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산불 안된다”···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취소·모든 등산로 폐쇄...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마니산과 혈구산 등 강화군에 있는 모든 산의 등산로도 전면 폐쇄했다. 인천 강화군은 매년 13만명 이상이 찾는 강화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고려산...
#강화군 #산불 #고려산 #꽃구경 #마니산 #진달래
박준철 기자 2025.03.30 13:44
경제
“산불 안된다”···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취소·모든 등산로 폐쇄...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마니산과 혈구산 등 강화군에 있는 모든 산의 등산로도 전면 폐쇄했다. 인천 강화군은 매년 13만명 이상이 찾는 강화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고려산...
#강화군 #산불 #고려산 #꽃구경 #마니산 #진달래
박준철 기자 2025.03.30 13:44
사회
등산 앱으로 경로 알아내고 제주 산방산 ‘무단 입산’ 무더기 적발... 출입금지 표시. 자치경찰 제공 등산 애플리케이션 등에 게재된 불법 등산 경로를 따라 제주 산방산의 출입제한구역을 탐방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산방산 #출입 #적발 #제주 #구역 #무단입산 #출입제한구역
박미라 기자 2025.03.26 11:25
경제
워터, 천등산휴게소 급속 충전소 개소...“정부 요금보다 15% 저렴”... 투자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산하 전기차 충전 사업자(CPO)인 워터는 이날 충북 충주 천등산휴게소 양방향에 신규 전기차 충전소를 개소했다. 워터 측은 “민자 고속도로에 입점한 적은 있지만,...
김경학 기자 2025.01.17 14:43
사회
[속보] 경찰, 윤석열 관저 인근 매봉산 등산로 진입...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매봉산 등산로를 통해 형사기동대 소속 형사들이 윤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
윤석열 구속
전현진 기자 2025.01.15 06:17
연예
쓰레기 줍는 등산객 0명···하하 “기적 만들어 보자” (놀뭐)MBC 예능 ‘놀면 뭐하니?’ ‘놀뭐’ 멤버들이 양심인을 찾으러 용마산으로 향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74회에는 게스트 이경규와 ‘놀뭐’ 멤버들이 ‘양심 냉장고 리턴즈’를 진행했다. 이날 하하·이이경·미주·박진주가 한 팀을 이뤄 양심인을 찾기 위해 용마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용마산 정상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는 양심인을 찾기로 했다. 그렇게 네 사람은 ‘쓰담’(‘쓰레기를 주워 담는다’는 뜻의 우리말)을 하며 오르기로 했으나 초입부터 깨끗한 바닥을 보곤 “쓰레기도 없고 너무 깨끗하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쌓인 걸 발견했다. 이에 하하는 “이건(담배꽁초) 범죄다. 산에서는 절대 안 되는데”라며 걱정했다. 이때 한 시민 등산객은 “나도 클리닝 마운틴을 하고 있다. 산에 다니면서 먹은 것, 본인 것만이라도 안 들고 왔다고 생각하고 치워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네 사람은 양심인을 찾기 위해 산속 양심 본부에 숨어 주인공을 기다렸다. 하하는 “오늘 기적 한번 만들어보자”라며 기대하는 모습 보였다. 하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쓰레기를 줍는 양심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미주는 “지금이 다 내려가는 시간이라 이제는 (양심인을 찾기 어려울 거 같다)”고 입을 뗐다. 그렇게 네 사람은 양심인 찾기에 실패하고 하산해 아쉬움을 남겼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5.04.05 21:40
연예
‘놀뭐’ 산속 쓰레기 줍기 도전…등산객 “본인 것만이라고 치웠으면”MBC 예능 ‘놀면 뭐하니?’ ‘놀뭐’ 멤버들이 양심인을 찾으러 용마산으로 향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74회에는 게스트 이경규와 ‘놀뭐’ 멤버들이 ‘양심 냉장고 리턴즈’를 진행했다. 이날 하하·이이경·미주·박진주가 한 팀을 이뤄 양심인을 찾기 위해 용마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용마산 정상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는 양심인을 찾기로 했다. 이때 네 사람은 ‘쓰담’(‘쓰레기를 주워 담는다’는 뜻의 우리말)을 하며 오르기로 했으나 초입부터 깨끗한 바닥을 보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때 한 시민 등산객은 “나도 클리닝 마운틴을 하고 있다. “산에 다니면서 먹은 것, 본인 것만이라도 안 들고 왔다고 생각하고 치워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5.04.05 21:28
연예
