 영상 촬영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삼각대와 보조 배터리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윤정 기자 2024.04.18 16:04

    • 화가 된 ‘SS501’ 김규종…‘영국 사치 갤러리’ 초청됐다

      문화/생활

      화가 된 ‘SS501’ 김규종…‘영국 사치 갤러리’ 초청됐다

      가수이자 배우 김규종. 커넥텀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규종이 현대 미술의 성지인 영국 사치 갤러리에 그림 작가로서 자신의 그림 작품을 출품했다. 올해로 10년째 사치 갤러리를 통해 글로벌 아트 페어로 자리 잡은 스타트 아트 페어의 1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된 김규종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한 점을 출품 k-art(케이 아트)에 관심을 보인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아트페어의 한국관에는 김규종 외에도 기안84, 세븐틴 디에잇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사치 갤러리에 전시된 김규종 작품. 김규종의 소속사 커넥텀은 “현대 미술의 성지 사치 갤러리에 작품을 출품하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영광이다. 작가로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작업들의 일환으로 그림을 그려 왔는데 좋은 기회에 출품했고 또 반응까지 좋았다고 하니 고무적”이라며 “현재 준비 중인 새로운 솔로 앨범 역시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둔 김규종은 아울러 새 드라마와 영화 출연작도 물색 중이다.

      이유진 기자 2023.10.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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