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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건너 사랑 시즌3’ 문희경, 말라위 아이들의 상처를 위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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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건너 사랑 시즌3’ 문희경, 말라위 아이들의 상처를 위로하다

      KBS 23일 오후 1시 30분 KBS1 ‘바다 건너 사랑 시즌 3’에 영화, 드라마, 뮤지컬, 랩,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열정적으로 활동해 온 배우 문희경이 출연한다. 문희경은 아프리카 말라위를 찾았다. 말라위는 아프리카 동남부의 작은 내륙 국가로, 국민의 8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한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지난해 말라위는 극심한 가뭄으로 주식인 옥수수 생산량이 44%나 감소하며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다. 문희경은 지독한 가난과 굶주림으로 생존의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만나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희망을 나누었다. 첫 번째로 만난 앤드류(13·남)는 동생과 함께 쓰레기장에서 빈 병과 플라스틱을 주워 생계를 유지한다. 3년 전 아빠를 여읜 뒤, 엄마마저 원인 모를 통증으로 일을 못 하게 되면서 쓰레기장이 어린 형제의 일터가 되었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들끓는 벌레, 깨진 유리 조각들이 널린 쓰레기 더미 속에서 형제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빈 병을 10개 정도 모아야 돈으로 바꿀 수 있지만, 종일 일해도 빈 병 하나 찾지 못하는 날이 허다하다. 빈 병을 찾지 못할 때는 쉬지 않고 또 다른 일거리를 찾아 나선다. KBS 이웃의 물을 길어다 주고 얻은 옥수숫가루 한 컵으로, 앤드류 가족은 이틀 만에 겨우 첫 끼를 해결한다. 허기를 채우는 기쁨보다 내일을 걱정하는 마음이 더 큰 가족은 우울한 표정으로 말없이 식사만 한다. 굶지 않기 위해 또다시 쓰레기장을 찾은 앤드류는 낡고 찢어진 노트를 발견하곤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한다. 언젠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는 앤드류를 보며 문희경은 배움조차 허락되지 않는 가혹한 현실에 가슴 아파한다. 그녀는 교사가 되어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에 살아가는 아이들을 돕겠다는 앤드류의 꿈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 격려하며 응원의 말을 건넨다. 문희경이 다음으로 만난 사피아(3·여)는 하얀 피부와 모발을 가진 아이로, 알비노를 앓고 있다. 알비노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멜라닌 색소가 체내 합성되지 않아 생기는 희소 유전질환으로,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거나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사피아의 몸 곳곳에는 이미 햇빛 때문에 생긴 화상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가난한 형편 탓에 병원에 가는 것은 물론, 아이의 몸과 눈을 보호하기 위한 모자, 선글라스를 사는 건 불가능하다. 심지어 알비노 아이의 신체 일부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위험한 미신 때문에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알비노 아이에 대한 납치와 신체 매매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피아의 가족은 이러한 위험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딸을 지키기 위해 아빠는 집 주변에 나무 울타리를 세우며, 사피아가 조금이라도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고된 노동을 마다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하지만, 사피아를 위해 모자 하나 사줄 여력조차 없는 현실에 아빠는 가슴이 미어진다. 문희경은 평생 지니고 살아가야 할 질병과 위험 속에서도 천진난만한 미소를 잃지 않는 사피아를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사피아가 강한 햇볕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모자를 선물하며 사피아 가족에게 작은 희망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KBS 마지막으로 만난 기프트(12·남)는 뇌성 마비를 가진 동생 멜리파(9·여)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며 살아가는 소년이다. 홀로 두 남매를 책임져야 하는 엄마는 하루 종일 일을 나가 있고, 엄마를 대신해 기프트는 장애로 인해 몸을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멜리파의 손과 발이 되어준다. 멜리파의 모든 일상을 챙기는 것은 물론, 동생을 업고 물을 길어오고 마당을 비질하는 등 집안일까지 도맡아 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엄마는 종일 굶었을 남매를 위해 저녁을 준비한다. 동생을 먼저 챙기는 게 습관이 된 기프트는 식사를 할 때도 멜리파가 힘들지 않게 한입, 한입 떠먹여 준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자신의 몫을 기프트의 입에 넣어주며, 자신은 물로 허기를 채운다. 동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기프트의 모습을 지켜본 문희경은 아이들의 절박한 현실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기프트 가족이 가난과 굶주림의 높은 벽 앞에서 주저앉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희경은 말라위에서 만난 아이들의 삶을 돌아보며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혹했다. 굶주림과 병마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가슴 아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난과 질병의 고통 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사랑으로 이겨내기 위해 가족들이 노력하는 모습에 너무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난이 대물림되는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호소했다. KBS 배우 문희경이 만난 말라위 아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2월 23일 낮 1시 30분, ‘바다 건너 사랑 3’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2025.02.23 11:41

