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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꽈추형 “성 건강, 예방이 먼저”···편견 넘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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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꽈추형 “성 건강, 예방이 먼저”···편견 넘은 기부

      “성 건강, 편견 넘고 예방으로 접근해야” 유튜브 활동 이어 사회 공헌 확대 의지 지난 17일 기부를 진행한 홍성우 원장(꽈추형). 사단법인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제공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 원장(꽈추형)이 국내 에이즈 취약계층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콘돔을 기부했다. 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으로 대중에 알려진 홍 원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성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부는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본부에서 전달식을 통해 공식 진행됐다. 기부된 콘돔은 향후 연맹을 통해 전국의 에이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 원장은 “에이즈는 여전히 편견 속에 있으며, 예방을 위한 정보와 도구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보다 많은 이들이 성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방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연맹의 활동에도 필요하다면 언제든 돕겠다”며 외부 활동 참여 의사도 밝혔다. 홍 원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유쾌한 비뇨의학 정보 전달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성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선한 영향력’의 사례로 기록되며, 성 건강을 둘러싼 사회적 담론 형성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명 기자 2025.04.17 11:40

    • 배우 김동욱,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캠페인 재능기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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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동욱,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캠페인 재능기부 참여

      한국장애인재단 제공 배우 김동욱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 아동·청소년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한국장애인재단의 공익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과 교육 기회가 부족한 장애 아이들을 응원하고,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김동욱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장애인을 가까이에서 접해왔고, 그래서 이번 캠페인이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크게 무언가를 한 건 아니지만, 작은 마음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의 활동 속에서도 꾸준히 장애인 인식 개선에 힘써왔다. 대학 시절 단편영화에서 시각장애인을 연기하며 직접 눈을 감고 지하철을 타보는 등의 경험을 통해 장애인의 일상을 체감했고, 이후 영화 <신과 함께>에서는 수어 연기를 위해 수개월간 연습을 거듭하며 천만 관객의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배리어프리 영화 더빙 및 영화제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공감을 이끄는 데 힘써왔다. 보호시설 아동 지원이나 재난 피해 지역 돕기 등에도 조용히 나눔을 실천해온 그는, 이번 캠페인에는 재능기부뿐 아니라 직접 기부로도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욱은 “장애가 있다고 해서 꿈이 작아야 할 이유는 없다. 많은 아이들이 교육 기회의 부족이나 진로의 제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게 되는 현실이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김동욱 배우의 친필 사인이 담긴 감사 선물이 증정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2025.04.16 22:12

    • 박형식, 허준호 전 재산 기부 약속받았다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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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식, 허준호 전 재산 기부 약속받았다 (보물섬)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이 허준호를 금고에서 풀어줬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최종회에는 서동주(박형식)가 염장선(허준호) 복수에 열을 올렸다. 염장선이 실종된 지 1년이 지나자 실종 자작극, 살해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 보상금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서동주는 한 금고에 햄버거를 넣었고, 그곳엔 염장선이 지내고 있었다. 1년 전 염장선이 술에 취한 틈을 타 그를 납치한 것. 염장선은 서동주를 향해 “얼마면 되겠냐”고 물었고, 서동주는 “다 줘. 염장선 재산 전부 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서동주는 허준호가 전 재산을 기부한단 말에 그를 풀어줬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5.04.12 23:56

    • 신구·박근형, 두 거장이 청춘에게 보내는 응원···특별 기부 공연 ‘고도를 기다리며’ 5월 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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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박근형, 두 거장이 청춘에게 보내는 응원···특별 기부 공연 ‘고도를 기다리며’ 5월 13일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배우 신구와 박근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이 청년들을 응원하는 기부 공연 ‘신구, 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X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5월 13일 오후 7시 단 하루, 두 원로 배우의 마지막 동반 무대가 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세월과 세대를 잇는 특별한 무대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신구, 박근형 두 배우의 뜻에 따라 19~34세 청년들을 위해 특별 기획된 이번 무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의 ‘청년문화예술패스’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기부 공연의 티켓 수익금은 ‘자신만의 고도’를 기다리는 젊은 연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극내일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두 거장과 청년 관객들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신구, 박근형, 오경택 연출이 참여하며 모더레이터는 파크컴퍼니 제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한 배우 최민호가 맡는다. 최민호는 이번 기부 공연의 의미에 공감한 재능기부로 동참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부 공연의 티켓은 4월 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단독 오픈되며, 2006년생은 ‘청년문화예술패스’로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올해 성인이 된 대한민국의 19세 청년들(2006년생)이 공연과 전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10만~15만원 상당의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후 지급되는 포인트로 이번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X 청년문화예술패스 회차를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정병국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위해 뜻깊은 무대를 준비해주신 신구·박근형 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두 거장의 뜻이 우리 청년들에게 바로 닿을 수 있도록, 최고와 최선의 예술후원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손봉석 기자 2025.04.12 04:35

