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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에 네 번째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지역

      대전에 네 번째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 대전에서는 대덕구, 유성구, 중구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여는 반려동물 놀이터다.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는 우송정보대학이 부지를 제공하고, 대전시가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했다. 운영과 관리는...

      이종섭 기자 2025.03.18 15:20

    • [기고]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허무는 통합놀이터

      오피니언

      [기고]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허무는 통합놀이터

      ... 변화가 만들어진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최근 팬데믹과 대기오염으로 실외가 아닌 실내놀이터의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했다. 민간업체들이 운영하는 키즈카페는 자주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김남진 장애물없는생활환경 시민연대 사무국장 2024.12.31 19:52

  • 스포츠경향

    • 도심서 뛸 수 있는 ‘퓨처그라운드’ 현대백화점 미아·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체감현실 XR 놀이터 오픈

      생활

      도심서 뛸 수 있는 ‘퓨처그라운드’ 현대백화점 미아·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체감현실 XR 놀이터 오픈

      뉴작의 체감현실 XR 놀이터 ‘퓨처그라운드(FUTURE GROUND)’가 이달, 현대백화점 미아점과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서 개최된다. 퓨처그라운드는 확장현실(X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신개념 체험 공간으로, 관람객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개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에는 서울(현대백화점 미아점)과 인천(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지역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체험 콘텐츠로는 가상현실에서 축구 선수가 되어 실감 나는 축구 경험을 제공하는 ‘XR Kicker’, 몸이 컨트롤러가 되어 레이저를 피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체감형 게임인 ‘X-Runner’, 관람객이 그린 그림이 실시간으로 작품 속에 나타나 살아 움직이는 체험을 제공하는 ‘LiveArt XR’, 하늘 위에 디지털 방명록을 생성하여 방문 소감을 남길 수 있는 ‘XR MemoryBook’이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신체 활동을 촉진하여 운동 효과를 제공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X-RUNNER’와 같은 게임은 신체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운동을 유도하며, ‘LIVE ART XR’은 창의력을 자극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는 2025년 4월 19일(토)부터 5월 11일(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진행되며,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점에서는 2025년 4월 11일(금)부터 5월 25일(일)까지 C동 지상 2층 220a호에서 개최된다. 운영 시간은 현대백화점 미아점의 경우 평일(월~목) 10:30부터 19:00까지(입장 마감 18:30), 주말(금~일) 10:30부터 19:30까지(입장 마감 19:00)이며,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점은 매일 10:30부터 22:00까지(입장 마감 21:00) 운영된다. 뉴작 정해현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디지털과 현실이 결합된 새로운 놀이 문화를 체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퓨처그라운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재철 기자 2025.04.09 15:13

    • 별, “하하는 가정적인 편…동네 놀이터에서 목격담 多” (아빠는 꽃중년)

      연예

      별, “하하는 가정적인 편…동네 놀이터에서 목격담 多”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 채널A 가수 별이 남편 하하의 가정적인 면모에 극찬을 보냈다. 오는 17일(목)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5회에서는 데뷔 22년 차 가수이자 방송인 하하의 아내인 별이 게스트로 출연해 ‘꽃대디 군단’ 김용건-김구라-신성우-김원준-신현준-사유리의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12살, 8살, 6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삼남매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별은 “오랜만에 ‘꽃중년’ 오빠들의 얼굴을 봤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아서 안심했다”는 덕담을 건넨다. 하지만 직후 사유리는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해 스튜디오의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 별은 남편 하하의 안부를 묻자, “꽃대디 오빠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하하가 육아를 도와주니?’라고 걱정하는데, 남편이 생각보다 가정적인 편”이라며 애정을 드러낸다. 별은 “아파트 단지에서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가족들을 거의 다 아는 편인데, 하하는 동네에서도 놀이터 목격담이 많은 아빠로 유명하다”고 남편을 치켜세우면서도, “보여주기식인가…?”라고 여지를 남겨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별은 이날 ‘아빠는 꽃중년’에 처음으로 합류한 ‘꽃엄빠’ 사유리의 VCR을 시청하던 중, 4살 아들 젠의 ‘통제불가’ 에너지에 “아들들은 다 똑같아, 영상을 보고 위로 받네…”라고 혼잣말한다. 또한 젠에게 직접 ‘분리수거’를 가르치는 사유리의 모습을 보고서는, “우리 아들들은 분리수거를 직접 한다. 게임할 시간을 주겠다는 딜을 치면 자발적으로 분리수거에 임한다”며 ‘아들 육아법’을 코칭해 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삼남매 아빠’ 신현준의 철부지 육아를 지켜보고 난 뒤에는 “멋있어 보이다가도 아닌 상태가 무한 반복된다”며 ‘정신 혼미’ 상태에 빠지는 등, ‘삼남매 동지’로서의 날카로운 평을 내놓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별은 싱글맘 사유리의 영상과 신현준 아내의 일상을 지켜보다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눈물이 핑 돈다”며 남다른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한다. ‘육아 고수’ 별의 활약과 사유리-신현준 가족의 특별한 하루는 17일(목)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아빠는 꽃중년’ 2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4.10.16 09:00