    • ‘바다 건너 사랑 시즌3’ 정영주, 아프리카 말라위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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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건너 사랑 시즌3’ 정영주, 아프리카 말라위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해

      KBS 19일 오후 1시 30분 KBS1 ‘바다 건너 사랑 시즌3’에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영주가 출연한다. 정연주는 글로벌 나눔 다큐 ‘바다 건너 사랑 시즌3’을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돌아왔다. 정영주가 다녀온 말라위는 아프리카 남동부 내륙에 위치해 있으며, 경제적으로 매우 낙후된 나라다. 인구의 70% 이상이 빈곤 상태에 놓여 있으며, 어린이들의 37%가 만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출처: 말라위 통계청, 2023) 정영주는 수도인 릴롱궤와 인근 지역을 방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었다. 첫 번째로 만난 소필렛(15세, 여)은 10년째 하반신 장애로 주저앉아 생활하는 소녀다. 병이 생긴 5살 때, 엄마 아빠는 어린 소필렛을 버려둔 채 집을 나갔고, 이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다. 70을 넘긴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픈 손녀를 보살피기 위해 매일 이웃의 밭일을 도맡아 한다. KBS 하반신 장애로 할머니, 할아버지께 늘 의지해야 하는 소필렛은 미안한 마음뿐이다. 하루 한 끼 먹기도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는 소필렛에게 병원에 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두 발이 되어 주었던 휠체어마저 망가져 학교를 그만둔 지도 5년이 흘렀다. 하지만 다시 교복을 입고 친구들을 만날 날을 꿈꾸며 2시간이 넘는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체력 단련을 하며 희망을 이어가고 있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강한 의지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필렛의 모습에 깊이 감동한 정영주는 소필렛의 건강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두 번째로 만난 토웨라(12세, 여)는 극심한 영양실조로 인해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소녀다. 12살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왜소한 체구를 가진 토웨라는 생후 6개월에 장애가 생겼지만, 가난한 형편 탓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 설상가상, 계속된 굶주림으로 토웨라는 영양실조 상태다. 지금도 굶는 날이 많아 아이의 건강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토웨라의 엄마 티시예코(26세)는 14살에 결혼을 했는데, 얼마 뒤 남편은 가족들을 버리고 떠나버렸다. 첫째 토웨라와 둘째 하니프(2세, 남)를 홀로 돌보며, 강바닥 흙을 퍼 나르거나 이웃집에서 일거리를 구해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나 일거리를 구하지 못하는 날에는 물 한 컵으로 끼니를 대신한다. 그럼에도 엄마 티시예코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두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정영주는 티시예코의 헌신적인 모성애와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깊이 공감하며 장한 엄마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영주가 마지막으로 만난 11살 길리셀리아는 8살 남동생과 함께 시장에서 지게게라는 채소튀김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대형 트럭이 다니는 위험천만한 거리에서 목청껏 “지게게, 사주세요”라고 외쳐보지만. 제대로 팔아보지도 못한 채 인근 상인들에게 쫓겨 다니는 게 일쑤다. KBS 길리셀리아가 시장에서 장사를 하게 된 것은 에이즈에 걸린 할머니와 뇌전증을 앓고 있는 동생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지게게를 팔지 못하고 돌아오는 날에는 마을을 돌며 일거리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어렵게 찾은 일이 이웃집 벽에 흙을 바르는 일이다. 이렇게 매일매일 일을 구해야만 끼니를 겨우 때우는 현실에 길리셀리아는 꿈을 잊은 지 오래다. 또래 친구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울적해지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할머니와 동생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낸다. 정영주는 아이들과 함께 지게게를 팔고 흙을 바르는 일에 손을 보태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길리셀리아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가난한 삶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릴롱궤 아이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은 정영주는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힘든 일을 스스로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아이들이 이 각박한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넓은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아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며 아프리카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긴급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영주가 만난 말라위 아이들의 이야기는 19일 낮 1시 30분에 방송된다. KBS

      손봉석 기자 2025.01.19 11:18

    • 배우 정영주, ‘바다건너사랑 시즌3’ 출연···말라위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희망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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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영주, ‘바다건너사랑 시즌3’ 출연···말라위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희망 전한다

