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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지대 대표X래퍼=타이거 대니, 래퍼 지호지방시와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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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지대 대표X래퍼=타이거 대니, 래퍼 지호지방시와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발표

      스트리트 브랜드 안전지대 대표이자 래퍼 타이거 대니(사진, 본명 박기표)가 래퍼 지호지방시와 함께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두 아티스트는 TO. J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준비하며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박기표 대표가 패션을 넘어 음악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박 대표는 과거부터 힙합과 스트리트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져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 열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TO. J 앨범은 현대적인 힙합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감성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호지방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획 및 총괄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앨범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했으며 특유의 랩 스타일과 개성 있는 가사로 곡을 완성했다. 타이거 대니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 작업이 아니다. 패션과 음악이 결합한 하나의 문화적 움직임이며,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앨범을 소개했다. 지호지방시도 “이번 앨범 TO. J는 우리의 진심을 담아낸 작품이다. 타이거 대니와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2025.04.05 14:25

    • 래퍼 핀업, 신곡 ‘너와 나의 별자리’ 통해 새 음악 스타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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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핀업, 신곡 ‘너와 나의 별자리’ 통해 새 음악 스타일 도전

      JMG(로칼하이레코즈) 래퍼 핀업(P!nup)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였다. 핀업은 2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너와 나의 별자리’를 발매했다. ‘너와 나의 별자리’는 신나는 인디록 사운드 장르의 곡으로, 앞서 힙합과 R&B(알앤비) 장르를 선보였던 핀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음악 스타일이다. 핀업은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작곡가 NO!S와 함께 협업했다. ‘너와 나의 별자리’는 기타 리프와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특징이며, 감각적인 멜로디와 힙합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트렌디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낭만적인 감성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핀업은 ‘너와 나의 별자리’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전환점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신곡을 통해 핀업의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핀업이 소속된 로칼하이레코즈는 국내 최다 인디 아티스트를 보유한 레이블로,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이다.

      손봉석 기자 2025.03.23 18:46

    • ‘장제원 子’ 래퍼 노엘, 故 휘성 추모···인기곡 커버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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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子’ 래퍼 노엘, 故 휘성 추모···인기곡 커버 업로드

      노엘 인스타그램 캡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세상을 떠난 고(故) 휘성을 추모했다. 10일 노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휘성의 인기곡이었던 ‘인솜니아(Insomnia)’ 앨범 커버를 업로드했다. 노엘은 이와 함께 애도의 상징인 비둘기 이모지를 이용해 휘성을 애도했다. 노엘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R&B 장르 대중화에 앞장선 가수 휘성은 전날인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비보에 윤민수, 산이, 팔로알토, 그렉 등 고인과 친분이 있던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큰 슬픔에 빠졌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3.11 10:27

    • 혜윤(HEYOON), 신곡 ‘ASAP’ 공개···美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 피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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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윤(HEYOON), 신곡 ‘ASAP’ 공개···美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 피처링

      유니버설뮤직그룹 가수 혜윤(HEYOON)이 신곡을 발매하며 ‘글로벌 팝스타’의 입지를 다진다. 혜윤(HEYOON)은 27일 정오(한국 시각 기준)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혜윤(HEYOON)은 신곡 ‘ASAP’에 대해 “거부할 수 없는 열정과 사랑의 강렬한 이끌림을 표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사랑에 대한 허심탄회한 가사와 독보적인 음악 색깔로 전 세계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이전 앨범 ‘X Files’로 1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음악계 거장들에게도 인정받은 크리스 패트릭(Chris Patrick)과 혜윤(HEYOON)이 함께하는 만큼, 음악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그룹 곡뿐만 아니라 혜윤(HEYOON)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여러 국적과 성적 정체성의 댄서들 및 스텝들과 함께 했다. 또 에이셉 라키(A$AP Rocky), 릴 웨인(Lil Wayne) 등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 했던 네덜란드 출신 감독 기르텐 하맨스(Geerten Harmens)가 직접 한국에서 ‘ASAP’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다. 컴백을 앞둔 혜윤(HEYOON)은 글로벌 그룹 나우 유나이티드(Now United) 출신으로, 그룹 활동 당시 30개가 넘는 국가에서 투어를 매진시킨 아티스트다. 혜윤(HEYOON)은 평소 비차별적 포용성과 정의에 대한 열정으로 유명했던 만큼, 이번 신곡과 더불어 앞으로의 곡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가 뜨겁다. 유니버설뮤직그룹

