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 경향신문

    • 스포츠

      올해는 가을야구?…설레는 롯데·한화팬들의 뜨거운

      ... 1992년,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이 1999년에 멈춰 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두 팀은 따뜻한 기운 속에 타선이 살아나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가을야구’ 열망이 뜨거운 팬들이 이에 화답하고...

      김하진 2025.04.20 21:38

    • [조현철의 나락 한 알]올해, 봄은 언제 올까

      오피니언 조현철의 나락 한 알

      [조현철의 나락 한 알]올해, 은 언제 올까

      ... 일상이 펼쳐진다. 광장에 모인 ‘민’은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했다. 민주, 평등, 인권, 돌, 생태 등 광장의 메시지는 분명하고 단순하다.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건 정치의 몫이다. 정치가...

      조현철 신부·서강대 명예교수 2025.04.20 20:12

  • 스포츠경향

    • 한승우, 봄나들이에 제격인 신곡 ‘행복회로’ 발매

      연예

      한승우, 나들이에 제격인 신곡 ‘행복회로’ 발매

      아우라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한승우가 행복회로를 자극하는 새로운 시즌송을 선보였다. 한승우는 20일 새 디지털 싱글 ‘행복회로’를 발매했다. ‘행복회로’는 지난해 6월 한승우가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SCENE(신)’ 이후 10개월 만의 신곡이자, 아우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곡이다. 한승우의 감성적인 보컬과 청량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졌으며, 행복했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다시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한승우는 앞서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숏폼 영상을 통해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중독성 넘치는 신곡이다. 따스한 날씨를 만끽하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곡을 선사해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승우는 그동안 작업했던 노래 중 가장 긴 시간 녹음을 했다고 밝혔던 바, 완성도 높은 곡으로 일상 곳곳에서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승우는 2020년 솔로 데뷔 이후 본인 앨범에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해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SCENE(신)’은 전 세계 아이튠즈 송 차트 TOP100에 진입했고, 타이틀곡 ‘Blooming(블루밍)’은 태국,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이튠즈 톱 송 차트 6개국 상위권에 오르는 등 ‘실력파 올라운더’의 존재감을 떨쳤다.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4’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승우의 새 디지털 싱글 ‘행복회로’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4.20 23:42

    • 봄 타는 줄 알았는데, 계절성 우울증이라고요?

      생활

      타는 줄 알았는데, 계절성 우울증이라고요?

      일조량 변화?호르몬 불균형 등 생체리듬 영향 철 우울감, 자살률에도 영향... ‘스프링 피크’ 주의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아라 교수 2022년,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를 두고 ‘우울한 사회’라는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하지만, 한편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신건강의학과 접근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은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계절로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조기 개입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마음에 일어나는 작은 증상도 지나치지 않고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분 저하와 무기력, 철 우울증의 신호일수도 우울증은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햇볕이 늘고 기온이 상승하는 철에도 계절성 우울장애로 ‘철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 일조량의 변화 △ 호르몬의 변화 △ 신경전달물질 분균형 등이 있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아라 교수는 “은 입학, 취업 등 새로운 시작이 많은 계절로 심리적 부담과 압박감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특히, 계절의 변화로 인한 일조량 증가는 기분과 수면을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균형을 깨뜨려 감정 기복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증상은 △기분 변화 △무기력감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등으로, 철 알레르기, 날씨 변화등 과 겹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평소보다 쉽게 지치거나 이유 없이 불안하고 슬픈 감정이 밀려오는 경우 흔히 말하는 ‘을 탄다’고도 느낄 수 있다. 이아라 교수는 “계절성 우울장애는 특정 시기에 우울감이 몰려왔다가 자연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만성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는 햇볕을 자주 쬐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철 자살률 20% 이상 높아…생체리듬 자극하는 철, 우울증상 더욱 주의해야 종일 우울감이 지속되면서 학업, 직장생활 등 일상 유지가 어렵고 지나친 죄책감, 자살사고 등이 동반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살 통계연보에 따르면 은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계절로, 2021년부터 3년간 월별 자살사망자 수가 (3~5월)이 겨울(12~2월)보다 20%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 불린다. 이아라 교수는 “철 자살률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지만, 활동량 증가에 따른 심리적 피로, 사회적 기대감, 외로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심한 우울장애 환자는 일상의 작은 변화에도 감정이 급격히 요동치고 심한 절망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생체리듬이 흔들리는 철에는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우울증 개선을 위해서는 약물 치료, 심리 치료, 인지행동 치료 등에 적극 참여하고 전문 의료진의 치료 계획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급성기에는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 초기에 증상이 호전됐다고 자의적으로 약물을 중단할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아라 교수는 “우울증은 재발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무엇보다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신뢰하고, 치료 계획을 성실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우울증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치료 후에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믿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우울증 극복에는 본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며, 일기 쓰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진솔한 대화도 도움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려 들기보다는, 판단 없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태도이다. 따뜻한 관심과 지지는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4.20 11:29

