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이국종 “나처럼 살지 마라, 너희는 탈조선해라” 작심 발언... 살기 싫으면 바이탈과 하지 마라.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뿐”이라고 토로했다. 이 원장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이국종 교수가 저러는 거면 아무도 반박 못 한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등...
김찬호 기자 2025.04.15 19:51
사회
이국종 “나처럼 살지 마라, 너희는 탈조선해라” 작심 발언... 살기 싫으면 바이탈과 하지 마라.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뿐”이라고 토로했다. 이 원장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이국종 교수가 저러는 거면 아무도 반박 못 한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등...
김찬호 기자 2025.04.15 19:51
사회
윤, 재판장 “직업은 전직 대통령” 발언에 ‘끄덕’…검찰 ‘군대 투입’ 언급에는 인상 쓰고 절레절레... 재판장을 빤히 쳐다보며 말하거나 요란하게 손짓하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의 발언 시간은 총 93분이었다. 검찰이 증인으로 나온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전사...
#윤석열 #내란 #비상계엄
윤석열 내란 재판
김나연·우혜림 기자 2025.04.14 20:30
오피니언 NGO 발언대
[NGO 발언대]개헌도 내란 종식을 위한 과제다국회의장의 개헌·대선 동시 투표 제안은 큰 논란을 낳았다. 다양한 반대 의견이 제기됐으나 단연 눈에 띈 것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시기상조라는 주장, 즉 ‘내란 종식 우선론’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건우 참여연대 정책기획국 선임간사 2025.04.13 21:18
사회
학생들이 대답 안 한다고 “4·3유전자가 흘러서 그래” 발언한 교사...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3 유전자가 흘러서 그래’라는 발언을 내뱉었다”며 “해당 발언이 수십 년 전 피해자들을 ‘폭도’, ‘빨갱이’라 지칭하던 입장과 다를...
#대자보 #제주 #제주4.3
김창효 선임기자 2025.04.11 16:09
야구 스경X현장
[스경X현장]선발 라인업 대변경…박진만 삼성 감독의 이례적인 ‘작심발언’ “노력없이 대가를 바라면 안 된다”박진만 삼성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이 이례적으로 선수단에게 ‘쓴소리’를 했다. 박진만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프로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삼성 선수단을 향해서 말했다. 박 감독은 “이제 노력 없이 뭔가를 바라면 안 될 것 같다. 노력을 해야 대가가 있는 것”이라며 “선수들 보면 안 좋을 때나 좋을 때가 똑같다. 노력을 해서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바라야지, 노력 없이 대가는 없다. 그런 건 선수들이 좀 분명히 되짚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훈련에 관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박 감독은 “훈련도 마찬가지고, 원정 경기를 왔을 때 훈련 장소가 부족하면 알아서 찾아가면서 하는 등의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이 없이 뭔갈 바라면 안 되는 것이다”라며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되면 되는 대로 그냥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안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삼성은 전날 LG에 노히트노런 수모를 당했다. 역대 4번째에 해당하는 팀 노히트노런의 희생양이 됐다. 삼성은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 원정을 다니면서 뚜렷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는 수원구장에서 KT와 주말 3연전을 치른 삼성은 15일부터는 잠실로 무대를 옮겼다. 이 기간 삼성의 팀 타율은 0.172로 처져있다. 홈구장에서 11경기 타율 0.294 20홈런 76타점 등을 올렸던 모습과는 대조된다.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지찬이 빠져있는 것도 있지만 김영웅, 이재현 등 지난해 주목을 받은 젊은 타자들이 4월 들어서 부진에 빠져 아쉬움을 남긴다. 주장 구자욱도 시즌 타율이 1할대(0.189)에 머물러 있다. 16일 잠실 LG전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삼성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박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영웅, 류지혁 등을 제외했다. 김성윤(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안주형(2루수)-전병우(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박 감독은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나도 답답했지만 선수들도 더 답답했을 것”이라며 “지금 타격 페이스가 안 되니까 뭐라도 해보려고 한다. 고민고민하다가 그렇게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을 떠올린 박 감독은 “타격 사이클은 종잡을 수가 없다. 변화구 대처가 어느 순간 되면 다 대처가 되고, 공 빠른 투수가 들어오면 거기에 따라서 페이스가 달라지긴 한다. 떨어져있을 때는 답이 없다”라며 선수단을 두둔했다. 그렇게 타격 부진에 대해 선수단의 심정을 대변한 박 감독은 마지막에는 작심한 듯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단에 어떤 울림을 주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잠실 | 김하진 기자 2025.04.16 17:53
축구
