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신안산선 붕괴 사고 옆 초등학교 ‘결함 없음’ 판정…내일부터 정상 등교...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여파로 이틀간 휴업했던 빛가온초등학교가 오는 16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유의미한 결함 없음”이라는 결과가...
김태희 기자 2025.04.15 19:45
사회
신안산선 붕괴 사고 옆 초등학교 ‘결함 없음’ 판정…내일부터 정상 등교...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여파로 이틀간 휴업했던 빛가온초등학교가 오는 16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유의미한 결함 없음”이라는 결과가...
김태희 기자 2025.04.15 19:45
사회
서울, 초등생 등교 돕는 ‘아침돌봄 키움센터’ 내달 전 자치구 확대... 때 돌봄 문제로 퇴사 고민이 가장 크다는 점을 반영한 취지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가 출근과 자녀의 등교 준비를 동시에 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아침돌봄 키움센터에 자녀를 맡기면 돌봄교사가...
#자녀 #아침 #등교 #서울시 #출근
윤승민 기자 2025.02.18 21:03
사회
출근 때 자녀 등교 돕는 ‘아침돌봄 키움센터’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 키움센터에서 돌봄교사가 학생들의 등교를 돕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전 출근시간에 자녀의 등교를 돌봄교사가 도와주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가 다음달부터 서울시 내 모든 자치구에서...
#자녀 #아침 #등교 #서울시 #출근
윤승민 기자 2025.02.18 11:15
사회
“안전하니까 무서워 마”…하늘양 동급생들 일주일만에 등교, 손 못놓는 학부모들... 1~3학년은 이날 종업식을 갖고 바로 학년말 방학에 들어간다. 4∼6학년 학생들은 18일 등교해 종업식과 졸업식을 갖는다. 사건 발생 후 처음 이뤄지는 학생들의 등교에 맞춰 이날 학교 주변에는...
이종섭 기자 2025.02.17 11:02
연예
모델 이현이도 현실에선 두 아들 엄마…런웨이보다 어려운 등교 준비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가 아들 둘을 등교시키는 일상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어머님들.. 다들 살아 계시죠..? (개학브이로그, 초간단또띠아토스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현이는 개학을 앞둔 아들의 등교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이는 개학 전날 밤 아들의 책상에서 학습지 숙제를 기습 점검했다. 아들의 학습지를 보며 한숨을 쉰 이현이는 “역시 안 했다”며 아들에게 숙제를 지시했다. 이후 가정통신문 서류 준비와 다음날 입을 옷까지 준비한 이현이는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아들을 깨우기 위해 “오늘 4학년 첫날이다. 새 친구들 만나는 날”이라고 상냥하게 말하다가도 이름을 단호하게 부르며 기상을 재촉해 웃음을 안겼다. 첫째 아들의 등교 준비를 마친 이현이는 쉴 틈없이 둘째 아들의 유치원 등원을 준비했다. 둘째의 식사까지 챙긴 이현이는 손전등을 켜고 불을 끄는 아들의 장난까지 받아주며 환복을 마쳤다. 둘째를 유치원 차량으로 탑승시킨 이현이는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등교 첫날이 왜 이렇게 추운 거야”라고 탄식했다. 모자가 벗겨질 정도로 거센 바람을 뚫고 귀가한 이현이는 “지금 아홉 시다. 등교, 등원시켰다. 나는 이제 뭘 좀 먹고 일하러 가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2025.03.24 12:34
연예
하루아침에 달라진 우등생 子, 등교 거부→이상증세까지 (금쪽같은)채널A 제공 과학고 진학이 꿈인 금쪽이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시험 공포증 때문에 학교를 갈 수 없는 영재 중1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만 13세 아들과 만 11세 딸을 둔 부부가 등장한다. 엄마는 애정 어린 목소리로 아들을 ‘누구보다 착하고 배려심 많으며 학업에도 출중했다’고 소개한다. 실제로 금쪽이는 복싱, 수영, 피아노, 축구, 태권도 등 뭐든지 거뜬히 소화해 내며 화려한 수상 경력까지 자랑하지만, 이런 우등생 금쪽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하루아침에 달라졌다고. 등교했다 하면 조퇴를 하고, 심지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는데. 대체 금쪽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채널A 제공 관찰된 영상에서는 금쪽이네 아침 풍경이 눈길을 끈다. 8시가 넘은 시간, 이미 출근한 아빠와 제시간에 학교 간 동생과 달리 등교 시간을 한참 넘어선 뒤에야 잠에서 깬 금쪽. 학교 가자는 엄마의 말에 몸이 안 좋다며 등교를 거부하는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이미 익숙한 듯 조심스럽게 금쪽이를 타이르고, 결국 금쪽이도 힘겹게 몸을 일으켜 무기력하게 등교를 한다. 하지만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금쪽. 이를 지켜본 엄마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대체 금쪽이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일지 호기심이 커진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초등학교 친구가 오랜만에 금쪽이를 찾아온 모습이 그려진다. 금쪽이의 학교생활이 궁금한 친구가 중학교에서 잘 지내냐고 물어보자, 금쪽이는 “친구들이 거의 바뀌어서 중학교 생활이 적응이 아예 안 된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어 반 친구가 말을 거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하며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오 박사의 예리한 분석, 금쪽이는 OOO에 대한 배움이 부족한 아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과학고 진학이 꿈인 금쪽이는 학원에 도착하자, 학교와 달리 망설임 없이 교실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선생님에게 질문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를 보이고 밝은 미소까지 짓는다. 하지만 수업을 마치고 실력 점검을 위한 수학 테스트 시간, 조금 전의 적극적이던 모습은 사라지고 펜이 흔들릴 정도로 손을 떨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즐겁게 공부하던 금쪽이에게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커져간다. 8일 오후 8시 10분 방송.
