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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자, 아이스크림’ 바이든도 ‘초딩입맛’이었는데...트럼프만 비만인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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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자, 아이스크림’ 바이든도 ‘초딩입맛’이었는데...트럼프만 비만인 이유 있었다?

      ‘저탄고단’ 식단 지향한 바이든, 패스트푸드에 간식까지 즐긴 트럼프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소식만큼이나 화제를 모으는 것이 그의 독특한 식습관이다. 버튼을 누르면 콜라를 한 잔 주는 버튼을 백악관에 다시 설치하는가 하면, 감자칩·프레첼을 자주 찾는 ‘간식광’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장이 190㎝에 몸무게 110㎏으로 체질량지수 30이 넘는 고도비만이다. 이러한 그의 식습관은 전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비슷하다. 그 역시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자주 먹는 ‘초딩입맛’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정상 체질량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과연 어떤 습관이 비만한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가른 것일까. 구운 치킨 먹는 바이든 vs 패스트푸드광 트럼프 바이든은 대통령 재직 시절 점심 메뉴로 구운 치킨을 올린 샐러드를 좋아한다고 소개된 바 있다. 구운 치킨은 100g당 190㎉로 높지 않은 편이면서 단백질 함량은 31.29g으로 높다. 아이스크림, 쿠키 등 군것질을 좋아한 것과는 별개로 식사는 대체로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을 지향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트럼프는 식사도 초고칼로리 식단을 지향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햄버거(세트 약 1000㎉), 피자(4조각 1300㎉) 등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으며 식사 후 초콜릿케이크(100g당 370㎉), 초콜릿칩이 든 아이스크림(100g당 216㎉) 등 달콤한 디저트를 즐겼다. 식사로 햄버거 세트를 먹은 뒤 초콜릿케이크를 디저트로 먹었다면 한끼 총 1300㎉를 섭취한 셈이다. 이는 성인 권장 칼로리 절반에 달하는 양이다. 365mc글로벌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패스트푸드는 열량 대비 지방성분이 40%에 육박해, 중성지방이 체내 쌓이기 쉬워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운 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디저트를 많이 먹으면 내장 지방이 쌓여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콜라 12잔 마신 트럼프…중요한 건 액상과당? 트럼프가 좋아하는 콜라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반 콜라 한 캔(약 355㎖)에는 약 140㎉와 39g의 당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음식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권장 당 섭취량 절반에 달하는 양으로 과도한 당분은 체중 증가,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꼽힌다.트럼프는 지난 부임 시 하루에 무려 12잔 가량의 콜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하루에 콜라만으로 1680㎉와 468g의 당분을 섭취한 셈이다. 이 대표병원장 “콜라의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은 이미 단순 형태로 분해돼 있어 소장에서 흡수가 더 빠르다”며 “또 액상과당은 대사 과정에서 간으로 직접 흡수돼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방간이나 인슐린 저항성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또 과당은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방해하고, 그렐린(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억제 효과가 낮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로 음료 열풍…마음껏 마셔도 되는 걸까? 탄산음료의 열량과 당분 섭취를 줄이고 싶어 선택하는 게 ‘다이어트 콜라(제로 칼로리 콜라)’다. 다이어트 콜라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제로 콜라가 항상 ‘옳은 선택’이라고만 보기엔 어렵다는 게 이 대표병원장의 설명이다. 몇몇 연구에선 인공감미료가 뇌의 단맛 인식에 영향을 줘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장내 미생물 균형을 해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과도한 인공감미료 섭취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끊을 수 없는 탄산음료…건강한 대안 있을까? 다이어트나 건강관리 중 탄산을 포기할 수 없다면 탄산수로 방향을 틀어보자. 이는 탄산의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와 당분은 전혀 없다. 또 물을 마실 때와 마찬가지로 원활한 신체 대사와 기능 조절, 탈수 방지, 피부 탄력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이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미각은 단순히 혀로 느끼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뿐 아니라 향과 깊게 연결돼 있다. 탄산수에 첨가된 자연 또는 인공 향료의 향을 맡을 시 뇌는 음료의 맛으로 해석한다.그는 “탄산 자체는 크게 해롭지 않지만, 탄산음료의 첨가물과 당분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특히 탄산음료는 청소년, 성인 비만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과하게 마시고 있다면 서서히 마시는 양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봉 기자 2025.04.05 20:13