    • 김종원 제19회 시흥 갯골 축제 총감독…갯골축제 알리는 ‘바람의 천’X소금 놀이터 노을=몽환적 풍경 찬사

      생활

      김종원 제19회 시흥 갯골 축제 총감독…갯골축제 알리는 ‘바람의 천’X소금 놀이터 노을=몽환적 풍경 찬사

      갯골 생태 공원 소금 놀이터에 ‘바람의 천’ 설치 가을 정취 물씬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예술 놀이터답게 바람개비, 억새, 코스모스 조화도 일품 미리 갯골 생태 공원 찾은 시민들 인생샷 남기며 축제 기대감 고취 제19회 시흥 갯골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두고 시흥시(임병택 시장) 갯골 생태 공원 내 소금 놀이터에 ‘바람의 천’이 설치되어 가을 하늘을 수놓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예술 놀이터’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의 바람은 갯골 생태자원 자체를 콘텐츠화하여 갯골 생태공원 환경적 특성을 오롯이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래 염전을 원천소스로 한 ‘소금 놀이터’에서 사라진 유물로 여겨지는 소금 일꾼 염부(鹽夫) 체험과 소금 족욕을 할 수 있다. 또 이름조차 생소한 소금 운반 기차 ‘가시렁 차’를 직관하며 소금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되는 기회도 덤으로 얻는다. 또 갯골 바람개비 존에서는 바람개비 마술쇼가 펼쳐지고, 갯골 책방 동화 구연, DJ 체험 갯골 스튜디오, 누구나 ‘숲속의 피아노’로 가을을 연주할 수 있으며, 갯골 자체를 무대로 펼쳐지는 어쿠스틱 음악제도 3회로 확대되어 갯골 생태 공원이 주는 ‘날 것’의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다. 김종원 총감독은 “이번 갯골 축제는 내년 20회 갯골 축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이를 위해서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 지역 전문가 함께 만드는 생태 문화 예술 축제를 지향하며, 시민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디딤돌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강석봉 기자 2024.09.25 12:14

    • [축구, 스포츠를 넘어 산업으로]유니폼 입고 인증샷, 테이블석 ‘치맥 직관’…세상 힙한 ‘MZ 놀이터’

      축구

      [축구, 스포츠를 넘어 산업으로]유니폼 입고 인증샷, 테이블석 ‘치맥 직관’…세상 힙한 ‘MZ 놀이터

      ③ 핫플이 된 축구장 DGB대구은행파크 입장을 기다리는 대구FC 팬들. 대구 FC 제공 프로축구단들은 늘어나는 젊은 팬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부 6개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현재 상황을 들었다. 6개 구단은 수도권 구단, 지방 구단, 기업 구단과 시도민 구단 등 다양하게 섭외했다. ■울산 HD 평균 관중이 지난해 대비 5.5% 늘었다. 선수단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강화한 게 주효했다. 경기장에는 16개 매장, 매점, 식당, 카페가 있고 킥오프 4시간 전부터 오픈한다. 축구단 영업일은 1년 25일 정도라 지역 업체들을 입점비를 받지 않고 초빙했다. 지난 4월 남구에 상설매장도 오픈했다. 선수들이 대부분 울산에서 산다. 거리에서 선수들을 보는 게 팬들에게 연고의식을 심어줬다. ■대구FC 2019년 DGB대구은행파크가 지어지기 전에는 근처에 공장, 부품 가게들이 많았다. 경기장이 들어서면서 카페, 식당이 많이 생겼다. 경기가 없어도 사람들이 북적댄다. 홈구장은 1만2000석이라 대부분 매진된다. 좌석 500석을 테이블석 350석으로 바꿔 객단가를 높였다. 여성 팬들은 유니폼뿐 아니라 다양한 액세서리도 산다. 여성 맞춤형 상품도 제작되고 있다. 상품매장은 경기당 5000만~6000만원 매출을 올린다. 음식은 메뉴별로 구입 장소를 구분했고 외부 배달도 가능하게 했다. 대구시는 구단에 25년짜리 경기장 사용권을 줬다. 대관료, 주차료, 임대료, 음식 판매 수익 모두 구단 몫이다. 유니폼 스폰서는 일상복 제조사다. 힙한 인상을 주는 옷이 잘 팔린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내부 울산 HD 상품 판매소(위). DGB대구은행파크 테이블석. 울산 HD·대구FC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은 상대적으로 여성 팬이 적은 편이다. 그런데 올해 여성 팬이 갑자기 늘었다. 상대가 빅클럽인 경우에 더 그렇다. 개막전, 빅매치에 신규 관중이 많이 온다. 그때 온 팬들이 이탈 없이 재방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인천은 지난해 신포동에 상설 구단 매장을 오픈했고 조만간 구단 카페도 개장한다. 팬 데이터를 확보해서 팬들이 이탈하기 전에 신호를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대전 하나 시티즌 가족 팬, 여성 팬이 증가했다. 대전은 2023년 8년 만에 1부로 승격한 뒤 팬들이 많이 늘었다. 시설의 불편함, 먹거리 부족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는 여름 경기장 내부에 먹거리 부스를 설치한다. 좌석도 테이블석, 돗자리석 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 근처에 고속도로 출입구와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이 쉽다. 다만 경기장 주차장에 장기 무료 주차한 차량이 너무 많아서 유료화를 준비하고 있다. ■FC서울 2023년부터 가족 팬, 여성 팬이 흥행을 주도하며 20~30대 팬들이 늘었다. 젊은 팬들은 과거 값싼 복제품이 아닌 고가의 오리지널 유니폼과 다양한 상품을 산다. 구단은 팬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다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구단이 1일 대관하는 식이다. 상품 및 음식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가족 단위 팬들이 많다. 제주는 비행기를 타고 오기 때문에 원정 동반 응원을 오는 팬들에게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렌트카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 포인트도 만들고 있다. 경기장과 인근 지역을 젊은이들이 자주 오는 핫플레이스로 만들어야 한다.

