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광장 만들어낸 이들의 구호가 더 크게 울려 퍼지는 사회로”···‘비상행동’ 무대 만든 음악평론가 [광장에서 시민에게 듣는다]](https://img.khan.co.kr/news/2025/04/10/news-p.v1.20250408.bb5842f088694a4f83358068253333e5_P1.jpeg)
사회 광장에서 시민에게 듣는다
①“광장 만들어낸 이들의 구호가 더 크게 울려 퍼지는 사회로”···‘비상행동’ 무대 만든 음악평론가 [광장에서 시민에게 듣는다]... 말했다. 시민들이 지난 3월15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15차 범시민대행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동훈 기자
배시은 기자 2025.04.10 06:00
사회 광장에서 시민에게 듣는다
①“광장 만들어낸 이들의 구호가 더 크게 울려 퍼지는 사회로”···‘비상행동’ 무대 만든 음악평론가 [광장에서 시민에게 듣는다]... 말했다. 시민들이 지난 3월15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린 15차 범시민대행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동훈 기자
배시은 기자 2025.04.10 06:00
정치
야 8당·비상행동 ‘긴급집중행동’ 선포…헌재 인근서 ‘1박2일 철야농성’ 돌입.... 앞서 전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캠페인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9만명이 동참했다. 비상행동은 작성된 탄원서를 오는 3일 시민들 명의로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매일...
윤석열 내란 재판
강연주·박하얀 기자 2025.03.31 22:00
사회 현장 화보
비상행동 “윤석열 파면 선고 지연, 헌재를 규탄한다”[현장 화보]...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동훈 기자 이날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상행동은 “헌재가 시간을 끄는 사이에 시민들은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고, 극우세력과 내란세력의 폭력과...
#비상행동 #단식농성 #윤석열파면 #헌법재판소 #서십자각
윤석열 내란 재판
성동훈 기자 2025.03.21 16:08
정치
‘윤석열 파면’ 시국선언에 서울시 “비상행동 불법점거…변상금 부과할 것”... 서울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의 긴급시국선언 기자회견이 “불법점거에 해당한다”며 변상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이날...
류인하 기자 2025.03.17 19:06
사회 주목! 이 사람
[주목! 이 사람]‘기후위기 비상행동’ 집행위원장 이지언 활동가 “기후문제에 깨어 있는 시민 필요”지난해 9월 21일 서울 대학로에 5000여 명이 모였다. 정부를 향해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3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기후위기 비상행동(비상행동)’의 출발은 고무적이었다. 행동에 앞서 ‘인식 변화’가 절실함을 깨닫는 계기이기도 했다.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비상행동은 2020년 목표 가운데 하나를 ‘기후행동 시민 양성’으로 정했다. 기후위기 심각성과 비상행동의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 행사를 총칭하는 ‘기후행동학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인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38)는 “기존의 관성적인 환경교육 프레임을 깨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육을 나가보면 ‘개인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건 뭔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거꾸로 말하면 시민이 국가정책은 바꾸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개인의 습관 같은 프레임에 익숙해 있다는 거겠죠. 하지만 텀블러를 쓰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사회·경제적 구조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일어나야만 한다는 걸 알리려고 합니다.” 비상행동에는 환경뿐 아니라 노동·농민·여성·과학·보건의료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다. 1월 21일부터 이틀간 단체 교육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들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기후위기 교육을 하면, 이것이 곧 ‘기후행동학교’가 된다. 워크숍은 40명 정원을 100명으로 늘릴 만큼 반응이 뜨겁다. 한 차례로 끝나진 않을 예정이다. “개인이든, 정부든, 기업이든 바뀌기 위해서는 행동이 필요해요. 행동을 위해선 기후문제에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필요하고요. 기후문제를 복잡한 언어가 아니라 우리 삶의 언어, 생활의 언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령 노동계에서는 빠르게 줄어드는 고탄소 산업 일자리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죠. 농민들은 화석연료를 탈피해 저탄소 농업으로 가는 방법을, 보건계는 기후위기가 폭염 같은 현상을 불러와 건강위기로 이어지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고요.” 4월 총선을 한 달 앞둔 3월 14일에는 두 번째 비상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을 뽑자고 촉구하려 한다. 정치권에선 기후변화라는 말조차 듣기 힘들다. 침묵의 벽이 워낙 높다. 이 활동가는 때때로 고립감을 느낀다. 그는 “기업 사람들은 ‘우릴 망하게 할 작정이냐’면서 매우 적대적이고, 정부 관료들까지 안일하니 답답하다”며 “그레타 툰베리의 말처럼 ‘끝없는 경제성장 신화’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 비상행동은 10강 정도로 구성된 심층 강의도 구상 중이다. 유튜브·영화제 등을 통해 대중과 가까워질 예정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비폭력·평화 행동을 안내하는 ‘액션 가이드’도 조만간 나온다. 이 활동가의 올해 소망은 더 많은 사람이 기후위기를 ‘내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다. 기후위기 대응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히기를 바란다. “미세먼지 줄인다면서 화석연료 보조금을 주고 있는 현실이잖아요. 정부는 우리가 정말 생존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긴 정책과 비전을 내놓아야 합니다.”
노도현 기자 2020.01.10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