  • 주간경향

    • 폐지 모아 기부해 온 80대, 산불 피해 주민에 양말 1000켤레

      사회

      폐지 모아 기부해 온 80대, 산불 피해 주민에 양말 1000켤레

      양말 1000켤레 기부한 홍경식씨. 전주시 제공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으로 수 년째 나눔을 실천한 80대 노인이 이번에는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양말을 전달했다. 전북 전주시에 사는 홍경식씨(82)씨는 31일 전주시복지재단을 찾아 “산불 피해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양말 1000켤레(1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기부물품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주시 자매도시인 경북 안동시 이재민과 산불 진화로 고생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씨는 “산불 피해지역에서 양말 등 생필품이 필요하다는 뉴스를 보고 복지재단으로 곧바로 연락했다”면서 “작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40만원과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모은 60만원을 더해 100만원을 기부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800만원을 내놓았다.

      이주영 기자 2025.03.31 14:43

    • 사회 조정목의 함께하는 세상(稅上) 이야기

      [조정목의 함께하는 세상(稅上) 이야기](7)복지제도를 뛰어넘는 기부문화를 보고 싶다

      일본인 작가 구리 료헤이의 단편소설 ‘우동 한 그릇’을 읽어본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우동가게 주인이 가난한 세 모자에게 베풀어주는 따뜻한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지요. 살을 에듯이 추운 어느 해 섣달그믐날 밤 허름한 옷차림의 부인이 어린 두 아들과 함께 ‘북해정’이란 우동집에 들어와 우동 1인분을 시킵니다. 세 모자의 딱한 사정을 잘 아는 가게 주인이 우동 1인분을 더 담아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후 매년 섣달그믐날 밤이 되면 가난한 세 모자는 이곳을 찾았고, 주인은 1년 중 가장 바쁜 날임에도 그들을 반갑게 맞이해 따뜻하게 챙겨줍니다. 세 모자가 눈치 보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별도의 식탁까지 마련해 두었답니다. 그러다 세 모자의 방문이 끊기고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장성한 아들이 늙은 어머니를 부축하고 다시 북해정을 찾아와 이제는 우동 3인분을 시킵니다. 그리고 북해정 주인의 따뜻한 인심과 격려가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돼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을 맺습니다. 논란이 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조금 신파조지만 예전보다 물질적으로 훨씬 잘살게 된 것에 비해 마음은 더 각박한 요즈음 우리가 꼭 다시 읽어보면 좋을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지난 2020년 3월 11일 울산시 남구는 익명의 주민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직접 만든 면 마스크 120장을 수암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사회적 약자 돕는 공동체 만들어야 유교에서는 인간 본성을 네 가지(四端)로 보고 그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 중에 측은지심(惻隱之心)을 가장 먼저 내세웁니다. 타인의 어려움에 함께 아파하고 배려하는 마음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이런 측은지심 같은 고귀한 인간의 본성이 언제부턴가 물질과 경쟁에 가려서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잘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폐허가 된 우리나라가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온갖 고난을 몸으로 겪어낸 조부모 세대의 헌신적 희생과 그 자녀들인 베이비붐 세대의 피와 땀의 결과입니다. 이는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압축성장은 세계에 내놓을 만한 자랑거리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한강의 기적’이 실려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잘살게 된 것만큼 마음도 풍요로워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성장의 고속열차에서 이탈하고 뒤처져 가난과 고독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가난하게만 살아왔던 터라 ‘한번 잘살아 보겠다’는 일념에서 배태된 물질적 욕망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본성을 흐리게 해 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선진 각국은 질병, 사고, 실업, 노후 등으로 발생하는 사회 약자를 국가에서 책임진다는 이념 아래 ‘복지국가’로 진화해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압축 성장한 경제 기반 위에서 어느 정도의 복지제도를 구축했습니다. 그나마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힘든 사람들을 지원하는 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갈 것입니다. 그러나 오랜 이념과 정치 투쟁의 결과인 현대 국가의 복지제도를 뛰어넘는 그 무엇인가를 보고 싶습니다. 급속한 성장 속에서 가려져 있던 우리 내면의 측은지심을 잘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지나는 사람이나 힘든 동네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적선하던 우리 선조의 훌륭한 DNA를 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배려로 더 많은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런 소망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편으로 우리 사회 전반의 기부문화 활성화를 기대해 봅니다. 아쉽게도 우리 기부문화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영국 자선지원재단(CFA)의 세계기부지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부지수가 세계 119개국 중 88위라고 합니다. 하위권에 놓여 있습니다. 국세청과 미국 비영리단체인 기빙 USA(Giving USA) 등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최근 20년간 우리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부금 비율은 0.6~0.8%로, 1.9~2.2%인 미국에 비해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외의 기부지수인 ‘자원봉사’와 ‘낯선 사람에게 도움 제공’ 순위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물론 기부지수를 평가하는 방법을 검토해 순위선정의 합리성에 이견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보다는 우리 기부문화가 우리나라의 위상과 비교해 열악하므로 보다 많은 사람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성찰의 계기로 삼는 자세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직원들이 지난 5월 2일 사내 산책길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에 모바일 사원증을 태깅하며 기부에 참여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지도층의 자발적 기여 확산돼야 물론 지금처럼 경쟁이 심하고 물질이 우선시되는 사회에서 기부문화 활성화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과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먼저 우리 사회는 사려 깊은 지도층의 더 많은 자발적 기여를 요구합니다. 이들의 솔선수범이 불러올 반향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간단체와 기업의 자율적 참여 증가도 공동체 구성원의 공감과 배려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어릴 때부터 기부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교육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을 잘 활용하는 아이디어 발굴도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최근 국내 굴지의 회사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나눔의 달’로 정하고 첨단기기를 활용한 나눔(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합니다. 키오스크 화면에 회사가 후원하는 아동의 사연을 띄워주고 사원증을 갖다 대면 1000원씩 기부되도록 해 어려운 아이를 도울 수 있는 참신한 이벤트였습니다.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보았던 대형마트 계산대의 디지털식 기부 권유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사회 약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는 저출생·고령화가 심화하고 가족이 해체되며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미래사회에서 더 요구되는 덕목인 듯합니다. 개체화된 사회에서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보고 잠시 눈물짓는 수준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공감과 배려로 한 사람이라도 더 일으켜 세워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잘 활성화된 기부문화는 이런 사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사회자본입니다. 좋은 사회, 행복한 사회는 이런 사회자본이 많을 때 구현 가능해집니다. 우리 사회가 ‘복지제도’라는 인공의 빛과 ‘활성화된 기부문화’라는 자연 햇살로 더 환하고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우리나라 세계기부지수 순위와 키오스크 기부 관련 기사를 읽고 꾸며본 단상입니다.

      조정목 세무사·세무법인 광화문 대표 2023.06.02 11:29

    •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이야기]예산군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골라보세요

