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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만든 ‘한글과자’ 홍대 팝업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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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만든 ‘한글과자’ 홍대 팝업 연다

      미국인 출신 방송인 타일러와 인도 사업가 니디가 마든 한글과자가 AK플라자 홍대점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미국인 출신 방송인 타일러와 인도 사업가 니디가 마든 한글과자가 밸런타인데이 기간을 맞이하여 오늘(12일)부터 25일까지 AK플라자 홍대점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젊은이의 핫플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두 번째 여는 팝업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한글과자 공동창업자인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인도 사업가 니디 아그르왈이 직접 디자인한 굿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글 말장난 티셔츠부터 에코백까지 팝업에서만 찾을 수 있는 한정판 굿즈인 만큼 특별한 한글 굿즈를 갖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다. 한글과자. 외국인 두 명이 의기투합해 2023년 한글날에 창업한 한글과자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섞여 있는 비스킷류 과자이다. 한글을 맛있게 먹으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점에서 K푸드와 K문화를 융합시킨 상품이다. 한글과자는 학교에서 교육하거나 외국인 손님이나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려는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홍대 팝업에 대해서 한글과자 창업자 타일러는 “더 많은 분들이 한글과자를 접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니디는 “친구분들 데리고 꼭 놀러와 주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인보다 한글을 더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만들어내는 한글과자 팝업은 또 어떤 놀라움을 보여줄까. 니디와 타일러는 모두 웨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외국인 대중문화예술이며 같이 <어썸코리아>, , <파뿌리> 등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 활약 중이고 타일러는 현재 JTBC <톡파원 25시>에 출연 중이다.

      이유진 기자 2025.02.12 16:42

    • 왜 미처 생각 못 했지?…‘대한 외국인’ 타일러와 니디 ‘한글과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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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미처 생각 못 했지?…‘대한 외국인’ 타일러와 니디 ‘한글과자’ 출시

      ‘대한 외국인’들이 만든 한글과자…맛 그리고 한글에 대한 진심 담아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인도 출신 사업가 니디 아그르왈이 직접 만든 한글과자를 출시했다.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인도 출신 사업가 니디 아그르왈, 두 명의 ‘대한 외국인’이 한글 사랑으로 뭉쳤다. 지난 9월 4일 각각 방송인과 사업가로 국내에서 활동 중인 타일러와 니디가 ‘한글 과자’를 공식 론칭했다. 한글 모양의 비스킷류 과자인 한글과자는 단군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쑥맛과 마늘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사람이 약 10개월간 수제로 과자 만들기를 시작하고 그간 소비자의 피드백과 입맛을 반영해 더욱 바삭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한글과자는 작년 10월 9일 한글날 577돌을 기념해 처음 시작된 브랜드다. 당시 한글의 맛과 모양을 살리기 위해서 타일러 라쉬와 니디 아그르왈은 레시피와 제조방식에 대해 다양한 실험을 했고 시행착오 끝에 직접 설계한 3D프린팅으로 한글 쿠키커터(과자 틀)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글과자는 단군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쑥맛과 마늘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왜 ‘한글 과자’에 주목했을까? 영어권에서 태어난 타일러 라쉬와 니디 아그르왈은 어린 시절 알파벳과자를 즐겨 먹었던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제2의 고향 한국에 정착한 후 로마자 알파벳 과자도 본 적이 있었지만, 정작 한글 모양의 비스킷류 과자가 없다는 점이 매우 의아했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두 사람은 ‘외국인이 만든 한글과자’라는 초유의 상황을 일으킨 것이다. 두 사람은 ‘한글 과자’를 남녀노소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기존 수제 제품을 단종하고 기존의 맛과 질감을 지키는 선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한글과자’는 HACCP 인증을 받은 국내산 K과자로, 100%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ESG 실천을 위해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징을 채택했다. 맛과 의미 그리고 지속가능성까지 담아낸 한글과자가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K푸드로 자리 잡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유진 기자 2024.09.10 15:34

    • 아기 과자로 만드는 향긋한 ‘바나나 푸딩’ [일간빵집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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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과자로 만드는 향긋한 ‘바나나 푸딩’ [일간빵집⑦]