[종합] 이혼 변호사가 밝힌 ‘불륜’ 시그널 “등산 동호회서 한쪽 바지를...”(라스)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권일용, 이대우, 양나래, 딘딘이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썰 열전’으로 온오프라인을 휩쓸었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얘기를 꺼내든 ‘온리 원’ 스토리텔러들의 미친 입담에 ‘라디오스타’는 최고 시청률이 6.0%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2049 시청률과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수요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권일용, 이대우, 양나래, 딘딘이 출연한 ‘법 블레스 유’ 특집으로 꾸며졌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5.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양나래로, 이혼 전문 변호사인 그가 들려주는 막장 불륜 스토리 중 ‘불륜의 세계-등산 동호희의 목적’ 장면은 6.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파일러 1호인 권일용은 은퇴 후 ‘예능 괴물’로 변신한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경찰 동기이자 37년 친구인 이대우 형사와 동반 출연했는데, 정년퇴직을 약 1년 앞둔 이대우 형사가 ‘퇴직 후 소속사’를 구한다면서 입담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는 감식반으로 근무하기 전인 경찰 초임 시절, 형사기동대 시절 만난 이대우 형사의 증언으로 큰 웃음의 당사자가 됐다. 이대우 형사는 그가 현장에서 존재감(?) 없이 따로 다녔다며 프로파일러로 전향한 것이 ‘신의 한 수’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권일용은 “최고인 사람(베스트 원)보다는 유일한 사람(‘온리 원’)이 되자고 생각했다고 밝혀 엄지를 척 들게 했다. 권일용은 감식에 대한 기본 지식이 무지한 시절, 장갑을 끼고 증거물을 만지는 다른 경찰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지문을 떠 경찰서를 발칵 뒤집은 사연을 꺼냈다. 증거물로부터 나온 경찰들의 지문들을 보고해 아무도 그를 건드리지 못했고, ‘CSI(과학수사요원)’ 시절에도 혼자 조용히 다니는 ‘집중’하며 일을 해 ‘권따로’라는 별명이 붙은 사실도 공개됐다. 그는 자신이 만났던 연쇄살인범의 생존 피해자인 한 여고생을 언급했는데 팔에 난 상처로 인해 뭉클함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이 방송 활동을 하면서 피해자였던 여고생의 친구가 DM(다이렉트 메시지)로 관련 사연을 들은 뒤 ‘아이를 낳고 잘 살고 있다’며 마음에 평안을 줬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특히 권일용은 전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아내의 오래가는 방귀 얘기를 꺼내 혼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아내가 이를 즐기는 듯하다며 자유자재로 방귀를 뀌는 개인기 연습을 한다고 얘기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영화 ‘범죄도시 4’에 출연해 뜻밖에 ‘천만 배우’가 된 것과 관련해 마동석과의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범죄 관련 자문으로 들어갔다가 출연 제의를 받았는데, 한 큐에 모든 것이 마무리돼 ‘연기력’을 뽐낼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MBC ‘라디오스타’. ‘탱크캅’으로 불리는 이대우 형사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 전 검거한 범인을 세고 나왔다고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자신이 검거한 범인만 2,086명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더니, 영화 같은 검거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수사 형사 시절 불심 검문을 다니며 11명의 범인을 잡은 사연과, 신종 범죄로 ‘온라인’에서 만나 범죄를 계획하는 이들을 만났다가 그들의 무용담을 듣고 추가적으로 굴비처럼 범인들을 잡은 사연을 털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금융 범죄와 관련해 범인을 검거하면서 관련 법이 제정돼 제도가 바뀌어 ‘비밀번호’를 무한대로 누를 수 없게 해 범죄율을 낮춘 장본인이기도 한 사실이 공개되기도. 이대우 형사는 정년 퇴직을 약 1년 앞두고 있는데 끝까지 현장에 있을 생각이라고 소신을 밝혀 멋짐이 폭발했다. 그는 퇴직 후 다양한 활동을 염두에 둔 듯 소속사를 찾고 있다고 밝혀져 관심이 높아졌는데, 알고 보니 과거 ‘경찰청 사람들’에 출연해 ‘재연 배우’ 소리까지 들었던 상황. 특히 그는 37년 친구인 권일용의 ‘예능형 토크’에 웃음으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의 입담이 터지게 하는데 한몫해 향후 ‘방송 신사’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10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는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는 미친 입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의뢰인에게는 재산 분할 ‘30억 원’보다 ‘위자료 3천만 원’이 중요하다며 ‘자존심’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최근 신혼 이혼이 많아졌다면서 젊은 세대의 부부들이 틀어지는 흔한 사례를 들려주며 ‘이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양나래는 무엇보다 이혼의 가장 큰 이유로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불륜’인 것 같다면서 각종 막장 불륜 스토리를 풀었고, 제작진은 이를 파트별로 정리해 한층 더 소름 돋는 이야기로 만들었다. 