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관광지 방문 시 무료·할인 혜택···‘충남 투어패스’ 단독권 7종 판매 개시... 구매할 수 있다. 충남 투어패스 모바일 티켓 소지자는 도내 주요 관광지 등 가맹점 방문 시 무료·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투어패스 가맹점을 확대해 총 300곳을 목표로 관광지와...
강정의 2025.04.24 14:00
경제
관광지 방문 시 무료·할인 혜택···‘충남 투어패스’ 단독권 7종 판매 개시... 구매할 수 있다. 충남 투어패스 모바일 티켓 소지자는 도내 주요 관광지 등 가맹점 방문 시 무료·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투어패스 가맹점을 확대해 총 300곳을 목표로 관광지와...
강정의 2025.04.24 14:00
IT
네이버, ‘저비용·고효율’ 자체 AI 모델 무료 배포···“소버린 AI 이끌 것”... 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을 24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저비용·고효율 모델을 무료 배포해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소버린(주권) AI’ 구축을 선두에서 이끌겠다는 의지로...
최민지 기자 2025.04.23 16:30
보도자료
페이북 5만원 이상 결제 땐 ‘생성형 AI 1년 무료 이용권’...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200달러(약 30만원) 상당의 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퍼플렉시티 프로는 일반 버전과 비교해 일 검색 횟수 대폭 상향(300회 이상), AI...
#BC카드
2025.04.21 21:40
보도자료
IRP 계좌 비대면 개설 땐 운용·자산관리수수료 평생 무료KB증권 KB증권은 안정적인 금융기관, 저렴한 수수료, 수익률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 등 고객이 원하는 연금 운용에 필요한 필수 요건을 모두 갖췄다. 안정적인 금융기관 선택, 저렴한 수수료, 수익률을...
#KB증권
2025.04.21 21:40
생활
더 시에나 리조트, 새롭게 떠오른 애망빙 강자, 화이트 와인 무료 제공까지더 시에나 리조트에서 출시한 ‘제주 눈꽃 애플망고 빙수’ 애망빙 시즌의 시작, 호텔들의 망고 빙수 각축전이 시작됐다. 그 중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더 시에나 리조트는 신선한 제주산 생 망고 슬라이스가 듬뿍 올라간 애플망고 빙수와 입안을 산뜻하게 감싸주는 화이트 와인의 조화로운 페어링을 제안하며, 망고 빙수 호캉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제주 눈꽃 애플망고 빙수 주문 시 화이트 와인 1병이 함께 무료로 제공돼, 달콤함과 새콤함이 입안에서 산뜻하게 터지는 완벽한 마리아주를 선사한다. 드라이하면서도 우아한 화이트 와인의 풍미가 달달한 애플망고 빙수와 어우러져 깔끔한 여운을 준다는 평이다. 더 시에나 리조트의 애플망고 빙수는 호텔 업계에 망고 빙수 열풍을 불러일으킨 S호텔 셰프가 더 시에나 리조트에서 다시 한번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당도가 높고 새콤달콤한 최상급 제주산 애플망고를 슬라이스해 산처럼 쌓아 듬뿍 올렸으며, 여기에 달콤한 시럽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여름 휴양지에 어울리는 화려한 비주얼 덕분에 리조트 내 인피니티 야외 온수풀과 함께 호캉스 인증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객실과 망고 빙수를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는 ‘애플망고 주중 2박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본 패키지는 스위트 2박, 2인 조식(2회), 제주 눈꽃 애플망고 빙수와 화이트 와인 1병, 썬베드(2회), 프리미니바(1회) 제공으로 구성됐다. 가장 합리적인 혜택만 모은 주중 2박 특전에 애플망고 빙수와 화이트 와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봄 여름 시즌 더욱 인기다. 더 시에나 리조트 관계자는 “애플망고빙수의 주재료인 애플망고의 풍미를 더해줄 화이트 와인을 함께 무료로 제공하여 애플망고의 달콤한 맛과 진한 향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 여름 애플 망고 빙수는 풍미 가득한 화이트 와인과의 최상의 조합을 즐기며, 인피니티 온수풀에서 이국적인 호캉스를 즐겨보시기 바란다.” 라고 전한다.