      부드러운 우유 맛 과자와 커스터드 크림 그리고 바나나가 만나면 사르르 녹는 바나나 푸딩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세미콜론 제공 이름은 푸딩이지만 흔히 알고 있는 푸딩과는 조금 다른 모양의 바나나 푸딩입니다.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을 만난 우유 맛 과자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흔하지만 영양과 맛을 절대 흔하지 않은 바나나의 달큰한 향도 포인트가 됩니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과자를 넣으면 새로운 푸딩으로 변신한답니다. 재료 = 부드러운 아기용 과자 2봉지 혹은 80g(돌아온 배배, 계란과자 등), 바나나 2개, 생크림·커스터드 크림 160g, 크림치즈 20g, 설탕 1.5큰술 1. 차가운 상태의 생크림과 설탕을 볼에 넣고 단단해질 때까지 휘핑합니다. 2.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썹니다. 크림치즈와 커스터드 크림을 잘 섞어주면 부드러운 푸딩 맛과 흡사해진다. 세미콜론 제공 3.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크림치즈를 볼에 넣고 잘 풀어준 뒤 커스터드 크림과 섞습니다. 4. 휘핑한 생크림을 넣고 한 번 더 골고루 섞습니다. 과자와 크림을 섞어 하룻밤 정도 냉장고에 숙성시키면 촉촉한 질감이 된다. 세미콜론 제공 5. 크림에 과자와 바나나를 넣고 가볍게 섞은 뒤 냉장고에서 최소 6시간 이상 굳힙니다. 이때 장식용 과자와 바나나를 남겨둡니다. (하룻밤 정도 숙성시키면 더욱 맛있어요.) 6. 차갑게 굳은 푸딩을 접시에 담은 뒤 남겨둔 과자와 바나나로 장식해 마무리합니다.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식빵, 베이글, 캄파뉴, 바게트, 소금빵, 크루아상, 모닝빵, 카스텔라. 8가지 기본 빵으로 매일 다르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빵 요리 54가지 레시피를 모은 책이다. 저자 신재임은 ‘잼잼’이라는 이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쉽고 재밌는 요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책에는 집에서 힘든 베이킹을 하지 않고 빵 요리를 즐기는 방법을 담아냈다.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위한 요리’로 위로받았다는 저자는 많은 사람이 달콤하고 따끈한 빵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레시피를 연구하고 책을 썼다.

      이유진 기자 2024.06.20 09:00

    • 커피 과자 ‘로투스’로 만드는 홈메이드 티라미수 [일간빵집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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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과자 ‘로투스’로 만드는 홈메이드 티라미수 [일간빵집⑥]

      유명 커피 과자 ‘로투스’와 마스카르포네 치즈면 집에서도 수제 티라미수를 만들 수 있다. 세미코론 제공 ‘커피 과자’라고 불리는 로투스와 진짜 커피가 만났습니다. 연유가 들어가 크리미하고 달콤한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커피에 푹 적셔 더욱 향긋하고 촉촉한 로투스의 완벽한 조화! 우유 팩이 없다면 아무 반찬통을 사용해 만드셔도 됩니다. 뚜껑이 있는 용기라면 보관도 용이합니다. 로투스 티라미수 만들기 재료 = 로투스 15개(티라미수용 10개, 데코용 5개), 인스턴트 블랙 커피 가루 3포(5g), 마스카르포네 치즈 400g, 따뜻한 물 60g, 연유 8큰술, 500㎖ 이상 우유 팩 1.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마스카르포네 치즈를 볼에 넣고 잘 풀어준 뒤 연유를 넣고 섞어 크림을 만듭니다. 2. 우유 팩은 약 10㎝를 남기고 위아래를 칼로 자른 뒤 접시에 올립니다. 3. 따뜻한 물에 블랙 커피 가루를 잘 풀고 티라미수용 로투스를 적십니다. 크림을 빈틈없이 꾹꾹 채우는 것이 포인트! 세미콜론 제공 4. 우유 팩에 로투스 6개를 지그재그로 쌓고 크림을 60% 채웁니다. 빈틈없이 꾹꾹 눌러 채운다는 느낌으로 넣어주세요! 5. 나머지 로투스를 한 번 더 지그재그로 쌓고 크림을 가득 채운 뒤 냉장고에 넣어 최소 2시간 이상 굳힙니다. 6. 우유 팩 옆부분을 칼로 그어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7. 티라미수 겉면을 칼등으로 고르게 다듬습니다. 8. 데코용 로투스 중 4개는 봉지째 부숴 올리고 나머지 1개는 통째로 꽂아 마무리합니다.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식빵, 베이글, 캄파뉴, 바게트, 소금빵, 크루아상, 모닝빵, 카스텔라. 8가지 기본 빵으로 매일 다르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빵 요리 54가지 레시피를 모은 책이다. 저자 신재임은 ‘잼잼’이라는 이름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요리 초보자들을 위한 쉽고 재밌는 요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책에는 집에서 힘든 베이킹을 하지 않고 빵 요리를 즐기는 방법을 담아냈다. 힘들고 지칠 때 ‘나를 위한 요리’로 위로받았다는 저자는 많은 사람이 달콤하고 따끈한 빵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레시피를 연구하고 책을 썼다.

