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돌아온 간송미술관···‘고접’의 나비그림, ‘포스트 김홍도·신윤복’ 풍속화 한눈에..., 어린 기생의 초야권을 산 젊은 총각의 모습을 그린 ‘양회초야’ 등이다. 전 관장은 “김홍도와 신윤복을 반씩 섞은 듯한 화풍을 보여주며, 19세기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한제국 주미...
#간송미술관
이영경 기자 2024.04.29 20:06
문화
돌아온 간송미술관···‘고접’의 나비그림, ‘포스트 김홍도·신윤복’ 풍속화 한눈에..., 어린 기생의 초야권을 산 젊은 총각의 모습을 그린 ‘양회초야’ 등이다. 전 관장은 “김홍도와 신윤복을 반씩 섞은 듯한 화풍을 보여주며, 19세기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한제국 주미...
#간송미술관
이영경 기자 2024.04.29 20:06
문화
‘신필(神筆)’ 칭송받은 단원 김홍도의 ‘서원아집도 병풍’ 보물 됐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단원 김홍도가 1778년(정조 2년)에 ‘서원아집’(西園雅集)을 주제로 그린 작품이다....
#김홍도 #서원아집도 #대복사동종 #보물 #강세왕 #신필 #문화재청
도재기 선임기자 2024.04.25 13:24
문화
순천 송광사 불화는 국보, 김홍도 병풍·조선 동종은 보물된다... 중국 화풍의 서원아집도를 조선식으로 재탄생시킨 6폭의 ‘서원아집도 병풍’. 문화재청 제공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단원 김홍도가 1778년(조선 정조 2)에 ‘서원아집’(西園...
#송광사 #김홍도 #서원아집도 #대복사 #동종 #영산회상도 #팔상도 #국보 #보물
도재기 선임기자 2024.02.27 14:31
문화
[이기환의 Hi-story] 19세기 세계를 풍미한 'K컬처' 풍속화가…김홍도도, 신윤복도 아니었다... 그렸을 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홍도와의 차이는? 우선 기산과, 풍속화가의 레전드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비교해볼까요. 물론 기산이 단원의 그림을 참고로 그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김홍도의...
#기산 김준근 풍속도 천로역정 선교사
히스토리텔러 기자 2023.01.08 08:00
생활
삼성TV ‘더 프레임’, 김홍도 걸작 담는다삼성전자는 리움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한국 고미술 작품 17점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리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작들로, 김홍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군선도’(국보), 고려 시대의 금속공예품 ‘청동 은입사 보상 당초 봉황문 합’(국보), 고려 시대의 ‘감지금은니 대방광불화엄경 권31’(국보), 조선 후기의 ‘경기감영도’(보물) 등 국보·보물 4점이 포함돼 있다. 리움미술관 이광배 책임연구원은 “보존·안전상의 이유로 유리 진열창 안에 설치해야 하는 고미술품의 특성상 관람객이 작품의 디테일을 살펴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더 프레임의 뛰어난 화질과 큰 화면을 통해 섬세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TV다. 전용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40여개의 유명 박물관·미술관이 제공하는 1600여 점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TV ‘더 프레임’ #김홍도 걸작 담는다
생활경제부 2021.12.12 10:56
연예
오상진 목소리로 만나는 천재화가 김홍도…전시 오디오 가이드 참여방송인 오상진이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화가 김홍도를 다룬 <김홍도 Alive> 미디어아트展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 참여한다. 다채로운 방송활동 중인 오상진은 특유의 차분하고 따듯한 목소리를 통해 김홍도얼라이브 전시를 찾는 관람객에게 친절한 설명으로 전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방송인 오상진.오디오가이드에 참여하는 오상진은 “천재 화가라 불리는 단원 김홍도를 집중해 전시를 기획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용이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뜻 깊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다” 며,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일반적인 그림보다는 조금 더 조선후기 생활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전시가 될 것 같다. 그리고 평소 알고 있던 김홍도의 작품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과 입체감 넘치는 인물을 집중해 묘사한 미디어아트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볼 거리로 추천한다”고 제작 참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홍도展 공식 포스터.오는 18일부터 용산전쟁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는 <김홍도 얼라이브> 전시는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 화가였던 단원 김홍도의 작품과 생애를 시선의 여정으로 풀어낸 복합 미디어 체험 전이다. 김홍도의 154작품(인쇄 120개, 영상 34개)을 총 5섹션으로 나눠 소개할 예정이며, 김홍도의 시선 변화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시선과 공간이 어우러진 테마로 구성된다. 오상진의 목소리로 제작된 오디오가이드의 자세한 정보는 <김홍도 Alive> 미디어아트展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상진
이유진 기자 2018.09.10 09:58
생활
“김홍도 목사 항소심 다시 하라” 대법원 상고심 판결 왜?위조한 문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홍도(79) 금란교회 목사의 항소심을 다시 하라고 대법원이 판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7일 김홍도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홍도 목사는 서류가 위조됐고 허위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범죄사실이 발생할 위험을 용인하는 내심의 의사(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여지가 많다”며 “항소심 판결에는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홍도 목사. 연합뉴스 법원에 따르면 미국의 한 선교단체는 김홍도 목사가 북한에 교회를 세우겠다며 50만 달러(5억 3천만원)의 헌금을 받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2011년 현지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원이 배상을 판결하자 이 단체는 집행 인정 판결을 내려달라며 국내 로펌을 통해 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홍도 목사가 위조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고 기소했다. 로펌 비난 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출판물 명예훼손만 인정해 감형했다.