그가 풀어낸 불륜설은 온라인을 도배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양나래는 한때 등산 동호회에서 암암리에 ‘불륜’을 암시하는 표식으로 한쪽 바지를 걷는 ‘표식’이 있었다면서, 자신도 진짜 믿지 못했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현재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표식이 사라진 상태라고. 이 밖에도 한 아내가 자녀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다가 남편이 자신의 친동생과 바람을 피우게 된 사실을 알게 된 이야기, 7명의 남자의 스펙까지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 관리하며 만난 불륜녀의 남편 스토리도 공개돼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양나래는 무엇보다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자신의 외향적인 성격을 조금 바꾸면서 텐션을 낮췄다고 했다. 또 그는 소장을 쓴 뒤 의뢰인이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해온 얘기를 꺼냈고, 이혼하면서 마음속의 억울함과 짐을 씻어내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호감 깐족의 정석인 딘딘은 ‘법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게스트로 지목돼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그는 문세윤과 김동현, 그리고 황재균을 거론하며 체격이 크고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깐족거릴 수 있는 이유를 밝혔다. 딘딘은 그들이 자신을 봐주고 있는 것이라는 취지로 얘기해 폭소케 했다. 또한 동갑과 동체급은 ‘자존심’ 때문에 피한다고 밝히며 잘못하면 ‘큰 일’이 날 수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딘딘은 7세 때 키가 99cm였다면서 4~6세 사이에 ‘성장 장애’가 왔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두 누나에게 서열 정리를 당하고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며 그의 ‘깐족거림의 기원’을 전했다. 또 키가 작아 친구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양보했는데 노래방에서 파트 양보를 하다가 ‘랩’을 시작했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날 그는 ‘호감 깐족’을 부리며 토크 치고 빠지기의 신으로 활약했다. 한편, 다음 주 7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우희진, 황동주, 미미, 이시안이 출연하는 ‘설렘 급상승 동영상’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5.04.03 09:58
연예
송은이 “등산학교 들어가고 싶었는데 못 가” 아쉬움 토로 (비보티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방송인 송은이가 한국등산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옷방 정리는 하지 않는 것은 수천만 원을 낭비하는 것이다 (옆집 언니 최실장의 쎄오네 옷방 습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은이는 스타일리스트이자 97만 패션 유튜버인 최실장과 함께 옷방 정리에 나섰다. 최실장이 방문하기 전 간단하게 옷을 둘러보던 중 송은이는 가장 아끼는 옷이라며 한국등산학교의 점퍼를 소개했다. 송은이는 “한국등산학교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못갔다. 그래도 교장께서 기념으로 점퍼를 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진짜 있는 학교냐”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진짜 있다. 검색해 봐라. 내가 거짓말 하겠냐”라고 말했다. 한국등산학교는 1974년 한국 최초로 설립된 등산 교육기관이다. 실제로 송은이는 등산이 취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비보티비’에도 종종 등산 콘텐츠를 업로드 하고 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3.26 16:02
문화/과학 장르물 전성시대
[장르물 전성시대]죽은 등산가의 호텔ㆍ추리소설과 과학소설의 융합, 결과는? 환상소설과 공포소설 그리고 심지어 로맨스소설에도 나름대로 규칙이 있다. 추리소설에는 앞의 장르들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까다로운 규칙이 훨씬 더 많다. 개중에는 규칙을 넘어 금기에 가까운 것도 있다. S. S. 밴 다인의 ‘추리소설 작법 20원칙’의 일부를 보자. 표지 / 현대문학 첫째, 범죄의 수수께끼는 엄격한 자연법칙에 따라 풀어야 한다. 점을 치거나 심령술(또는 최면술)을 사용하면 곤란하다. 둘째, 살인사건은 사고나 자살로 매듭지으면 안 된다. 끝까지 완주한 독자들에게 대체 무슨 짓인가. 셋째, 배후에 비밀결사나 대규모 범죄조직이 있다는 설정은 사절이다. 아무리 신출귀몰한 범행 같아도 배후에 큰 ‘빽’이 있다면 어려울 것도 없지 않겠는가. 이런 범인이 도주했다고 한들 가슴이 쫄깃쫄깃해지겠는가. 그런데 범인을 밝히는 이야기에 SF의 해법을 적용하면 어찌 될까. 위의 금기를 준수하되 추리소설답고 SF다울 수 있을까. 외딴 산장호텔에 휴양 온 중년 경찰 간부가 뜻밖의 시체를 발견한다. 전형적인 밀실 살인이다. 공교롭게도 눈사태가 일어나 오가는 길목이 하나뿐인 호텔에 용의자들(투숙객들)의 발이 묶인다. 머리 좋은 편은 아니나 우직한 이 경찰은 하나하나 증거를 확보해가지만 용의자들의 행적과 진술이 도움이 되기는커녕 혼란만 야기한다. 