김희원 온라인기자 2024.11.07 12:16
연예
아일릿 원희, 한림예고 실음과 합격…내일부터 등교 예정아일릿 원희. 연합뉴스 그룹 아일릿 원희가 한림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합격했다. 10일 한림예고 측은 스포츠경향에 “아일릿 원희가 한림예고 실용음악과에 편입 전형으로 합격해 내일부터 등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림예고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사림 예술고등학교로 현직 아이돌 등 연예인을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로 유명하다.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아이브 이서, 엔믹스 베이, 설윤, ITZY 류진, 채령 등이 이 학교에 재학 및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희가 소속된 그룹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미국 빌보드 송차트에서 23주 연속 차트인 하며 음원 강자의 모습을 과시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4.09.10 15:18
연예
아이브 이서 ‘인기가요’ MC 등교 완료!아이브 공식 SNS 그룹 아이브 이서가 첫 MC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서는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첫 MC로서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이서는 배우 문성현,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한유진과 함께 ‘인기가요’의 MC로 첫걸음에 나섰다. 스페셜 무대로 오프닝을 맡은 이서는 에프엑스(f(x))의 ‘첫 사랑니’를 선곡, 레드 앤 블랙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막내즈’의 센터를 차지한 이서는 다양한 표정 연기와 제스처, 퍼포먼스를 펼쳐내며 성공적으로 첫 무대를 마쳤다. 아이브 공식 SNS 스페셜 무대 후 이서는 ‘인기가요’ 학교 콘셉트에 맞춰 스쿨룩 스타일링으로 변신했다. 이서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가’ 스쿨 등교를 마쳤다. 저희가 역사상 최연소 MC라고 하는데, 너무 설레고 오늘 하루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서와 한유진은 같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문성현은 3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이서는 첫 MC임에도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학교’ 콘셉트에 맞춰 다음 아티스트와 무대를 소개한 이서는 제로베이스원, NCT 도영, (여자)아이들 우기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챌린지에 도전했다. 또한 아이브 컴백에 대한 깜짝 스포일러를 공개하기도 하는 등 상큼한 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이서가 속한 아이브는 오늘(29일) 오후 6시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4.04.29 11:46
사회
“우린 작은 학교라 등교수업해요”ㆍ전교생이 39명뿐인 경기 화성 마산초의 코로나 시대를 나는 법 교실 안에 새콤한 레몬향이 퍼졌다. 올드팝 ‘레몬트리’가 흘러나왔다. 칠판에는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라고 쓰여 있었다. 레모네이드를 만들고 후배들과 나눠 먹는 것이 목표다. 레몬에 들어 있는 비타민C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주에 1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남은 레몬을 마저 쓰기로 했다. 학생들은 레몬착즙기 두 대를 이용해 레몬즙을 짰다. 관건은 사이다와 레몬즙을 섞는 비율이다. “지난번에 8 대 2 너무 시큼하지 않았어? 9 대 1로 할까?” 담임교사가 아이들에게 말을 건넨다. “선생님 또 수학한다.” 아이들이 레몬즙 비율을 따지는 교사를 향해 앓는 소리를 낸다. 지난 9월 21일 경기 화성시 송산면에 있는 마산초 6학년의 1교시 실과시간 풍경이다. 이날은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을 끝내고 등교를 시작한 날이다. 하지만 마산초의 학생들은 이미 2학기 시작 때부터 등교했다. 마산초는 전교생이 39명뿐인 작은 학교다. 6학년은 10명, 바로 옆 교실에 있는 5학년은 3명 등 학년마다 학생수는 제각각이다. 학교 주변에는 포도밭이 가득하다. 전교생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등교할 수 있었다. 학생수가 적어 물리적 거리 두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작은 학교는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작은 학교라서 할 수 있는 것 쉬는 시간 종이 울렸다. 쉬는 시간이 시끌벅적한 건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다. 후배들이 하나둘 6학년 교실을 찾았다. “자자, 1명씩 떨어져서 받아갑시다. 거리 두기 잊지 말고.” 1명씩 멀찍이 떨어져 컵에 레모네이드를 받아갔다. 교실 앞쪽에는 견과류를 1봉지씩 나눠주는 코너도 있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후배들에게 와플을 구워줬다고 한다. 시골학교이다 보니 근처 매점도 없고 아침식사를 하지 못해 배고파하는 아이들이 많아 ‘간식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다. 지금은 음식을 조리해 먹기 어렵다 보니 음료라도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았다. ‘팬데믹 시대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직접 바느질해 마스크(실과)를 만들었고, 환경보호 캠페인(사회)도 진행해볼 계획이다. 