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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형래 “2년간 스토킹 당해…하루에 문자 400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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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래 “2년간 스토킹 당해…하루에 문자 400통”

      개그맨 심형래. 사진=연합뉴스 개그맨 심형래가 2년 동안 스토킹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17일 MBN 예능 ‘동치미’ 예고편에는 개그맨 심형래와 임하룡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치미 고정 패널인 이홍렬은 심형래와 임하룡의 동반 출연에 대해 “방송 생활 중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반색했다. 1993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의 ‘귀곡산장’ 코너에서 부부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끈 이홍렬과 임하룡은 함께 주제가를 부르며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이날 심형래는 과거 스토킹을 당했다고 고백해 주목 받았다. 그는 “이혼 후 잠깐 만난 여자가 있었는데 스토커였다. 하루에 문자가 400통씩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형래는 지난 1992년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그러나 지난 2011년 말, A씨와 합의 이혼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심형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순 없어’에서 “재혼할 마음은 있느냐”라는 임미숙의 질문에 “난 이제 결혼 안 한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심형래는 1982년 KBS 제1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영구야 영구야’ 등의 코너를 통해 선보인 바보 연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3년 ‘영구아트무비’ 영화사를 설립해 제작자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주일 기자 2025.05.18 14:32

    • 박명수 “블핑 지수와 문자하는 사이” 대놓고 친분 자랑(위대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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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 “블핑 지수와 문자하는 사이” 대놓고 친분 자랑(위대한2)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위대한 가이드2’ 박명수가 블랙핑크 지수와의 친분을 자랑한다. 5월 1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X최다니엘X이무진의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여행 2일 차가 공개된다. 전날 늦은 밤에 도착했음에도 여행 시작부터 만족감을 드러냈던 세 사람은 2일 차에 더욱 다채롭고 열정적인 남미의 매력을 만끽한다. 르완다 여행을 함께했던 김대호는 스튜디오에서 이들이 아르헨티나 여행을 지켜본다. 이날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은 아르헨티나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라 보카를 찾는다. 탱고의 본고장인 라 보카는 이무진이 여행 전부터 위시리스트로 꼽았던 곳이다. 입구부터 알록달록 총천연색 건물들이 세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곳곳에서 탱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여성(?)이 최다니엘의 손을 덥석 잡는다. 이어 즉석 탱고 강습이 시작된다. 최다니엘은 홀린 듯 여성의 손에 이끌려 무아지경 탱고를 춘다. 사뭇 진지한 최다니엘과 달리, 최다니엘의 삐걱거리는 춤 실력에 ‘위대한 가이드2’ 식구들은 웃음을 빵 터뜨린다. 옆에 있던 박명수와 이무진도 얼떨결에 탱고 강습을 받게 된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특히 이무진의 반전매력이 터진다. 당황한 이무진이 “이런 거 안 해봤어요”라며 진땀을 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갈팡질팡하며 허둥대는 모습에 ‘위대한 가이드2’ 식구들이 웃음을 터뜨린다. 늘 무대를 꽉 채우는 뮤지션 이무진의 춤 실력은 어떨까. 이와 함께 맏형 박명수는 탱고 강습에 “악!”이라며 비명까지 질렀다는 후문.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의 우당탕탕 탱고 강습이 궁금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박명수는 아르헨티나 현지인에게 블랙핑크 지수와의 친분을 자랑한다. 현지인이 K팝을 알고 있다고 하자 느닷없이 “블랙핑크 지수, 마이 프렌드”를 외치며 지수와 찍은 투샷을 보여주는 것. 또 “얼마 전에 지수에게 메시지가 왔다”라고 추가로 강조해 웃음을 준다. 박명수가 아르헨티나에서 블랙핑크 지수의 이름을 애타게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5월 13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5.05.12 10:59

    • [스경X이슈] 故 강지용 아내, 시母와 문자 내용 공개···“거짓말 그냥 안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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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경X이슈] 故 강지용 아내, 시母와 문자 내용 공개···“거짓말 그냥 안 넘어가”

