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정리에도 취향이 있다…살림 고수들의 팬트리... 날개벽을 활용해 그릇 전용 팬트리를 만들었다. 오랜 자취 생활로 다져진 내공으로 평소 아끼는 살림살이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 선반을 짜고 문 겉면을 거실 벽면과 같은 소재로 마감해 마치 ‘히든...
김지윤 2025.04.26 09:00
라이프
정리에도 취향이 있다…살림 고수들의 팬트리... 날개벽을 활용해 그릇 전용 팬트리를 만들었다. 오랜 자취 생활로 다져진 내공으로 평소 아끼는 살림살이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 선반을 짜고 문 겉면을 거실 벽면과 같은 소재로 마감해 마치 ‘히든...
김지윤 2025.04.26 09:00
사회
[현장]봉천동 화재로 잿더미 된 살림살이···피해자 아들 “완강기·스프링클러 있었다면···”지난 21일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25일 관계자들이 불 탄 집기를 사다리차에 싣고 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방화 사건으로 불에 타버린 집기들이 화재발생...
#화재 #봉천동 #현장
강한들 기자 2025.04.25 14:49
경제
‘AI 마을살림e’ 출시...회계·자산 자동 관리로 진정한 스마트 경로당을 이끌다㈜진승정보기술(대표이사 김규섭)이 경로당 회계·자산·시설을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AI 마을살림e’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령의 경로당 회장님들이 복잡한 경로당 회계...
2025.04.21 11:20
경제
재정 건전성 운운하더니…작년 나라살림 적자 100조 넘어... 추경 팬데믹 당시 2차례 이어 세 번째…세수 결손 30조 여파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가 또 100조원을 넘어섰다.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세입이 줄어든...
#세수결손 #국가채무비율 #국가결산 #관리재정수지 #100조적자
김세훈·박상영 기자 2025.04.08 20:35
연예
‘무대 체질’ 박서진 X ‘활력왕’ 지상렬 예측불허 재미 선사 (살림남)KBS 방송 화면 ‘살림남’이 예측불허의 재미로 주말 저녁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며 11주 연속 토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에 방송이 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박효정 남매의 놀이공원 방문기와 방송 최초 지상렬의 비뇨의학과 검진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인간 비타민’ 가수 츄가 출연했다. 츄는 일명 ‘킹 받는’ 애교로 오프닝 분위기를 달군 가운데, 박서진의 VCR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함께 2025년 목표를 세우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소원을 들어주는 내기를 걸고, 서로가 이루었으면 하는 2025년 빙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효정은 박서진의 버킷리스트에 ‘오빠 1대 1 소개팅’, ‘동생 말 잘 듣기’, ‘박효정 서울 구경시켜 주기’ 등의 항목을 적었고, 박서진은 효정의 버킷리스트로 ‘진로 찾기’, ‘영어 과외 선생님, 스키 강사와 함께 삼천포 집 방문해 가족들과 행복한 식사하기’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효정에게 고난도의 목표인 ‘허리 사이즈 24인치 만들기’를 포함해 MC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후 박서진은 효정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서울 구경시켜 주기’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교복을 맞춰 입고 머리띠까지 쓰며 평소와는 다른 다정한 모습으로 놀이공원을 구경했다. 생애 처음 놀이공원을 방문한 효정은 환한 미소로 퍼레이드를 즐기며 “떨린다. 내가 퍼레이드 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박서진은 “촌티 내지 마라”며 동생을 단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서진은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며 효정을 스케이트장으로 이끌었다. 이때 한 직원이 등장해 “일일 캐스트로 오신 박효정 님 맞으시죠?”라고 물어 효정을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박서진이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인 동생을 위해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체험할 기회를 준비해 둔 것이었다. 이에 효정은 “오빠를 믿은 내가 잘 못이다. 꿍꿍이가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당황했고, 박서진은 “다양한 경험이 밑거름이 되듯 많은 체험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다”며 동생을 생각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효정은 생애 처음 타는 스케이트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고, 박서진은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누가 더 일을 잘하는지 내기를 하며 놀이기구 캐스트에 도전했다. 이들은 먼저 놀이기구를 타본 뒤 손님들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금세 적응한 박서진과 달리 효정은 선뜻 나서지 못하며 “나는 사회생활이 좀 많이 부족하구나”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효정은 일을 잘하는 오빠를 보며 오기가 생겨 점차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서진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자신만의 비장의 무기인 마이크를 착용한 뒤 친화력 있게 손님들을 응대했다. 효정은 “갑자기 눈빛이 돌변하더라”며 오빠의 능력에 감탄했고, 박서진은 앞으로도 효정의 진로 찾기를 계속 도울 것임을 예고했다. 방송 최초로 지상렬의 비뇨의학과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상렬의 형수는 올해 56세가 된 지상렬의 결혼과 2세를 걱정하며, “말로만 건강하다고 하지 말고 과학적인 수치를 통해 확인하자”고 권유했다. 김용명도 형수의 의견에 동의하며 종합적인 남성 활력 검사를 추천했다. 이에 지상렬은 “형수한테 활력 검사를 권유받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황당해했지만, 김용명은 “왜 그 지경까지 왔냐. 원인 제공은 형이다”라며 형수를 지지했다. 이후 ‘추억 살림남’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김상혁도 합류했다. 그는 “(결혼했다가) 다시 유턴했지만 잘 관리해서 장밋빛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함께 검사를 받기로 한다. 또한 김상혁이 “배우 누나 중 한 분이 형을 좋아한다고 한다. 서유정 누나가 형을 좋게 봤다고 하더라”고 전하자 지상렬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지상렬은 김용명, 김상혁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지상렬은 검사 전부터 활력을 과시하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함께 검사를 받았고, 이들의 활력 검사가 최초로 공개됐다. 그 결과, 48세 김용명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20~30대 수준으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김상혁은 정자 수가 이전보다 현저히 감소했고, 심지어 김용명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해 충격을 받았다. 이어 대망의 지상렬 활력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의사는 “정자의 양은 독보적으로 많다. 정자 수치가 1cc 기준 3억 4천6백만 마리로, 김상혁의 10배에 달한다”며 “의사로서 처음 보는 수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독보적인 수치로 ‘정자왕’에 등극한 지상렬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했다. 그러나 의사는 지상렬에게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진다. 오랫동안 기다리다 보니 조금 지친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고, 지상렬은 건강을 더욱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살림남’은 박서진, 효정 남매의 유쾌한 놀이공원 아르바이트 도전기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와 웃음을 선사했으며, 방송 최초로 공개된 지상렬의 비뇨의학과 검진 결과 공개로 예측불허의 재미를 더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5.7%를 기록했고, 박서진 남매가 놀이공원 구내식당에서 누가 더 일을 잘하는지 내기하자고 말하는 장면이 7%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자랑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2025.04.27 19:02