      김세훈 기자 2024.05.28 07:00

  • 주간경향

    • 사회 주목! 이 사람

      [주목! 이 사람]장애아동 위해 놀이터 지도 만드는 ‘스몰빅’

      ㆍ“장애아동도 놀 곳이 필요해요”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면 동네 놀이터엔 출입을 막는 띠가 쳐졌다. 대개의 아이들은 감염병 확산으로 뛰놀 공간을 잃었지만, 애초부터 놀권리를 존중받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장애아동에게 보통의 놀이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출입금지 띠를 두르고 있다. 가봐야 같이 어울려 놀기 어렵고, 차별적인 시선을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전국에 놀이터가 4만2973곳인데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10곳에 불과하다. 장애아동이 놀이터를 찾으려면 동네 앞이 아닌 장시간 차를 타고 가야 한다. 사실상 장애아동에게 놀이터는 없는 셈인데 이런 상황을 구체적으로 아는 이는 드물다. 각자 비영리 단체와 복지관 등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분야 활동가 여섯명(김동주 월드비전 팀장, 김민영 한국기아대책기구 본부장, 김우현 성동종합사회복지관 팀장, 윤다정 세이브더칠드런 매니저, 이지영 신곡노인종합복지관 부장, 조성훈 한우리정보문화센터 팀장)이 ‘그린 북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게 된 이유이다.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교육 과정에서 만난 이들은 시작은 작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스몰빅’ 팀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말까지 약 6개월 정도 활동했다. 이들은 장애아동이 놀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정보를 장애친화도와 함께 지도 형태로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장애 친화적인 시설이 늘어나도록 인식을 개선하고, 지자체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자는 활동 목표를 세웠다. 김동주 팀장은 “우린 장애아동을 하나로 묶지만 그 안에도 뇌성마비나 뇌병변, 발달장애 등 다양하다”면서 “지금의 놀이시설은 이런 다양한 장애아동의 필요를 반영해 만들어지지 않아 놀이시설은 많지만 장애아동이 편하게 놀 수 있는 곳은 실질적으로 없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지도를 만들어 제공해도 가서 놀 곳이 없다는 사실이 더 큰 상실감을 줄까봐 당혹스러웠다. 그래서 추가로 장애아동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옹호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몰빅은 서진학교 설립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곳이자 장애아동의 비율이 높은 서울 강서구 지역을 조사해 전문가 자문을 받아 각 시설의 장애친화도를 접근성·안전성 등 30개 지표로 분석해 1~3등급으로 분류했다. 강서구 장애인부모연대의 학부모와 강서구 지역 대학생이 조사에 동참했다. 조사결과 사실상 모든 놀이터가 장애 친화적이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는데, 지난해 아동 놀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를 만든 강서구는 스몰빅, 장애학부모 단체와 간담회를 열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통합놀이터 신설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김우현 팀장은 “우리 동네에 장애아이가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없다는 걸 조금이라도 알리고, 강서구의 행동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영 본부장은 “비대면 인터뷰로 해외사례도 조사했는데 유럽과 미국은 놀이시설을 장애아동으로 제한하지 않고 연령과 신체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향유할 수 있는 놀이기구로 디자인하고 있다”며 무장애 놀이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몰빅의 팀원들이 한 놀이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조성훈 제공