    • 장근석, 맵부심 무슨 일 “쥐똥고추? 과자처럼 먹어” (냉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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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근석, 맵부심 무슨 일 “쥐똥고추? 과자처럼 먹어” (냉부해)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배우 장근석이 맵부심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냉부해’)에는 장근석·하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장근석의 냉장고에는 캡사이신, 청양고추, 쥐똥고추 등이 있었다. MC들은 평소 매운 걸 좋아한다는 장근석에게 쥐똥고추 시식을 권했다. 장근석은 “과자처럼 먹는다”며 한 입 크게 베어 물고선 “달다”며 허세를 부렸다. 장근석의 반응을 본 이연복 역시 쥐똥고추를 시식, 바로 뱉어냈다. 이연복은 “매운 건 원래 아는데 달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호통쳤다. 그때 안정환은 장근석의 눈을 포착했고 “슬슬 흰자가 빨개지는데”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장근석은 “스튜디오가 건조해서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5.02.23 22:55

    • “모르면 일단 사” 소식좌 코쿤, 과자 고르는 기준은? (나혼산)

      연예

      “모르면 일단 사” 소식좌 코쿤, 과자 고르는 기준은?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세계과자할인점에서 무려 10만 원어치의 과자를 구매한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18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코드 쿤스트가 밤샘 작업의 고단함을 날려줄 최고의 간식을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 코드 쿤스트는 최근 앨범 후반 작업으로 밥을 거르는 때가 많다며 간식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밝힌다. 이에 그는 평소 먹어보지 못한 과자들이 새로운 자극을 준다며 전 세계의 과자들이 모여 있는 세계과자할인점에 방문한다. 코드 쿤스트는 수많은 과자 중 맛이 상상이 안 되는 것만 고르기로 기준을 정하고, 기상천외한 과자의 세계에 빠져든다. “모르면 일단 사”라며 장바구니를 채우기 시작한 그는 죽순, 고기, 곤약, 버섯 등 예상치 못한 재료로 만든 과자는 물론 MZ세대들이 자주 찾는 추천 간식까지 모두 담아 무려 10만 원어치의 과자를 들고 집으로 향한다. 테이블 가득 과자를 펼친 코드 쿤스트는 하나씩 맛을 보며 ‘간식 감별사’로 변신한다. 비주얼부터 향과 맛까지 예측불가한 간식들의 정체에 코드 쿤스트는 헛웃음과 함께 “이게 뭐야?”를 외친다.이어 코드 쿤스트는 “도저히 용기가 안 난다”라며 심상치 않은 비주얼의 간식을 꺼낸다. 한동안 망설이다 한 입 맛을 본 그가 “이걸 왜 먹지?”라며 오만상을 지은 모습이 포착됐는데, 도대체 어떤 맛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코드 쿤스트는 ‘수전사’ 기법을 활용한 운동화 커스텀에도 도전한다. 수전사는 물 위에 특수 필름을 띄워 물건을 담갔다 빼면 무늬가 입혀지도록 만드는 기법으로, 코드 쿤스트는 반려묘 판다와 시루의 사진을 넣어 셀프 디자인한 특수 필름을 제작해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유튜브 영상을 보며 꼼꼼하게 마스킹 작업과 재료 준비를 마친 코드 쿤스트는 긴장된 마음으로 운동화를 물속에 넣는데, 과연 그의 첫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코드 쿤스트는 한 방송에서 “월 수입이 외제차 한 대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4.10.18 13:57