이를테면 모제스 부인이 죽은 걸 봤다는 시모네의 증언이 나오기 무섭게 그가 멀쩡하게 돌아다니거나 불청객으로 호텔에 들이닥친 루아르비크가 시체로 발견된 올라프를 보고 나서도 죽은 게 아니라며 우기는 식이다. 눈사태로 추가지원 요청도 어려우니 이 경찰은 왓슨(셜록 홈스의 조수)만도 못한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장편 <죽은 등산가의 호텔>은 4분의 3가량이 위와 같은 내용이다. 독자로선 대체 어떤 해결책 내지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하나 스트루가츠키 형제가 누구인가? 이들은 새로운 방식의 과학소설을 쓰려고 했지 전형적인 추리소설을 쓸 의도는 없었다. 그러니 두 장르 융합의 결과는 어땠을까. 앞서 말한 금기를 죄다 어겼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 아직 이 작품을 읽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결말을 밝히진 않겠다. 다만 이 점은 분명히 해두겠다. 추리소설의 기조가 SF로 넘어가기가 무섭게 그간의 팽팽한 긴장이 삽시간에 와해됐다. 그 결과 추리소설이 용두사미가 되고 말았다. 과학소설로도 별로 독창적이지 않다. 차라리 SF로 풀더라도 시간여행(타임머신) 트릭을 썼다면 기존의 복잡한 플롯을 지탱하면서도 추리소설의 오라까지 웬만큼 간직했으련만 너무 뻔한 SF 클리셰에 의존하다 보니 솔직히 추리라 할 만한 걸 내세우기도 어렵다. <죽은 등산가의 호텔>은 원래 정치색 짙은 이전 작품들로 인해 소비에트 당국의 눈총을 받던 스트루가츠키 형제가 경제적 곤궁함을 벗어날 겸 홀가분한 마음으로 쓴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오랜 기간 출간되지 못했다. 글라스노스트(개방)와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이전의 러시아소설은 정치색을 띠지 않아도 정치적으로 간주했다. 과학소설도 예외가 아니었다. 화성인을 만나도 계급투쟁을 잊지 말아야 했다. <아엘리타>(1922)의 망령이 여전히 선명한 시대였다.
고장원 SF평론가 2022.04.29 15:34
스포츠 스포츠 돋보기
[스포츠 돋보기]건강의 보약 등산, 이것만은 꼭 지키자등산하기에 좋은 계절이 됐다. 기온도 적당하고 단풍도 들었다. 산이 뿜어내는 최고 매력에 빠질 적기다. 등산이 최고 운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상 위험이 크지 않은 데 비해 효과는 탁월하다. 하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신체 근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허벅지 근육이 강해지면 균형을 잡기 편하다. 고령일수록 치명적인 낙상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지난 8일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강원 평창군 오대산 자락을 등산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등산은 유산소 운동이 중심을 이룬다. 오르고 내리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평지를 걷는 것보다 에너지는 더 쓴다. 평지 보행에 비해 4~6배 칼로리를 더 소모해 비만과 체지방 관리에 좋다. 뼈도 튼튼하게 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노폐물 배출, 피로 해소, 신진대사 활성화에도 좋다. 만병의 시발점인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 안정화에도 기여한다. 스트레스 해소, 활력 증강 등 심리적 효과도 크다. 늙어도 산에 자주 다니는 사람은 다람쥐와 같다. 그만큼 몸이 가볍고 체내 장기가 건강하다는 의미다. 모든 병은 움직이지 않아서 생긴다.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만 있으면 죽음을 부르는 꼴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사람은 태생적으로 에너지를 덜 쓰는 쪽으로 움직인다. 평소 움직이는 강도보다 조금은 더 강하게 움직여야 운동 효과도 커진다. 우리나라는 67%가 산지다. 마음만 먹으면 산을 갈 수 있다. 아무 때나 가도 되고 경제적 부담도 적으며 혼자도 할 수 있다.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 “할 곳이 없다”, ”배울 곳이 없다”, “같이 할 사람이 없다”는 등 핑계를 댈 수 없다. 등산하기 전 알아둘 게 있다. 일단, 절대 뛰지 말아야 한다. 특히 내려올 때 그렇다. 뛰면 무릎관절에 무리가 생겨 건강을 잃을 수 있다. 무릎관절이 안 좋은 사람은 가파른 곳보다는 둘레길을 먼저 걸어라. 자전거를 타면서 무릎 근처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다. 평소 에스컬레이터 탑승을 자제하고 계단을 주로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등산 스틱도 사용하라. 스틱은 신체 균형을 잡고 하체로 쏠리는 하중을 상체로 분산시킨다. 동시에 상체 근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배낭을 짊어지면 운동 효과는 커지지만, 무릎·발목 관절에는 좋지 않다. 꼭 필요한 것만 몸에 딱 달라붙도록 짊어져라. 무엇보다 중요한 건 준비운동이다. 준비운동은 체온을 끌어올려 운동하기 위한 몸을 만드는 워밍업을 의미한다. 관절 돌리기, 가볍게 걷고 뛰어보기, 스트레칭 순으로 최소 10여분 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전거 타기와 함께 등산 인구가 크게 늘었다. 등산은 얼핏 보기에는 쉬운 운동처럼 보이지만 잘못하거나 과욕을 부리면 큰 부상, 심지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등산 음주는 정말 치명적일 수 있다. ‘운동이 알고 싶다’는 제목으로 유튜브에서 <봉주박사TV>를 운영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성봉주 수석연구위원은 “등산은 206개 뼈. 600여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 운동”이라며 “제대로 된 정보에 근거한 필수 안전수칙을 지켜야만 등산이 주는 다양한 선물을 오롯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훈 스포츠산업팀 기자 2020.10.16 15:48