      주영재 기자 2021.01.08 15:44

    • 사회 특집

      [특집]일반 주택가에도 놀이터를 좀~

      ㆍ아파트에 살지 않으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 찾기 어려워 낮에도 골목은 주차된 차들로 가득하다. 한창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글러브와 방망이를 사줬지만 막상 공을 던지고 칠 만한 곳이 없었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주택가에 사는 김일경씨(39)는 10분을 걸어 초등학교 운동장을 찾았다. 두 아들이 매일같이 등교하는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안 김씨는 동네에 작은 공원 하나조차 눈에 띄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내가 ‘국민학생’ 시절에는 찌그러진 알루미늄 방망이 하나로 글러브도 없이 친구들과 야구를 하며 놀았다”고 말했다. 당시엔 동네 곳곳에 있던 공터와 골목길에서 그네도 미끄럼틀도 없이 놀면서도 뛰어놀기에 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나 김씨의 아이들은 야구는커녕 킥보드 하나 타는 데에도 지나가는 차들 때문에 몇 번이고 걸음을 멈춰야 하는 곳에 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놀이시설을 타고 있다. / 서울시 제공 법적 놀이터 기준 사실상 유명무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파트단지가 드문 동네여서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과 비교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한 번씩 신축 아파트에 사는 사촌네에 놀러 갈 때마다 아이들은 “우리도 아파트로 이사가자”며 노래를 부른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놀이터도 그렇지만 인조잔디가 깔린 작은 운동장이나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보면 김씨와 아내도 아파트가 어린 자식 키우기엔 편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아직 유치원생인 막내는 하원하고 나면 동네에선 뛰어놀 곳 없이 집 안에서만 놀 수밖에 없어 부모로서도 답답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보면 전국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총 7만2618곳이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만6315곳이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다. 이에 비해 도시공원에 놀이시설이 설치된 곳은 9835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놀이시설의 대부분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 있는 놀이시설로 모두 2만2846곳이다.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 거리가 멀어 버스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통학하는 일반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 거주 어린이들은 놀 수 있는 공간이 충분치 않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도시공원 중 구색 맞추기 식으로 미끄럼틀이나 시소 정도만 갖춘 곳에 비해 법적인 어린이공원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로 좁히면 그 수는 더욱 줄어든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되는 어린이공원의 기준은 면적이 1500㎡(약 450평) 이상이어야 한다. 법적으로는 250m마다 한 곳씩 어린이공원이 있어야 한다는 기준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유명무실하다. 김씨가 살고 있는 대조동만 하더라도 단 한 곳뿐이다. 김씨의 집에서 약 800m, 어른 걸음으로도 12분 정도 걸어야 하는 거리다. 어린이공원이나 놀이터에 관한 규정이 대략적으로 법률에 명시돼 있지만 현실에서는 지자체마다 조례로 구체적인 설치 및 운영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지역마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데도 차이가 난다.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거인구가 밀집된 아파트단지는 자체적인 놀이터를 단지 내에 갖추고 있는 데다 가까운 곳에 학교와 유치원 등이 몰려 있어 어린이들이 가기 편할 수밖에 없다. 반면 어린이공원이 법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도시공원법(현 공원녹지법)’이 1980년 제정됐기 때문에 이보다 전에 도시계획을 거쳐 주택가가 만들어진 동네는 놀이터나 어린이공원 하나 없이 빽빽한 주택가만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지자체장이 특별히 의지를 가지고 이미 조성된 주택가에 자투리땅을 마련해 작은 놀이터를 만들려 해도 현실의 벽에 부딪치게 된다. 놀이터를 만드는 비용은 1㎡당 평균 30만원 수준으로, 어린이공원 기준을 충족하는 1500㎡ 면적에 만들려면 4억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최소한의 놀이시설만 갖추는 방향으로 600㎡만 확보한다 해도 2억원가량이 들어간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땅값이다. 서울에서 주택가에 인접한 땅을 확보하려면 3.3㎡당 2000만원 가까이 들어가기 때문에 600㎡ 기준으로도 36억원이 넘는 땅값이 필요한 셈이다. 현실적으로 해당 지역이 재개발되면서 기부채납받는 방식이 아니면 지자체 예산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놀이터 조성 비용 지자체 감당 힘들어 때문에 서울의 전체 공원 2834곳 중 어린이공원은 1284곳이 있어 가장 많지만 면적은 전체 공원 면적의 1.3%인 225만㎡에 불과하다. 어린이공원 활성화 방안을 조사해 내놓은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팀 과장은 “학생이 적다고 학교를 안 지으면 몇 안 되는 학생은 전혀 학습권을 누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없다고 놀이터를 짓지 않으면 아이들은 제대로 놀기 어렵다”며 “기본적으로 어린이공원 조성도 도시개발과 묶여 있기 때문에 지자체장의 의지가 없으면 상대적으로 개발이 끝난 지 오래된 지역이나 옛날 마을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어린이공원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자체 경비인력이 있고 주민 외에는 발길이 드문 편인 아파트 놀이터에 비해 주택가 어린이공원은 안전 역시 마음을 놓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올해 ‘서울시·경찰 합동 공원 안전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내 공원 중 안전도가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은 공원 15곳 가운데 어린이공원은 6곳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7대 강력범죄가 6건 이상 발생했거나 112 신고가 70건 이상 있었던 곳, 또는 실제 범죄나 신고건수가 기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각종 시비나 폭행사건 때문에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낮으면 C등급이 매겨진다. 이러한 현실 탓에 아파트와 일반주택으로 대비되는 주거공간의 차이가 어린이 놀이공간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저층 일반주택가가 밀집한 주거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주택 소유주들이 소음 등의 이유로 임차인 가구에 비해 놀이터를 환영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윤전우 서울시 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은 “소음과 우범지대화, 청소년 비행 같은 문제를 지역주민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심각한 면이 있기 때문에 주민 피해와 연동한 관리방안과 지원방안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소음 등의 피해를 겪는 주택은 창호교체나 벽면방음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도시정비·재개발 등을 진행할 때도 기부채납부지를 확보하기보다 현금기부로 자금을 확보해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태훈 기자 2018.10.29 15:28

    • [영화속 경제] 플로리다 프로젝트 - 관광객의 놀이터가 되는 ‘디즈니피케이션’

