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불통·집단 이기주의·원칙 훼손···의대 모집인원 회귀 ‘예견된 실패’... 않은 상황에서 교육여건을 감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면서도 “지난달 초 발표한 2026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원칙을 하나씩...
김원진 기자, 김찬호 기자 2025.04.17 17:28
사회
불통·집단 이기주의·원칙 훼손···의대 모집인원 회귀 ‘예견된 실패’... 않은 상황에서 교육여건을 감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면서도 “지난달 초 발표한 2026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원칙을 하나씩...
김원진 기자, 김찬호 기자 2025.04.17 17:28
경제
국민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2025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수시모집 시작국민대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은 2025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수시모집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5월 2일까지이며 서류심사(30%), 학업계획서(40%), 면접(30%)으로 선발한다. 모든...
2025.04.16 12:25
사회
올해 고1은 수시모집보다 ‘8월 수능 모평’ 먼저... 사교육 입시 상담의존도를 낮추겠다고도 했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기 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돼 대입 예측가능성이 저하된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라고 했다....
김원진 기자 2025.04.15 15:01
사회
‘환자 대변인’ 다음달 도입, 활동 변호사 50명 모집 시작...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환자 대변인으로 활동할 전문가를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료사고 분야에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변호사 중 50인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혜인 기자 2025.04.14 12:28
생활
한국전파진흥협회-HL만도&HL클레무브-현대엔지비, 모빌리티 SW 인력양성 위한 Intelligent Vehicle School 4기 교육생 모집한국전파진흥협회와 HL만도&HL클레무브&현대엔지비의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운영 이미지. 사진제공|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임베디드&자율주행 기반 지능형 차량 SW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Intelligent Vehicle School 4기 클래스메이트를 모집한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HL만도, HL클레무브, 현대엔지비는 고용노동부의 ‘KDT첨단산업·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23년’ Intelligent Vehicle School(이하 ‘IVS’)’ 1기를 시작으로 현재 IVS 3기가 운영중에 있으며, 6월 수료식 이후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HL만도&HL클레무브 특별채용 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IVS 4기는 총 30명을 선발하여 2025년 6월 23일부터 2025년 12월 16일까지(총 교육시간 812시간) 한국전파진흥협회 DX캠퍼스 2센터에서 교육 예정이다. 본 과정은 HL인재개발원 직무기술서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HL만도, HL클레무브, 현대엔지비가 최신 기술 개발 방향에 맞추어 설계 및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엔지비는 현대자동차 그룹 기술교육 전문기관으로, 이번 교육의 목표를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으로 설정하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기초 언어 기반의 실무 프로그래밍부터, 제어, 차량용 통신시스템, AUTSOAR, 검증 등 임베디드 분야의 핵심 기술과 MBD 제어 시스템, 레이다·라이다, ADAS 등 자율주행 기술 트렌드까지 현업에서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로 교육을 구성하였다. 교육 과정 중 HL만도와 HL클레무브의 현직자들이 참여하여 실무 기반 프로젝트 수행을 돕고,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업무 사례를 전달하는 멘토링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의 기능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 개발, 차선 인식, 자동 긴급 제동,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의 최신 기술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IVS 선배 및 채용팀과의 만남 등 현직자 멘토링도 진행될 예정되며 우수 수료생, 우수 프로젝트 팀에 표창장이 수여되고, 우수 수료생 대상으로 HL만도 & HL클레무브 특별채용 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HL만도&HL클레무브&현대엔지비의 디지털선도기업아카데미 운영 이미지. 사진제공|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지난 1,2,3기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채용 연계를 지원하고 임베디드와 자율주행을 모두 이해하는 SW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글로벌 지능형 차량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Intelligent Vehicle School 4기 모집기간은 2025년 4월 16일(수)부터 5월 20일(화) 24시까지이며 고용노동부 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에게 무료교육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HL만도&HL클레무브 Intelligent Vehicle School DX캠퍼스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4.16 10:53
생활
