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 경향신문

    • 네타냐후, 트럼프 업고 ‘골란고원 야욕’ 노골화

      국제

      네타냐후, 트럼프 업고 ‘골란고원 야욕’ 노골화

      ... 자치령으로 일부나마 반환했다. 가자지구에선 2005년 병력과 정착촌을 철수했다. 그러나 유독 골란고원에 대해서는 자국 영토임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골란고원이 이스라엘의 주요 식수원이자 전략적...

      트럼프 ‘가자구상’ 파문

      선명수 기자 2024.12.16 20:42

  • 스포츠경향

    • 골란고원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길고 긴 사연

      생활

      골란고원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길고 긴 사연

      미국의 이란 핵협정(JCPOA) 탈퇴 선언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시리아 골란고원(Golan Heights)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이 무력충돌을 했다. 현지시각 10일 새벽 골란고원에서 대규모 군사 충돌이 발생한 것은 이스라엘 국방부가 이 고원에 있는 자국군 초소들이 이란군 혁명수비대가 발사한 로켓 추정 발사체 20여 발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에 주둔하고 있는 이란군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 군’이 공격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체를 요격하고, 전투기를 동원해 시리아 영토 내부의 이란군 주둔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6일 전쟁 후 골란고원 등 이스라엘 점령한 지역. 르몽드 온라인 사이트 이스라엘과 시리아 언론은 이번 충돌이 1973년 욤키푸르전쟁(제4차 중동전쟁) 이후 시리아에서 최대규모의 충돌이라고 전했다. 이란의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이란 핵협정(JCPOA) 탈퇴를 선언한 후 시리아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대한 긴장이 고조가 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이 합의로는 이란 핵폭탄을 막을 수가 없다”고 주장 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 계획을 유지했다’는 주장을 근거로 들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충돌한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사이에 이른바 ‘6일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시리아 땅이다. 골란공원은 동쪽으로 시리아, 서쪽으로 이스라엘, 남쪽으로 요르단, 북쪽으로 레바논과 닿은 국경 지대로 남북 길이는 약 71㎞, 동서 최대 너비는 약 43㎞다. 평균 해발고도 1000m인 이 고원지대는 주변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다.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지역 주요하천 근원지로 중요한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등 경전에서 성지로 기록이 된 ‘다메섹’(현재지명 다마스쿠스)에서 약 6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상징성도 주변국 사이의 무력충돌을 부채질하고 있다.

      #골란고원

      손봉석 기자 2018.05.10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