강석봉 기자 2025.04.23 12:14
생활
SKT, AI 기반 설문조사 결과 제공 ‘AI 서베이’ 서비스 무료 오픈SKT가 인공지능(AI) 기반 설문 조사 결과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SKT AI 서베이’ 서비스를 17일 무료로 공개했다. SKT의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설문조사 서비스로, 문항 작성과 응답 수집,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다. 서비스는 크게 설문 응답자와 의뢰자 영역으로 구분된다. 설문 응답자는 T멤버십 앱 ‘미션’ 탭에 들어가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다양한 주제의 설문에 응하고,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T플러스포인트는 여러 T멤버십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설문은 SKT가 자체 제작하거나, 기업과 연구기관·소상공인 등 외부 설문 의뢰를 받아 설계한다.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설문 조사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방문한 고객, 게임·여행·패션·투자 등 특정 영역에 관심이 많은 고객군을 타깃으로 정교한 설문을 할 수 있다. SKT는 다양한 설문 가운데 흥미성이 높거나 유의미한 정보를 주는 조사 위주로 AI 서베이 전용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SKT는 해당 서비스를 기업의 마케팅이나 대학·기관 연구, 지자체 사업 등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진호 기자 2025.04.17 10:35
야구
“라식 수술 무료로 해줄게, 제대로 좀 봐”···MLB 심판 잇단 볼판정 오심에 라식사 조롱15일 필라델피아-샌프란시스코전 7회초에 나온 볼판정 오심. MLB SNS 캡처 2025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심판의 볼판정 오심이 이어지고 있다. ABS 시스템 도입 의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라식사가 심판들에게 라식 수술을 무료로 해주겠다고 나서며 심판진을 조롱해 화제다. 라식사는 15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다 좋은 시력으로, 보다 좋은 판정을. 아직 MLB 심판원 전원에게 라식 수술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라식사는 이날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 경기 중 나온 볼판정 영상을 함께 올려 ‘심판에 무료 수술 제공’을 선언했다. 심판 판정을 비꼬며 라식 수술을 제안한 라식 공식 SNS. 이정후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샌프란시스코가 10-4로 승리한 이 경기에서 심판의 어이없는 볼판정이 화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가 8-4로 앞선 가운데 필라델피아의 7회말 2사 1·2루 상황. 샌프란시스코 좌완 에릭 밀러는 리얼무토를 상대로 볼카운트 3-2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다. 중계방송 화면으로 볼때 밀러의 공은 스트라이크존에서 2개 이상 벗어난 명백한 볼로 보였다. 그러나 토니 란다초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삼진을 당한 리얼무토는 헬멧을 감싸고 어이없어 하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엎질러진 물을 주워담을 순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포수 패트릭 베일리의 프레이밍이 좋았지만, 명백하게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난 공이었다. 란다초 주심의 이 스트라이크 선언은 이날 MLB 경기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다. MLB 팬들은 “이래서 ABS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비슷한 공도 아닌 터무니 없는 공도 못보면 어떡하나” “수준 이하 심판들이 너무 많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8회초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Kyle Ross-Imagn Images연합뉴스 16일 경기에서도 이정후의 8회초 타석때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볼을 볼로 선언하는 등 MLB 심판들의 볼판정은 계속 논란을 낳고 있다. 이 타석에서 삼진 위기를 넘긴 이정후는 호세 알바라도의 100마일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려 1타점을 올렸다. MLB 팬들은 “모든 심판들이 라식사의 무료 수술 제안을 고맙게 받아들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승남 기자 2025.04.16 12:34
연예
한국영상자료원, 장애인의 날 맞아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 상영회 개최···19일 김다민 감독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무료상영‘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포스터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오는 19일 시네마테크KOFA(상암동 소재)에서 2025년 상반기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 상영회를 개최한다. 상반기 정기 상영회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 시기에 맞춰 매해 진행돼 왔으며, 이번 상영회도 그 취지를 이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한다. 영상자료원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배리어프리 영화 정기 상영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청각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객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음성 해설과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제작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로라 미디어상, 2024년 들꽃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한 김다민 감독의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가 상영된다. 특히, 이번 배리어프리 버전은 김다민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주종혁이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에 참여해 작품의 의미를 더했다. 예매는 상영 5일 전부터 영상자료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손봉석 기자 2025.04.05 04:16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 우체국, 저소득 장애인에 ‘암보험 무료 지원’우정사업본부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우체국 암보험’ 무료 가입 지원을 진행한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장애인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보험’이다. 지난 2001년에야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으로 장애인 전용 보험상품이 출시됐고, 2010년대 후반까지 일반 보험에 가입하려는 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가입이 제한되거나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 2018년 금융당국이 장애인의 보험 청약 시 장애 여부 사전고지를 폐지하고, 보험사가 장애 유무로 보험료율을 차별하지 않도록 보험상품 심사기준에 이를 명시하도록 하면서 그나마 장애인의 보험 가입이 한결 수월해졌다. 