손잡이는 빼고 편리함은 더한 스마트 쿡웨어!···테팔, 매직핸즈 체험단 100명 모집테팔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이 스테디셀러 매직핸즈 시리즈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테팔 매직핸즈와 함께하는 진짜 요리생활 체험단’ 100명을 모집한다고 15일 전했다. 체험단 참여를 희망하는 누구나 테팔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프로필에 있는 링크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테팔은 선정된 체험단 100명 전원에게 프라이팬, 냄비, 볶음팬과 분리형 손잡이 등으로 구성된 ‘매직핸즈 크렘’ 5종 세트를 제공하고, 체험단은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SNS에 매직핸즈 사용 후기를 남기면 된다. 최우수 활동자 10명에게는 롯데호텔 상품권 3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테팔 매직핸즈 시리즈는 지난 1996년 테팔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탈부착 손잡이가 적용된 제품으로, 요리부터 플레이팅, 정리까지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팬과 냄비 제품이다. 손잡이를 분리하면 좁은 레인지 위에서 동시에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으며, 그대로 식탁 위에 옮기면 근사한 플레이팅이 완성된다. 테팔 오븐 용기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식기세척기 사용시 공간 활용과 세척, 건조가 용이하며 차곡차곡 쌓아 정리하면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다. 또, 매직핸즈의 분리형 손잡이는 특허 받은 내부 3중 안전장치 설계로 10KG 무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 흔들림 없이 용기를 단단히 고정시켜준다. 지난해 출시한 매직핸즈 시리즈의 최신 제품 ‘매직핸즈 크렘’은 한층 강력해진 티타늄 코팅을 적용해 음식이 쉽게 눌어붙지 않는다. 또한 프라이팬 옆 라인이 일직선으로 떨어져 기존 제품 대비 조리면적을 더 넓게 쓸 수 있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프랑스 감성을 담은 부드럽고 따뜻한 버터 색감의 ‘크렘 드 버터’와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피스타치오 색감의 ‘크렘 드 피스타치오’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해 감각적이고 모던한 주방 연출이 가능하다. 테팔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손잡이 분리기능이 얼마나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지 실제로 체험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쾌적한 주방, 깔끔한 수납, 따뜻하고 감성있는 테이블 세팅까지 테팔 ‘매직핸즈’와 함께 슬기로운 집밥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2025.04.16 00:55
생활
불법 사설경주 근절 위한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모집불법 사설 경주 근절을 위한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모집 공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5년 경륜·경정 불법 사설 경주 근절을 위한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모집을 시작했다. 불법 사설 경주 근절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주관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은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대해 ▲온라인 모니터링단은 25명 내외 ▲불법도박 현장감시 모니터링단은 55명 내외를 모집한다. ‘온라인 모니터링단’은 경륜·경정 관련 불법 사이트나 홍보글을 탐지, 증거를 수집하는 활동을 하게 되고, 현장 단속 모니터링단은 현장 감시․단속, 정보수집 등을 하게 된다.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륜·경정 누리집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2016년 동종업계 최초로 시작한 국민 참여 모니터링단은 지난해에도 불법 사이트 4518건, 홍보글 1만4229건을 찾아내는 등 불법도박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강석봉 기자 2025.04.15 10:57
생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사회문제 해결 위한 ‘희망메이커톤’ 참가 단체 모집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오는 24일까지 희망메이커톤에 함께 할 공익활동 단체를 모집한다. ㅇ 희망메이커톤은 희망스튜디오와 비영리 기관, 소셜 벤처 등 공익활동 단체들이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하고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다. 희망메이커톤 참가 단체들은 전문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부자들과 함께 사회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안을 구상한다. 올해 희망메이커톤은 다음달 29일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달 24일까지 희망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희망메이커톤에 함께할 공익활동 단체들의 모집 신청을 받는다. 30일에는 희망메이커톤 온라인 사업설명회 ‘2025 희망메이커 트레일러’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희망메이커톤 소개, 기부플랫폼 활용 가이드 등이 소개 될 예정이다. 희망메이커톤에 참가한 공익활동 단체들은 희망메이커톤에서 구상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 실행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에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 된 기부금은 이후 해결 방안 실행을 위한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12월에는 실행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고, 우수 결과를 낸 팀의 프로젝트 R&D를 지원한다.
생활경제부 2025.04.14 10:29
기타
아주대 공학대학원, 융합ESG학 석사과정 모집아주대 공학대학원 융합ESG학과 ‘환경·사회·거버넌스’(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투자 영역에서 시작해 경제·산업계와 공공, 시민사회 등 국가와 사회, 지구촌을 아우르는 핵심 담론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학교육으로도 그 흐름은 이어져 국내 여러 대학에서 석사과정 및 학부 수업으로 ESG 과정이 속속 개설되고 있다. 아주대 공학대학원은 최근 경영학, 공학, 법학 등을 결합한 융합ESG학과 석사과정을 신설, 2023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대학은 경영학과나 경영대학원이 ESG 과정을 주도하고 있으나 아주대는 공학대학원 중심으로 경영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ESG 과정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융합ESG학과 학과장을 맡은 정명철 산업공학과 교수는 “ESG 자체가 일종의 백화점 같은 학문이기에 특정 전공의 시각에서 접근하면 한계가 있다”며 “공학 자체가 아니라 ESG와 관련한 공학적 원리를 경영학과 법학 등과 함께 학습하는 것이어서 학부 전공과 무관하게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소정 기자 2023.02.03 11:22
