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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운동원 “시끄럽다”며 폭행한 60대 구속

      사회

      선거운동원 “시끄럽다”며 폭행한 60대 구속

      ...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후 법원은 범행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사유로 A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정혁 기자 2025.05.17 21:55

    • 이재명 현수막 훼손하고 경찰 다치게 한 70대 구속

      사회

      이재명 현수막 훼손하고 경찰 다치게 한 70대 구속

      ... 이재명 대선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상해를 입힌 70대 남성이 17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70대 A씨에 대한...

      권정혁 기자 2025.05.17 21:51

    • [속보]손흥민에 ‘임신 알리겠다’ 협박한 남녀 일당 구속

      사회

      [속보]손흥민에 ‘임신 알리겠다’ 협박한 남녀 일당 구속

      ...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류인하 기자 2025.05.17 20:51

  • 스포츠경향

    • ‘장인 구속’ 이승기 “즐거웠다…노래하는게”

      연예

      ‘장인 구속’ 이승기 “즐거웠다…노래하는게”

      이승기 SNS캡처 가수 이승기가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서 무려 1위를 거머쥔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이홍기와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들은 상반기 왕중왕전 티켓까지 따내 이후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날 방송은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홍자X이수연, 김준수X최수호, 박완규X백청강, 이승기X이홍기, 최성수X안성훈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승기와 이홍기 커플은 우즈의 ‘Drowning’을 선곡한 이들은 스탠드 마이크 앞에서 폭발적인 에너지와 시너지를 뽐냈다. 특히 무대 클라이막스에서 무반주 상태에 이승기의 고음이 무대를 울릴 때, 현장은 전율로 가득찼다. 이승기 SNS캡처. KBS2 음악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이승기, 이홍기 방송 후 이승기는 “즐거웠다..노래하는게” 라면서 “일일이 다 누르고 싶지만..모두에게 ❤️”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불후 첫 출연 첫 우승 너무 축하한다” “무대 너무 좋았다” “무대에서 행복해하는 모습 보니 나도 행복했다”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에 울컥했다” “어메이징한 무대였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이승기의 ‘불후’ 출연은 처음이었고, 이홍기는 무려 12년 만의 출연으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압도적인 무대 몰입력으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불후의 명곡’ 시청률은 전국 6.1%(닐슨코리아)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이승기 장인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이승기가 처가와 손절을 선언한 만큼, 그가 본업으로 돌아와 무대를 펼친 것에 팬들은 더욱 큰 응원을 보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안창주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승기 장인인 이 모(58) 씨 등 8명을 구속하는 등 총 13명을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코스닥 상장업체 3곳이 첨단기술을 이용한 ‘펄’(Pearl·주가 부양을 위한 호재성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총 14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강주일 기자 2025.05.18 18:33

    • 사사키, 패스트볼 구속 저하 심상찮다···10일 AZ전 평균 152.5㎞, 탈삼진 0 “구위 올려야” 日서도 우려

      야구

      사사키, 패스트볼 구속 저하 심상찮다···10일 AZ전 평균 152.5㎞, 탈삼진 0 “구위 올려야” 日서도 우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 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언론에서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구속 저하가 뚜렷한 가운데 이번엔 단 한 개의 삼진도 잡지 못하는 등 구위가 일본보다 크게 떨어진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2일 “사사키가 메이저 데뷔 후 최저 기록을 냈다. 본래의 장점인 강속구를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10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구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11로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지만 투구 내용은 우려를 샀다. 사사키는 이날 61개의 공을 던졌는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4.8마일(약 152.5㎞)에 그쳤다. 올 시즌 평균이었던 96.1마일(약 154.6㎞)보다 2.1㎞ 하락한 수치다. 패스트볼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서 주무기 스플리터의 위력도 반감됐다. 그는 메이저 데뷔 후 처음으로 삼진을 1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서 5회 도중 강판돼 덕아웃에 들어서자 동료들이 격려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구위가 떨어지면 제구력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사사키는 8경기에 등판, 3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4이닝을 조금 넘기는 소화 능력이다. 탈삼진 24개, 피안타율 2할2푼5리, 이닝당 출루는 1.49이다. 특히 볼넷이 22개로 많은 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날 애리조나전을 마치고 “90마일 중반 정도의 스피드라면 제구력이 두드러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본에서 2023년 최고 시속 165㎞의 강속구를 꽂았던 사사키는 빅리그 진출 후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일본 시절 2300을 상회했던 분당회전수(RPM)도 빅리그 진출 후 2084로 크게 떨어졌다. 빠른공의 구위가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제구력 역시 신통치 않다. 풀카운트는 “강속구의 대명사였던 사사키가 자신의 구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0일 애리조나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2025.05.12 12:32