장애인에 대한 보험 가입 문턱은 낮아졌지만,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소득이 제한적인 장애인의 경우 비싼 보험료도 제약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저소득 장애인도 보험에 가입해 상해와 질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회공헌 사업의 목적으로 저소득 장애인에게 ‘우체국 암보험’((무)어깨동무보험(2종)) 무료 가입 지원을 진행한다. 가입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5세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이다. 보험 보장 기간은 20년이고,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뒤부터 암 진단비를 최대 1000만원(소액암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기준 1인당 평균 약 90만원 수준이었던 보험료는 우정사업본부가 전액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359명에게 무료 지원 혜택을 제공했는데, 올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약 50명 늘어난 410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전국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등의 추천서와 장애인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3월 7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오는 4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6월 중에 전국 우체국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장애인 보험 가입 지원 사업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암 진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무료 가입 사업 외에도 우체국은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금융당국이 전용 상품을 출시한 지난 2001년부터 3종 장애인 전용 보험을 운용하며 장애인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우체국의 장애인 전용보험은 보호자의 사망 등 경제적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생활 보장형(1종), 장애인 사망원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암에 대한 진단비를 지급하는 암 보장형(2종), 재해로 인한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상해 보장형(3종)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장애인 전용보험 외에도 지난 1995년부터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청소년 꿈 보험’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79만명의 공익보험 가입을 지원했고, 지원금액은 총 451억원에 달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암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출시 30년을 맞은 우체국 공익보험은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2025.02.19 06:00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임신부 질병·태아 희소질환 무료 공익보험우정사업본부가 11월 24일 임신중독증, 임신성고혈압, 임신성당뇨 등을 지원하는 무료 공익보험을 출시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등 임신 관련 질환 의료비를 지원하는 무료 공익보험을 출시했다. 우본이 11월 24일 출시한 ‘대한민국 엄마보험’(이하 엄마보험)은 산모·자녀 동시 보장 보험이다. 주요 임신 질환은 임신부의 분만 시까지, 희소질환 치료비는 태아부터 만 9세까지 보장해준다. 엄마보험은 2022년 4월 우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우체국 4대 국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제시하면서 설계됐다. 우본은 “임신부가 겪는 다양한 질병 치료를 지원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엄마보험 가입 대상은 17~45세의 임신 22주 이내 임신부와 태아다. 임신 증명 사실을 갖추면 병력이나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보장 내용은 임신기간 동안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환에 집중됐다. 임신중독증,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에 각각 10만원, 5만원, 3만원이 지급된다. 자녀의 희소질환 진단 판단 시에는 100만원을 받는다. 보험료는 우본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가입자는 번거로운 갱신 절차 없이도 만기 10년(임신기간 포함)까지 보험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은 가까운 우체국 창구를 방문하거나 우체국보험 홈페이지(www.epostlife.go.kr) 및 모바일앱(잇다 보험)을 통해 가능하다. 최근 국내에서 만혼이 늘어나면서 35세 이상 산모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29.4%에 그쳤던 35세 이상 산모는 지난해 35.7%로 그 비중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임신 질병이 발병할 확률도 높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임신중독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2021년 5년간 40% 이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임신성 고혈압 등 주요 임신질환 환자도 29만5000여명에 달한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 고혈압이 발생하거나 임신 전 만성 고혈압이 임신 중 악화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해 연하우표 62만4000장과 연하카드·연하엽서 10종을 오는 12월 1일 발행한다.|우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은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이미 초저출산 국가(합계출산율 1.3명 이하)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2012년 48만4000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저출산은 생산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를 가속하면서 청년세대의 미래부담을 가중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률 저하 및 부양을 위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우리나라의 미래 핵심위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조해근 우본 본부장은 “대한민국 엄마보험 출시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 해소에 작은 마중물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본은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해 연하우표 62만4000장과 연하카드·연하엽서 10종을 오는 12월 1일 발행한다. 연하우표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비상하는 용, 그리고 위엄과 기백이 느껴지는 용의 얼굴을 담았다. 연하카드는 다양한 용의 모습과 함께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연하엽서는 제주 용두암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의 모습을 담았다. 연하우표(2종)는 430원, 연하카드 고급형(3종)은 1600원, 일반형(6종)은 1500원, 연하엽서(1종)는 900원이다.