      이유진 기자 2024.06.13 11:09

    • 2022년 국민이 즐겨찾은 과자 1위는 새우깡, 맥주는 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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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국민이 즐겨찾은 과자 1위는 새우깡, 맥주는 카스

      우리 국민이 즐겨찾은 스낵 과자 1위를 고수한 새우깡. 농심 제공 1971년 탄생한 과자 새우깡의 인기는 지금도 강력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새우깡이 지난해 우리 국민이 즐겨 찾은 스낵 과자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은 1천333억원으로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의 7.01%를 차지했다. 그외 오리온 포카칩(921억원)과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39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76억원), 해태제과 맛동산(564억원), 해태제과 허니버터칩(469억원), 오리온 꼬북칩(462억원)이 뒤를 이었다.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등의 스토아브랜드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비스킷 부문 1위는 해태제과 홈런볼으로 891억원(8.4%)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해태제과 에이스(565억원), 동서식품 오레오(408억원), 롯데웰푸드 마가렛트(405억원), 오리온 예감(346억원), 크라운제과 쿠쿠다스(344억원) 등의 순이다. 반생초코케익 1위는 오리온 초코파이(889억원),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1천243억원), 빙과(아이스크림)는 롯데웰푸드 월드콘(617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맥주 부문 1위는 카스가 1조5천773억원 매출액으로 확실한 1위를 지켰다. 이어 하이트진로 테라(6천151억원), 하이트진로 필라이트(2천394억원), 롯데주류 클라우드(2천226억원), 하이네켄코리아 하이네켄(1천353억원), 비어케이 칭타오(1천319억원), 하이트진로 하이트(1천230억원), 오비맥주 버드와이저(1천92억원) 등 순이었다. 소주 역시 하이트진로 참이슬(1조1천985억원)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롯데주류 처음처럼(3천554억원), 하이트진로 진로(2천929억원), 무학 좋은데이(1천796억원), 금복주 맛있는참(864억원)이 뒤를 이었다. 우유 1위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7천869억원)이며 빙그레 바나나맛우유(2천355억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GT(1천953억원)가 뒤를 이었다. 발효유는 빙그레 요플레(1천800억원), 풀무원다논의 풀무원다논(1천210억원), 매일유업 매일바이오(886억원) 등 순이었다. 만두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매출액 2천153억원으로 1위, 해태제과식품 고향만두(675억원), 풀무원식품 생가득(266억원), 동원F&B 개성(224억원) 등 순이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한 것으로 상품 분류는 aT 기준에 따라 재정리된 것이어서 원천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들의 데이터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장회정 기자 2023.10.17 16:13

    •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자 25개…어디까지 먹어봤니?

      건강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자 25개…어디까지 먹어봤니?

      칩스 아호이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나 TV를 볼 때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는 심심한 입을 달래줄 과자다. 미국 사람들에게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역대급’ 과자는 뭘까. 미국의 영양건강정보 매체 ‘잇 디스 낫 댓’은 미국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과자 25개를 발표했다.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것도 있으니 직구하거나 여행갈 때 한 번쯤 맛보는 것도 괜찮겠다. 물론 고칼로리에 따른 부담은 개인의 몫이다. 피그 뉴톤 25개의 스낵은 다음과 같다. 피그 뉴톤(Fig Newtons), 오레오(Oreo), 마시멜로우 플러프(Marshmallow Fluff), 치즈잇(Cheez-it), 트윈키(Twinkies), 프리토스(Fritos), 리츠 크래커(Ritz Crackers), 레이스 포테이토 칩(Lay’s Potato Chips), 치토스(Cheetos), 치즈위즈(Cheez Whiz), 골드피쉬(Goldfish), 칩스 아호이(Chips Ahoy), 팝 타르츠(Pop-Tarts), 도리토스(Doritos), 스낵팩(Snack Pack), 프링글스(Pringles), 너터버터스(Nutter Butters), 패이머스 아모스 쿠키(Famous Amos Cookies), 프루트 롤 업스(Fruit Roll-ups), 누텔라(Nutella), 첵스믹스(Chex mix), 던카루스(Dunkaroos), 테디 그라함스(Teddy Grahams), 거셔스(Gushers), 타키스(Takis). 이중 칩스 아호이는 오레오의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가장 강력한 오레오의 라이벌로 꼽히는 스낵이다. 누텔라는 이탈리아 회사 제품으로,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버전과 유럽에서 판매되는 버전이 다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이 좀 더 달고 기름지다고. 마시멜로 플러프

