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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광, 11년 째 산책하는 이유 “관리 안 하면 110kg까지”(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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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광, 11년 째 산책하는 이유 “관리 안 하면 110kg까지”(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에서 ‘90년생’ 배우 정재광이 ‘11년 차 산책광’의 멈추지 않는 일상을 공개한다. 한번 하면 8시간을 걷는다는 그는 ‘다이어트’ 때문에 산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배우 정재광의 걷는 일상이 공개된다. 배우 정재광은 2015년에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관객과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2016년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배우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우상 수상, 2021년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 보석으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화제를 모은 ‘중증외상센터’에서 뚝심 있는 장발 마취과 선생님 박경원 역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했다. 자취 3년 차 정재광의 원룸은 빈티지 감성이 물씬 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투리 공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수납 활용법과 중고 거래를 통해 산 빈티지 가구들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곳곳에 자리한 식물이 조화를 이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3일에 한 번씩 욕실 청소를 한다는 정재광은 용도에 따라 청소 솔도 다르게 사용하며 청결을 유지해 깔끔한 생활력을 자랑한다. MBC ‘나 혼자 산다’. 그런가 하면 정재광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에 나선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사계절 내내 걸어요. 산책을 한 번 하면 8시간”이라며 ‘11년 차 산책광’의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그는 “관리를 안 하면 110kg까지 금방 찐다”라며 다이어트를 위해 산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다. 정재광은 산책을 하며 발견한 거리의 개나리꽃을 보고 활짝 미소를 짓는가 하면 한강 다리를 건너고, 복잡한 골목길과 급경사의 오르막길도 터벅터벅 오르며 끝나지 않는 산책을 즐긴다. 그에게 산책은 어떤 의미일지, 또 그만의 산책 코스는 어떨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자취 3년 차 ‘산책광’ 배우 정재광의 일상은 오는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5.04.03 09:23

    • ‘궁중문화축전’ 외국인 티켓 오픈···파비앙, 창덕궁 산책 길잡이로

      생활

      ‘궁중문화축전’ 외국인 티켓 오픈···파비앙, 창덕궁 산책 길잡이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예매를 시작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예매를 시작한다. 예매는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케이컬처(K-Culture)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맞춰, 이번 봄 궁중문화축전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전년 1개에서 올해 4개로 확대했다. 이로써,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복궁에서는 ‘시간여행, 세종-한밤의 시간여행(4.26.~4.30.)’이 개최된다. ‘시간여행, 세종-한밤의 시간여행’은 세종의 업적을 주제로 한 야간 자유 관람 프로그램이다. 이번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경복궁 북측 권역(향원지, 집옥재, 건청궁)이 최초로 야간 자유 관람 구역으로 개방된다. ‘시간여행, 세종-한밤의 시간여행’은 회당 200명씩 사전 예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4.30.~5.4.)’ 프로그램이 외국인 전용 회차를 늘려 확대 운영된다. ‘아침 궁을 깨우다’는 지난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얻은 아침 고궁 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번 외국인 회차에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산책 길잡이로 함께하여, 고요한 아침 고궁을 거닐며 창덕궁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회당 40명씩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 덕수궁에서는 ‘황제의 식탁(5.1.~5.3.)’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황제의 식탁’은 대한제국 황실의 음식을 맛보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미식 프로그램이다. ‘황제의 식탁’은 영어로 진행되며, 1일 2회 진행된다. 회당 20명씩 사전 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 창경궁에서는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4.30.~5.4.)’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한복 입은 그대, 반갑습니다’는 연인들을 위한 궁궐 데이트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 한복을 입고 창경궁 추천 코스를 돌아다니며 궁중다과, 커플 연서 쓰기 등의 특별 체험을 할 수 있다. 회당 15팀(2인 1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팀당 2만원이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크리에이트립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국인 대상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예매는 오는 4월 8일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시작된다.