연예
‘살림남’ 지상렬, 56세에 생애 첫 비뇨의학과 검진KBS 제공 지난 26일 방송이 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절친 김용명, 김상혁과 함께 생애 첫 비뇨의학과 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올해 56세가 된 지상렬의 결혼과 2세에 대한 걱정이 컸던 지상렬의 형수는 앞서 ‘지상렬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로 함께 힘을 모았던 개그맨 김용명과 다시 한번 지상렬을 위해 뭉쳤다. 두 사람은 지상렬의 미래를 위해 정확하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미리 관리해야 한다며 종합적인 남성 활력 검사를 제안했다. 지상렬은 “형수한테 활력 검사를 권유받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발끈하고, 김용명은 “그러게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했냐. 원인 제공은 형이다”라며 형수의 입장을 대변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상렬과 김용명은 최근 ‘추억 살림남’으로 근황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절친한 동생 김상혁까지 초대해 함께 비뇨의학과에 입성을 했다.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정자 검사와 남성 호르몬 검사에 임하기로 한 세 사람은 자존심을 건 활력 서열 대결을 펼쳤다. 이들 중 유일하게 자녀를 둔 김용명은 전매특허 골반 댄스로 활력을 어필하고, 지상렬은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 밑에 나프탈렌이 윷처럼 돌아갔다”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뽐낸다. 특히 막내 김상혁은 6년 전 받았던 남성 건강 검진 결과지까지 꺼내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검사를 마친 후 진료실에 모여 앉은 세 사람은 충격적인 검사 결과에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의사는 지상렬의 검진 결과를 확인한 후 “의사로서 처음 보는 수치”라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2025.04.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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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저세상 텐션 놀이공원 알바 체험! 의외의 재능 발견?KBS 26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남매의 놀이공원 방문기가 그려진다. 박서진은 효정의 버킷리스트인 ‘서울 구경’을 실현해주기 위해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선다. 생애 처음으로 롯데월드에 입성한 효정은 들뜬 마음에 노래까지 절로 부르며, 동요를 비트박스 버전과 트로트 버전으로 소화해 웃음을 안긴다. 두 사람은 동심으로 돌아가 교복을 맞춰 입고 본격적으로 놀이공원을 즐긴다. 삼천포 소녀 효정은 화려한 놀이기구들과 ‘놀이공원의 꽃’인 퍼레이드 공연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지고 한껏 광대가 솟으며 순수함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특히 효정은 “나도 (퍼레이드) 해보고 싶다”며 퍼레이드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박서진은 “이제 슬슬 새로운 경험을 시작해보자”며 효정을 이끈다. 효정은 잔뜩 기대에 부풀지만 이내 등장한 의문의 남성을 보고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알고 보니 최근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인 효정을 위해 박서진이 몰래 ‘놀이공원 일일 아르바이트 체험’을 준비한 것. 얼떨결에 업무를 하게 된 효정은 “오빠를 믿은 내가 잘못이다. 또 발등 찍혔다”며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인다. 남매가 화려한 입담과 저세상 텐션으로 손님들의 즐거움과 안전을 책임지는 놀이공원 아르바이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두 사람은 먼저 업무 파악을 위해 놀이기구를 탑승해본다. 박서진은 놀이기구 출발과 동시에 혼비백산하는 모습으로 극강의 두려움을 표현해 폭소를 유발한다고. 남매는 놀이공원 캐스트로 변신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평소 낯가림의 정석으로 불릴 만큼 내향적인 박서진은 의외로 다년간의 무대 경험과 넘치는 흥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업무를 소화하며 반전의 모습을 보인다. 한편 효정은 첫 사회생활에 긴장하고 진땀을 흘리다가 한순간 흑화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는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남매의 놀이공원 아르바이트 체험기는 26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4.26 06:27
연예
‘살림남’ 박서진, 세상 떠난 두 형 합성한 가족사진에 눈물KBS ‘살림남’ 방송 캡처 ‘살림남’이 10주 연속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토요 예능 강자의 위엄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프로그램 400회와 시청률 7% 달성을 기념해 MC 은지원과 백지영, 박서진, 지상렬, 이민우 등 주요 출연진이 모여 떠난 ‘제1회 살림남 야유회’의 두 번째 이야기와 그룹 클릭비(Click-B) 출신 김상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5.7%를 기록했고, 박서진의 아버지가 은지원을 향해 부모님께 애정표현을 아끼지 말라고 조언하는 장면이 6.8%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가수 송가인과 ‘추억 살림남’ 두 번째 주인공인 김상혁이 함께했다. 신곡 ‘아사달’ 무대로 오프닝을 연 송가인은 무명 시절부터 함께한 박서진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공통점을 언급했다. 송가인은 “지금도 사실 축가 무대에 오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온다. 긴장을 많이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상혁은 “저희 어머니 셰이크를 드리겠다. 속이 편하다”며 지난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일명 ‘잔반 셰이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1회 살림남 야유회’ 두 번째 이야기가 담긴 VCR이 공개됐다. 박서진과 사천투어를 마친 ‘살림남’ 멤버들은 팀을 나눠 저녁을 준비했다. 박서진의 동생 효정과 함께 수산시장으로 향한 백지영은 “삼천포에 너무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먹거리”라며 ‘먹방 요정’ 효정의 맛집 소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살림남’의 공식 먹방 요정인 백지영과 효정의 먹방 투어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짧은 시간 동안 옛날 떡볶이, 꼬치 어묵, 토스트 등 다양한 분식을 맛본 뒤 즉석에서 손질한 싱싱한 해산물까지 즐겼다. 이어 백지영은 “(우리가) 양은 적다. 크게 먹는 거지 많이는 안 먹는다”고 입을 모았지만,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자 모두 의아함을 드러냈다. 특히 박서진은 “저 정도면 소식좌 호소인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지상렬과 은지원은 생선을 가지러 박서진 아버지를 따라나섰다. 박서진 아버지의 배를 처음 탄 두 사람은 “서진이가 걱정을 많이 한다”며 아버지의 인생이 담긴 50년간의 뱃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서진 아버지는 “두 명의 죽은 아들이 보고 싶어서 울 때도 있다. 하지만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 모든 게 잊힌다”며 바다를 떠날 수 없는 이유를 담담히 고백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해라. 돌아가시면 아무 소용없다”며 “자식이 ‘사랑한다’고 말하면 부모는 큰 힘을 얻는다”고 조언했다. 이에 은지원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고 털어놨고, 어머니에게 애정 어린 영상 편지를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각자 역할을 마친 ‘살림남’ 식구들은 한데 모여 집들이를 시작했다. 각종 해산물과 먹거리로 가득 찬 저녁상에 감탄한 ‘살림남’ 멤버들은 폭풍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들은 ‘살림남’이 400회를 맞이한 만큼 방송 출연 후 달라진 점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박서진은 애정 표현이 늘어난 가족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살림남’은 우리 가족의 인생을 바꿔 준 기적”이라고 전했고, 이민우는 치매 판정을 받았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엄마가 괜찮아질 수 있을지 걱정 됐는데 너무나 신기하게 ‘살림남’을 통해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살림남’ 멤버들은 박서진 가족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이 남몰래 준비한 선물은 세상을 떠난 박서진 두 형의 모습이 합성된 가족사진이었다. 