거리 두기 실천을 미술로 표현하기(미술), 친환경 에너지 물품 만들기(과학), 집콕 운동하기(체육) 등도 예정돼 있다. 3교시 국어시간.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본 소감문을 쓰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재미있었던 점, 힘들었던 점, 보완하면 좋을 점 등 세 가지를 써내려갔다. “4번째는 수학문제 낸다!” 담임교사의 말에 여기저기서 탄식이 들려왔다. “우리가 레몬 80개를 짰어. 1개당 즙이 10ml씩 나온다고 하고, 사이다 1.5ℓ짜리 12병을 썼죠. 전교생 40명이 먹었다고 하면 한 사람당 얼마를 먹었을까?” 프로젝트성 수업의 장점은 교과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 지식과 생활이 아우러진다. 마산초 6학년 학생들. /노도현기자 지난봄 마산초도 온라인수업을 진행했다. 대다수 학교에서 녹화된 동영상, 유튜브 링크를 통해 수업할 때 쌍방향 수업을 했다. 일단 학생수가 적고, 2년간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로 지정돼 전교생이 태블릿PC를 1대씩 갖고 있던 게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아무리 쌍방향 수업이라도 대면 수업에 비할 게 못 됐다. 학교라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깨달았다. 8월은 포도농사를 짓는 학부모 대다수가 가장 바쁜 시기다. 지난 8월 수도권 방역단계가 2.5단계로 높아지면서 온라인수업을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등교수업을 결정했다.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였다. 모든 구성원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전제로 코로나19 이전과 차이 없는 학사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마산초 복도에 붙어 있는 ‘코로나 극복 프로젝트’ 안내문 / 노도현 기자 현재 6학년인 막내까지 4명의 자녀를 모두 마산초에 보냈다는 학부모 정선주씨는 말한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적어서 안타까웠는데 서로 돈독하게 지내는 게 보기 좋고, 다른 학교보다 떨어진다는 점은 못 느껴요. 농사짓고 시부모 모시고 살다 보니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줘서 감사하죠. 아이들이 원격수업 받으면서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을 거예요.” 학부모 임은주씨는 “선생님들의 중요성도 알았다”고 했다. “아무리 엄마가 챙겨준다고 해도 선생님이 한마디 하는 것과는 무게가 다르더라고요. 아이들이 다른 학교 친구들한테도 ‘우리는 학교 간다’고 자랑했다고 해요.” 작은 학교는 다양한 교육실험을 할 수 있는 무대다.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각종 지원을 받는다. 하지만 해마다 학생수가 줄고 있다. 종종 ‘통폐합’ 얘기가 돈다. 이경용 교장은 “학교가 없다면 귀촌하려던 사람도 오지 않는다.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는 유지가 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이 많은 학교, 못 잊을 학교 물리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등교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로 감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22.2명, 중등 25.1명, 고등 24.5명이다. 이 교장은 “한 반이 30명 내외인 곳에선 도저히 거리 두기를 할 수 없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게 가장 시급한 게 아닐까 한다”라고 했다. 그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과제를 내고 채점하는 게 교육은 아니다. 코로나19 위기는 학교에서의 전인적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6학년 담임 김진환 교사는 “미래교육은 작은 학교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학생수는 적지만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학생들은 전남 여수·순천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교사는 차량과 숙박시설만 예약했다. 학생들이 세부일정을 짰다. 그들은 드라마 세트장에 가고 레일바이크를 타는 추억을 스스로 만들었다. 김 교사는 “한 반에 30명인 학급을 담당할 땐 아이들을 일일이 봐줄 수 없어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이곳에선 아이들 이름을 많이 불러줄 수 있고, 일일이 피드백해줄 수 있고, 변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어 교사로서도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에 학생수 감축과 돌봄문제, 교육과정의 재구조화 등 학교가 논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했다. 졸업을 몇달 앞둔 6학년들에게 작은 학교는 어떻게 남을까. 신가영양은 “정이 제일 많았던 학교”로 기억할 것이라 했다. 병설유치원까지 포함해 8~9년을 이곳에서 보낸 조환희양은 “평생 못 잊을 학교”라고 했다. 김유성군은 “우리가 키운 상추를 뜯어 급식실에 갖다주면 반찬이 됐다. ‘우리 반찬은 우리가 만든다’는 점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웃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라지만, 작은 학교 아이들은 배움과 가까이 있었다.