      손봉석 기자 2025.02.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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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배의 눈]알면서도 속아준다. 래퍼 마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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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배의 눈]알면서도 속아준다. 래퍼 마미손

      힙합을 많이 알지는 못한다. 그래도 래퍼 매드클라운의 노래만큼은 즐겨 듣는 편이다. 다른 국내 래퍼들에 비해 한결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 그의 랩은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와 듣기에 좋다. 베테랑급 래퍼임에도 이따금 무대에서 가사를 까먹고 동공이 흔들린 채 허둥대지만 그런 실수조차 인간적 매력으로 느껴진다. 일반적인 힙합 문화와는 결이 다른 반듯한 모습으로 오롯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는 참 괜찮은 뮤지션이다. 이쯤에서 고백한다. 나, 매드클라운의 광팬 맞다. 매드클라운이 최근 새로 시작한 <쇼미더머니>에 프로듀서로 나왔다. 당분간 TV에서 매주 그를 만날 수 있으니 팬의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작년에 붉은 복면을 쓰고 지원자로 출연했던 마미손은 올해 <쇼미더머니>에 안 나왔다. 가사를 까먹고 동공이 흔들린 채 허둥대다가 불구덩이 속으로 빠져 초반 탈락하는 치욕을 당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마미손이었기에 그의 결장은 많이 아쉽다. 방송 이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노래 <소년점프>는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란 유행어까지 만들며 얼마나 큰 인기를 얻었던가? 절치부심 칼을 갈고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다시 <쇼미더머니>에 도전해 주길 기대했건만 안타깝게도 래퍼 마미손은 당분간 TV에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매드클라운이 프로듀서로 나온 이번 시즌 <쇼미더머니>에 마미손이 못 나온 이유를 알 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안다. 이쯤에서 고백한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속아주는 것 맞다. 한국 힙합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붉은 복면 속 마미손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마미손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굳이 폭로하려 드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다. 모두가 알면서도 모른 척 속아주는 즐거운 전국민 공모극이다. 주식회사 마미손이 재치를 발휘해 매드클라운 집으로 고무장갑 10박스를 선물로 배달했다는 뉴스를 접해도 사람들은 시치미 떼고 속으로만 키득거리며 웃을 뿐이다. 이쯤되면 그동안 한국 힙합에 조금도 관심이 없던 독자들조차 마미손의 정체를 알아챘을 것이다. 하지만 마미손의 정체처럼 모른 척 속아주는 것이 즐거운 일은 아주 드문 경우다. 오히려 모두가 다 아는데 저 혼자 아닌 척하는 바람에 온 국민을 분노케 만드는 상황이 훨씬 더 많다. 누가 봐도 뇌물인데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하거나, 채용비리가 분명한데 자기 자식은 실력으로 공정하게 들어갔다고 강변하거나, 틀림없이 성접대 영상에 나왔는데 자기 얼굴이 아니라고 잡아떼는 정치인들이 그렇다.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 속에서 이런 부류의 정치인들이 부쩍 늘었다. 명백한 친일 발언, 친일 행보인데 저 혼자 국익을 위한 것이라 우기는 위장 애국자들 말이다. 이런 공모극에 즐겁게 참여할 국민은 별로 없다. 이쯤에서 고백해라. 당신들의 속마음을 마미손의 노래 <소년점프>가 낳은 유행어를 패러디해서라도 말이다. “OK, 계획대로 안 되고 있어.”

