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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영장 청구

      정치

      검찰,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구속영장 청구

      ...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이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씨의 공범 2명에 대해서도

      정대연 기자 2025.04.18 19:12

    • 사회

      ‘용인 가족 5명 살해’ 50대 가장 구속

      .... 수원지법(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7일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씨(5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김태희 2025.04.17 20:57

    • 러시아산 킹크랩 4.3t 밀수한 일당 7명 검거…선장 등 4명 구속

      사회

      러시아산 킹크랩 4.3t 밀수한 일당 7명 검거…선장 등 4명 구속

      ... 몰래 들여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선장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1일 동해 공해상에서 외국 국적 선박으로부터 러시아산...

      #포항 #경찰

      김현수 기자 2025.04.17 16:22

  • 스포츠경향

    • “구속 집착 버린 지 오래”…‘춤추는 체인지업’ 고영표가 사는 법

      야구

      구속 집착 버린 지 오래”…‘춤추는 체인지업’ 고영표가 사는 법

      KT 고영표. KT 위즈 제공 고영표(34·KT)는 지난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4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팀이 0-1로 졌지만, 경기 후 고영표의 투구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은 고영표를 대표하는 구종인 ‘체인지업’이 춤을 추듯 날카롭게 들어갔다. 고영표에게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최원준은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거론하며 “오타니가 와도 못 쳤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고영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제임스 네일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식 SNS 계정에 올린 ‘KT 고영표의 체인지업 VS KIA 네일의 스위퍼’ 영상에 “체인지업 던지는 법 좀 공유합시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영상을 봤는데 상당히 좋더라.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어도 타자들이 헛스윙을 할 만큼 공이 좋았다”며 “직구 구속이 130㎞ 초반이고,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 것을 아는 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KT 고영표가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동국대를 졸업하고 2014년 KT에 입단한 고영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사이드암 선발투수다. 2021년 26경기(166.2이닝) 11승6패 평균자책 2.92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와 규정이닝을 달성했다. 2022년에는 28경기(182.1이닝) 13승8패 평균자책 3.26, 2023년에는 28경기(174.2이닝) 12승7패 평균자책 2.78로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고영표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8경기(100이닝) 6승8패 평균자책 4.95에 그쳤다. 고영표는 “작년에 굉장히 힘든 시즌을 보냈다. 체인지업이 밋밋해지면서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며 “체인지업의 위력을 되찾기 위해 비시즌부터 최적의 투구 타이밍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고영표는 고민의 실마리를 찾은 듯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4경기 1승 평균자책 2.28을 기록 중이다. 고영표는 “힘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투구 타이밍을 찾은 것 같다. 체인지업이 작년보다 타자 앞에까지 가서 떨어지니까 결과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새로 장착한 커터도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KT 고영표가 지난 15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KT 위즈 제공 이강철 KT 감독이 꼽은 고영표의 반등 포인트도 결국 ‘체인지업’이다. 이 감독은 “체인지업이 종으로 잘 떨어진다. 구속에 연연하지 않고 확실한 무기를 강화하는 쪽으로 살길을 찾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영표는 최근 5년간 평균구속이 조금씩 떨어졌다. 구단에 따르면 고영표의 직구 평균구속은 2021~2022년 137㎞, 2023~2024년 135㎞, 올해는 133㎞다. 고영표는 “감독님의 말씀처럼 구속에 대한 집착은 오래전에 버렸다”며 “컨디션이 좋으면 구속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속보단 구위가 중요하다.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체인지업의 구위가 좋으니 타자들의 헛스윙이 나온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구속에 연연하지 않는) 그런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재흥 기자 2025.04.18 16:18