      우체국쇼핑 ‘예산군 특별기획전’ /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우본) ‘우체국쇼핑’이 지역 우수브랜드 지원을 강화한다. 우본은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된 상품을 우체국쇼핑에 입점시켜 국민에게 우수한 지역 브랜드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체국쇼핑은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다양한 지역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지역 우수 생산자들 역시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전국 106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브랜드 상품을 판매해 15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지역상품이나 전통시장 판매업체가 우체국쇼핑 온라인몰 입점 신청을 할 경우 판매상품에 대한 촬영 및 상세정보 제작 등도 무료로 지원한다. 우본은 ‘고향사랑 기부제’ 첫 번째 대상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우체국쇼핑을 통해 ‘충남 예산군 브랜드’ 특별기획전을 시작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최근 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예산군 ‘백종원 거리’의 일부 상점들이 오는 3월 31일까지 휴장 결정을 내리면서 일부 매출감소가 우려되는 상인들을 도우려는 조치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약 한 달간 예산시장을 휴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예산시장 내 장터광장 바닥공사, 화장실 리모델링 및 추가 창업을 준비 중이다. 4월 1일 재개장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예산 특산품인 사과와 사과즙, 예당호쌀, 들깨 등으로 특히 사과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선물용에서부터 가정용까지 다양하게 제공된다. 최대 24%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 상품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맛은 동일한 가정용 부사 10㎏(38~40개)은 4만6750원, 고급 선물용 사과 8㎏(20~26개)는 8만415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사과즙은 110㎖ 20포짜리 모두 8박스(160팩)를 8만750원에 판매한다. 우리 기술로 만든 추사애플와인(375㎖)도 구입할 수 있다. 쌀은 3만1450원(10㎏)에 구입 가능하다. 전 상품은 무료로 배송된다. 우체국쇼핑은 예산군 브랜드 70여개 상품을 우체국쇼핑몰 메인화면에 안내해 홈페이지에 접속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예산군도 이번 특별전에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상품 15% 할인을 지원했다. 우본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우체국쇼핑으로 판매된 예산지역 브랜드 상품은 19억원에 달한다. 예산군 특별전 외에도 우체국쇼핑을 이용하면 전국의 우수 농수산물, 특산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언제든 구입할 수 있다. 각종 과일에서부터 전복, 멍게, 양파, 황태채, 대저 토마토, 고구마, 상추, 명란젓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반값 한우도 살 수 있다. 손승현 우본 본부장은 “특별기획전을 통해 우수한 지역브랜드의 농수산물과 전통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으로 국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우체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류인하 경제부 기자 2023.03.10 11:12

