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불안한 전·월세, 구청서 무료 상담···광주 북구 3년째 ‘안심 상담소’... 주기 위해 ‘전·월세 안심거래 상담소’를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월세 안심거래 상담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북구청 1층 민원실에서 문을 연다. 부동산 전문가인...
#상담소 #북구 #월세 #상담 #광주
강현석 기자 2025.03.14 11:40
사회
불안한 전·월세, 구청서 무료 상담···광주 북구 3년째 ‘안심 상담소’... 주기 위해 ‘전·월세 안심거래 상담소’를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월세 안심거래 상담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북구청 1층 민원실에서 문을 연다. 부동산 전문가인...
#상담소 #북구 #월세 #상담 #광주
강현석 기자 2025.03.14 11:40
사회
군성폭력상담소 “여성 군인 딥페이크 피해 심각···국방부 책임 강화해야”...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며 피해자 지원을 도왔다. 상담소는 피해자가 상담소로 직접 신고한 건은 7건이었고 피해자들이 추가 제보한 다른 여군들의 피해 건도 수집했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공포 확산
배시은 기자 2024.10.07 11:14
사회
군성폭력상담소, 한 달간 ‘여군 딥페이크 피해 집중 신고 기간’ 운영.... 상담소는 딥페이크로 피해를 당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여군과 관련인 등에게 신고를 받는다. 상담소는 “국방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현재까지 어떤 움직임도 없다”며 “상담소가 열악한...
딥페이크 공포 확산
배시은 기자 2024.09.03 11:46
사회
군성폭력상담소 “국방부, 여군 딥페이크방 관련자 찾아내야”.... 이들은 여군을 ‘군수품’이라고 부르며 여러 여군의 사진으로 제작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공유했다. 상담소는 “해당 방에는 인사정보에 있는 군 증명사진도 다수 있었다”며 “이 지점에서 각 군의...
#군성폭력상담소 #딥페이크
배시은 기자 2024.08.27 10:05
연예
김태리, 손편지부터 상담소까지배우 김태리 팬미팅 모습. 매니지먼트mmm 제공 배우 김태리가 데뷔 후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김태리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팬미팅 ‘We Tell’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김태리가 직접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김태리의 모습이 담겼다. 팬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고, 손편지를 직접 낭독하는 등 팬들과의 교감을 위한 구성으로 채워졌다. 팬미팅 현장에는 깜짝 게스트로 정년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김태리는 팬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태리 상담소’, ‘하이바이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과 밀접하게 소통했다. 배우 김태리 팬미팅 모습. 매니지먼트mmm 제공 배우 김태리 팬미팅 모습. 매니지먼트mmm 제공 배우 김태리 팬미팅 모습. 매니지먼트mmm 제공 김태리는 팬미팅을 “하나의 작품”으로 규정하며 무대 구성에 전면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리는 ‘We Tell’을 통해 팬들과의 첫 공식 소통을 마친 가운데, 향후 공개될 차기작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2025.04.22 10:19
야구
창원 NC파크 구조물 사고 관련 심리지원 상담소 운영···NC·창원시·창원시설공단 공동 참여NC 다이노스 제공 NC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합동대책반이 14일부터 경남 창원 NC파크 동문 매표소에서 창원 NC파크 구조물 사고 관련 심리지원 상담소를 운영한다. 이 상담소는 합동대책반이 창원과 마산, 진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운영하며 피해자 유가족, 사고 목격자, 사고대응 인력 등 사고 여파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원 NC파크에서는 지난달 말 경기장 내 구조물이 떨어지며 팬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부상자 중 한 명이 치료 도중 세상을 떠났다. 창원 NC파크 심리지원 상담소는 주 3회(월·수·금)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해 무료로 상담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시 병원으로 인계한다. 우선 4월까지 운영되고, 운영 실태에 따라 추가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창원 | 연합뉴스 KBO리그 KIA
윤은용 기자 2025.04.14 18:23
야구
‘구조물 사고’ NC, 심리지원 상담소 운영···경찰, 압수수색으로 안전 책임소재 문건 확보지난 1일 경남 창원시 창원NC파크에서 외부 안전 점검 업체가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경기장 구조물 사고 관련 심리지원 상담소를 운영한다. NC는 14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합동대책반이 창원시 3개(창원, 마산, 진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이날부터 창원NC파크 동문 매표소(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63)에서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관련 심리지원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피해자 유가족, 사고 목격자, 사고대응인력 등 사고 여파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고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창원NC파크 심리지원 상담소는 합동대책반 공동 주관으로 운영되며, 주 3회(월∙수∙금)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문자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한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 2명의 전문 심리상담사가 운영 기간 상담소에 상주한다. 상담소 방문자는 우울(PHQ-9), 불안(GAD-7), 외상 후 스트레스(PC-PTSD) 심리평가척도 평가지 결과를 기반으로 심리상담을 받게 된다. 진단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정신건강보건센터 무료 등록 절차를 거치며, 필요시 병원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방문만으로도 무료 상담이 가능하고, 소요 시간은 20분 내외다. 상담소 방문자에게는 주기적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가검진 애플리케이션 및 QR코드가 제공된다.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낙하 사고가 발생하면서 홈경기가 연기됐다. 연합뉴스 상담소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위기상담(1577-0199)부터 영남권 트라우마 센터(055-520-2777) 등에서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창원NC파크 심리지원 상담소는 4월 한 달간 운영실태를 참고해 확대 실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구조물인 ‘루버’가 바닥으로 추락해 20대 여성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숨을 거뒀다. 경찰은 지난 11일 창원시 안전·체육관련 부서와 시설공단 사무실 및 NC 구단 사무실 등 5곳에 수사 인력 3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안전상 책임 소재 등을 따지기 위해 정기위험성 평가 등의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남 기자 2025.04.14 15:20
연예
‘말할 수 없는 비밀’ 원진아 “연애하면 마음 못숨겨”(싱글즈 고민상담소)원진아. 싱글즈 제공 배우 원진아가 팬들의 연애 고민을 상담하면서 자신의 연애관도 밝혔다. 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로컬 매거진 <싱글즈>가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역 원진아의 고민 상담소 영상을 공개했다. 원진아는 <싱글즈> 화보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나른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바 있다. 영상 속 원진아는 <싱글즈>가 사전에 준비한 고민에 답변하며 근황을 전했다. 첫 번째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다시 연락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미련이 없을 때까지 연락해서 안 받아줄 때까지 해야 마음이 금방 정리가 되는 것 같다. 한번 연락을 해봐라. 그리고 (사연자의) 남자친구분은 연락을 절대 받지 말아 달라. 그래야 끝이 난다”라며 연애 고수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원진아는 밸런타인 데이 선물을 추천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책 선물이나 예쁜 카드가 많더라. 카드를 집에 세워놓으면 인테리어도 되고, 예쁜 카드에 편지를 써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상대방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원진아는 “끝나고 다시는 못 보는 그런 게 정해져 있다면 특별한 건 안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나중에 혼자 있을 때 후폭풍이 밀려오면 너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진아. 싱글즈 제공 또 사연처럼 주인공들의 시간이 제한적인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영화도 다른 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사람이 만나서 첫사랑을 겪게 되는 달콤한 이야기다. 이 안에서 첫사랑에 대한 풋풋함과 따뜻함,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꿈처럼 흘러가는 그런 소중한 시간들이 연이어 나오는데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라며 밸런타인 데이에 볼만한 영화로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연애 초기, 상대방보다 자신이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주도권을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 묻는 사연자에게 답했다. 원진아는 “나도 항상 하는 고민이다. 이상하게 연애를 시작하면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는 게 잘 안된다. 밀당을 잘 못하는 편이긴 한데 경험상 주도권 상관없이 마음을 많이 표현하면 나중에 생각했을 때 솔직한 사람이 승자일 거다! 뭔가 감추고 괜히 꾸미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라며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원진아의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고민 상담소 영상은 싱글즈 유튜브(https://www.youtube.com/singlesmani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승남 기자 2025.02.06 11:16
