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를]봄에 알게 되는 것](https://img.khan.co.kr/news/2025/04/23/l_2025042401000705500071751.jpg)
오피니언 겨를
[겨를]봄에 알게 되는 것지난주에는 퇴근길에 차가 막혔다. 일 년에 한 번, 벚꽃이 만개할 때 겪는 일이다. 만경강의 벚꽃을 보려고 몰려든 이들이 차창을 열고 천천히 달렸다. 차를 세우고 내려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벚나무...
신유진 작가 2025.04.23 20:30
오피니언 겨를
[겨를]봄에 알게 되는 것지난주에는 퇴근길에 차가 막혔다. 일 년에 한 번, 벚꽃이 만개할 때 겪는 일이다. 만경강의 벚꽃을 보려고 몰려든 이들이 차창을 열고 천천히 달렸다. 차를 세우고 내려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벚나무...
신유진 작가 2025.04.23 20:30
오피니언 겨를
[겨를]‘모두의 AI’와 딥소트 혁신기술은 정말 가치중립적일까? 랭던 위너는 ‘기술의 정치성’이라는 논문에서 의미심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1920년대 뉴욕 롱아일랜드의 해변으로 향하는 도로의 다리가 의도적으로 낮게 설계돼, 버스가...
이관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2025.04.16 20:02
오피니언 겨를
[겨를]내 나이 묻지 마세요“왜들 그리 남의 나이를 궁금해하나 모르겠어.” 어머니께서 잔뜩 기분이 상해서 하시는 말씀이다. 이제 90대 중반을 지나 100세를 향해 가는 어머니는 어디를 가도 최고령자이고, 가는 곳마다 당신의 나이가...
김수동 탄탄주택협동조합 이사장 2025.04.09 21:30
오피니언 겨를
[겨를]소득과 소비3년 후, 5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연구·개발(R&D) 관련 투자를 하는 게 맞는지 아닌지를 고민하고 평가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 생태계뿐 아니라 국제 정치 상황과 경제 전망까지 덩달아...
유재연 옐로우독 파트너 2025.04.02 21:36
연예
‘결혼해YOU’ 이이경 “결혼이고 나발이고 바빠서 신경 쓸 겨를 없어”채널A 제공 ‘결혼해YOU’ 이이경의 결혼 상대는 누구일까? 채널A 새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연출 황경성/제작 초록뱀미디어, 원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 방송 전부터 이이경과 조수민의 청정 케미가 주목받으며,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결혼해YOU’는 유쾌한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특별한 영상 콘텐츠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3개의 티저 영상이 참신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며 예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것. 이에 ‘결혼해YOU’의 다음 티저는 얼마나 흥미롭고 특색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월 17일 ‘결혼해YOU’ 4차 티저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는 스토리의 주요 메시지를 환기하며 보는 이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비혼과 결혼이라는 주제를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풀어내며, ‘결혼해YOU’를 향한 기대를 치솟게 했다. 공개된 영상은 “직업도 안정적인데 왜 결혼할 생각이 없냐고요?”라는 조수민(정하나 역)의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에 이이경(봉철희 역)은 “결혼이고 나발이고 지는 신경 쓸 겨를도 없구유. 지는 바빠유”라고 심드렁하게 이야기한다. “썸타는 애는 있는데 이 정도 관계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집은 자가에요? 전세에요?” 등 결혼을 고민하는 현실적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이때 다시 조수민이 비치며 “혼자 사는 게 답이죠”라고 소신을 말한다. 이어 “그러니까 우리가 결혼만 시킬 수 있다면 대박이지 않겠어요?”라며 조수민의 말에 반박하는 우현(임 시장 역)이 등장한다. 본인의 못난 모습도 귀여워해 주는 여자와 결혼하는 게 로망이라는 이이경, 믿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결혼 생활을 꿈꾼다는 서지석(지석 역), 함께 있을 때 편한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손소망(영은 역)까지. ‘나에겐 결혼이란?’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변이 흘러나온다. 비혼과 결혼 사이, 고민을 거듭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이전 티저에서 조폭을 연상시키던 이이경은 온데간데없고, 훈남 이미지로 180도 변신한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짧은 티저 영상 속, 다채로운 캐릭터와 드라마의 스토리라인까지 상징적으로 담아낸 ‘결혼해YOU’ 첫 방송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채널A 새 토일드라마 ‘결혼해YOU’는 오는 11월 1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2024.10.17 10:46
스포츠종합
6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코다 “너무 바빠 연승 기록 생각할 겨를도 없어”게티이미지코리아 “너무 바빠 연승 기록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0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코다는 LPGA 투어 연속 우승 신기록을 수립한다. 코다는 9일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게 말하면, (연승 기록을)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이후 JM이글 LA 챔피언십에는 불참했지만, 고향인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주니어 여자 골프 대회를 주최하고, 뉴욕에서 열린 갈라쇼에도 참가하는 등 분주한 일주일을 보냈다. 코다는 “그동안 너무 바빠서 연승 기록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코다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다. 코다는 이번 대회와 이어지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내리 컷 탈락했다. 두 대회 모두 뉴저지주에서 열린다. 코다는 “뉴저지에서 그리 좋지 않았다. 올해는 한 번에 한 번씩만 해보면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매우 좁고 러프가 매우 까다로운데 올해는 습기가 많아서 더 어렵다”고 말했다. 코다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그리고 이민지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정호 기자 2024.05.09 10:34
야구