      고 강지용과 그의 아내 이다은씨. JTBC 제공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강지용의 모친이자 시모 A 씨와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2일 이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이 씨와 A 씨가 나눈 문자 내역으로 추정되는 캡처된 사진이다. 사진에는 이 씨와 A씨가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씨는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사실이 하나도 없다”며 “지용이가 어머님한테 입금한 돈이 더 많다. 거짓말하는거면 그냥 안 넘어갈거다”라며 A 씨와 갈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씨는 “분명 지인들이 볼 테고 다른 계정으로 확인하는 거 다 안다”며 “자꾸 없는 말 지어내서 퍼뜨리지 말아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용이한테 보낸 내역 보여준다더니 왜 안 보내냐”며 A 씨가 거짓말로 루머를 퍼뜨린다고 주장했다. 이 씨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강지용 씨는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당시 이혼 의사가 있다며 방송에 출연한 두 사람은 극적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화해했다. 다만 강지용의 사망 이후 비판의 화살이 고인의 가족에게 쏠렸고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퍼지기도 했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한 억측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던 이 씨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지금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만 떠넘기고 본인들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가증스럽다”며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고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5.02 11:38

    • ‘대운을 잡아라’ 이아현, 손창민에게 온 수상한 문자에 화들짝! ‘외도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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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을 잡아라’ 이아현, 손창민에게 온 수상한 문자에 화들짝! ‘외도 정황 포착?

      KBS ‘대운을 잡아라’의 손창민과 선우재덕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예정인 KBS1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 3회에서는 한무철(손창민 분)과 김대식(선우재덕 분)의 가정에 일촉즉발 위기가 발생한다. 대운빌딩 건물주 무철은 대식에게 보증금 1억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당장 다음 달 생활비와 카드값을 걱정하고 있던 대식과 혜숙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듯 절망에 빠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숙(오영실 분)은 남편 몰래 이미자(이아현 분)를 찾아간다. 어떻게 해서든 가게 폐업만은 막고 싶었던 혜숙은 미자네 겉절이까지 담가주며 그녀의 비위를 맞춘다. 발갛게 물든 혜숙의 손을 발견한 대식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한 혜숙에게 쌓였던 속마음을 터뜨린다. 혜숙은 결국 그간의 서러움을 쏟아내며 오열하고, 열심히 살아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절망한 대식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굳은 결심을 다진다. 죽마고우였던 무철에게 마지막 자존심까지 짓밟힌 대식이 과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한편, 미자는 술에 취해 돌아온 남편 무철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여기에 무철의 휴대폰에서 정체불명 인물에게 온 문자를 발견한 미자는 충격에 빠지는데. 급기야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한 그녀는 증거 수집에 나선다. 무철, 미자 부부 사이에 발생한 균열로 인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과연 무철에게 문자를 보낸 인물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3회는 16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손봉석 기자 2025.04.16 19:12

  • 주간경향

    • 사회

      ‘왜’와 ‘어디로’ 실종…뭘 위한 재난문자죠?

