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드디어 투입, 히샤를리송 대신해 후반 22분 교체 출전···토트넘 1-0 맨유 (후반 진행 중)](https://img.khan.co.kr/news/2025/05/22/news-p.v1.20250522.42a91495f83d4a3bbf94409170c54359_P1.jpg)
국제
[속보] 손흥민 드디어 투입, 히샤를리송 대신해 후반 22분 교체 출전···토트넘 1-0 맨유 (후반 진행 중)... 교체 출전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캡틴 손흥민이 후반 00분 교체로 출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5.22 05:32
국제
[속보] 손흥민 드디어 투입, 히샤를리송 대신해 후반 22분 교체 출전···토트넘 1-0 맨유 (후반 진행 중)... 교체 출전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캡틴 손흥민이 후반 00분 교체로 출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5.22 05:32
정치
이재명 “위기 극복” 김문수 “반이재명” 이준석 “세대교체” 권영국 “진보 리더”... “포퓰리즘” “의회 독재” 등 이재명 후보 비판을 부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세대교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진보 대통령”을 내걸었다. 전국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까지...
#선관위 #대선 #공보물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6·3 조기 대선
박광연 2025.05.20 21:04
국제
도쿄도 의회 선거 자민당 지지율 18%···일본 ‘정권 교체’ 여론 절반 육박... “자민당은 2009년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대패하고 직후 중의원 선거에서 옛 민주당에 정권 교체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쌀값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등 대내외 경제 현안이...
윤기은 기자 2025.05.19 12:00
경제
SKT “19일부터 도서 벽지 직접 찾아가 유심 교체·재설정 서비스”... 있어 매장에 방문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유심 87만5000개가 입고되는 등 이번 주말부터 교체용 유심 물량이 늘어난다.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187만명, 유심 재설정 고객은...
SKT 유심 해킹 파문
노도현 기자 2025.05.16 13:26
축구
[UEL 결승 리뷰] 꿈이 이루어졌다!···토트넘, 맨유에 1-0 승리, 17년 만에 공식대회 우승, ‘교체 투입’ SON도 프로 첫 우승토트넘 선수들이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이 나온 뒤 기뻐하고 있다. 빌바오 | AP연합뉴스 길었던 토트넘의 ‘무관의 역사’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 축구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손흥민의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꿈도 마침내 이루어졌다. 토트넘이 무려 17년 만에 공식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계속 이어져왔던 무관의 역사가 17년 만에 깨졌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토트넘은 마침내 우승을 향한 ‘타는 목마름’을 해결했다. 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확보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로부터 공을 지켜내고 있다. 빌바오 | AFP연합뉴스 손흥민 입장에서도 감격적인 우승이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간 프로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다. 국가대표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게 손흥민의 유일한 우승 경력이었다. 이날 관건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수 있느냐였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예상에 대한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는데, 이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이 스리톱을 구축했고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을 지켰다. 그리고 페드로 포로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스리톱에 섰고 파트리크 도르구, 브루누 페르난드스,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중원에 섰다. 스리백에는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나섰으며,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빌바오 | AP연합뉴스 전반 초반은 맨유가 토트넘의 골문을 거세게 두들겼다. 맨유의 공세에 움츠러들었던 토트넘은 전반 11분 날카로운 공격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가로챈 뒤 그대로 문전을 향해 돌파한 뒤 각이 없는 상태에서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오나나에게 막히긴 했지만 토트넘이 분위기를 가져오는데는 충분했다. 맨유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잡은 디알로가 토트넘 수비를 멋지게 제친 뒤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다만, 슈팅은 아쉽게도 빗나갔다. 이후 두 팀은 공방전을 벌였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해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다 전반 42분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파페 사르가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존슨의 몸에 맞았고, 이게 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45분 페르난드스의 강한 슈팅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1-0 리드를 지켜내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토트넘이 라인을 내려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토트넘은 맨유에 결정적인 찬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잘 지켜냈다. 