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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우 “소수자 위해 우리 같은 정당도 필요”

      정치

      김준우 “소수자 위해 우리 같은 정당도 필요”

      ...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게 목표 “백 투 더 베이식(Back to the basic·기본으로 돌아간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사진)은 2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경향신문과 만나 “우리가 잘하는 것,...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제3정당

      이유진·신주영 기자 2024.03.27 20:51

    • 녹색정의당 김준우, 비례 출마 선언 “녹색·노동·평등···진보정당 재건”

      정치

      녹색정의당 김준우, 비례 출마 선언 “녹색·노동·평등···진보정당 재건”

      ... 정권 심판 맡겨둘 수 없어”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녹색정의당 #김준우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총선

      제3정당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신주영 기자 2024.03.12 16:13

  • 스포츠경향

    • ‘블로킹 1위’ 김준우에게 ‘리빙 레전드’ 신영석이란?

      스포츠종합

      ‘블로킹 1위’ 김준우에게 ‘리빙 레전드’ 신영석이란?

      김준우가 지난 20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블로킹하는 삼성화재 김준우. KOVO 제공 현재 프로배구 남자부 블로킹 1위는 프로 3년 차 미들 블로커 김준우(25·삼성화재)다. 김준우는 지난 20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따내며 팀의 3-0 완승에 보탬이 됐다. 홍익대를 졸업한 김준우는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첫해 세트당 평균 0.543개 블로킹을 잡아내며 이 부문 6위에 올라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김준우는 매 시즌 코트에서 발전한 기량을 보인다. 2023~2024시즌에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세트당 평균 0.633개, 이번 시즌에는 0.791개 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김준우는 “블로킹 1위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경기에 들어갈 땐 개인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에만 신경 쓴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사령탑은 현역 시절 미들 블로커로 활약한 김상우 감독이다. 김준우는 김 감독을 만나 배구 실력이 확 늘었다. 그는 “지금 보면 대학교 때는 선수도 아니었다. 삼성화재에 와서 매년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이 진짜 사소한 것까지 자세하게 가르쳐 주신다. 잔소리를 많이 들어서 힘들긴 한데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한국전력 신영석. KOVO 제공 김준우는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양 팀 최다 블로킹 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 듀스 접전을 끝내는 득점도 김준우가 상대 주포 김동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나왔다. 한국전력에서는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블로킹으로 3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블로킹 득점 1위(1306점) 신영석은 남자배구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선수다. 김준우가 데뷔 시즌 블로킹 6위에 올랐을 때 이 부문 1위가 신영석이었다. 올해는 신영석이 세트당 평균 0.693개로 김준우에 이어 블로킹 부문 2위다. 김준우는 상대 코트에 신영석이 있으면 어떤 느낌이냐고 묻는 말에 “작년까지만 해도 영석이 형을 보면 잘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이제는 지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코트에 있으면 세터에게 공도 더 달라고 하고, 영석이 형 공격을 막으려고 더 따라다닌다”며 “선수 대 선수로 지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수원 | 배재흥 기자 2025.02.21 15:34

    • ‘프로젝트7’ 출신 김준우, 하이버랩 전속계약

      연예

      ‘프로젝트7’ 출신 김준우, 하이버랩 전속계약

      하이버랩 2024 JTBC오디션프로그램 ‘프로젝트7’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신예 케이팝 아티스트 김준우가 신생 기획사 하이버랩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과 연기, 패션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하이버랩은 연예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제작 전문 기획사다.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혁신적인 전략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버랩 관계자는 “김준우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기쁘다. 김준우를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POP 시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우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 아닌 신예 아티스트다. ‘프로젝트7’을 통해 처음 보컬과 댄스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매 라운드마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내일에서 기다릴게’ 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를 활발히 업로드하며 여러 프로모션 이벤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버랩은 김준우의 공식 데뷔를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음악 작업과 퍼포먼스 연습을 병행하며, 향후 발매될 음반을 통해 다방면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준우는 특히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및 광고 모델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오는 2월 22일 오후 5시에는 2025 S/S 뉴뉴컬렉션&콘테스트(NC&C)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무대에 오른다. 김준우는 “다양한 무대에서 더욱 열심히해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손봉석 기자 2025.01.22 17:53