사회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 넷]‘우리 집에 왜 왔니’가 일본군 위안부 모집 놀이?‘우리 집에 왜 왔니’ 놀이가 일본군 위안부 모집과 관련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건 지난 5월 초 무렵이다. 일본의 ‘하나이치몬메’ 놀이에서 유래됐으며, 일제강점기 때 위안부 모집을 정당화하기 위해 당시 식민지 조선의 아이들에게 의도적으로 이 놀이를 유포했다는 것이다. 그런 역사적 유래도 모르고 우리의 전통놀이로 둔갑해 교과서에까지 실려 있다는 것이다. 사실일까. 전통놀이 전문가들이 ‘우리 집에 왜 왔니’ 일본 기원설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 캡처. ‘초등학교 교과서 속 일본 놀이’ 자료집에서 재캡처했다. 검증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유튜브에는 ‘하나이치몬메’ 놀이 방법의 소개영상이 있다. 언뜻 보면 유사하다. 두 편으로 갈라선 아이들이 손을 잡고 ‘하나이치몬메’가 반복되는 노래를 부르며 아이를 지목하면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쪽에서 아이를 데리고 간다. 그런데 음정이나 노랫말은 ‘우리 집에 왜 왔니’와 다르다. 한국어 ‘꽃’과 일본어 ‘하나(花·はな)’를 아이에 비유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일본노래 가사에 있는 오니(도깨비), 솥, 이불 등의 노랫말은 한국엔 없다. “일단 민원인께서 제기한 ‘우리 집에 왜 왔니’는 현행 교과서에는 안 실려 있습니다. 각계 전문가들 의견을 더 수렴해봐야겠지만….” 교육부 교과서 정책과 관계자의 말이다. 이 논란은 일부 전통놀이 연구가들이 “초등학교 게재 놀이들이 일본에서 유래되었다”며 “교과서에서 삭제하거나 최소한 유래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원에서 시작됐다. 교육부에 민원을 넣은 임영수 연기향토박물관장은 “‘우리 집에 왜 왔니’뿐 아니라 ‘대문놀이’, ‘꼬리 따기’도 위안부 놀이”라고 말했다. 임 관장 측으로부터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건네받았다. 그런데 자료 안에는 선뜻 다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들이 눈에 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노래와 놀이는 일본 것과 판박이다. 일본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 1936년 식민지 조선에는 가위바위보는 존재하지 않았다? 글쎄. 교과서에 실린 가위바위보, 줄넘기, 시소 놀이의 일본 유래 주장은 너무 나갔다. 더 큰 문제는 저 ‘우리 집에 왜 왔니’ 놀이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설이다. 위안부의 핵심은 국가가 성노예를 강제동원했다는 점이다. 이를 부인하는 일본 우익들은 “당시 위안부들은 매춘부, 창녀들이었다”고 주장한다. ‘설’과 실제 역사적 사실을 혼동해선 안 된다.
정용인 기자 2019.06.10 09:59
경제
[우정이야기]새 상품 모집나선 우체국쇼핑“한 번의 홈런이 두 번의 2루타보다 낫다.” 스티브 잡스의 말이다. 홈런은 고품질 상품을, 2루타는 상대적으로 저품질 상품을 의미한다. 품질경영을 주창하는 기업인들이 자주 인용하는 말이다.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글로벌화하면서 품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작은 품질의 차이가 시장지배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 판매를 대행하는 유통업체에 있어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은 곧 사업 성패와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좋은 원료를 사용해서 만드는 고품질·고품격의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우체국쇼핑이 오는 4월 13일까지 전국 산지의 싱싱한 안심 먹거리를 공급할 신규업체를 모집한다. 우정사업본부가 구축하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우체국쇼핑이 쇼핑리스트 확충에 나섰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지의 싱싱한 안심먹거리를 공급할 신규상품 모집에 나선 것이다. 1986년 농어촌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문을 연 우체국쇼핑은 3700여개 우체국 우편물류망을 이용해 농어민에게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지역특산물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직거래장터다. 현재 농수축산품 3만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8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거래량 647만개(상품수 10만개)의 90%가 농수산물이다. 농수산물의 99.9%는 순수 국내산이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브랜드가 된 것이다. 우체국쇼핑의 수수료는 4%다.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면 판매액의 15~20%를 수수료로 내는 것에 비하면 현저히 싸다. 이 때문에 인기가 높다. 우체국쇼핑 관계자는 “입점 심사 때 경쟁률이 5대 1이 넘는다”고 전한다. 입점 후에는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 품질검증이 꾸준히 이뤄진다. 만일 입점 선정이 된다면 판로확충은 물론 물류비용의 절감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물류 세계 1위인 도이치포스트(DP) DHL을 이끄는 프랑크 아펠 회장도 “물류를 저렴하게 제공해야 기업이 줄인 비용을 다른 부분에 투자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물류기업에 비용절감은 하면 좋은 것(nice to do)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것(have to do)”이라고 강조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사업자등록 후 1년 이상 경과한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로, 20개 이하의 거래처를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체에 한한다. 수입산 원료 및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도 신청할 수 없다. 모집분야는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전통주 등의 지역특산물로 우체국쇼핑은 국가공인 시험성적서상 적합 판정 상품 여부를 심사하여 1차 선정하고, 2차로 공급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생산시설 및 위생환경 등의 요건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정부 부처, 소비자단체, 교수 등으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적합업체를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한 업체는 제품 생산 및 위생 관련 교육을 실시한 후 내년 1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우체국쇼핑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심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생산자·중소 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서울시 전자상거래 쇼핑몰 1위, 2017년 한국유통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체국쇼핑에서 판매될 신규상품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우체국쇼핑 홈페이지(mall.epost.kr)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홈페이지(www.posa.or.kr)에서 7월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공급업체 소재지 관할 총괄우체국에 하면 된다.