그러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히샤를리송을 대신해 투입되며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 팬들이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빌바오 | 로이터연합뉴스 그 직후 토트넘은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문전으로 올라오는 크로스를 잡으려고 한 비카리오가 앞으로 뛰어나와 솟구쳤으나 어설픈 처리로 공을 잡지 못했고, 호일룬이 빈 골문을 향해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판더펜이 혼신의 힘을 다해 걷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에도 맨유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7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페르난드스가 노마크 상황에서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9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골대 왼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의 공세가 생각 이상으로 거세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3분 선제골의 주인공 존슨을 빼고 케빈 단소를 투입하며 일찍 잠그기에 들어간 것이다. 이후에도 맨유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던 토트넘은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단소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선수들을 교체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한 토트넘은 7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에도 맨유의 파상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빌바오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5.22 05:57
축구
[속보] 캡틴 손흥민 드디어 출격!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결사 면모 보여줄까···토트넘 1-0 맨유 (후반 진행 중)후반전 교체 출전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 캡틴 손흥민이 후반 22분 교체로 출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도미닉 솔란케와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이 스리톱을 구축하고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중원을 지켰다. 그리고 페드로 포로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스리톱에 섰고 파트리크 도르구, 브루누 페르난드스,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중원에 섰다. 스리백에는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나섰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승부가 연장, 승부차기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커’로 대기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탐색전이 지속됐다. 토트넘은 윙백 우도기와 포로의 크로스를 중심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고 맨유는 브루누 페르난드스를 중심으로 상대의 위험 지역까지 공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0분 포로가 붙여준 킥을 매과이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존슨에게 기회가 왔고 유효슛을 시도했으나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내며 맨유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이 아마드에게 연결됐고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2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사르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한 것이 루크 쇼의 팔에 맞고 흘렀고 존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이 리드를 잡은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의 1-0 리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득점이 필요한 맨유가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맨유의 거친 압박에 토트넘의 히샤를리송이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67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투입했다. 히샤를리송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5.22 05:26
축구
‘교체 투입’ 황희찬, 9분 소화···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에 2-4 역전패황희찬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교체로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희찬은 21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후반 36분 로드리고 고메스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약 9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황희찬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황희찬은 9차례 패스를 시도해 7번 동료에게 정확히 패스를 전달했다.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출전한 4경기에서 각각 16분(28라운드), 7분(32라운드), 5분(35라운드), 9분(37라운드)만 뛰며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울버햄프턴은 선제골을 넣고도 네 골이나 내주며 역전패했다. 전반 24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문전에서 머리로 연결했고,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다시 한번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디 은케티아가 전반 27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반대쪽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찌르더니 5분 뒤엔 이스마일라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컷백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5분 벤 칠웰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뒤 골대 구석으로 굴러가 3-1로 차이를 벌린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17분 울버햄프턴의 라르센에게 골을 내줘 한 골 차로 따라붙었으나 후반 41분 에베리치 에제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5.21 09:56
야구 스경X현장
