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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 ‘캡틴피케이’ 2세 신인왕에 한걸음 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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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 ‘캡틴피케이’ 2세 신인왕에 한걸음 다가서

      슈퍼루키 점찍었던 ‘캡틴피케이’, ‘Rookie Stakes@서울’우승에 이어 ‘농협중앙회장배’ 트로피 들어올려 송문길 조교사, 지난해 ‘라라케이’에 이어 ‘캡틴피케이’까지 모두 폭풍 같은 추입으로 2연패 달성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캡틴피케이와 김정준 기수 지난 20일, 경주로에 갓 데뷔한 2세 신마들의 신인왕 도전무대인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L, 1,200m, 국산 2세, 암수, 순위상금 2억 원)에서 ‘캡틴피케이’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6월부터 과천벌에 입성해 남다른 두각을 드러낸 2세 경주마 열두 마리가 신인왕이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출전 이력이 많지 않은데다 매 경주마다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는 신마들이기 때문에 우승 예측은 쉽지 않다. ‘농협중앙회장배’는 최강 2세마를 가리기 위한 3개의 시리즈 경주인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앞선 첫 번째 관문, ‘문화일보배(L)’에서는 ‘실버레인’이 막판 역전으로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장배’ 시작 전 경마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경주마는 ‘실버레인’이 아닌 ‘서울불청객’이었다. ‘서울불청객’은 10전 5승을 거두며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강남불청객’과 모마와 부마가 모두 같은 연년생 동생이다. 특히 모마는 대상경주 8승에 빛나는 스타 경주마 ‘즐거운여정’을 배출한 명품 씨암말 ‘새즈미즈엘리자베’이기에 혈통만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엔 충분했다. 1200m 단거리 경주답게 출발대가 열리자마자 초반부터 치열한 속도전이 펼쳐졌다. ‘실버레인’이 중앙에서 단독선두로 치고나왔다. 그 뒤를 초반 스피드에 자신감을 보여 온 ‘리얼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기록을 보유한 ‘블러싱로즈’가 추격했다. 마지막 코너를 돌며 ‘걸작시대’가 지난 ‘문화일보배’ 2위의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선두권을 위협했다. 인기마 ‘서울불청객’도 본격적으로 선두권 탈환을 위해 속도를 높였다. 그 뒤에서 ‘캡틴피케이’가 추입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어느새 선두 ‘실버레인’ 바로 뒤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캡틴피케이’의 김정준 기수는 결승선 300m지점에서 고삐를 틀어 안쪽 코스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동시에 ‘블러싱로즈’가 바깥쪽으로 ‘실버레인’을 넘어서며 ‘캡틴피케이’와 선두경쟁에 돌입했다. 결승선 100m 지점에서 ‘캡틴피케이’는 보다 더 탄력적인 걸음으로 2위와 거리를 벌렸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1분 18초 8. ‘캡틴피케이’는 지난 ‘Rookie Stakes@서울’우승당시 수립한 최고기록을 0.1초 단축하며 ‘농협중앙회장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캡틴피케이’와 호흡을 맞춘 김정준 기수는 2018년 ‘코리안오크스(G2)’이후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40조 송문길 조교사는 지난해 ‘라라케이’의 우승에 이어 또다시 멋진 추입으로 ‘농협중앙회장배’ 2연패를 달성했다. 경주 직후 김정준 기수는 인터뷰를 통해 “‘Rookie Stakes@서울’에 이어 연달아 ‘농협중앙회장배’ 우승까지 믿고 따라와 준 ‘캡틴피케이’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1,200m경주가 짧게 느껴질 만큼 ‘캡틴피케이’의 뒷심이 충분하기 때문에 1,400m를 달려야하는 ‘브리더스컵 루키(G2)’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과 부경의 2세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최종관문 ‘브리더스컵 루키’는 오는 12월 10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캡틴피케이’의 추입이 서울을 넘어 부산경남 경주마들에게도 통할까? 진정한 신인왕이 탄생할 ‘브리더스컵 루키’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강석봉 기자 2024.10.24 05:45