    • 스며드는 봄볕에 수분 손실? 신장 건강 주의 필요

      생활

      스며드는 볕에 수분 손실? 신장 건강 주의 필요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크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철에는 체내 수분 손실이 많아져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이 올라 땀샘 활성화로 발한량이 증가하고, 큰 일교차는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수분이 손실된다. 여기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콧물, 기침, 구강호흡 등이 겹치면 수분 손실은 더욱 심화된다. 여름철에는 더위로 갈증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반면 철에는 상대적으로 수분 섭취를 소홀히 하기 쉬운 시기다 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각 신체 기관이 기능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 1리터 이상의 수분이 땀, 소변, 호흡 등으로 배출하며 음식이나 물을 통해 이러한 손실을 보충해야 한다. 필요한 수분량은 개인의 건강 상태나 나이,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체중(kg) X 30ml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여러 이유로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탈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신장은 우리 몸의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탈수 상태에서는 기능 유지를 위해 평소보다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적절한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혈액량이 감소하며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드는데 그 결과 사구체여과율(GFR)이 저하되어 노폐물 배출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크레아티닌, 요소 질소 등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면 피로감, 식욕저하,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내 수분 축적으로 얼굴이나 복부, 다리 등에서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전해질 불균형으로 칼륨이나 나트륨 수치에 영향을 받으면 고칼륨혈증, 고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지며 이는 심장에 영향을 줘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염분과 수분이 과잉 축적되어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고혈압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이가희 과장(신장내과 전문의) 장기간 혈류 감소 상태가 지속되면 급성신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돼 심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특히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환자, 고령자의 경우 신장 기능이나 체내 수분 조절 능력이 약한 상태로 철 수분 부족에 특히 취약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이가희 과장(신장내과 전문의)은 “철은 날씨 변화와 활동 증가로 수분이 쉽게 손실될 수 있는 시기로 직접적인 더위를 느끼는 여름보다 수분 섭취에 더 소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상에서 신장 건강을 위한 예방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적절한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하루 8잔 이상 물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운동을 하게 되면 땀을 통해 수분이 손실되므로 운동 전후, 쉬는 시간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물 외에도 과일이나 채소 등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함께 섭취하되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는 이뇨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더 배출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입과 혀가 마르고 갈증을 느끼게 되며 소변량 감소, 소변 색 짙어짐, 피로감,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쓰도록 하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강석봉 기자 2025.04.20 11:21