보름달 볼 겨를이 없다···절정의 레이스, 한가위의 분수령 TOP3두산 선수단이 승리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휘영청 뜬 보름달 아래, 긴 추석 연휴에도 KBO리그는 계속 된다. 가을 야구 티켓을 다투는 팀들이 한가위에 순위 싸움의 절정을 맞이한다. 가장 먼저 잠실 라이벌의 대결이 시작된다. 29일부터 10월1일까지 LG와 두산의 3연전이 열린다. 양 팀은 아직 11번밖에 만나지 않았다. 5경기를 더 남겨둔 상태에서 추석과 함께 두 팀이 만난다. LG는 1위를 독주하면서 우승 결정을 코앞에 두고 있고 두산에서 NC를 쫓으며 SSG와 KIA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이다. ‘잠실라이벌’이지만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LG가 9승2패로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LG는 우승 확정을 앞당기기 위해, 두산은 5강을 지키면서 준플레이오프 이상의 무대로 더 올라서기 위해 잡아야 할 한 판이다. KIA 선수들이 지난 22일 7연패를 벗어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이 지나면 30일부터 이틀간은 인천에서 KIA와 SSG가 5강을 놓고 정면격돌한다. 25일 현재 SSG가 두산에 3경기 차 뒤진 5위, KIA는 1경기 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양 팀 다 9월에 하락세를 맞이하면서 5강 문턱을 밟고 서 사력을 다하고 있다. SSG는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KIA는 중심타선의 나성범과 최형우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힘이 떨어진 채 순위 싸움의 마지막을 치러야 한다. 26일까지 SSG는 16경기, KIA는 1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양 팀 맞대결은 3경기가 남았다. 맞대결을 잡는 팀이 5강에 안착하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올시즌 맞대결은 7승6패로 KIA가 살짝 앞서 있다. KT 선수들이 지난 12일 SSG전 승리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리고 10월2일에는 LG와 KT가 수원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1·2위 간 대결이지만 그 사이 이변이 없다면 LG는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거의 마지막 카운트에 들어가고, KT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사수하기 위한 최종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늘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마지막에서 결정적인 승부를 주고받았던 양 팀은 올시즌에도 만날 때마다 접전을 벌이며 팽팽하게 싸웠다. LG가 7승6패로 살짝 앞서 있다. LG가 추석 연휴에 매일 경기를 치르는 반면 KT는 사흘의 휴식이 있다. 27일 잠실에서 LG와 더블헤더를 치른 뒤 연휴에 들어가 10월1일 키움과 경기하고 2일 LG를 만난다. 푹 쉬고 마운드를 충분히 충전한 뒤 9연전을 시작하는 KT는 LG전 뒤에는 3일부터 사흘간 더블헤더 포함 KIA와 4연전을 치르게 된다. KT로서는 연휴 기간 휴식과 함께 LG전을 잘 버틴 뒤 연휴 직후 KIA 4연전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으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김은진 기자 2023.09.27 07:50
축구
‘부상 병동’ 팀이 기댈 구석은 ‘U-23’뿐…쉴 겨를 없는 조영욱·고재현FC서울 조영욱(오른쪽)이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A매치와 아시안컵으로 어수선했던 K리그의 6월이 저물고 있다. 베테랑 주전들의 부상이 잦아진 리그의 한가운데에서, 각 팀의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팀의 공백을 메우며 주전급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5일, 대구FC와 FC서울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에 1-1로 비겼다. 대구 고재현과 서울 조영욱이 팀에 승점 1점씩을 안겼다. 서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상쾌하게 리그를 재개했지만, 이후 연이은 주전들의 부상에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서울 나상호는 지난 슈퍼매치에서 수원 불투이스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발목 부상을 당했고, 3주 진단을 받았다. 황인범은 22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새끼발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은 오스마르는 3개월 결장이 예상된다. 주전급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가 모두 부상을 당한 서울의 희망은 조영욱이다. 조영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직후인 지난 19일 수원 삼성전부터 사흘 간격으로 세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조영욱은 수원 삼성전에서 1골, 울산 현대전에서 1도움, 인천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빠짐없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인천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한 후 안익수 서울 감독은 “조영욱이 아시안컵을 다녀온 후 계속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휴식이 필요할 텐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주로 윙어로 활약하는 조영욱은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라인업을 대거 바꿀 수밖에 없었던 안익수 감독의 고육지책이었다. 그럼에도 조영욱은 예리한 위치 선정과 감각적인 슈팅 마무리로 최전방 골잡이로서의 자질을 가감 없이 드러냈고, 전반 35분 헤딩슛으로 득점하며 이날 서울의 유일한 득점자가 됐다. 대구FC 고재현이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대구FC 역시 전력 누수로 신음하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과 1m94의 높이를 자랑하는 주전 수비수 정태욱이 모두 부상을 입어 전북전에 결장했다. 팀 내 득점과 슈팅, 도움 모두 3위를 기록중인 제카도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고재현은 주전이 대거 빠진 채 전북전에서 9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어냈다. 후반 17분 케이타의 슈팅이 전북 골키퍼의 몸을 맞고 나왔고, 고재현은 그대로 세컨볼에 돌진해 공을 전북의 골대에 밀어넣었다. 김진수의 동점골이 터지며 대구는 또다시 원정 경기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무패 기록을 한 번 더 늘렸다. 고재현 역시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직후인 지난 18일 성남FC전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입국 직후 경기였던 성남전을 제외하면 선발로 나섰다. 가마 대구 감독은 고재현의 아시안컵 활약상을 보고 “고재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걸 보며 다른 옵션으로의 가능성을 봤다. 하지만 그를 가장 잘 활용할 방법은 지금 위치(윙포워드)다”라고 말했다. 중원에서 빠른 공수 전환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던 라마스가 이달 말 대구를 떠나면서, 전방에서 고재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조영욱 #고재현
이두리 기자 2022.06.26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