    • ‘153km/h’ 구속왕은 왜 ‘불꽃야구’에 지원했나

      야구

      ‘153km/h’ 구속왕은 왜 ‘불꽃야구’에 지원했나

      12일 ‘불꽃야구’ 방송 화면. StudioC1 제공 90명 지원자 최종 라운드 투수 선발 대학 에이스·삼수생·구속왕까지 경쟁 ‘불꽃야구’가 2025 창단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해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12일 저녁 8시 공개된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화에서는 90명의 지원자가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12일 StudioC1에 따르면 방송은 최종 라운드인 투수 선발전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투구 정보 측정 장비를 도입해 지원자들은 단 10개의 공으로 실력을 증명해야 했다. 대학 리그 좌완 에이스가 등장하자 심사위원단은 긴장된 표정을 지었고 지원자는 “대학교 팀보다 만만하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균형 잡힌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자 유희관은 즉석에서 세트 포지션 테스트를 요청했다. 당황한 지원자는 균형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았다. 투수조 최종 테스트에는 대학 NO.1 사이드암부터 트라이아웃 삼수생 그리고 KBO 전설의 마구 주인공이 참가해 불꽃 파이터즈 원년 멤버들의 자리를 위협했다. 최고 구속 153km/h를 기록한 독립 구속왕이 등장하자 심사석은 술렁였다. 그는 지난해 송승준의 조언으로 입스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지원자는 주저 없이 최고 구속을 도전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김성근 감독은 장시원 단장에게 “더 던지면 프로에서 데려간다”고 말하며 트라이아웃을 종료했다. 역대급 투수 지원자들이 경쟁을 벌인 가운데 불꽃 파이터즈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받은 최종 합격자는 오늘 밤 공개된다. 성공적인 첫발을 뗀 ‘불꽃야구’ 2025 트라이아웃 현장은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선명 기자 2025.05.12 09:07

    • 또 무너진 사사키, 마이너 강등은 없지만 사령탑의 걱정은 크다 “구속보다 제구가 걱정”

      야구

      또 무너진 사사키, 마이너 강등은 없지만 사령탑의 걱정은 크다 “구속보다 제구가 걱정”

      10일 애리조나전에서 등판한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또 무너졌다. 사사키는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고 5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오타니 쇼헤이가 9회 역전 결승 3점포를 날려 다저스는 14-11로 이겼다. 당시 대주자로 나갔던 김혜성이 홈인하며 역전 결승 득점을 올렸다.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웃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11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그는 괴로워하고 있다”라며 사사키의 현 상태에 대해 전했다. 빠른 공의 제구가 거의 안 된다는 점이 우려를 산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사사키는 160㎞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지만 애리조나전 평균 구속은 94.8마일(152.6㎞)에 불과했다”라고 분석했다. 로버츠 감독은 구속보다는 제구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제구가 더 중요하다. 90마일 중반대의 공을 던진다면 제구력이 뛰어나야한다”라며 “팀 차원에서 제구 난조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진입 첫 해라는 점을 감안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직 11년차니까 (적응하기까지) 유예를 줘야한다”라고 했다. 미국 현지 기자는 “마이너리그 강등을 생각하고 있는가”라고 질문까지 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키는 것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며 “여기(빅리그)에서의 공부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일단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을 밝혔다.