    • 박나래 자택 턴 30대 남성, 구속 송치

      연예

      박나래 자택 턴 30대 남성, 구속 송치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방송인 박나래의 자택에서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18일 오전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박나래의 용산구 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또 훔친 금품을 장물로 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A씨는 지난 3월 말에도 용산구의 또 다른 집에서도 절도를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앞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도 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사건을 병합에 검찰에 송치했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나래는 A씨의 범행을 뒤늦게 인지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는 이 여파로 예정됐던 라디오 일정에 불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박나래의 지인이 저지른 범행이라는 의혹이 일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A씨는 범행 당시 해당 집이 박나래의 집인 점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0일 긴급체포돼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별도의 절도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박나래 소속사는 이앤피컴퍼니는 14일 입장을 내고 “저희는 해당 사건을 외부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를 제공하는 수사를 의뢰했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2025.04.18 10:56

    • [스경X현장]염경엽 LG 감독 “결정구 장착한 이지강, ‘구속 빠른 임찬규’ 될 수 있다”

      야구 스경X현장

      [스경X현장]염경엽 LG 감독 “결정구 장착한 이지강, ‘구속 빠른 임찬규’ 될 수 있다”

      LG 이지강. LG트윈스 제공 이지강(26)이 이번 시즌 LG 필승계투조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결정구로 장착한 포크볼이 그의 필살기가 됐다. 이지강은 지난 12일 두산전 8회 1사 1루 등판해 양의지와 추재현을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지강은 지난 12일까지 4경기에서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1.17을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46경기에 나가 2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4.53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매우 안정적이다. 지난 시즌 53.2이닝을 던져 39개 잡았던 삼진도 올시즌 현재 7.2이닝 동안 9개로 이닝당 1개 이상 잡아내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이지강이 작년까지는 결정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김광삼 코치의 지도로 자신에게 맞는 포크볼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지강은 항상 투 스트라이크까지는 삼진을 잘 잡다가 그 이후 투구 수가 많아지고 파울을 주다가 안타를 맞곤 했다. 결정구가 없어서였다”라며 “결정구를 장착한 뒤 투구 수도 적어지고 승부도 되고 삼진 비율도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지강의 포크볼은 정체된 커리어에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줬다. 염 감독은 “이지강은 원래 크게 장점이 없었다. 기회를 계속 받았지만 못 크고 있었는데 구종 하나를 늘리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라며 “포크볼을 잘 던지게 된다면 이지강은 ‘구속 빠른 임찬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구속보다는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다. 적재적소에 변화구를 던져 범타를 유도하고 삼진을 잡아낸다. 구속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야구 스타일을 찾은 임찬규는 지난달 26일 한화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이지강도 임찬규처럼 구속에 꽂혀 있던 생각을 바꾸면서 자신이 나가가야 할 방향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라고 더 좋아질 모습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2025.04.13 12:09

    • ‘성매매 업소서 여성 촬영’ 유튜버, 구속기소

      연예

      ‘성매매 업소서 여성 촬영’ 유튜버, 구속기소

      성 매수자를 가장해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 여성들을 촬영한 40대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명예훼손·감금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청주에서 3차례 성 매수자를 가장해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성판매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성매매를 근절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이같이 범행을 했으며, 촬영을 피해 밖으로 나가려는 여성들을 몸으로 막기도 한 것으로 조사가 됐다. 또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이 됐다.

      손봉석 기자 2025.04.09 03:17

  • 주간경향

    •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정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7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외대시국선언참가단 소속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하며 현수막에 시국선언 참여 학생 수를 적고 있다.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1일 만에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구속 기간은 날이 아닌 실제 시간으로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체포적부심사를 위해 수사 관계 서류 등이 법원에 있었던 기간을 구속 기간에 산입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구속기간에 불산입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헌법과 형사소송법상 신체의 자유, 불구속 수사 원칙에 비춰 피의자에게 유리하도록 엄격하게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또 설령 구속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된 것이라 하더라도 구속 취소 사유가 인정된다고 봤다. 절차의 명확성을 기하고, 수사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의 여지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구속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타당하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심문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구속기간 만료 후 이뤄진 불법한 기소라며 즉시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적법한 기소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은 검찰이 지난달 25일이었던 구속 기한이 지난 뒤 26일 윤 대통령을 기소했으므로 위법한 구속이라고 주장했다. 체포적부심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든 시간을 모두 시간, 분 단위로 계산해 구속 기간에 산입하면 윤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지난달 25일에 만료됐다는 것이다. 반면 검찰은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하며 구속취소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속 기간이 지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형사소송법이나 지금껏 법원 판례에 따르면 구속기간은 시간이 아닌, 날로 계산하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유효한 구속 기간 내에 적법하게 기소됐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하다”며 “아직 대한민국의 법치가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2025.03.07 14:08

