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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꿍이’ 김지후, 다리 꼬고 침대에 누워 “등교거부”

      연예

      ‘야꿍이’ 김지후, 다리 꼬고 침대에 누워 “등교거부

      ‘야꿍이’ 김지후의 등교 거부 인증샷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일 김정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등교거부”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후는 침대 위에 누워 인상을 쓴 채 다리를 꼬고 잠에 취해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김정태와 김지후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SNS

      온라인뉴스팀 2014.05.25 17:05

  • 레이디경향

    • 학교 가기 싫다고 우는 아이 어떡해요! 등교거부증

      재테크

      학교 가기 싫다고 우는 아이 어떡해요! 등교거부

      최근 통계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5% 정도가 등교거부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등교거부증은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원인 모를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무단 결석, 지각 등이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등교거부증의 원인과 가정 내 대처법, 그리고 새 학기 우리 아이의 기력을 보충해줄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등교거부증, 부모가 해야 할 일 등교거부증이 많이 나타나는 연령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세에서 8세다. 일반적으로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들이 학교라는 낯선 환경을 접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부모와 떨어지기를 불안해하며 완강하게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가 있다. 류한욱 소아청소년클리닉의 류한욱 원장은 그런 아이들은 ‘분리불안’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문제가 없다면 분리불안일 수 있어요. 엄마와 잠시라도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죠. 그런 아이가 학교에 갈 시기가 되면 그 문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거예요. 학교란 유치원과는 또 다른, 보다 엄격한 규율이 있는 단체니까요.” ‘분리불안’의 대처법은 기본적으로 점진적인 분리를 해주는 것이다. 첫 번째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잠자리 분리’다. “학교 안 가려고 하는 아이들은 분명히 혼자 잠을 못 자는 아이들입니다. 우선 혼자 잘 수 있도록 길들이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엄마가 당장 눈앞에 없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인지시켜야 합니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은 단지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류 원장은 엄마와의 관계가 불안정한 것이 원인이 돼 분리불안 증세가 생기는 거라고 말한다. “엄마가 잠시 사라졌어도 곧 돌아올 거라고 인지하는 발달 단계가 18개월쯤입니다. 그 시기에 엄마에 대한 신뢰가 정상적으로 쌓이지 않았을 때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가정에서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심한 경우 상담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정도에 따라 놀이 치료나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또 엄마와 아이 사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양육태도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요즘 외동 자녀들이 많아 부모님들이 미처 양육법을 숙지하지 못했거나 방법이 잘못됐을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버릇을 고친다는 이유로 ‘엄마, 어디로 가버린다’라는 협박성 다그침은 아이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것으로 좋은 양육법이 아닙니다.” 등교거부증이 앞서 언급한 정신과적 장애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늘어난 수업시간과 과중한 공부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또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이를 주의 깊게 관찰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에게 학교에 가기 싫은 감정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임을 이해시키고 고민이나 걱정거리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와의 간단한 대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학교 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놀리는 아이가 있는 경우 담임선생님이나 청소년 전문가를 찾아 함께 상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법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 氣 살려주는 음식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다. 하물며 아이들은 더할 것이다. 그렇다면 허약한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음식과 약초는 어떤 것이 있을까. 려한의원 정현지 원장은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 엄마와의 분리불안, 사고의 과다 등으로 야기되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사즉기결(思則氣結: 생각을 많이 하면 기가 뭉친다)’이라 진단한다”고 말한다. 기가 뭉치면 통증이 발생돼 몸 전체의 기운과 위장 기능이 경직된다. 비위(脾胃) 기능이 떨어지면 밥맛이 없고, 소화도 안 되며, 머리가 무겁고,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팔다리에 힘이 없다. 위장 연동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가스가 차고 속이 답답할 때는 육군자탕(반하·백출 각6g, 백복령·진피·인삼·감초 각 4g, 생강 세 쪽과 대추 두 개)을 달여 아침·점심·저녁 공복에 마시면 속이 편해진다. 평위산(창출 후박 진피 감초)은 소화불량이나 기가 울체됐을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처방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정 원장은 소아가 스트레스로 복통을 호소할 때 가장 좋은 음식이 매실이라고 말한다. “매실은 항균 작용과 정장 작용, 설사, 식욕부진, 식중독 등에 효과가 있고 두통이 있을 때에는 매실을 관자놀이에 붙여 찜질하면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식욕부진인 아이가 아랫배의 통증을 호소하면 모과차, 생강차 혹은 수정과가 좋고, 구취가 나고 트림을 하는 경우는 식혜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식생활에서 설탕 과잉 섭취, 인산염 과잉 섭취, 식이섬유 섭취 감소, 비타민·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 부족 등과 같은 다양한 공통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 칼슘 성분이 부족할 경우 쉽게 피로하고 머리가 맑지 않다. 말린 해조류(특히 미역), 토란, 말린 표고버섯, 참깨 등은 칼슘의 보고로 성장기 아이의 뼈 형성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씩씩하게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저혈당이 심할 경우 곡류와 같은 탄수화물로 된 음식은 혈당을 높인다. 식사 때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잦은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로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곡류와 더불어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한방적으로 녹용이나 녹각, 오가피는 기혈이 충분해 조혈 작용이 크고 소아의 영양 상태를 좋게 만들며 골수나 비장을 자극해 혈액을 풍부히 만들어 뇌의 발육 촉진, 성장에도 효험이 있다. 또, 학업 능력 저하는 대부분이 지나친 생각과 심기 부족에서 나타난다. 두뇌 활동을 증진시키는 한약으로는 총명탕과 귀비탕을 들 수 있다. 특히, 총명탕은 뇌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뇌세포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뇌의 노폐물까지 배출해주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소아에게 더없이 좋다. 이와 같은 약재들은 불안해진 심기를 안정시키고 막힌 기를 순조롭게 소통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 총명탕의 약재로 쓰이는 원지, 석창포, 백복신 등을 끓여 수시로 먹일 것을 권하며, 혈이 부족하고 머리를 많이 쓰는 경우 당귀, 백작약, 천궁, 숙지황 등을 끓여 먹이면 좋다.■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이성원 ■도움말 / 류한욱(류한욱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정현지(려한의원 원장)

      2009.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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