      경제 영화 속 경제

      [영화속 경제] 플로리다 프로젝트 - 관광객의 놀이터가 되는 ‘디즈니피케이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는 꿈과 환상의 세계다. 테마파크만 6개, 호텔도 31개나 된다. 연간 5500만명(2014년 기준)이 이곳을 찾아 꿈과 환상을 소비한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디즈니월드 담벼락 너머에 사는 사람들도 이들만큼 행복할까? 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그 답을 말해준다. 슬프게도 ‘꿈과 환상의 세계’ 건너편의 삶은 고달프고 힘들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배경은 디즈니월드 근처의 모텔인 ‘매직캐슬’이다. 영화는 이곳에 세들어 사는 철없는 미혼모 헬리와 말괄량이 딸 무니(부르클린 프린스 분)의 시선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히든 홈리스’다. 히든홈스리스란 거주할 곳이 없어 모텔, 고시촌, 쪽방, 찜질방 등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말한다. 보라색으로 곱게 칠한 ‘매직캐슬’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거주한다. 직업댄서였던 헬리는 주변 리조트에서 향수를 팔아 방세와 밥값을 마련한다. 여기서도 쫓겨나자 성매매로 돈을 번다. 온몸을 문신과 피어싱으로 멋을 내고, 딸이 있는 방에서 마리화나를 피는 철부지 엄마지만 6살 딸을 향한 사랑은 확고하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1965년 디즈니가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올란도 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할 당시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디즈니월드가 세워지면서 올란도는 천지개벽을 했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시월드 등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도시 전체가 거대한 테마파크, 워터파크로 변해가고 있다. 이처럼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한 도시 전체가 관광객을 위한 테마파크로 변하는 현상을 디즈니피케이션(Disneyfication)이라고 한다. 도시가 고유의 정취를 잃고 관광객의 놀이터로 변해간다는 부정적인 뜻을 담고 있다. 피터 팔론 뉴욕대 교수가 처음 사용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스페인 바로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이 대표적이다. 디즈니피케이션은 원주민을 몰아내는 역작용이 있다. 관광객이 많아지면 상점이 많이 들어서 땅값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 소음이 많아지고 사생활을 지키기 어려워지는 등 생활환경이 나빠지는 것도 주민들이 등을 지는 원인이 된다. 이런 현상을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이라 부른다. 수용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오버 투어리즘(Over Tourism)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제주도가 거주민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곤란을 겪고 있다. 투어리즘 포비아(Tourism Phobia)라는 용어도 생겼다. 이른바 관광객으로 인한 공포증이다. 최근 서울 북촌에서는 관광객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구청이 ‘북촌지킴이’를 구성하기로 했다. 디즈니월드가 들어선 올란도도 마찬가지다. 도심을 관광객들에게 내어주면서 저소득 주민들은 외곽의 싸구려 모텔촌으로 밀려났다. 아르바이트나 비정규직 일거리로는 도심에 거주할 비용을 마련하기 어렵다. 이들 가정의 아이들은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일쑤다. 새차에 침을 뱉고, 모텔의 전기차단기를 함부로 내리고, 빈집에 방화를 하며 무니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션 베이커 감독은 “관객들이 ‘디즈니월드 건너편’에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규제완화를 예고하고 있다. 관광진흥책은 필요하지만 화려한 관광산업 이면에 드리워질 짙은 그림자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박병률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2018.10.15 14:19

    • 사회

      우리도 놀이터에서 놀고 싶죠!