      민경배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2019.08.02 14:53

    • 사회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넷]래퍼 키썸, 넌 누구냐

      “G버스 청기백기녀를 아시나요?” 지난 10월 말 한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G버스, 그러니까 수도권 경기도 버스를 타고 출퇴근한 사람은 아마 한 번쯤 봤을 것이다. 버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나오는 콘텐츠 중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하는 여성. ‘래퍼 키썸’을 두고 나온 말이다. 그런데 왜 그녀가 화제를 모았을까. 검색해도 ‘키썸’이라는 ‘래퍼’는 나오지 않는다. 포털사이트 인물 프로필에도 뜨지 않는다. 소속사가 어디인지, 본명은 무엇인지, 어디서 ‘랩’을 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랩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키썸’은 논란이 되었다. 어느 정도 그 바닥을 아는 팬덤 사이에서도 ‘키썸’이라는 래퍼는 알려지지 않은 모양이었다. 급기야는 지난 9월 말 ‘키썸, 당신은 누구신가요’라는 제목의 페이스북까지 개설되었다.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는 마케팅은 아닌 듯하다. 페이스북 운영자도 정말 그녀가 누군지 궁금해 하는 모양이니까. 말하자면 대표적인 ‘듣보잡 캐릭터’의 아이콘으로 ‘래퍼 키썸’은 떠올랐다. G버스 TV의 청기백기 게임 코너를 진행하는 래퍼 키썸. 본명은 조혜령이고 올해 20세다. | G버스 TV 페이스북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관심을 끄는 것은 딱히 공개된 음악활동이 없으면서도 벌써 3개월째 G버스 TV에서 방송 중인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딱히 그 게임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장기 출연하는 이유는 뭘까? G버스를 운영하는 경기도 버스운송조합 측에 문의했다. “래퍼 키썸이오? 가수입니까?” 경기버스 측에도 키썸은 듣보잡이었다. 경기버스 측에 따르면 외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은 따로 있다. 콘텐츠 제작사 대표와 연락했다. “키썸 측과 협의했는데 아직 인터뷰나 노출은 하지 않을 생각이랍니다. 12월이나 1월 초 정도에 앨범이 나오는데….” 궁금한 건 그게 아니다. 왜, 하필이면 그녀가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하는 걸까. “버스회사 사장 딸이나 그런 것은 당연 아니고요. 사실은 아직 소속사는 없고….” 계속되는 대표 설명을 간단히 요약하면,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리다보니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아는 동생’을 데려다 쓴 것이라는 얘기다. 래퍼 키썸의 이름은 조혜령. 올해 20세다. 대표는 “키썸이 누군지 알려진 게 전혀 없다는 누리꾼들 이야기는 우리도 알고 있다”며 “앞으로 포털 프로필 등에 키썸에 대한 정보를 등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대표의 말. “사실 제가 키썸을 데리고 왔고, 만약 안 좋게 나간다면 키썸의 부모님에게도 죄송하고 우리로서는 기사가 나가면 키썸이 진행하는 코너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저 ‘래퍼 키썸’이 누구냐는 게 궁금했던 것뿐이지, 무슨 비위사실을 캐는 것이 목적은 아니었다. 어쨌든 “키썸과 G버스 TV 시청자가 청기백기 대결을 펼칠 新청기백기 시즌2가 시작된다”고 11월 7일 G버스 TV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지를 보니 앞으로도 래퍼 키썸은 G버스 TV에 계속 출연할 예정으로 보인다. 건투를 빈다.

      정용인 기자 2013.1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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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래퍼 아르마니 화이트, ‘독도’ 외친 까닭은?

      문화/생활

      미국 래퍼 아르마니 화이트, ‘독도’ 외친 까닭은?