윤지원 기자 2023.11.29 07:00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이야기]특별재난지역 구호우편물 무료 배송“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입니다.” 지난 한 주간 이 문구를 담은 이미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연일 이어지는 비의 양상이 예년과 다름을 감지한 많은 이들이 이 문구에 공감해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에 속속 공유한 것이다. 이 이미지는 김지은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격주마다 진행하던 피케팅을 비 때문에 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으로라도 운동을 펼쳐보자는 뜻에서 이 이미지를 만들어 올렸다고 한다. 오전 폭우로 섬진강 제방이 유실된 전북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인근 마을이 8월 9일 물에 잠겨 있다./권도현 기자 조금씩 장기간 내리던 이전의 장맛비와 달리 ‘물폭탄’을 방불케 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게 올여름 비의 특징이다. 이 때문에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컸다. 지역별로는 중남부에 피해가 집중됐다. 섬진강 유역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제방이 무너져 8개 마을의 주택 70채와 농경지 1000㏊가 침수됐고,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는 32년 만에 물에 잠겼다. 정치권에선 수해의 책임을 상대편에 떠넘기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미래통합당에선 섬진강 유역에 대규모 홍수 피해가 난 것이 ‘4대강 사업을 섬진강에 하지 않아서’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자 환경부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과거 조사자료를 근거로 “4대강 보는 오히려 홍수위를 일부 상승시켜 홍수 소통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반박했다. 댐 관리를 잘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자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상청 예보에 절대적으로 기댈 수밖에 없는데, 예보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해명했다. 예측 못 한 상황이 벌어졌고, 준비는 부족했다는 뜻이다. 학자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상이변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니,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면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8월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 등 7개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 6개월간 집중 지원을 실시한다고 8월 1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구호기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발송하는 구호우편물을 우체국이 무료로 배송한다. 주민들의 우체국 이용도 지원한다. 우체국예금 가입 고객은 고객정보에 등록된 자택주소가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인된 경우 2021년 2월까지 타행 계좌 송금, 통장 재발행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인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인터넷·스마트뱅킹·ATM 거래는 8월 12일부터 면제되며, ATM은 재난지역 내 우체국 기기에서 우체국카드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우체국보험 가입 고객은 2021년 2월까지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한 재해증명서와 함께 납입유예 신청서를 오는 10월 30일까지 우체국에 제출하면 된다. 유예된 보험료나 대출이자는 2021년 3~8월 중에 분할 또는 일시 납부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이 추가 선포될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특별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미랑 뉴콘텐츠팀 기자 2020.08.14 14:23
경제