노도현 기자 2020.09.24 16:41
국제
‘고교생에게 늦잠을 허하라’ 미국의 등교시간 늦추기 바람ㆍ등교시간 50분 늦췄더니 학업성적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향상 ㆍ“획일적인 시행은 부작용” 반론도 미국 수도 워싱턴 남쪽에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페어팩스의 고등학교들은 아침 8시~8시10분 첫 수업을 시작한다. 5년 전만 해도 페어팩스의 고교생들은 7시20분 시작되는 첫 수업에 맞춰 등교해야 했다. 집이 먼 경우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5시45분에 일어나야 하는 학생도 있었다. 당시 조사를 보면 페어팩스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5만7000여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밤에 6시간 이상 자지 못한다고 답했다. 페어팩스 교육위원회는 2012년 고교생의 등교시간을 8시 이후로 늦추는 방안에 대한 연구조사를 시작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너무 이른 등교시간 때문에 고교생의 지각·결석이 잦고, 수업 중 조는 학생들도 많다는 이유에서였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내 옥튼에 있는 옥튼 고등학교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 김재중 특파원 3년에 걸친 연구와 교사,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가한 토론 끝에 페어팩스 교육청은 2015년 8월 고교생의 등교시간을 8시~8시10분으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대신 중학교의 첫 수업시간을 기존 7시45분에서 7시30분으로 앞당겼다. 초·중·고교생이 번갈아 이용하는 스쿨버스 때문에 중학교 첫 수업시간도 조정한 것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고교생 등교시간을 성공적으로 변경한 최근 사례로 꼽힌다. 청소년에게 아침잠을 허하라!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도 지난 10월 13일 중·고교 등교시간을 늦추는 법안을 채택했다. 2022~2023학년도부터 중학교는 오전 8시 이후, 고등학교는 8시30분 이후 첫 수업을 시작토록 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자료를 보면 이 법을 지키려면 주내 공립 중·고교의 절반이 등교시간을 최대 30분가량 늦춰야 한다. 정규 수업시간 이전에 진행되는 일부 선택과목, 즉 ‘0교시’나 일부 시골 지역 학교엔 예외가 적용된다. 미국에서는 워싱턴주 시애틀 같은 대도시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교육구(교육행정의 기초단위) 단위로 수백 곳이 중·고교생의 등교시간을 늦춘 것으로 추산된다. 주 단위에서 중·고교 등교시간 늦추기를 의무화한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 주정부 통계를 보면 2018~2019학년도 캘리포니아의 공립 중학교는 1293개교(학생 98만5135명)이고, 고등학교는 1323개교(학생 173만8225명)이다. 사립이지만 공적 예산을 지원받는 ‘차터스쿨’(중학교 134개교, 고등학교 281개교)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페어팩스 카운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행방식도 학부모·교사·교직원·교육청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지역 실정에 맞는 이행방식을 채택한 다른 지역과 달리 캘리포니아주는 3년 안에 의무적으로 이행방식을 찾아야 한다. 캘리포니아주가 시작한 거대한 실험을 다른 주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다. 앤서니 포르탄티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은 “모든 이들이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인종과 민족에 상관없이 시험성적과 출석률, 졸업률을 한 방에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교육의 마법 탄환’을 찾고 있다”면서 자신이 발의해 채택된 중·고교 등교시간 늦추기 법이 바로 그것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미국에서 나온 연구결과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면 포르탄티노 의원의 말이 심한 과장은 아니다. 청소년의 첫 수업시간과 학업성적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네소타주의 부유한 지역인 에디나는 1996년 고교 등교시간을 7시20분에서 8시30분으로 늦추는 실험을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고교생의 등교시간이 너무 빨라 지각과 결석이 잦고 이 때문에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미국 고등학생의 40%가 야간 수면시간이 6시간 또는 그 이하인 것으로 추산된다. / 스타트스쿨레이터 홈페이지 미네소타대 교육대학 연구자였던 카일라 왈스트럽이 당시 에디나 교육당국의 제안으로 실험을 주관했다. 그는 청소년이 어른이나 어린이에 비해 늦게 잠자리에 들고 상대적으로 늦은 아침시간에 깊은 잠에 빠지는 수면패턴이 있다는 당시로선 최신 연구결과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솔직히 등교시간을 50분 늦춘다고 무슨 큰 변화가 있겠느냐는 생각으로 실험에 임했다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유순해졌다고 했고, 교사들은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숙제를 제때 제출하는 비율도 늘었다고 답했다. 교장들은 복도나 급식실에서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깜짝 놀라서 말을 못할 지경이었어요. 학교에 가면 양호실의 간호사가 내게 말했죠. ‘당신이 이 실험을 하고 있나요? 드릴 말씀이 있어요. 양호실에 오는 아이들이 훨씬 줄었어요’라고 말이죠.” 등교시간을 50분 늦췄더니 학업성적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향상된 것이다. 이후 에디나의 사례를 뒤따르는 지역들이 늘어났고, 청소년 아침 수면 보장의 미덕에 대한 연구결과도 축적됐다. 2014년 미국소아과학회는 청소년의 수면 리듬을 감안하면 등교시간을 늦출수록 좋다는 공식 정책권고를 내놓았다. 뒤이어 미국의학협회, 미국심리학회, 질병통제예방센터 등도 소아과 의사들에 동의하는 의견을 각각 내놓았다. 등교시간 늦추기를 가로막는 난관들 이처럼 청소년 등교시간 늦추기의 미덕이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행이 더딘 것은 난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등교시간이 변하면 자녀를 자가용으로 등·하교시키는 부모의 출퇴근시간도 자연스레 영향을 받는다. 