    • 과자 먹다 ‘혀 절단’된 女코미디언 “피 철철→정신병원 입원”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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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자 먹다 ‘혀 절단’된 女코미디언 “피 철철→정신병원 입원” (동치미)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분. 방송 캡처 코미디언 이현주가 ‘혀 절단’ 사고로 방송 복귀가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했다. 지난 17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채널에는 “개그우먼 이현주, 충격적인 혀 절단 사고의 전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오는 20일 방송하는 본편의 선공개 영상이다. 이날 이현주는 “라디오 방송이 있던 어느 날 생방송 전에 잠깐 여유가 있어서 잠깐 치과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마취를 했었다”면서 “대본 연습을 했는데 누가 과자를 주더라 아무 생각 없이 과자를 씹다 보니까 뭔가 ‘질끈’ 이런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선혈이 낭자하면서 피가 철철 흘렀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분. 방송 캡처 그러면서 그는 “대본이 피로 흥건하게 젖었다. 화장실을 가보니까 내 혀가 완전히 아작이 났었다. 마취가 덜 풀려서 과자와 함께 혀를 씹었던 거다”며 “이후 병원에서 5 바늘을 꼬맸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현주는 발음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 방송 복귀에 실패를 했다고. 이현주는 “개그맨에겐 혀가 생명이다. 그 사건으로 정신이 피폐해졌고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미디언으로서 가장 비극적으로 살았던 사건이 ‘혀 사고’였다. 이제는 과자도 잘 안 먹는다. 트라우마 때문에”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보고싶다TV 이현주 출연분. 캡처 앞서 이현주는 지난 2021 5월 10일 유튜브 채널 ‘보고싶다TV’에 출연해 당시의 사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주는 “발음이 안돼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환청, 환각 등의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정신병원에도 몇 개월 입원해 있었고 이젠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4.07.18 11:11

  • 주간경향

    • 사회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 넷]과자 ‘홈런볼’에 숨겨진 비밀?

      “홈런볼인데 왜 포수가 그려져 있을까.” 한 누리꾼이 제기하는 의문이다. “왜 저렇게 상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일까. 방금 홈런을 맞았을 텐데.” aagag 8월 초, 여러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된 ‘과자 홈런볼에 숨겨진 비밀’이라는 사진글이다. 아닌 게 아니라 첨부된 사진 ‘홈런볼 티라미수’ 과자 포장지에 그려진 포수는 싱긋 웃으며 한손을 치켜들며 파이팅하는 모습이다. 홈런을 맞았다면 저렇게 기분 좋은 표정은 아닐 텐데. 과자 홈런볼 포장지들을 찾아보니 포수만 있는 건 아니다. 투구폼을 한 투수도 활짝 웃는 얼굴이다. 홈런을 쳤다면 그럴 필요가 없을 텐데, 베이스에 슬라이딩하며 웃는 선수도 있다. 이런 의문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을 텐데, 디자인 검수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은 걸까. 자료를 찾아보면 ‘홈런볼의 숨겨진 비밀’ 주장이 제기된 건 벌써 몇년 됐다. 어딘가의 SNS에 누가 올린 걸 캡처한 이미지다. 기사를 검색해봐도 이에 대해 회사 측의 입장은 아직 나온 적 없다. 저렴한 호기심이지만 의문을 해결하려면 직접 연락할 수밖에. “아, 그게 처음에는 타자만 있었는데, 포지션별로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8월 4일 통화한 홈런볼 과자를 생산하는 해태제과 소성수 홍보팀장의 말이다. “제품 이름이 홈런볼이긴 하지만 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인기가 있는 ‘야구과자’거든요. 야구를 좋아하는 고객분들에게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보여주자는 것이 의도였습니다.” 소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홈런볼 과자의 포장지는 12종이 있다. 캐릭터 이름은 로(RO)다. “타자 중에서도 배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캐릭터도 있고, 공과 같이 있거나 쳐내는 캐릭터 등 다양하게 있어요. 투수나 포수 이외에도 외야수 캐릭터도 있습니다.” 앞의 누리꾼이 제시한 사진은 티라미수맛 포장재였는데 캐릭터 인쇄는 랜덤하게 돌아간다.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면 구설수가 없진 않았다. 해태 하면 많은 사람이 여전히 떠올릴 이름이 기아로 구단주가 넘어간 프로야구팀 타이거스일 것이다. 홈런볼이 광고모델로 프로야구 선수를 기용한 적이 있는데, 타이거스팀 선수가 아닌 삼성 라이온즈 출신 이승엽 선수가 모델로 나왔다. “당시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 선수가 홈런왕이었거든요. 홈런왕 이미지가 홈런볼과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전국 야구장에 가보면 홈런볼 존이라는 것이 있어요. 모든 프로야구팬이 사랑하는 제품입니다.” 1981년에 출시된 홈런볼은 해태제과 입장에서는 효자상품이다. 다른 해태제과 상품을 누르고 매해 압도적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제품이다. 정리하자. 홈런볼 포장지에는 홈런 치는 타자 캐릭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투수도 있고, 타자도 있다. 캐릭터 이름은 로인데, 딱히 홈런 치는 상황만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전국의 야구팬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포지션의 프로선수들을 그려넣은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의문을 제기한 누리꾼도 정색하고 한 질문이라기보다는 웃자고 한 소리 아닐까. 오늘의 궁금증 해결은 이걸로 마무리.

