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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구경에 온천·맛집’…창녕 힐링 봄축제 잇따라 개최

      여행

      ‘꽃구경에 온천·집’…창녕 힐링 봄축제 잇따라 개최

      ... 제공 경남 창녕군은 영남권 산불 사태로 연기된 각종 축제를 잇따라 열고 다양한 힐링 관광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18~20일에는 ‘제20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를, 25~27일엔 ‘제30회 부곡온천...

      #창녕 #낙동강유채축제 #부곡온천 #남지읍 #화앙산군립공원

      권기정 기자 2025.04.13 10:26

  • 스포츠경향

    • 문세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김준현에 격노! (THE 맛녀석)

      연예

      문세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김준현에 격노! (THE 녀석)

      iHQ 김준현이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에 가져온 무리수 팁으로 진땀을 뺐다. 18일 방송된 코미디TV ‘THE 있는 녀석들’에서는 ‘파리에서 베이징까지 어떻게 가요’ 특집으로 프랑스 가정식과 북경오리 먹방을 선보였다. 첫 번째 집으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을 찾은 멤버들은 에스카르고와 문어요리, 브로콜리 팍시와 버터가오리 스테이크, 퐁당오쇼콜라와 파블로바 등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로 즐기며 미식 여행에 흠뻑 빠졌다. 부드러운 식감과 특별 소스에 감동한 멤버들은 접시까지 핥을 기세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특히 ’최고의 ’을 선정할 때조차 역대급 난이도라며 머리를 싸매는 모습까지 보여 프랑스 가정식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문세윤은 “오늘 프랑스 가정식이 입에 안 맞으면 어쩌나 싶어서 풋고추랑 고추장을 가져올까 생각했는데, 그건 사람이 할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안 가져오길 잘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 순간 김준현은 뜨끔한 표정을 지었고, 이를 본 문세윤이 “형 (팁)준비한 거 없어요?”라며 떠보듯 질문했다. 김준현은 “나는 덕만이(문세윤 부캐) 때문에 준비한 거야”라며 “‘풋고추를 고추장에 콱콱 찍어 먹자’를 팁으로 냈다”고 실토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문세윤은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격노(?)로 응수했다. 이어 김준현은 “덕만이랑 이런 식당에 가면 힘들어하더라. 있지도 않은 총각김치 달라고 그러고 파김치 달라고 하고”라고 덕만이 탓(?)으로 돌려 민망함을 떨쳤다. 이날 방소에선 ‘강경 한식파’ 문세윤도 김치 생각 안 나게 만든 프랑스 가정식 코스요리가 이어졌다.

      손봉석 기자 2025.04.18 21:24

    • 배나라, ‘D.P. 시즌2’→‘약한영웅2’→‘당신의 맛’까지···주연급 연기자로 눈도장 ‘존재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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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라, ‘D.P. 시즌2’→‘약한영웅2’→‘당신의 ’까지···주연급 연기자로 눈도장 ‘존재감 입증’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배우 배나라가 연달아 차기작 소식을 알리며 주연급 연기자로 도약했다. 배나라는 2013년 군뮤지컬 ‘프라미스’를 통해 데뷔한 후,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킹키부츠’, ‘그리스’, ‘배니싱’, ‘쓰릴 미’, ‘사의 찬미’, ‘이블데드’ 등 다채로운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차근히 이름을 알려왔다. 앙상블에서부터 시작해 조연을 지나 주연의 자리를 맡으며 단계적 성장을 이어간 노력의 아이콘이었다. 무대 활동을 이어가던 배나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의 장성민(니나)으로 대중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짧은 출연이었지만 파급력은 대단했다. 다년간의 노력으로 쌓아온 섬세한 감정 표현과 출중한 노래 실력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언급량이 단숨에 증가했다. 이후 ENA 드라마 ‘악인전기’에서는 권오재로 활약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여 배우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6일 배나라는 5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에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극 중 배나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 한선우 역을 맡았다. 캐스팅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 기업의 오너 자리를 두고 강하늘과의 경영권 전쟁을 보여주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배우 배나라 YY엔터테인먼트 제공 배나라는 오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에도 이름을 올렸다. 극 중 배나라는 일진 연합의 수장 나백진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던 그는 최근 공개된 공식 예고편에서 깊은 눈빛과 날렵한 피지컬로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매 작품 살아있는 연기와 특색 있는 캐릭터가 돋보이는 배나라가 단기간에 주연급 자리를 차지한 만큼 이번에도 신선한 흡인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배나라는 공개된 작품 외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저변을 넓혀가며 대중과의 소통에도 한층 힘을 실을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2025.04.18 03:06