‘무료 여행 상품권’ 믿어도 되나요ㆍ지자체 사칭 여행광고… 개인정보 유출에 보험가입 권유까지 최근 페이스북을 보다가 한 광고에 눈길이 멈췄다. “최근 위기상황을 맞게 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협력과 여행예산 지원으로 이뤄지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무료로 여행을 보내준다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게시물에는 ‘이미 신청했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려 있었다.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승객이 이동 중인 비행기를 바라보고 있다./김창길 기자 게시물을 올린 곳부터 확인했다. 페이지 이름은 ‘서울행사지원 알림e’. 여기에 서울시 도시브랜드인 ‘I·SEOUL·U(아이 서울 유)’ 로고를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슷한 내용의 이벤트 게시물을 올린 또 다른 페이지에는 ‘경기도문화 콘텐츠 지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게시물에도 ‘경기도문화체험팀 & 태국여행사’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I·SEOUL·U(아이 서울 유)’ 로고 등 도용 지방자치단체와 중소 여행사가 협력하는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서울시와 경기도에 확인한 결과 이런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와 경기도 관계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I·SEOUL·U가 오픈된 로고이기는 하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이름이 그럴싸해서 그런 팀이 있는지 찾아봤다”고 말했다. 실체가 뭘까. 이벤트 신청 링크를 클릭하니 이름과 휴대전화를 적으라는 페이지가 나왔다. 다음 페이지에는 ‘평소 보험에 대해 가지고 있던 걱정은?’이라는 질문이 있었지만 ‘협력보험사 후원으로 돈을 전혀 받지 않는 캠페인입니다. 간단한 설문만 잘 받으시면 됩니다’, ‘보험 피해 예방을 위한 방문조사’라는 안내가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과 관련된 것인지를 확신하기 어려워 보였다. 신청한 다음 날, 광고대행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광고 내용처럼 여러 회사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했다. 보험에 대해 물으니 “기존 보험에 대해 점검해드리고 보험이 없을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설문조사가 끝나면 항공권·호텔 식사권·투어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권을 제공한다고 했다. 상품권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인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다시 확인했고, 생년월일과 직업·결혼 여부·주소 등을 물었다. 며칠 뒤 설문조사 담당자와 서울역 인근에서 만났다. 광고대행업체가 설문조사 담당자라고 했던 사람은 보험설계사였다. 그는 이벤트를 통해 제공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종합보험과 실비보험 가입설계서를 내밀었다. 1시간가량 보험컨설팅, 이른바 영업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일련의 과정에 모두 문제가 있다고 봤다. 먼저 지자체 이름을 교묘하게 사용한 부분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의도 자체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공공기관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표시광고법으로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표시광고법은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하는 부당한 표시와 광고를 방지하도록 규정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도 “실제로 이런 이름이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데 영향을 준다면 부당광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이 이를 부당광고로 판단하면 광고주에게 광고 내용이 사실인지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한다. 광고주가 이를 증명하지 못할 경우, 광고를 삭제하거나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 각종 명목 추가 비용에 가이드비 요구 보험가입 권유도 문제다. 정지연 사무총장은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면서 마치 소비자를 위한 설문조사를 하는 것처럼 명시했다”며 “불법은 아니지만 역시 소비자가 오해할 여지를 줬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경우, 영업장 이외 장소에서 소비자를 유인한 것이므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방문판매로 볼 수 있어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이 법률에 근거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장 이외의 장소에서 소비자가 갑자기 청약 제안을 받을 경우,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황당한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보험설계사와의 만남 이후 받은 상품권 내용도 광고 내용과 달랐다. 애초 광고는 왕복항공권 2인(60만원 상당), 최고급 호텔 식사 지원(30만원 상당), VVIP여행권(총 100만원 상당)이라고 했으나, 여행사에 문의한 결과 광고에 명시되지 않은 각종 명목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가이드비도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여행사의 상품권을 받은 A씨는 “상담사마다 말이 다르고 견적도 달라서 매우 혼란스러웠다. 