사회
유행처럼 번지는 ‘2030 등산크루’대학생 유정운씨(24)는 올해 1학기를 휴학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강이 연기되고 뒤늦게 열린 강의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자 ‘답답하고 학업 능률도 안 오르는데 꼭 들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대신 남아도는 시간에 소일거리를 찾다 산행에 맛을 들였다. “처음에는 학과 친구들을 불러 가까운 산이나 오르자고 했다가 등산이 정말 상쾌하단 걸 알고는 등산크루 모임이나 오픈채팅방 산행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수은주가 30도를 넘길 정도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지난 6월 8일에도 유씨는 등산가방을 꾸려 관악산에 올랐다. ‘시간 되면 나오라’고만 채팅방에 썼는데도 20대 회원 2명이 나와 유씨와 동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물리적 거리 두기 강도를 완화한 지난 4월 26일 북한산 백운대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기온이 다소 꺾일 시간대인 오후 5시에 모였지만 해가 길어져 산에 오르기엔 무리가 없었다. 유씨와 동행한 직장인 전유나씨(27)는 마침 이날 연차를 썼던 터라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씨 역시 ‘등산크루’에 가입해 회원들과도 이따금 산행을 같이한다. 등산크루는 중년층 이상에서 익숙한 산악회란 이름을 대신하는 것인데 한편으론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다. 주말에 회사 상사가 같이 등산하자고 불러내 억지로 끌려간 경험이 드문 젊은 세대에선 산행에 대한 거부감도 오히려 적다. “크루에서 언제 등산을 하자고 공지하면 해당 세션(산행)에 모이는 사람끼리 등산도 하고 내려와 밥이랑 술도 함께하는 건 비슷하다”는 전씨는 “가장 큰 차이는 패션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티셔츠·레깅스·러닝화 등 편한 옷차림 사실 전씨의 말처럼 산에 오르고 내려오는 단순하다면 단순한 행위가 세대마다 크게 달라질 지점은 별로 없다.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젊은 산행족의 옷차림이다. 편한 티셔츠 차림의 상의에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의 ‘레깅스’나 ‘컴프레션 기어’ 같은 하의가 이들 사이의 유행을 보여준다. 비교적 색상이 화려하고 땀 배출 같은 기능에 중점을 둔 중년층 등산 동호인의 아웃도어 패션과는 구분된다. 발목을 넘겨 하의 위로 등산양말을 올려 신는 모습은 이들 젊은층도 마찬가지지만 오히려 젊은 세대에선 산에 오르지 않는 일상에서도 양말을 올려 신는 이른바 ‘모내기룩’이 유행이다. 무겁고 튼튼한 등산화보다는 평소에도 신기 편한 산악 러닝화를 신는 점까지 산행과 일상에 경계가 없는 옷차림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등산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는 데에는 소셜미디어(SNS)나 각종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산행 인증’ 콘텐츠를 올리는 인플루언서들이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스스로를 ‘산린이(산행+어린이)’라고 지칭하는 초보 등산객이나 코로나19 거리 두기 방침에 맞게 혼자 또는 둘이서만 산에 오르는 ‘혼산’·‘둘산’이란 표현도 낯설지 않게 됐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도시를 끼고 있는 산에서 최근 탐방객이 늘어난 점에서도 확인된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옥외활동이 급감한 지난 3월 북한산 국립공원(도봉산 포함)에는 탐방객 67만5900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7% 증가했다. 치악산·계룡산 국립공원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세대를 가리지 않고 쉽게 등산크루나 산악회를 꾸릴 수 있게 만들어진 플랫폼이나 앱도 보편화되면서 등산을 생활과 가까운 취미로 받아들이는 데 기여했다. 아웃도어업체 블랙야크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등산 커뮤니티 ‘BAC’ 가입자는 15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4월 BAC 신규 가입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산행 인증수 역시 약 30% 증가했는데 이중 2030세대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올해는 거리를 두면서 즐길 수 있는 산행이 대체 활동으로 주목받은 후 혼산·둘산족이 등장하는 등 산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자연을 찾는 젊은 산행족 역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 두기 방침 따라 ‘혼산’ ‘둘산’도 젊은 세대가 많이 활동하는 등산크루 중 인스타그램 활동을 통해 모이는 대표적인 크루 ‘스트레인저’나 ‘젊산모’ 등은 달리기 모임인 러닝크루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밖에도 달리기와 등산을 겸하는 크루는 많다. 