사회
상담소 찾는 대학생·직장인 많다ㆍ취업·진로 관련 대학 상담센터 방문 급증… 졸업한 직장인들도 한 보험회사의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장인 심모씨(34)와 동료들에게는 몇 주 전부터 생긴 버릇이 있다. 퇴근을 하거나 점심을 먹으러 콜센터를 나설 때마다 건물 로비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한 악성 고객이 자신과 통화한 전화상담사를 찾는다며 콜센터 입구까지 찾아와 난동을 부렸던 일이 심씨에게 일종의 심리적 외상처럼 남은 것이다. 콜센터 사무실은 보안카드가 있어야 드나들 수 있지만 승강기를 타는 건물 로비까지는 외부인도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 있는지 미리 내다보게 됐다. 심씨는 “전화로만 받던 스트레스를 실생활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면서까지 받을 수도 있다는 게 끔찍해 심리상담을 받기도 했다”며 “상담으로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지만 아직도 콜센터 문 앞의 택배 아저씨만 봐도 가슴이 덜컥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가 진행한 직장인 건강체험 행사에서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검사를 받고 있다. / 한국EAP협회 제공 한 해 치료비 액수만 3조3000억원 심리상담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정신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풍조가 자리잡고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점차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16년 의료기관을 통해 지출된 정신질환 관련 치료비 액수만 3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10년 전인 2006년보다 6배 커진 규모다. 대학에서는 취업 자체가 가장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자리잡으면서 기존의 취업·진로상담과 심리상담 사이의 구분이 흐릿해지는가 하면, 대학 재학기간 동안 학내 상담센터를 저렴하게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 수요도 늘고 있다. 콜센터에서 일하는 심씨는 고객의 ‘갑질’에 따른 감정노동에 시달리지만, 상담을 통해 털어놓는 스트레스는 일에 관한 것만은 아니었다. 심씨는 “(고객이) 회사까지 찾아와 난리를 친 일은 상담을 받아야겠다고 마음 먹게 만든 ‘마지막 물방울’이었고, 이전부터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마음 속 물컵에 가득 차서 넘치기 직전이었다”고 표현했다. 집안에서 겪는 남편과 아이,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을 비롯해 직장 안에서 상사나 동료와의 인간관계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까지,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지극히 평범한 고민이지만 이런 고민들이 풀리지 않고 점차 쌓여서 커지는 것이 문제였다. 실제 일선에서 심리상담을 담당하는 상담심리사들이 보는 시각도 비슷하다. 상담을 하러 찾아오는 직장인들의 고민 대부분은 누구나 겪을 법한 문제나 갈등 때문에 생긴다는 것이다. 사단법인 사랑의 전화, 삼성전자 등 기업체에서의 직장인 대상 상담을 바탕으로 <직장인을 위한 고민처방전>을 쓴 전재영 상담심리사도 “직장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상사의 심한 잔소리, 재미없는 회사생활, 진급 누락으로 인한 의욕 상실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이라며 “많은 직장인들이 같은 고민을 하지만 현재의 고통과 어려움을 혼자서 버텨내려고만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속되는 청년층의 취업난으로 각 대학마다 상담센터를 찾는 대학생들도 늘면서 대학 상담센터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서도 구체적 내용을 들어보면 저마다의 사정은 제각각이지만 취업·진로 문제와 연애·대인관계 문제가 가장 주요한 고민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이모씨(25)는 취업하기 어려운 전공이 발단이 돼 연애와 인턴생활 등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얘기하다가 기업 취직원서라도 쓰게 상경계열을 복수전공하라고 닦달하길래 크게 싸우고 헤어졌다”는 이씨는 “게다가 인턴에 지원할 때마다 면접에서 정치학이 업무에 무슨 도움이 되냐고 물어보니 어쩔 줄을 몰라 상담을 받으며 마음의 부담을 덜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정부나 지자체서 무료상담 사업도 대학에서부터 치열한 경쟁과 취업 스트레스로 심리상담을 필요로 했던 대학생들이 취업한 뒤에도 여전한 스트레스로 모교의 상담센터를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학내 상담센터를 운영 중인 대학마다 재학생들의 상담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탓에 졸업한 동문에게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은 소수다. 그렇지만 일부 대학 상담센터는 졸업생이면 적게는 8만원에서 15만원까지 있는 일반 심리상담센터의 시간당 상담요금보다 다소 할인된 가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일정이 이미 한 학기 내내 꽉 차 있기도 하다. 서울의 한 대학 상담센터 관계자는 “졸업을 앞두고도 알바 일자리 말고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거나 전공이나 학점 때문에 매번 낙방하는 내담자까지, 취업난이 학생들을 상담 받으러 오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어 버렸다”면서 “졸업한 직장인들까지 상담하러 와서 하는 얘기가 ‘취업에 성공해도 경쟁하고 자기계발해야 하는 게 끝이 아니라 절망스럽다’는 걸 보면 상담하는 입장에서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주당 1회, 1시간에 10만원 안팎으로 받을 수 있는 심리상담이 적잖이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탓에 최근 들어서는 직장인을 위한 무료상담 사업을 실시하는 정부나 지자체도 늘고 있다.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나 소속 직원 개인이 온·오프라인으로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서비스 실적을 보면 2016년 1만1707건의 상담을 실시해 전년(9497건)보다 23.3% 증가하는 등 참여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EAP 서비스의 상담분야 분석 결과에서도 직무스트레스 때문에 상담을 받은 비율이 41.4%(4844건)로 가장 높고, 정서·성격이 20.6%(2415건)로 뒤를 이어 스트레스가 줄지 않는 사회적 여건이 상담수요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서울시는 감정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센터 5곳에서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장맘들에게 상담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서는 공공정책 차원의 직장인 심리지원사업이 도입 중인 과도기인 데다, 해외와는 달리 개별 기업 차원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속 직원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은 드문 형편이다. 한국EAP협회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의 직무스트레스 경험 비율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 79%, 일본 72%, OECD 평균 78%에 비해 한국 직장인은 82%가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며 “직원 심리상담 이후 내담자의 심리적 위험도 평균점수가 8.8점 감소해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고, 노동 손실시간도 연간 10.66시간 감소해 1인당 평균 7시간 정도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2018.01.30 10:13
사회 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
[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53) 가족은 상담자고 가정은 상담소다가정은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화나고 지친 상태로 돌아오는 곳이다. 그리고 또다시 일상생활이라는 전쟁터로 나가서 이길 수 있는 원기를 북돋워주는 곳이다. 그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정은 상담소가 되어야 한다. 모든 부모가 바라는 것은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다. 새해에 가족들이 모여 세배를 드릴 때도 제일 자주 오가는 덕담이 “새해에도 건강하게 지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을 때도 제일 먼저 하는 인사가 “요즘 건강은 어때?”인 것을 보아도 건강이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관심사인 것은 분명하다. 건강 이외의 기대와 소망은 모두 건강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건강’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몸의 건강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진다. 특히 우리 문화는 몸의 건강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심이 많다. ‘몸에 좋다’는 소문만 퍼지면 야생의 동식물이 남아나지를 않는다. 내세(來世)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우리의 전통문화에서도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이승에서 ‘장수(長壽)’를 누리는 것이 복 중의 북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이제 우리 여성은 평균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사는 나라가 됐다. 하지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몸의 건강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마음의 건강에 대해서는 그동안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또 기울일 겨를도 없었다. 이 결과,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큰 문제 중 하나는 몸은 건강하지만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고 병든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에 이루어진 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의 25%가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다. 이제 마음의 건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긴급한 문제가 되어 있고,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 커다란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경기도의 한 정신건강증진센터 내부의 모습. / 정지윤 기자 몸은 ‘내가’ 아프지만 마음은 ‘너를’ 아프게 몸이나 마음이나 병이 들면 ‘아프다’는 공통점이 있다. 