박서진 가족은 사진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박서진은 “보고 싶은 형들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살림남’ 제1회 야유회 겸 박서진의 새집 집들이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방송에서 ‘추억 살림남’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상혁은 15평 집에서 72세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상혁은 “주변에서 많은 연락이 왔고, 특히 어머니가 방송을 통해 위로받아 기뻐하셨다”라며 방송 후 소감을 전했다. 김상혁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계속됐다. 그는 박성준 역술가를 집으로 초대해 자신의 경제 상황, 결혼, 방송 복귀 등에 대해 상담했다. 박성준 역술가는 “포장도로를 달려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태어났다. 근데 막 달렸다”고 운을 뗐고, 김상혁은 “제가 그렇게 막 달리다가 잘못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성준 역술가는 김상혁에게 항상 구설수가 따라다니는 만큼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결혼운에 대해서는 49세 이후가 되어야 정착할 만한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혁 취미이자 재테크용 수집품들에 대한 평도 이어졌다. 15평 집을 가득 채운 물건들을 본 박성준 역술가는 “모든 게 꽉 막혀 있는 느낌이 든다. 의도는 재테크인데 풍수를 망쳐 놓으니 재테크가 안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상혁은 자신의 수집품에 대한 자부심을 꺾지 않고 하나하나 반박했다. 결국 이를 지켜보던 송가인은 “정리 전문가가 방문해서 물건을 정리했으면 좋겠다. 변화가 있어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안 그러면 똑같은 삶을 사는 거다”라며 조언했고, 김상혁은 “잘 되는 분이 얘기하니까 너무 맞는 말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에도 박성준 역술가는 수집품으로 가득 찬 김상혁의 방을 보고 “이런 집은 처음 본다”, “이러면 여자랑 못 산다”, “총체적 난국이다” 등의 조언과 독설을 이어갔다. 송가인 역시 “저거 싹 팔고 더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 가세요. 제발”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살림남’은 야유회를 통해 출연진들의 끈끈한 동료애와 진솔한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김상혁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2025.04.20 23:03
경제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지역이기주의에 막힌 공공지출지난해 11월 나라살림연구소는 지방에서 사용하지 않는 잉여금이 기금을 제외하고도 69조원이 있다고 발표했다. 평상시 재정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니 지출을 독려하라”는 특별한 지시까지 했다. 중앙이 이미 국민연금을 제외하고도 250조원의 여유재원을 사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었다. 인천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는 9월 15일 인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제정 보류됐다. 인천시청사 모습 / 인천시청 제공 이에 따라 지난 6월 9일 지방재정법과 지방기금법이 통과됐다. 지방재정 칸막이 제거를 위해 개정된 지방재정법, 지방기금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특별회계 예비비 한도를 1%로 설정했다. 특별회계 예비비 1% 초과분을 관리하기 위해 해당 법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제정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지자체 회계와 기금의 여유재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해 여유 재원을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법안이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 제정·개정이 보류되는 상황 발생했다. 특별회계 예비비 한도 1%를 초과한 개발사업 특별회계 수익을 해당 지자체의 다른 회계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지역 이기주의’에 기댄 오해에서 발생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일반회계나 특별회계, 기금 등에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여유재원을 맡아두었다가 재원이 부족한 다른 회계나 기금 등에 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전까지는 예산 칸막이가 높아 회계별로 재원 이동이 쉽지 않았으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해준 것이다. 인천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는 9월 15일 인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제정 보류됐다. 인천시 매립지 인근 주민단체인 검단주민총연합회가 같은 달 10일 시의회에 ‘수도권 특별회계 전용 조례안 통과 시도 즉각 중단’ 공문을 보내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역시 지난 9월 16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 제정안을 보류했다. 일부 의원들이 “(공영개발)특별회계에 잡히는 이 예산은 배곧신도시 사업 공영개발사업 예산”이라며 “특별회계에서 사용해야 할 부분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계획되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고려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례로 든 인천시와 시흥시는 일반회계 재원이 부족한 단체로 특별회계나 기금 등의 여유재원 활용이 시급한 상황이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기존 재정안정화기금과 관기금을 통합한 것으로 회계와 기금 간 칸막이를 없애 예수·예탁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개발사업 대상지 주민과 지역구 출신 의원 반발에 막혀 조례 보류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안착시키기 위해 현재 지방교부세 패널티 중 일반회계만 포함된 예산집행 노력 부분 산정기준에 공기업, 기타 특별회계와 기금을 포함하도록 해 지자체에 강력한 유인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치 중앙정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개발된 강남과 분당주민들이 개발이익을 자기 지역에만 사용하라는 주장을 하는 셈이다. 주민들도 세상에 온전히 자기 것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공존의 지혜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번 호를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2020.10.23 15:01