이 때문에 달리기와 등산이 결합한 산악 달리기(트레일러닝)에 관심을 쏟는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장거리를 달리는 전문적인 트레일러닝 동호인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과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트레일러닝은 주목받고 있다. 개인운동교습(PT) 트레이너로 일하는 정동규씨(31)는 빠른 감량을 원하지만, 운동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회원들을 데리고 가까운 산으로 향할 때가 많다. 심박수를 급격히 올린 뒤 짧은 휴식을 반복하는 고강도 인터벌 방식 운동은 심폐기능 향상은 물론 체중 감량에 높은 효과를 나타내는데 여기에 트레일러닝이 제격이기 때문이다. 정씨는 “코로나19 걱정으로 일반 헬스장 같은 실내에서 운동하는 대신 오르막 산길을 달리면 별다른 기구를 준비할 필요도 없이 간편하고 기분전환이 된다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도 어렵지 않고 산행 과정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사회적인 의미를 둘 수 있다는 점 역시 최근 등산이 널리 유행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등산크루마다 SNS에 ‘클린세션’이란 태그를 붙이며 이런 활동을 널리 알리고 있어서 새롭게 참여하는 참가자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에 익숙하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은 도시락과 물병을 준비하고 정상이나 산길에서 야생동물에게 피해가 갈 만한 행동은 피하라는 수칙도 산행 전에 전달한다. 산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과도한 교제와 관계맺기를 기대하고 오는 참가자들을 솎아내는 문화도 정착돼 있다. 낮시간 등산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낮은 고도의 둘레길을 중심으로 야간산행을 자주 하는 한 크루의 방장 김대현씨(32)는 “간단히 맥주나 간식을 먹는 시간은 자유롭게 가질 수 있지만 지나치게 접근하려는 참가자가 있으면 다음부터는 그 사람이 나오는 세션에 아무도 나오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자정작용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2020.06.12 12:59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발목 부상 없이 안전한 등산하려면코로나19 생활방역 시대다. 맑은 공기에 대한 갈증으로 사람들은 등산 계획을 세운다. 초록 나뭇잎과 새소리가 가득한 산은 코로나19로 불안했던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문제는 한동안 ‘집콕·방콕’ 등 실내 생활로 운동 능력과 활동량이 감소한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전 준비운동도 없이 등반하다 각종 부상으로 내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발목 접질림 등 발목 부상으로 외래를 찾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태용 과장 등산 중 사고로 내원하는 환자들의 비율을 보면, 하산 때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다. 정상에 도달한 이후 체력적으로 지치고,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하산하면 부상의 위험이 더 커진다. 하산 시에는 평상시보다 발목 관절에 실리는 하중이 크게 작용한다. 자칫 발목을 삐끗하면서 발목 염좌나 발목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뼈 주변의 근육과 힘줄은 관절을 움직일 때 능동적인 안정성을 갖게 한다. 물론 인대가 관절 움직임에는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관절을 이루는 뼈를 연결해 수동적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염좌나 골절 모두 발목이 삐끗하는 과정에서 허용된 관절 운동 범위를 벗어나 인대 또는 뼈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해하면 쉽다. 평소에 가벼운 평지 걷기 등으로 기초체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발목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산 전에는 철저한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야 하고, 등산 시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등산에는 바닥이 딱딱한 등산화가 좋다. 산에 오를 때는 양팔을 가볍게 흔들면서 허리를 숙이기보다 가슴을 펴고 천천히 걷는다. 반대로 하산할 때는 자세를 낮추고 보폭을 줄여 발목의 부담을 줄인다. 또한 1시간 정도 걸은 다음 10분간 휴식하는 습관을 철저히 한다면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사고를 당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견딜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일지라도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 없이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로 아물게 되면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정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글·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태용 과장(정형외과 전문의) 2020.06.12 12:59
