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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트비아-한국, 민간외교관 마틴시의 바쁜 일상(이웃집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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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트비아-한국, 민간외교관 마틴시의 바쁜 일상(이웃집찰스)

      라트비아 마틴시의 한국 일상이 그려지는 ‘이웃집 찰스’. KBS 제공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가 리트비아에서 온 한국 생활 3년 차 마틴시의 일상이 시청자를 찾는다. ‘이웃집 찰스’ 제작진은 최초 라트비아 국적 주인공 등장에 스튜디오에서도 질문이 끊이질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음악가, 교육가 집안에서자라며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한 마틴시는 작곡과 음악 비즈니스를 전공해 27세의 나이에 그래미상을 받은 오케스트라의 CEO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이 모든 음악적 경력을 뒤로하고 한국행을 택한 것이다.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한국 문화를 흡수한 덕에 지금은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에서 무역대표부 대표로 한국과 라트비아를 연결하는 외교관이 될 수 있었다. 대사관 동료들과 점심시간에 뚝배기 불구기를 포함한 한식의 레시피를 외우고 업무 미팅에서 만난 한국 회사 담당자에게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에 대한 소개를 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도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마틴시는 이 와중에도 합창단 일정은 놓치지 않았다. 총 세 개의 합창단에서 다국적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또 피아노 반즈자이자 자휘자로 합창단원으로 주말을 채워 활동하고 있다. 해당 합창단에는 라트비아 사람의 정체성이 담겨 있었다. 합창이 라트비아 사람 정체성으로 자리 잡은 데에는 역사적 이유도 있다. 마틴시의 일상으로 그간 잘 몰랐던 라트비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서울에서 라트비아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마틴시가 직접 주도 하에 만든 축제인 ‘라트비아 데이’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총 3일간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다. 라트비아 기술로 만들어진 스카이다이빙 무료 체험과 라트비아 유명 포크합 그룹 콘서트, 라트비아 요리사의 음식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마틴시의 한국일상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 407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선명 기자 2023.10.16 14:10

    • [종합] 2023 월드컵 3일 차, 캐나다·라트비아 웃고 프랑스 울다

      스포츠종합

      [종합] 2023 월드컵 3일 차, 캐나다·라트비아 웃고 프랑스 울다

      프랑스가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라트비아가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 장면. IFBA 제공 세계 농구인의 축제가 3일째 밤을 채운 가운데 본선 토너먼트 진출 관련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유럽 전통 강호’ 프랑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남자 농구 월드컵 H조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86-88로 졌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손에 넣었고 지난 중국 월드컵에서 미국을 무너뜨린 프랑스는 2경기 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짐을 싸게 됐다. NBA 선수가 다수 출전한 캐나다에 진 것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한 수준이었으나, ‘에이스’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결장한 라트비아에도 패배한 것. 프랑스의 주득점원인 에반 포니에가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라트비아는 아르트수 자가레스가 22득점, 롤란드 스미츠가 20득점, 다비드 베르탄스가 1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프랑스의 베테랑 포워드 니콜라스 바툼은 매체 AP 통신을 통해 “우리는 많은 사람을 실망하게 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월드컵에서 탈락이 확정된 프랑스는 내년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집중할 것이다. 라트비아는 캐나다와 H조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같은 날 캐나다는 도합 128득점, 야투 성공률 71%, 44어시스트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레바논에 53점 차 완승을 챙겼다. 지난 프랑스전에서 부진했던 RJ 바렛이 16득점을 기록하는 등 9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팀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 미국을 상대로 후반전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독일은 ‘FIBA 조던’ 패티 밀스 포함 NBA 리그 선수 9명을 앞에 내세운 호주를 상대로 85-82, 3점 차 신승을 거뒀다. ‘에이스’ 데니스 슈뢰더는 30득점 8도움으로 독일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선사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24득점 11리바운드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이끌고 ‘강호’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타운스를 앞세운 도미니카는 3점을 무려 16개나 던지면서 41%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외곽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특히 안드레스 펠리즈는 24득점을 올리는 동안 3점슛 7개를 적중시키며 크게 이바지했다. 이탈리아는 12-0 스코어런을 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전반 종료 직전 리드를 잃었다. 이후 이탈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 가비지 타임에 이르러서 추격하는 점수를 올리기 전까지 시종일관 끌려다니며 굴욕적인 패패를 기록했다. 이제 도미니카는 앙공라와 경기를 하고, 이탈리아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동으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앙골라는 역전승을 해내며 개최국 필리핀을 꺾고 조별리그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거슨 곤칼브스가 17득점으로 앙골라를 이끌었고, 거슨 도밍고스가 15득점을 추가했다. ‘필리핀 조던’ 조던 클락슨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경기에서 호주에 크게 패배한 일본은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4쿼터 막판 뒷심을 선보였다. 카와무라 유키가 25득점으로 팀 득점 리더에 오르며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2연패를 기록한 핀란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라우리 마카넨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에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시카고 불스와 연장 계약을 니콜라 부세비치가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긴 몬테네그로는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에합 아민이 26득점으로 이집트를 이끌었지만, 팀 턴오버 22개가 발목을 잡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빅맨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해냈고 로카스 조쿠바이티스가 15득점, 민다우가스 쿠즈민스카스가 14득점으로 리쿠아니아의 승리를 도왔다. 부세비치와 발렌슈나스의 대결을 앞둔 몬테네그로와 리투아니아의는 D조 1위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 이하 2023 FIBA 남자 농구 월드컵 3일 차 경기 결과 라트비아(w)vs프랑스: 88-86 캐나다(w)vs레바논: 128-73 독일(w)vs호주: 85-82 도미니카 공화국(w)vs이탈리아: 87-82 앙골라(w)vs필리핀: 80-70 일본(w)vs핀란드: 98-88 몬테네그로(w)vs이집트: 89-74 리투아니아(w)vs멕시코: 96-66