      신예 래퍼 아르마니 화이트가 자신의 히트곡 ‘GOATED.’의 후렴구에 독도를 넣어 불러 국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100억 뷰의 주인공’ 신인 래퍼 아르마니 화이트가 ‘독도’ 언급 개사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 이른바 ‘1억4천 현금으로 어머니께 효도한 래퍼’로 알려지기도 한 아르마니 화이트는 지난주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아르마니 화이트는 자신의 히트곡 ‘GOATED. (Feat. Denzel Curry)’의 후렴구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독도’로 개사해 불렀다.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독도’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이번 영상에 많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아르마니 화이트는 지난해 발표한 ‘BILLIE EILISH.(빌리 아일리시)’로 단숨에 인기 반열에 오른 래퍼다. 이 곡은 ‘빅 티셔츠 챌린지(Big T-Shirt Challenge)’로 열풍을 일으켰다. 전 세계에서 5억 누적 스트리밍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틱톡에서는 누적 100억 조회 수를 달성했다. 해당 곡에 빌리 아일리시, 라나 델 레이, 킴 카다시안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샤라웃(shout out,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개사 영상으로 큰 화제몰이 중인 ‘GOATED. (Feat. Denzel Curry)’도 전작 ‘BILLIE EILISH.’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마니 화이트가 직접 만든 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숏폼 플랫폼에서 큰 유행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 세계에서 100만 개의 음원 사용 영상이 생성되며 누적 10억 조회 수를 단숨에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뉴진스, 엔시티 드림,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등 많은 아이돌 그룹이 ‘GOATED.’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큰 인기를 몰았다. 한편 큰 반향을 일으킨 ‘BILLIE EILISH.’와 ‘GOATED. (Feat. Denzel Curry)’를 모두 담은 데뷔 EP ‘Road to CASABLANCO.’가 오는 5일에 나온다. 아르마니 화이트는 이번 데뷔 EP를 두고 “행복한 분위기를 가진 내 음악들이 담긴 작품”이라며 “과거에 많은 트라우마와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기에 이런 노래들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어둡고 탁한 기운을 모두 벽에 집어던지고 거기서 무지갯빛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진 기자 2023.05.04 17:07

    • 아기상어, 美래퍼 카디비와 특급 컬래버 ‘저세상 조합’

      문화/생활

      아기상어, 美래퍼 카디비와 특급 컬래버 ‘저세상 조합’

      핑크퐁 아기상어 애니메이션 <베이비샤크 빅 쇼>에 힙합 스타 카디비가 특별 출연한다. 카디비의 딸 ‘컬쳐’도 ‘컬쳐샤크’로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 제공 ‘아기상어’가 미국 여성 래퍼 카디비(Cardi B)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세계 최대 규모 키즈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Nickelodeon)과 공동 제작한 2D 애니메이션 시리즈 <베이비샤크 빅 쇼(Baby Shark’s Big Show!)>에 래퍼 카디비가 특별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카디비는 세계 힙합 시장을 호령하는 뮤지션으로, 여성 래퍼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하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 100 1위에 다섯 차례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이비샤크 빅 쇼>가 기록한 높은 시청률을 바탕으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핑크퐁컴퍼니와 전격 협업하게 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4월 15일(현지 시간) <베이비샤크 빅 쇼>의 신규 에피소드 ‘나만의 해초 댄스(The Seaweed Sway)’에 카디비를 모티브로 제작한 슈퍼스타 캐릭터 ‘샤키비(Sharki B)’를 공개한다. 카디비가 실제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화려한 의상과 더불어 유쾌하고 당찬 성격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카디비의 남편 오프셋(Offset)을 형상화한 ‘오프샤크(Offshark)’와 딸 컬쳐(Kulture)를 그린 ‘컬쳐샤크(Kulture Shark)’도 함께 등장,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에피소드는 아기상어 ‘올리’와 단짝 친구 ‘윌리엄’이 샤키비의 무대에 함께 서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댄스 모험기를 담았다. 올리와 윌리엄은 샤키비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움직임이 최고의 댄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메인 테마송 ‘해초 댄스’는 4월 8일 미국 선발매 예정으로 스포티파이, 아이튠즈,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 등 주요 음악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베이비샤크 빅 쇼>는 미국에 이어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 전 세계에 인기리에 방영됐으며, 국내에서는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으로 공개됐다. 지난해 3월 미국 방영 첫날 유·아동 시청률 1위에 오른 데 이어, 니켈로디언·닉 주니어 채널에서 누적 시청자 2600만 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더핑크퐁컴퍼니는 <베이비샤크 빅 쇼> 시즌 2를 올 하반기 공개하고 아기상어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이유진 기자 2022.03.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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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놀이 대가 김덕수의 장남인 래퍼이자 VJ 슈퍼사이즈 김용훈