      안병길 기자 2025.03.26 18:06

    • [SNS는 지금] 이효리, 아무리 추워도 반려견 산책은 못 참아

      연예 SNS는 지금

      [SNS는 지금] 이효리, 아무리 추워도 반려견 산책은 못 참아

      이효리 SNS 캡처. 이효리가 반려견들과 함께한 근황을 공개했다. 31일 이효리는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렸음에도 이효리가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표정으로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에 눈길을 모은다. 낮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진 한파의 여파인지 이효리는 추위를 이기려는 듯 두툼한 패딩 점퍼에 모자까지 착용했다. 이효리의 꽁꽁 싸맨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남편 이상순과 함께 제주살이를 정리하고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서울에 올라와서도 변함없이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1.31 16:26

    •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세리, 반려견 모찌와 함께 산책하는 성수 인싸

      연예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세리, 반려견 모찌와 함께 산책하는 성수 인싸

      MBC 박세리가 약 1년 만에 ‘전참시’를 다시 찾는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30회에서는 ‘리치 언니’ 박세리가 어벤져스 매니저 3인방과 전시회 관람에 나선다. 방송에서 박세리는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플리트상’을 수상한 최신 근황을 밝힌다. 또한 박세리는 반려견 ‘모찌’와 동네에서 산책을 이어가던 중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카페 사장님과 ‘언니’, ‘누나’ 호칭까지 쓰며 남다른 찐 주민 바이브를 발산하는 등 평화로운 일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세리는 기획팀장, 총괄 매니저, 막내 매니저 ‘어벤져스 매니저 3인방’과 분주한 하루를 보내 이목을 끈다. 평소 박세리의 브이로그를 책임지고 있는 세 사람은 각자의 업무를 분담해 기획부터 편집까지 일당백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 박세리와 매니저들은 이날도 전시회 관람 브이로그 촬영에 나선다. 또, 박세리는 2023 월드 매치 당시 협업을 한 인연으로 멸종 위기 동물을 그리는 고상우 작가를 비롯해 판매가가 무려 억 단위인 자화상으로 유명한 거장 강형구 작가의 전시회에 방문한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보는 이들의 눈을 풍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어 박세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필적한다는 초 신인 작가의 전시회에 방문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데. 신인 작가의 정체는 다름 아닌 ‘77친구’ 전현무임이 밝혀지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 첫 전시회인 ‘현무전: ALL OF MOO’의 관람을 이어가던 박세리는 전현무가 박세리 맞춤형 그림으로 준비했다는 한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과연 작품의 정체가 무엇이었을지, 작품을 본 박세리의 반응은 어땠을지 호기심이 더해진다. 세계적인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박세리의 전시회 관람 브이로그 촬영기는 1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1.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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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 이야기] 단양·동해의 ‘하늘 산책로’ 우표로 만난다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 단양·동해의 ‘하늘 산책로’ 우표로 만난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조망시설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를 담은 기념우표 57만6000장을 오는 7월 3일부터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기념우표에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2곳의 스카이워크를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을 우표에 담았다. 충북 단양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과 단양 읍내를 굽어보는 산꼭대기 절벽에 들어서 ‘단양팔경’을 비롯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만천하스카이워크란 이름은 ‘만 개의 골짜기와 천 개의 봉우리’란 뜻의 만학천봉에서 따왔다. “천하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소백산, 월악산, 금수산 등 주변 명산이 어우러진 비경과 단양 시내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고강도 삼중 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세 손가락 모양의 투명한 하늘길도 있어 남한강 수면 위 80m 높이에서 하늘을 걷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단양이 ‘레포츠의 도시’로 불리는 만큼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전망대 외에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등 레포츠 시설을 함께 갖췄다. 단양군은 남한강을 풍경만 조망하는 명소가 아닌 체험형 명소로 만들기 위해 이러한 시설을 조성했다고 한다.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짚와이어는 전망대 인근에 마련된 출발지(해발 340m)에서 산 아래로 980m 구간을 내려가는 코스로 남한강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인용 카트를 타고 산속에 조성된 레일을 달리는 알파인코스터는 전체 구간이 960m에 이른다. 산을 오르는 340m 구간은 레일이 올려주고 나머지 620m는 탑승객이 속도를 조절하며 달릴 수 있다. 2017년 여름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엔 2년 동안 18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단양관광공사는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망대는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주말인 금~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 운영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에 있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 방치됐던 유휴부지 1만7150㎡를 활용해 2021년 조성됐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강원도 방언으로 도깨비가 나타나곤 했다는 이 지역의 설화를 담았다. 해발고도 59m의 하늘 산책로에선 광활한 동해를 바라볼 수 있고, 주요 지점의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바다와 바로 접하고 있는 만큼 새해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지난해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마찬가지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도 레포츠 시설을 갖췄다. 87m 길이의 초대형 슬라이드와 와이어 위로 움직일 수 있는 스카이 사이클(하늘자전거) 등으로 바다를 구경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기념우표는 총괄우체국이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경민 기자 2024.07.03 06:00