초·중·고교생이 스쿨버스를 차례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스쿨버스 운행체계도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교사·교직원 근무시간, 방과 후 프로그램도 줄줄이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방과 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 등교시간이 늦춰지면서 하교시간도 늦춰짐에 따라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계비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 2017년 고등학교 등교시간을 9시15분으로 늦췄다가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반발에 부딪쳐 2년 만에 7시30분으로 다시 당긴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미네소타·메인·로드아일랜드 같은 주에선 등교시간 늦추기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지만 입법에 실패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교사·교직원 단체들은 일괄적인 등교시간 늦추기에 반대하고 있다. 900개 교육구를 대표하는 캘리포니아 학교위원회연합회의 대변인은 “우리는 등교시간 늦추기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각 지역이 지역 실정에 맞는 등교시간을 실험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획일적인 강제 이행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 법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것은 건강에 관한 문제로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부 부작용은 보완해 나가면 된다”면서 “가장 큰 난관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장담했다. 어느 나라나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캘리포니아주의 실험이 교육혁신의 성공사례로 기록될지, 거대한 사회적 혼란으로 귀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재중 워싱턴 특파원 2019.10.25 17:53
사회 표지 이야기
[표지이야기]9시 등교, 든든한 아침 ‘골든타임’ㆍ실시 이후 아침밥 먹는 학생 늘어… 성인세대 삶의 속도도 늦추는 정책 필요 “30분이면 아침 간단히 먹이기에는 딱 좋던데요.” 중학교 3학년 김은성군은 아침잠이 많다. 김군의 어머니 신미성씨(41)가 일껏 아침밥을 차려봐야 맛도 모르고 씹어 삼키기에 급급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과 1년 전에는 기대도 못한 일이었다. 8시30분까지 등교하던 지난해 3월의 김군을 위해 신씨는 장을 볼 때마다 제과회사에서 나온 초코바를 장바구니에 담아 왔다. “얘가 입이 짧아서 주먹밥 같은 것도 잘 안 먹길래 굶는 것보다는 나으니 초코바나 찔러줬죠.” 신씨는 등교시간이 9시로 늦춰진 지난해 9월부터 생긴 30분의 여유 덕에 은성이에게 아침을 먹일 수 있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친구와 함께 짝을 지어 등교하고 있다. / 김기남 기자 학생 71.6%, 학부모 65.1% “찬성” 경기도 교육연구원이 지난달 발간한 ‘9시 등교 효과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이 9시 등교를 실시한 이후 초·중·고교 모두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줄어든 반면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시 등교 이전 아침을 일주일에 하루도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19.1%였으나 9시 등교 이후 12.4%로 6.7%포인트 줄었다. 이에 비해 매일 아침을 먹는다는 비율은 56.6%에서 64.9%로 8.3%포인트 높아졌다. 수면시간도 길어졌다. 9시 등교 시행 전후 수면시간을 비교하면 초등학생은 평균 7분,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각각 17분과 31분을 더 잤다. 긍정적인 효과가 상당한 덕에 찬성 비율도 높았다. 학생의 71.6%, 교사의 71.0%, 학부모의 65.1%가 시행 후 약 반년이 지난 후에도 9시 등교제를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행 초기 반대했으나 지금은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학부모는 21.9%로, 찬성했다가 반대한 학부모 비율 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달부터 학교 자율적으로 9시 등교를 시행할 수 있게 된 서울지역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초·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경기 일부 지역에서처럼 아침시간 학원 교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반복되고 있다. 서울의 한 일반고 교사 전희숙씨(48)는 “등교시간을 늦춘 뒤 학교 주변에서 아침에 학원 전단을 나눠주는 모습도 심심찮게 보인다”면서 “학원 수업이 7시40분에 시작되면 학생 입장에서는 오히려 아침이 더 바빠지는 역효과가 나는 셈이니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유 있는 아침이 정착되려면 9시 등교제처럼 학부모를 비롯한 성인세대에게도 삶의 속도를 줄이는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작 등교시간은 늦춰졌지만 맞벌이 부모의 출근시간에 맞춰 예전과 다름없이 바쁘게 집을 나서는 자녀들의 불편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김미숙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아침 밥상에 둘러앉을 수 있게 사회 전반의 문화가 바뀔 필요가 있다”며 “등교시간과 관계없이 경제사정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위해 양질의 편의점 도시락 제공 등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2015.03.17 10:42
오피니언 독자의 소리
[독자댓글]1091호 “아이들은 쉬고 싶은데… ‘9시 등교’ 지각 논쟁”外를 읽고“아이들은 쉬고 싶은데… ‘9시 등교’ 지각 논쟁” 다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이 좋으면 좋은 겁니다. 세월호 사고 겪고 비로소 느꼈어요. 어른들 생각과 욕심 물리고 지금은 아이들 입장에서만 서 보세요. 아이들이 9시 등교를 원하면 그렇게 도와주려 애쓰는 게 지금의 어른이 해야 할 일이네요. _다음 green 이재정 교육감을 지지하지만 문제가 발생할 게 뻔해 보입니다. 제 주변 학원은 벌써 아침 수강을 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아이들 잠 좀 더 자게 하려는 좋은 취지는 사라지고 아침부터 학원으로 등원할 태세이니…. 사교육에 미친 이 행태가 이어지는 한 아이들의 바람은 요원한 일이 될 듯해 안타깝기만 합니다. _다음 captainkim 9시 이전에라도 등교할 학생은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도 생체리듬 운운하며 귀를 닫은 사람들. 9시에 등교하게 하면 애들이 어차피 밤에 논다 그러는데, 애들 좀 놀면 안 되나요? 왜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할까, 게임 안 하면 놀 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게임할 시간을 주긴 하나요? 공부할 시간 외에 아이들에게 주는 게 뭐가 있나요? 당신은 참부모가 맞나요? _다음 skyblue “사회적 치유냐 우경화냐 세월호 특별법에 달렸다” 이번 참사를 제대로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한다면 우리 사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고, 만약 그러지 못하고 어영부영 넘어가게 된다면 일본처럼 우경화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말은 참으로 정확하게 본질을 잘 지적한 말이 아닌가 한다. 결국 이 사회가 진일보하느냐 나락의 수렁으로 처박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_트위터 hyoker3690 국가의 책임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지 못한 국가의 책임이다.