‘박지성 절친’ 에브라 “손흥민? 박지성 안 좋아하던데” 폭탄 발언 (맨인유럽)STUDIO X+U 제공. STUDIO X+U와 슛포러브가 공동 제작하는 후배 어시스트 프로젝트 ‘맨인유럽(Man in Europe) 2025’에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특급 게스트로 등장, 은퇴 선언 후 다시 복귀했던 당시를 직접 해명(?)한다. 16일, 17일 U+tv와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에서는 ‘박지성 절친’ 에브라가 “초대박 스페셜 게스트를 만날 거야. 긴말 필요 없다”며 맨체스터에 있는 박지성, 씨잼철&바밤바를 이끈다. STUDIO X+U 제공. 에브라는 맨유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필 네빌, 폴 스콜스를 부르는 별칭인 ‘클래스 오브 92’ 중 한 명임을 암시하며 “훈련할 때 이 선수가 나한테 태클을 많이 했다”고 힌트를 줬다. 이에 수비수를 추측한 씨잼철은 ‘게리 네빌’을, 바밤바는 ‘데이비드 베컴’을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갈피를 못 잡는 씨잼철&바밤바 뒤로 맨유의 레전드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STUDIO X+U 제공. 레전드 직관에 입을 다물지 못하던 씨잼철은 “스콜스 연락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없고, 맨유 단체대화방에도 없다던데 에브라는 어떻게 연락처를 가지고 있는 거냐”며 스콜스를 소환해 낸 에브라와의 관계를 궁금해했다. 스콜스는 “대화방에는 아무도 초대 안 해주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에브라는 “나한테도 연락처를 안 줬는데 휴대폰을 훔쳐서 내 번호로 메시지를 보낸 거다”라며 연락처 절도(?)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STUDIO X+U 제공. 한편 스콜스는 은퇴 선언을 했지만, 번복하고 돌아와야만 했던 ‘전설의 귀환’ 썰을 직접 전했다. 스콜스는 “감독님이 복귀를 비밀로 하라고 해서 훈련할 때도 코치 연수 중이라고 했다. 경기 날 구단 버스에서도 직원이라서 같이 탄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브라는 “라커룸에 들어가니 스콜스의 유니폼이 걸려있었다. 다들 어린이처럼 소리를 질렀다. ‘스콜스는 천재야’라고...”라며 감독님과 스콜스의 서프라이즈로 사기가 바짝 올랐던 때를 회상했다. 여기에 스콜스는 싸구려 플라스틱 축구화를 신고 복귀전에 설 수밖에 없었던, 깜짝 놀랄 비하인드 스토리도 직접 전할 예정이다. 또 스콜스는 박지성&에브라의 서포트를 받을 후배들을 궁금해하다가 “손흥민은 안 만났어?”라며 손박 만남을 궁금해했다. 아직이라는 박지성의 답변에 에브라는 “흥민이는 지성이를 안 좋아해”라고 루머를 퍼트렸다. 그러나 루머를 종식시킬 박지성과 손흥민의 투샷이 예고돼 이들의 만남에도 기대가 모인다. STUDIO X+U 제공. 스콜스 어록의 거짓과 진실, 그리고 박지성&에브라가 네번째 서포트 주인공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게 전할 맞춤형 서포트까지 다양한 이야기는 16일(수), 17일(목) U+tv,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맨인유럽2025’에서 만날 수 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4.16 17:39
연예
홍준표 “이재명, 멍청하고 양아치” 작심 발언최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쿠팡플레이 방송화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원색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에 ‘지점장에 간다’ 코너에 출연해 배우 지예은과 대면했다. 이 코너는 신설된 코너로 대선 후보들을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설정해 점장 역할인 지예은이 면접을 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홍 전 지사는 이 코너의 첫 타자로 나섰다. “편의점 공고가 뜨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직을 사퇴했다”는 지예은의 질문에 홍 전 시장은 “편의점 하려고 시장식 사퇴한 것은 아니다”며 “그러면 정신병자지”라고 했다. 또한 “(프로그램)작가도 어떻게 설정을 그리 하나. 정신병자로 설정한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최저시급이 얼마인 지 아느냐’는 질문에 홍 전 시장은 “1만원이 조금 넘는데, 너무 많다”며 “최저임금을 너무 높이면 소상공인이 힘들다. 맞추기 어려우니 가족들이 다 (일터에) 나와야 한다”고 했다. 지예은은 이재명 예비 후보와의 관계를 지목하는 질문도 했다. 그는 이 예비후보가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홍 전 시장을 보고 ‘웃참’을 실패하는 모습을 봤냐고 물었고 홍 전 시장은 “멍청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탄핵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분열하지 말고, 합쳐서 탄핵 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를 마치 탄핵 당하면 대선을 포기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걸 보니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지예은은 “이 예비후보도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는데 그 분은 어떤 것 같냐”고 물었고 홍 전 시장은 “양아치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홍 전 시장은 명태균으로 삼행기를 짓기도 했다. 그는 “‘명’사기가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태’산명동서 일필(소문이나 큰 기대에 비해 결과물은 미약한 것)이 된다. ‘균’은 세균이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2025.04.16 11:12
연예