      김하진 기자 2025.05.11 10:08

  • 주간경향

    •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정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7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외대시국선언참가단 소속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며 현수막에 시국선언 참여 학생 수를 적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1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구속 기간은 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체포적부심사를 위해 수사 관계 서류 등이 법원에 있었던 기간을 구속 기간에 산입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속기간에 불산입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헌법과 형사소송법상 신체의 자유, 불구속 수사 원칙에 비춰 피의자에게 유리하도록 엄격하게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또 설령 구속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된 것이라 하더라도 구속 취소 사유가 인정된다고 봤다. 절차의 명확성을 기하고, 수사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의 여지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구속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타당하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심문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구속기간 만료 후 이뤄진 불법한 기소라며 즉시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적법한 기소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은 검찰이 지난달 25일이었던 구속 기한이 지난 뒤 26일 윤 대통령을 기소했으므로 위법한 구속이라고 주장했다. 체포적부심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든 시간을 모두 시간, 분 단위로 계산해 구속 기간에 산입하면 윤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지난달 25일에 만료됐다는 것이다. 반면 검찰은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하며 구속취소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속 기간이 지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형사소송법이나 지금껏 법원 판례에 따르면 구속기간은 시간이 아닌, 날로 계산하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유효한 구속 기간 내에 적법하게 기소됐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하다”며 “아직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2025.03.07 14:08

    •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 이틀 만에 구속영장도 청구

      사회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 이틀 만에 구속영장도 청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체포된 뒤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정문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재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5일만,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로는 이틀 만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금일 오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해 12월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서울서부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지정하고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문기일은 1월 18일이 유력하다. 윤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이 심사를 포기한다면 법원은 서면 심리만 진행하거나 검사와 변호인만 출석한 상태에서 심문을 한 뒤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세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서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10시간 40분간 공수처에서 첫 조사를 받았다.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았다. 이후 공수처의 추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지난 1월 16일 법원에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홍진수 기자 2025.01.17 18:10

    • 검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구속기소

      사회

      검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구속기소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월 3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인물 중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국군수도방위사령관에 이어 4~5번째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총장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 총장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건네받아 직접 서명하고 발령했다. 검찰은 포고령 내용이 정당 활동의 자유 및 집회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고, 헌법상 영장주의를 배제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 총장은 이후 계엄사를 구성하기 위해 육군본부 소속 참모 30여명에게 함동참모본부로 이동하라고 지시하고, 군인들에 대한 즉시 소집 명령도 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2월 1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특전사 병력으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봉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곽 사령관은 이 지시에 따라 계엄 선포 당시 707특임단 병력 197명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 269명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이 중 일부 병력의 국회 월담 진입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하 부대 지휘관들에게 “건물 유리창을 깨고서라도 국회 본관 안으로 진입하라”, “대통령님 지시다,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는 지시도 여러 차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러한 이들의 행위가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에 해당한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홍진수 기자 2025.01.03 12:43

    • 언론단체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 구속수사 촉구”

      사회

      언론단체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 구속수사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단체들이 12월 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 설치된 언론자유 상징 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 위반이라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9개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과 관련해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12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선포는)군을 동원해 민주 헌정질서를 중단하고 국민 기본권과 언론자유를 짓밟은 헌법 위반이자,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죄로 다스려야 할 중범죄”라고 규정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야당의 예산삭감과 국무위원 탄핵 등을 계엄 선포 배경으로 둘러댔으나 어느 하나도 헌법이 규정한 계엄 선포 사유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비상계엄에 관여한 이들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문에는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는 헌법에서 정의한 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라며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따라 출판의 자유마저 일시적으로 제한되었고, 표현의 자유는 억압당했다”며 “불과 6시간 만에 출판의 자유를 제하려는 시도는 좌절되었지만, 우리는 결코 지난밤의 악몽 같은 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출판이 단순히 책을 만드는 행위가 아닌 진실을 기록하고, 자유를 수호하며, 시대를 앞서 나가는 움직임임을 되새긴다”며 “이 땅의 모든 출판인은 지금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역사 앞에서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인회의는 “민주화 운동의 험난한 길목에서도 출판은 진실과 저항의 상징이었으며, 자유를 향한 전초기지였다”며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이 땅의 출판이 다시는 침묵을 강요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수 기자 2024.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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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채령이 첫돌 앞두고 남편 구속 비련의 여인 오현경