    • 문화/과학 문화캘린더 문화캘린더

      [문화캘린더]봄 정원 속으로 기분 좋은 산책

      전시 SPRING BREEZE: 기분 좋은 산책 일시 4월 13일~5월 14일 장소 디뮤지엄 M2 미디어라운지 관람료 무료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디뮤지엄이 새로운 공공예술 프로젝트 전시를 시작했다. 전시 제목부터 따뜻한 봄날과 어울리는 산책>이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두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모두 봄의 풍경을 통해 관람객들이 안온한 일상을 만끽하고, 봄날을 마치 기분 좋은 산책처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작품들이다. 전시는 모두 2개의 공간으로 분리돼 진행된다. 관람객은 한 곳에서는 봄을 닮은 총천연색의 자연을 소재로 한 사일로랩의 몰입형 미디어 설치 작업물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투그레이의 3D 아나몰픽 미디어 영상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공간에서는 어느 봄날, 하루 동안 변화하는 하늘과 구름의 빛깔을 몽환적으로 표현한 사일로랩의 ‘A Breezy Day’가 펼쳐진다. 살랑이는 봄날을 연상케 하는 제목처럼 관람객의 시각과 청각 그리고 후각까지 자극하며 마치 봄볕이 어른거리는 구름 위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투그레이의 ‘Blossom: Sneeze Breeze’를 최초로 공개한다. 미디어 영상으로 구현한 이 작품은 흐드러진 꽃잎들과 사운드로 관람객들을 휘감아 마치 환상의 봄꽃 정원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예술작품을 통한 봄날의 산책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이번 전시에는 디뮤지엄 온라인 회원에 가입하고, 전시장에서 회원 인증만 하면 간단히 입장할 수 있다. ▲연극 | 댄스 네이션 일시 5월 2~20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관람료 3만5000원 댄스 네이션은 춤을 통해 몸의 욕망을 발견하는 10대들의 성장 드라마다. 미국 어느 소도시 댄스학원에 모인 7명의 10대 댄서가 무용 선생인 패트와 함께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02-708-5001 ▲콘서트 | 2023 원픽 페스티벌 일시 4월 29~30일 장소 연세대 노천극장 관람료 1일권 9만9000원, 양일권 14만3000원 봄날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가 찾아온다. 넬, 10cm, 자이언티, 선우정아, 카더가든, 스텔라장, 나상현씨밴드, 폴킴, 다린, 흰, 최유리, 다나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1544-3901 ▲무용 | 심청 일시 5월 12~14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2만원 토슈즈를 신은 한국의 고전 <심청>은 어떤 모습일까.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발레 <심청>이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찾아온다. 1986년 국립극장 초연 후 전 세계 15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공연한, 한국이 내놓은 최고의 작품이다. 070-7124-1734