      “아버지께 물려받은 리듬감으로 최고의 래퍼 될 겁니다” ‘슈퍼사이즈’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 김용훈은 ‘MTV코리아’에서 매일 방송되는 ‘Most Wanted’에서 ‘길거리 기습 인터뷰’로 유명세를 탄 VJ다. 사물놀이의 맥을 이어가는 대가 김덕수의 장남이기도 한 그는 개성 있는 방송 진행과 오랜 시간 갈고 닦은 랩 실력으로 힙합 뮤지션이자 VJ로서 부지런히 두 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길거리 인터뷰하며 만난 사람만도 8천여명 180cm를 훌쩍 넘는 큰 키에 그야말로 ‘한 덩치’ 하는 ‘푸짐한’ 외모. ‘슈퍼사이즈’라는 예명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다. 래퍼이자 VJ인 힙합청년 김용훈(22). 아닌게 아니라 맥도날드에서 파는 거대한 사이즈의 햄버거 ‘슈퍼사이즈’에서 따온 예명이라 한다. 덩치도 덩치지만 그만큼 ‘큰’ 사람, ‘큰’ 힙합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이름이기도 하다. 그가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MTV코리아에서 방송중인 ‘Most Wante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거리 한복판에서 넉살 좋게 사람들을 불러모아 즉흥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청곡을 받는 형식의 일일 프로그램이다. 인터뷰 말미에 사람들에게 ‘아잉~’이라는 애교 섞인 신청 메시지를 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독특한 형식의 음악 프로그램 ‘Most Wanted’를 진행한 지도 어느새 햇수로 3년. 나름대로 장수 VJ가 된 그에겐 ‘거리 VJ’라는 또다른 별칭이 붙었다. 방송에선 마냥 능청스럽게만 보이지만 막상 만나보니 82년생다운 앳된 모습이 얼굴 구석구석에서 발견돼 의외로 귀엽다. “2002년부터 시작했으니까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네요. 저도 그 프로그램을 이렇게 오래 할 거라곤 생각 못했어요. 심지어 처음에는 한달 반정도 하고 ‘잘릴’ 뻔하기도 했거든요. PD랑 저, 달랑 둘이서 섭외와 진행, 촬영을 모두 해야 하는 일이죠. 더구나 매일 방송되기 때문에 항상 밖으로 나가야 하구요. 비라도 오는 날이면 길거리에서 인터뷰를 할 수 없으니 어디든 사람들이 많은 곳을 찾아 달려가죠. 물론 대본은 없어요. 멘트나 진행은 전적으로 저의 수완에 달린 일이구요. 처음엔 사람들 잡아오는 일이 무척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멀리서 딱 봐도 ‘아, 저 사람이 인터뷰에 응하겠구나’ 하는 직감이 생겼어요.(웃음)” 그가 주로 나가는 곳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압구정, 명동, 신촌, 홍대 등지의 거리다. 그밖에도 연대, 성대, 숙대, 이대 등 각 대학들도 수차례 순방(?)했고, 계절에 따라 스키장이나 해수욕장으로 영역을 넓힐 때도 있다. 수많은 행사장, 론칭쇼 현장 등 그의 족적이 남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방송 초기에는 행인들이 인터뷰에 잘 응해주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한 번 인터뷰 따는 데 2~3시간이 걸릴 정도였다. 하지만 꾸준히 한 우물을 판 덕분인지 요즘은 사람들이 먼저 알아본다. 이제는 전처럼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도 아니고, 가끔 부산 등지로 지방 촬영을 갈 때면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주변을 에워싸는 등 호응이 너무 뜨거워 기분이 붕 뜰 때도 있다. 하긴, 그가 그동안 길거리에서 진행한 인터뷰만 4천 회가 넘고, 그때마다 2명씩 인터뷰하니까 최소 8천 명 이상을 만난 셈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즉흥적으로 섭외해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재밌는 일도 적잖이 생긴다. 한번은 똑같은 사람을 네 번 인터뷰했는데, 네 번 다 다른 장소여서 서로 신기해한 경험이 있다. 데뷔 직전의 연예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딴 적도 있다. 멀리서 보고 전지현인 줄 알고 깜짝 놀랐던 탤런트 박한별도 그중의 하나. 축구선수 차두리가 그리 유명하지 않을 당시 거리에서 만나 신청곡을 받기도 했다. 그의 평소 친분 덕에 인터뷰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DJ DOC는 활동을 쉬던 당시 압구정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개인적인 친분 덕에 인터뷰를 딸 수 있었다. 민망한 경우도 물론 있다.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버스 안에서 낮에 인터뷰한 사람들을 만난 것이다. 