      김하영 기자 2023.08.28 08:39

    • 라트비아 “러시아 선수 참가하면 2024 파리 올림픽 보이코트”

      스포츠종합

      라트비아 “러시아 선수 참가하면 2024 파리 올림픽 보이코트”

      라트비아가 2024 올림픽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이 참가한다면 올림픽을 보이코트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파리 시청앞 오륜 마크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AP자료사진 라트비아가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허용되면 2024 파리 올림픽을 보이코트 하겠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압박했다. 라트비아 올림픽 위원회 조르즈스 티크머스 위원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어떤 형태로든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파리 올림픽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면 라트비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며 불만을 표출한데 이어 이날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차원의 공식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2024 파리 올림픽 보이코트 의사를 공개 표명한 국가는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외에 라트비아가 처음이다. 소련이 붕괴되면서 1991년 독립한 라트비아는 같은 처지의 우크라이나와 끈끈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 IOC는 러시아와 그들을 돕고 있는 벨라루스 선수들이 오로지 국적 때문에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중립지역 선수’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선수들이 또다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차원의 결정이다. 우크라이나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의 참가는 올림픽을 피로 물들이게 될 것”이라며 반발했지만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IOC의 방침에 동조했고, 다른 국가들은 침묵하고 있다. 티크머스 위원장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추방되지 않은 올림픽 예선에 라트비아 선수들을 파견할 수 없다”며 보이코트 계획을 구체화 했다. 라트비아는 또한 국제스포츠 종목단체(IF)들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스포츠를 통해 ‘소프트 파워’를 쌓지 못하도록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AP통신은 라트비아의 이날 성명에 IOC가 즉각 응답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IOC는 2024 파리 올림픽 보이코트를 선언한 우크라이나와 3일 회담을 열 예정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2023.02.02 10:55

    • ‘박혜진 22점 폭발’ 女농구, 라트비아에 2전 전승

      스포츠종합

      ‘박혜진 22점 폭발’ 女농구, 라트비아에 2전 전승

      박혜진(가운데) | 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가 라트비아와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승리를 따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2번째 평가전에서 71-66으로 이겼다. 이에 따라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3위 한국은 24위 라트비아와 이번 2연전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전날인 19일 1차전에선 56-55로 신승했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으로 월드컵에서 A조에서 상대하는 미국(1위)과 벨기에(5위), 중국(7위),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6위) 등에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 기둥인 박지수(KB)가 공황장애로 이번 소집에서 빠진 상황에서 거둔 결과라 더욱 놀랍다. 이날 한국은 진안(BNK)과 양인영(하나원큐)을 중심으로 라트비아의 높이에 맞섰다.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한국은 34-34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외곽 수비가 흔들려 3쿼터 한때 35-46까지 끌려가는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박혜진(우리은행) 3점슛 맞불을 바탕으로 박지현(우리은행)의 게임 메이킹까지 살아나 42-46으로 순식간에 추격전을 벌였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전 강이슬(KB)의 분전과 박지현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60-60 동점을 만들었다. 34초를 남기고는 박혜진이 풋백 득점까지 성공해 62-60으로 승리를 기대했다. 그러나 박지현이 막판 자유투 4개 중 2개를 놓치는 사이 제이콥소네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팀 내 최다인 22점을 책임진 박혜진이 연장전의 해결사였다. 박혜진은 과감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던지면서 71-66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황민국 기자 2022.08.20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