      정용인 기자 2021.08.09 14:10

    • 사회

      과자 사러 갔다가 담배도 한 번 ‘힐끔’

      ㆍ편의점 담배광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흡연 호기심 유발 “보려고 한 건 아닌데 눈이 가긴 해요.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눈에 잘 띄니까요.” 하교 후 간식을 사 먹으러 친구들과 편의점에 들른 중학생 이모양(13)의 시선은 자기도 모르게 담배광고에 꽂힌다. 계산대 앞에 서면 계산내역이 나오는 화면은 안 보여도 담배광고판은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이양의 중학교 정문에서 반경 100m 안에 있는 편의점은 모두 두 곳이다. 두 곳 모두 담배를 판매하는 점포이고 담배 진열장 말고도 담배광고가 여럿 붙어 있다. 눈 돌릴 곳 없는 계산대 앞에서 청소년들은 무방비로 담배광고에 노출된다. 이양과 친구들은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면서도 ‘담배 종류 정말 많네’, ‘담배가 뭐가 좋길래 저렇게 잘 팔리나’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 내부 곳곳에 담배 광고가 게시되어 있다. / 권도현 기자 11월부터 담배 광고물 외부노출 단속 오는 11월부터 보건복지부는 2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친 뒤 내년 1월이 되면 담배소매점의 담배 광고물 외부노출 방지를 위한 지도·점검을 시작한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은 편의점을 비롯한 담배소매점 내부의 담배광고가 점포 바깥에서 보여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받을 수 있고, 당국의 시정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1년 이내의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규정은 2011년 도입된 이래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담배광고 외부노출을 금지하고 위반 점포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 예정된 바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사태로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당국은 해당 조치를 11월로 미뤘다. 복지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담배광고·판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시점이 지난해였던 점을 감안하면 담배소매점 입장에서도 1년 이상 대비할 기간은 있었던 셈이다. 편의점에 유독 담배 광고물이 많이 붙어 있다는 점에서 당국의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쪽은 편의점 점주들이다. 게시하는 담배광고의 개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점주들은 광고물을 설치하는 대가로 담배회사로부터 20만~60만원가량의 광고비를 받기 때문이다. 게다가 담배를 팔아 남기는 이문은 적지만 담배 판매로 들어오는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들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사실상 담배광고 축소로 이어질 금연대책 때문에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담배 소매점주들의 입장도 이유는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점포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담배광고 때문에 특히 청소년을 흡연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및 조사결과는 지속적으로 나왔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대학생 1500명 중 담배광고나 판촉을 접하고 ‘흡연 호기심이 생겼다’고 답한 비율이 20%를 차지했고, ‘실제 담배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4.8%에 달했다. 서울만 보더라도 초·중·고교 반경 200m 이내 교육환경보호구역에 평균 7곳의 담배 소매점이 있고, 점포 1곳당 담배광고가 평균 22.3개에 달할 정도여서 청소년들이 담배광고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 편의점 담배광고가 얼마나 눈길을 끄는지를 연구한 결과를 보면 왜 유독 담배광고를 피하기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 2018년 한국금연학회 학술대회에서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팀이 발표한 ‘아이트래킹을 활용한 편의점 담배광고의 시선 이동 연구’를 보면 계산대 옆 소형 입간판 형태의 담배 신제품 출시 광고는 조사 참여자 100%가 시선을 향할 정도였다. 이 연구는 중·고등학생을 조사 참여자로 선정해 시선이 향하는 곳을 파악할 수 있는 ‘아이트래킹’ 기기를 착용한 뒤 편의점 안에서 어느 지점에 눈길이 머무르는지를 분석했다. 조사시점 당시 새로 출시되거나 광고물의 크기·형태가 눈에 띄는 특정 상표의 담배 2종이 역시 조사 참여자 전원의 시선을 끌었고, 담배 진열장 역시 95%의 참여자가 시선을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도 담배·흡연 노출 심각 문제는 담배광고를 그냥 바라보기만 하고 돌아서서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유현재 교수가 조사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면접에서 청소년들은 ‘담배 맛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누가 옆에서 하나 주면 피워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잠재적 흡연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유 교수는 “담배광고는 청소년들의 흡연 시도 및 시작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청소년들의 흡연 예방을 위해서는 편의점 담배광고 규제 및 진열 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담배광고가 흡연을 하지 않는 청소년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점포 외부노출만 규제할 것이 아니라 아예 광고 자체를 금지시키는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채택한 담배규제기본협약을 2005년 비준했지만 2018년 기준 협약 이행률은 66.7%에 그쳤다. 특히 담배광고·판촉·후원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협약 제13조의 이행비율은 0%로 조치가 전무했고, 담배 공급을 줄이기 위해 담배 판매자나 연초 경작 농가에 대체활동을 지원하는 대책 역시 이행률 0%를 기록했다. 오프라인만이 아니라 인터넷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담배와 흡연행위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노출되는 문제 역시 심각한 실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확인한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법령 위반사례 278건 중 법으로 금지된 인터넷 담배광고가 227건(81.7%)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인터넷을 통한 담배 판매도 31건(11.2%)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드라마와 영화, 웹툰 콘텐츠 131개 작품 중 전체의 54.9%인 72개 작품에서 담배와 흡연 장면이 자주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영상의 경우 전체이용가 영상 537건(97.6%)에서 흡연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유럽에서는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거리 담배광고를 허용해 왔던 독일이 지난 9월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도 각종 미디어를 통한 담배광고를 금지해온 점은 비슷하지만 사실상 담배광고가 거리에선 노출돼 왔기 때문에 예정된 대로 점포 외부 광고 노출을 실질적으로 막고 전자담배 기기를 활용한 대체 판촉행위까지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은 “담배광고가 여러 채널에서 막혀 있다고는 해도 인터넷 등을 통해 신제품 출시 공고를 이용한 사실상의 홍보 통로는 열려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가 이 문제도 규제해야 사회 전체가 담배광고의 홍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2020.10.16 15:48