    •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 이틀 만에 구속영장도 청구

      사회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 이틀 만에 구속영장도 청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체포된 뒤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정문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재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5일만,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로는 이틀 만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금일 오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해 12월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서울서부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을 지정하고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문기일은 1월 18일이 유력하다. 윤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이 심사를 포기한다면 법원은 서면 심리만 진행하거나 검사와 변호인만 출석한 상태에서 심문을 한 뒤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세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서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월 15일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10시간 40분간 공수처에서 첫 조사를 받았다.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았다. 이후 공수처의 추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지난 1월 16일 법원에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홍진수 기자 2025.01.17 18:10

    • 검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구속기소

      사회

      검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구속기소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월 3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인물 중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국군수도방위사령관에 이어 4~5번째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총장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 총장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후 김 전 장관으로부터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건네받아 직접 서명하고 발령했다. 검찰은 포고령 내용이 정당 활동의 자유 및 집회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고, 헌법상 영장주의를 배제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 총장은 이후 계엄사를 구성하기 위해 육군본부 소속 참모 30여명에게 함동참모본부로 이동하라고 지시하고, 군인들에 대한 즉시 소집 명령도 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2월 1일 김 전 장관으로부터 특전사 병력으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봉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곽 사령관은 이 지시에 따라 계엄 선포 당시 707특임단 병력 197명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 269명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이 중 일부 병력의 국회 월담 진입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하 부대 지휘관들에게 “건물 유리창을 깨고서라도 국회 본관 안으로 진입하라”, “대통령님 지시다,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는 지시도 여러 차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러한 이들의 행위가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에 해당한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홍진수 기자 2025.01.03 12:43

    • 언론단체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 구속수사 촉구”

      사회

      언론단체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 구속수사 촉구”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단체들이 12월 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 설치된 언론자유 상징 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 위반이라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9개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과 관련해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12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선포는)군을 동원해 민주 헌정질서를 중단하고 국민 기본권과 언론자유를 짓밟은 헌법 위반이자,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죄로 다스려야 할 중범죄”라고 규정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야당의 예산삭감과 국무위원 탄핵 등을 계엄 선포 배경으로 둘러댔으나 어느 하나도 헌법이 규정한 계엄 선포 사유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비상계엄에 관여한 이들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문에는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는 헌법에서 정의한 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라며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따라 출판의 자유마저 일시적으로 제한되었고, 표현의 자유는 억압당했다”며 “불과 6시간 만에 출판의 자유를 제하려는 시도는 좌절되었지만, 우리는 결코 지난밤의 악몽 같은 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출판이 단순히 책을 만드는 행위가 아닌 진실을 기록하고, 자유를 수호하며, 시대를 앞서 나가는 움직임임을 되새긴다”며 “이 땅의 모든 출판인은 지금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역사 앞에서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인회의는 “민주화 운동의 험난한 길목에서도 출판은 진실과 저항의 상징이었으며, 자유를 향한 전초기지였다”며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이 땅의 출판이 다시는 침묵을 강요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수 기자 2024.12.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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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채령이 첫돌 앞두고 남편 구속 비련의 여인 오현경