아는 척을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버스 안에서 무척 난감했던 기억이 난단다. 대중에게는 VJ로 유명하지만 그의 본업은 래퍼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힙합의 매력에 빠져 PC 통신 하이텔의 흑인음악 동호회에서 활동하다 힙합 전문 레이블 ‘클럽 마스터플랜’에서 데뷔했다. 어린 나이부터 힙합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던 그에게 아버지는 한 가지 제안을 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되, 좀더 넓은 세상을 보고 생각을 키운 후 결정을 내리라는 것. 그래서 고교 1학년이던 당시 아버지의 권유로 스위스의 한 학교에서 주최하는 서머스쿨에 참가했고, 돌아온 후 얼마 뒤 그 학교로 정식 유학 길에 올랐다. 힙합 듀오 ‘스퀘어’의 멤버로 내년중 음반 낼 계획 “아버지는 제게 뭔가를 강요하는 스타일이 아니세요. 제가 힙합하겠다고 했을 때도 그럼 비행기표 끊어줄 테니 흑인들이랑 살아보고 제대로 해보라고 말씀하신 분이니까요.” 유학 생활은 그에게 보다 넓은 시각을 열어준 좋은 기회였다. 한국에선 공부와 담을 쌓고 살았는데 유학 시절엔 공부도 열심히 했다. 고교 졸업 후에는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템플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했다. 그가 잘 다루는 장구, 징, 꽹과리, 북 연주로는 음악학교에 입학할 수 없어 차선으로 선택한 학교였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국내에 들어왔다가 유명 힙합 뮤지션 ‘주석’ 1집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으로 래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다 보니 입학 연기 신청을 냈고 몇 번 그 과정을 반복하다가 결국은 국내에 머물며 음악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학교야 여건이 허락하고 마음이 움직일 때 다시 준비해서 가면 되는 거니까 후회는 없단다. “물론 장르만 놓고 보자면 제가 하는 음악과 아버지가 하시는 음악은 전혀 다르죠. 그렇지만 어려서부터 보고 자란 것이 있잖아요. 특히 리듬 같은 부분은 아버지에게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생각해요. 게다가 어려서부터 국악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음악을 두루 들으면서 자랐어요. 한상원, 정원영, 함충완, 김수철 등 아버지와 함께 작업하시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어려서부터 ‘아저씨’라 부르며 자랐으니, 그건 제가 생각해도 일종의 특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요즘 ‘스퀘어’라는 팀의 멤버로 2005년 상반기에 발매할 예정인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도 물론 소중한 자신의 일이지만, 자신은 어디까지나 음악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방송을 통해 먼저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못하면 망신이고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음악적인 욕심과 완성도에 대한 집착이 더 커졌다고 한다. 그가 가장 존경하고 스스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뮤지션은 단연 이현도. 최근 발매된 이현도의 음반에도 래퍼로 참여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우상인 그를 형이라고 부르며 같이 작업한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감격스러웠단다. ‘Most Wanted’ 외에도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 게임 자키 등으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요즘 영화에도 출연중이다. 박진희·연정훈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연애술사’에 조연급으로 캐스팅된 것. 활동 무대가 넓어지는 만큼 언행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아버지가 워낙 유명 인사다 보니 아들로서 누를 끼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전부터 해왔죠. 그래서 어디서든 예의에 어긋나는 짓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렇지만 내가 누구 아들이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말을 안 하거나 못하지는 않아요. 어쨌든 저는 저대로 세상 속에 홀로 서야 할 테니까요.” 글 / 박연정 기자  사진 / 최병준