      ㆍ민방공 경보 알맹이 빠진 표준문안 수정 추진 ㆍ현 90자에서 157자로 바꾸면 구형폰 수신 불가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지난 5월 31일 7시쯤 서울역 대합실에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가 보낸 경계경보 재난문자는 이날 6시 41분 도착했다. / 연합뉴스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5월 31일 서울시가 발송한 재난문자에 서울 일대 시민들은 ‘대혼란의 아침’을 맞았다. 위급 재난문자에 적용되는 사이렌 음까지 울렸지만 왜 대피해야 하는지,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빠져 있었다. 경보에 놀란 시민들이 일시에 포털 접속을 시도하면서 네이버 접속 장애도 발생했다. 불안감만 조성했을 뿐 대피에 필요한 정보는 전달하지 않은 채 22분이 흐른 뒤에야 행정안전부의 ‘오발령’ 문자가 도착했다. 이어 서울시가 ‘경보 해제’ 문자를 보냈다. 혼란은 소동으로 끝났지만 “실제상황이었으면 어쩔 뻔했나”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번 소동은 재난대응 체계의 큰 허점을 드러냈다. 재난문자는 알맹이가 없었고, 중앙정부·지자체 간 소통채널은 무너져 있었다. 재난문자상 경보 발령 시각은 32분이었지만, 재난문자가 전파된 시점은 6시 41분으로 9분이나 늦었다. 오발령이냐, 경보 해제냐를 두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공개적으로 다투면서 국무조정실이 감찰까지 나섰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1위(전 국민의 95%·미국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의 2019년 조사결과)인 한국에서 재난문자는 재난대응 정보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책임소재를 두고 행안부와 서울시의 공방이 앞으로도 이어지겠지만, 정작 중요한 건 이번 소동을 재난문자 체계의 재정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재난문자에 어떤 정보를 얼마나 더 담을 수 있는지, 이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없는지 등을 짚었다. 재난문자, 정보 더 담을 수 없나 서울시가 보낸 ‘경계경보 발령’ 재난문자는 행정안전부 예규인 ‘재난문자방송 기준 운영규정’의 표준문안을 그대로 따왔다. 2008년 최초로 만들어져 여러 차례 개정돼온 이 규정엔 태풍, 호우, 대설, 감염병, 방사능 누출 등 각종 재난에 상응하는 문안이 나열돼 있다. 그중 ‘적의 침공’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민방공 경보’는 경계경보·공습경보·화생방경보로 나뉘는데, 세 경보의 문안이 조금씩 다르다. 경계경보의 표준문안 내용은 “오늘 ○○시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5월 31일 서울시민들이 전송받은 그대로다. 다음 단계인 공습경보의 표준문안은 주·야간 두 가지다. “오늘 ○○시 ○○지역에 공습경보 발령. 가까운 지하대피시설로 대피 후에 방송으로 전달되는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주간). “오늘 ○○시 ○○지역에 공습경보 발령. 전등을 끄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에 방송으로 전달되는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하시기 바랍니다”(야간). 화생방경보 문안은 “오늘 ○○시 ○○지역에 화생방경보 발령. 호흡기 및 피부 등을 보호하시고, 방송으로 전달되는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이 운영규정은 중앙정부·지자체 등의 ‘재난문자 입력자’가 표준문안을 활용하되 상황에 맞게 수정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하지만 5월 31일 서울시가 그랬던 것처럼 위급 상황에서는 표준문안 그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알맹이 없는’ 재난문자는 일본 J-경보(전국순시경보시스템)의 메시지와 대비되면서 더욱 비판을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선 북한의 발사체 탐지 1분 만인 6시 30분에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 주십시오”라는 경보메시지가 전파됐다.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5월 31일 남쪽으로 발사된 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공습경보가 내려지자 섬 주민들이 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 연합뉴스 행안부는 늦게나마 ‘왜’ ‘어디로’를 포함할 수 있도록 재난문자 규정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행안부의 김경희 재난정보통신과장은 지난 6월 7일 주간경향과의 통화에서 “재난문자 문안은 재난 종류별로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해 논의를 곧 시작할 예정이고, 6월 말까지는 전문가 회의도 열 계획”이라면서 “예규를 정식으로 개정하려면 두세 달은 걸리지만 선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보 충분하게’ vs ‘소외 단말기 없게’ 재난문자에 ‘왜’ ‘어디로’ 등의 정보를 넣기로 했다고 해도 고민은 남는다. ‘얼마나 구체화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현재 90자인 문자수를 늘려 지역별 대피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에선 “문자수를 늘리면, 일부지만 재난문자를 못 받는 이들이 나올 것”(행정안전부)이라며 주저하고 있다. 재난문자문자수 확대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 쪽에서는 문자의 ‘실효성’을 강조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안전교육이 철저한 미국에선 경보가 울리면 일단 하던 일을 멈추고 바깥으로 나오지만, 한국은 경보 발령 이유와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알려줘야만 움직이는 편”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재난문자에는 ‘왜 발령했나’는 물론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 잠그고 신속하게 이동하라’ 등의 구체적 요령과 지역별 대피소 등이 지역 맞춤형으로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 교수는 그러면서 “현재 통신기술로도 지금의 90자를 넘어선 157자 재난문자가 가능하고, 각 구별 발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현 불가능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90자 이내’인 재난문자문자수를 157자로 늘리는 것은 실제로 가능하다. 