    • 디아지오코리아, 국립서울맹학교 학생 초청해 주한영국대사관서 특별한 봄 소풍 프로그램 진행

      생활

      디아지오코리아, 국립서울맹학교 학생 초청해 주한영국대사관서 특별한 소풍 프로그램 진행

      지난 17일, 디아지오코리아가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주한영국대사관에 초청해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영국 티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주한영국대사관과 손잡고 지난 17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주한영국대사관에 초청해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소풍은 일반인 출입이 평소에는 제한된 대사관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국립서울맹학교 시각장애학생들과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이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고 교류하며 따뜻한 기억을 남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디아지오코리아와 국립서울맹학교는 지난해 10월,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학생들과 임직원이 어울리며 하나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는 연간 ‘킵워킹 with 디아지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2천만 원의 ‘킵워킹(Keep Walking) 기부금’을 전달하고 디아지오 임직원이 학교 가을 운동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소풍은 ‘킵워킹 with 디아지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재정적 지원을 넘어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들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소풍은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 정은영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그리고 프라트메시 미슈라(Prathmesh Mishra)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대사가 직접 영국 티(Tea) 문화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영국 고유의 전통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체험에는 홍차 외에도 대사관 소속 셰프가 학생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영국 간식 및 디저트를 제공해 학생들이 보다 다채로운 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지난 17일, 디아지오코리아가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주한영국대사관에 초청해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영국 티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후 학생들과 교직원,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이 함께 팀별 대항전으로 영국 관련 퀴즈를 맞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며 영국에 대한 지식도 쌓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점심 식사 후, 학생들은 대사관 정원으로 이동해 자유롭게 산책하며 따뜻한 의 정취를 만끽했다. 프라트메시 미슈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가을 운동회에 이어 이번 소풍은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이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디아지오코리아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교류를 이어가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영 국립서울맹학교 교장은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디아지오코리아에 감사드리고, 쉽게 들어올 수 없는 특별한 장소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의 소풍에 내어주시고 초청해 주신 주한영국대사관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학생들에게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을 맞아 대사관에서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영국에 대해서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립서울맹학교와 디아지오코리아의 동행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손봉석 기자 2025.04.19 06:33

  • 주간경향

    • [우정 이야기] 봄날의 제주 오름, 우표로 만나볼까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 날의 제주 오름, 우표로 만나볼까

      우정사업본부는 3월 20일부터 제주도 다랑쉬오름, 두산봉(말미오름) 기념우표를 판매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기운이 퍼지면서 풍경도 푸른빛을 되찾고 있다. 추위에 미뤄뒀던 바깥 활동에 눈을 돌리게 된다. 날을 만끽하려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그러지 못하는 이들에게 작은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우표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월 20일부터 제주의 아름다운 오름 2곳을 담은 기념우표 52만8000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름은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단성화산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기념우표에는 ‘다랑쉬오름’과 ‘두산봉(말미오름)’의 모습이 담겼다. 다랑쉬오름은 화산 지형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해 ‘오름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분화구 모양이 달을 닮았다고 해 ‘다랑쉬’, ‘월랑봉’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다랑쉬오름의 높이는 382.4m 정도로 꽤 높은 오름에 속한다. 정상에는 한라산 백록담 같은 원형 분화구가 있고, 그 깊이가 115m로 깊은 편이다.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제주 동부해안, 성산일출봉, 우도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두산봉(말미오름)은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두 곳에 걸쳐 있다. 두산은 ‘몸집이 큰 산’이라는 뜻이다. 과거 말을 방목한 장소였던 데다 지형도 말 머리를 닮아 ‘말미오름’, ‘멀미오름’으로 등으로 불린다. 오름의 높이는 145.9m로 높지 않지만, 독특한 화산 지형이 특징이다. 제주 전역에는 368개의 오름이 퍼져 있다. 제주시에 210곳, 서귀포시에 158곳이 있다. 오름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개수는 400여개로 늘어나기도 한다. 오름은 대체로 높이가 200m 안팎의 가파르지 않은 언덕인 경우가 많다. 외형에 따라 분화구 한쪽이 무너져 내린 말굽형, 화구가 따로 없는 원추형, 화구가 있는 원형 등으로 나뉜다.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산책하듯 오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물영아리오름은 제주도 내 처음으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오름이다. 화산 분화구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로 유명하다. 제주도 오름 중 가장 높은 오름인 사라오름은 높이가 1300m에 달한다. 용이 누워 있는 것처럼 가운데가 뻥 뚫린 용눈이오름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거문오름도 빼놓을 수 없다. 거문오름은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분화구에서 솟은 용암이 흐르면서 만든 수직형, 미로형 등 다양한 동굴을 한데 묶어 거문오름용암동굴계로 부른다. 거문오름을 오르려면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높게 솟은 빽빽한 나무 사이로 걷게 돼 울창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고 한다. 오름과 관련된 논란도 있다. 매년 3월쯤 열리는 들불축제에서는 제주 새별오름을 태우는 ‘오름 불놓기’가 이뤄진다. 국내 최대 불 관련 축제로 꼽힌다. 다만 환경단체 등에서는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해 존폐 논의가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오름에 실제로 불을 놓는 대신 미디어아트를 통해 비슷한 효과를 연출하는 시도도 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세훈 기자 2025.03.26 06:00