몸이 병들면 고통스럽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리고 그 고통은 오로지 본인만이 감당해야 한다. 아무리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라고 해도 자녀를 대신해서 아파줄 수는 없다. 그냥 괴로워하는 자녀를 보면서 안타까워하며 빨리 낫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할 뿐이다. 그래서 몸이 아픈 사람은 누가 권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병원에 가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우리 말에도 ‘병은 자랑하라’는 격언도 있다. 마음이 병들어도 아프다. 하지만 몸이 병든 것과는 달리 자신이 아프기보다는 주위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한다. 이 점에서 몸의 건강과 마음이 건강이 큰 차이가 있다. 즉, 몸은 ‘내가’ 아프지만, 마음은 ‘너를’ 아프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몸의 건강은 ‘개인적’이지만, 마음의 건강은 ‘사회적’이다. 즉, 마음의 건강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주위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병든 사람이 자기 발로 도움을 청하러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견디다 못한 주위 사람들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라’고 권하면 오히려 “나를 정신병자로 몰고 있다”고 화를 낸다. 예를 들면, 가족 중에 마음이 병든 사람이 있다면 본인보다는 가족들이 더 고통스럽다. 참다 못한 가족이 병원이나 상담소에 억지로 데리고 간다 하더라도 저항을 하며 치료나 상담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인다. 그리고 오히려 “가족들이 나를 모함한다”고 하소연하거나 큰소리친다.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운동도 하고 보약도 먹고 또 정기검진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대중매체에서 연일 건강하기 위해 필요한 ‘운동’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요즘은 일반인도 건강에 대해서는 거의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많아져서 오히려 의료진들을 당황하게 하거나 잘못된 지식으로 무장하고 있는 경우까지 생겼다.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당연히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체육’ 시간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운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경제적 부담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비록 특정한 병을 앓고 있지는 않지만 평상시에도 다양한 운동을 한다. 하지만 마음의 건강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상담이 필요하다. 상담은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지만, 상담이라는 한자어를 풀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상담은 ‘상대방’을 뜻하는 상(相) 자와 ‘이야기나 대화’를 뜻하는 담(談) 자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담(談) 자를 살펴보면 ‘말’을 뜻하는 언(言) 자와 ‘뜨겁다’는 것을 뜻하는 염(炎) 자로 구성되어 있고, 염(炎)은 ‘불’을 뜻하는 화(火) 자가 2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한자들의 조합을 통해 알 수 있는 상담의 의미는 ‘상대방(相)의 마음속에 뜨겁게 타오르는 불(火)을 대화(言)를 통해 풀어주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적인 말에서도 “화가 나서 열 받는다”든지 또는 “네가 말썽을 부리니 엄마 속이 타들어간다”는 표현을 보면 그 의미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상담은 마음이 건강할 때 필요한 것 다시 말하면, 우리의 마음 건강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화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푸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음속에 화를 많이 담고 살면 폭력적이 되거나 아니면 마음의 병을 얻게 되는데, 이 병을 화병(火病)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상담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 즉, 상담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고, 내 자녀는 마음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군가가 자녀에게 상담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하면 화가 나고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난다. 하지만 운동은 몸이 아플 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몸이 건강할 때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만 건강이 유지되고 증진되기 때문이다. 이미 몸이 병든 사람은 빨리 치료를 받아야지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상담은 마음이 건강할 때 필요한 것이지, 이미 마음이 병들었다면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즉, 상담은 마음이 건강할 때 그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활동인 것이다. 부모는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여러 가지 역할을 해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상담자의 역할이다. 자녀들의 마음의 건강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부모를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나고 부모의 품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동시에 자녀들의 마음의 건강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그 기초를 형성해나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두 직·간접적으로 부모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상담자이다. 가정은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화나고 지친 상태로 돌아오는 곳이다. 그리고 또다시 일상생활이라는 전쟁터로 나가서 이길 수 있는 원기를 북돋워주는 곳이다. 그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정은 상담소가 되어야 한다. 매일매일 학교, 직장 또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치고 화가 났을 때 일차적으로 그 화를 풀어주어야 하는 곳이다. 그리고 다시 신명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돌보아주는 곳이어야 한다. 가정은 ‘상담소(相談所)’이고 동시에 ‘상담소(相談笑)’이다. 가정은 “가족원들의 화를 풀어주어 웃게(笑) 만드는 곳(所)이다.” 그리고 가족원 모두는 상담자이다.
2017.07.17 18:22
정치 시사 2판4판
[시사2판4판]청춘상담소 ‘작업의 정석’청춘멘토: 어떻게 오셨나? 문: 겨울이 다 왔는데, 옆구리가 허전해서…. 멘토: 잘 찾아왔네. 제대로 찾아왔어. 작업을 하고 싶은가? 문: 네. 멘토: 작업 수칙 1. 추워지기 전에 꼬셔라. 문: 저도 빨리 작업하고 싶어요! 멘토: 뭐가 문제인데. 문: 역시 용합니다! 제 이름을 맞추다니! 작업 상대가 자꾸 뭉그적거려요. 멘토: 작업 수칙 2. 깨끗해져라. 혹 작업 상대가 작업의 조건으로 주변을 깨끗하게 하라고 이야기하지 않나요? 문: 어떻게 알았어요? 멘토: 작업을 하려면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해요. 작업 수칙 3. 유머감각을 갖춰라. 문: 유머 대신 격파 실력을 보이면 안 될까요? 멘토: 그러니까, 작업이 잘 안 걸리는 거야. 작업 수칙 4. 상대방과 대화의 주제를 미리 생각해 놓아라. 문: 군대에서 축구하던 이야기하면 될까요? 멘토: 쯧쯧. 작업 수칙 5. 운명을 강조해라. 문: 운명이라니요. 멘토: ‘우리는 반드시 만나야 할 운명이다’라는 식으로 말해야지. 문: 아하! 그건 내 전공인데. 멘토: 자, 그럼. 작업하러 출발! 문: 출발! 멘토: 어허, 상담비는 주고 가야지! 야권 후보의 단일화 작업 시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벌써 양쪽이 서로 밀고 당기는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밀당’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2012.11.07 10:03
정치 시사 2판4판
[시사2판4판]동·식물 고민 상담소전문가 아, 여의도에서 오셨구만요. 여의도 해바라기 용케도 어떻게 한 눈에 아시네요! 전문가 아는 방법이 다 있죠. 어떤 고민이 있나요? 해바라기 저희는 항상 청기와만 바라보고 살고 있는데 요즘 청기와가 변했어요. 전에는 재벌이 좋다고 했는데, 요즘 서민이 좋다고 하네요. 어떤 것이 진심인지 몰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재벌을 계속 바라봐야 할지, 고개를 돌려 서민쪽을 바라봐야 할지…. 전문가 그냥 청기와만 계속 바라보세요. 다음 손님! 이분은 동·식물이 아닌 것 같은데. 세종로 허수아비 저는 동·식물은 아닌데, 조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서 상담을 하려고 해요. 전문가 어떤 조류가 문제죠? 허수아비 참새들 때문에 못 살겠습니다. 영일만에서 날아온 참새들인데 허수아비를 너무 우습게 안다니까요. 세종로 논을 자기 땅인 양 헤집고 다녀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이제는 이 곳도 떠나야지. 전문가 어디 갈 만한 데라도 있습니까? 허수아비 행복도시로 가 볼까 하는데…. 전문가 4대강으로 가시는 것이 어떨까요! 10개월 동안 내내 세종시 수정안으로 분란만 일으켰던 정운찬 국무총리가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세종시 수정안을 주도하면서 실세처럼 보였지만 총리실 사찰, 총리실의 또 다른 실세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명박 정부 내 ‘허수아비’ 총리의 위상을 보는 듯해 씁쓸하기만 하다.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 2010.08.11 19:15
육아/교육
마마프로젝트 ‘랜선육아상담소’, 모경옥 원장 출연 육아방법 상담네이버 공식 라이브쇼 ‘마마프로젝트’가 누적 시청자 수가 250만 명을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마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쇼핑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넘어서, ‘육아 무물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의 새로운 컨텐츠를 가미하여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5일 ‘마마프로젝트 랜선육아상담소’에 ‘늘찬아동청소년발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모경옥 원장’이 출연해 아이의 타고난 기질에 따른 맞춤 육아 방법을 소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랜선육아상담소’라는 코너 이름답게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육아에 관련된 질문을 달고,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메인 MC로는 네이버 대표 쇼호스트인 ‘미미언니’ 노금미와 쇼호스트 ‘임찬재’가 출연해 육아 소통을 함께 한다. 마마프로젝트 관계자는 “향후 ‘마마프로젝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육아 상담 컨텐츠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발음인 ‘마마’처럼, 육아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육아템 선정부터 각종 육아 고민 해결까지 시청자와 함께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유의미한 육아 정보와 함께 소통하는 컨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마마프로젝트 ‘랜선육아상담소’ #모경옥 원장 출연 육아방법 상담
