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대상포진 방치했다간 신경통·실명 ‘긴 고통’…만성질환자는 백신을... 팥알 모양 수포와 함께 칼로 찌르는 듯하거나 불에 타들어 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다만 대상포진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증상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다. 이 질환의 치료...
김태훈 기자 2025.03.22 09:00
건강
대상포진 방치했다간 신경통·실명 ‘긴 고통’…만성질환자는 백신을... 팥알 모양 수포와 함께 칼로 찌르는 듯하거나 불에 타들어 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다만 대상포진임을 쉽게 알 수 있는 증상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다. 이 질환의 치료...
김태훈 기자 2025.03.22 09:00
사회 서울25
[서울 25] 용산구, 65세 이상도 대상포진 무료 접종... 대상으로 하던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5일부터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활성화되는...
김은성 기자 2025.03.04 14:22
문화
‘72시간’ 놓치면 더 지독한 대상포진... 발생한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대상포진과 그 후유증에 관해 알아본다. 대상포진 환자 3분의 1은 40대 이하 젊은층이지만, 젊다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 치료의...
최민지 기자 2025.02.11 20:45
사회
양구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65세→50세 이상... 5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양구군 #예방접종
최승현 기자 2025.02.09 10:11
연예
‘생로병사의 비밀’ 대상포진, 골든타임을 잡아라KBS 12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 939회는 ‘대상포진, 골든타임을 잡아라’가 방송된다. 2023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는 약 75만 명.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발생한다.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은 3일.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대상포진과 그 뒤에 따라오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막을 치료법과 예방법은 무엇일까? ■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대상포진’ 대상포진 환자의 3분의 1은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들이다. 하지만 대부분 젊다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나민희(29) 씨와 박효빈(25) 씨도 마찬가지. 4개월째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나민희 씨는 진통제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 한편 얼굴로 대상포진이 올라온 박효빈 씨는 수포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밤이 되면 더 심해지는 통증과 가려움증에 잠조차 편히 잘 수 없다. KBS ■ 끝을 알 수 없는 지독한 통증과의 싸움 ‘대상포진 후 신경통’ 기저 질환으로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이던 강은정(37) 씨는 20대 중반 대상포진에 걸렸다. 발병 당시 발진 부위도 컸고 통증도 심했던 터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갈 고위험군에 해당됐다. 그러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친 은정 씨는 10년째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며 만성 통증과 싸우는 중이다. 김명수(76) 씨 역시 마약성 진통제 없인 하루도 살 수 없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하지만 그마저도 효과가 떨어져 통증에 시달리는 시간이 많은데, 이들이 만성통증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일까 ■ 만성통증을 막을 치료의 골든타임 대상포진에 걸리기 전 수면부족으로 체력이 바닥이었던 이수정(35) 씨. 단순한 편두통인줄로만 알았는데 며칠 뒤 이마에서 시작된 수포가 머리까지 뒤덮었다. 발진이 생기고 곧바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부작용으로 급성신부전이 온 것. 어쩔 수 없이 대상포진 치료 시기를 놓쳤고 이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입원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KBS ■ 대상포진, 예방할 방법은? 대상포진 치료 후 건강한 식단과 일상으로 건강이 많이 회복된 신경구(72) 씨. 약을 줄여도 통증조절이 잘 될 정도로 증상이 많이 회복되고 있는데,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하루를 보내는데, 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 접종까지 결심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효과는 얼마나 될까? 누구든, 언제든 걸릴 수 있는 질병 대상포진! 대상포진과 그 뒤에 따라오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밤 10시 KBS 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해 본다. KBS
손봉석 기자 2025.02.12 21:37
연예