    • [공식] 이중옥, 정육점 사장님 됐다…‘당신의 맛’ 강하늘과 특별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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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이중옥, 정육점 사장님 됐다…‘당신의 ’ 강하늘과 특별 케미

      팀네오 배우 이중옥이 ‘당신의 ’에 출연한다. 그간 독보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켜온 이중옥이 이번에는 정육점 사장으로 변신, 생활형 캐릭터의 정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 분)과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의 전쟁 같은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다. 요리와 감정, 그리고 성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중옥은 극 중 ‘소사랑 정육점’ 사장 역을 맡았다. 그는 주인공 한범우와 업무적으로 긴밀히 얽히는 인물로 등장해 이야기의 리듬을 살리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특히 강하늘과의 특별한 호흡은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기대를 모은다. 이중옥 특유의 생활밀착형 연기와 현실감 넘치는 디테일한 표현력은 매 작품마다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해왔듯, 이번 작품에서도 인간미와 개성이 공존하는 인물을 구축하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중옥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연기의 스펙트럼을 입증해왔다. 섬뜩한 빌런부터 인간미 넘치는 인물까지, ‘이중옥표 캐릭터’는 언제나 예상 이상의 재미와 몰입도를 선사해왔다. 최근에는 tvN 새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출연 소식까지 전하며, 쉬지 않는 행보와 함께 대중과 꾸준히 호흡하며 주목받고 있는바. 묵직한 존재감과 유니크한 연기 톤으로 호평받아온 이중옥이 이번 ‘당신의 ’을 통해서는 어떤 매력과 함께 변신의 귀재다운 면모를 보여줄지, 이중옥 특유의 유머감각과 인간적인 연기톤이 작품의 분위기와 만나 어떤 ‘’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은 오는 5월 12일(월)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 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5.04.17 17:04

    • 배우 배나라, ‘당신의 맛’ 한선우 역 출연···강하늘·고민시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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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배나라, ‘당신의 ’ 한선우 역 출연···강하늘·고민시와 호흡

      배우 배나라 YY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배나라가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에 출연한다고 16일 전했다. ‘당신의 ’은 ENA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로,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 분)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의 전쟁 같은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를 담을 예정이다. 음식에 대해 서로 다른 배경과 철학을 지닌 두 주인공이 주방에서 만나 벌어질 달콤 살벌한 로맨틱 코미디에 관심이 집중된다. 배나라는 극 중 식품 기업의 재벌 상속남 한범우의 형이자 경쟁자인 한선우 역을 맡는다. 한선우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동생인 한범우와 기업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완벽한 대기업 상무로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돼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나라는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를 통해 데뷔한 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약한영웅 Class 2’의 나백진 역에 이름을 올려 본인만의 캐릭터 색을 확립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배나라가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은 5월 12일 저녁 10시 첫 방송되며, ENA 채널과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을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4.16 20:33

  • 주간경향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1) 전남 여수 해안-엎드려 있는 개펄도 맛있다는 서대

      문화/과학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1) 전남 여수 해안-엎드려 있는 개펄도 있다는 서대

      전남 여수 바다에서 바닥에 숨어 있는 노랑각시서대를 포착했다. 이 서대는 황갈색 바탕에 흑갈색 가로띠가 예뻐서인지 ‘각시’라는 수식이 붙었다. 보기에는 예쁘지만 다른 서대에 비해 비리고 이 떨어져 인기 있는 품종은 아니다. 서대는 가자미목 서대아목에 속하는 박대, 참서대, 개서대, 용서대, 흑대기, 노랑각시서대 등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모두 비슷하게 생긴 데다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에 개인적으로는 통칭인 서대가 정감이 가고 편하다. 서대는 우리말로 ‘셔대’라고도 불렸다. 조선시대 동물백과전서인 <전어지>에는 혀를 닮았다 해서 ‘설어(舌魚)’,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장접(長鰈)’이라 했다. 정약전은 서대를 “몸은 좁고 길며 짙은 이 있다. 모양은 마치 가죽신 바닥과 비슷하다. 속명은 ‘혜대어’”라고 했다. 이를 근거로 볼 때 서대란 이름은 ‘설어(舌魚)’ 또는 ‘셔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서대의 영어명 역시 ‘텅피시(Tonguefish)’인 것도 머리는 둥글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길쭉한 모양새가 혀를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서대는 넙치류나 가자미류와 달리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꼬리지느러미와 합쳐져 하나로 연결돼 있다. 서대류는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 있는 것을 납서댓과, 눈이 왼쪽으로 몰려 있는 것을 참서댓과로 분류한다. 이들은 가자미, 넙치와 같은 저서성 어류로 바닥에 납작 엎드려 지낸다. 서대는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중서부 지방과 충남 서천, 전북 군산 지방에서 명물로 꼽힌다. ‘서대가 엎드려 있는 개펄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래서 여수를 중심으로 한 전남 해안가를 방문하면 서대 요리는 꼭 을 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힌다.