[스경X현장]교체의 기준이 ‘볼넷’이었는데…간신히 기회 잡은 롯데 윤성빈, 157㎞로 삼진 잡아놓고 6볼넷으로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롯데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윤성빈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윤성빈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4안타 6볼넷 2삼진 9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2017년 롯데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윤성빈은 좀처럼 꽃피우지 못한 ‘아픈 손가락’이다. 1군 무대에서 통산 2승7패 평균자책 7.4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5선발 자리가 비었을 때 7월30일 SSG전에서 기회를 얻었으나 1이닝 4안타 1홈런 2볼넷 1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고 바로 기회를 잃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며 1군의 문을 두들겼다. 퓨처스 리그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 2.11로 호투를 펼쳤다. 150㎞ 중반대의 공을 뿌리며 무력 시위를 했고 결국 김태형 롯데 감독의 마음의 문을 열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점수를 주고, 안 주고를 떠나서 마운드에서 어느 정도 타자와 승부하러 들어가는지를 봐야할 것이다. 볼이 많아지면 힘들어질 것이다. 윤성빈에게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교체의 기준은 ‘볼넷’이라는 것. 윤성빈은 김 감독의 마음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1회 박해민은 공 세개로 돌려세웠다. 최고 157㎞의 직구 세개로 승부했다. 이어 문성주에게는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현수 역시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빨리 잡았다. 하지만 문보경 타석부터 갑자기 흔들렸다. 1루에 있던 문성주는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윤성빈은 오지환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송찬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급기야 구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했다. 주형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윤성빈은 함창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1회를 끝냈다. 2회 투구를 이어간 윤성빈은 선두타자 이주헌부터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해민도 볼넷으로 내보낸 윤성빈은 문성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현수에게 또 볼넷을 내준 윤성빈은 문보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오지환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타구를 잡아내지 못해 내야 안타가 됐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문성주가 홈인하며 점수는 0-6으로 벌어졌다.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결국 윤성빈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진이 급히 투입됐다. 박진이 송찬의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윤성빈의 투구수는 54개였다. 직구(39개), 슬라이더(13개), 커브(1개), 포크(1개)를 섞어 던졌다. 롯데 윤성빈의 올시즌 첫 1군 등판이 이렇게 끝났다. 롯데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직 | 김하진 기자 2025.05.20 19:13
정치
정권연장 45.2%·정권교체 49.2%···정당 지지율도 접전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월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5.2%,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6%였다. 직전 조사보다 정권 교체론은 0.1%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0.8%포인트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정권 연장 65.1%, 정권 교체 28.7%)과 부산·울산·경남(51.5%, 43.2%)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고 호남권(22.5%, 69.3%)과 충청권(43.6%, 56.4%), 서울(43.5%, 51.1%)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인천·경기(46.3%, 47.4%)에서는 두 의견 차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정권 연장 57.8%, 정권 교체 33.5%), 20대(52.9%, 38.8%)에서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고, 40대(30.3%, 66.8%), 50대(40.5%, 57.1%)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강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1.7%가 정권 연장론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3.2%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교체(41.3%) 의견이 정권 연장(31.3%)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8%, 더불어민주당이 40.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2.6%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도 0.9%포인트 낮아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2.0%포인트로 좁혀지며 2주 째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며 “국민의힘은 충청권, PK(부산·경남), 40·60대,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고 민주당은 호남, TK(대구·경북), 30대·70세 이상, 진보층에서 상당폭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인천·경기(1.5%포인트↑), 30대(4.8%포인트↑), 70대 이상(2.6%포인트↑), 20대(1.5%포인트↑)에서, 보수층(4.3%포인트↑), 진보층(2.2%포인트↑)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14.6%포인트↓), 부산·울산·경남(4.9%포인트↓), 서울(3.7%포인트↓), 60대(10.6%포인트↓), 40대(7.3%포인트↓), 50대(4.0%포인트↓), 여성(2.8%포인트↓), 남성(2.4%포인트↓), 중도층(7.7%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7.9%포인트↑), 서울(2.2%포인트↑), 60대(6.5%포인트↑), 40대(6.2%포인트↑), 50대(1.3%포인트↑), 중도층(4.3%포인트↑)에서 올랐고, 광주·전라(5.8%포인트↓), 대구·경북(4.0%포인트↓), 인천·경기(3.1%포인트↓), 부산·울산·경남(2.7%포인트↓), 여성(2.0%포인트↓), 30대(10.8%포인트↓), 70대 이상(6.8%포인트↓), 20대(4.7%포인트↓), 진보층(4.8%포인트↓), 보수층(4.