장동건, ♥고소영과 이병헌 시사회 갔는데…“내가 잘 못 나가니까” 발언 (찐천재)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배우 고소영이 남편이자 배우 장동건과의 일화를 밝혔다. 13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배우 고소영을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이유 (홍진경, 곤드레솥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고소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소영은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고 육아에 전념하다가 최근 다시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그 이유에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것도 있다면서 그는 “식당 같은 데 가서 누가 (우리 부부한테) 알아보고 사인해 달라고 하면 갑자기 와서 손을 잡으면서 ‘아빠, 아빠!’ 여러 번 얘기하더라. 얼마나 자랑스러우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신랑이 (이)병헌 오빠 시사회를 갔다 왔다. 애들이 어릴 적에는 집에 놀러와도 잘 몰랐는데, ‘오징어 게임’ 나오고 난 이후에 갑자기 ‘병헌이 삼촌 보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시사회장을 데리고 갔다. 근데 신랑이 너무 슬프게 ‘에휴. 아빠가 잘 못 나가니까 이런 거라도 해야지’라고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옆에서 듣던 홍진경은 “고소영, 장동건 부부가 이런 대화를 한다는 게 너무 웃긴다. 여기도 다 사람 사는 동네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4.14 14:49
경제
‘한국 관세 미국의 4배’ 트럼프 발언에…정부 “FTA로 관세율 0%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의회 연설을 하는 장면이 5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중계되고 있다. 김창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에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 후 이같이 밝히고, “주미한국대사관과 다양한 통상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미국 측에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에서 한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며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2007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대부분 상품을 무관세로 교역하고 있다. 현재 대미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작년 기준 0.79% 수준으로, 환급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다. 한미 FTA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공산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0%다. 다만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부과하는 평균 최혜국 대우(MFN) 관세율은 13.4%로, 미국(3.3%)의 4배 수준으로 높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와 FTA를 체결한 상태여서 이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는 많지 않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과 최근 구축한 다양한 실무 협의체 채널, 방미 예정인 통상교섭본부장 등 고위급 접촉 등을 통해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거의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오해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2025.03.05 15:51
정치
[주간 舌전]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 사과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연합뉴스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11월 21일 대통령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홍 수석은 지난 11월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이 “무례했다”며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한테 부모가 하듯이 뭘 잘못했는데? 하는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홍 수석이 지목한 ‘무례한 질문’은 박석호 부산일보 기자의 “대통령께서는 대국민 담화에서 제 주변의 일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며 다소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했다”는 내용이다. 홍 수석 발언이 알려진 후 박 기자는 “질문한 것에 대해 그 태도를 시정하라는 건 앞으로 이런 질문을 하지 말라는,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주는 셈 아니냐”며 “이제 누가 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실에 그런 질문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홍 수석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 지역기자단 역시 지난 11월 20일 입장문을 내고 “홍 수석의 사과와 해명, 대통령실의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한다. 지역기자단은 취재나 언론 활동을 약화시킬 수 있는 모든 발언에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을 대신한 기자의 질문에 무례하다는 것은 국민에게 무례하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도대체 무례한 게 누군가”라고 말했다.