강석봉 기자 2022.07.01 11:05
뷰티
봄맞이 뷰티 트러블 밀착 상담소더욱 높아진 자외선 지수와 온도, 쌓인 각질 등은 이맘때 피부를 위해 점검해야 할 사항. 무턱대고 봄 날씨만 즐기다간 기미, 주근깨, 각질, 여드름 등 환절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트러블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환절기 피부 트러블 예방법과 대처법 등 봄맞이를 위한 뷰티 케어 솔루션을 담았다. Trouble 1 각질 정의 사람의 피부는 여러 겹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피부 장벽이 바로 각질층이다. 원인 각질은 세포의 턴오버 주기인 28일에 맞춰 탈락되고 생겨나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피부가 건조하거나 노화,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죽은 각질이 제때 떨어져나가지 못하면 피부톤이 칙칙해지고 거칠어지며 뾰루지가 생기는 등 각종 트러블이 발생하게 된다. 1 각질 제거를 돕는 저자극 클렌저 각질을 제거한다고 과도하게 피부를 문지르거나 때타월 등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녹여서 제거하는 필링 젤 타입 제품이나 천연 성분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제품을 이용해 1주일에 1, 2회 각질을 정리한다. 각질을 제거하기 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는 것이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프리미어셀 스킨리뉴잉 마사지 크림 피부의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관리하고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마사지 크림. 2만5천원, 엔프라니. 2 스크레 드 퓨레떼 폴리싱 엑스폴리에이터 연꽃 성분이 함유된 매우 순한 텍스처가 특징으로, 자극 없이 죽은 피부 세포와 묵은 각질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6만6천원, 겔랑. 3 모이스처 스킨 소프트 필링 젤 식물성 필링 성분이 부드럽게 묵은 각질을 관리하는 순한 수분 필링 젤. 비타민 E 유도체 캡슐이 피부 노화를 완화해준다. 2만8천원, 아이오페. 4 트리트먼트 엔자임 필 파파인 효소 캡슐이 피부의 턴오버를 촉진해 두꺼운 각질과 거친 피붓결을 관리해주는 파우더 세안제. 6만원, 아모레퍼시픽. 5 젠틀 리파이너 2가지 타입의 둥근 미세 알갱이가 들어 있어 사용 후 단 몇 초 만에 각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4만5천원, 클라란스. 6 케라크닐 마스크 피부에 닿는 순간 마스크에서 스크럽으로 변하는 더블 액션 타입 마스크 팩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피지를 흡수한다. 2만5천원, 듀크레이. 7 퍼펙틀리 클린 멀티-액션 클렌징 젤리/리파이너 호호바 알갱이가 함유된 투명한 젤리 같은 텍스처가 부드럽고 성긴 비누 거품을 만들어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유분과 각질을 제거한다. 3만5천원대, 에스티 로더. 2 피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와인 팩 와인에 들어 있는 AHA와 젖산은 피부 각질을 없애주는 천연 성분이다. 또 피부의 혈액순환과 세포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고 노화도 방지한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든 와인을 화장솜에 흠뻑 묻혀 피부 속까지 스며들도록 둔다. 건성 피부는 주 1회, 지성 피부는 주 2회 정도 꾸준히 실시한다. 3 각질 제거를 돕는 토너 1 가든 토마토 토너 사탕수수와 단풍 추출물의 천연 과산이 함유돼 세포 재생을 촉진시키고 묵은 각질을 제거하며, 토마토 추출물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준다. 3만6천원, 버츠비. 2 르 블랑 프리로션 글라이콜릭산과 아르기닌 복합체가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 브라이트닝을 촉진시키고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제품의 효능을 높여준다. 8만3천원, 샤넬. 3 AQ 클리어 솔루션 보태니컬 필링 CPX가 부드럽게 각질층을 박리시켜 피부 턴오버를 활성화해 맑은 피부로 가꿔주는 필링 에센스. 14만원, 코스메 데코르테. 4 스킨 퍼팩팅BHA 리퀴드 5% 베타인 살리실산이 함유된 제품으로 건조함 없이 피부 표면의 각질과 모공 속의 각질,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액상형 각질 제거제. 3만1천원, 폴라초이스. 4 요즘 떠오르는 필링 시술,아미노 필(가격 1회 20만원) “미국에서 최근 떠오르는 시술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을 이용해 각질층과 표피 상부만 얇게 벗겨내는 방법입니다. AHA보다 3배 높은 산기를 갖고 있어 노화 방지 효과와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도 좋은 시술이죠.” -강현영(유스피부과 원장) Trouble 2 기미, 주근깨 정의 기미와 주근깨는 대표적인 색소 질환이지만 생기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알아두어야 한다. 20, 30대 여성의 얼굴에 불규칙하게 생기는 갈색의 색소침착을 말하는 기미는 눈 주위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광대뼈, 관자놀이, 턱 선 부위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주근깨는 주로 사춘기를 전후해 코, 뺨, 손등, 앞가슴 등 피부가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0.3~0.5cm의 황갈색 반점으로 나타난다. 원인 기미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주로 봄, 여름 등 햇볕이 강해지는 계절에 나타나기 쉽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 피로, 흡연, 유전적인 요인과 임신, 출산, 피임약 복용, 난소 이상 등 생활습관과 여성호르몬에 의한 영향도 많이 받는다. 주근깨는 표피의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과다하게 형성해 생기는데, 자외선과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특히 피부가 유난히 하얀 경우 잘 나타난다. 1 화이트닝 성분이 함유된 제품 사용 화이트닝 기능성 제품은 전체적으로 피부톤을 맑게 만들고 기미가 옅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과 시술처럼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려우므로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1 화이트로지스트 MX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멜라노사이트가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하고 피부로 올라오지 않도록 잘라내 ‘가위 에센스’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18만원, 코스메 데코르테. 2 화이트젠 앰플 에센스 바이오 루미너스 피부에 숨어 있는 잡티를 찾아가는 바이오 타게팅 기술로 반복적이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잡티 고민을 개선해준다. 7만원대, 아이오페. 3 루미너스 이펙트 브라이트닝 앰플 발효 녹차의 강력한 화이트닝 성분이 멜라닌 형성을 억제한다. 35만원대, 아모레퍼시픽. 4 화이트 플러스 리뉴 스팟 트리트먼트EX 고농축 효모 추출물이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미백 기능성 제품. 4만5천원대, 라네즈. 5 넥타 브라이트 브라이트닝 에센스 특허 출원 중인 5가지 유기농 화이트 플라워 성분이 피부를 투명하게 가꿔준다. 8만5천원, 멜비타. 6 마이크로 에센스 스킨 액티베이팅 트리트먼트 로션 독자적인 마이크로 발효 영양소가 피부 본연의 빛을 찾도록 도와준다. 13만5천원, 에스티 로더. 7 인텐스 브라이트닝 바이오셀루로오스 마스크 미세 메시 섬유인 바이오셀룰로오스가 제2의 피부처럼 밀착돼 비타민 A·C 유도체를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8만5천원, 엘리자베스아덴. 8 흰감국 미백 파우더 세럼 천연 유래 미백 기능성 성분인 흰감국이 기미, 잡티, 칙칙함을 개선하는 미백과 주름 개선 2중 기능성 세럼. 6만5천원, 한율. 2 피부에 직접 바르는 비타민 C 기미와 주근깨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비타민 C. 피부에 직접 발라 비타민 C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제품의 도움을 받아보자. 단,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자외선에 반응할 수 있으므로 저녁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비타민 C 캡슐 크림 하루 한 알씩 피부 리턴 주기에 맞춰 28일 동안 사용하는 제품으로 순수 비타민 C가 10% 함유됐다. 5만8천원, 모노더마. 2 터보 부스터 C 파우더 99.8% 토피컬 비타민 C 파우더 산화되기 쉬운 비타민 C 성분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고순도의 토피컬 비타민 C 파우더를 수분크림이나 세럼에 섞어 사용한다. 6만5천원, 필로소피. 3 3백65일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을 하지 않더라도 집의 창문을 통해 자외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매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는 화이트닝, 보습,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제품이 많으므로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 마끼아쥬 트루 리퀴드 롱 킵UV SPF 30/PA+++ 파운데이션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돼 13시간 동안 수정이 필요 없는 스킨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5만8천원, 시세이도. 2 피어니 브라이트닝 UV 쉴드 SPF 50+/PA++ 화이트닝 기능성 인증을 받은 자외선 차단제로 외부 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까지 겸비한 3 in 1 제품. 6만8천원, 프레쉬. 3 이븐 베터 다크 스팟 디펜스 SPF 45/PA+++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와 피부 자극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 4만8천원, 크리니크. 4 브라이트닝 하이드레이팅 에멀전 SPF 20/PA+++ 자외선 필터와 화이트티 추출물이 피부를 UVA와 UVB로부터 지켜주고 공해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8만9천원, 클라란스. 4 주근깨와 멀어지는 홈 케어 노하우 1 오이 비타민 A·B·C가 풍부해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없애주는 데 도움이 되는 오이 팩. 