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3.4%, 개혁신당 2.4%, 진보당 1.0%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1%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시 조기 대선의 범진보·범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범진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0.8%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7.7%, 김부겸 전 국무총리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6.0%, 김경수 전 경남지사 4.5%, 우원식 국회의장 3.5%, 김영록 전남지사 0.8% 등이었다. 이 대표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2.6%였고, 무당층에서는 26.8%, 진보층에선 70.0%, 중도층에서는 44.4%였다. 범보수 진영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1%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1.1%, 오세훈 서울시장 10.3%, 홍준표 대구시장 7.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4%, 안철수 의원 5.1%였다. 최근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4.0%였다. 김 장관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5.2%, 무당층에서는 17.2%, 보수층에서는 45.0%, 중도층에선 19.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홍진수 기자 2025.02.10 10:38
정치
샤우팅 보수의 힘···정권 연장 48.6%, 정권 교체 46.2%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1월 20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월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8.6%,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는 4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연장론은 7.4%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교체론은 6.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11.7%포인트였던 두 의견 간 차는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야권 정권교체론’이 ‘여당 정권 연장론’보다 거의 2배가량 우세한 결과를 보였으나 이후 두 의견 간 격차는 매주 좁혀졌고, 한 달 만에 ‘정권연장 대 정권교체’ 프레임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정권 연장 60.5%, 정권 교체 34.2%)과 부산·울산·경남(53.4%, 43.8%) 등 영남권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고, 호남권(34.9%, 58.3%)과 충청권(42.3%, 52.8%)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인천·경기(50.8%, 44.7%)와 서울(47.3%, 46.0%) 등 수도권에서는 두 의견 차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정권 연장 61.0%, 정권 교체 32.2%), 60대(57.4%, 34.2%), 20대(52.7%, 43.9%)에서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고, 50대(37.3%, 57.2%)와 40대(36.7%, 59.9%)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2.6%가 정권 연장론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2.6%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교체(44.2%) 의견이 정권 연장(37.7%)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6.5%로 5.7%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이 39.0%로 3.2%포인트 하락했다. 일주일 전 조사에서 1.4%포인로 오차범위 내에 있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5%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양당 지지도 차이는 지난해 7월 셋째 주 이후 6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했고, 40% 중반대 회복은 약 11개월만”이라며 “민주당 지지율은 지속해서 하락해 약 5개월 만에 40% 선이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광주·전라(9.5%포인트↑), 대구·경북(8.6%포인트↑), 인천·경기(7.7%포인트↑), 서울(5.8%포인트↑), 여성(6.5%포인트↑), 남성(5.0%포인트↑), 40대(11.8%포인트↑), 50대(8.3%포인트↑), 30대(7.9%포인트↑), 60대(6.8%포인트↑), 20대(3.6%포인트↑), 중도층(4.5%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인천·경기(6.9%포인트↓), 광주·전라(6.3%포인트↓), 대구·경북(5.1%포인트↓), 부산·울산·경남(4.7%포인트↓), 남성(3.1%포인트↓), 여성(3.1%포인트↓), 30대(9.8%포인트↓), 60대(7.6%포인트↓), 40대(6.5%포인트↓), 50대(5.4%포인트↓). 중도층(4.9%포인트↓)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14.9%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다른 정당 지지도를 보면 조국혁신당은 4.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6.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홍진수 기자 2025.01.20 10:40
정치 박성진의 국방 B컷
[박성진의 국방 B컷](14) 신원식 국방 교체와 함께 잊힐 ‘즉·강·끝’국방부 장관실이 제작한 ‘즉·강·끝’ 골프공 세트. 티샷은 즉각, 임팩트는 강력히, 폴로스루는 끝까지 하라는 의미로 ‘즉·강·끝’을 설명하고 있다. 안보22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되면서 그가 내걸었던 슬로건 ‘즉·강·끝’도 퇴출당할 조짐이 보인다. 신 장관은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구호를 전군에 내려보냈다. 장병들이 명확한 대적관과 국가관을 바탕으로 북한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이후 신 장관이 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장병들의 ‘즉·강·끝’ 구호는 빠지지 않았다. 합참을 비롯해 육·해·공·해병대 군 수뇌부의 지휘 지침과 군이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에도 ‘즉·강·끝’ 구호는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다. 그러나 ‘즉·강·끝’ 구호는 지난 8월 13일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시효가 끝나가는 분위기다. 신 장관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국방부 장관을 겸직하지만, 이제는 군 보도자료에서도 사라지고 있다. ■미군의 차가운 시선 신 장관의 ‘즉·강·끝’은 애초 전시작전권(전작권)도 없는 한국군에 주문하기 어려웠다. 