추가 비용이 계속 붙어서 그냥 여행을 취소하겠다고 했더니 위약금과 취소 비용을 모두 부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약금을 물지는 않았지만, 그 견적대로 사용했더라도 내 돈 내고 가는 거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상담을 위해)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냈다면 상품권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보기 어렵다. 상당한 협력을 제공한 것”이라며 “설문조사에 응하면 무료 여행 상품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실제 상품권은 무료 여행이 아니다. 계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처럼 지자체를 사칭하고 목적을 명시하지 않은 광고, 사용하기 어려운 상품권 등 모든 과정에 문제가 있지만 책임 소재는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보험설계회사는 광고대행업체에 맡겼을 뿐 광고 내용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입장이다. 광고대행업체는 ‘여러 회사’들이 준 내용으로 광고를 했으며, 또 다른 작은 광고회사에 외주를 맡겨서 잘 모르겠다고 했다. 광고대행업체 관계자는 “시·도 이름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해당 광고는 여전히 소셜미디어(SNS)에서 볼 수 있다. 소비자는 개인정보와 시간, 나아가 예정에 없었던 보험가입까지 하게 되지만 책임을 물을 곳은 불분명한 것이다. 정지연 사무총장은 “단계 단계마다 나쁜 짓은 다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불법적인 요소들이 있다”며 “하지만 SNS라는 플랫폼 특성상 광고가 쉽고 삭제도 쉬워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관련 기관이 잘 모니터링하고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도 “관련 피해가 접수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하늬 기자 2020.06.12 12:59
패션
올버즈 새 매장 오픈 기념, 헌 신발 기증 시 ‘새 제품’으로 무료 교환지속가능 소비 독려 캠페인 ‘리런 프로젝트’ 일환… 오픈 당일부터 3일간 선착순 10명 대상 헌 신발 기증 시, 새 제품으로 무료 교환 이벤트 올버즈 제공 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Allbirds)가 신규 매장 오픈에 발맞춰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리런(ReRun)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2월 7일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프리미엄 쇼핑몰인 파르나스 몰 지하 1층에 새로 문을 여는 ‘파르나스몰점’은 국내 여섯 번째 매장이다. 유칼립투스 나무와 메리노 양털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신발을 제작하는 올버즈의 가치와 로고 없이 심플한 디자인 미학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아늑한 우드 톤의 인테리어로,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가벼운 올버즈 특유의 편안함을 보여주는 구름 모양의 거울 오브제와 식물 등의 디테일을 더해 고급스럽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공간을 경험해보는 것도 쇼핑의 재미를 더할 듯하다. 올버즈 제공 올버즈는 매장 오픈을 기념하며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은 ‘리런(ReRun) 캠페인’을 새롭게 론칭한다. 리런 캠페인은 헌 신발을 기증받아 수선, 업사이클링, 재활용을 통해 신발 수명을 연장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개점 당일인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헌 신발을 기증하면 새 제품으로 무료 교환해주는 대대적 이벤트를 실시한다. 헌신을 기증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 가능한 비그레이드(B-grade) 올버즈 신발을 기증한 경우에는 3만원의 포인트를, 타 브랜드 또는 판매 불가한 올버즈 신발을 기증할 시에는 2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파르나스몰점에서는 ‘하나미(Hanami) 블루 컬렉션’을 단독 선공개할 예정이다. 봄의 정취와 꽃구경의 예술적인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컬러 컬렉션으로 하나미 블루를 포함한 신제품부터 울 러너, 트리 대셔, 트리 러너, 트리 브리저 등 베스트셀러 상품을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올버즈 관계자는 “고객들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새롭게 오픈하는 파르나스몰점이 올버즈의 제품과 철학, 환경에 대한 노력을 보여드리는 새로운 거점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철학을 더 많은 고객들과 함께 나누며 자연과 환경을 지키고자 기획한 이번 ‘리런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올버즈는 현재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타필드 수원점, 스타필드 하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운영하고 있다.