    • 신인왕을 향한 질주…쥬버나일 시리즈 두번째 관문,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L)’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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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왕을 향한 질주…쥬버나일 시리즈 두번째 관문,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L)’ 개막

      제20회 맞이한 농협중앙회장배(L)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를 차지할 단거리 다크호스는 누구? 최강 신예마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무대, 실버레인, 걸작시대, 캡틴피케이, 블러싱로즈 등 예측불가 대결 오는 20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L, 1,200m, 국산 2세, 암수, 순위상금 2억 원)가 제7경주로 개최된다. 2019년 쥬버나일 시리즈로 지정된 ‘농협중앙회장배’는 2세 신인왕을 뽑는 세 개의 시리즈 경주 중 두번째 관문이다.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막판 역전의 귀재 ‘라라케이’가 또다시 멋진 추입으로 역전극을 선보이며 명경주가 펼쳐졌다.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L)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올해는 총 14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경주 경험이 적은 2세마들이 출전하는 만큼 예측 불가한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팬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출전마 4두를 소개한다. 실버레인 실버레인- 3전 2/0/1, 레이팅40, 한국, 수, 부마: 투아너앤드서부(미), 모마: 플리트코즈웨이(미국), 마주: 조근식, 조교사: 안병기 쥬버나일 시리즈 1관문이었던 ‘문화일보배’ 트로피를 차지하며 신예 강자임을 각인시킨 ‘실버레인’이 2관문 연승을 노린다. ‘실버레인’은 지난 9월 ‘문화일보배(L, 1200m)’ 대상경주에서 결승선을 200m 앞두고 엄청난 추입으로 앞서가던 ‘걸작시대’를 4마신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바 있다. 데뷔 이후 1,200m에 두 번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펼쳐온 ‘실버레인’은 이번 경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걸작시대 걸작시대- 4전 1/2/0, 레이팅37, 한국, 암, 부마: 카우보이칼(미), 모마: 럭키하트(한), 마주: 박덕희, 조교사: 박윤규 직전 ‘문화일보배’에서 ‘실버레인’에게 우승을 내어주며 아쉽게 2위에 머문 ‘걸작시대’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걸작시대’는 경주 초반부터 전력승부를 펼치는 선행 전략을 선보여 왔다. 총 네 번의 경주에 출전한 ‘걸작시대’는 초반 선두권을 장악한 세 경주에서 2위 이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버레인’의 추입에 맞설 뒷심을 준비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걸작시대가 설욕에 성공하고 암말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캡틴피케이 캡틴피케이- 3전 2/1/0, 레이팅41, 한국, 수, 부마: 레이스데이(미), 모마: 피케이파티(한), 마주: 박정재, 조교사: 송문길 지난 8월에 열린 Rookie Stakes@서울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슈퍼루키 반열에 이름을 올린 ‘캡틴피케이’가 이번에는 대상경주 우승으로 캡틴(Captain)등극을 노린다. ‘캡틴피케이’는 Rookie@Stakes에서 결승선 300m 지점부터 속도를 높이며 빠른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추입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혈통 금수저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은 ‘캡틴피케이’의 부마는 ‘美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레이스데이’, 모마는 6연승 저력의 슈퍼루키 암말 ‘피케이파티’다.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라라케이’와 함께 송문길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캡틴피케이’가 지난해에 이어 멋진 추입으로 송문길 조교사에게 2연승을 선사할지 여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블러싱로즈 블러싱로즈- 2전 1/0/0, 레이팅 32, 한국, 암, 부마: 섀클포드(미), 모마: 골든로즈(한), 마주: 김선식, 조교사: 서인석 아직 두 번의 경주 경험이 전부이지만 ‘블러싱로즈’는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경주기록(1:13.0)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마다. 지난 8월에 출전한 데뷔전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최하위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9월 출전한 직전 경주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7마신 차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등급 국산 암말 ‘골든로즈’의 혈통을 이어받은 암말이라는 점, 부담중량의 이점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강석봉 기자 2024.10.17 00:10