이 구호가 전군에 하달됐을 때 일선 부대 지휘관들 사이에서는 ‘즉·강’은 알겠는데, ‘끝’은 정확히 뭐냐는 반응이 나왔다. 공군 A대령은 “장관은 끝까지 응징하라는데, 북한 주석궁까지 때리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북한 주석궁 폭격은 전면전 상황에서 전작권을 가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지시할 수 있는 사안이다.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의 일방적인 결심으로는 불가능하다. 군 수뇌부가 외쳤던 ‘즉·강·끝’은 뒤집어보면 남한이 북한을 아무리 두들겨 패도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나온 ‘홍보성’ 구호다. 한반도 전면전 상황에서 끝까지 가는 것은 미군인 한미연합사령관이 결정한다. 그러나 현행 전시 작계를 보면 미국은 한반도 전쟁에서 중국의 개입을 고려해 ‘끝’까지 갈 생각이 없다. 미군의 허락 없는 ‘즉·강·끝’이 구두선(口頭禪)일 수밖에 없는 현실은 과거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2014년 8월 UFG(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연합훈련 당시 벌어진 사건을 보자. UFG 훈련은 한반도에 우발상황이 생겼을 때 한미연합군의 협조 절차 등을 숙지하기 위해 한미연합사령부 주도로 매년 8월 실시하는 합동군사연습이다. 훈련은 워게임 모델을 활용한 도상지휘소 연습 방식으로 한다. 실제 병력과 전투장비가 아닌 컴퓨터로 전장 상황을 구현하는 모의(시뮬레이션) 지휘소 연습이다. 당시 모의 워게임은 북한 해군이 동해상에서 남측 해군 함정에 기습도발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여기서 북 함정이 북방한계선(NLL) 근처 남쪽 해상을 항해 중이던 남측 해군 함정에 기습 포격을 가해 반파시키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자 한국 해군은 NLL 북쪽에 있던 북 함정을 향해 무더기 포 사격을 했다. 나아가 북 함정이 출항한 해군기지가 있는 원산을 향해 포탄을 퍼붓고, 미사일 공격까지 해 초토화했다. 도발 원점 타격은 물론 원점 배후세력까지 쑥대밭을 만드는 보복 공격 차원이었다. 훈련에 참여한 한국군 장교들은 비록 컴퓨터상에서 벌어진 보복 공격이었지만, 의기양양했다. 그러나 한국군과 미군의 압도적 대응에 대한 개념은 달랐다. 당시 이런 워게임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미 육군대장)은 크게 화를 냈다. 한국군이 전면전 개전 이전 상황에서 유엔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자신에게 의논도 하지 않고 비례성 원칙을 무시한 보복 공격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을 일시 중지시킨 후 화상회의를 소집해 훈련을 주도한 한국군 고위 장성들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 장관실이 제작한 ‘즉·강·끝’ 구호는 티샷은 즉각, 임팩트는 강력히, 폴로스루는 끝까지 하라는 의미다. 안보22 제공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나중에 한국군 고위층을 두고 ‘프로포셔널 카운터 어택(Proportional counter-attack·비례적 반격)’의 개념도 모르고 (공격) 버튼만 마구 누른다고 비판했다. 적의 공격 수준과 비례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식한 대응으로 군사적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의미였다. 미군의 또 다른 동맹군인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적 도발 시 3단계 대응 방안을 보면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반응이 이해된다. 이스라엘 방위군 중 현장의 전투부대는 ‘즉각(immediate) 대응’이 원칙이다. 상위부대인 지역사령부는 전·후 사정을 살핀 ‘맥락적(context) 대응’을 하게 돼 있다. 마지막으로 최상위 부대인 총참모부는 정치·경제·외교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지연된(delayed) 대응’을 한다. 전술단위 창끝부대에서부터 합참과 같은 최고 전략단위 부대에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즉·강·끝’처럼 전술적·전략적 대응을 구분하지 못하는 한국군과는 대조적이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은 대부분 한국군 수뇌부에 대해 스캐퍼로티 대장과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 한국군 수뇌부는 진보 정권에서는 미군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태도를 내세우고, 보수 정권에서는 너무 호전적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다. ■골프장의 ‘즉·강·끝’ 신원식 장관의 ‘즉·강·끝’ 구호는 골프장에도 등장했다. 국방부 장관실은 내외 귀빈과 군 관계자들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즉·강·끝’ 골프공을 제작했다. 골프공 하나하나에 ‘즉’, ‘강’, ‘끝’ 글자를 새겼다. 골프공 상자에는 ‘즉·강·끝’ 큰 글씨 아래 국방부 마크가 인쇄돼 있다. 그 밑으로는 ‘즉·강·끝’이 “티샷은 ‘즉’각, 임팩트는 ‘강’력히, 폴로스루는 ‘끝’까지 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해 놓았다.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결의에 찬 구호가 골퍼들의 ‘스윙 요령’으로 둔갑한 것이다. 한마디로 “즉·강·끝 의미는 그때그때 달라요~. 붕짜자, 붕짜!”가 됐다. ‘붕짜자, 붕짜’는 신 장관이 민간인 신분이던 2019년 9월 부산에서 열린 보수 집회에 참석해 무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면서 외친 추임새다. 군 골프장을 찾은 일부 군 간부는 그린을 향해 ‘즉·강·끝’의 자세로 골프채를 휘두른다. 이를 보고 매일 ‘즉·강·끝’ 구호를 외치며 북한군에 대한 적개심을 키워온 최전방 창끝부대 장병들은 어떤 심정일까. 아마도 물어보나 마나일 것이다.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은 한국군 장군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자병법 구절이다.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소통을 이루고 같은 곳을 보고 달려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으로, 전쟁에서는 ‘장수와 병사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면 승리한다’는 뜻이다. 그린을 향해 강한 드라이버 샷을 치는 장군들의 ‘즉·강·끝’과 북한군을 바라보며 적개심을 키우라는 병사들의 ‘즉·강·끝’이 공존하는 한국군에서 상하동욕자승이 통용될지 의문이다. 게다가 ‘즉·강·끝’ 골프공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졌다. 시간이 지나면 신 장관의 ‘즉·강·끝’ 구호는 코스를 이탈해 덤불에 박힌 골프공처럼 잊힐 것이다. 후임 국방부 장관이 ‘즉·강·끝’ 구호에 멀리건(다시 샷을 할 수 있는 기회)을 줄 것 같지는 않다. 애초부터 ‘즉·강·끝’은 정전협정을 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의 교전규칙(Rules Of Engagement)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구호였다.