경제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이념논쟁화되는 재정준칙 논란기획재정부의 재정준칙이 제출되었다. 여당의 반대 때문에 지연 제출되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아직도 여당 의원들 특히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들의 반발은 크다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재정에 대한 이슈는 보수와 진보를 가르고 있다. 이번 기재부 발표에 대해서도 보수매체들은 재정준칙이 맹탕이라며 공격하고 있고, 진보매체는 복지지출의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당 의원들은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지출이 극복의 대안인데, 재정준칙은 이러한 비상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대해 정책의 실행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첫째, 한국의 재정상태는 어떤가. 지난달 한국은 마이너스 국채발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재정적 성과를 자랑했다. 평소 빚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마이너스 채권이다. 돈을 빌려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더 적게 받는다는 개념이다. 현재 미국, 독일, 프랑스 정도가 발행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와 장기적인 저성장을 반영하는 현상이다. 2019년 우리나라 재정수지 비율은 GDP 대비 -0.6%로 OECD 평균 -3.3%보다는 건전했다. 건전성 순위는 OECD 비교대상 36개국 중 19위였다. 2021년 예산안 우리나라 재정수지 비율은 올해보다 개선된 -3.6%이다. OECD 재정건전성 순위 2위를 유지했다. 순위가 크게 올라간 것은 방역에 비교적 성공하고 재정을 효율적으로 투입했다는 긍정적 의미도 있으나, 재정의 역할이 다른 나라보다 부족하다는 부정적 의미도 있다. 또한 OECD 국가 중 재정 여력이 비교적 많은 편이라는 사실을 반증한다. 둘째, 이번 재정준칙 도입에 대해 기재부에서는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사의 경고를 이유로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더 영향력이 큰 무디스사는 우리나라가 재정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의 재정여력에 대해 현재보다 2배 이상 빚이 증가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무디스는 지난 5월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등급은 3번째로 높은 것이며 프랑스, 영국 등이 같은 등급이다. 일본은 한참 뒤에 있다. S&P도 4월 내년에는 한국의 경제성장이 반등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다수가 한국의 재정건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반대를 무릅쓰고 이러한 정책을 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셋째, 60% 국가채무라는 기준은 적정한가? EU는 통합과정에서 1992년에 3%, 60% 재정준칙을 도입했다. 많은 국가가 가입을 위해 EU의 준칙을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 평균 채무 수준은 GDP 120%를 넘은 상태이다. 이미 60%는 더 이상 기준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사례 이외에는 국제적인 적정부채 기준은 사실상 없다. 최근에는 금리가 이렇게 낮은 상황에서는 대규모의 국가채무 증가가 큰 문제 없다는 주장이 대두(IMF의 수석이코노미스트였던 블랑샤르)되고 있다. 물론 무한정 국가채무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위기 와중에 선진국들의 국가채무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코로나19 이후 어느 수준이 새로운 한도가 될지는 불확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의 기준인 60%로 잡고 보자는 것은 무의미하다. 기재부는 지금은 60%로 도입하지만 5년마다 국민합의를 통해서 한도를 바꿀 수 있다고 했는데, 국민합의란 것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 일단 도입되면 바꾸기 어려울 것이다. 차라리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를 국가가 당면한 과제까지 고려해 그것을 달성하면서도 국가채무를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2020.10.12 14:11
경제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외평채 마이너스금리의 빛과 그림자지난 9월 10일 한국경제에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최초로 마이너스금리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발행된 것이다. 유로화 5년물로 7억유로를 발행했는데 -0.059%로 역대 최저금리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너스금리는 생소한 개념이다. 한마디로 빌린 돈보다 적은 돈을 갚는다는 개념이다. 7억200만유로를 빌려 7억유로만 갚는다. 유럽연합에서 비유럽국가에 대한 최초의 발행이다. 국채금리는 국가의 신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한국의 신용이 그만큼 높다는 게 증명된 것이다. 이번에 마이너스금리 외평채 발행은 1월부터 예견되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담보부채권이기는 하지만 마이너스금리로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의 외평채 발행은 15억달러를 예정하고 있다. 이미 100억달러가 넘는 투자자 주문이 접수되어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금리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나 미·중 갈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외환보유액이 증가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채권금리가 내려가는 긍정적 효과, 해외 차입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고 하는 것이 홍남기 부총리의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코로나19 2차 확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2%에서 1.0%로 잡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소식의 이면이다. 우선 환율개입의 문제다.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이 외화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자금은 기금에 귀속되고 외환보유액으로 운용된다. 한마디로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환율개입을 하는 정책 도구이다. 미국 정부에서 끊임없이 환율조작국을 의심하는 보고서를 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출기업에 유리하지만 내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두 번째, 국가채무를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외평채는 국가채무에 포함되어 있다. 2020년 당초 예산 기준 국가채무는 819조원인데, 이중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이 257조원이다. 만약 이 부분을 제외하고 본다면 한국의 채무는 더욱 작아져 GDP 대비 20%대로 내려간다. 세 번째, 과도한 외환보유액 문제다. 지난 8월 말 기준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은 4189억달러이고,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규모로도 세계 9위이다. 이에 더하여 통화스와프로 인한 2000억달러를 합하면 외환보유액은 600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외국환평형기금이 2020년 예산 기준으로 110조원이다. 고스란히 국가채무로 계산된다. 6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채는 5031억달러다. 그런데 대외채권은 9528억달러다. 따라서 순대외 채권은 4497억달러다. 한마디로 빌린 돈보다 두 배의 빌려준 돈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IMF 외환위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국가채무는 10%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빚이 많아서가 아니라 ‘외환(유동성)위기’ 때문이었다. 트라우마를 벗어나야 한다. 알고서도 그 트라우마를 부추기는 사람들을 경계하자. 돌다리도 두들기면서 건너야 하지만 무서워서 건너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2020.09.21 12:22
경제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