    • 쥬버나일 시리즈 제2관문, 제19회 농협중앙회장배(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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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버나일 시리즈 제2관문, 제19회 농협중앙회장배(L)

      11월 5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19회 농협중앙회장배(Listed, 국산2세 암수, 1200m, 순위상금 2억원) 대상경주가 8경주로 열린다. 2세마를 대상으로 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제2관문이다. 지난 제1관문이었던 문화일보배(L)는 경매거래마만 출전할 수 있었지만 이번 농협중앙회장배는 개별거래마, 자가생산마 등 거래 유형에 관계없이 거세마만 아니면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장배(L)는 경주마 생산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경주마 생산자에게 3억 9천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그간의 지원으로 국산 경주마 생산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연간 1300마리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생산기술의 발전, 교배이론의 정교화 및 언덕주로와 같은 경주마 육성시설의 확충을 통해 ‘위너스맨’과 같은 우수한 국산마도 배출되고 있다. 이번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에는 총 13마리가 출전준비를 마쳤다. 2세마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주요 출전마 3마리를 알아본다. 라라케이(레이팅 43, 수, 부마:한센(미), 모마:화려한비상(한), 마주:강경운, 조교사:송문길) 라라케이 데뷔전 8마신차 압승 이후 Rookie Stakes(특)에서 결승선에서의 역대급 추입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200미터 구간기록은 무려 11초 6. 유튜브 조회수 52만을 기록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직전 경주였던 문화일보배(L)에서는 인기 1위로 경마팬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경주경험이 쌓여가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세광파이터(레이팅 38, 수, 부마:아임유어파더(미), 모마:탱고앤탱고(한), 마주:배형진, 조교사:최용구) 세광파이터 데뷔전부터 2연승 중인 말로 선입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선두로 치고 나오는 경주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부마는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G3)에서 3세의 어린 나이로 ‘트리플나인’, ‘클인업조이’ 등 쟁쟁한 경주마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아임유어파더’. 하지만 그 후 폐출혈이 3회 발생하면서 불행하게도 경주부적격 처분되고 씨수말로 전환되었다. 주요 자마로는 6전 5승으로 2등급에 위치해 있는 ‘라온더포인트’가 있다. 원평리스트(레이팅 40, 암, 부마:페더럴리스트(일), 모마:시어리어슬리마인(미), 마주:김용재, 조교사:정호익) 원평리스트 2전째까지 출발대 내 준비자세불량, 늦출발 등 출발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보이면서 9위, 6위로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지속적인 출발조교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2위, 1위,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3초 중반대의 상대적으로 빠른 스타트를 통해 선행에 주로 나서는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대상경주 출전이 처음인 만큼 지금까지 겨뤘던 상대들보다는 몇 수 위의 말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게이트 번호와 초반 빠른 스타트 여부에 따라 최종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석봉 기자 2023.11.02 12:21

    • 새내기 경주마들의 두 번째 대결,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에서 눈도장 찍을 루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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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내기 경주마들의 두 번째 대결, ‘농협중앙회장배’와 ‘김해시장배’에서 눈도장 찍을 루키는?