      박수현 수중사진가 2024.07.24 06:00

    •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맛집](18) 최송현 / 부산 해운대 ‘보리문디’

      사회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집](18) 최송현 / 부산 해운대 ‘보리문디’

      결혼 전 ‘남편 웃음’ 완성 시켜준 과 향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보리문디. 주인 김성훈 간판이 걸려 있다. “처음으로 웃을 수 있는 기일이네.” 결혼 전, 남편의 고향 부산에 처음으로 함께 갔던 2019년 11월. 해운대 선술집 ‘보리문디’에서 청주와 있는 음식에 취해갈 때쯤 그가 말했다. 아버님은 내가 남편과 만나기 전 세상과 이별하셨는데, 갑자기 떠난 아버지의 빈자리에 목 놓아 울지도 못한 장남은 기일이 있는 11월엔 더 깊은 어둠 속으로 침잠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내가 함께여서 5년 만에 아버님 기일에도 웃을 수 있게 됐다며 고맙다고 했지만, 나는 그 웃음을 완성 시켜준 ‘보리문디’가 참 고마웠다. 옛 경상도의 주 재배 곡물인 ‘보리’와 경상도 출신의 사람을 장난스럽게 표현한 ‘문디’를 결합한 ‘보리문디’는 경상도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는 이름이다. 가게 이름만큼이나 크게 ‘주인 김성훈‘이라고 적힌 목조 간판이 눈에 들어온 순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요리하는 셰프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미닫이문을 열자 8석 남짓의 바 자리가 눈에 들어왔고 마치 자주 드나들었던 공간처럼 온기가 느껴졌다. 셰프님 바로 앞 두 자리가 다행히 비어 있었다.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셰프와 마주 앉는 바 자리가 어색했다. 낯선 이에게 마음을 닫아두었던 나와는 달리, 처음 만나는 상대와도 금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남편 덕분에 새로운 경험이 시작된 것이다. 남편은 1,000명이 넘는 교육생에게 스쿠버다이빙을 가르쳐 왔는데, 그들의 직업, 나이, 성별이 무엇이든 바닷속에선 탱크 속 기체로 숨 쉬는 다 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에 일이 더 재밌어졌다고 했다. 그와 함께하며 나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계를 덜어내어 간다. 2019년 보리문디 앞에서 남편(당시는 남자친구)과 함께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를 사랑하는 우리는 고등어초회(시메사바)와 고등어 봉초밥을 주문했다. 셰프님이 내게 정겹게 말을 걸어주셨고, 남편을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동년배의 부산 사나이 둘은 서로의 공감대를 확인하며 편해져 갔다. 대화를 정겹게 나누면서도 손이 바쁘게 움직이던 셰프님이 완성된 음식을 건네주셨을 때, 자동반사로 우리의 탄성이 터졌다. 원형 접시에 가지런히 꽃처럼 둘린 고등어초회 위에 노란빛의 깻가루가 둥글게 뿌려져 있었는데, 짙푸른 색에서 은빛으로 그러데이션 되는 고등어 등 부분과 선홍빛의 속살, 송송 썬 싱그러운 초록 파가 완성한 아름다운 색 조합이 예술작품 같았다. 고등어초회는 산패가 빠른 고등어를 운송하기 위해 살균력이 있는 식초에 담근 것이 기원이다. 과정이 간단해 보여도 싱싱한 고등어를 선택해 소금과 식초로 제대로 절여 그 특유의 과 향을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려운 기술이어서 일식 요리 고수를 가리는 척도라고도 한다. 파와 생강을 올린 회 한 조각을 간장에 찍어 입에 넣었는데 고소한 과 부드러운 식감, 온몸에 퍼지는 풍미가 감동 그 자체였다. 셰프님의 정성이 가득 담긴 우엉 장아찌, 유자 단무지, 직접 담은 보리 된장을 곁들인 오이 등의 반찬을 음미하며 그 감동은 더 증폭됐다. 눈물 나게 있다며 셰프님 앞에서 열광하는 중에 고등어 봉초밥이 등장했다. 젓가락으로 집기 좋게 사각 김 안에 쏙 안긴 고등어 초밥이 사이좋게 꼭 붙어 일렬로 자리하고 있었다. 