[정창수의 ‘나라살림을 제대로 바꾸는 법’]민간투자사업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민간투자사업(민자사업)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예를 들면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가 통행량이 급감했다. 통행량이 예산수입의 80%에 미달하면 정부가 보전해주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를 적용하고 있어서 혈세 지원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예상으로만 1000억원이다. 논산천안고속도로, 우면산터널 등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민자사업들이 또다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대교는 민자사업을 통해 2009년 건설됐다./인천도시공사 제공 우리가 잊고 있던 민자사업은 계속되고 있었다. 우선 BTO 방식,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해당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에게 일정 기간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BTL 방식은 그 시설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약에서 정한 기간 임차하여 사용·수익하는 방식이다. 민자사업은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고 민간의 효율성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문제는 재정도 공공이 대부분 부담하고, 적자를 보상해주는 제도로 변질되어 원래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데 있다. 2019년 BTO 예산은 8818억원이다. 건설보조금, 토지보상비 및 지원금 등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9년도 BTL 예산은 국토교통부 등 11개 부처에 편성되었으며, 대부분은 시설임대료와 운영비로 집행되었다. 전체 예산액은 1조1410억원이다. 민자사업 제도가 시작된 후 많은 문제 제기가 있어 민자사업이 축소되고 제도도 일부 개선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여러 문제가 남아 있다. 우선 국토부의 역행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민자사업자의 수익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MRG에 따른 재정부담을 감소시켰다. 하지만 국토부는 민자고속도로의 운영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방식으로 민자사업자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이유로 2023년까지 23조원 규모의 교통시설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을 재정사업이 아닌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민자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도 부실하다. 지금까지 운영비 삭감이 이루어진 사례가 없다. 피평가자로 간주될 수 있는 민자사업 시행자를 평가위원으로 참여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도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민자사업이 재정사업과 비교하여 창의적이고 효율적인지를 평가해본 적이 없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해 특정 사업을 재정사업보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격한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2019), 감사연구원(2011) 및 국회예산정책처(2013)에 따르면 민자 적격성 조사 등이 적정한 방식으로 수행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이런 지적이 제기된 이후 약 10년이 경과했으나 기획재정부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는 민자 적격성 조사 방식을 수정하지 않고 있으며, 지적에 대한 어떠한 반론도 제기하지 않고 있다. 민자사업의 목적은 민자사업이 아니라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이다. 목적을 잊은 것인가.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2020.09.04 16:27
리빙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가 ‘초보 텃밭러’에게 추천하는 채소 5‘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가 식물 기르기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초보자들을 위한 키우기 쉬운 채소를 소개했다. 마사 스튜어트 SNS 캡처. “죽음의 손을 갖고 있나요? 이 초록이들은 키우기 정말 쉽답니다.” 미국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텃밭 가꾸기 초보자를 위한 기르기 쉬운 10가지 채소를 소개했다. 그중 국내에서도 키울 수 있는 5가지 채소를 엄선해 전한다. 첫 번째 채소는 슈퍼푸드 아마란스다. 아마란스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지역 상관없이 거름만 좋으면 무탈하게 자란다. 일년생 관상용 식물이지만 잎이나 씨앗 등은 식용도 가능하다. 아마란스 잎은 매우 영양가가 높고 시금치와 비슷한 맛이 난다. 검은 씨앗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초여름부터 심을 수 있는 아마란스는 대부분 토양에 잘 적응하지만 공기 순환과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아마란스 씨앗은 약 4인치 간격으로 뿌린다. 일년생이지만 3개월만 지나면 다 성장해 스스로 씨앗을 뿌려 다음 해에도 저절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그늘에서도 살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주기로 물을 준다. 두 번째는 우리에게 친숙한 호박이다. 호박은 하루 6~8시간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씩만 주면 알아서 크는 기특한 채소다. 호박은 빠르게 열매를 맺기 때문에 여름 내내 재배하는 기쁨도 만끽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쿠카멜론이다. 영어로 오이를 뜻하는 큐컴버(Cucumber)와 멜론(Melon)이 합쳐져 탄생한 이름의 쿠카멜론은 포도알만 한 크기에 녹색 바탕, 검은 줄무늬를 띠고 있어 언뜻 보기에 미니어처 수박같지만 갈라보면 오이와 비슷한 박과 식물이다. 맛도 오이와 비슷하지만 약간의 신맛과 레몬 향이 나 샐러드나 피클을 만들기 적당하다. 쿠카멜론은 ‘살림의 여왕’의 픽인 만큼 쉽게 성장하고 특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일년생 식물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한다. 일년생 식물 쿠카멜론은 옮겨심기를 해야 뿌리 내리기 쉽다. 쿠카멜론은 4월과 5월 사이에 먼저 화분에 뿌리를 내린 뒤 여름까지 키우고 이후 더 큰 화분이나 텃밭에 옮겨 심는다. 물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주고 성장기 동안 칼륨 비료를 2회 걸쳐서 뿌려주면 더 잘 자란다. 열매가 포도알 크기가 되면 수확할 수 있다. 네 번째 식물은 무다. 무는 배수가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무는 일반적으로 봄부터 늦여름까지 파종한다. 기온이 너무 높거나 건조하지 않을 때 해야 한다. 씨앗은 토양에서 약 1cm 아래에 뿌린다. 물은 토양 윗부분이 건조할 때 줘야 하고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지만 해당 지역의 습도와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물 주는 빈도가 일관되어야 무가 상하지 않는다. 마지막은 샐러드부터 스무디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새싹 채소(마이크로그린)다. 새싹 채소는 전문 지식이 없이도 쉽게 키울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용 채소로도 활용된다. 깊이가 2.5㎝ 이상인 모든 용기에 키울 수 있다. 용기에 얇게 흙을 담고 씨앗을 뿌린 뒤 주방 창문이나 야외 그늘에 둔다. 물은 자주 줘 촉촉함을 유지해야 한다. 토양이 마르면 물을 살짝 뿌려주는데 하루에 한 번이나 격일로 주면 된다. 2주만 키워도 2.5~3㎝로 자라 수확해서 먹을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3.08.22 17:48
리빙 살림하는 여자
[특별기획 - 살림하는 여자]정자동 살림 멘토 김정현 패브릭을 입은 콤팩트 하우스분당에서 20년 가까이 살며 인테리어 작업실을 운영해온 김정현 소장은 패브릭 잘 쓰기로 유명한 홈 스타일리스트다.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적 활용도가 높은 패브릭은 살림하는 여자들의 영원한 ‘잇’ 아이템. 집집마다 다른 옷을 입혀주는 그녀의 콤팩트 하우스를 들여다봤다. 어린 시절 가지고 놀 인형 하나쯤은 뚝딱 만들어낼 정도로 손재주가 좋았던 김정현(52) 소장에게 패브릭은 평범하고도 친숙한 소재였다. 패브릭의 매력에 눈을 뜬 건 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대학에서 의생활학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한참 공간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알아갈 때쯤 누군가 패브릭에는 관심이 없냐고 묻더라고요. 옷감을 전공했는데 패브릭은 왜 안 하냐고요. 그때까지 패브릭은 저에게 아주 일상적인 소재였거든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는 걸 알면서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지요.” 톤 다운된 공간에 포인트 패브릭을 배치하는 것은 김정현 소장이 즐겨하는 홈 스타일링. 먹색 침구에 알록달록한 포인트 쿠션을 놓은 침실은 모던한 분위기 가운데 에너지가 느껴진다. 패브릭의 장점은 친숙하면서도 활용 범위가 넓은 소재라는 점이다. 작게는 실용적인 소품과 포인트 아이템부터, 크게는 집 안에 옷을 입혀주는 마감재 역할을 한다. 손님상에 작은 천 하나만 올려둬도 근사한 세팅이 되니, 귀찮다는 생각만 안 하면 집 안 꾸미는 재미는 물론 살림 솜씨 좋다는 칭찬도 듣게 된다. 그렇다면 패브릭으로 집 안을 꾸밀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체적인 조화, ‘톤앤매너’가 중요해요. 특히 컬러를 고를 때는 주의해야 해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포인트 컬러를 정해 맞춰가는 거예요. 