김경은 편집위원 2018.04.02 15:19
사회 특집
[특집]국제NGO 거리모집 ‘비영리’일까ㆍ최근 도처에서 눈에 띄게 늘어… 글로벌단체들은 왜 한국시장 주목했나 주부 김민정씨(48·경기도 파주)는 8월 초, 자녀 이름으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후원회원이 되었다. 책을 사러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뭔가 찝찝한 느낌이 남는 경험이었다”고 김씨는 말한다. “뭔가 허술하다는 느낌이랄까요. 파일에 들어 있는 팸플릿을 보여주면서 후원을 권유하는데, ‘그린피스에서 나온 게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면서도 목에 걸고 있던 신분증을 살짝 돌려 뒷면으로 가리던데요.” 아닌 게 아니라 길거리 후원회원 모집과 모금이 부쩍 늘었다. 그린피스만이 아니다. 엠네스티, 옥스팜, 국경 없는 의사회, 유엔난민기구…. 도처에서 국제단체들의 길거리 회원모집 활동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월 의 관련 보도가 있었다. 국제NGO단체들이 후원회원 모집에 마케팅 업체를 동원한다는 것이다. 보도는 마케팅 업체를 다녔던 한 직원의 ‘폭로’를 이렇게 전하고 있다. “후원회원 1명을 모집하면 그 회원이 약정한 1회 후원금인 ‘단위 후원금’(2만5000~10만원)의 4배가량을 회사가 가져가고, 직원들은 2배가량을 급여로 가져간다. 직원 1명이 일주일에 10명의 후원을 따내면 한 달 200만원 이상 벌 수 있다. 이것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이들을 그냥 자원봉사자로만 생각할 것이다.” 기사는 심지어 이 마케팅 회사의 경우 “직원은 아래에 팀원을 둘 수 있고, 이들이 특정 금액 이상의 후원금을 따내면 팀장도 추가 수당을 받는” 다단계식 마케팅 방식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가 나온 지 19개월이 지났다. 지금도 그렇게 운영되고 있을까. 지난해 한국지부가 설립된 글로벌 구호단체인 컨선월드와이드 관계자들이 4일 거리회원 모집활동을 하고 있다. / 이상훈 선임기자 다단계 흉내 낸 ‘에이전시’까지 등장 4일 오후, 거리에 나가 확인해봤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거리 회원모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지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기자는 기자의 신분 및 취재 목적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신은 “에이전시(대행사) 소속이 아니며, 컨선월드와이드의 개발부서 소속 직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개발부서가 거리모금 캠페인을 전담하는 것은 아니며, 많은 캠페인이 에이전시와 함께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후원회원을 모집하면 어느 정도의 비용이 에이전시 측에 지급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실제로 예산이나 집행되는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화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그는 “자세한 사항은 제가 답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의 27개 극빈국가에서 긴급구호, 교육, 건강, 생계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는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창립된 유서 깊은 국제구호단체다. 한국지부는 지난해 7월 설립되었다. 지부 관계자가 언급한 단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재정항목에 이 단체의 활동이 정리되어 있다. 지난해 수입총계는 1억8221만1000 유로이고, 그 중 개인기부금 가운데 모금으로 모은 돈은 4126만3000 유로였다. 다시 지출총계는 17억7721만3000 유로였는데, 이 중 구호나 개발에 사용된 돈은 1억6088만1000 유로였다. 그런데 이 재정 항목은 한국지부의 실적이 아니다. 미국과 영국, 유럽 등에 있는 각 지부를 다 더한 국제적 활동내역이다. 실제 한국의 활동 관련 수치는 어떨까. 이 내용은 역시 단체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려놓은 감사보고서나 국세청의 공익법인 공시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는 결산서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항목을 통해 지난해 8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4억4033만9550원을 기부받아 ‘국내사업’에 총 2억6546만7226원을 지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조직 차원의 ‘투자금’은 5억원이라고 서류에는 적혀 있다. 공시된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국외사업으로 지출된 비용은 0원이었다. 그러니까, 앞서 홈페이지에 게시된 재정항목 중 한국의 지부에서 지출된 돈은 0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막 설립된 지부이기 때문에 초기 정비과정의 문제로 볼 수있다. 