밥과 김이 어우러진 통통한 고등어살이 입안에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 음식을 만들어 준 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음식을 본 마니아의 생생한 반응을 볼 수 있는 바 자리. 나는 그 진짜 매력을 보리문디에서 처음 알게 됐다. 보리문디는 메뉴판의 제일 앞 장이 매일 달라진다고 한다. 그날의 가장 싱싱한 식재료를 손님에게 내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음식을 다 먹어버린 우리는 어느새 메뉴판을 다시 정독하고 있었고, 청주 한 병을 다 비운 후 하이볼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올해로 스쿠버다이빙 강사 10년 차가 된 나는 2019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스쿠버다이빙 단체인 PADI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되었는데, 임명 후 첫 행사였던 필리핀 세부의 수중 촬영 대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우리 커플의 이야기를 셰프님이 즐겁게 들어주셨다. 남편과 내가 직접 촬영한 바다 생물 영상도 보여드리고, 이 있는 음식을 자주 먹고 싶다며 서울로 오시라는 농담 섞인 진담도 건넸다. 그렇게 우리는 보리문디의 열혈 팬이 되었고, 지난 5년 동안 부산에 갈 때마다 우리의 저녁 한 끼는 항상 보리문디였다. 쌓여온 시간 속에 셰프님과 우리는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응원하게 되었다. 왼쪽 김성훈 셰프님, 글에서 이야기한 1층 바 자리 개업 10년 이후의 꿈도 응원 올해 초 내 인생 첫 에세이 <이제 내려가 볼까요?>를 출간했다. 스쿠버다이빙을 소재로 한 인생과 사랑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우리 부부와 바다 이야기를 소중하게 함께 나눠주신 김성훈 셰프님께도 꼭 드리고 싶어 지난 3월 부산을 찾았다. 아쉽게도 고등어 금어기라 고등어초회를 볼 순 없었지만, 덕분에 줄무늬 전갱이와 단새우회를 참 있게 즐겼다. 더 오르려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 상처받았던 마음을 놓고, 내려가도 좋다는 마음으로 삶을 대하기 시작하니 소소한 행복을 자주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 책의 이야기가 보리문디에서도 펼쳐졌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아쉬움이 더 멋진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니! 삶의 오묘한 흐름에 마음이 놓인다. 하루에도 수많은 식당이 개업하고 폐업하는 요즘, 셰프님은 처음 보리문디를 열었을 때 이 가게를 10년 동안 유지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올해로 11년째가 되어 이미 그 꿈을 이루셨으니 혹시 다음 꿈도 있으신지 여쭸다. 새로 오픈한 덮밥 전문 일식당 ’하데나‘를 잘 성장 시켜 서울에도 매장을 내고 싶다고 하셨다. 5년 전 서울에 개업하시라는 농담에 수줍게 반응하셨던 셰프님이 이 대단한 음식 을 서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실 맘을 갖게 된 것이 참 감사했다. 다음 날 점심, 시어머님을 모시고 하데나를 찾았다. 아귀 간 덮밥, 참치 덮밥, 연어 덮밥을 주문했는데 모든 메뉴에 ’아! 제발 서울에도 오픈해주세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사장님의 다음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이제부터 부산에서 우리 부부의 저녁은 보리문디, 다음 날 점심은 하데나로 고정이다. 단새우회 줄무늬 전갱이 사시미 고등어봉초밥 고등어초회(시메사바) 필자 최송현 연어덮밥을 있게 먹는 필자.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이라 반려견 레오와 함께 했습니다. 필자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퇴사 후 연기자로 다수의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고, 다양한 방송 활동 중이다. 수중 영상을 촬영하고 수중 전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1월, 에세이 <이제 내려가 볼까요?>를 출간했다.