      11월의 시작과 함께, 두 살배기 경주마들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6일(일), 한국경마의 미래를 책임질 루키(rookie)들의 대결,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2차전인 ‘제18회 농협중앙회장배(L, 1200m)’와 ‘제4회 김해시장배(L, 1200m)’가 각각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이번 스테이지에서는 국산 2세마(암수)들이 출전하여 각 대회 별 총 2억원의 상금을 두고 격돌한다. 9월 초 열린 첫 관문, ‘문화일보배(L, 1200m)’와 ‘아름다운질주(L, 1200m)’에서는 국산 2세 경매 거래마 기대주들이 자웅을 겨룬 결과, ’한강에이스‘와 ’판타스틱킹덤‘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관문 ‘브리더스컵(GⅡ, 1400m)’은 앞으로 한 달 후인 12월 4일 개최되며, 시리즈 최우수마(누적승점 최고마)에게는 1억원의 인센티브도 지급될 예정이다. ■ 제18회 농협중앙회장배 ··· ‘쥬버나일’ 첫 관문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한강에이스’가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우선, 서울에서는 총 12마리의 2세 수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1차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한강에이스’와 ‘쾌향’이 이번 2차전 출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경마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주에서 눈여겨 볼만한 2세 라이징 스타 3두에 대해 알아보자. 한강에이스(농협중앙회장배) ▲한강에이스 (수, 한국, 2세, 레이팅44, 나기두 마주, 곽영효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지난 6월 첫 데뷔 후 꾸준히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춰 총 3전 2승, 대상경주인 ‘문화일보배’ 우승이라는 전적을 쌓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탄탄한 전적 덕분에 누적 상금이 이번 출전마 중 압도적 1위고, 1200m 최고기록 순위도 1등이다. 그간 경주전개를 살펴보면 대체로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을 확보하는 선행마로, 베테랑인 박태종 기수의 노련한 경주운영도 한몫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수와의 찰떡 호흡과 여유로운 플레이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조부마 ‘타핏(Tapit)’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쾌향(농협중앙회장배) ▲쾌향 (수, 한국, 레이팅38, 씨유네트워크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25%, 복승률 50%) 역시 조부마 ‘타핏(Tapit)’의 혈통을 이어받은 ‘쾌향’은 10월 ‘문화일보배’에서 아쉽게 2위로 들어왔고, 1200m 최고기록 순위와 누적상금도 ‘한강에이스’에 밀려 2위다. 하지만 9월 출전한 일반경주에서는 중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가속으로 역전승을 거둘 만큼 능력은 충분한 말이다. 작년 쥬버나일 시리즈의 ‘문화일보배’와 ‘브리더스컵’을 재패한 2세 최강마 ‘컴플리트밸류’를 키워낸 박재우 조교사가 올해는 어떤 전략을 준비했을지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과연 ‘한강에이스’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선드래곤 (수, 한국, 레이팅46, 선우패션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100%) 데뷔 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1, 2착으로 들어오며 복승률 100%을 기록하고 있다. 쥬버나일 시리즈 제1관문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번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어, 2세 기대주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3번의 경주 모두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다만 이 중 1300m, 1000m 경주는 우승한 반면, 1200m 경주에서는 줄곧 선두로 달리다 막판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경주전개가 살짝 아쉬웠다. 경쟁자인 ‘한강에이스’나 ‘쾌향’ 대비 1200m 기록이 떨어지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제4회 김해시장배 ... 최강 2세마 가리는 ‘전초전’ 선행싸움이 관전 포인트 부경경마 최강 2세마를 선발하는 제4회 김해시장배(L, 1200m)는 이번 경주의 최고 관전 포인트는 ‘누가 선행싸움에서 승기를 잡을까’다. 입상이 유력한 출전마 모두 선행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판타스틱킹덤(김해시장배) ▲판타스틱킹덤 (수, 한국, 레이팅50,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75%, 복승률 75%) 올해 최강 2세마 선발전 첫 관문인 아름다운질주 대상경주 우승마로 2세마 최강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스피드형 경주마인 ‘판타스틱킹덤’은 선행·선입마라 할 수 있다. 직전 5마신차 대승을 거두며 막판 지구력 향상도 보여주었다.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700만원에 낙찰된 만큼 스톰캣의 뛰어난 혈통 능력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즐거운여정(김해시장배) ▲즐거운여정 (암, 한국, 레이팅49,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100%) ‘즐거운여정’은 데뷔 후 4번의 경주에서 모두 2위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선행 전개가 충분히 가능한 ‘즐거운여정’은 이번 경주에서는 여건상 추입 작전이 예상된다. 선행마가 다수 편성된 경주라 초반 선행 경합에 나서기 보다는 추입작전으로 역전을 노리는 게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전 14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막판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할 태세다. 초이스런(김해시장배) ▲초이스런 (수, 한국, 레이팅42, 손병철 마주, 권승주 조교사, 승률 : 66.7 %, 복승률 : 66.7 %) 부산의 명문 마방 권승주 조교사의 기대주다. 막강한 추입력으로 2008년 부산광역시장배를 우승했던 ‘라이언산타’의 자마로 아버지를 닮아 좋은 체구와 근성까지 지녔다. 데뷔 이후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최근 2연승을 거두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경 대표 기수 최시대와 호흡을 맞추며 초반 선행싸움에서 강점을 보여주었으며 이번경주 막판 뒷심 발휘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석봉 기자 2022.11.03 09:23