다만 재난문자 수신기능 의무 탑재가 적용된 2019년 이전에 출시된 LTE 단말기의 경우 ‘157자 재난문자’는 깨진 형태로 전달되거나 아예 수신이 안 될 수도 있다. 정부가 ‘157자 재난문자’ 적용을 망설이는 이유다. 재난문자문자가 아니다? 현재의 재난문자는 사실 ‘문자’라기보다는 ‘문자로 전하는 방송’에 가깝다. 재난문자는 CBS(Cell Broadcasting system)라 불리는 체계에 의해 전파되는데, 특정 상대에게 보내는 문자와 달리 동일 기지국 안에 있는 단말기에 동일한 문자가 전송된다. TV나 라디오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같은 내용을 내보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국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재난문자 전국 송출체계를 만들었지만, 정작 3G 스마트폰 단말기에 대해선 긴급재난문자 수신기능 의무화 작업을 하지 못했다. 지금도 3G폰엔 재난문자가 오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3G폰 이용자들에게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이 앱을 통해 재난문자를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3G폰 이용자들은 (정부가 걱정하는 2019년 이전 출시 4G폰 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재난문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니, 재난문자를 157자로 늘리되, 재난문자에서 소외되는 이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공하성 교수)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월 3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날 오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재난문자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재난문자를 통해 지역별 대피소를 안내하는 방안은 가능할까. 현재 CBS 시스템은 시·군·구별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가능하진 않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난문자, 경찰의 실종자 문자에서 이미 활용된 링크 첨부 방안을 이번에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경우에도 득실을 잘 따져야 한다고 본다. 통신 분야 연구기관의 한 연구원은 “대피소를 확인하기 위해 접속자가 동시에 몰릴 경우 기지국이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기능을 못 하게 되면, 그때는 전화통화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나 실종자 정보 확인을 위한 접속량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접속량이 순간적으로 몰릴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민 등 외국인을 고려해 문자 대신 그림을 이용한 재난문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을 위해 만든 ‘이머전시 레디 앱(Emergency Ready App)’을 깔면 외국어로 번역된 재난문자를 받아볼 수 있지만, 관광객을 비롯한 단기 체류자들은 이 앱을 잘 알지 못해서다. 행안부 측은 “그림 재난문자의 경우 오히려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어 적절한 방안을 찾기 위해 국책기관을 통해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진짜 대피해야 할 일 생기면? 재난문자 체계를 정비한다 해도 모든 재난대응 정보를 문자로 확인한다는 건 비현실적이다. 재난대응과 관련한 상식은 미리 숙지하고 있을수록 좋다. 일단 가까운 대피소를 잘 모른다면 한번쯤 확인해두기를 권한다. PC에서는 국민재난안전포털 → 민방위 → 비상시설 → 대피소에서 지역별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을 깔면 첫 화면에서 ‘대피소 조회’가 가능하다. 이번 경계경보 문자에선 ‘대피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대피를 준비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대피 준비’는 화재 위험을 대비해 전열기 코드를 뽑고, 가스 밸브 등을 잠근 다음 비상물품을 챙겨 대피소로 떠날 준비를 하는 단계를 말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이때 필요한 비상물품으로 “30일분의 쌀, 라면, 밀가루, 통조림(식량)과 식수, 버너와 부탄가스(15개 이상), 가정용 상비약품, 방독면 등”을 제시한다. 현실적으로 가족 수대로 30일치 식량을 보관해두기는 어렵다. <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2018년 따비 출판)의 저자인 성상원 작가의 ‘노하우’를 참고해보자. 그는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비상물품으로 “줄만 당기면 알아서 데워지는 발열 도시락(한 사람당 두 끼 정도·대피 12시간 뒤엔 비상배급체계 가동될 것을 전제), 2ℓ 이상의 물, 구급상자, 물티슈와 티슈, 손전등 기능이 있는 자가충전 라디오, 은박지 소재로 된 담요(1개당 1000원이면 구입 가능), 던져서 불을 끄는 소화기, 민간방독면 등”을 제시했다. 비상물품은 많으면 많을수록 도움이 되겠지만 사실 성 작가가 가장 중요하다며 제시한 ‘첫 번째 준비물’은 따로 있었다. 체력이다. 성 작가는 “하루 스?R 100개 이상, 플랭크 3분 이상은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야 대피하는 과정에서 체력 손실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면서 “비상시 들고 가야 할 것이 많은 가족일수록 체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윤경 기자 2023.06.09 11:23