[종합] 로제 “블랙핑크 잊힐까 걱정···스트레스로 대상포진 걸려” (집대성)유튜브 채널 ‘집대성’ 블랙핑크 로제가 데뷔 초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BangPink in your area | 살다 보니 빅뱅과 블핑의 만남을 다 보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엔 블랙핑크의 로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날 로제는 “요새 느낀 게 있다. 번아웃은 아직 아니지만 일을 좋아하니까 너무 일만 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게 성숙한 거로 생각했다. 왜냐면 일을 열심히 하는 거니까. 근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이제 알았다. 뇌가 멈추기 시작하더라. ‘쉬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이렇게 가다가는 내가 해야 하는 거까지 못 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근데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 않나. 왜냐면 날 책임질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하루를 온전히 쉬었다. 그렇게 바닷가에 갔는데 노을이 너무 예쁜 거다. 그렇게 자유롭게 다니다가 파스타 집 유명한 곳을 발견했다. 그래서 들어갔는데 테이블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로제는 “어우 이런 거는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에 대성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지?”라며 공감했고, 로제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휴식 전에는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마음의 벽을 쌓았더라. 누구로 벽 뒤로 넘어 오지 못하게. 왜냐면 넘어오면 내가 너무 많은 감정을 써야 하니까. 근데 휴식을 가진 후 다음날이 되니까 평소에 여유가 없어서 못 챙기던 것까지 챙기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대성 역시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는 게 나는 코로나가 나의 모든 벽을 허물어주는 시기였다.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 구나.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내가 어떻게 지낼때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몰랐을 거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를 듣던 로제는 “난 코로나 때 대상포진에 걸렸다. 누구한테도 말 안 했는데. 여기서 최초공개”라고 고백했다. 대성은 “어쩌다가 걸렸나. 대상포진이 사실 진짜 괴로운 거다”라며 걱정했다. 로제는 “맞다. 근데 왜 걸렸는지 아냐. ‘이러다 아무도 블랙핑크를 안 찾아 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우리가 (당시 데뷔 3-4년 차라) 지금 딱 올라가야 하는데. (코로나 이후에) 우리를 안 찾아주면 어떡하나. 그럼 난 뭘 하고 살아야 하나. 이런 고민에 빠졌었다. 16살 때부터 가수 하려고 이렇게 (노력) 했는데 ‘이 나이에 난 직업을 잃는 사람이 되겠구나’라는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4.12.05 20:43
연예
‘유어 아너’ 김명민 “운동 그만둔 아들 위한 3년, 게임+로드트립에 대상포진 얻어”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김강헌 역을 연기한 배우 김명민. 사진 심스토리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 출연한 배우 김명민이 아들과 소통을 위해 보낸 3년을 정리했다. 김명민은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진행된 ‘유어 아너’ 종방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과 함께 여러 궁금증에 답했다. 김명민은 지난 2021년 방송된 ‘로스쿨’ 이후 드라마로는 3년 만에 복귀했다. 물론 코로나19 관련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김명민의 모습은 이상하리만큼 매체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이날 간담회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그 3년을 설명했다. 김명민은 “아들이 공부에는 소질이 없어 바둑이나 골프를 시켜보자고 했다가 운동을 하게 됐다. 그런데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올라갔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됐다”며 “스트레스를 받을 거면 그만두자고 말했는데 실제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김강헌 역을 연기한 배우 김명민 출연장면. 사진 스튜디오 지니 그는 “초등학교 5년을 지내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아들의 공부를 도왔고, 아들과 소통하기 위해 게임 등을 연마했다”면서 “소통을 하고 나서는 미국에 로드트립을 함께 떠났다. 이렇게 ‘아빠와 아들이 친구처럼 대화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그러면서 “3박4일 게임을 하고 로드트립을 하느라고 등에 커다랗게 대상포진을 얻었다”고 웃으며 “그래도 아들과 함께 한 시간은 좋았고, 지금은 친구 같은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김명민이 출연한 ‘유어 아너’는 아들의 교통사고 피해자가 권력자의 아들임을 안 판사 송판호(손현주)가 진실을 은폐하며 판사로서의 소신을 버리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린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김명민)은 범인을 찾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추적을 거듭한다. 10부작으로 편성된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는 ENA 채널에서 오는 9일과 10일 9회와 최종회를 방송한다.