박성진 ‘안보22’ 대표·전 경향신문 안보전문기자 2024.08.30 16:00
경제
삼성전자 ‘HBM 악재·수장 교체·노조 파업’ 격랑“AI 반도체 열풍서 소외된 삼성, 신제품 양산 주목” “시대 변화 인지 못 하면 일본 반도체 전철 밟아” 삼성전자 반도체 새 수장으로 발탁된 전영현 부회장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장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 수장이 갑자기 교체됐고, 고객사 퀄(품질검증) 테스트에 실패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AI 칩을 제작하는데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빼앗기면서 30년간 ‘1위’였던 메모리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위 업체인 중국 SMIC가 쫓고 있다.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도 고전 중이다. 이 와중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성과급 지급 방식 변경을 요구하며 지난 5월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직원들 중심으로 결성됐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삼성전자가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 “납품 협의 중, 발열 이슈 없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를 꾸준히 사들였던 외국인이 올해 5월 처음으로 ‘팔자’ 우위로 돌아섰다.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삼성전자만 급등락을 반복하며 7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반면 같은 달 외국인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신고점을 경신하다 20만원대에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미국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납품 여부에 따라 외국인의 쇼핑 목록이 갈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의 검증을 통과하기 전까지는 반전이 생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일반 D램보다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해 AI 응용에 최적화된 메모리 반도체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지난 5월 24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됐다. 현재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력으로 쓰이는 4세대 제품 HBM3를 비롯해 5세대 제품 HBM3E에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HBM3와 HBM3E 테스트 통과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보도된 것은 처음이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회사는“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다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제기하는 특정 시점의 테스트 관련 보도는 당사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어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상호 간 통상적인 조율 과정을 밟고 있는 단계로 발열 이슈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양측 의견을 종합하면, 테스트 진행 과정에서 원인 모를 이슈가 발생해 현재까지는 완전히 통과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시장에서는 2022년부터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한 SK하이닉스와 달리 삼성전자가 지금도 테스트를 받는 건 기술력이 과거와 같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됐고,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3.07% 급락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본사 앞./연합뉴스 로이터 보도가 관심을 받은 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임원을 급파하고 이례적인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 이후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1일 DS부문장을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사업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전영현 부회장(부문장)은 삼성전자가 D램 시장에서 세계 1등 자리를 유지하는 데 역할을 한 기술통으로, 고 이건희 회장의 복심으로 평가받는다. LG반도체 출신으로, 1999년 ‘반도체 빅딜’로 LG반도체가 현대전자에 합병되는 과정에서 삼성의 제의를 받고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시절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 이하 미세공정 개발을 성공시켰다. 이후 삼성SDI가 공급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화재가 문제됐을 때는 회사대표를 맡아 위기를 돌파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 5월 30일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첫 일성으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어려움은 쌓아온 저력과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를 이어간다면 빠른 시간에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시대로 겪어보지 못한 미래가 오고 있다. 큰 도전으로 다가오지만 방향을 제대로 잡고 대응하면 반도체 사업의 다시 없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15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정보기술(IT) 수요가 줄면서 D램 등 메모리 사업이 부진했다. 2022년 연말 메모리 업계가 감산에 돌입할 때 삼성전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다가 2023년 상반기 뒤늦게 동참, 재고 부담이 쌓이는 등 경영 판단을 실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DS부문은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분기 만에 흑자전환했지만, 메모리 업황이 상승세로 돌아선 데 따른 반사효과라는 평가다. ■ 삼성 “2분기 HBM3E 12단 양산” 전 부회장이 당장 풀어야 할 숙제는 HBM3E의 품질 테스트 통과와 성공적인 납품으로 HBM 시장 주도권을 탈환하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HBM을 최초 개발한 이후 연구개발을 이어왔고, 챗GPT 등 생성형 AI 개발과 그에 따른 수요 폭발에 힘입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가 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9년 HBM 전담개발팀을 해체했다가 올해 전담팀을 부활시켰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다. 