      최송현 배우 2024.04.24 09:47

    •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맛집](17)김도진 | 30년 세월 은행원 지갑과 마음을 연 냉목삼

      사회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내 이름 걸고 추천하는 집](17)김도진 | 30년 세월 은행원 지갑과 마음을 연 냉목삼

      서울 을지로 ‘전주집’ 서울 입정동 시절 전주집 외관. 198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영업했다. /김도진 제공 직접 고기를 썰고 있는 홍성준 대표의 모습. 오른쪽이 부인 박연숙씨다. 김도진 제공 1989년 4월에 개업했으니 벌써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서울 중구 입정동 청계천변 청소년회관 맞은편에 자리한 전주집은 필자가 행원 시절부터 다니기 시작한 오래된 식당이다. 1991년 2월 대리 승진을 했을 때부터 직급별 승진 시에 동료들과 함께 회식하던 곳이다. 은행장 취임 후 모 언론사의 ‘있는 만남’ 코너에서 필자를 초대해 집을 소개한 적도 있는데, 그때도 나의 선택은 어김없이 전주집이었다. 깨끗한 집도 아니고 비싼 집도 아니지만,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푸근한 집이라는 점이 오랜 세월 함께하면서 느낀 전주집의 매력이다. 기업은행은 일 년에 두 번 인사를 한다. 전국적으로 3000명에 가까운 직원이 승진과 이동 등의 발령을 받게 된다. 그러면 은행 주위의 식당은 기업은행 직원들로 늘 붐비곤 했다. 그중에서도 전주집은 기업은행 직원들이 가장 애용하던 단골 식당 중 하나였다. 부담 없는 가격에다 많은 직원이 동시에 들어갈 수도 있었으니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다. 게다가 기업은행 직원들이라고 하면 주인장 부부가 그리도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셨으니 자주 들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또 직장인들의 회식이라는 게 당시만 해도 1차를 마치면 2차로 이어지는 게 ‘국룰’이었다. 을지로3가 주변에 호프집까지 즐비해 전주집은 회식 장소로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지금은 ‘힙지로’라고 불릴 만큼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거리가 됐지만, 그때만 해도 을지로는 그저 옛날 운치가 넘치는 정겨운 뒷골목이었다. 도기 가게, 인쇄공장 등 낙후된 골목길의 모습이 어우러져 시골에서 올라온 필자에게는 묘한 동질감마저 선사해 주던 곳이었다. 홍성준 대표와 부인 박연숙씨가 필자의 사진이 담긴 기사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왼쪽). 전주집의 대표 메뉴 을지로 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주집 얘기를 좀 해볼까 한다. 전주집은 삼겹살을 불판에 올린 다음 콩나물과 부추를 같이 데워 먹는 이 일품이다. 파무침에 달걀을 섞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마지막에 콩나물과 부추 그리고 김치와 남은 고기를 볶아 볶음밥으로 먹으면 화룡점정이 따로 없다. 전주집은 생고기를 급랭시켜 작업한다. 굽기도 쉽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이 일품인 냉동 목삼겹살을 내놓을 수 있는 비결이다. 홍성준 대표의 얘기를 빌리면 초기에는 냉동된 고기를 직접 손으로 얇게 썰어야 했단다. 팔과 어깨가 무척 아파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썰었다고 한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간다. 모두가 힘들게 살던 시절이었고, 어려운 시기였다. 지금은 육절기를 사용하니 한결 편해졌다고 한다. 전주집은 초기에는 단층이었다. 얼마 뒤 증축해 2층에선 비교적 여유 있는 식사도 가능해졌다. 당시 2층에서 서빙하던 한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갈 때마다 필자를 알아보고는 친절하게 응대해 주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입정동 시절을 뒤로하고 전주집은 재개발지구로 편입돼 2021년 12월 31일까지 영업하고선 문을 닫았다. 다행히 2020년 11월 옛날 가게에서 멀지 않은 수표동에 마련해 운영 중이던 2호점이 지금은 전주집의 명맥을 잇고 있다. 수표동에 새 둥지를 튼 것 역시 기업은행 본점과 멀지 않은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홍 대표의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수표동 인근 지역 역시 한때는 전형적인 인쇄골목이었다.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 ‘힙한’ 공간이 됐다. 외국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현재의 서울 수표동 전주집 입구 /김도진 제공 예전 가게가 2층이었던 것과 달리 수표동 전주집은 3층이다. 옥상에 루프톱까지 마련해 실제로는 4층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여름이나 가을이면 옥상의 지붕을 열어 놓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운치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입정동 시절이 전형적인 노포 느낌이었다면, 수표동 전주집은 요즘 세대의 젊은 감성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깨끗한 실내 인테리어에다 공간도 넓어 고객들이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서울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문득 옛날 생각이 떠오른다. 개업했다며 홍 대표의 부인 박연숙씨가 직접 떡을 들고선 은행을 찾아왔다. 이후로도 개업 기념일이 되면 박씨는 은행 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떡을 건넸다. 그는 나를 볼 때마다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인사를 빼놓지 않는다. 주스 한 잔을 내밀며 격려를 전했다나 뭐라나(워낙 오래전 일이어서 사실 필자는 기억이 뚜렷하지 않다). 심지어 당시를 회상하다가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니 필자로서는 그저 과분할 따름이다. 주인장 부부 모두 천성이 착한 분들이다. 그들을 알게 돼 직장생활의 애환을 달랠 수 있었고, 은행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생각하니 보통 인연이 아니다 싶다. 퇴임 후에도 새로 이전한 수표동 가게를 가끔 찾는다. 갈 때마다 항상 손님이 가득하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 덩달아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식당 입구와 손님 대기 장소에 걸려 있는 필자의 사진을 보면 열정적으로 동분서주하던 현역 시절이 새삼 그리워지기도 한다. 어느 정도 기틀을 잡은 가게에 아들마저 힘을 보태고 있으니 이제 더욱 번창할 일만 남았다. 오랫동안 손님들과 함께하는 전통과 역사의 전주집이 되기를 바란다. 주인장 부부의 건강을 기원한다. 필자는 1959년생으로 1985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전략기획부장, 부행장을 거쳐 2016년 12월 제25대 은행장에 취임했다. 2019년 12월 퇴임했고, 현재 한국평가정보 이사회 의장과 법무법인 세종에서 고문직을 맡고 있다. <내면을 깨우는 사색>(2022), <내 인생의 나침반>(2023) 등의 서평 모음집을 냈다.