특히 여름철 과도한 냉방과 자외선으로 인해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오이를 얇게 썰어 붙이는 것도 좋지만 강판에 갈아 우유와 밀가루를 섞어 거즈를 덮은 얼굴에 도톰하게 바르면 더욱 효과적. 15~20분 뒤에 떼어내고 미온수로 헹군다. 2 레몬 레몬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기미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레몬즙 1큰술과 생수 2큰술, 밀가루 1큰술을 섞어 얼굴에 바르고 10~15분 뒤 미온수로 헹궈낸다. 3 키위 비타민 C가 풍부해 기미와 잡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키위 팩은 보습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 하지만 키위의 씨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1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키위 1개를 곱게 갈아 우유와 밀가루를 각각 1큰술씩 섞어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거즈를 덮고 펴 바른다. 10~15분 뒤 미온수로 세안한다. 4 우유 전해질 성분이 많아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우유. 세안 후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얼굴에 바르며 마사지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각질 제거에도 도움이 돼 안색이 더욱 맑아진다. 5 기미를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피부과 시술이나 기미 제거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외출시에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 선글라스 등을 사용하고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사, 비타민 C가 많은 브로콜리와 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6 기미와 잡티에 효과적인 레이저 토닝(가격 1회 20만~30만원대) “거뭇거뭇한 기미와 잡티는 멜라닌 색소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진피층 깊은 곳까지 도달해 색소를 치료하는 레이저 토닝이 효과적입니다. 콜라겐 활성화를 촉진해 넓은 모공이나 잔주름, 피부톤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서재돈(재돈클리닉 원장) 주근깨를 효과적으로 없애주는 엔디야그 레이저(가격은 상태에 따라 다름) “주근깨의 크기와 특성에 맞춰 선택적으로 멜라닌 색소를 파괴할 수 있는 엔디야그 레이저를 추천합니다. 짙은 주근깨도 1회 치료로 70%까지 옅어질 수 있으며 2, 3회 시술시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질 수 있어요.” -송원근(차앤박피부과 노원점 원장) Trouble 3 안면홍조 정의 얼굴 피부에 분포돼 있는 실핏줄이 확장돼 얼굴이 붉어 보이는 증상. 원인 안면홍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데 보통 당황하거나 흥분한 경우, 매운 음식이나 감미료 등이 함유된 음식, 술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경우는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얼굴에 계속해서 붉은 기가 올라온다면 피부가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경험하거나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되면서 혈관이 다시 수축하지 못해 고착된 상태라고 의심할 수 있다. 1 피부 온도를 내려주는 쿨링 아이템 피부의 온도가 올라가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뿐 아니라 노화의 속도도 빨라진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는 자외선뿐 아니라 열기로 인한 피부 자극에도 주의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이나 바캉스로 인해 피부가 빨개졌다면 한시라도 빨리 진정 관리를 통해 얼굴의 온도를 내려줄 것. 1 닥터 와일 메가 버섯 마스크팩 손상된 피부를 치유하는 마스크로 홍조를 완화시키고 피부 보호막을 재생한다. 5만3천원대, 오리진스. 2 워터뱅크 더블 겔 수딩 마스크 하이드로 이온 미네랄워터가 피부 속 20층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피부 장벽 손상을 개선하고 열로 인한 자극을 진정시키는 보습 마스크. 2만4천원대, 라네즈. 3 민트 쿨링 아이스크림 SPF 30/PA++ 시원한 쿨링감으로 얼굴의 피로를 말끔하게 감춰주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8천원, 에뛰드하우스. 4 레드니스 스킨 릴렉스 수딩 마스크 자기 전 피부에 바르면 붉은 기 진정, 쿨링, 수분 관리를 한 번에 해결하는 일명 ‘홍당무 피부 진정 수면 마스크’. 2만1천원, 쏘내추럴. 5 에어쿠션 XP SPF 50+/PA+++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 쿨링, 기능성 에센스 함유 등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관리하는 선블록. 4만원대, 아이오페. 2 피부를 진정시키는 녹두 팩 녹두는 해열과 해독, 진정 작용이 뛰어나 안면홍조가 있는 피부에 효과적이다. 녹두가루와 물을 걸쭉하게 섞어 피부에 바른 뒤 10분 안에 씻어낸다. 또 녹두가루를 클렌징 제품에 섞어 가볍게 마사지한 뒤 씻어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3 피부 자극을 최소화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예민해져 있으면 붉어지게 되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스킨케어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도와주는 보습 제품을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1 본연수 크림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정체된 수분의 흐름을 촉진해 속부터 차오르는 보습감을 선사하는 한방 수분크림. 4만5천원대, 다나한. 2 스킨 레스큐어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모이스처라이저로 자극에 의해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킨다. 5만8천원대, 키엘. 3 하이드라퀀치 크림-멜트 바르는 순간 즉각적으로 녹아들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며 공해 방지 복합체가 피부를 보호한다. 6만원, 클라란스. 4 크렘 뿌르 뽀 엥똘레랑뜨 아벤느 온천수가 67% 함유돼 피부를 진정시키고 민감도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크림. 3만7천원, 아벤느. 5 레아캄 크렘 아빼장 리쉬 과민성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피부 방어 기능을 키워주는 리치한 텍스처의 진정 크림. 3만2천원, 아더마. 6 SOS 세럼 백합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휴식 작용을 해 민감하고 섬세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 11만7천원, 겔랑. 7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컨투어링 아이 리프트 세라믹 팁 애플리케이터가 장착돼 눈가에 쿨링감과 생기를 선사하며 24K 골드를 포함한 자극 없는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킨다. 20만원대, 에스티 로더. Check List 나도 혹시 안면홍조일까? - 블러셔를 바르지 않아도 피부가 상기돼 보인다. -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한 편이다. - 작은 온도 변화나 감정 기복에도 얼굴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 겨울이 되면 얼굴이 항상 붉어진다. - 술을 마시면 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오른다. - 한 번 피부가 붉어지면 금세 진정되지 않는다. - 사우나나 찜질방에 가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 홍조와 함께 전신에 열과 땀이 난다. - 겨울철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면 얼굴이 심하게 붉어진다. -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 맵고 뜨거운 음식을 즐겨 먹는다. - 과로, 만성피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 볼 주위뿐 아니라 코나 입 주위도 붉어지는 편이다. 해당 항목 5개 미만 온도 차로 인한 일시적인 홍조증으로 평소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해당 항목 10개 이상 신진대사 불균형으로 인한 만성 홍조증을 의심할 수 있는 상태. 피부 순환 개선을 위해 마사지를 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관리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 출처 「깐깐 닥터 조애경의 뷰티멘토링」(조애경 저, 모요사) Trouble 4 피지, 모공 정의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본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지방 막을 형성해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모공은 털이 나는 피부의 구멍을 말하는데 피지선과 연결돼 있다. 원인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피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모공 입구에 각질이 쌓이게 되고 그러다 보면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모공이 넓어지는 것. 특히 기온이 상승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과 피지를 활발히 분비시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여름부터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가속화한다. 이외에도 피부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넓어지기도 한다. 사우나나 뜨거운 물 세안 등의 열 자극과 손으로 피지를 짜는 등의 생활습관 역시 한 요인이 된다. 1 피지와 이별하는 생활습관 1 스트레스, 야근, 피로와 멀어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는 주원인. 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피부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다. 2 사우나, 찜질방, 뜨거운 물 세안은 피한다 온도가 높은 곳에 있으면 땀을 많이 흘려 피부는 건조해지고 피지 분비는 늘어난다. 또 모공이 확대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자극적이고 지방이 많은 음식, 탄수화물을 피한다 탄수화물을 분해할 때 비타민 B를 사용하게 되는데, 비타민 B군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지성화돼 피지가 많이 생성된다. 자극적이고 지방이 많은 음식 역시 피지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4 24시간 피지를 감시한다 계절이 여름과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피지 분비가 늘어나게 된다. 이럴 때는 피지를 손쉽게 흡착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 포어 트리플 케어 파우더 피지 컨트롤 성분이 과다 분비된 피지를 즉시 제거하며 식물성 보습 성분이 피부 균형을 맞춰준다. 2만6천원, DHC. 2 플로리스 T존 코렉터 과다 분비된 피지를 흡수하는 세범 파우더가 피부를 보송하게 만들고 즉각적인 쿨링 효과로 번들거리는 피부를 상쾌하게 정돈해준다. 