    • [정태겸의 풍경](83) 인천 강화도 외포리 곶창굿-사라져가는 봄날의 마을잔치

      문화/과학 정태겸의 풍경

      [정태겸의 풍경](83) 인천 강화도 외포리 곶창굿-사라져가는 날의 마을잔치

      석모도를 마주하고 있는 강화도 외포리가 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몇 년 만에 마을의 풍요를 비는 곶창굿이 열리던 날. 외포리는 주로 어업을 생업으로 삼는 정포마을과 농사를 짓는 대정마을 주민이 모여 예부터 마을굿을 함께 열어왔다고 전한다. 곶창굿은 임경업 장군에게 풍어를 기원하는 서해안의 풍어제다. 임경업 장군은 친명반청을 주장하며 우국충정을 표했지만 안타깝게 옥사한 인물. 그러나 민중은 그를 무속의 신을 되살려 풍어를 기원하는 대상으로 여겼다. 그 흔적이 서해안의 풍어제에서 드러난다. 외포리의 곶창굿이 독특한 것은 다른 해안마을과 달리 풍어제에 그치지 않고 모두의 풍요를 기원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1997년에 인천광역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마을굿은 오랫동안 그 자체로 잔치였을 테다. 온 동네 사람이 모여 굿을 지켜보고 떡이며 과일을 나눠먹는 풍경이 펼쳐졌겠지만, 이날의 곶창굿은 어딘가 모르게 쓸쓸했다. 그만큼 외포리에 젊은 사람은 줄어들고 몸이 불편해 집 밖을 나다니기 힘든 어르신이 많다. 마을굿을 무속이라며 폄하하는 시선도 무시하기 어렵다. 바닷가에서 시작한 행렬은 마을 골목을 돌며 모두의 풍요와 발복을 기원했지만, 확실히 힘에 부쳐 보였다. 풍어를 기원하는 날의 마을잔치는 서서히 우리의 기억에서 그렇게, 사라져가고 있는 듯했다.

      글·사진 정태겸 글 쓰고 사진 찍으며 여행하는 몽상가 2025.03.26 06:00

    • [렌즈로 본 세상]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

      사회 렌즈로 본 세상

      [렌즈로 본 세상] 화사하게 피어나는

      보랏빛 팬지와 비올라, 노란 양귀비, 분홍빛 제라늄, 하얀 크리산세멈…. 경기 고양시 덕은양묘장의 비닐하우스에서 향기가 코끝에 묻어났다. 비닐하우스 밖의 무채색 풍경과 대비되는 화사한 꽃 빛깔에 눈도 즐거워진다. 축구장 4배 크기의 부지에 80여개의 비닐하우스 시설을 갖춘 덕은양묘장은 고양시가 아니라 서울시가 운영한다. 여기서 자란 어린 꽃들이 때가 되면 서울의 곳곳에 옮겨 심어진다. 10명의 직원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있다. 잡초를 뽑고, 물을 주고. 서울의 은 고양시에서 찾아온다.