예를 들어 오렌지를 키 컬러로 정했다면 그보다 톤 다운된 컬러로 커튼을 제작하거나 침구, 가구를 오렌지 컬러가 섞인 패턴으로 선택할 수 있겠죠. 또 하나는 기존에 집 안을 구성하고 있는 컬러 중에 공통 색으로 조합해가는 방법이에요. 실수하지 않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원단을 재단하고 남은 천들은 손바닥만 한 미니 방석으로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한다. 손님상에 테이블웨어로 내놓기도 하고, 굴러다니기 쉬운 액세서리를 올려두기에도 좋다. 가로세로 20cm 이하의 천 두 장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패브릭은 컬러와 질감만으로 집 안에 온기를 불어넣거나 청량감을 준다.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나 기존 살림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패브릭만큼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 없다. 커튼과 침구를 패브릭 인테리어의 기본 요소로 봤을 때 커튼이 너무 무겁고 강하면 집 안 분위기가 압도당할 가능성이 크다. 계절별로 홈 드레싱을 즐기고 싶다면 커튼은 무난하게, 침구나 쿠션, 테이블 러너는 자유롭게 연출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어느 정도 패브릭과 컬러에 익숙해지고 나면 그때부턴 살림에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같은 톤은 모던하면서 차분한 느낌을, 보색을 이용하면 에너지 있고 젊은 느낌을 주죠. 봄이 되면 대부분 화사한 컬러의 패브릭을 선호하는데,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공간에 그림이나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면 그 못지않게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봄이나 여름철에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포인트 쿠션은 집 안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손님들을 초대하는 날에는 기저귓감으로 쓰이는 흰 소창을 물수건으로 내놓고, 컬러가 있는 사각 패브릭을 이용해 디저트 테이블을 세팅한다. 보색 대비를 즐기는 그녀답게 김 소장의 집은 모던하면서도 독특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곳곳에 놓인 포인트 패브릭이 산만하지 않은 이유는 전반적으로 톤 다운된 벽지와 가구들이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 적재적소에 배치한 컬러풀한 패브릭 요소들은 차콜과 네이비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패브릭의 장점은 집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연출할 수 있다는 거예요. 수정과 변화도 자유로운 편이고요. 언밸런스한 공간을 채우거나 살림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용이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쉽고 다양한 패브릭의 매력을 통해 살림에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셨으면 해요.” 로망의 살림 아이템 살림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전 한경희생활과학 콤팩트한 스팀다리미 스탠드형 다리미의 강력한 스팀과 콤팩트한 핸디형 다리미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 강력한 스팀이 구겨진 옷감을 깔끔하게 펴주고 열판이 어깨나 깃 부분, 바지 주름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원터치 방식의 스팀 컨트롤이 장착됐으며 순간 스팀 버튼을 적용해 사용하기 편리한 것도 특징. 옷감에 따라 5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530g 초경량으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일렉트로룩스 셰프들이 쓰는 소형 주방 가전 유럽 미슐랭 가이드 셰프들이 즐겨 사용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소형 주방 가전 ‘마스터피스 컬렉션’. 블렌더, 푸드 프로세서, 핸드 블렌더 3종으로 구성됐으며, 더욱 강력한 블렌딩을 구현하는 ‘파워틸트’ 기술이 재료를 빠르고 부드럽게 분쇄한다. 칼날은 견고한 티타늄 코팅으로 재료를 섬세하게 다듬을 수 있어 셰프 못지않은 칼질을 선보일 수 있다. 그중 푸드 프로세서는 2,000W의 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분쇄력을 구현한다. 신일산업 작지만 강한 무선청소기 스틱형, 핸디형 두 가지로 쓸 수 있는 2 in 1 무선 청소기. 강력한 흡입력으로 좁은 곳과 넓은 곳의 먼지를 제거하며 내장된 회전 브러시가 이를 극대화한다. 인체공학적 핸드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 버튼 하나로 본체와 먼지통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어 세척 또한 용이하다. 필립스 만능 식재료 다지기 울트라 3중 칼날이 재료를 짓무르지 않고 신선한 상태로 다진다. 탑재된 칼날은 상부, 하부로 나뉘어 있어 다지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일정한 크기로 구멍이 뚫린 양파 바스켓이 별도로 있어 다지기가 더욱 편리한데, 위에서 아래로 누르기만 하면 구멍을 통해 일정한 크기로 양파가 다져진다. 양파 외에도 고기, 피클, 토마토, 견과류 등을 다지기에 유용하다. 드롱기 똑똑한 전기주전자&토스터 전기주전자 ‘SJM610’은 물의 온도를 70~100℃까지 5℃씩 7단계로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설정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보온 기능까지 갖췄다. 특히 차마다 적정 온도를 맞춰 차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토스터 ‘TTM610’은 빵을 넣는 주입구의 넓이 조절이 가능해 식빵 외에 베이글, 파니니, 크루아상 등 다양한 두께의 빵을 구울 수 있으며, 굽기를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필립스 기름 없이 요리하는 가전 기름 없이 식재료 내의 지방 성분을 이용해 구이, 베이킹, 튀김 등 다양한 저유분 요리가 가능한 가전 ‘뉴 에어프라이어’. 전통 조리 방식 대비 최대 82%까지 기름 함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라이팬, 오븐, 그릴 대신 에어프라이어 하나로 요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밀레 맞춤형 진공청소기 밀레는 실내 환경에 따라 맞춤형 청소가 가능한 고성능 진공청소기 4종을 선보인다. 그중 ‘C3 파워라인’ 진공청소기는 2,000W의 출력으로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슈퍼 에어클린 필터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컴플리트 C3 알러지 파워 라인’은 황사로 인한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고성능 헤파 필터가 장착돼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제품. 감각적인 컬러의 디자인 또한 멋스럽다. 쿠진아트 손쉽게 사용하는 포터블 블렌더 믹서, 다지기, 분쇄가 모두 가능한 두 종류의 고강도 칼날과 900ml 용량의 믹서 용기, 235ml 다지기 용기, 450ml 테이크아웃 컵 두 개로 구성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두 종류의 칼날은 함께 구성된 모든 용기에 장착할 수 있고, 테이크아웃 컵을 장착해 음료를 만들면 별도의 컵에 옮길 필요 없이 바로 마시거나 들고 외출할 수 있다. 재료에 따라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스무디부터 소스, 천연 조미료 등을 만들 수 있다. 쿠진아트 간편한 원터치 그릴 위아래 양쪽에 장착된 코팅 팬이 파니니부터 삼겹살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뒤집을 필요 없이 동시에 골고루 익혀줘 요리를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팬은 음식이 눌어붙지 않도록 코팅돼 있으며, 빗살 팬, 평면 팬이 있어 요리 용도와 취향에 따라 선택해 구울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두툼한 스테이크부터 작은 채소까지 재료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많은 양의 재료를 요리할 때는 팬을 180도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다. <■진행&글 / 이진주·노정연·장인화·노도현 기자 ■사진 / 송미성·김동연(프리랜서) ■헤어&메이크업 / 황현 커팅스테이션(02-336-6333) ■사진 제공 / 드롱기, 르크루제, 밀레, 삼성전자, 신일산업, 일렉트로룩스, 쿠진아트, 필립스, 한국로얄코펜하겐, 한경희생활과학, 행남자기, LG전자>
2016.04.06 16:31
리빙 살림하는 여자
