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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신문 “멸시 천대 속에 미국 흑인 분노폭발” 대서 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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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신문 “멸시 천대 속에 미국 흑인 분노폭발” 대서 특필

      2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주도인 세인트폴의 주의회 의사당 앞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로 가득 차 있다. AP연합뉴스북한 노동신문이 미국 내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는 반인종주의시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사회에서 갖은 멸시와 천대 속에 살아야 하는 흑인들의 분노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위자들은 백악관 주변에 모여 경찰들의 인종차별행위에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분노를 터뜨렸다”면서 “경찰들은 최루가스를 쏘아대며 시위자들을 탄압하고 집단적인 검거소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미국 경찰들의 흑인 살인 만행을 규탄하고 있다”면서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러시아 외무성, 이란 외무성 등의 인종차별 규탄 입장을 언급했다. 노동신문은 영국·독일·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전했다. 신문은 ‘유럽 나라들에서 미국 경찰들의 흑인 살인 만행에 항의하여 시위와 집회’ 제목의 기사에서 “영국 각지에서 수천 명의 군중이 떨쳐나 미국 백인 경찰들의 불법 무도한 살인행위를 규탄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0일부터 정규뉴스 시간에 흑인사망 사건의 경과 등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며 미국 내 시위 상황을 보도하고 있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매체들도 시위 확산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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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남 기자 2020.06.03 10:11

    • 북한 노동신문 “백두산 천지에 빙어 인공방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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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신문 “백두산 천지에 빙어 인공방류 성공”

      북한이 백두산 천지에 ‘빙어’를 인공 방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4일 “백두산 천지에서 산천어를 길러내여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린 때로부터 30년이 되는 올해에 이번에는 천지에 빙어를 옮겨 자래우는데(기르는데) 성공하였다는 희한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경 백두산천지 락원온천부근에서 조사탐험을 진행하던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원들은 빙어를 발견하였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또 “백두산천지에서 빙어를 채집하기 위한 전투에 달라붙었다. 그 과정에 길이 9~12㎝ 정도 되는 100여마리의 빙어를 채집하였다”며 “그리하여 지난해 천지에 놓아준 빙어가 현실적으로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지난해 빙어를 인공 방류한 이후 1년 만에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제공사진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연구진은 천지에 빙어를 옮겨 서식토록 하기 위해 처음에 수정된 빙어알을 방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수정된 빙어알을 물통에 담아 천지에 넣어줬지만 수온이 낮아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북한 연구진은 결국 살아있는 빙어를 그대로 백두산 천지로 옮기는 시도를 했다. 지난해 7월 채집된 빙어 2500마리를 물통에 넣어 백두산 천지까지 옮긴 다음 2000여마리는 그대로 놓아주고, 500여마리는 ‘시험못’과 ‘그물우리’에서 15일 정도 적응시킨 다음 놓아줬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탐험대원들은 그때로부터 1년이 지나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며 “백두산 천지에는 먹이원천이 풍부하므로 물고기 자원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백두산 정상에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분화구에 있는 천지는 평균 수심이 213m로 물이 풍부하지만 원래는 물고기는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1960년대부터 산천어와 붕어를 비롯해 다양한 민물어류를 인공적으로 풀어주면서 물고기 서식을 유도해 왔다.

      손봉석 기자 2018.12.04 19:20

    • 北 노동신문 “김정은, 평양 출발 싱가포르 도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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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신문 “김정은, 평양 출발 싱가포르 도착” 보도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는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합중국 대통령과의 력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을 위해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나섰다. 북한 매체의 해당 보도는 하루 늦게 나온 것이다. 중앙통신 역시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북미) 수뇌 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를 방문하시기 위해 10일 오전 중국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첫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소식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 소식을 1면과 2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연합뉴스, 통신은 그러면서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와 도널드 트럼프 미 합중국 대통령 사이의 력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이 6월 12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에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수행했다며 김 위원장을 환송하는 의식이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리명수 전 총참모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박광호·김평해·안정수·박태성·최휘·박태덕 당 부위원장, 최부일 인민보안상,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이 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고 덧붙였다.

      강주일 기자 2018.06.11 07:56

    • 北 노동신문, 4면에 걸쳐 ‘집중’ 보도 내용 지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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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신문, 4면에 걸쳐 ‘집중’ 보도 내용 지면 살펴보니

      남북 정상이 어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28일 4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1면에는 ‘민족의 화해 단합과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2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의 내용과 기념 식수, 도보 다리 회담 등을 소개했고 3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명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선언문 전문을 게재했다. 4면에선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까지 참석한 환영 만찬 내용을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28일 판문점 선언 전문을 게재하고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북한식 표기)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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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재철기자 2018.04.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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