    • 정치 시사 2판4판

      [시사 2판4판]가장 싫어하는 과자와 과일

      청기와식당 종업원 우리 사장님이 가장 싫어하는 과자가 뭔지 알아? 친박 뭔데? 종업원 아직까지 그것도 모르고 있어? 비박 난 관심 없어! 친박 그게 뭔데? 나는 궁금해. 종업원 ‘저성 과자’라고, 그걸 가장 싫어해. 친박 정말? 종업원 그쪽 새무리 집에도 보면 ‘저성 과자’가 많아. 친박 아니야.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어. 비박 에이, 청기와식당에도 ‘저성 과자’가 많는데, 뭘. 이번에 공항 문제를 보니까, 분명히 저성과자야. 종업원 정말 이렇게 배신할 거야. 누구 때문에 이렇게 떵떵거리고 사는데…. 비박 이번에는 내가 문제를 하나 낼게. 청기와 사장님이 가장 싫어하는 과일이 뭔지 알아? 종업원 사과라고 말하려는 거지? 비박 알면 됐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월 18일 성과연봉제가 저성과자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저성과자는 현 정부와 대통령’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저성과자라는 표현을 놓고 새누리당과 정의당 사이에 입씨름이 벌어졌다. 누가 저성과자인지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지 않을까.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2016.07.05 11:44

    • [언더그라운드. 넷]‘상자를 샀더니 과자는 덤’ 논란 아직도 계속되는 까닭

      사회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 넷]‘상자를 샀더니 과자는 덤’ 논란 아직도 계속되는 까닭