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국민 앞에서 무릎꿇고 사과해야 한다. 사과할 수 없고, 국민안전 특별법을 못 만들 것이라면 대통령도 장관도 물러나야 한다. _다음 다복이 “문단·학계서 외톨이지만 글로 영향 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우리가 오늘날 한국적인 것이라 여기고 느끼는 외피와 내용을 구성한 건 사실 이어령 선생이 중심이 된 노력의 결실입니다. 이분이 초기 김수영 시인과 각을 세우며 문단의 왕따 비슷한 신세가 되시고 과거 군사정권 하에서 봉사한 내력으로 인해 실눈을 뜨고 보는 이들도 많지만, 이분의 역할과 그 내용적 성과가 국학 발전과 문화융성에 크게 기여한 것은 분명합니다. __네이버 ike_**** 지성이 독이 된 좋은 사례이자 반면교사다. 남은 비판하되 자신은 보지도 못하고 글을 가다듬되 마음은 내팽개친 인생. 아직도 반성할 기회를 주는 하늘에 혹시 감사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_다음 BigMouth “7·30 재보선 동작을 후보 사퇴한 기동민… 우정 버린 정치인인가, 전략공천 희생양인가” 7·30 재보선은 옳지 않음으로 옳지 않음을 심판하려 한 새정치연합이 참패의 결과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어쩌면 새정치연합도 체질개선이 최우선 과제인지 모르겠다. _트위터 madjo0515
2014.09.02 17:45
패션
우리 아이 ‘등교룩’ 캐주얼 입힐까, 셋업 입힐까?새학기, 아이들의 전면 등교 실시를 앞두고 다양한 스타일의 ‘등교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파, H&M 제공 새학기 시즌인 3월로 접어들며 부모와 아이들은 등교 준비에 한창이다. 전면 등교 실시가 대두됨에 따라 ‘등교룩’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방과 후 활동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패션업계는 신학기 수요에 응하기 위한 ‘키즈 등교룩’ 대전을 펼치고 있다. 아이들 취향 및 활동 반경에 따라 등교룩 스타일링도 다양하게 나뉜다.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활동성이 우선시 되는 ‘캐주얼룩’, 단정한 멋을 낼 수 있는 ‘클래식룩’ 등으로 젊은 부모를 공략하기 위한 신상품이 다채롭게 출시되는 모양새다. 네파 키즈는 신학기를 맞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 친환경 스토리를 더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네파 제공 ▶맨투맨과 트레이닝 세트로 연출하는 캐주얼룩…원마일웨어 트렌드로 인해 키즈 시장에서도 각광 등교룩의 대표 아이템으로는 맨투맨과 트레이닝 세트와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들이 꼽힌다. 편안하고 활동성을 중시하는 ‘원마일웨어’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키즈 시장에서도 캐주얼룩이 각광을 받고 있다. 캐주얼룩으로 연출하기 좋은 맨투맨, 조거팬츠 등의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들 제품에 친환경 스토리나 기능성을 더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네파 키즈는 신학기를 맞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 친환경 스토리를 더한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구 캐릭터 어스(Earth)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어스(Us)가 서로 친구가 되어 함께(We)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스토리를 보여주며 ‘지구를 위(We)하는 기분 좋은 만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신학기 패션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귀여운 캐릭터와 더불어 봄을 연상케하는 밝고 통통 튀는 컬러가 특징으로, 캐주얼룩으로 연출하기 좋은 맨투맨, 트레이닝 상하의 세트, 가방, 모자 등으로 구성됐다. 주력 제품인 ‘스티키 벨크로 맨투맨’과 ‘스티키 트레이닝 세트’는 ‘지구(Earth)와 어스(Us)’ 테마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리사이클 코튼 혼방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한다. 벨크로 맨투맨은 캐릭터 와펜이, 트레이닝 세트는 심플한 그래픽 상의와 트렌디한 조거 팬츠 구성이 특징이다. 리바이스 키즈는 편안한 학교 생활을 위한 부드럽고 편안한 소재를 적용한 ‘프렌치테리’ 스쿨룩 아이템을 선보였다. 리바이스 키즈 제공 리바이스 키즈는 부드럽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밀도 있는 소재를 적용한 ‘프렌치테리’ 아이템을 선보였다. ‘니트데님조거’는 다양한 상의와 매치해 힙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허리와 발목에 밴딩 처리 돼 있어 착용이 편리하다. 여아들의 취향을 공략한 오버사이즈 핏 ‘체리후디’는 귀여운 체리 패턴과 포스터 로고로 포인트를 줬다. 가볍고 실용적인 디자인이라 교내외에서 휘뚜루마뚜루 입히기 좋은 하프짚업플리스 상의. 웁스마이보이 제공 웁스마이보이의 하프짚업플리스 상의는 플리스 소재로 제작돼 가볍고 따뜻해서 교내외에서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소매와 허리가 밴딩처리되어 있어 몸에 착 붙는 착용감도 좋다. 베이지색, 보라색, 청록색 등 눈에 확 띄는 선명한 색상도 봄의 생기에 어울린다. 엄마를 위한 사이즈의 제품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패밀리룩, 시밀러룩 연출도 가능하다. 새학기를 맞아 트렌치코트와 원피스부터 입학식이나 발표회 같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입기 좋은 재킷과 셔츠 등 성인들이 입어도 좋을법한 클래식한 아이템들도 출시되고 있다. 컬리수 제공 ▶단정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무드를 연출하기 좋은 클래식룩 주목 캐주얼룩과 함께 등교 패션으로 주목받는 스타일로 클래식룩이 있다. 단정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기 좋은 트렌치코트와 원피스부터 입학식이나 발표회 같은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입기 좋은 재킷과 셔츠 등 성인들이 입어도 좋을법한 클래식한 아이템들도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H&M은 네이비, 그레이, 화이트 등의 기본 컬러를 사용해 베이직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으로 구성된 ‘키즈 클래식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가닉 코튼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더한 이번 컬렉션은 정장 재킷이나 넥타이 셔츠, 테일러드 팬츠 등 아이들의 특별한 날을 위해 디자인됐다. 카디건이나 체크 프린트 원피스는 봄 데일리룩은 물론 스쿨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컬리수는 신학기 스타일링을 위한 아우터 및 셋업 상품을 출시했다.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의 밑단에 주름를 잡아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한 느낌의 ‘여아 러블리 트렌치코트’부터 둥근 칼라에 스카프 아이템을 추가로 구성한 ‘여아 스카프 트렌치코트’도 준비됐다. ‘깅엄 플라워 자카드 맨투맨’ 및 ‘깅엄 체크 스커트’는 톡톡 튀는 오렌지 컬러 깅엄 체크패턴에 상의 레이스 카라, 스커트 프릴 디테일을 더한 제품으로 따로 또 같이 입을 수 있어 데일리 등교룩에 적합한 여아용 셋업 상품이다.