1만5천원, 에스쁘아. 2 피지를 말끔하게 제거하는 클렌저 모공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평소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딥 클렌징으로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말끔히 제거할 것. 클렌징 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1 원더 포어 코튼 글러브 화장솜 대신 프레시너와 함께 사용하면 모공을 매끈하게 관리해주는 글러브 타입의 프레시너 전용 패드. 4천5백원, 에뛰드하우스. 2 포어 클리닉 딥 클린 오일 모공을 열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탄력과 재생을 통해 늘어진 모공을 축소해주는 노화 모공 전문 클렌징 오일. 2만5천원, 아이오페. 3 블랙헤드 멜팅 젤 실리콘 애플리케이터가 부드럽게 모공을 열어주고 천연 유래 효소가 블랙헤드와 묵은 각질을 녹여준다. 2만5천원대, 라네즈. 4 클리어 임프루브먼트 액티브 차콜이 자석처럼 모공 깊숙한 곳의 노폐물을 남김없이 끌어내주고 화이트 차이나 클레이가 독소를 씻어주어 딥 클렌징 효과를 준다. 3만8천원대, 오리진스. 5 포어 리파인 딥 클렌저 페퍼민트 추출물이 피지 분비를 조절해 모공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브러시 일체형 클렌저. 1만2천원, 에스쁘아. 6 오렌지 에센스 페이셜 클렌저 올리브 오일과 알로에 성분이 피지 분비를 조절하며 오렌지 오일이 피부를 청결하게 가꿔준다. 2만7천원, 버츠비. 7 로즈 페이스 마스크 최고급 장미에서 추출한 50%의 정제된 로즈워터가 피부 토닝 효과를 주는 마스크. 8만2천원, 프레쉬. 3 과다 피지 생성을 방지하는 스킨케어 얼굴이 번들거린다고 과도하게 유분을 제거하거나 보습 성분을 전달하는 데 소홀하면 피지샘에서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를 계속해서 생성해 악순환이 반복된다. 피지 분비를 줄여주면서 유·수분 균형을 지켜주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매일 관리하는 것을 잊지 말자. 1 마린 포어 미니마이징 세럼 피지 흡착 능력이 뛰어난 마린 파이버와 다공성 파우더가 함유된 제품. 6만원, 리리코스. 2 포어 리파이닝 솔루션 코렉팅 세럼 하루 2회 단 2주만 사용해도 모공이 58%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모공 교정 세럼. 7만2천원, 크리니크. 3 포어 텐싱 카보닉 워터 파우더 인 토너 탄산수와 화이트 클레이 성분이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한다. 2만2천원, 쏘내추럴. 4 모공 케어 스킨 자신의 4배에 해당하는 유분을 흡수하는 진주석 파우더와 L. 디지타타 성분이 피지 분비를 조절한다. 2만9천원대, 비오템. 5 케라크닐 로씨옹 퓨리피앙뜨 하마멜리스 성분이 수렴 및 모공 관리 효과를 주는 모공 축소 토너. 2만7천원, 듀크레이. 6 플루이드 이드라땅 마띠피앙 민감성 지성 피부를 위한 수분 공급 및 피지 조절 효과가 있는 에멀션. 4만2천원, 아벤느. 7 케라크닐 마띠피앙 피지를 조절하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피지 조절 에멀션. 3만5천원, 듀크레이. 8 엔젤리카 아이리스 서브라임 에센스 엔젤리카 워터와 에센셜 오일 성분이 피부 수분 함유량을 높여준다. 6만원, 록시땅. <■진행 / 박경화(프리랜서) ■사진 / 김정원(인물), 박종민(제품) ■도움말 / 강현영(유스피부과 원장), 서재돈(재돈클리닉 원장), 송원근(차앤박피부과 노원점 원장), 정가영(더엘클리닉 원장) 제품 협찬 겔랑(080-344-9500), 다나한(080-604-1734), 듀크레이(1899-4802), 라네즈·리리코스·아모레퍼시픽·아이오페·에뛰드하우스·한율·헤라(080-023-5454), 록시땅·멜비타(02-3014-2950), 모노더마(1600-7738), 버츠비(080-308-8800), 비오템·키엘(080-022-3332), 샤넬(080-332-2700), 시세이도(080-564-7700), 쏘내추럴(1644-6912), 아더마(1899-4802), 아벤느(080-024-1188), 에스티 로더(02-3440-2772)에스쁘아(080-619-8888), 엔프라니(080-858-1339), 엘리자베스아덴(02-2071-1804), 오리진스(02-3440-2783), 코스메 데코르테(080-568-3111), 크리니크(02-3440-2773), 클라란스(080-542-9052), 프레쉬(080-822-9500), 폴라초이스(02-3446-4058), 필로소피(080-850-0708), DHC(080-7575-333) ■의상 협찬 / 올리비아로렌(02-548-3956) ■헤어&메이크업 / 정아, 영란(컬처앤네이처 청담점, 02-3444-1999) ■모델 / 천영은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
2014.05.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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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레이디경향」부부 문제 상담소 시즌3사연 없는 사람이 없듯이 사연 없는 부부도 없다. 매일 지루한 갈등을 반복하면서도 왜 늘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부 문제 해결을 위해 2013년에도 「레이디경향」 자문위원들이 뭉쳤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레이디경향 부부 문제 상담소 시즌3’. 대한민국 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자문위원들이 위기의 부부들에게 보내는 과감하고 현실적인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Help! 동호회 활동에 빠져 있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개월 아들을 둔 결혼 3년 차 부부입니다. 남편과는 1년 정도 연애를 하다 결혼을 했고 저는 곧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 복귀를 앞둔 상황입니다. 육아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남편의 도를 넘어선 동호회 활동으로 현재 이혼을 고려 중입니다. 남편이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건 재작년 겨울, 제가 아이를 임신하고 나서입니다. 둘 다 스키를 좋아해 연애 시절부터 겨울이 되면 스키를 타러 가곤 했는데 임신을 하고 나서는 제가 갈 수 없게 돼 남편이 상심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스키 동호회에 가입하라고 제가 먼저 얘기를 꺼냈습니다. 내성적인 남편은 친구도 많지 않았고, 결혼 후엔 줄곧 저하고만 지냈기에 이 기회에 다른 사람과도 어울려보라는 의도였죠. 내켜하지 않던 남편은 제가 적극적으로 권하자 스노보드 동호회에 가입해 스키장을 찾곤 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지고 즐거워해 저 역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동호회 사람들과의 만남이 점점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스키 시즌이 끝난 후에는 주말마다 모임을 갖고 등산을 하거나 맛집을 찾아다니더군요. 평일 퇴근 후에도 동호회 사람들과 만나 저녁을 먹고 술은 잘 마시지 않던 남편이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들어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임신으로 점점 몸이 무거워진 저는 온몸이 붓고 잘 먹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남편은 저와 배 속 아이보다 동호회 활동에 더 신경을 쓰는 듯했습니다. 제가 적당히 하라고 잔소리를 하자 나중에는 회사 회식이네, 워크숍이네 거짓말까지 하며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더군요. 그러던 중 임신 8개월 때 사건이 터졌습니다. 동호회 사람 중에 유독 자주 연락을 하는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지역 모임 총무인데 자기를 잘 챙겨준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와 함께 동호회에 가입한 커플 회원이라며 저에게 그 커플의 사진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유난히 싹싹한 총무인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동호회 내에서 남편과 커플과 같은 관계를 맺고 있는 여자였습니다. 커플 사진은 그 여자가 그냥 다른 회원과 찍은 사진이었고요. 남편과 사적인 메시지와 메일까지 주고받으며 연락을 하고 있더군요. 그 여자와 남편 그리고 동호회 회원 1명이 껴서 셋이 1박 2일로 여행을 간 사실도 알았습니다. 저에게는 동호회 MT라고 하고요. 그 여자와의 관계를 저에게 숨기기 위해 다른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왔더군요. 이러한 사실을 알았을 때가 산달이 다 됐을 무려입니다. 남편은 임신 중인 제가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아 외로워서 그랬다며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더군요. 임신한 아내를 두고 어떻게 한눈을 팔 수 있는지 저는 배신감은 물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도운 동호회 회원들은 사람으로도 보이지 않았고요. 하지만 곧 태어날 아이를 생각해 한 번만 눈감아주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바로 동호회를 탈퇴하고 저와 아이에게만 집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이틀 뒤 동호회 회원 결혼식에 가야 한다며 양복을 챙기는 남편을 보고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탈퇴를 하고 모임에는 나가지 않지만 여전히 몇몇 회원들과는 연락을 하고 만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남편은 동호회 활동은 일절 안 하고 몇몇 회원들과 가끔 만나는 것뿐이라며, 이 정도는 괜찮지 않냐고 하는데 저는 동호회의 ‘ㄷ’자만 봐도 경기를 할 지경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제 곧 스키 시즌이 다가오는데 남편이 저 몰래 또 동호회 활동에 나설까 싶어 손발이 떨려오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 상담 부문 솔루션 1 동호회 활동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도 중독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해도 지나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알코올, 마약 등과 같이 위해한 것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라톤, 축구 등과 같은 운동에 빠져 관절이 망가질 때까지 운동하는 분들의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데, 이러한 것도 중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혼한 가장의 경우에는 동호회 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바람에 아내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정도라면, 더구나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2 아내의 임신, 아이들 양육의 시기는 부부관계의 위험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양육으로 가족이 확대돼가는 시기는 부부 두 사람이 자칫 상대에게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부관계가 위기에 봉착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남편의 외도가 가장 많은 때도 이때라고 합니다. 