      “남편 구속으로 돌잔치도 못하고 친정 어머니에게 딸 맡기고 모처에 칩거중!”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이 남편 홍승표씨의 갑작스런 법정 구속으로 또다시 깊은 슬픔에 잠겼다. 평범한 여인으로서의 안착을 의미했던 딸 채령이의 출산. 오는 10월 29일은 딸 채령이의 돌이다. 딸아이의 첫돌을 앞두고 또다시 구설수에 휘말린 오현경의 요즘. 10월 15일 남편 홍승표씨 횡령 혐의로 구속 탤런트 오현경(34)을 둘러싼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결혼에 이은 첫 출산. 평범한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 남편 홍승표씨(41)의 법정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비련의 여인’이란 꼬리표를 다시 한번 상기해야 했다. 특히 오현경은 10월 29일, 딸 채령이의 첫돌을 앞두고 있는 상태. 때문에 오현경의 가족을 비롯, 그녀를 아끼는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홍승표씨의 구속 사실이 전해진 건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휴먼컴을 인수한 후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로 오현경의 남편 홍승표씨를 전격 구속했다. 휴먼컴은 오현경이 등기이사로 재직중인 회사. 하지만 남편 홍승표씨가 실질적인 대주주로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승표씨는 2003년 7월, 빌린 돈 37억여원으로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M&A 투자회사인 AIH를 통해 휴먼컴의 지분을 취득, 휴먼컴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9차례에 걸쳐 약속어음과 수표 37억2천만원 상당을 발행해 회사 인수자금 상환 등에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승표씨는 또 신규 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강모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16억2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홍승표씨는 지난 2001년 계몽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하고,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3개 회사의 공금 6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홍승표씨의 구속이 결정되던 날, 서울 한남동 그녀의 집 앞은 적막함이 감돌았다. 오현경은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 서울 홍지동 친정집에서도 그녀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혹시 하는 마음에 오현경의 친가로 전화를 걸었다. 친정 어머니는 “현재 여동생 집에 칩거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며 오현경의 근황을 전했다. 현재 오현경의 딸 채령이는 친정 어머니가 돌보고 있다.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돼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리고 지금은 현경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힐 만큼 여유롭지도 못해요.” 수화기를 통해 전해지는 오현경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려왔다. 특히 손녀딸 채령이의 돌잔치에 대해 물었을 때는 감정이 극에 달했는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가족들의 침통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돌잔치는 원래부터 안 하기로 했어요. 지금 이렇게 된 마당에 아빠 없이 잔치를 치른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거구요. 이만 전화 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현경은 2002년 9월 11일 서울 모 화랑에서 당시 계몽사 회장이었던 홍승표씨와 결혼 서약식을 가진 후 지난해 10월 29일 딸 채령을 출산했다. 결혼으로써 ‘평범한 여인’으로 돌아갔고, 한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는 여자로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는’ 나날을 보냈을 그녀. 딸 채령이의 돌잔치를 앞두고 터진 ‘남편의 구속’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낭보에 오현경의 앞날은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글 / 최은영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2004.11.01 00:00