      정지윤 기자 2025.03.18 06:00

    • [우정 이야기] 조선 화가 신명연의 ‘화훼도’ 우표로 봄맞이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 조선 화가 신명연의 ‘화훼도’ 우표로 맞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 7일 신명연의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조선 후기 서화가 신명연(1808~1886)이 그린 꽃그림을 기념우표로 만나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 7일 신명연의 대표작품인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총 10종의 기념우표에는 이른 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는 꽃이 담겼다. 각 폭에 담긴 꽃의 종류도 다양하다. 1폭에는 매화와 동백, 2폭에는 수선화와 남천, 3폭에는 등꽃, 4폭에는 백목련, 5폭에는 양귀비와 자목련, 6폭에는 모란, 7폭에는 수국, 8폭에는 연꽃, 제9폭 황촉규(닥풀), 10폭에는 국화가 담겨 있다. 원본 병풍 그림의 여백에는 해당 꽃과 관련된 고전 시구와 청나라 시대의 백과사전인 <광군방보>를 인용한 문구가 정갈한 해서체로 쓰여 있다. 이를 통해 19세기 선비들이 화초와 원예에 깊은 관심을 보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명연은 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웠다. 그의 부친인 신위도 유명한 서화가다. 신위는 직접 중국 북경을 오가며 중국 화가들과 교류해 청대 화풍을 받아들였다. 신위는 그림에 유려한 문체의 시를 적어넣는 ‘시서화일치론’과 그림에 담긴 정신을 중시하는 사의적(寫意的) 화풍 등을 강조했는데, 신명연의 작품에도 이런 특성이 잘 드러난다. 어려서부터 재주가 출중했던 신명연은 13세 때부터 그림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으로 배운 애들이 무슨 잘하는 것이 있길래 그림 그려 달라는 비단이 저리도 많이 와서 쌓이는고”(<신위전집>)라는 내용의 시가 전해져 내려온다. 그의 형인 신명준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서화가로 활동했다. 일종의 ‘화가 집안’이었던 셈이다. 다만 신명연의 사회적 직업은 따로 있었다. 그는 17세에 무과에 합격해 관직을 맡았다. 종6품 주부, 홍원 현감 등 무신으로 활동했다. 60대 이후에도 주요 지역의 부사를 지내면서 장수로 활동했다. 1872년에는 전라도 지방군대를 담당하는 정3품 당상직을 지냈다. 그는 1881년까지 경기 지역 등에서 근무했다. 신명연은 평생 관직에 있으면서 틈틈이 작품을 그렸다. 화훼화, 화조화, 산수화, 사군자, 인물화 등을 두루 남겼다. 세밀하고 사실적인 화풍이 그의 특징이다.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은 꽃과 새를 소재로 한 ‘화조화’다. 그가 남긴 114점의 작품 중 48점이 화조화다. 특히 매화를 많이 그렸다. 그가 아버지의 유산을 계승했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화풍을 만들어나가려고 했다. 식물 백과사전을 뒤적여가며 꽃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밖으로 나가 나비의 모습을 관찰하는 데 시간을 쏟기도 했다. 그는 사대부 화가 윤정, 이건필 등과 교류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산수화훼화첩’, ‘화훼병풍’, ‘산수화첩’ 등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세훈 기자 2025.03.12 06:00

  • 레이디경향

    • [펀펀(funfun)한 요리] 봄바람 휘날리면 ‘미나리 부침개’

      요리

      [펀펀(funfun)한 요리] 바람 휘날리면 ‘미나리 부침개’