올해 3월에는 메모리 업체 중 최초로 HBM3E(8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은 HBM3를 건너뛰고 지난 2월 HBM3E 8단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3%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38%)와 마이크론(9%)이 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5세대 HBM인 HBM3E 12단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해당 제품을 올해 2분기 내 양산하겠다고 예고했다. 올해 6월 말까지는 무언가를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격차를 좁혀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가격 경쟁에서 유리하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강세 속 HBM 공정 난이도 급증에 따른 공급 제약과 경쟁자들의 추가 대응 여력의 한계는 삼성전자 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점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화학공학과)는 삼성 위기론에 대해 “반도체 지형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부터 인식하고 생태계 멤버들과 협업하고 을이 되는 사고의 전환도 해야 한다”며 “삼성이라는 공룡이 시대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면 한 세대 전 일본 반도체 공룡들의 전철을 밟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2024.06.03 06:00
건강
‘벌어질 때 교체?’…칫솔 ○○마다 바꿔야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한 칫솔 교체 시기, 언제일까? 픽셀이미지 “당신은 언제 칫솔을 교체했나요?” 교체한 시기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바로 지금 칫솔을 바꾸자. 칫솔모가 온전하다고 그 속도 온전하리란 법은 없다. 칫솔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 필수품이다. 치과에서 큰돈 들이기 전에 칫솔부터 바꾸자. 하루 세 번 혹은 두 번, 2~3분씩 치아를 닦는 칫솔. 자주 쓰는 만큼 그 교체 시기도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미국 치과 협회(ADA)는 3~4개월마다 칫솔을 바꾸라고 제안한다. 눈에 띄게 칫솔모가 헝클어졌거나 닳은 경우라면 바로 교체한다. 협회는 칫솔모가 마모됨에 따라 칫솔의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이 일정에 따라 칫솔을 교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인다. 세균과 박테리아 때문이기도 하다. 자주 사용하는 만큼 칫솔모 내에 세균이 쌓일 수 있다. 적절한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양치질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칫솔의 수명과 효과를 높이려면 양치 후 칫솔을 철저하게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남아있는 치약이나 찌꺼기를 제거해야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잘 헹궜다면 칫솔은 똑바로 세워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칫솔을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야외에 노출된 상태에 두는 것보다 미생물 성장을 촉진한다. 전동칫솔은 어떨까? 마찬가지로 분기별로 1년에 4번은 칫솔모를 갈아줘야 한다. 요즘에는 교체 시기를 알리는 알람이나 색이 변하는 표시가 부착된 전동 칫솔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된다고 느껴진다면 욕실의 칫솔부터 바꾸자. 치과에 지급할 돈을 아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유진 기자 2024.06.05 06:00
요리
세균 온상지 ‘스폰지 수세미’ 언제 교체할까?주방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용품, 수세미 교체 빈도는? 픽셀이미지 집 안에서 가장 더러운 도구는? 2017년 한 연구에서 화장실과 문 손잡이에 이어 가장 세균이 많은 집안 용품으로 설거지용 스폰지 수세미가 꼽혔다. 설거지나 주방용품의 오염물을 닦는 수세미는 필수 주방용품이지만 용도만큼 수백 가지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교체해야 한다.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할까?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자주 갈아야 할 수도 있다. 전문가는 스폰지 수세미를 사용하고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교체하라고 권장한다. 설거지를 한 후 수세미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도 필수 과정이다. 2022년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스폰지는 작은 틈을 선호하는 미생물 성장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소독하지 않은 스폰지 수세미에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을 포함한 360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으며 연구진은 스폰지 수세미가 세균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새 것으로 교체하고 그사이 스폰지를 소독하면서 쓰라고 권장했다.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 센터의 전문가들은 심지어 세균 증식이 심한 스폰지를 설거지할 때 되도록 쓰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대신 깨끗한 행주를 사용하고 매번 사용 후 짜서 말린 다음 세탁기에 돌릴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설거지에서 스펀지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스폰지가 셀롤로오스 스폰지보다 더 안전하다. 그러나 두 스폰지의 모양새는 비슷해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구별하기 쉽지 않다. 스폰지 수세미를 소독하는 세 가지 방법 o 약 4ℓ의 물에 표백제 3/4컵을 섞는다. 이 혼합물에 스펀지를 5분 동안 담갔다가 헹군다. 완벽한 살균을 위해 헹군 수세미를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센불에 1분 동안 가열한다(금속이 포함된 스폰지라면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면 안 된다) o 스펀지를 식초 한 그릇에 5~7분 동안 완전히 담근다. 그런 다음 뜨거운 물로 헹구고 짜서 자연 건조시킨다. o 스폰지를 식기 세척기의 상단 선반에 놓고 사용 가능한 가장 뜨겁고 가장 긴 주기로 작동시킨 후 자연 건조한다.