    • 경제 윤형중의 정책과 딜레마

      [윤형중의 정책과 딜레마](16)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 문제 해결을

      농협 임직원들이 1월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농협 제공 10년이 넘는 논의와 입법이 된 뒤 1년이 넘는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가 있다. 지난 1월 5일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가 강원도 춘천시에 50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고향사랑기부제다. 이 제도로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은 해당 지역 내 주민이 아닌 사람에게 기부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지만 고향이 아닌 곳에 기부해도 관계없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만 제외하면 어느 곳이든 기부할 수 있다. 기부 한도는 개인당 연간 500만원이다. 파란 일으킬 고향사랑기부제 필자는 올 한 해 파란을 일으킬 정책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꼽는다. 기부문화도 미진한 국내에서 엉뚱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 심지어 고향사랑기부제를 아는 사람조차 많지 않다. 지난해 7월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를 ‘들어봤거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27%에 그쳤다. 73%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마저도 꽤 올라간 수치다. 2021년 12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은 9.5%에 그쳤다. 그렇다면 올 한 해 추정되는 기부금액의 규모는 얼마일까.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대응 방안’(김홍환·이주현)에 따르면 658억~3116억원(제도 인지 수준과 기부 의사 등에 따른 시나리오별 추정)이다. 중간값인 1887억원이라고 추정해 이를 243곳의 지자체로 나누면 한 지자체당 7억7654만원가량이다. 아주 적은 재원은 아니지만, 웬만한 지자체가 크게 관심을 기울일 만한 수준도 아니다. 하지만 필자는 예상을 달리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이보다 더 큰 관심을 얻을 것이고, 더 많은 재원이 모일 것이다. 이 제도가 가진 세 가지 특징 때문이다. 첫째로 이 제도는 기부자에게 분명한 혜택을 준다.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된다. 사실상 내야 할 세금으로 기부하는 제도로 자부담이 없다. 여기에 기부금액의 30% 수준의 답례품을 받는다. 사실상 10만원을 내고 13만원을 돌려받는 제도인 셈이다. 10만원 이상의 기부금에는 나중에 ‘세금 감면으로 돌려받는 비중’(세액공제율)이 16.5%로 줄어든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기부금 제도와 유사하게 설계돼 있다. 이 점이 이 제도의 모태가 된 일본의 고향납세제도와의 차이점이다. 2008년에 도입된 일본의 고향납세제도는 중앙정부의 개인소득세와 지방정부의 개인주민세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쉽게 표현하면 일본은 중앙정부와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에 낼 세금으로 기부하는 데 반해 한국은 중앙정부에 낼 세금으로만 기부한다. 이는 일본에 비해 한국의 지방재정이 더 열악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국세와 지방세 비중이 55 대 45인 반면, 한국은 75 대 25 수준이다. 일본처럼 거주 지역에 내는 주민세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 이 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한다는 점도 기부금 세액공제를 활용한 이유다.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긴다. 과연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되는 정치후원금은 활성화됐을까.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20년 정치기부금 공제세액은 251억원이고, 공제를 받은 인원은 28만5000명이다.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는 2400만명의 인원 가운데 지극히 일부다. 한마디로 흥행 참패다. 그렇다면 정치후원금보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더 흥행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건전한 경쟁과 민간 참여가 성공 불러 그게 이 제도의 두 번째 특징과 관련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자체 간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정치후원금은 정치인의 개인 경비로 사용된다. 물론 이 경비로 정책 개발도 하는 등 의미 있게 사용되고, 궁극적으로 정치후원금은 정치가 이권이 개입된 검은돈으로 혼탁해지는 것을 막는다. 그래도 사용 주체가 정치인 개인인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반면 지자체가 모금한 기부금은 지자체장의 개인 경비로 사용되지 않는다. 지자체의 공적 재원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따라서 지자체장이 기부금을 많이 모금할수록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되는 정책을 더 많이 펼 수 있고, 더 유능하고 효과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다. 4년마다 선출되는 지자체장들에게 기부금 모금액은 일종의 성적표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기부금으로 더 좋은 정책을 펼수록 다시 더 많은 기부를 받는 선순환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이 제도가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세 번째 특징으론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꼽고 싶다.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정작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닿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이 이미 존재하는데도 알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실태는 어쩌면 공공주도 정책의 한계다. 