하경헌 기자 2024.09.06 07:06
생활
“대상포진, 치료보다 예방 노력이 훨씬 중요해”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이다. 보통 어린 시절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몸 안의 신경 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약 71만2,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 발병 연령대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 고령층이지만 20~40대 젊은 층도 전체 환자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는 기전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노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외에도 방사선 조사, 종양, 국소 외상 등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상포진 증상은 피부 발진이 대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발진 발생 전 미열,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발진 부위의 통증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전조 증상은 2~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넘게 지속될 수 있다. 때문에 초기에는 단순 감기나 관절통으로 오인할 수 있다. 전조 증상 후에는 붉은 반점이나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등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증상이 두드러진다. 수포는 척추를 중심으로 좌측 또는 우측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주로 얼굴, 옆구리, 엉덩이 주변에 발생한다. 수포 발생 부위에 따라 안면마비, 청력 손실, 이명, 신경원성 방광,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령 환자의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이 높아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잠복 상태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만큼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질환 발생을 50~70% 감소시키고 발생 후 통증이나 대상포진 후 신경통도 줄여준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 암 환자, 면역 저하자, 가족력 보유 사례라면 반드시 접종이 권고된다. 이전에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도 치료 후 1년이 지나 백신을 접종하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싱그릭스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대상포진 사백신으로 생백신보다 항체 생성률이 높다. 실제로 50세 이상 성인에서 97.2%의 예방률이 4년 간 지속된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10년까지 89%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싱그릭스는 생백신 접종이 어려운 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일산하이병원 내과센터 신원식 원장(내과 전문의)은 “백신 접종으로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100% 예방할 수는 없는데 대상포진은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므로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2024.06.05 20:59
사회 건강설계
[건강설계]환절기 대상포진 원인은 ‘면역력 저하’대상포진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환절기에 기온 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률이 늘게 된다. 대상포진 증상을 보이는 피부. 얼굴과 목 등에 습진을 동반한 띠 모양의 발진이 나타난다. / 강북연세사랑병원 제공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환절기가 돌아왔다.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대개 면역력이 떨어지는 5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바이러스다. 최근 대상포진 발병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대상포진 발생 환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50대가 17만23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12만5242명)와 40대(10만9867명)가 그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4년) 대상포진 환자가 25% 증가했고, 환자의 60% 정도는 50세 이상(2014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포진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환절기에 기온 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률이 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층의 발병률도 늘고 있다. 20대와 30대에서도 지난해 각각 4만4467명, 7만9960명의 대상포진 환자가 발생했다. 대상포진에 의한 합병증 역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어릴 때 수두를 앓은 당시 가장 발진이 많았던 신경절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활성화돼, 띠 모양의 물집과 함께 통증을 수반한다. 의학적 통증 척도인 SF-MPQ에 의하면 대상포진은 통증 22점으로, 수술 후 통증(15점)이나 산통(18점)보다 심하다. 흔히 대상포진의 통증이 ‘산통’에 비유할 정도로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통증이 동반된다.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말 그대로 대상포진은 머리, 몸통, 어깨, 얼굴 등 신체에 띠 모양의 피부발진과 수포가 생기며, 주로 몸의 한쪽에만 나타난다. 이처럼 대상포진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정도로 고통스러우며, 심한 경우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질병이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감기로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통증이 올 때 두통, 권태감, 발열이 동반되기도 하여 감기몸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대상포진의 발생빈도는 가슴이 가장 많고, 얼굴·허리·골반의 순서로 나타나게 되는데, 물집은 통증이 생기고 하루에서 2주 정도 지난 후 발생하기 때문에 대상포진의 진단이 늦어진다. 피부병변은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 생기는 신경병성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골반부위에 생기면 방광부위 신경을 건드려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해질 수도 있다. 특히 얼굴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시신경, 안면신경까지 바이러스가 침범해 실명, 안면마비, 미각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발병 72시간 내 초기에 치료해야 빨리 잡을 수 있으며, 후유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이미 수두에 걸린 적이 있으나 아직 대상포진이 발병하지 않은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몸의 면역체계를 북돋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100%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걸리더라도 대상포진의 정도 및 후유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상포진은 무엇보다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늘리는 것이 좋다.
2016.10.11 11:44
건강
대상포진 백신…치매 위험도 20% 낮춘다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 “대상포진 백신, 치매 위험 20% 낮춰”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발병 위험을 약 20%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픽셀즈 대상포진은 고통스러운 발진과 신경통을 동반하는 흔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백신이 피부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 발병 위험을 약 20%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는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활성화돼 대상포진을 유발한다. 50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통증이 수 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백신 접종이 대상포진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지 기능 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백신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웨일스의 성인 28만 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접종하지 않은 이들보다 향후 7년간 치매 진단 가능성이 20% 낮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2024년 발표된 두 건의 유사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백신이 치매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더라도 발병 시기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효과의 배경으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 근처에 잠복했다 재활성화될 경우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신경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이러한 만성적 염증이 뉴런의 사멸을 유도하고, 이는 치매를 비롯한 신경퇴행성 질환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50세 이상이거나 고위험군이라면 백신 접종을 통해 대상포진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지 건강도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혈압 관리, 지적 활동 유지 등 생활 속 실천도 병행한다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증상이 우려된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맞춤형 조언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유진 기자 2025.04.10 17:21
건강
면역력 저하로 인한 대상포진, 방치하면 안돼노원 참튼튼병원 문수영 원장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한 시기일수록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그 중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한 대상포진도 있다. 대상포진이란 소아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 접종을 한 사람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및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나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피부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계절 변화나 무리한 운동, 업무 과다 등 다양한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병하며 스트레스가 많은 젊은 직장인이나 수험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발병 초기에는 두통, 가려움증, 몸살, 발열,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띠 형태의 발진이 나타나는데 이는 신경이 지나는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발진이 생긴 후에는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방치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만성화 될 수 있는 데다가 불면, 불안, 우울 증세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실제 대상포진 환자의 약 20~30%는 치료 후 발진은 사라지더라도 신경통을 호소한다. 때문에 대상포진이 의심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항바이러스 약물요법, 소염진통제 등이 주로 활용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경차단술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울러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리한 다이어트, 과음, 과식 흡연 등을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50세 이상이거나 만성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이 있다면 치료 후에도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도움말 노원 참튼튼병원 문수영 원장.