      2005.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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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김진표&쇼호스트 배성은 커플의 러브스토리

      “터프할 줄 알았던 그이의 섬세함에 끌려 같이 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결혼해요!” 정말 자랑이 장난이 아니었다.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물론, 길거리에서 우연히 목격된 현장에서도 김진표는 그녀를 사랑했다. 그녀라고 별 수는 없다. 부끄러워 감추지만 그 속엔 사랑의 열매가 결실을 향해 농익고 있었으니… 동갑내기 김진표와 배성은의 닭살스런 사랑 이야기! 매니저도 몰랐던 전격 결혼 발표 라디오에서 그렇게 티나게 홍보하던 래퍼 김진표(27)의 피앙세 얼굴이 공개됐다. “예쁘다”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강조하던 그녀는 역시 ‘예쁘다’. 김진표답게 자신의 홈페이지에 스스로 올린 결혼 청첩장에 “아기야”라고 부르던 그녀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예의 닭살스럽게 “축하해주실 거죠?”라는 멘트를 날린 것. 이들은 오는 9월 26일(금) 오후 5시 LG아트센터 내 예식홀에서 결혼한다. 김진표의 피앙세는 동갑내기 배성은(27)씨로 한국 외국어대학교 루마니어과를 졸업하고 현재 현대 홈쇼핑 쇼호스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01년 12월 김진표가 몸담았던 록밴드 노바소닉의 베이시스트 김영석씨가 이들 커플을 주선해 1년 넘게 사랑을 키워왔으며, 서초구 서초동이 집인 김진표는 불과 5분 거리의 우면동에 사는 배성은씨와 친구처럼 애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배성은씨는 ‘소개팅’이라고 얘기한다. 이들이 처음 만났던 곳은 압구정동의 패밀리레스토랑이다. 앞서 얘기했지만 이들 유난스런(?) 연애를 지켜본 측근들은 이들을 ‘닭살커플’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MBC 라디오국의 한 PD는 “아무리 연애를 한다지만 그렇게 전화를 많이 하는 커플은 처음 본다. 게다가 시시때때로 문자 메시지를 날리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한번은 스튜디오로 그분을 데려온 적이 있는데, 옆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송백경씨가 김진표씨가 여자친구 데려왔는데, 너무 부럽다는 말을 방송으로 한 적이 있다.” 이들의 ‘애정 행각’은 그의 팬에게 시시각각 발각되어 그의 홈페이지와 MBC 라디오 게시판에 보고되었다. 실제로 압구정동 등에서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긴 터라 그런 팬들의 ‘호들갑’에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고 한다. 심지어 신세대답게 ‘길거리 키스’의 현장이 ‘리얼 타임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여자친구 배성은씨는 “진표씨가 애정 표현을 잘하는 편이라서 볼에 뽀뽀를 해줄 때가 있는데, 이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렇게 소문이 많으면 오보도 적지 않은 법. 메가박스에서 예쁜 여자친구와 심야영화를 즐겼다는 주장에 정색을 하며 게시판을 통해 “어이가 없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을 할 수 있나! 그 글 중 맞는 것은 여자 친구가 예쁘다는 것밖에 없더라. 여자친구가 의심하면 어떻게 해명하라고 그런 글을… 난 소심해서 삐질라 그런다”며 항변을 하기도 했다. 결혼을 앞둔 배성은씨는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고 같이 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랑에 빠져 있음을 밝혔다. 이어 “TV를 통해서 패닉 때나 노바소닉 활동을 할 때 보면 성격이 괄괄하고 터프할 것 같았는데, 만나고 보니 너무나 섬세한 사람이란 인상을 받았다. 여자들이 속상한 부분을 얘기하면 남자들은 그 문제를 파악해 결론을 내려주려 하는 게 일반적인데, 진표씨는 같이 얘기해준다. 선입관은 달랐지만, 만나고 난 이후 이런 느낌이 변함이 없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서 좋다”고 얘기했다. 매일 써왔던 편지 모아 전달 하여튼 이들의 사랑은 숨김없이 알려졌고 그에 대해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드러낸 듯하다. 양가 부모님도 사귈 때부터 이들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특히 배성은씨의 아버지는 김진표의 팬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김진표를 만나면 손을 잡고 걸어다니는 등 예비 사위에 대한 장인의 사랑이 극진하다. 이들의 결혼이 더욱 복된은 이유는 가족 모두의 축복을 받고 치러지기 때문이다. 