레저/여행
목적에 따라 등산화도 달라져야 한다네파 ‘휘슬라이저 고어텍스’와 K2 ‘플라이하이크 벤쳐’ 산행에 나설 때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산의 높이나 등산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지형이 고르거나 낮은 고도에서의 가벼운 등산을 즐긴다면 경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경등산화는 무게가 가볍고 갑피가 가죽이 아닌 직물로 구성되어 통기성이 좋다. 적당한 쿠션이 있어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산세가 험하고 기후 환경이 좋지 않다면 중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중등산화는 두꺼운 가죽이나 합성소재로 구성돼 있어 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경등산화에 비해 발목 부분이 좀 더 높아 발목 뒤틀림을 방지하고 안정성이 뛰어나다. 산행 시간에 따라 소재 선택 또한 중요하다. 단시간 가벼운 등산을 즐긴다면 발의 열을 빠르게 배출해 줄 수 있는 투습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등산을 즐긴다면 투습성은 물론 갑작스러운 악천후와 조우할 상황을 대비하여 방수성을 겸비한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 가벼운 산행 시 적합한 고어텍스 경등산화 네파의 ‘휘슬라이저 고어텍스’는 갑피와 고어텍스 멤브레인, 안감을 하나로 접착시킨 신기술인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기술을 적용해 일반 러닝화 같은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부틸고무 성분이 포함된 아웃솔을 적용해 접지력이 좋다. K2의 ‘플라이하이크 벤쳐’은 360도 전방위 투습기능을 제공하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산행 시 발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측면 사출을 적용해 발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576’과 블랙야크 ‘매그넘 GTX’ ■ 높은 고도 산행에 적합한 고어텍스 중등산화 소개 코오롱스포츠의 ‘#576’은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투습 기능은 물론 우수한 방수기능을 기반으로 악천후에도 발을 보호할 수 있다. 발목의 피로감을 줄이고 착화감을 향상시킨 패턴으로 설계됐으며 충격 흡수와 복원력이 좋은 인솔을 적용해 장시간의 활동에도 발의 피로도를 줄여 줄 수 있다. 블랙야크의 ‘매그넘 GTX’은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하여 신발의 열을 빠르게 배출 시켜 발을 오랜 시간 쾌적하고 편안하게 도와준다. 경도가 다른 두 개의 미드솔이 상하로 접착된 형태로 우수한 쿠셔닝을 장착했다. 또한 빛에 반사되는 소재 덕분에 야간 산행에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4.05.28 11:06
레저/여행
등산·백패킹 좀 즐기는 당신을 위한 기회! 최대 1500만원 지원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다양한 도전을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가를 후원하는 ‘어썸도어(AWESOMEDOOR)’를 모집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다양한 도전을 즐기는 활동가를 후원하는 ‘어썸도어(AWESOMEDOOR)’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썸도어’는 ‘어썸(AWESOME)’과 ‘아웃도어(OUTDOOR)’의 합성어다. K2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클라이머, 여행가, 파쿠르팀 등 다양한 분야의 어썸도어 34팀을 후원한 바 있다. 이번 2024년 K2 어썸도어는 5월부터 9월까지 등산, 하이킹, 백패킹, 탐험, 여행 등 국내외 아웃도어 도전을 계획하고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개인 혹은 팀 단위로 총 3팀을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어썸도어는 활동에 따라 K2 제품과 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1천5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월 28일까지이며 K2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2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2 측은 “자기만의 도전을 꿈꾸고 열정을 가진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2024.03.06 10:15
패션