      비타민, 섬유질 풍부하고 몸속 중금속도 배출하는 미나리 아삭아삭 풋고추랑 잘라 넣으면 맛도 향도 식감도 찰떡궁합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이 오면 생각나는 나물들이야 각양각색이나, 입안을 맴도는 특유의 향과 식감이 단박에 떠오르는 식재료라 하면 역시 미나리가 1순위다. 싱그러운 향이 폴폴 나는 달고, 맵고, 시원한 미나리가 유독 당기는 시즌이 오면 여지없이 먼지 싣고 온 따뜻한 바람이 부는 것. 그래서 에는 미나리를 먹으면 좋다. 보통의 나물들에 기대하는 비타민, 섬유질 등이 풍부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해독작용이나 몸속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작용도 겸한다고 하니 각종 모래나 먼지가 폴폴 날리는 계절에 아주 딱이다. 싱그러운 초록에서 우러나는 심미적 아름다움 역시, 이 왔다는 새 소식을 체득시켜주는 장치로도 꽤나 멋스러운 오 마이 미나리. 향이 솔솔 나는 미나리는 보통 생으로 먹거나 탕, 국의 비린내 제거용으로 많이 쓰인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들과도 유독 잘 어울리는데 새초롬한 맛끼리 서로 만나 시너지를 내서 그렇다. 이 오면 난리인 황사를 누르려 먹는다는(?) 돼지고기, 그중 삼겹살하고도 궁합이 좋아 함께 구워 내놓으면 그것 또한 별미다.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원체 물기가 많아 그렇지 전으로 부쳐놔도 오동통한 식감이 아그작거리는 미나리는 기름칠해 자작하게 구워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아삭한 식감이 또 시너지를 내는 풋고추랑 함께 잘라 넣고 푸짐하게 부쳐 먹으면 아스라이 신선한 맛도 향도 식감도 찰떡궁합이 맞는 것, 느끼할 일이 전혀 없는 부침개 탄생이다. 미나리 깨끗하게 씻어 3~4cm로 자르고, 꼭지를 제거한 풋고추도 얇게 송송 썬다. 양파도 함께 채를 썰어 준비한 다음 중력분, 물, 오동통 바지락살도 넣고, 요리에센스 연두를 넣어 포실포실한 전 반죽을 만들어준다. 그 다음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히 둘러 익혀주면 끝. 중간중간 기름을 더 부어가며 타지 않게 부쳐줘야 동그란 구석구석 바삭하고 맛 좋은 전이 완성된다. 냄새 맡고 뛰어왔다가 대충 봐도 풀 천지인 밭뙈기 부침개에 절레절레하는 딸내미 붙잡아 앉히고 딱 한 입만 먹고 판단하라고 입속에 쏙 넣어주면, 자기 젓가락을 빠르게 대령하라는 벼락 같은 명령이 떨어지는 ‘미나리 부침개’ 상세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 바람 휘날리면 ‘미나리 부침개’ 재료 주재료 = 풋고추 5개(50g)미나리 1/3단(70g), 중력분 1컵(100g), 물 2/3컵(80g), 포도씨유 2스푼(20g) 양념 = 요리에센스 연두순 2스푼(20g) 부재료(대체가능) = 양파 1/4개(50g), 바지락살 1컵(90g) ✅ 바람 휘날리면 ‘미나리 부침개’ 만들기 1. 풋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0.3cm 두께로 송송 썰어요. 2. 양파는 0.5cm 두께로 채를 썰고,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은 후 3~4cm로 잘라요. 3. 손질한 채소에 중력분, 물, 바지락살, 연두를 넣고 반죽을 만들어요. 4.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익혀주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2025.04.16 11:09

    • 무제한 샴페인 즐겨볼까…웨스틴 조선 서울, 봄맞이 페어링 프로모션

      화제

      무제한 샴페인 즐겨볼까…웨스틴 조선 서울, 맞이 페어링 프로모션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웨스틴 조선 서울이 와인과 샴페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페어링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웨스틴 조선 서울 ‘나인스게이트’ 샴페인 페이링 프로모션.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먼저, 호텔 내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나인스게이트’에서는 샴페인과 스몰 디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샴페인 시크릿 게이트’를 오는 4월 18일과 5월 23일 양일간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한다. 4월 18일에는 ▲폴 고그 앱솔루 엑스트라 브뤼 N.V ▲알베르 르브랭 프리미에 크뤼 브뤼 N.V ▲드라피에 까르뜨 도르 브뤼 N.V 등 3종의 샴페인과 함께, 그린빈과 참깨 소스 치킨 미트볼이 제공된다. 5월 23일에 제공될 샴페인 및 스몰 디쉬 구성은 5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1인 15만 원이며, 사전 유선 예약(02-317-0366)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또한, 제철 식재료와 주방장의 노하우를 담은 메뉴들과 와인을 페어링할 수 있는 ‘스프링 쉐어링 딜라이츠(Spring Sharing Delights’)’ 프로모션을 주중(월-금) 저녁 한정으로 5월 31일(토)까지 선보인다. 3인용 메뉴로 구성된 해당 코스에는 ▲고수와 땅콩 드레싱이 어우러진 케일 샐러드 ▲임실 할루미 치즈가 곁들여진 그릴 야채 플래터 ▲와규 꽃등심 스테이크가 포함된다. 페어링 와인으로는 알베르 르브랭 프리미에 크뤼 1병이 기본 제공되며, 추가로 샤또 오 퐁테 2018 또는, 도멘 에두아르 들로네 부르고뉴 블랑 2020 중 1병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3인 기준 38만 원이며, 예약은 유선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중식당 ‘홍연’의 북경오리.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중식당 ‘홍연’에서는 정통 방식의 ‘북경오리 카트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셰프가 직접 테이블 앞에서 오리를 카빙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각적 퍼포먼스와 함께 정통 북경오리의 풍미를 선사한다. 홍연의 북경오리는 일본 중식당 후레이카의 조리법을 적용해 더욱 정교한 맛을 자랑한다. 튀겨낸 오리에 장을 바르고 그 위에 플레이크를 뿌려 바삭한 식감을 더했으며 밀 전병과 함께 오이채, 파채 등을 곁들여 먹으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4월 30일까지 북경오리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고량주 2잔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홀 좌석에 한해, 토요일을 제외한 오후 1시 이후 런치 및 디너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샴페인 #와인 #웨스틴조선 #조선호텔 #홍연 #북경오리 #데이트