장회정 기자 2025.02.05 15:00
리빙
이케아 코리아, 설날 단 하루 온라인 무료 배송 실시10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 0원 이케아 코리아 제공 긴 연휴 기간 집안 꾸미기를 염두에 둔 ‘집순이 집순이’를 희소식이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설날인 1월 29일 단 하루 이케아 코리아 공식 온라인 몰과 앱에서 무료 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 대상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인 설날 당일에도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케아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이케아 패밀리’ 및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멤버라면 총구매 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주문 제품 무게 총합 1000kg까지 혜택이 제공돼 최대 11만원까지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무료로 즐기는 배송비 혜택과 함께 가장 가까운 매장인 공식 온라인 몰 및 앱에서 이케아 홈퍼니싱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멋진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을 갖춘 이케아의 홈퍼니싱 제품으로 나를 닮은 집을 새롭게 꾸미고 설렘 가득한 한 해의 시작을 준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회정 기자 2025.01.28 07:00
문화/생활 책 읽는 레이디
무료로 쌓는 좋은 경험, 공공건축물로 돌아보는 서울 여행 [책 읽는 레이디]효형출판 제공 ‘데이트’하면 반드시 카페나 유료 유원지, 극장 등을 떠올리는 한국인들의 패턴에 외국인들이 당황스러워한다는 얘기를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들었다. 공원 산책이라거나, 건축물 기행 같은 시간으로 채울 수는 없는 걸까. “건물이 자리한 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로컬리티를 반영하고 공공성에 집중하여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좋은 경험을 주는 공간들”, “카페를 제외하고는 금액 지불 없이 누구나 방문하여 자신만의 안목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서울의 공공건축물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신효근 작가가 쓴 <서울은 건축>(효형출판)의 부제는 ‘걷다 보면 마주하는 설렘을 주는 공간들’이다. 저자는 좋은 공간이 주는 경험을 공유하고자 지난 5년간 500군데가 넘는 공간을 찾아다니며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 ‘치유’, ‘아름다움’, ‘청량함’, ‘쉼터’, ‘쓸쓸함’, ‘성찰’ 등을 테마로 서울의 곳곳을 소개했다. 효형건축 제공 차를 타고 지나는 길에 설핏 보았던 남다른 이름의 유적지에는 우리 도시의 어떠한 뼈아픈 상처가 새겨져 있는지. 요즘 밝은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꾸렸다는 복합공간은 어떤 이야기로 채워졌는지. 분주한 도시를 벗어나 휴식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관찰자의 시각에서 서울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준다. 흥미로운 것은 4개의 챕터가 사계절로 나뉘었다는 것. 포근한 봄바람이 볼을 간지럽히는 4월에 펼쳐 들고 참고할만하기 좋은 가이드가 담겼다. 그 밖에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공간 모임zip, 지식과 삶의 풍요로움이 쌓이는 도서관 모음zip처럼 ‘이런 코스로 다녀보는 건 어떨까요?’라는 이름으로 재구성된 작가의 큐레이션 코스도 활용하기 좋겠다.
장회정 기자 2024.04.06 11:10
리빙
‘왜 물을 줘도 시들하니?’ 서울시, 반려 식물 클리닉 무료 운영식물 상태가 매우 안 좋다면 일부 클리닉에서는 입원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반려 식물을 돌보는 일명 ‘식집사(식물+집사)’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반려 식물 클리닉을 현재 4곳에서 총 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반려 식물 클리닉은 병들고 아픈 반려 식물의 생육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부터 처방, 사후관리 요령까지 알려주는 곳이다. 지난해 종로·동대문·은평·양천구 등 총 4개소에서 운영 중인 생활권반려 식물 클리닉을 찾은 ‘식물환자’는 총 8천 건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올해 하반기 5개 자치구(광진·영등포·관악·서초· 강동구)에서 반려 식물 클리닉을 차례대로 추가 개원한다고 덧붙였다. 반려 식물 클리닉은 방문 또는 전화 문의 식물에 대해 전문상담사가 식물의 상태를 확인 후 상황별 약제 처방, 분갈이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서도 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물 주기, 병해충 등 사후관리 방안도 꼼꼼하게 알려준다. 식물 상태가 매우 안 좋다면 일부 클리닉에서는 7일에서 최대 3개월까지 입원 치료도 이뤄진다. 정밀한 치료나 처치, 장기 입원이 필요한 식물의 경우에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반려 식물병원’으로 연계 처치도 가능하다. 반려 식물 상담과 치료 외에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실내식물 가꾸기 교육, 도시농업, 원예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지역별 클리닉에 전화 예약 후 아픈 반려 식물과 방문하면 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로 선착순 신청 가능하고 1인당 최대 3개 화분까지 치료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반려 식물병원(농업기술센터 내)’과 아파트나 빌라 같은 공동주택단지, 주민센터 등으로 식물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반려 식물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반려 식물병원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반려 식물에 대한 진단·처방·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반려 식물 클리닉은 각 자치구 누리집에서 신청접수 및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4.03.2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