      김찬호 기자 2023.04.14 14:19

    • 문화/과학 신간

      [신간]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ㆍ강제퇴거와 ‘그들의 골목’ <가난한 도시생활자의 서울 산책> 김윤영 지음·후마니타스·1만6000원 재개발사업은 분양으로 이익을 실현하기 전까지 대출로 운영된다. 공사가 지연되면 이자 부담이 늘기 때문에 조합과 시공사는 빠른 철거를 위해 철거업체를 동원한다. 철거업체는 다시 용역 깡패를 고용한다. 이들의 갖은 협박에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면 남은 이들은 더 고립된다. 그렇게 남은 철거민들이 망루를 세운다. 얻어맞아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으니, 세상에 말을 걸 수단으로 망루에 오른다. 하지만 용산4구역이 그랬듯 대부분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진압당한다. 6명이 숨진 용산참사가 있었던 자리에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가 올라섰다. 무리한 진압작전을 폈다는 비판을 받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은 재선의 국회의원이 됐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으로 복귀해 용산 르네상스를 다시 열겠다고 한다. 용산참사가 있기 3년 전 서울 현저동 서대문형무소 맞은편에 ‘무악2구역’이 지정된다. 형무소에 갇힌 독립운동가, 민주화 운동가들을 위해 가족과 동료들이 밥과 옷을 지어 보낸 곳이라 ‘옥바라지 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은 동네다. 소설가 박완서가 살고, 그의 소설의 배경이 됐던 곳이다. 재개발지구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골목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 자리에 경희궁롯데캐슬이 들어섰다. 책은 용산과 아현동, 독립문 등 재개발 과정에서 쫓겨난 사람들, 그들이 살던 골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빈곤사회연대의 활동가다. 재개발은 남아서 분양받을 경제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해 떠나야 하는 사람 사이의 격차를 더 키운다. 저자는 “핏줄같이 뻗어 있던 골목들을 지우고 반듯하게 올라선 아파트들은 마을버스와 재래시장을 없애고 담장을 높여 지역의 역사로부터 스스로를 분리한다”고 말한다. 강제퇴거에 맞서 싸운 이들의 이야기는 동네의 역사를 기억하는 의미도 갖는다. ▲자전거를 타면 앞으로 간다 강민영 지음·휴머니스트·1만6000원 소설가 강민영의 자전거 생활 예찬기다. 자전거에 오르자 가라앉아 있던 일상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자전거 타기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팁이 문장 곳곳에 녹아 있다. 자전거 위에서 바라본 풍경과 이야기가 유려한 문장으로 펼쳐진다. ▲피난하는 자연 벤야민 폰 브라켈 지음·조연주 옮김·양철북·1만7000원 기후위기로 지구 곳곳에서 거대한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북극과 남극, 온대와 열대 등 지구 전역에서 동물의 대이동이 일어난다. 숲도 아주 느리지만 산을 오르고 있다. 독일의 환경기자인 저자는 4년에 걸쳐 전 세계를 다니며 기후위기의 위험한 징후를 기록했다. ▲습지, 새들의 안부를 묻다 황헌만 지음·소동·3만5000원 습지에는 지구 생물 중 약 2%, 해양생물의 약 60%가 산란하거나 서식한다. 15년 가까이 습지를 사진으로 기록한 저자는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갖는지 보여준다.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로 개체수와 생물종이 현격히 줄어드는 한강 하구 ‘교하습지’의 위기를 고발한다.

