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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신시아 닉슨 동성 여친과 약혼 화제

       ‘섹스앤더시티’의 의 지적인 변호사 미란다 역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신시아 닉슨(43)이 6년간 사귀 여자친구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약혼을 발표했다.  18일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닉슨은 지난 17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사랑과 평화, 평등한 결혼을 위한 집회에 참여해 약혼반지를 내보이며 약혼 사실을 알렸다. ‘섹스 앤 더 시티’의 대변인은 그가 한 달 전 약혼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다른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만다(14)와 찰스(7), 두 자녀를 둔 닉슨은 아이들의 아빠인 대니 모저와 지난 2003년 말 성정체성 문제로 결별한 뒤 동성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  

      2009.05.19 10:57

    • 야구

      美 사이트 “클리블랜드, 닉슨 영입은 잘못”

      미국의 한 야구 전문 사이트가 트롯 닉슨(33)을 영입하면서 추신수(25)를 내팽개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비난하고 나섰다.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 ‘로토타임스’는 1일(한국시간) “두 자릿수 홈런 파워와 30개 이상 도루를 기대할 수 있는 추신수 대신 올해 33세로 전성기를 지난 닉슨을 영입한 클리블랜드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토타임스는 “닉슨은 한때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제는 전성기를 지났다”며 “최근 3년간 평균 95경기 출장에 9홈런에 그친 선수에게 300만달러를 지불한 것도 의문”이라고 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중반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이적한 뒤 45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3홈런 22타점 도루 5개를 기록했다. 출루율 3할7푼3리에 장타율 4할7푼3리로 내용도 알찼다. 〈미디어칸 뉴스팀〉

      2007.02.01 15:02

    • 클리브랜드 닉슨 영입 추신수 선발경쟁 험난

      야구 추신수

      클리브랜드 닉슨 영입 추신수 선발경쟁 험난

      클리블랜드가 FA 베테랑 외야수 트롯 닉슨(32)을 1년간 300만달러에 영입했다. 닉슨은 96년 보스턴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9년간 통산 133홈런 등 타율 0.278, 523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는 그와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매우 불리한 위치다. 마크 샤피로 클리블랜드 단장은 21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이 우투수일 경우 닉슨을 2번, 우익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추신수의 자리였다. 올시즌 클리블랜드의 선발 외야진은 데이빗 델루치(좌익수)·그래디 사이즈모어(중견수)·닉슨(우익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추신수와 같은 왼손 타자다. 오른손 백업 요원으로는 제이슨 마이클스·케이시 블레이크·프랭클린 구티에레스 등이 있다. 추신수는 이들과 주전도 아닌 백업 경쟁을 치러야할 판이다. 〈김관기자〉