온라인뉴스팀 2017.06.07 12:57
생활 홍선애·김성신의 북톡카톡
[홍선애·김성신의 북톡카톡] ‘단원’ 김홍도는 조선의 아트 저널리스트였다intro
‘북톡카톡 시즌2’의 여주인공 홍선애. 그녀는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진행능력을 보유한 아나운서다. 현재 김성신 출판평론가와 함께 TBS방송국의 서평 프로그램인
#책
정리 | 엄민용 기자 2016.04.03 14:01
경제
[우정이야기]김홍도 산수화 AI가 그린다면‘2018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AI디자인 부문 대상작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 드디어 사람과 인공지능(AI)이 함께 만든 우표가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는 1991년부터 우표디자인 공모전를 실시해 왔다. 38년째 맞는 올해 ‘2018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은 우표디자인의 다양화를 위해 ‘AI디자인’ 부문을 신설했다. 일명 ‘김홍도 프로젝트’다. 이 부문에서 이소원(경희대 재학)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작품명은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이다. 책으로 상징되는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나 배를 타고 유유히 자연을 돌아다니는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응모자가 그린 그림을 우정사업본부가 제공한 김홍도 화풍을 학습한 이미지 변환 소프트웨어(AI)에 적용한다. 김홍도의 화풍을 이식하는 작업이다. 필요한 부분을 미세조정하면 김홍도가 그린 것과 유사한 작품이 탄생하는 셈이다. 즉 데이터에 기반해 재조합된 ‘이소원과 김홍도의 합작품’이 만들어진 셈이다. ‘유유자적으로 가는 길’은 작품성도 뛰어날뿐만 아니라 실제 경치를 닮게 그린 김홍도 산수화풍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향후 기념우표로도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김홍도 프로젝트’는 창의적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사람이 소통하는 하나의 실험이었다. 우정사업본부가 제공한 변화 소프트웨어를 활용했다고 하더라도 그 의미는 감소하지 않는다. 보통사람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유명작가가 그린 작품 못지않은 창작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사건’이기 때문이다. AI를 이용한 다양한 예술의 창작 시도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그 성과도 놀라울 뿐이다. 인공지능이 스포츠 기사를 작성했다느니, 인공지능이 쓴 소설이 사람이 쓴 소설과 구분하기 어려웠다느니, 유명 작곡가에 버금가는 피아노곡 작곡능력을 보여줬다느니 하는 얘기는 더 이상 뉴스가 되지 못한다. AI가 창작의 주체가 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미술분야도 마찬가지다. 창작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학습은 인공지능의 전문분야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서 보여줬던 딥러닝 때문이다. 알고리즘에 기반한 전통적 머신러닝은 축적된 대량의 정보 즉 빅데이터를 분석, 규칙을 찾아낸다. 딥러닝은 그것을 학습하는 것이다. 예술에서 그 규칙을 찾아내기란 힘들다. 하지만 AI기술자들은 예술도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인 특수한 알고리즘을 찾아냈다. 바로 고도화된 심층신경망이다. 미국 뉴저지주 러트거스대학의 ‘아트·인공지능 연구소’는 심층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화가처럼 그릴 수 있는 알고리즘, CAN을 제작했다. 이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CAN에 입력된 다른 작품의 스타일을 차용하거나 모방하지 않도록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김홍도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 AI는 김홍도란 유명 화가의 화풍을 스스로 학습한다. 그리고 설정된 상황을 제시하고 김홍도의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면 정말 김홍도 화풍의 그림을 그린다는 얘기다. ‘김홍도 프로젝트’처럼 사람이 그린 그림을 김홍도 화풍으로 바꾸는 게 아니다. 창작하는 것이다. 우선 기초적인 스케치를 이해한다. 그리고 이것을 AI프로그램에 따라 재해석한다. 재해석한 결과물이 AI의 창작품이다. 이 과정에서 적용되는 컴퓨팅이 바로 ‘순환신경망’이다. 수학이나 논리학이 아닌, 네트워크로 구성된 신경망 구조를 이용해 작업을 하는 것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발 더 나갔다. 그림정보만을 인식하는 게 아니라 문장을 읽고 해당하는 화면을 그려내는 시스템 AttnGAN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요구한 문장에 따라 스스로 사고한 후 그림을 그려내는 보다 발전된 기술이다. 이 기술을 원용한다면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데 사람의 손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AI가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다.