그렇다면 앞서 주부 김씨가 경험한 그린피스의 경우는? 은 그린피스 한국사무소의 활동과 거리모금과 관련해 총 6개 항목의 질의를 그린피스 측에 보냈다. 메일로 보내온 답신에는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애뉴얼리포트’(이하 ‘리포트’)의 링크를 제시하는 것으로 각 항목의 답변을 대신했다. 그린피스의 경우 특이한 점은 한국지부가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대만 등과 함께 ‘동아시아 지부’의 형태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의 총 후원자 수는 10만3380명인데, 한국 후원자는 2만1989명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27개 그린피스 지부 중 후원자 수는 11위, 2014년 대비 후원금 증가율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후원금 총 수입내역이나 지출내역 등에서 한국 집계는 역시 따로 나와 있지 않다. 캠페인별 세부 지출비용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단일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은 ‘기후에너지 분야’의 신고리원전 5·6기 추가건설 반대,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IT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구한 ‘딴거하자’ 캠페인 등에 5억1241만7368원을 썼다고만 뭉뚱그려져 있을 뿐이다. 다른 캠페인 부분, 예를 들어 독성물질 제거 캠페인으로 분류되어 있는 ‘디톡스 아웃도어’ 캠페인 등은 동아시아 지부 전체로 표기되어 있다. 즉 그 중 한국지부가 낸 것이 얼마이고, 대만이나 중국지부가 낸 것이 얼마인지는 나와 있지 않다. 그린피스 역시 국세청 결산보고서를 통해 연간 활동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지난 회기 때 1억4391만5219원으로 잡혔던 국외사업이 이번 회기에는 0원이라는 것이다. 앞서 김씨에게 설명한 ‘지구환경 위기 대응’이라는 기부 목적은 대부분 국내활동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더. 지난해 국외사업의 ‘고유목적사업 운영’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아일랜드의 페이스북이 지급처로 되어 있다. 한국에서 거둬들인 돈의 국외지출은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 페이스북 광고용으로 지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구호단체들 국외지원 0원, 왜? 국제NGO·NPO 단체들의 한국 진출 현황을 보면 특이한 점은 2012년 이후 진출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인상적인 점은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진출 러시 시기와 상당히 중복된다는 것이다. 설립 초기에 약 5억원 내외의 ‘시드머니’로 시작되는 것도 인상적이다. “사실 해외단체들의 한국 진출은 한국을 마켓(market·시장)으로 생각해 들어오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환경영역에서 기존의 환경단체들은 이들 글로벌 단체가 국내 환경이슈에 연대하지 않고 자신만의 사업을 가지고 진출하는 걸 우려한다. 결국 NGO도 신자유주의적 방식으로 돈을 풀어서 돈을 거둬가는 방식이 아니냐, 이런 것은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국내의 대표적인 시민단체 지원재단 핵심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에게 더 물어봤다. “길거리 모금하는 단체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국제단체들, 그것도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단체들이다. 엄밀히 말하면 국제단체들이 아니라 전문적인 에이전시들이다. 기존에 비슷한 일을 해오던 국내단체들도 있는데, 왜 이들은 보이지 않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전문 에이전시를 고용하는 것이 비싸기 때문이다. 전문 에이전시들은 보통 석 달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그 비용이 수천만원대로 알고 있다. 그래도 그린피스 같은 단체들은 국내 환경단체들과 교류도 하고 토론회 같은 걸 하면 나온다. 하지만 WWF(세계자연기금)와 같은 곳은 (한국 시민사회와) 전혀 교류가 없다.” 7월 29일, ‘국제구호 개발기구’ 옥스팜 한국지부의 결산서류가 국세청 공시시스템에 등록되었다. 2014년 4월에 한국에 들어왔으니 두 번째 결산이다. 옥스팜은 결산 기간 중 한국에서 얼마의 기부금을 거뒀을까. 서류에 따르면 기부금 총액은 69억374만1623원이다. 이 중 ‘기부금법’에 의한 모금액은 9399만1004원이고, 개인기부금은 17억8947만3596원이다. 고유목적사업 수입 중 회원 수입은 0원이고, 기타 수입이 5478만여원으로 잡혀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특이한 것은 기부금 지출명세서 상 국내사업으로 잡혀 있는 50억6542만5174원의 사용내역이다. 