      김도진 전 IBK기업은행장 2024.02.28 06:00

  • 레이디경향

    • 5일간의 소도시 ‘빵지순례’…어디가 맛있을까?

      요리

      5일간의 소도시 ‘빵지순례’…어디가 있을까?

      ‘밥심’으로 살아온 한국인의 식탁 위에 어느새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음식, ‘빵’.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한 한 끼이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빵을 먹기 위한 여행’, 이른바 ‘빵지순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전통의 향수를 간직한 오래된 빵집부터 SNS에 입소문이 난 지방 소도시의 독특한 빵집까지. EBS <한국기행>이 전국 곳곳을 누비며 빵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5부작 다큐멘터리 <빵지순례>로 담았다. EBS <한국기행> 5부작 빵지순례. 엄선된 전국 빵집이 소개된다. 첫번째 빵집은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 있는 한 무인 빵집을 찾는다. 주인은 보이지 않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빵집 덕분에 논과 밭뿐인 한적한 시골 마을에 요즘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귀촌한 최미경 씨는 문화공간 운영을 위해 빵을 팔기 시작했다. 빵에 대한 진심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마을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람을 반기는 따뜻한 인사 대신, 고소한 빵 냄새가 손님을 맞이하는 이 마을. 두 번째 주인공은 술빵이다. 전남 목포의 ‘도깨비시장’이라 불리는 구 청호시장.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빵집이 있다. 기다림 끝에 손에 쥐는 것은 전통 발효 방식으로 만든 ‘술빵’이다. 20년째 술빵을 빚어온 임상배·최은혜 부부는 가격을 한 번도 올린 적 없다. 남편 상배 씨는 젊은 시절 사고로 삶의 기로에 섰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술빵 덕분이었다. 술빵을 빚으며 살아온 시간, 그리고 부부가 준비 중인 새로운 시작을 함께 따라가 본다. 전남 목포 도깨비사장의 술빵. 세 번째는 충남 금산의 한 산골 마을의 컨테이너 빵집이다. 구불구불한 길 끝에 자리한 빵집은 농부이자 제빵사인 황선학 씨가 매일 아침 직접 키운 밀을 갈아 빵을 만든다. 돼지감자, 인삼, 깻잎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빵은 건강함과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다. 그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고령의 어머니다. 어머니를 위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빵, 그리고 아들과 어머니가 공유하는 따뜻한 기억이 화면에 담긴다. 황선학씨의 통밀빵 그 다음은 빵집에서 빠지면 섭섭한 쫄깃쫄깃 찹쌀떡이다. 경북 상주에서 52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동네 빵집. 성춘택 제빵사는 매일 새벽 3시에 가게 문을 연다. 그의 대표 메뉴는 ‘찹쌀떡’. 상주산 찹쌀을 세 번 곱게 갈아 만든 반죽에 화로에 구운 밤과 좁쌀을 더해 완성된다. 2년 전, 큰아들 민수 씨가 기술을 배우기 위해 가게에 들어왔다. 하지만 아버지의 까다로운 기준과 장인정신은 아들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찹쌀떡 한 조각에 담긴 부자의 뚝심과 세월, 그 시간을 기록한다. 성춘택 제빵사의 찹쌀떡. ‘빵지순례’의 중심지로 불리는 대전. 600여 개가 넘는 빵집이 모여 있는 이 도시는 그야말로 ‘빵의 도시’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소금빵으로 주목받고 있는 30세 제빵사 전소현 씨의 가게가 인기다. 전공자가 아니었던 그는 빵에 대한 열정 하나로 4년 만에 SNS 인증샷 명소를 만들어냈다. 한 자리에서 32년간 단팥빵을 만들어온 정인구 제빵사의 빵집도 여전히 성황이다. 직접 팥을 씻고 삶는 고집스러운 정성과, 단팥빵에 담긴 그의 인생 철학이 돋보인다. <빵지순례>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매주 평일 밤 9시 35분, EBS1에서 방영된다.