      “남편 구속으로 돌잔치도 못하고 친정 어머니에게 딸 맡기고 모처에 칩거중!”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이 남편 홍승표씨의 갑작스런 법정 구속으로 또다시 깊은 슬픔에 잠겼다. 평범한 여인으로서의 안착을 의미했던 딸 채령이의 출산. 오는 10월 29일은 딸 채령이의 돌이다. 딸아이의 첫돌을 앞두고 또다시 구설수에 휘말린 오현경의 요즘. 10월 15일 남편 홍승표씨 횡령 혐의로 구속 탤런트 오현경(34)을 둘러싼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결혼에 이은 첫 출산. 평범한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 남편 홍승표씨(41)의 법정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비련의 여인’이란 꼬리표를 다시 한번 상기해야 했다. 특히 오현경은 10월 29일, 딸 채령이의 첫돌을 앞두고 있는 상태. 때문에 오현경의 가족을 비롯, 그녀를 아끼는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홍승표씨의 구속 사실이 전해진 건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휴먼컴을 인수한 후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로 오현경의 남편 홍승표씨를 전격 구속했다. 휴먼컴은 오현경이 등기이사로 재직중인 회사. 하지만 남편 홍승표씨가 실질적인 대주주로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승표씨는 2003년 7월, 빌린 돈 37억여원으로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M&A 투자회사인 AIH를 통해 휴먼컴의 지분을 취득, 휴먼컴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9차례에 걸쳐 약속어음과 수표 37억2천만원 상당을 발행해 회사 인수자금 상환 등에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승표씨는 또 신규 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강모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16억2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홍승표씨는 지난 2001년 계몽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하고,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3개 회사의 공금 6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홍승표씨의 구속이 결정되던 날, 서울 한남동 그녀의 집 앞은 적막함이 감돌았다. 오현경은 이미 자취를 감춘 상태. 서울 홍지동 친정집에서도 그녀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혹시 하는 마음에 오현경의 친가로 전화를 걸었다. 친정 어머니는 “현재 여동생 집에 칩거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며 오현경의 근황을 전했다. 현재 오현경의 딸 채령이는 친정 어머니가 돌보고 있다.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돼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리고 지금은 현경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힐 만큼 여유롭지도 못해요.” 수화기를 통해 전해지는 오현경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려왔다. 특히 손녀딸 채령이의 돌잔치에 대해 물었을 때는 감정이 극에 달했는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가족들의 침통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돌잔치는 원래부터 안 하기로 했어요. 지금 이렇게 된 마당에 아빠 없이 잔치를 치른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거구요. 이만 전화 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현경은 2002년 9월 11일 서울 모 화랑에서 당시 계몽사 회장이었던 홍승표씨와 결혼 서약식을 가진 후 지난해 10월 29일 딸 채령을 출산했다. 결혼으로써 ‘평범한 여인’으로 돌아갔고, 한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는 여자로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는’ 나날을 보냈을 그녀. 딸 채령이의 돌잔치를 앞두고 터진 ‘남편의 구속’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낭보에 오현경의 앞날은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글 / 최은영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2004.11.01 00:00