하지만 정책에 민간 주체가 참여하도록 설계돼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단 기부자와 답례품 생산자가 민간 주체다. 지역의 특산물이나 사회적 가치가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이들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릴 유인이 생긴다. 지역 주민도 중요한 주체다. 이들은 거주 지역에 기부할 순 없지만, 지역의 문제를 전국에 알려 타지역 주민들의 기부를 유도할 수 있다. 지자체가 모은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감시하고 견제하며 제대로 사용되도록 하는 핵심 주체이기도 하다.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을 소개하는 전라남도의 홍보물 / 전라남도 도청 제공 사실 기부금이 잘 사용되면 그걸 경험하는 주민의 존재 자체가 기부를 유도한다. 고향납세로 큰 성과를 거둔 일본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 홋카이도 가미시호로는 기부금으로 보육과 교육에 집중 투자했고, 임대주택을 짓고 운동하면 현금을 주는 건강포인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 말 그대로 좋은 행정을 펼쳤다. 전국 최초로 무료 보육서비스를 시행한 게 전국 신문 1면에 등장하는 등 좋은 행정을 경험한 주민의 존재 자체가 기부를 유도했다. 그 결과 인구 5000명에 불과한 이 마을에 2020년 총액 17억엔의 기부금이 들어왔고, 인구는 다시 늘기 시작했다.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홋카이도 최북단 도시 몬베츠엔 지난해 고향납세 기부금만 1530억원이 들어와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자체는 오호츠크 바다 위를 떠다니는 빙하인 유빙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지역 문제에 대한 진정성으로 감동을 줘야 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교과서>(농민신문사 발간·2022)의 공동 저자인 신승근 한국공학대학교 교수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 문제 해결과 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다가 인상 깊은 이야기를 들었다. 신 교수는 “한날한시에 친한 친구 세 명이 동시에 결혼한다면 누구의 결혼식에 가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서 그가 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신세 진 적이 있거나, 자신에게 감동을 줬던 친구의 결혼식에 갈 거예요. 고향사랑기부제도 마찬가지예요.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이런저런 답례품을 준다는 것도 중요하죠. 그런데 대부분은 전액 공제받는 10만원을 한 지역에만 기부할 거잖아요. 답례품도 3만원 한도로 비슷비슷할 거고요. 그렇다면 기부할 한 곳을 어떻게 정하겠어요. 자신에게 감동을 주는 지역으로 정하겠죠.” 어떤 지역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필자는 위의 가미시호로 마을의 사례처럼 지역이 처한 문제에 제대로 천착하고 잘 풀려고 하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왕이면 그 문제가 지역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호소력이 있으면 더욱 좋다. 일본의 경우엔 인구가 소멸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그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들이 크게 조명을 받았다. 몬베츠의 경우엔 기후위기를 상징하는 ‘유빙’이 주목을 끌었다. 필자가 거주하는 제주도란 지역을 상정해보면 전국 공급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밭작물이 무, 당근, 메밀, 양배추, 참다래 등이다. 비트와 콜라비, 브로콜리 등의 생산량도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반면에 농약 사용량도 전국 평균의 4배를 상회한다. 제주에서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게 전국 소비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더러 제주의 토양과 지하수를 지키는 길인 셈이다. 하지만 농약 사용량은 자연스레 줄지 않는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의 비용을 정부가 보전해야 줄일 수 있다. 이처럼 에너지전환, 폐기물 처리, 돌봄과 보육 정책, 취약계층 보호 등 그동안 지자체가 자체 재원으로, 자체 동력으로 풀려고 했지만 풀지 못한 문제들을 고향사랑기부제와 결합시킬 수 있다. 이 경우 기부자는 단순한 후원자가 아니다. 지역 문제의 개선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방문해서 관찰도 하는 ‘관계인구’로 거듭난다. 고향사랑기부제도 과도한 경쟁 유발, 답례품 선정 과정의 이권 개입, 기부금을 통한 정치적 이권 쟁취 등의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잘만 활용하면 먼저 도입된 일본보다 더 역동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최근 도입된 그 어떤 제도보다 ‘상상력’이 필요한 정책이라고 볼 수도 있다. 끝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는 지자체에 몇 가지 팁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기부금으로 조성되는 기금을 투명하게 운용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둘째, 답례품 선정과 기부금 사용 등 이권이 개입될 수 있는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 셋째, 답례품 선정의 경우 기업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등의 참여를 보장하고, 계절별·시기별 수요에 대응하도록 유연성이 있어야 한다. 넷째, 이 제도의 설계와 운영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독려하고, 상당 부분의 재량권을 보장해야 한다. 일본의 몇몇 성공 사례들을 보면 혁신적 공무원의 창의성이 민간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했다. 국내 지자체 중엔 어느 곳에서 창의적인 접근이 나올지 기대해본다.