전체가 ‘모금캠페인사업/후원서비스 준비비 및 운영’으로 되어 있다. 네팔, 시리아 긴급구호 등 국외사업에 쓰인 돈은 19억8845만5000원이라고 서류상에는 적혀 있다. 앞서 기부금법에 의한 모금과 개인기부금을 합치면 18억8346만4600원이 된다. 그렇다면 국내사업비로 잡힌 50여억원의 돈은 어디서 온 것일까. 앞서 기부금 항목을 보면 모금단체, 재단의 지원금 항목에 약 49억1429만원이 잡혀 있다. 다시 말해 이런 논리가 성립한다. “거리모금 및 후원회원 모집을 통해 기부를 받은 돈 약 19억은 거의 100%가 국외의 긴급구호 자금으로 집행되었고, 거기에 들어간 비용 약 50억원은 영국에 자리잡은 본부에서 지급했다.” 이것은 사실일까. 은 김경율 회계사와 함께 옥스팜 코리아와 국경 없는 의사회 한국지부 등의 결산서류를 검토했다. 다음은 그의 말이다. “모인 돈보다 돈을 모으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더 큰, 말하자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이상한 결산보고서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회계사로 쌍용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회계분식 분석작업 등에 참여했던 김 회계사는 “실제 감사보고서도 있지만 외국에서 어떻게 집행했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그렇게 썼다고 하면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결산보고서와 거리 모금활동에 대한 질의에 대해 그린피스 측이 보내온 2015년 애뉴얼 리포트 중 수입내역. 하지만 이 수입내역은 한국지부의 것이 아닌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부의 것이다. / 그린피스 “배보다 배꼽이 큰 이상한 결산보고서” “공개되지 않았을 뿐 실상은 폭탄에 가깝다.” 비케이 안 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그는 앞의 지원재단 핵심 관계자와 거의 비슷한 말을 했다. “국제단체 사람들이 한국을 ATM 머신, 돈 뽑는 기계, 컨슈머 시장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뇌관이라는 것은 이 업계에서는 누구나 다 알지만 쉬쉬하고 있는 문제다.” 안 소장에 따르면 2013년 미국에서 일어난 스캔들의 판박이라는 것이다. 스캔들이란 미국의 라는 매체와 CNN이 공동으로 비영리단체의 모금 중 몇 %가 실제 수혜자에게 전달되는지를 체크한 결과 미국의 대표적인 유명 모금단체가 약 5%만 수혜자에게 건네고 95%는 모금대행업체 사업용역비, 전문모금가의 뒷돈 등으로 사용한 것을 말한다. 이 매체는 기부금을 가장 많이 전용한 미국 비영리단체들의 ‘블랙리스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비케이 안, , 164쪽 참고) 안 소장은 국제 비영리단체들의 한국 진출 러시를 명품회사들의 한국 진출과 유사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쯤 한국의 모금시장을 분석하는 콘퍼런스가 열렸다. 실제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한국에 사무실을 만든 단체만 하더라도 20~30개는 된다. 사실, 한국이 만만한 시장은 아닌데 얕잡아 보고 있는 면이 있다. 물론 한국의 법망이 퍼펙트한 것은 아니지만, ‘치고 빠지는 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왜 글로벌 단체들이 수년 전부터 한국 시장을 주목했는가’의 문제에 대해 이재현 NPO스쿨 대표는 “모금영역에서 한국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시아 중 특히 한국’이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일본은 경기침체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제친다. 중국은 폐쇄성이 강하다. 일단 서양에서 직수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엔 한국은 일종의 테스트베드다. 한국에서 테스트해 보고 성공한 모델은 중국과 같은 인접 나라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게다가 한류 붐도 있기 때문에 ‘한국형 모델’을 가져다 쓰는 것은 사전비용이 상당히 줄어든다. 한국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기시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다. 글로벌 IT기업이 왜 한국에서 ‘유한회사’를 세우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유사하다.( 1159호, ‘글로벌 IT기업 코리아 유한회사의 미스터리’ 참조) 이재현 대표는 거리회원 모금 모델이 ‘모금의 본질’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결국 어떤 사람을 후원하게 만든다는 것은 그 단체의 가치나 미션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인데, 거리에서 만난 짧은 5분 사이의 대화에서 그 가치나 미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건 ‘(단체의 활동에 대해) TV에서 보셨죠?’