    • 아쉬움 속 새 희망, 삼성화재 김준우·인삼공사 최효서 남녀 신인상

      스포츠종합

      아쉬움 속 새 희망, 삼성화재 김준우·인삼공사 최효서 남녀 신인상

      삼성화재 김준우가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삼성화재도 KGC인삼공사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시즌이었다.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인 7위로 처졌다. 김상우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 시즌보다도 한 단계 더 순위가 내려갔다. 여자부 인삼공사는 분전했지만 승점 1점이 모자라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3위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4점차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에서 2위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챔프전까지도 기적 같은 ‘리버스스윕’으로 잡아내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그래서 김준우(23), 최효서(19)가 더 반갑다. 배구계는 더 나은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는 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화재 미들블로커 김준우와 인삼공사 리베로 최효서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나란히 남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김준우는 홍익대 3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로 나와 지난해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올시즌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활약하며 돋보이는 성적을 남겼다. 35경기에 나와 신인 가운데 최다인 203득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의 주역할인 속공과 블로킹에서 모두 리그 10위 안에 들었다. 세트당 블로킹 0.543개로 6위, 속공 성공률 53.17%로 10위에 올랐다. 올시즌 삼성화재 최대의 소득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KGC인삼공사 최효서가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한봄고를 졸업한 최효서는 2라운드 6순위로 인삼공사 지명을 받았다. 주전 리베로 노란의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4라운드 노란의 복귀 때까지 아웃사이드히터 고민지와 함께 리베로 짐을 나눠지며 팀 수비라인을 지켰다. 신인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하프타임 이벤트로 펼쳐진 베스트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배구에서 리베로가 신인선수상을 받은 건 최효서가 처음이다. 최효서는 친언니 최정민이 뛰는 IBK기업은행을 상대했던 시즌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난다며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때 많이 힘들었지만, 이겨내려고 더 많이 훈련했다”고 말했다. 최효서는 리시브가 제일 어렵다면서 올시즌 사상 최초로 6000 리시브를 달성한 한국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준우는 현대캐피탈 세터 이현승과의 신인상 경쟁에서 이긴데 대해 “가능성은 반반 정도로 생각했는데, 시즌 초부터 시합을 많이 뛰면서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때문 같다”고 말했다. 김준우는 현역 시절 손꼽히는 미들블로커였던 김상우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며 “프로 와서 속공이 늦다보니, 감독님이 하던 걸 최대한 닮으려 노력한게 도움이 됐다.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2023.04.10 18:08

    • [스경포토] 신인선수상 받은 최효서와 김준우

      스포츠종합

      [스경포토] 신인선수상 받은 최효서와 김준우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KGC인삼공사 최효서와 삼성화재 김준우가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10

      정지윤 기자 2023.04.10 17:49

  • 주간경향

    • 김준우 “정권 심판 원하지만 민주당 못찍는 분들도 투표하셔야죠”