      박경은 기자 2023.07.27 17:50

    • 설탕 가격 또 올라···빵, 과자 값도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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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탕 가격 또 올라···빵, 과자 값도 더 오를까

      세계 설탕 가격지수가 매달 상승하고 있다. 설탕 가격 상승 기류가 이어지며 설탕을 원료로 하는 과자,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가격이 따라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설탕 가격이 올해 들어 매달 상승하며 2011년 10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오른 것이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0, 지난달 149.4로 매달 상승했다. 이번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우량 증가로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국제 원유가 상승,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 밀 가격이 상승해 라면, 과자, 빵 등의 국내 식품 가격이 상승한 것을 지켜본 소비자들의 긴장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장회정 기자 2023.05.08 10:32

    • 쓰레기 주워갔더니 과자를 준다?…민트 트럭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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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주워갔더니 과자를 준다?…민트 트럭의 정체

      씨낵 캠페인. 환경재단 제공 코로나19로 닫혔던 전국 해수욕장이 3년 만에 개장한다. 일상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피서객이 바다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의미있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환경재단은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제일기획과 함께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 강원도 주요 해수욕장 4곳에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 ‘씨낵(SEANACK)’을 진행한다. 바다(Sea)와 과자(Snack)을 합친 합성어인 씨낵(SEANACK)은 바다 쓰레기를 주워 오면 그 무게를 잰 뒤 고래, 오징어, 꽃게 모양 등의 바다 과자로 교환해주는 캠페인이다. 주워온 쓰레기는 무게에 따라 ‘바다 과자 환전 기준’에 맞춰 바다 과자로 교환 가능하며, 본인이 가져온 다회용 용기에 받아 갈 수 있다. 용기는 모자, 아이스박스, 텀블러 등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비치클린 도구와 바다 과자를 싣고 달리는 씨낵 트럭은 4주간 양양 서피비치 해수욕장, 경포 해수욕장, 주문진 해수욕장, 속초 해수욕장 등을 차례로 찾는다. 환경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비치클린이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친구 혹은 가족들이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액티비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씨낵 트럭. 환경재단 제공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곳곳의 해변 혹은 산과 도시에서 쓰레기를 줍고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바다 과자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쓰레기의 총 무게가 가장 무거운 참가자에게 특별한 선물이 증정된다. 최열 이사장은 “성인 참여자에게는 어린 시절 문방구나 작은 슈퍼에서 과자를 사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어린이 참여자에게는 선한 행동이 맛있는 결과로 돌아오는 뿌듯한 경험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민트색 씨낵 트럭을 반갑게 맞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씨낵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씨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씨낵

      김지윤 기자 2022.07.18 09:53

    • ‘감자 대란’ 일본 버거킹, 프렌치프라이 대신 라면과자를?

      화제

      ‘감자 대란’ 일본 버거킹, 프렌치프라이 대신 라면과자를?