      이유진 기자 2025.03.31 17:59

    • 신라스테이 셰프들이 펼친 요리대결 메뉴 맛보실래요?

      레저/여행

      신라스테이 셰프들이 펼친 요리대결 메뉴 보실래요?

      신라스테이가 소속 셰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요리대회에서 수상한 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신라스테이는 전국 16개 지점에서 32명의 셰프가 펼친 신메뉴 요리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6종의 메뉴를 이달 20일부터 정식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메뉴는 신라스테이 전 지점의 중식 뷔페 레스토랑 ‘cafe’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자메이카식 바베큐 소스로 구운 닭요리에 망고 살사를 곁들인 ‘신스 인 자메이카’ ▲그리스 전통요리인 ‘산토리니 무사카’ ▲스페인식 소시지인 초리조를 활용한 ‘초리조 치킨 토마토 수프’ ▲부드러운 식감의 가자미살에 구운 대파의 풍미를 더한 ‘가자미살을 곁들인 구운 대파 샐러드’ ▲육회와 해초 샐러드에 들기름으로 을 낸 ‘산해진미파스타’ ▲신선한 알배추 샐러드에 고소한 땅콩버터 소스를 더한 ‘넛플릭스’ 등이다. 또 신라스테이 제주, 서대문, 울산, 광화문, 천안, 서초, 해운대, 삼성, 여수, 플러스이호테우 지점의 라운지바에서는 지중해의 을 느낄 수 있는 신메뉴 3종을 내놓는다. ▲쫄깃한 문어에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를 곁들인 ‘부라타 뽈뽀’ ▲이탈리아 해변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영감을 받은 ‘항아리 해물’ ▲바질과 치즈의 풍미를 살린 ‘바질 치즈 소스를 곁들인 감자튀김’ 등이다. 4월30일까지 라운지바 신메뉴 3종을 주문하면 10%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라스테이 신메뉴. 신라스테이 제공

      박경은 선임기자 2025.03.19 11:37

    • 10달러짜리 스테이크 맛볼까

      레저/여행

      10달러짜리 스테이크 볼까

      목시서울명동의 라운지&바 ‘바 목시’가 10달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0달러 프로모션은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해 선보이는 다이닝 프로모션으로 스테이크, 수제버거를 각각 10달러에 볼 수 있다. 수제버거는 소고기패티와 풀드포크패티 등 더블패티를 넣고 텍사스 치폴레 마요소스를 더했다. 10달러 프로모션 다이닝을 선택하면 소프트드링크 1잔과 샐러드, 무제한 리필 프렌치프라이가 곁들임으로 제공된다. 또 커피는 40%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있다. 이용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2시30분,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다. 바 목시의 10달러 프로모션