      주영재 기자 2022.10.28 11:00

    • 문화/과학 장르물 전성시대

      [장르물 전성시대]산책하는 침략자

      ㆍ개념을 뺏는 외계인들의 침공 외계인 침공은 19세기 말 이래 수없이 반복돼 온 이야기 소재다. 이제 이런 전개를 하려면 차별화가 필요하다. 난공불락의 거대 외계선단이 몰려와 대도시를 쑥밭으로 만드는 B급영화 서사는 뻔한 액션물에 SF라는 화장분만 발라준 꼴이다. 그나마 소설은 영화처럼 시청각 효과로 혼을 뺄 재간이 없으니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 없이는 깊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마에카와 도모히로의 장편 <산책하는 침략자>는 이런 시도가 성공한 예다. (마에카와 도모히로 지음) / 알마 과학소설 역사상 이 소설은 일종의 ‘보이지 않는 침공전략’ 범주에 속한다. 유명한 예로 에릭 프랭크 러셀의 <보이지 않는 생물 바이튼>(원제 <불길한 장벽>. 국내에는 청소년판으로 출판됐다)과 콜린 윌슨의 <정신기생체>가 있다. 전자의 외계 기생생물 바이튼은 가시광선대역에서는 투명해져 인간 눈에 잘 띄지 않으며 후자의 차토구아인은 아예 육체가 없다. <산책하는 침략자>의 외계인들은 일본만화 <기생수>처럼 인간 뇌에 침투해 숙주의 몸과 의식을 지배한다(단 이들의 원래 생김새는 언급되지 않는다). 외계인 모습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속성보다 더 중요한 세 작품의 공통점은 침입자들이 인간의 감정과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데 있다. 바이튼과 차토구아인은 인간의 공포와 분노 같은 감정을 부추겨 그것을 양식으로 삼는다. ‘산책하는 외계인’은 이보다 한수 위다. 이들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특정 개념을 추출해 이를 자기 것으로 만든다. 덕분에 전혀 이해할 수 없던 인간사회의 작동방식을 대번에 깨닫는다. 지구에 파견된 외계인 척후병 몇몇이 광범위한 정보수집에 나서자 그 부작용으로 소위 ‘개념 없는’ 인간들이 생겨난다. 외계인이 어떤 개념을 가져가면 그걸 빼앗긴 인간의 머릿속에는 더 이상 그 개념이 존재하지 않게 되니까. 그래서 과일가게 주인은 바나나와 사과는 구분해도 정작 과일이란 총체적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족과 혈연 개념을 빼앗긴 여성은 아버지를 치한으로, 언니를 방해꾼으로 오인한다. 마침내 외계인들이 암약하는 마을에 정신이상자가 늘어난다. 남편 신지의 외도로 괴로워하던 여주인공 나루미는 외계인이 빙의된 남편과 새로운 관계를 일구며 당혹감과 기대감을 함께 맛본다. 남편이 하루가 멀다고 동네사람들 머릿속을 구멍투성이로 만들어놓고 다녀도 둘만의 세상은 마치 연애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외계인은 나루미를 아내라서가 아니라 현지적응 가이드로 인식해 개념 추출대상에서 배제한다). 외계인이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려 할 즈음 이야기는 클라이맥스에 다다른다. 나루미는 지금 자기 머릿속에 가득한 개념을 제발 가져가라고 외계인에게 간원한다. 외계인이 떠나면 신지는 육체의 빈 껍질만 남을 테고 그는 이별의 고통을 견딜 기력이 없다. 현지가이드에게 개념을 빼앗을 마음은 없었으나 하도 부탁하니 마지못해 그 개념을 가져온 외계인은 불에 덴 듯 놀란다. 나루미가 신지를 얼마나 아꼈는지 낱낱이 절감한 그는 경찰의 추격을 더 이상 피하지 않겠다며 동석한 기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제 도망 안 가요. 나 할 말 있어요.” 이런 외계인들이 있다면 우리에게 해가 될 뿐인 개념을 몽땅 가져가달라 부탁하고 싶다, 인종편견, 종교다툼, 전쟁, 폭력, 권력욕 같은 것들을.

      고장원 SF평론가 2021.06.25 16:20

  • 레이디경향

    • 김동률 신곡 ‘산책’ 발표…사계절 담은 뮤직비디오 뒷이야기

      화제

      김동률 신곡 ‘산책’ 발표…사계절 담은 뮤직비디오 뒷이야기

      신곡 ‘산책’을 발표한 가수 김동률. 뮤직팜 제공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27일 신곡 ‘산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황금가면’과 11월 ‘옛 얘기지만’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신곡 ‘산책’은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된 레트로 팝스타일의 발라드다. 소박한 피아노 선율과 김동률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노래에는 5분여의 긴 호흡 속에 한 편의 이야기와도 같은 멜로디와 가사가 담겼다. 봄의 산책 같던 노래는 곧 쓸쓸함을 더하며 가을 산책으로 이어진다. 김동률 음악 특유의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드라마틱한 절정으로 곡을 이끈다. 김동률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은 곡”이라며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니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률 ‘산책’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뮤직팜 제공 배우 김무열과 신예 이영아가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동률과 오랜 협업을 이어온 김선혁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약 1년에 걸친 촬영 끝에 완성됐다. 2023년 가을부터 2024년 봄까지 총 아홉 차례에 걸쳐 촬영됐으며 극적인 자연의 변화를 오롯이 담아낸 장면들이 김동률의 음악과 맞물려 영상의 깊이를 더했다. 김선혁 감독은 앞서 김동률의 ‘답장’과 ‘여름의 끝자락’ 뮤직비디오에서 각각 가을과 여름의 풍경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산책’ 뮤직비디오에서도 두 사람의 긴밀한 작업이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 감독은 “작품마다 계절 하나를 오롯이 바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비로소 김동률 선배님의 뮤직비디오에 사계절을 모두 담을 수 있어 충만한 기분을 느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동률 ‘산책’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뮤직팜 제공 김동률 ‘산책’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뮤직팜 제공 김 감독은 이번 촬영 중 가장 도전적이었던 장면으로 겨울의 눈이 내리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폭설 주의보가 내려도 실제 눈이 내리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었고 그사이에 촬영을 마쳐야 했다”며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노력 끝에 함박눈 속 길을 걸어가는 배우 이영아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고 그 순간은 수천만 원을 들인 세트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날씨 운’이 정말 좋았다며 “그날이 지난겨울, 낮에 볼 수 있었던 마지막 눈이었다”라고 밝혔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날을 촬영일로 잡아 극적으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김 감독은 “가을 단풍의 마지막 절정을 담아낸 날, 기후가 도와줘서 매우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곧바로 이어진 봄 촬영에서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자연의 생기를 포착했다. 봄 촬영에서는 배우는 김무열이 반려견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산책을 즐기며 현장에 기분 좋은 활력을 더했다고 전해진다. 김선혁 감독은 “2017년 ‘답장’ 첫 미팅 때 김동률 선배님이 말씀하셨던 ‘시간을 들여 만든 결과물은 다르다’는 말이 작업 내내 큰 영향을 미쳤다. ‘산책’ 뮤직비디오가 이런 생각이 강화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회상하며 “이 뮤직비디오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김동률의 음악을 알게 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김동률 #산책 #김선혁감독