라고 말을 건넨다든가, 아프리카에서 굶주린 아이들 사진과 같은 자극적인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브랜드 인지도나 흥미, 개인의 관심사나 충동에 기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모금의 본질’에 맞는 모금이나 회원모집이란 어떤 것일가. “‘적어도 그 단체의 활동을 통해 바꾸려는 문제는 뭐냐,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얼마나 필요하며, 돈이 투입된다면 어떻게 투입되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또 그 성과는 어떻게 측정해 보여줘야 하나’가 차근차근 설명되어야 한다. 국제단체들의 결산서류도 마찬가지다. 결산서류가 보여주는 것은 행정적인 것인데,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 그런 활동이 불법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홈페이지에 결산서류나 감사보고서 같은 것을 올려놓고 우리가 공개할 것은 다했다는 식이 과연 옳은 것일까. 모금의 윤리를 거론할 때 ‘윤리’는 법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것이 과연 지켜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 최근 한국에 들어온 글로벌 단체들의 활동이 국내 시민사회에도 일정 정도 자극이 된 것은 사실이다. 시민단체 활동을 하다가 현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일하는 정선애 센터장의 말이다. “그린피스가 2013년도에 처음 들어왔을 때 놀랐다. 한국의 경우 단체가 만들어지면 사업할 사람을 먼저 뽑는데, 그 사람들은 모금 캠페이너를 먼저 뽑았다. 글로벌 콘텐츠가 있으니 아무래도 가능한 일이다. 기존에 환경연합이나 녹색연합처럼 한국에도 대형 환경단체들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회원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곳은 없었다.” 길거리 모금, 왜 레드오션 됐나 처음의 문제제기로 돌아가자. 최근 3~4년 사이에 한국에 대거 진출한 글로벌 NPO단체들은 왜 에이전시를 통한 길거리캠페인에 의존해온 것일까. ‘압도적으로 우월한 자본력’ 때문만일까. “사실 어떻게 보면 이 영역이 레드오션이 된 것이 맞다. 상당히 거칠어졌다. 이 모델을 지속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최영우 도움과나눔 대표의 말이다. 그가 대표로 있는 도움과나눔은 사실 글로벌 단체의 한국 진출 이전, 길거리 회원모집-모금모델(F2F, Face to Face)을 개척해 왔다. 글로벌 단체들의 한국 진출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에이전시들이 난립했다. 앞서 이 보도한 다단계식 영업모델이 파고든 것도 최근의 일이다. 한 비영리단체 전문 모금 에이전시 대표는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거리 캠페인에 나갔다가 한 외국계 에이전시 회사 사람과 우연히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쪽 직원이 이쪽 회사로 넘어오지 않겠느냐고 물어 농으로 ‘한 1억~2억 주면 생각해보겠다’고 답하니 이렇게 답을 하더라. ‘아니, 사장님 왜 그렇게 작게 보세요. 꿈을 크게 가지셔야지’. 사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얼마나 받길래….” 거리모금 캠페인 난립에는 F2F를 전문으로 하던 외국계 글로벌 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 원래 보험 등 영업세일즈를 전문으로 하던 이 회사가 NGO 영역을 파고들면서 벌어지는 난맥상이라는 것이다. “단체들이 경쟁적으로 TV광고를 하면서 광고를 통해 얻어지는 기부금은 점차 떨어지고 있는 데 비해, F2F는 어찌됐든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단체들이 상업적 세일즈에 익숙한 전문 에이전시에 의존하는 것”이라는 게 최근 ‘거리모금이 레드오션이 된 이유’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실 단체가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가치를 전하는 것이 모금에이전시의 제일 큰 미션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역시 거리모금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이태호 임팩트워커스 대표의 말이다. 이 회사는 이런 원칙을 지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쓰지 않고 정직원이 F2F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결산보고서 내역과 거리모금에 대한 의 질의에 대해 옥스팜 코리아 측은 “모금되는 후원금의 100%는 영국 본부로 보내며, 다시 94개국의 활동가들에게 보내진다”며 “재단 지원금으로 명시된 금액은 옥스팜 영국 본부에서 지원하는 금액이며, 이는 옥스팜 영국 본부 전체 지출액 중 기금모금 항목에 해당하는 8%의 일부”라고 답변을 보내왔다. 그린피스 측은 답변 메일에 대한 재질의에 응하지 않았다.