      노정연 기자 2025.04.09 15:24

    • 이재윤, 기무라 타쿠야 딸과 호흡 맞춘다

      문화/생활

      <서울의 > 이재윤, 기무라 타쿠야 딸과 호흡 맞춘다

      이재윤이 글로벌 시리즈 <더 시즌(The Season)>에서 주요 배역을 맡는다. 배우 이재윤이 글로벌 시리즈에 합류한다. 3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는 “이재윤이 글로벌 시리즈 <더 시즌(The Season)>에서 주요 배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2025 홍콩 필마트(FILMART)’에서 최초 공개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 시즌>은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넷플릭스 시리즈 <델리 크라임>, <태국 동굴 구조 작전> 등을 제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SK Global과 홍콩의 PCCW Media가 공동 제작한 6부작 시리즈다. 홍콩을 배경으로 다양한 국적의 인물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 <오행자객(Wu Assassins)>을 집필한 야룬 투가 크리에이터 겸 총괄 프로듀서를, 칠레 출신 마리아리 리바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서울의 >을 비롯해 드라마 <마더>, <앨리스>,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온 이재윤은, 지난해 <피지컬: 100 시즌2>로 전 세계인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대중적 인지도까지 확장했다. 이번 <더 시즌>을 통해 그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다. <섀도우 앤 본>의 제시 메이 리(Jessie Mei Li), <이도공간>의 임가흔(Karena Lam), <더 브라더스 선>의 저스틴 치엔(Justin Chien), <아바타: 더 라스트 에어벤더>의 이본 채프먼(Yvonne Chapman),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의 딸인 코우키(Kōki, Mitsuki Kimura), 홍콩 보이그룹 MIRROR의 안손 로(Anson Lo), 걸그룹 COLLAR의 마프 야우(Marf Yau) 등이 이재윤과 호흡을 맞춘다. 이재윤의 글로벌 활약이 주목되는 <더 시즌(The Season)>은 Viu를 통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우선 공개되며, 향후 글로벌 배급도 예정돼 있다. 한편, Viu(뷰)는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서비스하는 홍콩 PCCW의 범지역 OTT 플랫폼으로 현재 방송 중인 <협상의 기술>,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비롯해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바니와 오빠들>, <마이 유스> 등의 신작들의 론칭이 예정돼 있다.