      “상자를 샀더니 과자는 덤.” 이른바 제과류의 과대포장 논란을 이 코너에서 다룬 것은 지난 2012년 5월이었다( 975호 언더그라운드.넷 코너 참조). 당시 기사를 쓰면서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에 문의하니 그렇지 않아도 과대포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품포장 관련 법령 제정이 추진된다고 했다. 법령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기자는 기사 말미에 “관련 법령이 제정되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틀렸다. 과자 과대포장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누리꾼들로부터 과대포장 지적을 받은 오리온사의 신제품 ‘닥터유 다이제 토스트’ / 루리웹3월 중순, ‘3000원짜리 다이제 과자 클라스.jpg’라는 제목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오리온이 새로 출시한 ‘닥터유 다이제 토스트’란 제품엔 2개의 봉지가 들어 있는데, 다시 내용물 포장을 벗기고 쌓아봤더니 포장박스의 절반도 안 되는 4개의 과자가 들어 있더라는 사진 글이다. 오리온 측과 통화했다. “지난 1월 16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시험성적서를 받았습니다. 17%의 포장비율로 통과한 제품입니다.” 관련 법령인 ‘제품의 포장재질ㆍ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제과제품은 포장공간 비율을 20% 이내에 맞춰야 하며, 포장횟수는 2회를 넘을 수 없다. 공기주입포장, 그러니까 질소충전의 경우 비율이 35%다.  다시 말해 박스과자는 80% 이상, 봉지과자는 65% 이상 내용물이 차 있어야 한다. 그런데 17%라니. 그러니까 저게 박스 안 내용물이 83% 차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인가. 환경부를 통해 오리온 측이 낸 시험성적서를 입수했다. 17%라는 수치는 사실이었다. 단, 이 성적서에는 조건이 명기되어 있었다. ‘단위제품의 2차 포장 대비 1차 포장의 포장공간 비율에 한하여 유효함.’ 다시 말해, 포장재와 박스 사이의 공간비율만 따진 수치라는 것이다. 지난 2월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포트’는 유명 제과사의 제품 과대포장 실태를 짚었다. 이 단체의 최현숙 대표는 “환경부 고시 자체가 과대포장을 판단하는 기준이 내부포장과 겉포장 비율만 따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업체가 마음만 먹으면 장난칠 수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어떤 반응일까. “사실 내용물과 관련해 포장지에 상한선을 정하는 것은 강한 규제다. 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안다. 상한선을 넘어가면 과태료를 물게 되어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업계는 ‘과도한 규제’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의 해명이 궁금했다. “논란이 되는 게시 글을 봤는데, 이런 식으로 제품을 세워놓는 경우는 없잖아요. 내용물 자체가 파손될 수 있으니. 또 하나, 다이제 토스트를 담는 용기에 접히는 부분, 데스플레이스(death place)가 많다는 것도 고려하셨으면….” 글쎄. 납득되는 해명인지. 추가로 오리온 측은 “해당 제품 출시가 한 달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의견수렴 단계”라며 “만약 과대포장이라는 의견이 많다면 당연히 차후 제품 디자인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혀왔다.

      정용인 기자 2014.04.01 11:19

  • 레이디경향

    • 외국인이 만든 ‘한글과자’ 홍대 팝업 연다

      화제

      외국인이 만든 ‘한글과자’ 홍대 팝업 연다

      미국인 출신 방송인 타일러와 인도 사업가 니디가 마든 한글과자가 AK플라자 홍대점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미국인 출신 방송인 타일러와 인도 사업가 니디가 마든 한글과자가 밸런타인데이 기간을 맞이하여 오늘(12일)부터 25일까지 AK플라자 홍대점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젊은이의 핫플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두 번째 여는 팝업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한글과자 공동창업자인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인도 사업가 니디 아그르왈이 직접 디자인한 굿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글 말장난 티셔츠부터 에코백까지 팝업에서만 찾을 수 있는 한정판 굿즈인 만큼 특별한 한글 굿즈를 갖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다. 한글과자. 외국인 두 명이 의기투합해 2023년 한글날에 창업한 한글과자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섞여 있는 비스킷류 과자이다. 한글을 맛있게 먹으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점에서 K푸드와 K문화를 융합시킨 상품이다. 한글과자는 학교에서 교육하거나 외국인 손님이나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려는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홍대 팝업에 대해서 한글과자 창업자 타일러는 “더 많은 분들이 한글과자를 접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니디는 “친구분들 데리고 꼭 놀러와 주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인보다 한글을 더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만들어내는 한글과자 팝업은 또 어떤 놀라움을 보여줄까. 니디와 타일러는 모두 웨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외국인 대중문화예술이며 같이 <어썸코리아>, , <파뿌리> 등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 활약 중이고 타일러는 현재 JTBC <톡파원 25시>에 출연 중이다.