    • [주간 舌전]“긴급 문자, 과잉 대응이라도 오발령은 아냐”

      정치 주간 舌전

      [주간 舌전]“긴급 문자, 과잉 대응이라도 오발령은 아냐”

      오세훈 서울시장 / 서울시 제공 “긴급 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 대응일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월 31일 새벽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고, 서울시는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 행안부에 따르면 경계경보는 백령·대청 지역에만 발령돼야 했으나 행정상 실수로 서울에 잘못 발령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많은 분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다소 과잉 대응을 했다고 해서 (담당자) 문책 얘기가 나온다면 실무 공무원들이 상당히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벽 벌어진 혼란을 두고 국민의힘은 옹호에 나섰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재난과 관련돼선 지나친 게 모자란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 사실을 통지했는데,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새벽에 경계경보를 발령하는 황당한 일이, 또 무책임하고 무능한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참으로 무능한 정부”라며 “정말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면 어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했다.

      김찬호 기자 2023.06.02 11:28

    • [주간 舌전]“문자폭탄, 권장할 일”

      정치 주간 舌전

      [주간 舌전]“문자폭탄, 권장할 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행위에 대해 한 말이다. 김 의원은 4월 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문자를 보내는 이들은)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하는 지지자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런 적극적인 의사표시는 권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소통 통로가 없고, 통로가 끊겨 있기 때문에 (당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게 문자”라고 덧붙였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정근 기자 앞서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이 문자행동(문자폭탄)을 할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져 간다”며 “문파가 전 국민의 과반 이상이라면 문파의 뜻을 따르는 것이 바로 국정 운영이고 선거전략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수의 뜻을 살피는 것이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 아니냐”며 문자폭탄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완주 의원도 문자폭탄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성 지지자 의견이) 과대평가를 받는, 마치 이게 당심 전체인 양 비쳐서 언론이나 국민에게 표현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문자폭탄 권장’ 발언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잘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얘(김용민 의원)만 믿고 가면 된다”고 비꼬았다.

      반기웅 기자 2021.04.30 11:27

    • [오늘을 생각한다]문자발신자

      오피니언

      [오늘을 생각한다]문자발신자

      지난해 3월 위성정당 창당 논의를 위한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가 열리기 전날 새벽, 한 민주당 지지 유튜버의 생방송을 4만여명의 지지자가 지켜보고 있었다. 진행자는 위성정당 창당에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배신자’라고 한참을 성토하더니 그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화면에 띄웠다. 시청자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응징하겠다고 지령에 화답했다. 배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의원들은 이날 이후 약속이나 한 듯 위성정당 문제에 입을 닫았다.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두고 “공당이 문서로 규정으로까지 약속을 했으면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며 무공천을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지사의 휴대폰번호와 소셜미디어 계정 ‘좌표’가 찍혔다. 이 지사는 다음날 “저는 서울·부산 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민주당의 대패로 끝난 재보궐선거 다음날, 이 당 초선의원들의 뒤늦은 반성문이 나왔다. 이날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즉각 이들을 ‘초선 5적’으로 명명하고 휴대폰번호 좌표를 공유했다.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응징당한 5인방은 하루 만에 전날의 사과를 철회하고 문자발신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른 버전의 사과문을 낭독했다. 문자수취인들의 태도가 말해주는 것은 발신인들을 탓하는 것만으로 이 신종 테러리즘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의 테러행위를 부추긴 것은 문자여론에 기민하게 반응해온 정치인들이다. 수취인들의 태세전환을 지켜본 문자발신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들에게 문자폭탄은 도깨비방망이다. 휴대폰과 좌표만 주어진다면 무엇이든 갈아엎을 수 있을 것 같다. 고작 문자 한통으로 엄청난 효능감을 맛본 사람들은 다음번에는 더 끔찍한 말들을 문자에 태워 보내겠지. 그깟 문자 몇개가 만들어낸 효과는 대단했다. 민주당이 원칙을 배반하는 순간마다 극성지지자들의 문자폭탄이 있었다. 그들은 집요하게 폭력적인 방식으로 당리당략 추구를 요구했고, 당은 이를 기민하게 수용했다. 당내 소신파들을 변절자로 낙인찍었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다른 의원들은 스스로 입을 봉했다. 그렇게 당이 서서히 질식돼 가는 사이 ‘문자여론’을 등에 업은 극단주의자들이 전면에 나섰다. 모두가 문자폭탄의 위협에 꼬리를 내렸던 것은 아니다. ‘조금박해’라고 불리는 이 당의 4인방은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문자폭탄을 받은 정치인들이다. 강성지지자들의 위협에 꿈쩍하지 않았던 그들은 당내에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거나 질타를 받으며 당을 떠났다. 저 당을 지배하는 것은 문자발신자들이다. 과대대표된 소수의 노이즈에 휘둘리면 작고 귀여운 정당이 된다는 것이 아스팔트보수에 휘둘리다 쪼그라든 새누리당의 교훈이다. 두 당을 보면 ‘손님은 왕이다’라고 써붙이고, 진상손님들 입맛에 휘둘리다 망해버린 식당을 보는 것 같다.