      윤형중 LAB2050 대표 2023.01.13 11:36

  • 레이디경향

    • 발베니 경매 수익금, 전통 장인 지원에 기부

      화제

      발베니 경매 수익금, 전통 장인 지원에 기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 경매 수익금 전액 5700만원을 국가유산진흥원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은 장인정신의 가치와 정통성을 기리기 위해 발베니가 매년 진행하는 ‘메이커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탄생한 작품들로, 국내 공예 장인들이 단 한 점씩만 선보여 높은 희소성을 지닌다. 기부된 수익금은 국가무형유산 공예종목 보유자 10명에게 전승활동 지원금으로 활용된다. 대상자는 국가무형유산 궁시장 권영학 보유자, 궁시장 김성락 보유자, 낙화장 김영조 보유자, 목조각장 전기만 보유자, 사경장 김경호 보유자, 악기장 윤종국 보유자, 옹기장 정윤석 보유자, 윤도장 김희수 보유자, 한지장 김삼식 보유자, 한지장 신현세 보유자 등 전통공예의 맥을 잇기 위해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유자들이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매년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장인정신과 정통성을 조명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정 발베니 앰버서더는 “발베니가 지켜오고 계승해 온 장인정신의 가치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이번 기부로 한국의 소중한 국가무형유산과 공예 문화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발베니는 장인정신의 가치를 알리는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제공