[특별기획 - 살림하는 여자]주부 조근영 셀프 인테리어로 가꾼 아늑한 보금자리무심코 도전한 셀프 인테리어가 자신에게 딱 맞는 재능이라는 걸 처음엔 미처 알지 못했다. 게다가 평범한 주부가 5만 명에 가까운 이웃들과 소통하는 블로거가 되리라곤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찾으니 살림이 좀 더 즐거워졌다. 13월의 블루. 주부 조근영씨(46)의 또 다른 이름이다. ‘집스토리’라는 인테리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그녀는 여태껏 인테리어와 전혀 관련 없는 인생을 살았다. 그녀의 생활에 변화가 생긴 건 딸아이를 위한 엄마표 가구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소소하게 올린 블로그가 입소문을 타면서부터다. 자신의 손재주를 발견한 지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그녀는 두 권의 책을 낸 셀프 인테리어 전문가가 됐다. “요즘은 아이들 소꿉놀이용 ‘키친장’이 매우 흔하잖아요. 5년 전만 해도 별로 없었어요. 지금처럼 대형 리빙 숍이 있지도 않았고요. 아이에게 하나 사주려고 찾아봤더니 너무 비싼 거예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봤는데, 하다 보니 은근 재밌더라고요.” 상상력이 마구 샘솟을 수 있게 꾸민 아홉 살 딸아이의 방. 반제품으로 출시된 원목 침대를 조립하고 흰색 페인트를 칠해 색다른 느낌을 냈다. 원형 테이블과 소파 커버링 모두 직접 만들었다.줄곧 직장생활을 해오다 아이를 갖게 되면서 전업주부가 됐다. 화려한 싱글 생활을 즐기다가 뒤늦게 한 결혼과 출산이었기 때문에 주부로 사는 데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 삶이 온통 아이 위주로 돌아가면서 내 인생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재미 들인 게 셀프 인테리어다. 아이 방에 놓인 아기자기한 키친장은 물론 파이프 행어, 하우스 모양의 침대, 벽에 붙어 있는 사소한 장식 하나에도 그녀의 감각이 깃들어 있다. 장난감 수납장, 원목 의자와 테이블 또한 손수 만든 작품이다. 거실, 부엌, 안방까지 둘러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심플한 모노톤 인테리어가 매우 인상적인데, “이 집에서 살고 싶어요”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다. 벽면 페인트칠부터 조명 설치까지 모두 그녀의 손을 거쳤다. 맥가이버에 버금가는 실력자임이 분명하다. 세 식구가 오손도손 밥을 먹는 공간도 매우 심플하다. 기본 조명 대신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고 레드,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컬러의 의자를 배치해 모던하면서 생기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살림도 중노동이잖아요. 스트레스를 받는데 딱히 풀 데는 없죠. 주부들도 돌파구가 필요해요. 저는 직접 인테리어를 시작하면서 몰랐던 손재주를 발견하게 됐어요. 저희 집도 갈수록 예뻐졌고요. 나름 뿌듯한 마음도 들고 성취욕도 생기던데요(웃음). 그러면서 점점 더 발전해간 것 같아요.” 그녀는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반제품이나 조그만 소품부터 시도해보고 잘 맞는다고 느끼면 그때 공구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고. 방과 방 사이의 자투리 공간도 허투로 쓰지 않는다. 마치 예술 작품 같아 보이는 파란 패널은 그녀가 손수 만든 작품.“가구를 바꾸는 건 비용도 많이 들고 부피가 커서 옮기기도 어렵잖아요. 요즘은 다양한 패브릭이 나와서 쿠션 커버나 커튼만 바꿔도 분위기를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요. 저렴한 합판을 사다가 직접 페인팅을 해서 장식해놓아도 좋고요. 식물도 잘 활용하면 공간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집을 찾는 사람들은 항상 그녀에게 깔끔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다. 그녀의 대답은 언제나 같다. ‘비우기’라는 것이다. “일단 살림은 비우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아깝다고 쌓아놓는데 그러면 먼지만 더 생기거든요. 저는 딱 필요한 것만 사고 예쁘다고 해서 이것저것 모으진 않아요. 이런 습관이 깔끔한 인테리어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키친장. 그녀를 셀프 인테리어의 세계로 안내한 주인공이다. 아이는 종종 이곳에서 소꿉놀이를 즐긴다. 지난해 8월 작은 전셋집을 떠나 새 둥지를 틀었다. 예전에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면서 조급하게 살아왔으나 이제는 천천히, 소소하게 집 안을 변화시키고 싶단다. 자신이 일궈놓은 집 안 곳곳의 인테리어를 볼 때면 스스로 뿌듯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특히 자신의 방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친구들을 초대해 자랑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 게 가장 기쁘다고 한다. 아이에게 멋진 엄마가 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그녀의 셀프 인테리어 도전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집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블랙&화이트톤의 거실. 커트지로 만든 액자, 소파 컬러와 대비되는 화이트 퍼 러그, 블랙 플로어 스탠드로 단조로움을 피했다.“살림도 중노동이잖아요. 스트레스를 받는데 딱히 풀 데는 없죠. 주부들도 돌파구가 필요해요. 저는 직접 인테리어를 시작하면서 몰랐던 손재주를 발견하게 됐어요. 저희 집도 갈수록 예뻐졌고요. 나름 뿌듯한 마음도 들고 성취욕도 생기던데요(웃음). 그러면서 점점 더 발전해간 것 같아요.” 행어에도 포인트를 줬다. 녹슬기 쉬운 파이프 행어에 페인팅을 하고 상단 부분에 자투리 천을 감아 색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했다. “가구를 바꾸는 건 비용도 많이 들고 부피가 커서 옮기기도 어렵잖아요. 요즘은 다양한 패브릭이 나와서 쿠션 커버나 커튼만 바꿔도 분위기를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요. 저렴한 합판을 사다가 직접 페인팅을 해서 장식해놓아도 좋고요. 식물도 잘 활용하면 공간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로망의 살림 아이템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가전 1 삼성전자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냉장고 냉장실에 적용하는 미세 정온 기술을 냉동실에 구현해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셰프 컬렉션’ 냉장고. 일반적인 냉장고의 냉동실은 설정 온도보다 ±1.5℃ 수준의 편차가 나타나 장기간 식품 보관시 수분이 증발돼 식재료 본연의 맛, 색감, 식감을 변질시키거나 성에가 생기는데, 셰프 컬렉션 냉장고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독립 냉각 방식과 뛰어난 온도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저장실별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키도록 했다. 여기에 급속 냉동 기능을 갖춰 육류나 생선을 신속하게 얼려 식재료의 맛과 질감을 최대한 보존한다. 2 삼성전자 바람 없이 시원함을 유지하는 에어컨 포물선 회오리바람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에어컨에 적용된 기술이 무풍 냉방으로 쾌적한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에어컨 전면에 적용된 약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과 냉기를 더 오래 머금게 해주는 메탈 쿨링 패널이 퍼지는 냉기의 온도를 균일하게 분포시키는 것. 에어컨 앞에 있는 에어 디스플레이를 통해 온도와 청정도, 습도 등 실내 공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 LG전자 세탁기 두 대가 결합된 트롬 트윈워시 빨랫감이 적거나 옷감에 따라 따로 세탁을 해야 할 때 주부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세탁기.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으로 한 대만 사용하거나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아이 옷, 속옷, 검은 옷 등 별도로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트롬 미니워시에서, 일반 의류는 드럼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는데, 적은 양의 빨래를 할 때 트롬 미니워시를 사용하면 물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드럼세탁기는 강한 물살인 터보샷을 빨랫감에 직접 분사해 세탁 시간을 최대한 줄여 39분 만에 표준 세탁 코스를 끝내는 것이 장점. 트롬 미니워시도 터보샷 기능이 있는데, 헹굼시 빨랫감에 남은 세제와 섬유 등의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여기에 플라스틱 세탁통보다 향균력이 뛰어난 스테인리스스틸 필터가 각종 이물질을 걸러줘 더욱 청결하게 세탁한다. <■진행&글 / 이진주·노정연·장인화·노도현 기자 ■사진 / 송미성·김동연(프리랜서) ■헤어&메이크업 / 황현 커팅스테이션(02-336-6333) ■사진 제공 / 드롱기, 르크루제, 밀레, 삼성전자, 신일산업, 일렉트로룩스, 쿠진아트, 필립스, 한국로얄코펜하겐, 한경희생활과학, 행남자기, LG전자>
2016.04.06 16:30
요리 살림하는 여자