      ㆍ아이들 눈높이 못 맞춘 재미없는 공간… 집 근처에 있어도 접근성 떨어져 못 가 “이렇게 많은 놀이터가 있는데 어떻게 그 많은 놀이터들이 다 똑같이 생긴 걸까. 도시 놀이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복사 붙여넣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남 순천 ‘기적의 놀이터 1호 엉뚱발뚱’에서 어린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7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도시 아이들의 삶과 이동, 놀이에 관한 토론회’에는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토론자가 참석했다. 서울 동작구 남성중학교 1학년인 최아인양은 토론자로 참석해 직접 도시지역의 놀이터를 탐방한 경험에 관해 발언했다. 최양은 초등학생 시절 동작구에서 주최한 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친구들과 함께 동작구에 있는 놀이터 10여곳을 돌아봤다. 그리고 직접 만든 보고서를 서울시와 동작구에 제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으로 본 놀이터는 어른들의 시각에 맞춰 어딜 가나 다를 게 없는 획일적인 모습이었다. 최양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도시를 돌려주려고 한다면 놀이터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 때 다양한 방식의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벗어나면 놀이터가 없는 마을도 놀이터와 어린이공원은 정책 수요자와 공급자의 시각이 엇갈리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집 밖으로 나가 뛰어놀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는 너무 멀리 있거나 즐겁게 놀 만한 기구가 없다. 재미가 없으니 어린이들이 모이지 않고, 같이 놀 친구가 없어서 더욱 갈 일이 없어진다. 게다가 놀이터에 가려고 해도 가까운 곳에 놀이터가 없거나 걸어서 가기 어려울 정도로 보행환경이 나쁜 문제도 적지 않다. 아동기부터 학원교습 때문에 놀 시간이 없다고 한탄하는 여론은 적지 않지만 정작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간에도 집이나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 외에는 딱히 놀거리가 없는 게 현실이다. 경기 구리시에 사는 주부 이모씨(38)는 자녀들이 어린이집에서 하원하고 나면 같이 놀 만한 공간이 없는 것이 불만이다. 이씨가 사는 마을에는 놀이터가 한 곳도 없다. 버스를 타고 10분만 가서 서울로 진입하면 들어선 아파트 단지마다 놀이터가 있지만 고작 놀이터에 데려가려고 차를 타고 움직이기도 거추장스럽다. 어린이공원은 아니라도 한강공원이 가까워 직선거리로는 400m밖에 안 된다. 그러나 한강공원 역시 걸어서 가려면 30분이 넘게 돌아가야 할 정도로 보행환경은 나쁘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마저도 지역에 따라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뒷산이 있고 개울이 흐르는 이씨의 마을은 얼핏 보면 도시 한복판의 아파트 단지보다는 훨씬 자연친화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아이들을 키우는 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연립주택 바로 뒤편으로 산이 있지만 올라가면 닭똥냄새가 풍기는 양계장을 마주쳐야 한다. 공터에는 인근 공사장에서 나온 건축폐기물과 철근, 블록 등 막 뛰어놀다가는 다치기 십상인 물건들이 널려 있다. 이씨는 “옛날처럼 아이들을 밖에서 놀게 내버려두기만 하면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던 시대가 아니다. 동네를 가로지르는 개천이 흘러도 물장구치고 놀 수 있게 물이 깨끗하지도 않다”며 “동네 바로 뒷산이 아차산이라서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는 잘 깔려 있어도 애들이 놀 만한 그네나 미끄럼틀 하나가 없다”고 말했다. 전원마을에 가까운 이씨의 마을이야 그렇다 쳐도 놀이터가 밀집해 있는 도시의 사정도 별반 나을 것은 없다.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전국의 놀이터는 총 7만1329곳(올해 3월 기준)에 달한다. 이 가운데 45%가 넘는 놀이터가 수도권에 있다. 수도권의 면적이 국토의 12%에 불과하지만 인구비례로 보면 이러한 수치는 납득할 만하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도권이나 대도시 안에서도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접근성은 천차만별이다. 어린이들의 시각에서 놀이터와 어린이공원의 문제를 조사해온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팀 과장은 “대표적으로 경기 성남시 수진동과 신흥동 일대의 주택가 밀집지역에도 어린이공원이 한 곳도 없는 등 도시 안에서도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 신도심과 구도심의 격차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어린이공원 자체가 도시개발정책에 묶여 있어 이미 개발이 끝난 지 오래되거나 재래식 형태의 마을을 유지하고 있다면 어지간해서는 놀이터나 어린이공원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놀이터보다 키즈카페 이용률 더 높아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놀이터가 멀어서 못 가거나 놀이터에 친구들과 모일 이유가 없는 대도시 어린이들은 집에서 노는 수밖에 없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3~8세 아동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 놀이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도시 아동의 71.3%는 집에서 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놀이터나 공원에서 주로 논다는 응답은 전체의 18.5%에 불과했다. 그에 따라 대도시에서 연간 이용률이 가장 높은 놀이시설은 사설 키즈카페(89.1%)가 놀이터(88.7%)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놀이활동에서도 ‘미디어 및 인터넷 이용 놀이’를 즐기는 비율이 24.4%로 ‘신체활동 놀이’(17.8%)보다 높아 1위였다. 조숙인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대도시에서 놀이시설 중 사설 키즈카페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은 이용가능한 공공 놀이공간의 부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놀이의 주체가 아동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놀이공간을 만들 때 실수요자인 아동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이 아직까지도 활발해지지 않고 있는 단계에 있지만 그동안의 놀이터 문제를 인식하고 어린이의 시각에서 놀이공간을 마련하는 시도도 없지는 않다. 서울 중랑구의 상봉어린이공원이나 장애·비장애 아동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무장애통합놀이터’, 전남 순천시 등에 만들어진 ‘기적의 놀이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순천 기적의 놀이터의 경우 도심 속에 조성된 녹지 가운데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뛰고 구르기 좋은 흙밭과 풀밭이 깔려 있고 공원을 지나는 개울 위로 놓인 구름다리와 굴다리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매달리고 기어다니며 놀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인기를 끄는 놀이터로 아이들이 모이고 단지 시설만이 아니라 같이 놀 친구들의 존재 때문에 이런 놀이터는 더욱 인기를 끌고 만족감을 높인다. 어린이들의 시각이 반영된 놀이터 안의 놀이시설은 물론 놀이터 주변의 접근환경까지도 당사자의 시각이 반영되면 더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불고 있는 도시재생정책 열풍에도 어린이들의 시각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의 아동친화적 놀이터 사례들을 조사한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전히 일부 전문가들은 어린이가 자신들이 속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지식과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지에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어린이의 참여를 도시재생사업에 반영할 수 있게 진행한 프로그램을 보면 어린이들이 쓰레기 적치, 불법주차, 생활안전에 대한 위험요소 등에 대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음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2018.09.03 14:30

  • 레이디경향

    • 겨울방학인데 뭐 하지? 역사 문화 놀이터는 어때?