      정주식 직썰 편집장 2021.04.16 11:08

  • 레이디경향

    • 문화/생활

      [Art Space]문자도 속에 나타난 우리 민화展

      그림은 작품 창작을 위주로 하는 정통화의 권위의식이 생겨나기 수천 년전부터 인간 본연의 소박한 신앙의 조형적 표현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만인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멋의 대상으로 대접받는 삶, 얼, 멋 3위일체의 결정체였다.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그림을 동서양에서는 넓은 뜻으로 ‘민화’라 통칭하게 되었다. 이 같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민화는 속화(俗畵)라 불리면서 작가나 연대를 알 수 없는 떠돌이 환쟁이들의 작품으로 규정하여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향갤러리는 ‘문자도’ 전시를 통해 민화의 지역적 특성과 그림의 계보까지 밝히며 민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향갤러리에서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문자도 속에 나타난 우리 민화’전을 선보인다. 기획 취지에 걸맞게 이번 전시는 단순히 대관의 범위를 벗어나 전시객들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3-6학년 미술교과서에 등장한 민화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며 여기에 민화부채그리기, 민화 문자도 액자 만들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학 중 전통문화 관람과 체험 과제가 있는 어린이들과 학부모에게 좋은 시간이 될 듯하다. 경향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초대전 김정란 展 아이들은 아름다움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여성의 나체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말하는 작가 김정란은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사랑스러운 감정을 화폭에 옮기는 작가다. 화가이기 이전에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임을 강조하는 그녀는 첫 아이를 낳았을 때의 신비롭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으로 자연스럽게 붓을 잡았다고 한다. 여느 엄마들이 성장앨범을 만들어주듯이 세상에 태어난 지 5년 된 아이에게 다섯 번째 기록화를 남겨준 김정란 작가의 모성애가 담겨있어 작품은 더욱 빛이 난다. 초상화의 최고 시대라고 불리는 조선시대 후기의 초상화에서 사용된 공필화 기법을 사용한 그림은 사실주의에 충실하면서도 내면적인 진실성을 담아내고 있다. 세상의 모든 엄마, 그리고 잠재적인 엄마인 미혼 여성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전시로 기대된다.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정동 경향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6731-6751 목금토갤러리 기획초대전 자연과의 새로운 교감 展 녹음은 짙어가고 푸르른 바다가 그리운 계절. 어느 때보다 자연의 넉넉함이 그리운 휴가철을 맞이해 의미 있는 전시회를 찾는 것도 피서가 아닐까. 목금토갤러리에서는 자연이 지닌 다양한 이미지를 감상하면서 현대 미술 속 구상회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옥잠화’ ‘모란꽃’ ‘화조도’ 등 이름만 들어도 아련한 감상에 젖게 하는 화려한 필체의 김용택 작가, 사진으로 혼동할 만큼 사실주의적인 기법으로 꽃의 이미지를 선보이는 박훈성 작가, 마치 화폭의 범위를 넘어 물방울이라도 튈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파도를 담은 조충래 작가, 금방이라도 낚싯대를 드리워야할 것 같은 고즈넉한 저수지를 그린 이호중 작가, 자연 이미지의 재해석을 보여준 주태석 작가 등 5인이 느낀 자연과의 교감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시 8월 10일까지 장소 목금토갤러리 3층 문의 02-764-0700 2006 세오 5th 영아티스트 _ 사성비 展 어린 시절 소녀들의 인형놀이 판타지에 사회현상을 오버랩시키는 작업을 하는 작가는 마치 명품을 제작하는 회사처럼 자신의 작품에 B라는 브랜드를 부여해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 상품에 대한 유혹과 욕망을 대변하고 있다. 