김경은 편집위원 2018.07.16 16:31
경제
[우정이야기]우표 디자인 공모대전 ‘김홍도 프로젝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우표 디자인을 다양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5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2018 대한민국 우표 디자인 공모대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모대전은 최근 우리에게 한층 더 가까워진 AI 기술을 우표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디자인 부문’(김홍도 프로젝트)을 신설한 것이다. 단 응모조건이 있다. ‘이미지 변환 S/W’를 통해 김홍도 화풍으로 변환한 후 출품해야 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김홍도 프로젝트의 취지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시도해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변화를 좀 더 친절하게 국민들께 알리려는 것”이라며 “올해는 김홍도 화풍을 주제로 한 ‘김홍도 프로젝트’로 그 첫걸음을 딛고, 내년에는 국내 유명화가의 화풍으로 제2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I-KOREA 4.0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 대한민국 우표 디자인 공모전 포스터. 이 부문에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서는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출품자는 AI가 단원 화풍을 인지하도록 도와줘야 하기 때문이다. 단원의 화풍은 ‘정신을 맑게 해주는 차 한 잔’에 비유되곤 한다. 그만큼 단아하고 꼼꼼하다는 얘기다. 각본 없는 승부의 순간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린 그의 대표작 <씨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화폭에 담긴 씨름꾼과 구경꾼의 표정과 몸짓 속에는 승패의 갈림은 물론 계절, 신분, 나이, 시대의 풍속 등 수많은 얘기가 담겨 있다. 두 번째는 균형감과 통일성이다. 그림의 전체적 구도는 원형이다. 경기장 주변에 둘러앉은 구경꾼들이 한창 힘겨룸을 하고 있는 두 명의 씨름꾼을 향해 앉아 있다. 주제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구도다. 터질 듯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에 안정감과 균형감을 높이기 위해 수학의 원리가 적용됐다. 마방진이 그것이다. 정사각형에 1부터 차례로 숫자를 적되, 숫자를 중복하거나 빠뜨리지 않고 가로·세로·대각선에 있는 수들의 합이 같은 것이다. 이 그림에는 모두 22명이 등장한다. 대각선으로 연결하면 ‘5-2-5’와 ‘8-2-2’ 구도다. 하지만 하층부보다 상층부에 많은 사람을 분포시킴으로써 씨름의 역동성이 묻히지 않게 했다. 하지만 이 그림의 극적 효과를 높이는 것은 ‘이탈된 시선’이다. 등장인물 중 단 한 사람, 엿장수만이 씨름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 먼산을 바라보는 듯하다. 긴장감을 이완시킨다. 숨통을 터준다. 뿐만 아니라 서양미술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원근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강조하고 싶은 사람들은 짙은 붓을 사용했다. 어른들 뒤에 물러나 앉아 있는 어린이를 훨씬 진하게 붓터치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그림 속 등장인물(모델)을 가까이서 보고 그린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씨름꾼은 아래서 위로 쳐다보는 듯이 그려져 있다. 그림의 전체적인 구도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풍경과 대비된다. 다중시선이라는 기법을 적용한 덕이다. 풍속화의 진수는 해학이다. <씨름>에는 ‘에지’ 있는 해학이 숨어 있다. 씨름꾼이 넘어질 것 같은지 몸을 피하는 구경꾼의 손 모양이다. 오른팔에 왼손이 달려 있다. 왜 그랬을까. 단원의 의도된 실수다. 이런 해학은 <무동>에서도 악기를 연주하는 한 사람이, <타작>에서도 볏짚을 들고 있는 사람의 오른팔에 왼손이 그려져 있다. 모두가 등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만 그렇다는 게 흥미롭다. 김홍도의 그림은 하나같이 <씨름>처럼 많은 스토리를 갖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이 김홍도의 화풍을 어떻게 묘사할지 사뭇 궁금하다.
김경은 편집위원 2018.04.16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