      이유진 기자 2025.02.12 16:42

    • 왜 미처 생각 못 했지?…‘대한 외국인’ 타일러와 니디 ‘한글과자’ 출시

      요리

      왜 미처 생각 못 했지?…‘대한 외국인’ 타일러와 니디 ‘한글과자’ 출시

      ‘대한 외국인’들이 만든 한글과자…맛 그리고 한글에 대한 진심 담아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인도 출신 사업가 니디 아그르왈이 직접 만든 한글과자를 출시했다.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인도 출신 사업가 니디 아그르왈, 두 명의 ‘대한 외국인’이 한글 사랑으로 뭉쳤다. 지난 9월 4일 각각 방송인과 사업가로 국내에서 활동 중인 타일러와 니디가 ‘한글 과자’를 공식 론칭했다. 한글 모양의 비스킷류 과자인 한글과자는 단군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쑥맛과 마늘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사람이 약 10개월간 수제로 과자 만들기를 시작하고 그간 소비자의 피드백과 입맛을 반영해 더욱 바삭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한글과자는 작년 10월 9일 한글날 577돌을 기념해 처음 시작된 브랜드다. 당시 한글의 맛과 모양을 살리기 위해서 타일러 라쉬와 니디 아그르왈은 레시피와 제조방식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했고 시행착오 끝에 직접 설계한 3D프린팅으로 한글 쿠키커터(과자 틀)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글과자는 단군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쑥맛과 마늘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왜 ‘한글 과자’에 주목했을까? 영어권에서 태어난 타일러 라쉬와 니디 아그르왈은 어린 시절 알파벳과자를 즐겨 먹었던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제2의 고향 한국에 정착한 후 로마자 알파벳 과자도 본 적이 있었지만, 정작 한글 모양의 비스킷류 과자가 없다는 점이 매우 의아했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두 사람은 ‘외국인이 만든 한글과자’라는 초유의 상황을 일으킨 것이다. 두 사람은 ‘한글 과자’를 남녀노소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기존 수제 제품을 단종하고 기존의 맛과 질감을 지키는 선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한글과자’는 HACCP 인증을 받은 국내산 K과자로,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ESG 실천을 위해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징을 채택했다. 맛과 의미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담아낸 한글과자가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K푸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유진 기자 2024.09.10 15:34

    • 아기 과자로 만드는 향긋한 ‘바나나 푸딩’ [일간빵집⑦]

      요리

      아기 과자로 만드는 향긋한 ‘바나나 푸딩’ [일간빵집⑦]