#면역력 저하로 인한 대상포진 #방치하면 안돼
강석봉 기자 2022.03.30 16:45
재테크 Health Report
[Health Report]‘선덕여왕’의 씩씩한 덕만이도 울게 한 대상포진&단순포진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MBC-TV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 덕만 역을 맡은 이요원이 대상포진으로 고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대상포진은주로 노인층을 중심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진 것에 비해 최근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조기 치료가 특히 중요한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과거 소아기 때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체계의 변화로 인해 다시 활성화되면서 신경을 따라 내려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따라서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는 대상포진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두에 걸리면 시간이 지나 딱지가 생기면서 저절로 낫게 되지만, 바이러스는 몸속에 남아 신경절로 옮아가게 된다. 평소에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억제되어 있다가 여러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50대 이후 성인에게서 주로 발병하지만, 어린이들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으며 몸이 허약해지거나 건강 상태가 나빠진 경우에도 자주 나타난다. 2 증상과 특징 대상포진의 피부적 증상은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데 보통 발진이 나타나기 평균 4~5일 전부터 동통,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또,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며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드물게는 두통, 권태감,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피부 발진은 대개 신경을 따라 붉은 구진과 반점이 몸의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데, 12~24시간 이내에 물집으로 바뀐다. 이 물집은 3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해 떨어져 나가는데, 옷에 쓸리는 등 마찰이나 접촉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대표적 증상인 통증은 피부 병변이 심한 정도에 비례해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나이가 많은 환자일수록 더 심한 통증을 느낀다. 드물게는 통증이 있지만 피부 병변은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을 앓고 난 후에는 신경통을 앓는 경우가 많다. 신경통은 대상포진 치료가 끝나고 2~3주 정도가 지나면서 피부 증상은 좋아졌지만 이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픈 것을 말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나이가 들수록 나타날 확률이 높아 60세 이상 환자의 경우 50% 정도가 앓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통은 피부 병변 증상이 좋아진 후 1~3개월 후까지 통증이 지속되고 1년 안에 좋아진다. 특히, 안구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들에게서 신경통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나이가 많거나 악성 임파종,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등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전신에 피부 병변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눈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는 합병증으로 포도막염, 각막염, 시신경염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또, 난청이나 안면마비 등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3 원인 대상포진의 원인은 대상포진 바이러스다.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다. 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 신경을 따라 이동해 신경절에 잠복하게 되는데,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이를 잘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다. 그러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바이러스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유발인자로는 고령, 외상, 척수종양, 호지킨병, 악성림프종, 만성 백혈병 등이 있다. 4 치료 대상포진의 치료는 통증을 억제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과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억제시키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보통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항바이러스 약물과 진통제를 사용한다.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만약 통증이 심해 견디기 어렵다면 입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 약물은 피부 병변이 발생한 후 되도록 빠른 시간(72시간 내)에 투여하면 피부 병변을 완화시키고 급성 동통도 줄일 수 있다. 또,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빈도도 줄여준다. 수포가 형성된 초기에 병변에 습포를 해주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50대 이상의 환자나 면역 기능이 떨어진 환자 등은 항바이러스 약물을 정맥에 투여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도 사용하며 병변 부위에 통증을 감소시키는 주사나 신경차단술 등을 통해 조절하게 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쉽게 발병하므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로하지 않도록 하며 건강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좀 더 알아보기!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단순포진’에 대해서 1 단순포진이란 단순포진과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유발인자인 바이러스가 서로 다르다. 대상포진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이고, 단순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 Virus)’로 알려져 있다. 흔히 피곤할 때 입술 등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단순포진에 해당하는데 입술을 비롯해 성기나 항문 주위, 코, 눈 등에 작은 물집들이 생기게 된다. 