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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을 알리는데 한 타석이면 충분했다···KIA 김도영, 34일 만의 1군 복귀전서 대타로 동점 2타점 적시타 ‘쾅’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4회말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역시 스타는 스타다. 34일 만에 부상을 털고 다시 1군으로 돌아온 KIA 김도영이 복귀전부터 자신의 진가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김도영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2025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원준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한 김도영은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에 불러 들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영은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뒤 곧바로 대주자 박재현과 교체됐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4회말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지난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의 눈부신 성적을 올리며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즌 후 참가한 프리미어12에서도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홀로 맹타를 뿜어내며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NC와 KBO리그 개막전에서 3회말 안타를 치고 2루로 뛰다 1루로 귀루하면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 재활 훈련을 꾸준히 소화했던 김도영은 이날 경기에 앞서서 34일 만에 1군에 등록됐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나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KIA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4회말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윤해진 1루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4.25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