이유진 기자 2022.03.08 13:22
패션
첫 등교하는 날, 우리 아이를 위한 패션 전략 Freshmen Days작은 어깨에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하는 아이의 뒷모습.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엄마의 마음은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새로운 세상으로 한 발 내딛는 이날, 멋진 스쿨 패션과 함께 가방까지 신경 써 코디네이션해보자. 신입생 아이를 위한 패션&백 매칭 노하우를 제안한다. boy 롤업 팬츠와 레드 집업 니트로 활동적인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골드 백팩을 매치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한다. 화이트 셔츠 8만5천원·니트 집업 8만5천원, 화이트 팬츠 8만8천원 토미힐피거 칠드런. 골드 백팩 가격미정, 빈폴 키즈. girl 깜직한 꼬마 숙녀로 변신을 원한다면 테일러드 재킷과 미니스커트를 선택해본다. 마린풍 스트라이프 재킷에 핑크색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한결 어였한 신입생 느낌을 더할 수 있다. 러플 블라우스 가격미정, 빈폴 키즈. 스트라이프 재킷 10만원, 샤리템플. 핑크 코듀로이 스커트 21만원, 리틀 마크제이콥스. 백팩 가격미정, 헤드. boy 레인코트 소재의 싱글 버튼 코트를 입어 패셔너블한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네이비 7부 팬츠를 매치해 귀여운 레이어드 룩을 완성했다. 레인코트 31만원·티셔츠 13만원, 리틀 마크제이콥스. 팬츠 34만8천원, 알베르타 페레티 by 보돌프. 스니커 4만원대, 컨버스. 백팩 5만원대, EXR. girl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색을 메인 컬러로 활용한다.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와 볼레로 카디건을 매치하고 하트 모양의 러플이 달린 깜찍한 스커트를 매치해 귀여움을 살린다. 핑크색 가방과 보조 가방을 함께 들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그레이 티셔츠 19만8천원·볼레로 카디건 54만8천원·스커트 32만8천원, 모스키노 by 보돌프. 플랫 슈즈 6만원대, 바바라 키즈. 백팩 5만원·보조가방 2만9천원, 엘레쎄. boy 더블 버튼의 깜찍한 베스트에 타탄체크의 랩스커트를 코디네이션해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러플 장식이 앙증맞은 블라우스까지 매치해 주목받을 수 있는 룩을 완성했다. 스트라이프 셔츠·베스트·스커트 34만8천원, 알베르타 페레티 by 보돌프. 하늘색 백팩 4만원대, 스프리스. girl 셔츠와 팬츠만으로 정장 느낌을 살렸다. 네이비 베스트와 팬츠에 스니커를 신어 귀여운 느낌을 더한다. 화이트 셔츠·네이비 베스트 가격미정, 빈폴 키즈. 스니커 4만원대, 컨버스. 백팩 가격미정, 빈폴 키즈. boy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퀼팅 디테일의 아이보리 재킷은 블랙 파이핑 라인과 리본 장식으로 숙녀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재킷·스커트 가격미정, 빈폴 키즈. 플랫 슈즈 6만원대, 바바라 키즈. 프린트 백팩 14만원, 밤비. girl 내추럴한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와 치노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이너로 블루 셔츠를 입어 화사한 느낌을 살렸다. 트렌치코트·블루 셔츠 가격미정, 빈폴 키즈. 치노 팬츠 가격미정, GAP. 백팩 14만원, 밤비. 스니커 4만원대, 컨버스. ■제품 협찬 / 컨버스·헤드(02-546-7764), 스프리스(02-542-0385), 리틀 마크제이콥스(02-3444-1730), 알레르타 페레티 by 보돌프·모스키노 by 보돌프(02-761-1046), EXR(02-3442-0220), 엘레쎄(02-548-0903), 바바라 키즈(02-508-6033), 토미힐피거 칠드런(02-221-4700), 빈폴 키즈(02-540-4723), 샤리템플(02-545-4420), GAP(02-3447-7701), 밤비(02-3446-5870) ■장소 협찬 / 몽마 스튜디오(031-272-5164, www.monma.co.kr) ■ 헤어&메이크업 / 뷰티살롱 0809(02-512-3001) ■모델 / 김세아, 심찬우 ■스타일리스트 / 양정화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원상희
2009.03.13 00:00
재테크
학교 가기 싫다고 우는 아이 어떡해요! 등교거부증최근 통계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5% 정도가 등교거부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등교거부증은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원인 모를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무단 결석, 지각 등이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등교거부증의 원인과 가정 내 대처법, 그리고 새 학기 우리 아이의 기력을 보충해줄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등교거부증, 부모가 해야 할 일 등교거부증이 많이 나타나는 연령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세에서 8세다. 일반적으로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들이 학교라는 낯선 환경을 접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부모와 떨어지기를 불안해하며 완강하게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가 있다. 류한욱 소아청소년클리닉의 류한욱 원장은 그런 아이들은 ‘분리불안’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문제가 없다면 분리불안일 수 있어요. 엄마와 잠시라도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죠. 그런 아이가 학교에 갈 시기가 되면 그 문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거예요. 학교란 유치원과는 또 다른, 보다 엄격한 규율이 있는 단체니까요.” ‘분리불안’의 대처법은 기본적으로 점진적인 분리를 해주는 것이다. 첫 번째로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잠자리 분리’다. “학교 안 가려고 하는 아이들은 분명히 혼자 잠을 못 자는 아이들입니다. 