일시 8월 10일까지 장소 세오갤러리 문의 02-522-5618 여섯 개 방의 진실 展 회화 뿐 아니라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현실과 이미지의 관계를 고민한 현대미술작가의 작품 30여 점이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일상의 사물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라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다. 일시 8월 30일까지 장소 사비나미술관 전관 문의 02-736-4371 체험과 함께 하는 웃는 도깨비 展 두려우면서도 어딘가 친숙한 존재인 도깨비의 모습이 형상화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여름방학을 맞이해 준비한 도깨비그리기대회, 부적 찍기, 탈춤배우기 등 체험 코너를 즐길 수 있다. 인터넷(www.fpcp.or.kr)으로 선착순 접수. 일시 8월 12일까지 장소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 문의 02-3011-2163 부천국제만화축제 강풀특별 展 2005년 ‘아파트’로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강풀 작가의 특별전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메인전시로 열린다. 고소영 주연으로 영화화된 ‘아파트’ 외 ‘순정만화’ ‘바보’ 등 작가의 다양한 작품과 인터뷰 동영상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었다. 일시 8월 17일~20일 장소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2층 복사골갤러리 문의 032-664-3745 집요한 그리기 ; 내면적 사유 展 미술의 기초재료로 여겼던 목판, 연필, 볼펜 등을 주재료로 작업하는 작자들의 예술 활동을 통해 그리기라는 가장 근본적이고 집중적인 행위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내면세계를 공유해 보고자하는 기획 전시. 김성룡 김을 유승호 윤석만 등이 참여했다. 일시 8월 14일까지 장소 경기문화재단 제1, 2전시실 문의 031-231-8533 놀이와 장난감 展 장난감이 활동적, 창의적, 교육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명해보는 동시에 직접 만지고 제작해보는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 세계 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바비인형, 장난감의 생산과정과 재료를 알아보는 장난감 공장 등이 준비되었다. 일시 10월 8일까지 장소 경기도 박물관 문의 031-288-5400 김동욱 사진 展 _ 그림엽서 스핑크스, 자유의 여신상 등 그림엽서라 명명한 작품 속의 주인공은 실제 유명관광지가 아니라 테마파크의 미니어처들이다. 마치 초점을 잃은 것 같은 이미지들은 마치 실재 장소에서 촬영한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일시 8월 7일까지 장소 갤러리쌈지 제2전시실 문의 02-736-0088 아프리카 미술 _ 인간을 묻다 展 아프리카 미술에 담긴 인간이라는 주제에서 도출된 세 가지 특성을 통해 현대 미술의 개념화, 양식화, 추상화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둔 전시. ‘갤러리 아프리카로’를 운영 중인 컬렉터 정해광이 왜 아프리카에 매혹되었는지 공감할만한 기회다. 일시 8월 20일까지 장소 갤러리 상 문의 02-730-0030 Heros _ 김경호 展 2006 스페이스 바바 포트폴리오리뷰를 통해 선정된 4인의 작가 중 첫 번째 전시. 전쟁기념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군이나 군인의 동상을 스트로보를 사용해 촬영해 대비감을 극대화해서 마치 공포심을 가중시키는 것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일시 8월 4일~17일 장소 스페이스 바바 문의 02-3442-0096 담당/장회정 기자

      2006.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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