      노정연 기자 2024.10.28 14:37

    • 숲속 작은 유럽정원으로 산책 떠날까···제이드가든 봄꽃 만발

      레저/여행

      숲속 작은 유럽정원으로 산책 떠날까···제이드가든 봄꽃 만발

      꽃물결원에 튤립이 만개해 있다. 제이드가든 제공 숲속의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에 벚꽃, 튤립, 목련꽃 등 봄꽃이 활짝 폈다.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가든은 수도권보다 벚꽃이 1주일가량 늦게 개화하고, 60여 종의 벚나무 품종이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 가장 오랫동안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다. 또한 4월 초중순에는 흰색, 분홍, 노랑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는 100여 종의 목련 및 진달래보다 더 진한 분홍빛의 털진달래를 함께 볼 수 있다. 제이드가든은 약 10만㎡ 규모에 약 4000여 종의 식물이 이루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수목원이다. 유럽풍의 프라이빗 가든을 콘셉트로 2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원을 주제로 식물과 정원 문화, 가드닝, 클래스, 푸드 등 다양한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린 수목원으로 14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이드가든에서 가장 화려한 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정원은 ‘꽃물결원’이다. 오솔길을 따라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꽃물결원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튤립이 만개해 포토스폿 1순위로 통한다. 연분홍의 벚나무로 시작되는 입구를 지나면 네덜란드에서 직수입한 20여 종 5만구의 튤립과 조팝나무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제이드가든 전경 제이드가든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봄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이드가든 도슨트’는 가드너와 함께 정원에 숨겨진 이야기와 철학 및 식물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다. 4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 한 달간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또한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숲 체험 클래스 ‘꿀벌원정대’도 운영된다. 꽃이 만개한 정원을 누비는 꿀벌을 콘셉트로 가드너와 함께 북 리딩, 동작 놀이,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정원에서의 자연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 및 자연 친화적 태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클래스는 4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각각 약 80분간 운영된다. 춘천 브런치 명소로 유명한 ‘살롱제이드’는 제이드가든 내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로 봄 시즌 스페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직접 재배한 허브류와 강원도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비건, 논비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새우 그린 파스타, ‘버섯 크림 리소토’, ‘사과 브리치즈 샌드위치’ 등으로 춘곤증을 느끼고 입맛이 떨어지는 봄철에 활력을 제공한다. 제이드가든은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정원을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빙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정원 카트를 타고 제이드가든 정상까지 돌아볼 수 있어 아이 동반 가족 및 보행약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이윤정 기자 2024.04.09 13:42

    • ‘월급루팡 아니죠’ 직장인 30분마다 5분씩 산책해야 ‘건강’

      건강

      ‘월급루팡 아니죠’ 직장인 30분마다 5분씩 산책해야 ‘건강’