우선 혼자 잘 수 있도록 길들이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엄마가 당장 눈앞에 없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인지시켜야 합니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은 단지 엄마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류 원장은 엄마와의 관계가 불안정한 것이 원인이 돼 분리불안 증세가 생기는 거라고 말한다. “엄마가 잠시 사라졌어도 곧 돌아올 거라고 인지하는 발달 단계가 18개월쯤입니다. 그 시기에 엄마에 대한 신뢰가 정상적으로 쌓이지 않았을 때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가정에서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심한 경우 상담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정도에 따라 놀이 치료나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또 엄마와 아이 사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양육태도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요즘 외동 자녀들이 많아 부모님들이 미처 양육법을 숙지하지 못했거나 방법이 잘못됐을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버릇을 고친다는 이유로 ‘엄마, 어디로 가버린다’라는 협박성 다그침은 아이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것으로 좋은 양육법이 아닙니다.” 등교거부증이 앞서 언급한 정신과적 장애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늘어난 수업시간과 과중한 공부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또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있으니 아이를 주의 깊게 관찰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에게 학교에 가기 싫은 감정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임을 이해시키고 고민이나 걱정거리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와의 간단한 대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학교 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놀리는 아이가 있는 경우 담임선생님이나 청소년 전문가를 찾아 함께 상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법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 氣 살려주는 음식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다. 하물며 아이들은 더할 것이다. 그렇다면 허약한 아이들의 기를 살려주는 음식과 약초는 어떤 것이 있을까. 려한의원 정현지 원장은 “학교생활에 대한 불안, 엄마와의 분리불안, 사고의 과다 등으로 야기되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사즉기결(思則氣結: 생각을 많이 하면 기가 뭉친다)’이라 진단한다”고 말한다. 기가 뭉치면 통증이 발생돼 몸 전체의 기운과 위장 기능이 경직된다. 비위(脾胃) 기능이 떨어지면 밥맛이 없고, 소화도 안 되며, 머리가 무겁고,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팔다리에 힘이 없다. 위장 연동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가스가 차고 속이 답답할 때는 육군자탕(반하·백출 각6g, 백복령·진피·인삼·감초 각 4g, 생강 세 쪽과 대추 두 개)을 달여 아침·점심·저녁 공복에 마시면 속이 편해진다. 평위산(창출 후박 진피 감초)은 소화불량이나 기가 울체됐을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처방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정 원장은 소아가 스트레스로 복통을 호소할 때 가장 좋은 음식이 매실이라고 말한다. “매실은 항균 작용과 정장 작용, 설사, 식욕부진, 식중독 등에 효과가 있고 두통이 있을 때에는 매실을 관자놀이에 붙여 찜질하면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식욕부진인 아이가 아랫배의 통증을 호소하면 모과차, 생강차 혹은 수정과가 좋고, 구취가 나고 트림을 하는 경우는 식혜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식생활에서 설탕 과잉 섭취, 인산염 과잉 섭취, 식이섬유 섭취 감소, 비타민·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 부족 등과 같은 다양한 공통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 칼슘 성분이 부족할 경우 쉽게 피로하고 머리가 맑지 않다. 말린 해조류(특히 미역), 토란, 말린 표고버섯, 참깨 등은 칼슘의 보고로 성장기 아이의 뼈 형성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씩씩하게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저혈당이 심할 경우 곡류와 같은 탄수화물로 된 음식은 혈당을 높인다. 식사 때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잦은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로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곡류와 더불어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한방적으로 녹용이나 녹각, 오가피는 기혈이 충분해 조혈 작용이 크고 소아의 영양 상태를 좋게 만들며 골수나 비장을 자극해 혈액을 풍부히 만들어 뇌의 발육 촉진, 성장에도 효험이 있다. 또, 학업 능력 저하는 대부분이 지나친 생각과 심기 부족에서 나타난다. 두뇌 활동을 증진시키는 한약으로는 총명탕과 귀비탕을 들 수 있다. 특히, 총명탕은 뇌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뇌세포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뇌의 노폐물까지 배출해주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소아에게 더없이 좋다. 이와 같은 약재들은 불안해진 심기를 안정시키고 막힌 기를 순조롭게 소통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 총명탕의 약재로 쓰이는 원지, 석창포, 백복신 등을 끓여 수시로 먹일 것을 권하며, 혈이 부족하고 머리를 많이 쓰는 경우 당귀, 백작약, 천궁, 숙지황 등을 끓여 먹이면 좋다.■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이성원 ■도움말 / 류한욱(류한욱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정현지(려한의원 원장)
2009.03.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