결혼날짜는 이들이 잡아서 부모님의 내락을 받는 수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표 역시 지난 5월 12일 네번째 솔로 앨범 음반을 발표하고 난 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면서도 여자친구인 배성은씨와 거의 매일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고 한다. 김진표는 “이번에 발표한 음반은 그동안의 음반에서 들려줬던 곡들과는 멜로디와 가사가 많이 달라졌다”며 “여자친구의 사랑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신예원이 퓨처링해준 4번 트랙의 ‘유난히’라는 곡의 가사는 여자친구가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었고, 그 곡은 여자 친구에게 바치는 선물이었다”고 고백했다. 5대 포털사이트가 공동 선정한 ‘유익한 개인 홈페이지 명사 부문’에서 상위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던 김진표는 이번 결혼 발표 역시 자신의 홈페이지(www.jphole.com)를 완벽하게 새단장하는 한편 동시에 결혼 발표까지 해 팬들에게 화제를 낳고 있다.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의 주례로 올 가을에 결혼식을 치르는 김진표·배성은 커플은 “결혼식이 끝나면 2달 동안 배낭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아직 신혼여행지는 미정이다. 뿐만 아니라 결혼식 사회자며 축가를 불러줄 동료들도 아직 정하지 못해 할 일이 태산이다”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승환·채림의 결혼식에서 프리스타일 ‘축랩’을 부탁받고 걱정을 하도 많이 한 탓인지 축가를 아무에게나 부탁할 수 없게 됐는지도 모른다. 사실, 이승환의 부탁을 받고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박박’ 우겼지만 이승환이 다짜고짜 “고마워” 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맡게 되었다고. 스스로 “랩으로 축가를 한다고? 이게 말이돼? 그것도 프리스타일로?”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바람에 잠을 설치고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승환 옹이 “욕만은 하지 마”라는 말에 더욱 신경이 쓰였다고 하니 자신의 축가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정해야 하는데 아직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 모양이다. 이들은 사랑의 정표로 올해 초에 목걸이와 반지 커플링을 교환했다. 사랑을 주고받은 김진표는 반지에 흠집이 생기면 안된다며 예비 신부와의 사랑을 주변 관계자들에게 조심스럽게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는 “결혼날짜는 자연스럽게 잡았는데 아직 제대로 된 프로포즈를 하지 못해 예비 신부에게 미안하다”며 “생애에 잊지 못할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배성은씨는 프로포즈 이전에 벌써 가슴이 뭉클한 선물을 받았다고 얘기한다. “진표씨가 저와 만나오면서 매일같이 써왔던 편지를 모아놓은 공책을 저에게 주었어요. 우리들만의 비밀로 남아 있는 그날의 선물에 감격했죠.” 지난 95년 9월 이적과 패닉 음반을 내며 밀리언셀러로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김진표는 99년 5월에는 록밴드 노바소닉에서 보컬로 활동하기도 했다. 자신의 솔로음반까지 총 10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영역을 넓혀온 김진표는 현주컴퓨터, 지오다노 등 CF모델 활동과 SBS-FM 라디오 ‘야간비행’ MC, MBC-TV ‘줌인 게임천국’ MC까지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팬들의 인기를 누려왔다. 한편, 김진표는 후속곡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통해 불황의 음반 시장 속에서도 10만 장의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결혼식 전날까지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JP가 전하는 결혼 메시지 진표가 할말이 있어요.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가슴이 후끈거리다가도… 혼자 웃음이 흐르기도 하고… 저기 마음 한구석에서 한없는 떨림이 마구 솟구쳐 오르기도 해요. 그래요… 저 결혼해요. 2003년 9월 26일 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게 되죠. 평생, 사랑하고 싶어서… 평생, 옆에 있고 싶어서… 평생, 함께 나누고 싶어서… 그리고… 평생, 행복하고 싶어서…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행복을 함께 보내주신 하나님께 제일 먼저 감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릴게요. 꾸벅… 축하해주실거죠? 글 / 강석봉 기자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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