      육아/교육

      겨울방학인데 뭐 하지? 역사 문화 놀이터는 어때?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부속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5월 개관 이후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몽촌토성의 역사성을 반영해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한 ‘역사 문화 놀이터’를 구현했다. 올 겨울방학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시는 다목적실에서 진행 중인 ‘선사시대로의 소소한 탐험’이다. 유럽의 선사시대 문화를 미니어처로 재현하여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인류의 생활상을 귀여운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형 피규어 3점을 포함해 총 16점의 모형을 만날 수 있다. 프롤로그(선사시대 대형 피규어 3종)를 시작으로 선사시대 생활(사냥하기, 농사짓기, 나무 베기), 선사시대 집짓기(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 집 만들기), 선사시대 행사(고인돌 만들기, 스톤헨지 만들기, 춤추는 미로), 에필로그(자율체험공간)의 다섯 주제로 나누어 전시된다. 또한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유아를 위한 ‘뚝딱뚝딱! 백제집 만들기’,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사용법’, ‘작은 백제의 겨울’ 등 5개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을 포함한 송파구 관내 7개 기관이 ‘제32회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7개 기관을 방문하여 체험 후 스탬프를 찍고 확인을 받으면 수료증과 기념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소마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송파 책 박물관, 롯데월드민속박물관, 더 갤러리 호수가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에 참여한다.

      김지윤 기자 2025.01.14 11:16

    • ‘핑크퐁’ 한글 놀이터가 되다

      육아/교육

      ‘핑크퐁’ 한글 놀이터가 되다

      ‘핑크퐁 한글 놀이터’가 더현대 서울에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오픈한다. 더핑크퐁컴퍼니 제공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더현대 서울에 프리미엄 체험 공간 ‘핑크퐁 한글 놀이터’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핑크퐁 한글 놀이터’는 더핑크퐁컴퍼니와 KT가 협력 제작한 지니 TV 키즈랜드 오리지널 시리즈로, 작년 10월 론칭 이후 누적 이용 횟수 145만 건을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더핑크퐁컴퍼니는 KT와 함께 ‘핑크퐁 한글 놀이터’를 오프라인까지 확장한 프리미엄 체험 공간으로 더현대 서울에 선보이게 됐다. 특히,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은 ‘영 앤 럭셔리’ 콘셉트의 인기 명소로 ‘핑크퐁 한글 놀이터’ 운영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운영되는 ‘핑크퐁 한글 놀이터’는 ‘놀면서 배우는 한글 놀이터’를 테마로, TV밖 공간에서 아이들이 놀이와 함께 한글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미디어존, 스터디존을 마련했다. 포토존에서는 알록달록한 무지개 아치터널을 배경으로 핑크퐁 캐릭터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미디어존에서는 비치된 빈백에 자유롭게 누워 ‘핑크퐁 한글 놀이터’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스터디존에서는 미술놀이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한글 가랜드(장식 용품) 만들기 클래스’도 함께 열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핑크퐁 한글 놀이터’ 한글 활동책을 제공하고, 핑크퐁과의 1:1 팬미팅도 진행한다. 강의 신청은 더현대 서울 문화센터 수강신청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운영 일정은 더현대 서울 CH1985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제공 이와 함께, 더핑크퐁컴퍼니는 서울 코엑스에서 핑크퐁 키즈랜드 특화매장을 2월 23일 오픈했다. 키즈랜드 특화매장은 코엑스의 대표 집객 시설인 아쿠아리움 맞은편에 조성돼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며, 포토존, 핑크퐁 한글 놀이터 활동지 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지난해 IPTV를 통해 공개된 이후 많은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핑크퐁 한글 놀이터’를 오프라인 공간까지 확장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익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핑크퐁 한글 놀이터’는 영유아 언어발달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말하기 시작하는 2세부터 학령 전 아동인 7세까지 아이들이 한글을 익히고 글을 이해하는 문해력까지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유튜브 누적 조회 수 950억 뷰를 기록한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캐릭터 핑크퐁이 등장해,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하고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하’까지 글자별 노래, 게임, 체조 등 총 60편의 콘텐츠로 구성되며, 수많은 유아 프로그램 기획·자문을 맡은 이순영 에디슨 육아연구소장이 감수 및 구성을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이유진 기자 2024.02.28 09:53

    • “우리 동네 놀이터, 어디 있지?” 서울시, 원스톱 육아정보 책 발간

      육아/교육

      “우리 동네 놀이터, 어디 있지?” 서울시, 원스톱 육아정보 책 발간

      서울시는 지역 내 육아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양육자의 육아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는 원스톱 육아 정보 책자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를 전자책(e-book)으로 제작, 6월부터 배포한다. 사소해 보이는 한 줄의 정보도 때때로 초보 엄마아빠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서울시는 지역 내 육아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양육자의 육아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는 원스톱 육아 정보 책자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를 전자책(e-book)으로 제작, 배포한다.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는 120명의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가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한 지역 육아시설과 최신 육아 정보(육아 서비스·제도)를 담아 25개 자치구별로 제작했다. 양육자들은 자녀 성장 단계에 맞는 다양한 육아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육아시설의 정보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아동 발달 단계에 따른 육아 정보뿐만 아니라, 육아 지원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 교육 기관 등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담겨 있다. 또한 지역별 육아 시설의 위치, 특징, 운영시간 등을 안내해 양육자들이 거주지 인근의 다양한 육아 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새롭게 발간된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는 서울시 누리집전자책(e-book) 및 우리동네 키움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PDF 문서로도 횟수 제한 없이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육아 고민은 자치구별 3~6명씩 서울시 총 120명이 활동하고 있는 ‘육아지원코디네이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육아 지원 코디네이터는 육아 궁금증이 있을 때, 우리 동네 정보가 부족할 때, 마음이 맞는 육아모임에 참여하고 싶을때 맞춤형 육아정보를 전달하고 건강한 양육을 위해 정서적 지지 및 양육력 향상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보육 서비스다.