  • 주간경향

    • 사회

      [사회]농협중앙회장 선거 ‘대역전 드라마’

      최원병 안강농협 조합장 결선투표서 선출… 1차투표 137표차 열세 뒤집고 역전승 농협중앙회장에 선출된 최원병 신임 회장이 당선 직후 조합장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장소인 농협중앙회 대강당 한쪽에서 함성소리가 터져나왔다. 통합 농협 3기를 이끌어갈 신임 중앙회장에 기호 4번 최원병 경북 경주 안강농협 조합장이 2차 결선투표 끝에 선출된 것이다. 그것도 대역전 드라마를 이룬 것이기에 최 신임 중앙회장의 감격은 두 배로 컸다. 1차 투표에서 최 회장은 총 투표 1190표 중 305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3위를 차지한 최덕규 경남 가야농협 조합장과는 불과 50표 차밖에 나지 않았다. 442표를 얻은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 조합장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2차 결선 투표에 들어갔다. 최 회장은 1차 투표에서 1위 후보와 무려 137표가 차이났지만 결선투표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최 회장은 6선 경력의 조합장으로, 1972년 안강농협에 직원으로 입사해 35년간 농협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총자산 규모 229조 원에 이르는 농협을 이끌어가게 된다. 비록 2006년부터 중앙회장직이 비상임 회장으로 권한이 축소됐지만, 중앙회장에 거는 농민들의 기대는 여전히 크다. 최 회장은 농협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백척간두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거에 나섰다. 그가 내세운 표어는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하나되는 농협’이었다. 최 회장의 취임으로 농협은 신용사업보다 농협 본래의 사업인 경제사업 활성화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농가지원 사업·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을 주는 친농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04년부터 전국농협RPC운영협의회 회장을 계속 맡아와, 지역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훤히 알고 있다. 그는 또 2000년 유통개혁 선도조합장상을 탈 만큼 조합장으로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공약에서 “중앙회의 모든 역량을 회원 농협 중심의 신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당선자의 동지상고 후배 신임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중앙회장에 선출된 후 조합장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있다. 최 회장의 이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출신고인 포항 동지상고의 후배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쟁 후보로부터 ‘권력 유착’이라는 공세에 시달렸다. 최 회장은 소견 발표에서 “비상근 중앙회장이 할 일은 대외적인 업무인데, 그럼 ‘권력 유착’이라고 비판하는 후보는 중앙회장 본연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그는 경북도의회의 4선 의원 경력에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도의회 의장을 역임, 여러 사람을 아우르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정치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당선 인사말에 앞서 1190명의 일선 조합장에게 큰절을 올렸다. “선거를 앞두고 양심에 걸려 큰절을 못 올렸습니다. 이제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고맙다는 큰절을 올립니다.” 최 회장의 ‘속 깊은’ 성격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최 회장은 후보 소견 발표에서 자신을 ‘부드러운 남자’라고 소개하며, 뚝심과 저력으로 중앙회를 개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이명박 후보에게 ‘국민성공시대’를 기대하듯이, 농민들은 최 신임회장에게 ‘농협다운 농협’ ‘농민성공시대’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2008.01.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