김찬호 기자 2024.11.25 06:00
정치
홍철호 정무수석, ‘기자 무례’ 발언 사과…“적절치 못했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1월 1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소관 내년 예산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1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당시 부산일보 기자의 질문을 두고 “무례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사과했다. 홍 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공지를 통해 “지난 11월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관련 답변 과정에서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부산일보 기자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무수석으로서의 본연의 자세와 역할을 가다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일보 기자는 지난 11월 7일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회견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사과를 했는지 어리둥절할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보충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 질문과 관련해 홍 수석은 지난 11월 19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사과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 ‘뭘 잘못했는데’ 이런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지역기자단은 지난 11월 20일 입장문을 내고 “홍 수석의 사과와 해명, 대통령실의 책임 있는 입장을 요구한다”며 “홍 수석은 언론의 역할과 기자의 사회적 책임을 부정했다. 태도를 시정해야 한다는 것은 기자들에 대한 ‘눈치 주기’로, 지역기자단에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홍진수 기자 2024.11.21 11:15
정치
한동훈, ‘나경원 공소취소 부탁’ 발언 사과···“신중하지 못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8일 서울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사실을 공개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한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어제 ‘공소 취소 부탁 거절 발언’은 ‘왜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 했느냐’는 반복된 질문에 아무리 장관이지만 개별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는 과정에서 우리 당을 위해 나서다가 생긴 일”이라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 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 추진하겠다”며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용기 내어 싸웠던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7일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에게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말했다. 2019년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처리할 때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 등은 법안 접수 등을 물리적으로 저지했다가 국회법 위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나 후보로부터 이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 후보의 발언으로 ‘청탁 사실’이 불거지자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 세워달라는 말이었고,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그 당시 문재인 정권이 야당 탄압으로 보복 기소한 사건에 대해 (부탁) 언급을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분별력이 없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나경원, 패트 ‘공소취소’ 부탁”···야당 “이게 대통령이 말한 법과 원칙이냐”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나경원 후보를 향해 “본인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한 적 있지 않느냐”면서 형사사건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7171457001 제2의 연판장 되나···‘친윤’ 일제히 한동훈 폭로 비판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폭로한 것을 두고 18일 당내 비판이 쏟아졌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7181141001 나경원 “안할 말 분별 없어” 원희룡 “동지의식”···한동훈에 이틀째 맹공나경원·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와 관련해 18일 맹공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한 후보를 비판하며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7181032001
홍진수 기자 2024.07.18 15:09
건강
프로바이오틱스는 돈 낭비?…美의사 ‘작심 발언’대표적인 장 건강 보충제 프로바이오틱스가 실제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픽셀즈 “프로바이오틱스는 돈 낭비”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가 실제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트리샤 파스리차(Trisha Pasricha) 박사는 워싱턴포스트 내 기고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파스리차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미생물을 증진하고 소화기 문제부터 정신 건강까지 개선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마케팅이 내세우는 효과와 실제 과학적 증거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히며, “미국 소화기내과학회 역시 대부분의 소화기 질환에 프로바이오틱스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장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식단은 무얼까? 바로 고섬유질 식단이다. 파스리차 박사는 “저섬유질 식단은 특정 장내 박테리아의 영구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채소, 견과류, 발효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해 장내 미생물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약이 아니다 박사는 현재까지 1,000건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됐지만, 연구마다 사용된 박테리아 균주, 복용량, 측정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한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반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는다. 파스리차 박사는 “소비자들은 제품이 실제로 광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도 혼란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유튜브의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영상 중 대부분이 이를 긍정적으로 홍보하는 내용이었으며, 상당수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제작한 것이다. 고섬유질 식단이 답이다 전문가들은 고섬유질 식단이 대장암 등 각종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농무부(USDA) 식이 지침에 따르면, 성인 여성은 하루 22~28g, 성인 남성은 28~34g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하버드 의대에 따르면 미국인의 하루 평균 섬유질 섭취량은 10~15g에 불과하다. ※고섬유질 식단 콩류: 렌틸콩, 병아리콩, 강낭콩 등 견과류: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 과일: 라즈베리, 블루베리, 사과, 배(껍질째) 등 채소: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완두콩, 감자(껍질째) 등곡류: 귀리, 보리, 현미, 퀴노아 등 기타: 팝콘, 아보카도, 치아씨드, 아마씨 등 영양학자인 페데리카 아마티(Federica Amati)는 “건강한 식사를 위해서는 접시의 절반을 식물성 식품(샐러드, 브로콜리, 애호박 볶음 등)으로 채우고, 나머지 절반을 단백질(연어, 닭가슴살, 두부 등)과 고섬유질 탄수화물(현미, 보리, 고구마 등)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필요할 때… 프로바이오틱스가 권장되는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항생제 복용 중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균(C. difficile)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인해 장 절제술을 받은 후 발생할 수 있는 ‘파우치염(pouchitis)’ 치료를 위해서다. 