      박경은 선임기자 2025.03.18 11:20

    • [주말&] 남은 음식 ‘맛있게’ 해치우는 알뜰살뜰 레시피

      요리 주말&

      [주말&] 남은 음식 ‘있게’ 해치우는 알뜰살뜰 레시피

      요즘 배달 음식 시켜 먹는 것도 큰맘 먹을 정도로 ‘긴축 모드’에 들어갔다는 분들이 많네요. 배달 음식은 뭘 주문할지 고르는 순간의 쾌감이 큰 거 같아요. 막상 음식을 받아보면 이렇게 양이 많을까, 이건 다 어떻게 (먹어) 치우나 싶은 때도 왕왕 있습니다.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것도, 일회용 용기를 씻어서 재활용 수거함에 넣는 것도 다 일이잖아요. 어쨌든 설렘과 함께 주문했으나, 남아서 또 처치 곤란이 되는 음식. 이마저 아낌없이 먹어야 뿌듯한 식사의 완성 아니겠습니까. 이번 주말에는 남는 음식 없는, 깔끔한 냉장고를 만들기 위한 식재료 소탕 작전에 들어갑니다. ‘퍽퍽살’이라며 누구도 손대지 않는 닭가슴살도, 눅눅해졌다며 버림받은 탕수육도, 온기가 사라진 불고기도 모두모두 주말 식탁에서는 주인공으로 부활합니다. 그리고 뿌듯한 은행 잔고...까지는 아닌가요?! 고소한 땅콩소스가 남은 닭가슴살을 요리로 만들어줘요. 닭가슴살 양장피 재료 = 닭가슴살 2쪽, 양장피 1개, 양상추 4장, 노랑 파프리카 1/2개, 청피망·당근·양파 1/4개씩, 참기름 1작은술, 땅콩소스(다진 땅콩 5큰술, 식초 4큰술, 간장·설탕 2큰술씩, 양파 1큰술, 다진 마늘·생강즙·고추기름 1작은술씩) 1 닭가슴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2 양장피는 끓는 물에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삶은 뒤 건져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참기름에 버무린다. 3 양상추는 씻어 한입 크기로 뜯고 노랑 파프리카와 청피망, 당근, 양파는 곱게 채썬 뒤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4 볼에 분량의 땅콩소스 재료를 넣고 거품기로 잘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한다. 5 접시에 양상추, 노랑 파프리카와 청피망, 당근, 양파를 담고 닭가슴살과 양장피를 올려 고루 섞은 뒤 땅콩소스를 뿌린다. 소스가 버무려진 탕수육은 비슷한 의 양념을 더해 재조리해주세요. 탕수육 잡채덮밥 재료 = 탕수육 300g, 건 당면·영양부추 80g씩, 당근·오이 1/3개씩, 밥 150g, 올리브유 적당량, 소스(간장 2큰술, 꿀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통깨 1작은술씩, 검은깨·후춧가루 약간씩) 1 탕수육은 소스에 버무려진 상태로 준비한다. 2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영양부추는 6cm 길이로 썰고, 당근과 오이는 6cm 길이로 토막 낸 뒤 돌려 깎아 채썬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당근, 오이를 넣어 볶다가 숨이 죽으면 당면과 소스를 넣는다. 6 ⑤가 잘 볶아지면 탕수육을 넣고 살짝 버무린 다음 불을 끈다. 7 그릇에 밥을 담고 ⑥을 올려낸다. 아이들과 함께 만든 뒤 숫자 놀이를 하며 나눠 먹으면 좋아요. 소불고기 주먹밥 재료 = 먹다 남은 소불고기, 냉장고에 있는 각종 채소, 밥 1 먹다 남은 소불고기를 잘게 다진다. 2 냉장고에 보관된 각종 채소(애호박, 당근, 감자 등)를 꺼내어 잘게 썬다. 3 채소는 소금 간을 살짝 해 볶다가 소불고기를 넣어 같이 볶는다. 4 볼에 밥과 소불고기, 채소 볶은 것을 넣고 고루 섞는다. 5 ④를 적당한 크기로 둥글게 뭉친다. 소스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돼 간편하게 월남쌈을 즐길 수 있어요. 양념치킨 월남쌈 재료 = 양념치킨 300g, 양상추 4장, 적상추 2장, 붉은 파프리카·양파 1/2개씩, 피망 1개, 무순 적당량, 라이스페이퍼 4~6장 1 양념치킨은 뼈를 제거하고 살만 발라 놓는다. 2 양상추, 적상추는 길이대로 굵게 채썰고 무순은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3 파프리카와 피망은 반 갈라 씨부분을 제거한 뒤 채썰고 양파도 채썬다. 4 라이스페이퍼는 뜨거운 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다. 5 라이스페이퍼 위에 준비한 채소와 양념치킨을 올리고 돌돌 말아 낸다. 애매하게 남은 어묵, 요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어묵덮밥 재료 = 어묵 4장, 돼지고기 50g, 밥 1공기, 파프리카·양파 1/2개씩, 참나물 약간, 식용유 적당량, 양념(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다진 마늘 1작은술씩) 1 편편한 어묵, 양파, 파프리카, 돼지고기를 같은 길이로 채썬다. 2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3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①의 재료를 넣고 볶다가 ②의 양념을 넣고 간이 배도록 볶는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③의 재료를 얹은 뒤 참나물을 올려 장식한다.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의 족발은 그라탱 재료로 그만이에요. 족발 숙주 그라탱 재료 = 족발·모차렐라 치즈 150g씩, 숙주나물 100g, 양배추 200g, 양파·피망 1개씩, 소스(재래 된장·설탕·겨자소스·사과식초·술·다진 파 1큰술씩, 간장 2작은술, 깨소금2큰술, 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1 족발은 한입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2 숙주나물은 깨끗이 씻고 양배추는 곱게 채썬다. 3 양파와 피망은 둥근 모양은 살려 얇게 슬라이스한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든 뒤 3분간 숙성시킨다. 5 내열용기에 채소 - 족발 - 소스 - 모차렐라 치즈 순으로 담는다. 6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⑤를 넣고 15분간 구워낸다.

      장회정 선임기자 2025.03.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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