      일본 버거킹이 감자 수급 문제로 인해 프렌치프라이를 ‘라면 스낵’으로 대신하는 옵션을 마련했다. 일본 버거킹 홈페이지 글로벌 감자 수급에 문제가 이어지면서 일본 버거킹이 프렌치프라이 대신 모양이 엇비슷한 라면 스낵을 제공받는 옵션을 자구책으로 마련했다. 버거킹은 지난 16일부터 한시적으로 킹 밸류(King Value) 햄버거 세트 9종의 사이드 메뉴인 프렌치프라이 M 사이즈를 ‘베비스타 데카이 라면 치킨맛’으로 무료변경할 수 있는 ‘DAITAI POTATO SET(대충 포테이토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 주요 국가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북미 홍수로 인해 식량 대란을 겪고 있다. 이 여파로 일본 현지 버거킹도 감자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버거킹이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 공식 계정에 “감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상태로는 프렌치프라이를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와퍼에 어울리는 사이드메뉴를 제안할 기업·단체를 모집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일본 유명 라면 과자 제조사인 ‘베비스타 도데카이 라면’ 측이 버거킹 러브콜에 응답했다. 베비스타는 공식 계정에 “와퍼에 필적할 상품은 베비스타 밖에 없다”는 멘션을 날렸고 베비스타 버전 버거킹 로고도 만들어 게재했다. ‘감자 수급 부족’은 뜻밖의 기업 협업을 이뤄낸 것이다. 버거킹 이외 일본 현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도 감자 수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맥도날드는 프렌치프라이 옵션을 작은 크기로 줄였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해시브라운을 메뉴에서 제외했다. 일본 KFC는 작년 10월부터 매장 5곳에서 프렌치프라이 제공을 중단하고 있다. 국내도 북미산 감자 수급 부족으로 지난해 말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에서 프렌치프라이 대란이 벌어진 바 있다. 현재 대란 수준은 아니지만 일부 업체가 프렌치프라이 판매를 중단하는 등 수급 불균형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브웨이는 웨지 포테이토를 당분간 판매 중단하기로 했다.

      이유진 기자 2022.05.18 09:35

    • 파스타에서 과자까지 ‘트러플’에 빠지다

      요리

      파스타에서 과자까지 ‘트러플’에 빠지다

      파스타, 햄버거, 찜닭, 과자까지 고급 조미료 트러플이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고 있다. 각 업체 제공프랑스 3대 진미 ‘트러플’이 대중 입맛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미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새롭고 이색적인 고급조미료를 첨가한 식품이 줄지어 선보이고 있다. 땅 속 깊숙한 곳에서 자라는 서양 송로버섯 트러플은 강하면서도 독특한 향으로 소량만 첨가해도 음식의 풍미를 지배하는 식자재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화사의 트러플 오일 짜파게티 ‘먹방’이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었던 식자재인 트러플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트러플 오일 감자튀김’, ‘트러플 감자전’ 등 트러플을 활용한 음식 레시피가 인기를 끌었으며, 동시에 식품외식업계는 다양한 음식에 ‘트러플 옷’을 입히기 시작했다. 귀하고 비싼 식재료로 통했던 트러플이 대중화됐다. 새우깡 출시 50주년을 맞아 농심이 선보인 ‘새우깡 블랙’은 기존 제품에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을 더한 스낵으로, 기존 제품 대비 새우 함량을 2배 높인 생새우의 고소한 맛과 블랙 트러플 향이 독특한 조화를 자랑했다. ‘특별 에디션’ 답게 검은색과 황금색을 중심으로 새우깡 고유의 붉은색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낸 패키지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가 선보인 ‘트러플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는 순수 생크림과 우유로 만든 크림소스 베이스의 떡볶이와 파스타 면에 트러플을 첨가한 제품으로, 크리미한 식감과 고급스러운 풍미가 더해져 분식과 양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트러플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는 와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스쿨푸드의 대표 인기 메뉴 ‘스페셜마리2’, ‘G7 미니 와인 1병’과 함께 와인 페어링 세트로도 출시됐다. 한국맥도날드는 9일 깊은 풍미를 살린 ‘트러플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 버거’를 출시했다. 순 쇠고기 패티 2장과 통으로 튀긴 큐브 감자, 토마토, 치즈, 양상추, 버섯이 트러플 소스와 어우러져 입 안 가득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품은 이달 26일까지만 한정 판매한다. 경상북도 안동에서 유래한 찜닭도 트러플과 만나 이색 음식으로 재탄생했다. 두찜의 ‘트러플크림찜닭’은 송로버섯의 향을 그대로 담은 화이트 트러플 오일과 우유, 크림이 첨가돼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풍미를 담아냈다. 꾸덕꾸덕한 식감의 크림소스에 매콤함을 더해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낸 것이 특징이다. 밀키트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뚜기의 ‘프레스코 리조또’는 블랙 트러플의 진한 향을 담은 크림소스에 양송이버섯, 표고버섯을 넣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가정간편식이다.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밥과 이색 고급 조미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트러플을 활용한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 트러플은 국내에서 주요 식자재로 자리 잡아 다양한 음식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2021.12.09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