    • 연예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영화배우 김부선의 삶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제2의 배우 인생’ 살려 했는데…” 김부선은 지난 80년대를 빛낸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 ‘애마부인 3’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 등 에로틱한 이미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녀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미혼모로 중학생인 딸을 키우고, 한남동에서 카페 ‘니키타’를 운영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녀의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체포 전, 아파트 5층에서 떨어졌지만 큰 부상은 없어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부선(42·본명 김근희)이 지난 15일 오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그녀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MBC-TV 드라마 ‘불새’에서 에릭의 계모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 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자신의 아파트 안방 화장실에서 정모씨(구속)에게 건네받은 대마초를 피우는 등,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7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다. 지난 14일 낮 한남동 자신의 집에서 긴급 체포돼 검찰의 조사를 받은 김부선은 소변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그녀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부선은 15일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됨으로써 이날중 영장  집행에 의해 성동구치소에 수감됐다. 김부선의 한 측근은 15일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견디기 힘들 큼 외로웠고, 허탈한 마음에 그만 대마초에 손을 댄 것 같다”며 울먹였다. 김부선은 14일, 검찰에 체포되기 전 수사관들이 자신의 아파트를 방문하자 현관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급한 마음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허리와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린 김부선은 다행히 곧바로 땅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한 차례 나뭇가지에 걸렸다가 떨어져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식을 접한 연예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마음이 아프다. 시련 속에서 오랜 공백기를 갖다 지난해 말부터 연기자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부선의 인생은 말 그대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지난 81년 연예계에 들어선 김부선은 죠다쉬, 프로스펙스 등의 모델로 활동하다가 지난 83년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영화에 데뷔한 후 85년 ‘애마부인 3’로 인기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 와중에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됐고, 임신을 한 후에야 그 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졸지에 미혼모 신세가 됐다. 그녀가 ‘미혼모’라는 따가운 시선에도 꿋꿋이 키워낸 딸은 중학교 3학년으로, 지난해 영화 ‘보리울의 여름’에 출연하기도 한 영화배우 지망생이다. 김부선은 지난 83년과 86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 1백만원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90년에는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돼 징역 8개월을 복역했다. 또 지난 98년에는 같은 혐의로 벌금 4백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모델 출신답게 섹시한 몸매의 그녀는 지난 80년대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첫번째 대마초 사건으로 옥살이를 한 후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그녀는 한동안 ‘염해리’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예인으로서 받는 스포트라이트는 더이상 그녀의 몫이 아니었다. 영화 관계자는 물론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 연예인들도 모두 그녀에게 등을 돌렸다. 그후에도 그녀는 세 번이나 더 대마초 사건의 주인공이되었다. 덕분에 연예인으로서 그녀의 명성은 이미 땅에 떨어졌고, 그녀는 더이상 은막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하지만 김부선은 지난해 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를 유혹하는 섹시한 떡볶이집 누나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또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에서는 우체국 직원으로 출연해 전도연의 직장 선배 ‘정언니’ 역할을 연기했다. 왕년의 섹시 배우인 김부선은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눈인사를 나눴고 그것을 계기로 드라마 ‘불새’에 출연해 ‘연기자 김부선’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후 현재 촬영이 한창인 모 영화와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인 모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도 확정 짓는 등 제2의 연기 인생을 꽃피우기 직전 대마초 사건에 다시 휘말려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부선은 얼마 전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려했던 시절과 잔인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때 그녀의 딸도 함께 출연해 모녀의 삶은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김부선은 8년 전 한남동에 카페 ‘니키타’를 오픈해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에서 그녀는 ‘김마담’이라 불리면서도 ‘배우 김부선’으로서 자존심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영화 쪽에서 다시 불러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간간이 그녀에게 섭외가 들어오기도 했다. 술집 마담, 창녀 … 그러면서 어떤 감독은 “아직 젊고 매력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라는 말로 위로하기도 했다. 단역에 출연하며 그녀는 틈나는 대로 영화 전문 서적을 읽고 연기 연습도 했다. 몸은 ‘니키타’에서 술을 팔지만 마음만은 늘 영화 촬영장에 있었다. 그녀는 카메라가 너무도 그리웠다고 나중에야 털어놓았다. 사랑에 실패해 미혼모가 된 그녀는 2년 전만 해도 미국에 있는 딸의 아빠를 잊지 못했다고 한다. 외로움을 참으면서도 혼자 지낸 건 첫사랑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 그러나 요즘은 영화와 사랑에 빠진 듯, 지난 과거는 싹 잊고 새로운 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삶이 너무도 외로웠던지 그녀는 힘들게 끊은 대마초에 다시 손을 대고 말았다. 김부선은 현재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그녀의 연기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굴곡 많은 삶을 산 그녀는 오랜만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연기를 펼치며 ‘제2의 배우 인생’을 살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 인생에서 다섯번째 대마초 사건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팬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글 / 백미정(굿데이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200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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