      김지윤 기자 2023.06.13 07:03

    • 이번에도 \'깬다\'…예술 놀이터 \'어반 브레이크\' 관전포인트

      문화/생활

      이번에도 '깬다'…예술 놀이터 '어반 브레이크' 관전포인트

      타투 아티스트 키메의 작품 전통적인 아트페어가 다 보여주지 못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아온 어반&스트리트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가 오는 7월 21일 막을 올린다. ‘어반브레이크’는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예술의 대중성과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창의적인 ‘예술 놀이터’다. 지난 해에는 4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어반브레이크 2022’에서는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로 또 한 번의 도전을 감행한다. 대중적인 관심에도 여전히 예술로 분류되기 어려운 애매한 장르까지 포함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품고 있다. 타투, 아트토이, 아트카 등이 대표적이다. 잘나가는 웹툰 아티스트 4인의 기획전, 기안 84의 개인전, 나얼과 노준의 2인전 등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환경을 주제로 새로운 연대와 변화의 가능성 또한 모색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엄선된 100여 명의 아티스트 부스, 콘셉트가 확실한 46개 갤러리 틈에서 한 번 더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BTS 정국의 타투 작업으로 화제가 된 폴릭과 그의 작품. ■예술이 된 타투 최근 타투를 문화예술 산업의 한 분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타투에 관심을 갖는 이는 물론 전문 인력도 늘었다. 아트페어의 ‘타투 아티스트 특별전’은 타투 역시 사람의 몸을 캔버스로 활용한 시각예술의 한 분야라는 점을 중점으로 기획됐다. 달라진 위상과 업그레이드된 타투의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타투라는 작업을 통해 독창적인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회화, 디지털 작업까지 망라한 작품을 펼치는 폴릭, 키메, 리포 등이 함께 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타투 작업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는 폴릭은 다각형 팝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타투 아티스트다. 명화와 만화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에 몰두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캔버스와 종이,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동 머신이 아닌 타투 바늘로 직접 작업하는 핸드포크 타투 아티스트 키메의 작업을 보고 있으면 마치 ‘4차원의 세계’에 빠져 드는 듯 하다. 회화 기법 중 하나인 점묘법을 활용한 그의 ‘손맛’을 즐겨보길 바란다. 끝으로 일러스트를 전공하는 타투 아티스트 리포는 민화를 요즘 스타일로 해석해 선보인다. 그는 드로잉, 디지털, 영상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타투와 결합한 영역에 도전 중이다. 한국적이면서도 이색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아티스트 맷 곤덱의 작품. ■이 작가, 이 특별전을 주목해 미키 마우스, 심슨, 키티 등 만화 캐릭터가 갈기갈기 찢어지고 분해되는 듯한 모습에 다소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화려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와 대비되는 ‘해체주의’로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맷 곤덱이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3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 작가다. 이번 아트 페어를 위해 레진으로 특별 제작한 아트토이 한정판도 주목할 것. 다수의 아이들이 장난감에 집중하는 8살 때부터 능수능란하게 캔버스를 수놓은 아티스트다. 파충류와 괴수, 신화 속의 생물들이 영감을 주는 존재라고 밝히는 천재 소년 니콜라스 블레이크도 아시아 지역의 첫 개인전으로 ‘어반브레이크’를 선택했다. 상상 속의 생명체를 화려한 색감과 이미지로 표현한 회화 작품 20여 점과 작가의 첫 NFT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스트리트 아티스트 20인전’도 마련됐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팝아트 이미지를 활용하는 디페이스를 비롯해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영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귀엽고도 섬뜩한 아이의 이미지를 초현실주의와 고전 르네상스 이미지를 융합해 만들어내는 로비 드위 안토노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다양한 색상의 기하학적 구조와 패턴을 담은 벽화·회화·조각 작업을 펼치는 오쿠다 산미구엘과 8비트 비디오 게임의 픽셀화된 이미지를 이용한 세라믹 타일 모자이크로 유명한 얼굴 없는 프랑스 작가 인베이더 등도 신작으로 함께 한다. 아트페어 기간 중 로낙과 오쿠다 산 미구엘의 내한도 예정돼 있다. ■힙한 관람은 X PASS NFT로 만나는 ‘X PASS’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어반브레이크 멤버십이다. ‘X PASS’ 소지자는 개막 당일 VIP 티켓 소지자보다 1시간 빠른 오전 11시 단독 프리뷰가 가능하다. 또한 입장권 발매 절차나 대기가 필요 없는 전용 게이트를 통한 빠른 입장으로 선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VIP 라운지, 식음료(F&B)바우처, 스페셜 에디션 기념품 제공과 함께 아티스트와 디제이 크루가 함께하는 X파티, 8월 예정하고 있는 애프터 파티 ‘비치 브레이크’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X PASS’는 2022년을 맞아 2022명 한정으로 발행되며 인터파크, 네이버 티켓을 통해 사전 구매(30만원)가 가능하다. 7월 1일부터 글로벌 NFT 거래소인 오픈씨에서 가상화폐 Klay(클레이)로도 구매할 수 있다.

      #어반브레이크2022

      김지윤 기자 2022.07.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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