      2007.01.21 23:22

  • 주간경향

    • 정치

      박근혜·닉슨 ‘닮은꼴’ 국정스타일

      ㆍ친분 있는 사람만 만나고 극소수 지인들은 무한 신뢰… 여론에 아랑곳 않고 인사 강행 박근혜와 닉슨? 아마 독자들은 이 두 사람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궁금해 할 것이다. 리처드 닉슨은 미국의 37대 대통령(재임기간 1969∼1974년)으로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한국과 미국의 두 전·현직 대통령은 살아온 시대도, 성별도, 국적도 다르다. 얼핏 보기에는 유사점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닉슨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서 화제다. 우선 박 대통령과 닉슨은 고독한 국정운영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한다. 닉슨 대통령은 사람을 만나지 않은 지도자로 유명했다. 그는 외부인은 물론 백악관 비서관들과도 자주 소통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1월 26일 수석비서관회의 시작 전 새로 임명된 현정택 정책조정, 우병우 민정, 조신 미래전략 수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사진기자단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임기중 사임 백악관 참모진 중 유일하게 홀드만 비서실장과 에리크만 국내담당 보좌관 정도만 그의 집무실에 드나들 수 있었다. 이들은 대통령에게 올라오는 각종 문건과 일정을 통제함으로써 호가호위했다. 닉슨은 국정운영에서도 정부보다는 백악관 중심주의를 견지했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부 운영과 관련해 디테일까지 원격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악관을 오랫동안 출입한 한 기자는 “닉슨은 미국 근대 역사에서 대부분의 대통령들과 달리 매우 내성적이고 광범위한 인적 접촉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닉슨을 쏙 빼닮았다. 박 대통령도 오랜 친분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만나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다. 박 대통령이 그나마 소통하는 사람들은 과거 박정희 정부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7인회’(김기춘·강창희·현경대·김용환·최병렬·안병훈·김용갑) 등 원로그룹과 극소수의 지인들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부처 장관들보다는 비서관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에 의지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것도 닉슨을 닮았다. 박 대통령도 닉슨처럼 국정의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지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일컬어 언론에서는 ‘만기친람’, ‘깨알지시’, ‘수첩공주’라고 표현한다. 각 부처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 대면보고보다는 문건보고를 선호했다는 것도 판박이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닉슨 대통령 당시 홀드만 비서실장과 에리크만 보좌관이 지금으로 말하면 김기춘 비서실장, ‘3인방’과 같은 위치에 있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운영에서 정부·국회와의 협력적 파트너십보다는 일방적 지시형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두 지도자의 통치행태가 자라온 환경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닉슨은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작은 마을, 구멍가게를 하는 집안에서 다섯 명의 아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성격이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그는 어려서 형과 동생을 결핵으로 잃는 큰 충격을 겪었다. 그의 집에는 결핵을 치료할 돈조차 없었다고 한다. 이후 닉슨은 가난을 뛰어넘는 수단으로 공부를 선택했고 세상과 단절된 채 공부만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다시 좌절을 겪었다. 닉슨은 하버드대학에 장학금을 받기로 하고 합격했지만 생활비와 교통비가 없어 결국 하버드대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그는 지역에 있는 퀘이커교 학교인 휘티어대학에 들어갔다. 이후 닉슨은 미국 동부의 상류층과 지식인들을 유난히 싫어하는 ‘하버드대 콤플렉스’를 갖게 됐다. 1960년 대선 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앞섰다가 케네디에게 패한 뒤 “동부 상류층의 장난 때문”이라고 말한 데서도 그의 ‘하버드대 콤플렉스’가 엿보인다. 닉슨 대통령 부부. | 경향신문 자료 지지율 곤두박질 최악 대통령 우려 김형곤 건양대 교수는 “닉슨은 부자들이 많은 미국 동부와 명문대 출신에 대한 열등감이 매우 강했다”며 “이런 사람들이 판을 치는 정치판에서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고 오직 믿을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굴곡이 큰 삶을 살아왔다. 남들은 평생 한 번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박 대통령은 두 차례나 지켜봐야 했다. 심리적인 충격이 누구보다 클 수밖에 없다. 박 대통령이 2인자를 두지 않는 것도 아버지의 죽음에서 받은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박 대통령은 다른 형제들에 비해 조용한 성격인 데다 36년 동안 고립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비밀주의 리더십이 정치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은 자신의 경험이 훗날의 생활에 투영되게 마련”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부모님의 그림자가 항상 따라다닐 수밖에 없으며, 국정운영에서도 은연중에 이 같은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에 아랑곳않고 인사를 밀어붙이는 고집도 비슷했다. 박 대통령은 정권 출범 당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윤진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을 해수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하지만 윤진숙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때 각종 말실수와 관련 분야 지식 부족을 드러내 여당에서조차 임명을 반대했다. 이로 인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는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여론을 무시하고 윤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임명도 마찬가지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정국에서 보수논객으로 활동하며 야당 후보들을 ‘정치적 창녀’로 매도하는 등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던 윤창중씨를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했다. 닉슨 대통령도 집권 초기 인종분리정책을 옹호한 헤인스워스와 카스웰 판사를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이들이 과거 경력 때문에 인준 청문회에서 모두 거부됐음에도 불구하고 닉슨은 자신의 오류를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닉슨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모두 국민과의 소통, 투명한 국정운영, 정부와 청와대 간의 견제와 균형, 체계적인 인사검증 등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지키지 않아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고, 스스로 위기를 맞은 공통점이 있다. 박 대통령은 과연 닉슨에게서 교훈을 얻을까.

      권순철 기자 2015.02.03 10:39

    • 정치

      링컨이 아니라 닉슨 닮아가네

      노무현 대통령은 〈노무현이 만난 링컨〉의 저자다. 노 대통령은 이 책에서 '정치를 바르게 이해하고 정치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면서 "그들에게 링컨보다 더 좋은 교과서는 없다"고 말했다. 링컨이 노 대통령에겐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는 것일까. 정치지도자로서 그의 운명이 링컨보다는 리처드 닉슨을 닮아가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공조를 통해 탄핵 사태로 향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147석)과 민주당(62석)이 탄핵공조를 한다면 국회의원 재적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한 탄핵소추안 발의는 물 론 탄핵소추(재적의원 3분의 2)까지도 가능하다. 탄핵소추안 발의 자체만으로도 헌정중단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예는 더러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다. 필리핀의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파라과이의 라울 쿠바스 전 대통령, 브라질의 페르난두 콜로르 전 대통령 등도 독직 사건,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자 권좌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의 직접적인 이유는 국가통수권자로서의 법정신 무시다. 노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 방송위원회 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도덕성 문제로 비화는 안 될 듯 반면 워터게이트 사건은 도덕성의 문제에 가깝다. 닉슨 전 대통령이 비밀공작원을 시켜 워터게이트 호텔에 있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캠프의 서류를 빼왔고 이것이 문제가 되자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 닉슨 전 대통령은 결국 상원의회에서 탄핵재판이 열리자 대통령직을 사퇴했다. 정치학 박사인 강용진씨는 "정직성과 윤리를 공직자의 생명으로 여기는 미국 사회에서 법을 어겼다는 것은 용서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법 준수의 모범을 보여야 할 국가 최고통치권자인 노 대통령이 '시대에 부합하지 않아 개정해야 할 법'이라며 잘못된 법이라는 투로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월 3일 내린 선거법 위반 판정에 대해 "존중한다"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서진영 교수(고려대 정외과)는 "노 대통령은 솔직한 사람"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최고지도자에게 솔직성이 반드시 미덕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진 워터게이트 사건처럼 도덕성의 문제로 비화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탄핵정국에서 청와대와 여당의 대응방식에 따라 국민의 법감정을 자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닉슨 전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 과정에서 적대적 언론정책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이 추적될 당시부터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백악관 브리핑에 초대받지 못했다. 심지어 이들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도청 가능성 의혹이 제기됐다. 노 대통령이 '언론과의 건전한 긴장관계'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실상의 '언론 적대시' 정책을 편 것과 공교롭게 일치한다. 김경은 기자 jjj@kyunghyan.com

      2004.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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