[특별기획 - 살림하는 여자]스튜디오 루쏘 김보선 실장 요리하는 여자의 살림 공간최근 성산동 단독주택을 개조해 스튜디오로 꾸민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실장은 싱글이지만 요리하고 꾸미는 것이 업인 만큼 전업주부 못지않은 살림꾼이다. 일의 능률과 실용성을 강조해 꾸민 모던한 공간에는 손때 묻은 살림 도구들이 따뜻하게 채워져 있다. 꽃샘추위가 살짝 비켜간 3월의 어느 날, 성산동의 오래된 주택가를 찾았다. 담벼락 없이 시원하게 뚫린 너른 마당 너머 2층 주택은 예스러움과 모던한 현대식 분위기가 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거실 통유리창 아래에는 봄볕 쬐는 고양이가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며 손님을 맞았다. 이내 투명한 유리문을 열고 익숙한 얼굴이 마중을 나왔다. 같은 라인이나 세트 구성의 그릇이 아니어도 비슷한 컬러나 패턴, 디자인의 그릇을 활용한 테이블 세팅은 나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다.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리를 다 못했어요. 홍차, 괜찮으세요?”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김보선(37) 실장의 살가운 인사다. 8년 전 홍대 산울림 소극장 근처에 있던 작업실에서 처음 만나 지금의 스튜디오까지, 그녀의 공간을 드나들 수 있다는 건 몹시 즐거운 일이다. 차를 마시기도 전에 새로운 공간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으로 이곳저곳 구경에 나섰다. 따뜻한 볕이 와르르 쏟아져 들어오는 부엌은 원래 방으로 사용했던 공간이란다. 처음에는 부엌이 집 가장 안쪽에 있어 어두운 편이고 동선도 일하기에 불편함이 많아 과감하게 부엌의 위치를 바꿨다. ㄷ자 형태로 짜 넣은 선반장에는 10여 년간 모아온 그릇이 소재, 컬러 등 김보선 실장만의 분류법으로 보기 좋게 정돈돼 있다.“직업의 특성상 요리를 하다 보니 가장 신경 써서 만든 공간이 부엌이에요. 살림이 너저분하게 나와 있으면 일의 집중도가 떨어져 수납과 실용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고요.” 그녀는 부엌을 과도하게 멋을 내거나 장식 요소를 두기보다는 심플하지만 조리하기 편안한 공간으로 꾸몄다. 벽면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넓어 보이고 하부장은 라이트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엌 중간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대형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는 냉장고를 장착해 동선을 줄이고 여럿이 요리할 수 있는 조리대로도 활용된다. 부엌 싱크대 윗부분에는 선반을 달아 자주 사용하는 소품과 각종 향신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납했다. 주방 벽면에 나무 선반을 만들어 자주 사용하는 계량용 그릇과 조리 도구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선반 아래 행어를 설치하면 행주나 고리가 있는 조리 도구를 걸어두기에 알맞다.부엌 외에도 그녀의 깔끔한 정리 스타일은 집 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정집 구조를 그대로 살려 각 방마다 그릇과 소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활용한 것. 닫힌 방문을 열면 마치 보물 창고처럼 예쁜 소품들이 가득해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집 안쪽에 있는 오픈 공간에는 나무 선반을 짜 넣어 접시와 그릇을 보관했다. 선반에 소재, 스타일, 컬러별로 켜켜이 정돈돼 있어 마치 그릇 가게에 온 듯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꺼내놓지 않지만 자주 사용하거나 디자인이 예쁜 살림은 오픈 선반이나 테이블에 올려 장식 효과를 더한 것 역시 그녀의 살림 활용법 중 하나. 소품을 보관하는 방에도 선반장을 짜 넣어 비슷한 제품군을 모아 수납했다. 필요할 때 찾기도 쉽고 다채로운 소품을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그릇과 소품 등 세간살이가 많지만 사방에 물건이 쌓여 있는 것은 싫었어요. 시원하게 트인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었죠. 지저분한 것들은 소품 방이나 장식장에 넣어 보이지 않게 했어요. 다만 소품방 안에도 선반장을 짜 넣어 쓰임새별로 분류해 정리했더니 장식 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었어요.” 그녀만의 살림 비법을 묻자 “눈에 보일 때 바로바로 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바닥이 지저분하면 바로 바닥 청소를, 밥 한 그릇을 먹어도 바로 설거지를 한다. 몰아서 하면 부담스러워지고 힘과 시간도 배로 들어 점점 하기 싫어지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정리하고 일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이다. 그녀는 청소를 해서 정리가 끝났을 때 느끼는 아늑함과 편안함, 만든 요리가 맛있었을 때의 만족감 등 ‘밖에 있을 때보다 집에 있는 게 더 좋다’라고 생각될 때 살림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잡지나 광고, 화보 촬영을 위한 요리를 만들고 더욱 맛있어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일상인 김 실장. 식품회사나 주방가전 회사와 연계해 레시피 개발도 하고, 가끔씩 좋아하는 주제로 쿠킹 클래스도 운영한다. 싱글이지만 누구보다 살림에 애정과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어 그녀의 살림살이는 언제 어느 공간에서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계단 밑 자투리 공간에는 서랍장을 만들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오픈 공간에는 평소 즐겨 마시는 차와 주류 등을 보관한다. 패키지가 예쁘거나 비슷한 제품들을 한데 모으면 장식 효과를 줄 수 있다.마지막으로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지금, 크든 작든 나만의 살림을 살고 있는 싱글들을 위한 살림 노하우를 부탁했다. “혼자 살아도 이런저런 살림살이가 꽤 생기잖아요. 버릴 것, 쓰지 않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정리하세요. 쌓아둬봤자 짐만 되고 공간이 좁아지면서 내가 있을 곳이 불편하게 될 뿐이에요.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재 공간을 더 쾌적하고 기분 좋게 쓸 수 있는 지름길이에요.” 화이트와 라이트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모던하면서 따뜻한 감성의 부엌을 완성했다. 꼭 필요한 물건이나 소품만 남기고 모두 수납장에 보관해 깔끔함을 더했다.“각종 그릇과 소품 등 세간살이가 많지만 사방에 물건이 쌓여 있는 것은 싫었어요. 시원하게 트인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었죠. 지저분한 것들은 소품 방에 넣거나 장식장에 넣어 보이지 않게 했어요. 다만 소품 방 안에도 선반장을 짜 넣어 쓰임새별로 분류해 정리했더니 장식 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었어요.” 로망의 살림 아이템 주방을 아름답게 만드는 테이블웨어 1 르크루제 화사한 보랏빛 테이블웨어 르크루제의 ‘블루벨 퍼플 페스티벌’ 컬렉션은 마치 보랏빛 회화 작품을 보는 듯 아름다운 색채가 압권이다. 밀키 핑크, 파스텔 퍼플, 코스탈 블루, 엘리제 옐로에 화사함을 더하는 컬러로 구성됐으며, 제품은 원형 냄비, 하트 냄비, 플라워 냄비, 무쇠 팬 등을 선보인다. 특히 플라워 냄비는 꽃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매력적으로, 봄을 담은 듯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의 테이블 세팅을 완성할 수 있다. 2 한국로얄코펜하겐 절제미가 담긴 사각 티포트 품격 있는 테이블을 완성하고 싶다면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한국로얄코펜하겐의 테이블웨어를 눈여겨볼 것. ‘마이 티포트’ 라인은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절제미, 간결함을 담은 세 가지 디자인의 티포트로 구성됐다. 기존 원형 티포트보다 사각 형태로 만들어 모던한 멋이 더욱 강조됐다. 로얄코펜하겐의 시그너처라 할 수 있는 블루 플라워 패턴으로 세련된 분위기가 나는 것도 특징. 특히 로얄코펜하겐은 제품 하나하나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완성돼 소장 가치가 높다. 3 행남자기 간결함이 돋보이는 디자인 74년 전통의 생활자기 브랜드 행남자기가 선보이는 ‘블루 라인 홈세트’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 패턴을 조합해 구성한 믹스매치 콘셉트의 테이블웨어다. 각각 다양한 패턴으로 디자인했지만 순백의 본차이나 도자기에 최대한 담백하고 간결하게 패턴을 넣어 심플하게 완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4인용 21피스로 구성됐다. 한식과 양식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진행&글 / 이진주·노정연·장인화·노도현 기자 ■사진 / 송미성·김동연(프리랜서) ■헤어&메이크업 / 황현 커팅스테이션(02-336-6333) ■사진 제공 / 드롱기, 르크루제, 밀레, 삼성전자, 신일산업, 일렉트로룩스, 쿠진아트, 필립스, 한국로얄코펜하겐, 한경희생활과학, 행남자기,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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