정용인 기자 2016.08.09 17:19
육아/교육
‘우리 아이도?’ 키자니아, 어린이 모델 모집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제16대 어린이의회’ 의원을 공개 모집한다. 어린이의회는 ‘아이들의 나라’라는 콘셉트 아래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어린이 조직으로 키자니아를 대표하고 다양한 대내외 홍보 활동을 통해 미래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아볼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전국 초등학생 1학년부터 5학년까지(2025년 신학기 기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어린이의회 의원들은 브랜드 광고 촬영, 분기별 정기 모임,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정기적인 체험 모니터링, 해외 키자니아 어린이의회 의원들과의 문화 교류 등의 역할을 1년 동안 수행한다. 서류 접수는 키자니아 홈페이지를 통해 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부산 동시에 진행된다. 서류 심사 후에는 2차 대면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합격자는 서울 4월 17일, 부산 4월 25일에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지원자 전원에게는 2인 가족(성인1, 어린이1) 40% 할인 이용권 1매를 제공한다. 선발된 어린이 의원과 보호자 1인은 키자니아 연간 무제한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월 2회 키자니아 티켓 할인권, 의원증, 임명장 등 다양한 키자니아 굿즈가 제공된다. 어린이의회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키자니아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5.03.10 17:05
화제
안전과 존중을 담아! 맞춤형 워크웨어 프로젝트 ‘아커드 크루’ 모집아커드 제공 종일 일하면서 입는 작업복이 안전은 물론 직업에 대한 자부심까지 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제대로 갖춰진 작업복을 통해 현장 안전과 작업자에 대한 존중을 실천한다는 신념 하에 시작된 워크웨어 브랜드 아커드(ARKERD)가 소규모 사업장 및 현장 작업자 팀을 위한 맞춤형 워크웨어 제작 프로젝트 ‘아커드 크루’를 진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커드는 그동안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시스템’을 도입해 각 작업 현장에 최적화된 워크웨어를 선보였다. 기존의 획일적인 작업복에서 벗어나 원단, 부자재,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아커드는 100개 이상의 최소 제작 수량 기준으로 인해 아커드의 품질 높은 맞춤형 작업복을 도입하기 어려웠던 소규모 사업장과 현장 작업자 팀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작업자가 아커드의 현장맞춤 작업복으로 작업의 안전과 동시에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아커드 크루는 6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이나 현장 작업자 팀이라면 업종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크루는 아커드 전문 디자인팀과 각 작업 현장의 특성과 요구를 충분히 협의한 후, 이를 반영해 제작된 맞춤형 워크웨어와 아커드 업사이클링 가방, 티셔츠를 제공받는다. 모집은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아커드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며, 결과는 21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아커드 관계자는 “아커드 크루는 ‘맞춤형 워크웨어’를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은 물론 팀 구성원의 소속감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회정 기자 2025.02.10 11:39
화제
용맹 강아지 다 모여라…반려견순찰대 전국 단위 모집서울시와 부산시 반려견순찰대 운영 모델 202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 반려견순찰대 모집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반려견순찰대’가 2024년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반려견순찰대’가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활동에 지역 방범 순찰을 결합한 주민참여형 방범 활동으로,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시작되어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 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수원, 청주, 용인, 대전, 춘천, 전남 영광, 광주, 전주, 대구, 인천, 시흥, 고양, 하남, 과천 등 총 17개 도시에서 활동할 반려견순찰대를 모집한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을 동반한 일상적인 산책에 방범 순찰을 접목한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으로 주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방범 활동을 하는 사업으로 범죄예방 시설물을 점검 및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이를 즉시 신고하는 방식으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신고 활동을 병행한다. 서울시에서는 2022년 시범 사업을 통해 범죄예방 신고 317건, 생활 안전 신고 2187건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서울 전역의 자치구로 확대되었고, 현재까지 1,421개 팀이 지역 치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되며, 각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순찰대는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참여 장벽이 낮고,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지역 방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서울 외에도 부산, 경기,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려견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2022년 10월 1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부산 반려견순찰대는 현재까지 4,876차례의 순찰 활동을 진행하며 112 긴급 신고 39건, 120 생활불편 신고 191건 등 총 230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반려견순찰대 확대의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서울시와 부산시의 성공적인 반려견순찰대 운영을 모델로 삼아, 202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반려견순찰대 확대하여 운영하고자 모집한다. 이번 전국 단위 모집은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각 지역별로 선발된 순찰대원은 자치경찰과 협력하여 범죄 예방 및 생활 안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반려견순찰대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반려견순찰대 운영사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에서 운영하는 반려견순찰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모집 인원이 정해져 있어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2024.09.24 10:04
패션
K패션의 현주소 ‘서울패션로드’, 관객 400명 모집서울시 제공 패션피플의 전유물로 통하는 패션쇼 프론트로에서 K패션의 현재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오후 6시 서울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 및 산책로에서 열리는 ‘서울패션로드 at 석촌호수’ 패션쇼를 직관할 4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모든 길이 K패션을 선보이는 런웨이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는 K패션만의 고유함을 알리고, K- 패션의 가치를 높여 서울을 글로벌 패션 도시로서 도약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번 패션쇼에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뮌의 한현민 디자이너, 분더캄머의 신혜영 디자이너, 비뮈에트의 서병문·엄지나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세 디자이너는 100여 명의 모델과 함께 석촌호수와 싱그로운 녹음으로 가득한 산책로 등을 무대 삼아 기존 컬렉션을 색다르게 해석한 다채로운 런웨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통 패션쇼가 실내에서 바이어나 패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면 서울패션로드에서는 탁 트인 야외에서 시민 누구나 현장감을 느끼며 K패션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패션쇼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0 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서울패션위크 공식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및 공공서비스예약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400석의 주인공을 선정해 휴대 전화로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당일 행사에는 패션쇼 외에도 사전 클래식 공연, 포토월 이벤트, 착장 해시테그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시민들의 일상 패션이 세계적으로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고, ‘서울’이란 도시의 라이프 스타일이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서울의 아름다운 공간을 무대 삼아 진행하는 이번 서울패션로드가 K패션을 해외로 알리는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아름다움과 서울 시민의 멋스러움을 동시에 전하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회정 기자 2024.05.09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