물론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후 장이 편해졌다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본 이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러한 경우라도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기관의 검증을 거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은 불필요한 지출이 될 수 있다. 파스리차 박사는 “배탈이나 복부팽만감 완화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이제는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방법을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2025.03.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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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허유정의 작심 발언 “병들지 않은 아이돌이 없다”[아이돌 그 후]걸그룹 ‘단발머리’의 멤버 허유정은 중앙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콘텐츠 전공을 하는 동시에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걸그룹 단발머리 활동 시절(오른쪽)
그룹 크레용팝의 동생 그룹 ‘단발머리’ 멤버로 활동했던 허유정. 그는 YG 연습생으로 블랙핑크 멤버들과 합숙 생활을 해봤고 실제 걸그룹으로 데뷔도 해본 터라 누구보다 깊숙한 아이돌 실상을 알고 있다. 중앙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콘텐츠를 전공하고 있으며
이유진 기자 2023.11.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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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일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서울환경연합 “비과학적 근거”안철수 위원장의 ‘일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에 대해 서울환경연합은 ‘비과학적 근거’라고 반박했다.“안철수 위원장의 일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은 비과학적이다.” 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은 29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위원장의 알회용컵 규제 유예 발언에 대해 반박 논평을 냈다. 안철수 위원장은 28일 “코로나19 시국에 대처하는 정부 모습을 보면 안일함을 넘어 무책임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일회용 컵 규제를 유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21년 전국 폐기물 배출량이 종이류는 25%, 플라스틱류는 19%, 발포수지류는 14%, 비닐류는 9% 증가했다. 따라서 일회용 컵 사용을 규제할 필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이다. 서울환경연합은 안 위원장이 규제 이유로 내세운 ‘코로나19 방역’은 일회용컵 규제와 실질적으로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시대에 다회용기 사용과 코로나 감염 위험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충분히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 과학적인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2020년 6월 전 세계 공중보건 및 식품 안전 분야의 과학자, 의사 등 전문가 115명은 ‘코로나 시대의 다회용품 사용은 안전하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성명서의 요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을 접촉하여 전파되기보다는 비말 흡입으로 확산되며, 물체 표면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은 일회용품과 다회용품이 비슷하고, 다회용품은 쉽게 세척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다. 국내 일회용 컵은 회수나 재활용 비율이 턱없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매년 28억여 개의 일회용 컵이 사용되나 회수되는 비율은 5% 정도로 추정되며, 나머지 95%는 소각·매립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컵은 토양 및 해양 오염은 물론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를 배출한다. 서울환경연합은 “기후위기 시대에 코로나 팬데믹 2년을 보내고서야 일회용품 문제 해결을 위한 규제를 시도한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앞으로 쓰레기 대란을 피하려면 지금보다 일회용품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안 위원장이 중요한 환경정책을 비과학적인 근거로 하루아침에 역주행 하려들기 전에, 계속 늘어갈 폐기물에 대한 부담을 어찌 감당할지 곰곰이 따져보길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유진 기자 2022.03.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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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헤로인’ 권은희 수사과장의 소신 발언지난 8월 19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리는 동안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를 평정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가 있다. 바로 댓글 사건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권은희(39)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다. 그는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 맞서 당당하게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사건 당시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정치 개입 의혹 댓글을 찾기 위한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강압적인 요청을 받았고, 윗선이 흔들렸기 때문에 수사에만 집중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다는 것. 또한 그는 지난 1차 청문회에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권 수사과장에게 전화를 건 것은 격려 차원이었다”라는 발언에 대해 “거짓말이다”라고 밝히며 “경찰의 중간 수사 발표가 대선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부정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녀의 소신 있는 모습에 시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은 물론 일선 경찰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날 송파경찰서 홈페이지는 수백 개의 응원 글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경찰서로 꽃바구니 등 선물을 보낸 시민들도 있었다. 사법고시 43회 합격자인 권 수사과장은 지난 2005년 여성 최초로 경찰에 경정으로 특별채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법고시 합격자로 경찰이 된 것은 고시 준비 시절 경찰과의 일화가 계기가 됐다고. 그녀는 8년 전 한 인터뷰를 통해 “사법시험 2차를 준비하던 2001년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나흘간 집과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광주에 사시는 아버님이 걱정이 돼 저를 찾아 신림동 고시촌을 헤매다가 경찰관과 함께 원룸을 방문해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당시 아버님을 도와준 경찰에 큰 감동을 받은 것이 경찰 입문의 계기가 됐습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의 황당 질문이 속출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권 수사과장에게 “지금도 마음속에 이 나라의 대통령이 문재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죠?”라고 물어 빈축을 샀다. 그녀는 “지금 김태흠 의원의 말씀은 헌법이 금지하는 십자가 밟기 질문이다”라고 응수했다. ‘십자가 밟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가 기독교 신자들이 신앙을 포기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십자가 밟기를 강요한 일을 의미한다. 우리 헌법 19조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규정해 충성 선서나 십자가 밟기 등을 금지하고 있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2013.08.27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