      정치

      김준우 “정권 심판 원하지만 민주당 못찍는 분들도 투표하셔야죠”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민주당과 연합하지 않은 이유’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지난 3월 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최근 야권 지지층에 ‘지민비조’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지역구 투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것이다. 과거 2012년·2016년 총선에서는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 비례대표 투표는 정의당을 찍는 이른바 ‘지민비정’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 2월 녹색당과 연합해 총선에 나선 녹색정의당의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다. 조국혁신당에 밀려 3당의 위치도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를 지난 3월 12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만났다. 이날 김 대표는 비례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1979년생 45세 젊은 정치인의 어깨에 20년 진보정당의 운명이 고스란히 짐 지워졌다. 그는 과연 ‘제2의 노회찬’이 될 수 있을까.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270만 표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유는. “지난해 11월에 비대위원장이 되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새로운 리더가 총선을 책임지고 이끄는 데 불출마 얘기는 좋지 않다는 당의 요구가 있었다. 지역구 ‘무늬’ 출마도 의미가 없고 도리가 아니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비례 2·4번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언론에 공개는 못 하지만 마지막까지 모시려고 했던 노조 출신 인사가 결심을 못 내리면서 제가 비례대표 6번이 된 것이다.” -지난 총선에는 ‘경선’이 이뤄져 류호정 전 의원이 여성으로서 1번이 됐다. 이번에는 찬반 투표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비례대표 경선 방식을 바꿨다. 3·4번은 경선(이보라미·권영국 후보)이었다. 2번은 녹색당 몫(허승규 후보)이다.”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당선은 몇 번까지 예상하나. “최소 5%는 득표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얻은 270만 표를 얻고 싶다.” -비례대표를 2년 순환제로 하기로 했는데, 22대 국회 전반기에 의원이 될 수 있나. “5석 정도 예상하기 때문에 제가 바로 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7% 이상이 나와야 한다. 녹색당은 비례 2년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가덕도 공항·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차금법 제정 원하는 분들도 투표할 정당이 있어야죠. 최소 5% 득표 예상하지만 270만 표는 얻고 싶습니다.” -김종인 비례방식(비례대표 2번 배치)이 아니라 DJ 비례방식(의석 확보 가능 데드라인 배치)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렇다. 제가 배수진이라기에는 좀 그렇고 ‘선거를 지휘하는 미드필더’라고 해야 한다. 녹색정의당이 더 많은 비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 -진보당은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에 참여하고 있는데, 정의당은 왜 그런 선택을 하지 않나. “진보당은 실리를 택하고 정의당은 명분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정의당은 유권자 관점에서 보고 싶다. 정의당이 만약 비례연합 정당(더불어민주연합)에 갔으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원하면서도 민주당에 투표할 수 없는 분들이 투표장에 나가지 않을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사표를 양산했을 것이다. 가덕도 공항, 핵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투표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이분들을 외롭지 않게 하려고 정의당이 외로운 선택을 했다.” -지난해 말 진보당을 비롯한 진보세력의 연합을 제의하지 않았나. “진보당은 민주당과 연대·연합 가능성에 조금 더 비중을 많이 뒀다고 본다. 사후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를 댔는데, 수십명의 지역구 후보들이 완주할 거라고 했다. 정의당은 플랫폼 정당을 제안했고, 진보당은 바깥에 민주노총 중심의 가설 정당을 새로 만들자는 등의 다양한 이야기만 내놓았다.” -이번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선출 후보가 종북 성향으로 논란이 되자 사퇴했다. “이념 논란이 아니다. 시민사회 추천인데 당원이거나 출마 경력자가 다수 포함되면서 취지가 크게 바랜 것 같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에서 탈당한 인사들이 있다. 이분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개혁신당에 간 인사를 제외하면 메시지가 정의당과 아주 달라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실리적인 선택을 한 거로 생각한다. 이 당 안에서 가치를 좇기에는 당선되기가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민주당과의 선거 연합은 왜 틀어졌나. “지역구·비례를 포함한 협상에서 녹색정의당이 민주당 실무 의원(조승래 의원)과 직접 만났다. 녹색정의당에는 진보당과 동일한 제의를 했다. 그런데 우리 당에서는 각 시도에 상징적으로 한명 정도는 지역구에 출마해야 한다고 했다. 몇 개는 접을 수 있지만 계속 뛰려 하는 사람은 완주해야 하지 않겠나. 우리가 무리한 주장을 했으면 아마 민주당에서 정의당이 ‘몇 석 요구하더라’는 식의 이야기가 흘러나왔을 거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만 요구했는데 합의가 되지 않았다. 더 양보하는 안을 내고 공동합의문을 낼까 하는 도중에 민주당에서 국민의힘과 비례의석 한 석을 줄이는 결정을 했다. 우리 당으로서는 (민주당이) 도저히 협상할 수 없는 파트너가 돼버린 것이다.” -예전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박빙인 지역에서 왜 녹색정의당이 쓸데없이 나와 선거를 방해하냐는 비난이 많았다. “그것 때문에 대통령선거뿐만 아니라 총선, 지방선거에서도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우리는 주장했다. 그렇게 해야지, 안 그러면 우리는 영원히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된다. 비례나 지역구 단일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런 제도를 바꾸기 위해 민주당과 정책연대를 해 중단 없는 정치개혁에 대한 진심을 나누고 싶었는데 민주당에 그런 의지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상황은 어떻게 보나. “심상정 의원이 한 석 확보의 가장 강력한 후보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이번에 지역구 출마 숫자가 적어서 당에서는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이정미 전 의원은 건강 문제로 이번에 출마할 수 없다.” -최근 조국혁신당이 지지율 붐을 일으키고 있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비롯해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관한 의혹이 결국 조국 전 장관에게 좀 가혹했던 것이 아니냐는 부메랑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하나는 이재명 지도부의 공천 논란으로 민주당 지지층 안에서 균열이 생겼다는 점이다.” - 조국혁신당의 부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조국혁신당은 친문 정당으로서의 면모가 착착 쌓이고 있다. 정의당은 사실 조국 전 장관 임명 찬성에 관해서 반성하고 사과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제2 위성정당인 열린민주당이 정의당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할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로 정의당 득표율이 더 높았다.” -조국혁신당은 검찰개혁을 제1과제로 외치고 있는데, 녹색정의당의 검찰개혁과 무엇이 다른가. “검찰개혁이 섬세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투박하게 이뤄지면서 문제가 많이 생겼다. 장기적으로 검찰이 기소기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 가는 부분에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런 이슈를 진영 대결로 몰고 가면서 검찰개혁의 참뜻이 조금 왜곡되고 있지 않으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검찰개혁이 한국사회의 다양한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0순위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중요한 문제도 많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권력형 비리는 저지르지 않았지만 사회의 상층 피라미드 구조에 있는 분이, 교수직에 있을 때 자녀 입시에 잘못된 일을 했다. 수사가 과도하게 이뤄진 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중이 분명히 실려 있었다. 그런데 조국 전 장관의 출마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지난 3월 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녹색정의당이 노동 정당이냐, 페미니즘 정당이냐는 논란이 있었다. “둘 다 포기한 적이 없다. 다만 녹색정의당은 노동도 부족했고 페미니즘도 부족했다고 얘기하는 게 정답이다. 비율 혼합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 완성도의 문제다. 그 완성도가 유권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영글지 못했다.” 김 대표는 대일외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학생운동권에서 활동하다 로스쿨을 나온 후 민변 사무차장으로 활약했다. 노동법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과거 노회찬·심상정·여영국 전 대표를 인터뷰한 기자로서는 정의당 젊은 대표와 인터뷰가 약간 어색했다. 게다가 인터뷰 전까지 질문지를 달라는 요청이 없어 뜻밖이었다. 2시간에 이르는 인터뷰가 끝난 후에야 김 대표가 굳이 질문지를 요청할 이유가 없을 만큼 모든 현안을 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했는데 어떤 계열이었나. “학생운동이 다수파에서 소수파로 바뀌던 시절이었다. 전국학생연대회의라는 PD계열이었다. 학생운동 자체가 훈장도, 자랑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벌이나 나이를 보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떠오른다. 한 위원장은 1973년생이고 이 대표는 1985년생인데 세대로 보면 한 위원장에 가깝다.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런데 나와 다른 것 같다. 이 대표와는 방송에서 많이 토론했다. 진 적도 있고 (이 대표가 다른 답변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내가 이기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질문을 하면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대답한다. 한 위원장은 ‘소년 등과’하고 빨리 공직 생활을 해서 특정 분야에만 전문성을 갖고 있다. 사회적 조망과 깊이가 부족하다. 나는 다르다. 나는 일찍부터 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이 대표가 공대생 문법으로 말하고, 한 위원장이 검사의 언어로 말한다면 나는 인문의 언어로 답할 것이다.” -녹색당과 정의당은 총선 후 어떻게 되나. “총선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일단 녹색당과 분리되지만 원내에서 어떻게 협력할 것이냐는 과제로 남는다.”