      이유진 기자 2025.04.03 15:57

    • [펀펀(funfun)한 요리] 봄 부추 오실제, ‘라이스페이퍼 부추무침’

      요리

      [펀펀(funfun)한 요리] 부추 오실제, ‘라이스페이퍼 부추무침’

      새 계절을 느끼게 하는 경쾌한 부추의 식감과 ‘쌀 종이’의 재밌는 조화 비타민과 무기질,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한 기특한 식재료 부추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이 오면 살뜰히 생각나는 부추. 이고 여름이고 가을이고 수확 철이 나뉘어 있지는 않지만 유독 이 오면 살랑살랑, 맛이고 향이고 식감이고 좋아만 지는 것이 부추다. 이 부추가 인삼보다 낫다 하여 ‘녹색 보약’이라는 소리를 기어코 들었는데, 집에 들이지 않을 재간이 또 없지. 어디든 씨를 뿌려두면 싹이 오르고 수확이 쉬워 게으름뱅이도 기를 수 있다는 부추는 비타민과 무기질,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를 맑게 해 주고 몸의 해독작용을 돕는단다. 알싸한 맛을 내는 성분도 걔 중 호기롭게 들었는데, 덕분에 정력 증진(?)에 좋다고. 기르기는 쉬운데 영양이 뻗치는 식재료가 딱 제철이라는데, 이 얼마나 ‘혜자’란 말인가!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에 나는 제철 부추 한 다발 사다가 김치도 해 먹고, 전도 부치고, 무쳐도 먹고, 국밥이랑도 먹고, 고기랑도 먹었는데 유독 물기에 약하고 보관하기 까다로운 재질이라 한 다발 다 털기가 어려운 편. 또 새로운 맛을 찾아 기웃대다 보니 문득 뿌득뿌득한 부추 식감과 정반대되는 라이스페이퍼가 떠올랐다. 흐물흐물해 질겅질겅, 매큼달큼하게 무치면 더 맛있을 쌀 종이가. 어떤 채소랑도 잘 어울리는 요리에센스 연두와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 깨를 적당히 취향껏 넣어 내가 좋아하는 소스를 만든다. 부추며 마늘이며 고추며 맵싸한 친구들 쓱쓱 썰어 넣고 라이스페이퍼는 1/4로 잘라 따스운 물에 넣었다가 다시 찬물 샤워를 해둔다. 돼지고기든 닭고기든 원하는 고기도 구워서 모두 큰 볼에 때려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 한 젓가락 입에 넣으면 부추가 아작 씹히다가 쌀 종이도 질겅, 고기와 같이 먹으면 또 감칠맛이 싹 도는 것이 별미가 따로 없다. 한 그릇 두둑하게 만들어 싹싹 비우면 밥 만들어 내놓을 필요도 없는 한 끼(물론 밥반찬으로도 좋다)로도 그만. 이 오니 뭐든 풍성해진다. 싱그러운 채소와 어울리는 조합 찾아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먹으니 마음도 덩달아 다채로워진다. 오실제 날름 고운 부추 사다 만드는 라이스페이퍼 부추무침 상세레시피는 아래 새미네부엌 사이트 참고.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제공 ✅ 부추 오실제, ‘라이스페이퍼 부추무침’ 재료 주재료 = 티아시아 베트남 월남쌈(라이스페이퍼) 10장(100g), 부추 1줌(100g), 마늘 2쪽(10g), 청양고추 4개(40g), 홍고추 1개(10g) 양념 = 요리에센스 연두진 2스푼(20g), 설탕 1스푼(10g), 고춧가루 1스푼(10g), 참기름 3스푼(30g), 깨 1스푼(10g) 부재료(생략 가능) = 돼지고기(잡채용 혹은 다짐육) 1/6근(100g), 포도씨유 2스푼(20g) ✅ 부추 오실제, ‘라이스페이퍼 부추무침’ 만들기 1. 부추는 3~4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편 썰어요. 2.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얇게 어슷 썰어요. 3. 예열 팬에 오일 두르고 고기를 넣어 중불에서 노릇노릇하게 익혀요(고기가 없다면 생략 가능). 4. 라이스페이퍼는 가위로 4등분하고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30초 후 찬물에 식혀 준비해요. 5. 볼에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은 후 ③과 ④, 준비한 채소를 모두 넣고 무치면 완성! ■자료 출처: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가 즐거워지는 샘표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www.semie.cooking/recipe-lab)

      ‘새미네부엌’ 요리법연구소 2025.04.02 08:00

  •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