이렇듯 중요한 시기에는 힘들더라도 배우자에 대한 관심과 신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사례의 경우 부인은 남편을 위한 배려를 했는데 남편이 외도를 하게 됨으로써 부인의 배신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3 부인은 심각한 상처(트라우마)를 받은 상황입니다 “동호회의 ‘ㄷ’자만 봐도 경기를 할 지경입니다”라는 표현은 부인의 심리적 상처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줍니다. 부인께서 보이는 반응으로 평가를 한다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차원에서 남편은 “이 정도는 괜찮지 않냐”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부인의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동호회와 관련된 어떠한 약속, 활동도 중지해야 합니다. 4 배우자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내가 아무리 기뻐도 배우자가 행복해하지 않을 때 부부는 행복할 수 없고 나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내게 아무리 좋은 일, 기쁜 일이 있더라도 배우자가 행복해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다면 그 일은 중지돼야 하고 두 사람이 협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건전한 일, 학업, 직장 일이라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는 일인 것이지요. 두 사람의 관계는 무엇보다 소중하며 나의 행복의 초석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임신과 같이 한쪽이 더 힘든 경우에는 특별히 배려해야 합니다. 이번 스키 시즌엔 부인과 같이 육아에 전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결혼은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으로 완성되는 인생의 값진 열매와 같습니다 힘든 임신 중에도 남편을 배려한 부인의 마음씨가 고와 보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문제가 시작됐고 크게 상심할 일들이 연이어 터졌군요. 남편에 대한 불만이 끝없이 올라오고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 수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이지 부인의 배려가 문제가 됐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남편의 실수가 있었지만 부인의 마음 씀씀이를 알기에 앞으로 다시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혼은 잘 닦인 직선 고속도로가 아닌 중간중간 암초와 함정이 있는 시골길과 같습니다. 서로 배려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참아가며 최선을 다하십시오. 행복한 부부는 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은 노력하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부부 상담 부문 솔루션 1 남편들도 해서는 안 되는 ‘잘못된 짓’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을 하면 남편이 더욱 자신을 돌봐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가 임신을 하면 책임감이 생기고,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이 마땅하나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남성 또한 많은 게 사실이죠. 남자들이 외도하는 시기를 살펴보면 의외로 아내가 임신 중일 때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더욱 아내들은 분노하는 것이고요. 아내가 임신했을 때 한눈을 파는 남편은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이유라고 들이댑니다. 첫 번째가 임신한 아내에게 성적 매력을 느낄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불룩해진 배, 예민해진 성격, 펑퍼짐한 몸, 예전보다 자기관리에 소홀한 아내의 모습과 생활 등에서 매력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두 번째는 아내와의 부부관계를 생각하는 것조차 배 속의 아이에게 죄 짓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잘못될까봐 조심스러워서 아내 곁에 가까이 갈 수 없다는 남편들도 있지요. 그러나 그 어떤 경우라도 아내의 임신 중 한눈을 판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해서는 안 되는 ‘잘못된 짓’이라는 생각을 남편들도 갖고 있습니다. 2 남편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면 비난의 말들은 자제하세요 우선, 현재 남편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길 바랍니다. 상처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과거의 기억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불행의 늪으로 빠뜨리는 과오를 저지르기 쉽습니다. 자신이 받은 상처 때문에 상대를 부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니까요. “역시 넌 안 돼!”, “내 그럴 줄 알았어!”, “네까짓 게 뭘 잘했다고!” 등의 말이 튀어나오려 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스톱’을 외쳐주세요. 대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었다는 것은 자기 잘못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야. 바로 동호회를 탈퇴하고 가족에게 집중하기로 약속도 했고. 또 동호회 탈퇴를 실행하고 현재 모임에 나가지 않겠다는 약속도 잘 지키고 있잖아’라고 긍정적인 상황을 생각하세요. 자신을 불행의 늪으로 빠져들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주체는 당신입니다. 3 남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드세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을 남편이 느낄 수 있도록 조금씩 끌어들이세요. “아내가 관심을 주지 않아 외로워서 그랬다”라는 남편의 말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임신-출산-자녀 양육 과정에 남편을 지혜롭게 끌어들이는 여성이 가정적인 남편, 자상한 아빠를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서툴고 어색하지만 아내가 “그것도 못해?”라고 구박하지 말고 “자기가 해줘서 고마워. 처음치곤 잘하는데! 역시~” 등의 피드백을 그때그때 사용한다면 남편이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아내가 바라는 남편과 아빠로 돌아올 수 있답니다. 보부아르가 말했죠.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요. 가정적인 남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당신의 능력을 믿으세요. 심리 상담 부문 솔루션 1 남편의 부적절하고 무분별한 동호회 활동으로 인해 부인께서 입은 마음의 상처가 커 보입니다 취미활동이라고 남편은 주장하지만 남편의 행동은 취미활동을 넘어선 무책임하고 부적절해 보입니다. 임신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있는 부인에게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서 동호회 활동에 몰두하다가, 부인을 속이면서까지 이성과 부적절한 관계까지 갖게 된 것은 부부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그릇된 행동이며, 분명 외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며 부인에게 사죄해야 합니다. 2 남편은 현재의 동호회 사람들과의 모임을 단절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인 것을 알면서도 부인을 속이면서 외도를 하게끔 도와준 사람들이 있고, 부적절한 외도 사실을 알면서도 함께 속이면서 은연중에 커플로 인정해준 사람들이 있는 모임이라면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미성숙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남편은 당장 동호회 사람들과의 사적인 접촉도 단절하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3 남편의 성격적 특성과 결혼생활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성적이어서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서 부담감을 느끼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남편이 한 가지 활동에 몰두하면서 부적절한 관계까지 이어간 것을 보면 남편은 한 가지에 몰두하면 지나치게 빠져드는 특성이 있는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한 가지에만 지나치게 몰두하면서 자신이 입장이나 위치 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데다 행동의 균형을 잡지 못하다 보니 실수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부인이 서운해서 동호회 활동을 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인정이나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큰 사람인데, 이러한 욕구가 결혼생활 동안 적절히 충족되지 못했다고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남편의 성격적 특성과 주된 욕구 등을 파악해야 하며, 부부 모두 결혼생활 동안 서로에게 느껴온 불만족감이나 불충분감 등을 알아볼 수 있는 부부 심리검사 및 부부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률 상담 부문 솔루션 1 부부가 행복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취미활동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가 비슷한 취미를 좋아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취미활동이 행복한 가정생활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사연을 보내주신 분과 같은 경우 남편이 스키 타는 것을 좋아하고 부인께서도 이 점을 알고 결혼을 한 것입니다. 결혼 후에도 남편을 위해서 취미활동을 권유한 것을 보면 부인께서도 처음에는 남편의 취미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배우자 일방의 지나친 취미활동으로 인해 결혼생활이 파탄이 날 수도 있습니다. 2 지나친 동호회 활동,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이나 낚시, 컴퓨터 게임 등의 취미생활에 빠져 지나치게 가정을 소홀히 했다면 이혼 사유가 된다’라는 법원 판결도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은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개인의 권리에 앞서 가족으로서의 의무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편이 취미생활을 줄이고 가정에 충실하다면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본인의 취미활동도 중요하지만 가정생활에 방해가 되는 수준이라면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3 남편의 행동 변화가 갈등의 열쇠로 보입니다 취미활동으로 인해 계속해서 가정에 소홀하다면 부인께서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남편을 이해할 것이지, 아니면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만약 부득이하게 이혼을 결심했다면 남편의 잘못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남편과 관계 회복을 원한다면 남편과 대화를 하거나 부인께서도 적극적으로 취미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인도 힘들지만 시간을 내서 동호회 활동을 같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정신 상담 부문 김선재 자문위원 정신과 전문의, LPJ 마음건강의원 원장. 부부 문제로 인해 발생한 병리적 증상과 고민에 대해 핵심을 짚어낸 예리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자칫 주부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남성 심리까지 꿰뚫어본다. 부부 상담 부문 김숙기 자문위원 나우미가족연구원장. 성격 차이부터 고부 갈등까지 각종 부부 문제에 대한 전방위적 솔루션으로 사랑받고 있는 부부 문제 전문가.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속 시원한 솔루션으로 독자들의 고민을 풀어주고 있다. 심리 상담 부문 이정희 자문위원 행복연구소 해피언스 임상심리사. 때로는 언니 같이, 때로는 엄마같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언으로 단순한 부부 문제 해결을 넘어 공감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법률 상담 부문 이인철 자문위원 법무법인 윈의 대표 변호사. 정확하고 섬세한 맞춤형 법률 상담이 주특기다. 조정 잘하기로 소문난 이혼 전문 변호사로, 두 사람의 행복하고 더 나은 인생을 위해 똑똑한 이혼법을 조언한다. <■정리 / 노정연 기자 ■일러스트 / 박채빈>