      직장인들은 건강을 위해 30분마다 일어나 5분씩 산책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기사를 읽는다면 지금 당장 의자에서 일어나고 볼일이다.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건강을 위해 30분마다 일어나 5분씩 산책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앉아있거나 움직이지 않는 시간이 길수록 비만, 고혈압, 고혈당 및 고콜레스테롤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11명 실험 참가자를 모집하여 8시간 동안 똑바로 앉으라고 요청했으며 5가지 각기 다른 움직임의 정도 ▲움직임 없음 ▲30분마다 1분 걷기 ▲30분마다 5분 걷기 ▲매시간 1분 걷기 ▲매시간 5분 걷기 미션을 각각 부여했다. 모든 참가자는 무작위 순서로 각기 다른 날 각 조건을 달성했으며 혈압과 혈당 수치는 각각 60분과 15분마다 측정됐다. 연구진은 대조군을 비교했을 때 30분마다 5분만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고 온종일 앉아 있는 것과 비교할 때 과식 후 혈당 스파이크가 58% 감소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30분마다 5분 걷기와 매시간 1분 걷기가 혈압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 결과는 미국 스포츠 의학대학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혈당 반응을 목표로 할 때 더 높은 빈도와 더 긴 지속 시간(30분마다 5분 걷기)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연구는 ▲움직임 없음 ▲매시간 1분 걷기를 제외한 모든 운동 옵션이 기분을 개선하고 피로를 줄인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유진 기자 2023.01.16 07:07

    • [주말&]\'아침 산책\'이 보약보다 나은 7가지 이유

      건강 주말&

      [주말&]'아침 산책'이 보약보다 나은 7가지 이유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정서적 건강은 물론 직접적인 신체 건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루틴이다. 여름철 한낮을 제외하고 산책을 늘 옳지만, 특히 아침 산책의 이점은 무궁무진하다. 아침 산책에서 받을 수 있는 햇빛, 온몸에 혈액이 도는 느낌, 이웃과의 인사를 통한 유대감 등은 성공적인 하루의 시작을 만들어준다. 하버드 의과대학에 따르면 걷기는 심장 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등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체중을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아침 산책이 주는 직접적인 건강 효과 7가지를 공유해본다. ■우리 몸, 아침 준비를 원활하게 우리 몸은 아침에 일어난 후 우리의 출근 준비 만큼이나 바쁘게 하루를 열 준비를 한다. 맥박뿐 아니라 혈압이 올라가기 시작하고 내분비선이 갑상선 호르몬(티록신)을 포함해 많은 양의 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아침 산책은 이런 우리 몸의 준비 과정을 부드럽고 원활하게 해준다. 매일 아침 걷는 것은 급격한 혈압과 심박수 증가를 줄여 심혈관 건강을 개선시킨다. ■호흡 능력 향상 아침 산책은 폐에 좋은 영향을 준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단, 의사가 승인한 사람에 한해서다. 미국 호흡기치료협회에 따르면 걷기는 폐에 충격이 적은 활동이면서 호흡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실제 만성폐쇄성폐질환협회(Journal of COPD Foundation)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한 환자의 COPD 재입원률은 50%p 줄었다. ■걷기, 긍정 아이콘의 지름길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이상은 걸어야 건강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하루 30분은 걷도록 독려하고 있다. 매일 산책은 다양한 형태로 건강에 이롭다. 심혈관 질환 개선에 좋을 뿐만 아니라 물론 기분을 좋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신진대사를 향상시킨다. 긍정적인 사고를 도와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된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인 산책을 하거나 다른 형태의 신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응답자는 정기적으로 운동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정서적 건강이 더 좋았다. ■알츠하이머 위험 줄인다 아침 산책은 근육을 강화하고 마음을 맑게하면서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줄인다. 2020년 알츠하이머 연구서 리뷰에서 연구자들은 “8년 이상 장기 연구를 해보니 더 많이 걷는 여성의 인지 기능 저하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의 위협에 대처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걷기’라고 말한다. 매일 걷기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혈압을 낮춘다. 걷는 동안에는 심박수가 자연스레 올라가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는 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깨어난 직후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더 유익한 효과를 준다. ■당신의 병가가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아침 걷기로 병가로 인한 손실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에 따르면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걷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병가가 40% 정도 적다. 걷기 운동을 통해 이불 속에서 약에 의지해 하루를 보내는 대신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것이다.

      이유진 기자 2022.08.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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