단순포진은 1형과 2형으로 나눌 수 있다. 1형 단순포진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단순포진은 주로 얼굴 쪽에 물집이 생기는 것으로, 특히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겨 4~7일 정도 지속된다. 처음에는 물집이 생길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다가 점점 작은 물집들이 나타나게 된다. 물집이 생긴 지 일주일 정도 되면 진물이 나오고 딱지가 생겼다 떨어지면서 붉은 반점 모양이 되었다가 점차 사라진다. 이때, 함부로 물집을 건드리거나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입술뿐 아니라 입 안, 코, 턱, 뺨 등에도 생길 수 있다. 매우 심각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처음에 단순포진이 나타났을 때는 저절로 완벽히 낫게 되지만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잠복해 있게 된다. 따라서 이후 재발성 감염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처음 1차 단순포진이 생겼던 자리나 그 근처에 재발하며 증상의 정도는 1차보다는 약한 편이다. 주로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소화 장애 등의 요인이나 발열, 외상, 자외선 노출 등의 이유로 재발한다. 2형 단순포진 2형 단순포진은 음부포진이라고도 하는데, 성기 주변이나 엉덩이 등에 단순포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2~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작은 물집들이 생기면서 피부가 헐어 쓰리고 아프거나, 발열, 근육통 등이 느껴지기도 한다. 1형과 마찬가지로 피로하거나 외부적인 자극을 받을 때 재발이 일어나며 증상은 1차 발생과 거의 비슷하다. 재발 전에는 부위가 가렵거나 화끈거리고 아픈 느낌이 들 수 있다. 2 치료 심하지 않은 단순포진은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대상포진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스테로이드제제 연고 등의 약물을 함부로 먹거나 바르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또 감염된 부위를 심하게 문지르거나 긁지 않도록 한다. 3 예방 단순포진을 앓는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을 피하도록 하고, 환자의 경우에는 손을 자주 씻고 위생을 철저히 한다. 또, 1차적으로 단순포진을 앓았던 부위가 따갑거나 간지러운 등의 증상이 느껴질 때도 주의하자. 면역체계가 흐트러지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Mini Interview Q최근에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대상포진을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 연령대 혹은 계층이 따로 있나요? 보통 대상포진을 수두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실제로 대상포진은 수두의 유행과 관련이 없으며 계절과도 상관없이 1년 내내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대부분 노인들에게 잘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후천성 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환자(AIDS)나 항암치료와 장기 이식 등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들에게서 쉽게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뚜렷한 다른 질병이 없는 경우에도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가 많거나 과다한 업무량으로 지쳐 있을 때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합니다. Q대상포진은 유전적 영향이 큰가요? 대상포진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기 때문에 유전적인 영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유전적 영향이 아닌 몸의 면역체계가 변화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Q열이 나고 속이 메스꺼운 등 감기와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이 비슷한데, 이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대상포진은 전형적으로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평균 4, 5일 정도 전에 두통, 권태감, 발열 등의 증상이나 근육통 등이 있다가 몸에 띠 모양의 붉은 반점이나 구진이 나타나 물집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의 진단은 수포에서 바이러스 검사나 조직 검사 등으로 할 수도 있지만 특징적인 임상 양상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대상포진의 특징인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는 대상포진이라고 확실히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있지만 피부 발진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Q대상포진으로 인해 생겼던 상처가 다 아물었는데도 가끔 옷깃 등이 스치면 통증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재발률이 높은가요? 대상포진 후 겪는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신경통으로, 대개는 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안에 호전되지만 드물게는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것은 대상포진의 재발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상포진은 극히 일부의 환자에게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좋을 듯합니다. Q대상포진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인가요?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있기는 하지만 쉽게 전염되는 질병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대상포진 환자는 다른 대상포진 환자와 이전에 접촉된 기왕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수두와 동일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와의 접촉이나 공기감염 경로를 통해 수두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에게서 수두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Q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 수포가 생긴 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병변의 치유가 빨라지고 통증의 기간과 포진 후 통증의 발생 빈도도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령의 대상포진 환자는 포진 후 동통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면장애, 피로감, 우울증도 동반되므로 진통제나 신경차단술, 병변 내 주사, 국소 열 찜질 등으로 통증을 줄이도록 합니다. ■글 / 이연우 기자 ■일러스트 / 최수연 ■도움말&인터뷰 / 하지현(리뉴미피부과 전문의)
2009.09.24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