      박경은 선임기자 2025.02.12 16:43

    • 입지 않는 바람막이는 휠라 매장에 기부하세요

      패션

      입지 않는 바람막이는 휠라 매장에 기부하세요

      휠라코리아 제공 더 이상 입지 않는 바람막이가 처치곤란이라면, 재활용을 맡기고 할인쿠폰도 챙기자. 휠라코리아㈜가 의류 폐기물을 재활용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하는 ‘리턴 투 케어(Return to Car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의류 폐기물 저감과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위해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휠라의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지난 1월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고객은 오래되거나 더 이상 입지 않는 바람막이 재킷을 매장에 기부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휠라 매장(아웃렛, 키즈, 언더웨어 매장은 제외)에서 진행되며 기부에 참여한 고객은 즉시 사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기부를 통해 모은 바람막이는 세련되고 실용적인 스트링백으로 재탄생해 자립 준비 청년 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훨라코리아는 지난 1월 진행한 첫 번째 캠페인에서 수거한 불용품과 샘플 재고, 소비자와 임직원이 직접 기부한 총 3.5t의 의류를 책상과 의자 140여 개로 업사이클링해 장애 아동 가정과 시청각 중복 장애 교육센터에 전달한 바 있다. 휠라코리아는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2025년부터 휠라 일부 매장에 의류 수거함을 설치해 상시 수거를 진행하고, 기부와 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해 재자원화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리턴 투 케어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의류 폐기물 문제 해결과 생애주기 연장을 위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휠라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휠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회정 기자 2024.12.24 11:07

    • 임영웅 ‘어버이날’ 맞아 2억원 기부… 취약계층 노인 지원 예정

      연예

      임영웅 ‘어버이날’ 맞아 2억원 기부… 취약계층 노인 지원 예정

      가수 임영웅이 8일 사랑의열매 에 2억 원의 성금을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이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2억 원의 성금을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했다. 개인 누적기부금 9억원이 됐다. 임영웅은 전국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자신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버이날을 기념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은 임영웅의 의사에 따라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에 꾸준히 ‘영웅시대’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해왔다. 매년 생일 소속사와 함께 2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3월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한 해 동안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7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처럼 소외된 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임영웅이 이번 기부를 포함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은 총 9억 원이다. 임영웅은 6일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개최한다.

      이유진 기자 2024.05.08 14:25

    • 올림픽 기간 지속 가능한 비행 동참해요···에어프랑스, ‘더블 기부’ 이벤트

      레저/여행

      올림픽 기간 지속 가능한 비행 동참해요···에어프랑스, ‘더블 기부’ 이벤트

      ’더블 기부’ 이벤트. 에어프랑스 제공 에어프랑스가 오는 7월 26일 개최되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기념해 프랑스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방문 고객이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더블 기부’ 이벤트를 펼친다. ‘더블 기부’ 이벤트는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9일 사이 프랑스 본토 및 파페에테(PPT)행 항공편 구매 및 ‘환경 옵션’을 선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환경 옵션’은 개인 고객이 항공권 발권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원하는 금액을 기부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비행으로 발생한 탄소를 줄이는데 동참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에어프랑스는 승객들이 조성한 기부금에 동일한 금액을 더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구매에 사용한다. 이 밖에도 에어프랑스는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 2022년에는 ‘에어프랑스 액트(ACT)’를 마련, 승객/㎞당 탄소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에어프랑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형 항공기(에어버스 A350 및 A220) 도입, SAF 사용 확대, 친환경 항공 운항 기술(에코 파일럿팅, 활주로 지상 이동 시 하나의 엔진 사용 등) 활용, 기차 연계 여행 ‘트레인+에어(Train+Air)’ 서비스 개발 등을 전개한다. 현재 에어프랑스는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연료에 SAF를 1% 혼합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는 모든 항공편을 대상으로 SAF 혼합 비중을 최소 10%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방위적 활동을 펼친 결과, 에어프랑스-KLM그룹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윤정 기자 2024.03.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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