      부드러운 우유 맛 과자와 커스터드 크림 그리고 바나나가 만나면 사르르 녹는 바나나 푸딩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세미콜론 제공 이름은 푸딩이지만 흔히 알고 있는 푸딩과는 조금 다른 모양의 바나나 푸딩입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을 만난 우유 맛 과자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흔하지만 영양과 맛을 절대 흔하지 않은 바나나의 달큰한 향도 포인트가 됩니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과자를 넣으면 새로운 푸딩으로 변신한답니다. 재료 = 부드러운 아기용 과자 2봉지 혹은 80g(돌아온 배배, 계란과자 등), 바나나 2개, 생크림·커스터드 크림 160g, 크림치즈 20g, 설탕 1.5큰술 1. 차가운 상태의 생크림과 설탕을 볼에 넣고 단단해질 때까지 휘핑합니다. 2.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썹니다. 크림치즈와 커스터드 크림을 잘 섞어주면 부드러운 푸딩 맛과 흡사해진다. 세미콜론 제공 3.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크림치즈를 볼에 넣고 잘 풀어준 뒤 커스터드 크림과 섞습니다. 4. 휘핑한 생크림을 넣고 한 번 더 골고루 섞습니다. 과자와 크림을 섞어 하룻밤 정도 냉장고에 숙성시키면 촉촉한 질감이 된다. 세미콜론 제공 5. 크림에 과자와 바나나를 넣고 가볍게 섞은 뒤 냉장고에서 최소 6시간 이상 굳힙니다. 이때 장식용 과자와 바나나를 남겨둡니다. (하룻밤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맛있어요.) 6. 차갑게 굳은 푸딩을 접시에 담은 뒤 남겨둔 과자와 바나나로 장식해 마무리합니다.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식빵, 베이글, 캄파뉴, 바게트, 소금빵, 크루아상, 모닝빵, 카스텔라. 8가지 기본 빵으로 매일 다르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빵 요리 54가지 레시피를 모은 책이다. 저자 신재임은 ‘잼잼’이라는 이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쉽고 재밌는 요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책에는 집에서 힘든 베이킹을 하지 않고 빵 요리를 즐기는 방법을 담아냈다.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위한 요리’로 위로받았다는 저자는 많은 사람이 달콤하고 따끈한 빵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레시피를 연구하고 책을 썼다.

      이유진 기자 2024.06.20 09:00

    • 커피 과자 ‘로투스’로 만드는 홈메이드 티라미수 [일간빵집⑥]

      요리

      커피 과자 ‘로투스’로 만드는 홈메이드 티라미수 [일간빵집⑥]

      유명 커피 과자 ‘로투스’와 마스카르포네 치즈면 집에서도 수제 티라미수를 만들 수 있다. 세미코론 제공 ‘커피 과자’라고 불리는 로투스와 진짜 커피가 만났습니다. 연유가 들어가 크리미하고 달콤한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커피에 푹 적셔 더욱 향긋하고 촉촉한 로투스의 완벽한 조화! 우유 팩이 없다면 아무 반찬통을 사용해 만드셔도 됩니다. 뚜껑이 있는 용기라면 보관도 용이합니다. 로투스 티라미수 만들기 재료 = 로투스 15개(티라미수용 10개, 데코용 5개), 인스턴트 블랙 커피 가루 3포(5g), 마스카르포네 치즈 400g, 따뜻한 물 60g, 연유 8큰술, 500㎖ 이상 우유 팩 1.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볼에 넣고 잘 풀어준 뒤 연유를 넣고 섞어 크림을 만듭니다. 2. 우유 팩은 약 10㎝를 남기고 위아래를 칼로 자른 뒤 접시에 올립니다. 3. 따뜻한 물에 블랙 커피 가루를 잘 풀고 티라미수용 로투스를 적십니다. 크림을 빈틈없이 꾹꾹 채우는 것이 포인트! 세미콜론 제공 4. 우유 팩에 로투스 6개를 지그재그로 쌓고 크림을 60% 채웁니다. 빈틈없이 꾹꾹 눌러 채운다는 느낌으로 넣어주세요! 5. 나머지 로투스를 한 번 더 지그재그로 쌓고 크림을 가득 채운 뒤 냉장고에 넣어 최소 2시간 이상 굳힙니다. 6. 우유 팩 옆부분을 칼로 그어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7. 티라미수 겉면을 칼등으로 고르게 다듬습니다. 8. 데코용 로투스 중 4개는 봉지째 부숴 올리고 나머지 1개는 통째로 꽂아 마무리합니다.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식빵, 베이글, 캄파뉴, 바게트, 소금빵, 크루아상, 모닝빵, 카스텔라. 8가지 기본 빵으로 매일 다르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빵 요리 54가지 레시피를 모은 책이다. 저자 신재임은 ‘잼잼’이라는 이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쉽고 재밌는 요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책에는 집에서 힘든 베이킹을 하지 않고 빵 요리를 즐기는 방법을 담아냈다.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위한 요리’로 위로받았다는 저자는 많은 사람이 달콤하고 따끈한 빵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레시피를 연구하고 책을 썼다.

      이유진 기자 2024.06.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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