이유진 기자 2024.04.04 11:56
리빙
「레이디경향」과 ‘대우 콘덴싱 가스보일러’가 오래된 보일러를 교체해드립니다!칼바람이 온몸을 얼얼하게 만드는 겨울철은 보일러가 더없이 소중한 법. 「레이디경향」에서 추운 겨울에 따뜻함을 더해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난방과 온수를 빠르게 공급하는 대우 콘덴싱 가스보일러 설치 이벤트가 바로 그것. 과연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누구일까? 빠른 온수 공급과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 대우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난방 용량보다 온수 용량을 많게 설계해 온수를 충분히 공급하고, 빠른 온수 공급 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으로 온수를 제공한다. 또 축열식 물탱크를 사용해 반복적으로 온수를 사용할 때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원하는 온수 온도를 1℃씩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무엇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경제적인 제품으로 가스비가 절약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울철 콘덴싱 가스보일러 사용 요령 1 보일러 분배기 밸브 잠그기 가스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 분배기 밸브를 반만 잠그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효과는 없다. 분배기 밸브를 완전히 열고 온도 조절기로 조정해서 써야 보일러의 순환 펌프 고장이나 난방 순환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2 난방 배수관 청소하기 보일러를 장기간 사용하면 경수질의 영향으로 배관 내부에 녹물, 이물질 등이 발생해 보일러 내부로 침투하는데, 이로 인해 고장이 발생하고 수명이 짧아진다. 2, 3년에 한 번 난방 배수관을 청소하거나 오래됐을 경우 교체하는 것이 좋다. 3 방바닥에 카펫 깔기 보일러 사용시 방바닥에 이불이나 카펫, 러그 등을 깔아두면 바닥 온도가 효과적으로 유지돼 보일러 가동 시간이 줄어 가스비가 절감된다. 대우 보일러 28년간 가정용 가스보일러만 전문적으로 생산해왔으며, 일반형뿐만 아니라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세계 곳곳에 수출하고 있다.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 점점 주목받고 있는 제품. 가스가 연소되면서 생기는 수증기는 저온의 물체나 공기에 닿으면 물로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에너지를 바로 재흡수해 열효율을 높이도록 설계한 것이 콘덴싱 기술이다. 이웃에게 보일러를 선물한 따뜻한 마음 보일러가 고장이 나 전기장판만으로 추운 날씨를 견디고 있는 김종임씨(65)를 위해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보일러를 새로 설치해드리고 싶다”라며 사연을 보내왔다. 몇 년 전, 아파트 현장에서 싸게 구입한 보일러를 남편과 아들이 한나절 동안 고생해서 설치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고장이 났다고. 하지만 김종임씨는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불편해도 지금은 곁에 없는 남편의 손길이 닿은 마지막 물건이라며 보일러 교체를 미뤄왔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며느리는 시아버지와의 추억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새 보일러로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해드리자고 결심했다. 그런데 김종임씨는 그 기회마저 아랫집에 사는 이웃에게 양보했다. 자신의 집 보일러도 고장 난 상태에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참 따뜻한 모습이었다. 이웃은 대우 콘덴싱 가스보일러 설치 후 온수가 빨리 나와 편리하고 난방 시간도 훨씬 단축됐다며 무척 만족스러워했다. 형수님이 도련님을 위해 선물한 보일러 저 멀리 독일에서 보일러 설치 이벤트 응모 사연이 날아왔다. 평소 「레이디경향」의 애독자로 지금은 독일에서 인터넷과 블로그를 통해 기사를 접하는데, 올봄 결혼한 도련님 이재영씨(37)를 위해 새로 보일러를 설치해드리고 싶었다고. 사정으로 인해 도련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선물 하나 건네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살림에 도움을 주기로 한 것. 이재영씨 집의 보일러는 오래돼서 가스비가 많이 나오고 난방도 잘 안 돼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설치 후 여러 가지가 달라졌다. 온수가 빨리 공급되는 것은 물론 난방이 집 안 구석까지 잘되고 한 번 틀면 오랫동안 온기가 유지된다. 이재영씨는 “형수님과 「레이디경향」 덕분에 올겨울을 어느 때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이렇게 참여하세요! 설치를 희망하는 독자는 애독자 엽서에 사연을 쓰고 아래 응모권을 붙여 「레이디경향」 편집부로 보내주시거나 이메일(ladykh@khan.kr)로 보내주세요. 집 평형대, 나이, 주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해 주세요. 단, 설치 인건비 10만원은 독자 부담입니다. * 설치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이 이벤트는 2개월에 1회씩 진행되며 당첨자는 개별 연락드립니다. <■진행 / 장인화 기자 ■사진 / 안지영 ■제품 협찬 / 대우 보일러(032-512-7341)>
2014.12.04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