알록달록 등산복 시대 끝…이제 ‘고프코어 룩’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문 일명 ‘고프코어(Gorpcore)’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거리 두기 완화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주춤했던 야외 활동이 다시금 활발해지면서 아웃도어 활동 시 입기 좋은 패션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아웃도어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문 일명 ‘고프코어(Gorpcore)’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활동을 위한 최상의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스트리트 감성의 세련되고 멋스러운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일상에서도 착용하기 좋은 디자인과 색상 구성으로 인해 실용성 측면에서도 좋은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을 아우를 수 있는 고프코어 스타일의 아웃도어룩을 제안한다. 아웃 포켓, 로고 플레이 등 스트리트 감성을 강조한 디테일 포인트와 은은한 색상 구성이 특징이다. 고프코어 스타일의 기본 아이템 ‘재킷’ 고프코어 스타일의 기본 아이템 ‘재킷’ 고프코어 스타일로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람막이 재킷과 아노락 재킷이다. 아이더×코듀라 시리즈는 고기능성 코듀라 원단을 사용해 최상의 기능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스트리트 감성의 디자인 포인트로 멋스러움까지 갖췄다. ‘아이더 코듀라 방풍 재킷’은 빅사이즈의 아웃 포켓을 적용하여 고프코어 스타일을 강조했고 ‘코듀라 아노락 재킷’은 전면 캥거루 포켓과 이너 포켓을 적용해 수납력을 강화하고 디자인 포인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편하면서도 세련된 ‘트레이닝 세트업’ 운동 및 아웃도어 활동만을 위한 ‘트레이닝 세트업’은 옛말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하나의 멋스러운 패션 스타일로 각광받고 있다. 트레이닝 재킷 위에 얇은 조끼를 레이어드 착용하여 수납력과 보온성을 강화할 수도 있다. ‘네오 여성 멀티 포켓 베스트’는 입체 포켓이 적용되어 멋스럽다. 얇은 홑겹 형태로 다른 상의와 함께 믹스매치해 입기에 부담이 없다. 여성들을 위한 스페셜 아웃도어 웨어 긴 기장과 편안한 소재,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을 위한 원피스, 투피스 형태의 아웃도어 웨어도 선보인다. ‘코듀라 여성 스커트’는 발목까지 오는 긴 기장의 스커트로 허리 전체에 밴딩이 적용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밑단 스트링으로 기장을 조절할 수 있다. 변형된 핏의 가오리 형태인 ‘코듀라 여성 베스트’와 함께 투피스로 매치할 수 있다. 아이더 관계자는 “최상의 기능성뿐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갖춘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고프코어’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아웃도어룩도 하나의 패션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 2023.04.10 07:12
패션
엄마는 등산복 여행, 우리는 '스포케이션'MZ세대에 골프와 테니스가 인기 취미 생활로 부상하면서 일상복과 스포츠웨어가 결합한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코스테, WAAC(왁), 클로브, 비욘드클로젯 제공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에 이어 테니스가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휴가와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케이션’이 인기다. 스포츠케이션은 ‘스포츠(Sports)’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단어로, 코로나19확산 이후 해외여행이나 다수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등장한 휴가 트렌드이다. 먼저, 스포츠 웨어의 표본인 라코스테를 살펴보자. 클래식한 무드와 실용적인 스타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라코스테는 일상복 뿐만 아니라, 경기장이나 코트 안에서도 우아하고 멋스러운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피케 티셔츠와 플리츠 스커트가 접목된 테니스 원피스는 편안하고 활동성이 높아 코트나 필드 위에서 생동감 넘치는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다. 또한 라코스테 풋 웨어는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무게감이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최근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젊고 경쾌한 분위기의 스포츠 웨어를 즐기고 싶다면 클로브와 왁(WAAC)은 어떨까? 골프와 테니스 종목이 최근 MZ세대들에게 각광받는 스포츠로 떠오르면서 스포츠 웨어 업계에서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젊은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왁은 기능성과 유니크함을 가진 골프웨어 브랜드로, 젊은 여성 팬층이 두꺼운 헬로키티와의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클로브는 스포츠 웨어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웨어러블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비욘드클로젯은 B.C.C.C 클럽 볼캡을 선보이며 테니스에 빠진 MZ세대의 이목을 끌었다. 테니스 라켓을 든 펫 심볼과 챙에 배색 컬러로 포인트를 준 이 제품은 베이직한 핏과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2.08.23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