      밀알복지재단 배우 정영주가 오는 1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KBS1에서 방영되는 글로벌 나눔 다큐멘터리 ‘바다건너사랑 시즌3’에서 말라위 아동을 만난 사연을 공개한다. ‘바다건너사랑 시즌3’는 대한민국 대표 셀럽들이 세계 각지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찾아가 그들이 겪고 있는 삶의 모습을 전하고 시청자들의 후원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영주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방문한 말라위는 다양한 농업 기후대와 풍부한 담수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 대부분이 극빈층이라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는 나라다. 정영주는 말라위에서 3명의 아이들을 만나며 일상을 담았다. 암으로 추정되는 질병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15세 소필렛, 걷지도 말할 수도 없는 12세 토웨라, 아픈 할머니와 뇌전증을 앓고 있는 동생을 부양하는 11세 길리셀리아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희망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영주는 “말라위에는 길리셀리아와 같은 어린 가장이 1만6천명이나 된다”며, “아이들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나이에 맞게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정영주 배우님이 ‘바다건너사랑 시즌3’을 통해 말라위 현장에서 보여주신 말라위 아동들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말라위 아이들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희망을 전하는 나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2025.01.16 19:47

    •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현장 브이로그···말라위 부통령 등 아프리카 고위 공직자들과의 인터뷰 (위 아 디플로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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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현장 브이로그···말라위 부통령 등 아프리카 고위 공직자들과의 인터뷰 (위 아 디플로맷)

      아리랑TV 10일 오후 5시 아리랑TV ‘너도 나도 디플로맷’은 나누리 피디의 진행으로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Saulos Klaus Chilima) 말라위 부통령, 물람보 하임베(Mulambo Haimbe) 잠비아 외교장관 대행, 네메라 기베예후 마모(Nemera Gebeyehu Mamo) 에티오피아 기획개발부 차관이 출연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다자정상회담이자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와 함께 개최하는 다자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6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서울과 일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 정부는 아프리카 23개국을 대상으로 총 47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12개국 14명의 장관급 인사와 릴레이 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25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나누었다. 아리랑TV ‘위 아 디플로맷’의 첫 번째 디플로맷이자 외교 전문 프로듀서인 나누리 피디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이틀 동안 밀착 취재했다. 나피디는 정상회의의 분위기를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고, 한-아프리카를 연결하고 있는 다양한 ‘디플로맷’들을 만났다. 현장에서 즉석 섭외가 이뤄지기도 했다. 말라위 취재진과의 대화를 통해 말라위 부통령과의 인터뷰 기회를 얻은 것이다. 아프리카 동남부에 있는 말라위는 한국과 1965년에 수교했다. 한국과는 개발 협력 등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말라위에 아프리카 대륙의 14번째 세종학당이 세워지기도 했다. 살로스 클라우스 칠리마(Saulos Klaus Chilima) 말라위 부통령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소감을 묻자 “우선 한국이 다른 국가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 그것이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는 말라위에서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른 결과가 기대된다. 이 외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도 자신들의 국가를 잘 소개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프리카 국가들은 인프라 등 관련된 분야를 더 성장시켜야 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이 정상회의가 정말 필요한 시기에 주최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한-말라위 관계에 대해 “우리는 열심히 교류하고 있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말라위 학생들도 있고, 말라위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말라위에 한국 제품이 상당히 많이 진출해 있다. 삼성, LG 제품, 현대, 기아 자동차도 있다. 양국 관계의 발전이 양국 정부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차원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뜻을 드러냈다. 아리랑TV 나피디는 물람보 하임베(Mulambo Haimbe) 잠비아 외교장관 대행도 인터뷰했다. 1990년에 한국과 수교를 맺은 잠비아는 세계적인 구리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다. 하임베 외교장관 대행은 “서울에 처음 오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의 형제, 자매들로부터 받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라며 첫 방한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하임베 외교장관 대행은 “상호 협력, 개발 협력, 한국 정부의 아프리카에 대한 무역 금융 확대 등의 측면에서 한국이 아프리카를 전략적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세계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의 관점에서도 기후 변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회복력 및 적응력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아젠다 중 일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의 기반이 상호 존중, 파트너십, 평등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틀 동안 머무르며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디플로맷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나누리 피디는 네메라 기베예후 마모 에티오피아 기획개발부 차관과의 인터뷰 기회도 잡을 수 있었다. 아리랑TV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했던 한국의 우방국이다. 또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AU)의 본부가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의 대(對)아프리카 외교에서 중요한 나라로 여겨진다. 네메라 기베예후 마모 차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이 에티오피아 산업 개발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에 관한 질문에 “에티오피아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국 투자자와 아프리카 투자자 간의 비즈니스 및 투자 파트너십이 많이 이루어질 것이고, 정부 대 정부 관계에 있어서도 많은 양해각서가 체결되었기 때문에 양국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외교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디플로맷’들을 인터뷰한 ‘위 아 디플로맷(We are Diplomats) – 너도 나도 디플로맷’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특집 2편은 10일 월요일 오후 5시에 아리랑 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한편, 6월 15일 토요일 오전 9시에는 이번 에피소드 한국어판이 방송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2024.06.0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