      윤호우 선임기자 2024.03.19 06:00

  • 레이디경향

    • 패션 Fashion in Drama Drama Spy

      [Fashion in Drama]②세미 정장 룩 김준우 역의 김석훈

      외국에서 학위를 따고 들어와 대형 공연의 아트 디렉터인 동시에 인기있는 꽃미남 대학강사다. 선 보러 나간 자리에서 영지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가 가난한 집 딸이라는 것을 알고 원래 만났어야 했던 여의사 아미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예술관련 직업인 답게 강한 포인트 컬러로 세련미가 느껴지는 세미 정장 스타일을 연출한다. Style 1 스웨이드 재킷+화이트 팬츠 어두운 컬러의 재킷에는 밝은 컬러의 팬츠를 입어 모던한 느낌을 더한다. 넥타이를 메지 않기 때문에 캐주얼한 느낌을 주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에 모던한 컬러를 택해 품위를 잃지 않는다. 스트라이프 셔츠 20만원대, 케네스콜. 어두운 레드 컬러빛을 띄는 스웨이드 재킷 48만8천원, 케네스콜. 화이트 면 팬츠 4만원대, 블랙 구두 55만원, 발리. 사각 백 40만원대, 루이까또즈. 실버 목걸이 1만원, 웁스. Style 2 코듀로이 재킷+베이지 팬츠 넥타이 대신 머플러로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는 코디를 선보인다. 세련된 컬러매치가 돋보이며 화이트 펌프스등의 과감한 소품도 활용한다. 화이트 니트 20만원대, 케네스콜. 머플러 기격미정, 케네스콜. 그린 쿄듀로이 재킷 23만9천원, 아야모리에. 베이지 팬츠 4만3천원, 노튼. 화이트 구두 26만9천원, 소다. 브라운 시계 14만5천원, 디젤. 브라운 뿔테 안경 28만원, 에트로. 십자가 목걸이 10만원대, 보첼로. Style 3 니트 가디건+데님 팬츠 자유로운 직업을 가진 그 답게 평소 편안한 캐주얼 차림을 즐긴다. 너무 튀지 않은 컬러의 니트 점퍼에 살짝 워싱이 가미된 데님 팬츠로 활동성을 살렸다. 화이트 로고 티셔츠 2만원데, 지피지기. 퍼플 컬러 집업 가디건 20만원대, 케네스콜. 워싱 데님 팬츠 7만원대, 노튼. 구두 20만원대, 케네스콜. 전자시계 타이맥스 가격미정. 실버 팬던트 목걸이 8천원, 웁스. Point Accessories 1 안경으로 지적인 이미지를 살린다. 36만5천원, 에트로. 2 캐주얼하고 가벼워 실용성을 살린 시계를 주로 차고 나온다. 스포티한 느낌마저 드는 시계 가격미정, 타이맥스. 3 구두만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코디의 포인트. 악어가죽 느낌이 살아있는 구두 40만원대, 금강구두.

      2005.10.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