    • 연예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영화배우 김부선의 삶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제2의 배우 인생’ 살려 했는데…” 김부선은 지난 80년대를 빛낸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애마부인 3’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 등 에로틱한 이미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녀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미혼모로 중학생인 딸을 키우고, 한남동에서 카페 ‘니키타’를 운영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녀의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체포 전, 아파트 5층에서 떨어졌지만 큰 부상은 없어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부선(42·본명 김근희)이 지난 15일 오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그녀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MBC-TV 드라마 ‘불새’에서 에릭의 계모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 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자신의 아파트 안방 화장실에서 정모씨(구속)에게 건네받은 대마초를 피우는 등,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7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다. 지난 14일 낮 한남동 자신의 집에서 긴급 체포돼 검찰의 조사를 받은 김부선은 소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그녀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부선은 15일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됨으로써 이날중 영장  집행에 의해 성동구치소에 수감됐다. 김부선의 한 측근은 15일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견디기 힘들 큼 외로웠고, 허탈한 마음에 그만 대마초에 손을 댄 것 같다”며 울먹였다. 김부선은 14일, 검찰에 체포되기 전 수사관들이 자신의 아파트를 방문하자 현관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허리와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린 김부선은 다행히 곧바로 땅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한 차례 나뭇가지에 걸렸다가 떨어져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식을 접한 연예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마음이 아프다. 시련 속에서 오랜 공백기를 갖다 지난해 말부터 연기자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부선의 인생은 말 그대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지난 81년 연예계에 들어선 김부선은 죠다쉬, 프로스펙스 등의 모델로 활동하다가 지난 83년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영화에 데뷔한 후 85년 ‘애마부인 3’로 인기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 와중에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됐고, 임신을 한 후에야 그 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졸지에 미혼모 신세가 됐다. 그녀가 ‘미혼모’라는 따가운 시선에도 꿋꿋이 키워낸 딸은 중학교 3학년으로, 지난해 영화 ‘보리울의 여름’에 출연하기도 한 영화배우 지망생이다. 김부선은 지난 83년과 86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 1백만원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90년에는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돼 징역 8개월을 복역했다. 또 지난 98년에는 같은 혐의로 벌금 4백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모델 출신답게 섹시한 몸매의 그녀는 지난 80년대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첫번째 대마초 사건으로 옥살이를 한 후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그녀는 한동안 ‘염해리’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예인으로서 받는 스포트라이트는 더이상 그녀의 몫이 아니었다. 영화 관계자는 물론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 연예인들도 모두 그녀에게 등을 돌렸다. 그후에도 그녀는 세 번이나 더 대마초 사건의 주인공이되었다. 덕분에 연예인으로서 그녀의 명성은 이미 땅에 떨어졌고, 그녀는 더이상 은막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하지만 김부선은 지난해 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를 유혹하는 섹시한 떡볶이집 누나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또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에서는 우체국 직원으로 출연해 전도연의 직장 선배 ‘정언니’ 역할을 연기했다. 왕년의 섹시 배우인 김부선은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눈인사를 나눴고 그것을 계기로 드라마 ‘불새’에 출연해 ‘연기자 김부선’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현재 촬영이 한창인 모 영화와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인 모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도 확정 짓는 등 제2의 연기 인생을 꽃피우기 직전 대마초 사건에 다시 휘말려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부선은 얼마 전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려했던 시절과 잔인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때 그녀의 딸도 함께 출연해 모녀의 삶은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김부선은 8년 전 한남동에 카페 ‘니키타’를 오픈해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에서 그녀는 ‘김마담’이라 불리면서도 ‘배우 김부선’으로서 자존심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영화 쪽에서 다시 불러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간간이 그녀에게 섭외가 들어오기도 했다. 술집 마담, 창녀 … 그러면서 어떤 감독은 “아직 젊고 매력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라는 말로 위로하기도 했다. 단역에 출연하며 그녀는 틈나는 대로 영화 전문 서적을 읽고 연기 연습도 했다. 몸은 ‘니키타’에서 술을 팔지만 마음만은 늘 영화 촬영장에 있었다. 그녀는 카메라가 너무도 그리웠다고 나중에야 털어놓았다. 사랑에 실패해 미혼모가 된 그녀는 2년 전만 해도 미국에 있는 딸의 아빠를 잊지 못했다고 한다. 외로움을 참으면서도 혼자 지낸 건 첫사랑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 그러나 요즘은 영화와 사랑에 빠진 듯, 지난 과거는 싹 잊고 새로운 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삶이 너무도 외로웠던지 그녀는 힘들게 끊은 대마초에 다시 손을 대고 말았다. 김부선은 현재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그녀의 연기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굴곡 많은 삶을 산 그녀는 오랜만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연기를 펼치며 ‘제2의 배우 인생’을 살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 인생에서 다섯번째 대마초 사건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팬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글 / 백미정(굿데이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200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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