2013.12.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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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레이디경향」 부부 문제 상담소 시즌3사연 없는 사람이 없듯이 사연 없는 부부도 없다. 매일 지루한 갈등을 반복하면서도 왜 늘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부 문제 해결을 위해 2013년에도 「레이디경향」 자문위원들이 뭉쳤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레이디경향 부부 문제 상담소 시즌3’. 대한민국 부부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자문위원들이 위기의 부부들에게 보내는 과감하고 현실적인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help! 남편과 친정엄마의 갈등,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3세, 2세 두 아들을 둔 결혼 5년 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대학 시절 만난 남편과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고 큰 다툼 없이 가정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부부 사이가 아니라 바로 친정엄마와 남편의 갈등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 제가 다시 직장에 나가게 돼 친정엄마께서 저희 집에서 함께 지내시며 아이들을 돌봐주셨습니다. 아이 맡길 곳이 없었던 저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었지요. 남편도 물론 감사해했고요. 하지만 곧 친정엄마와 남편 사이에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저희 엄마는 성격이 깐깐하고 매사에 흐트러짐이 없는 분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그렇듯 본인 기준에 틀렸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잔소리도 많고 고집을 꺾지 않으시죠. 함께 살기 시작하며 제가 학창 시절에 들었던 잔소리를 남편에게도 똑같이 반복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라,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지 마라, 주말엔 집에만 있지 말고 나가서 운동해라…. 어떻게 보면 저희를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이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은 30대 성인이 듣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온지라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곤 했는데 남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말이 자꾸만 반복되는 것에 대해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결정적인 문제는 엄마가 남편의 체중에 대해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터졌습니다. 고시 공부를 했던 남편은 올빼미 스타일에,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야식으로 푸는 습관이 있습니다. 결혼 후 체중이 5kg 정도 불어나기도 했고요. 엄마는 남편의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걱정하며 남편에게 야식 금지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남편은 집에서 야식으로 라면 하나를 끓여 먹는 데에도 엄청난 눈치를 봐야 했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남편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급기야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저에게도 엄마에게도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었죠. 사실 그동안 남편이 엄마의 잔소리에 힘들어할 때마다 저는 “엄마가 다 우리를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이야”라며 남편을 다독이곤 했습니다. 친정엄마께서 유난스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를 걱정하는 마음에 하시는 말씀들인데, 남편이 아이들까지 데리고 집을 나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두 아이까지 봐주시고 살림도 도와주시는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시위를 한 남편은 며칠 뒤 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엄마와는 얼굴도 제대로 마주치지 않습니다. 중간에 끼어 있는 저로서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고요. 문제는 지금 엄마가 달리 가실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동생네는 빠듯한 생활을 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저희가 모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더 이상 장모님과는 함께 못 살겠다고 하네요. 그런 남편에게 섭섭한 마음이 들어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갈 때까지만 참아보자고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 상담 부문 솔루션 1 상호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쉽지 않은 관계가 바로 ‘장모-사위’ 관계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고부갈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앞으로는 선진국과 같이 장모와 사위 간의 문제가 점차 커질 것입니다. 이전 우리나라 가정의 풍속도가 지나치게 ‘남성 위주’였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한국의 남성들과 장모는 서로 관계를 잘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이때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 서로 상대방의 사고 및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적절한 경계(Boundary)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선을 넘게 되면 권위, 무례, 집착으로 여겨져 원치 않는 갈등 관계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친정엄마(어머니)가 본의 아니게 가장인 남편의 사생활에 지나친 간섭을 하게 돼 문제가 시작된 듯합니다. 2 중간자 역할이 중요합니다 사위에 대한 사랑으로 한 것인데 심한 반발로 인해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위를 딸처럼 사랑한다는 생각으로 잔소리를 하셨을 수도 있으나 ‘사위는 백 년 손님’이니만큼 어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겠지요. 상대가 불편해할 충고나 얘기는 딸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되게 했으면 어땠을까요? 딸이 중간에서 중재 역할도 하고 내용의 수위를 조절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좋은 장모님’, ‘좋은 사위’ 역할은 두 분이 직접 하시고 악역은 딸이 맡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원칙은 고부간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3 현재의 직접적인 갈등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심한 폭풍이 몰아칠 때는 일단 피하는 것이 상책이겠지요? 현재 두 분 사이를 바로 중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무리하게 관계 개선을 추진하다 보면 마음의 상처만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하셨지만 남편이 답답해하고 있으므로 어머니가 임시로라도 근처에 지내실 곳(아주 작은 방이라도)을 얻을 수는 없을까요? 낮에는 아이를 봐주시고 밤에는 따로 계시니 육아 문제도 해결되고 어머니도 편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좋은 장모님’, ‘좋은 사위’ 역할을 위해 노력한다면 두 분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이며, 그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건설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배우자의 부모님께 잘하는 것이 곧 나의 부모님께 잘하는 것입니다 여성에게만 시부모에게 잘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배우자에게 자신의 부모에게 잘할 것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부모에게 잘하길 바란다면 상대 부모에게 먼저 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부인(딸)은 시어머니께 잘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것이 남편에게 전하는 좋은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사위 입장에서는 장모님의 행동이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인식하고, 또 내 어머니도 실수할 수 있음을 고려해서 장모와 사위 간에 화해의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정신 상담 부문 김선재 자문위원 정신과 전문의, LPJ 마음건강의원장. 부부 문제로 인해 발생한 병리적 증상과 고민에 대해 핵심을 짚어낸 예리한 판단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자칫 주부들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남성 심리까지 꿰뚫어본다. 법률 상담 부문 솔루션 1 ‘장서갈등’도 이혼사유가 됩니다 장모와 사위 간의 불협화음이 심해져서 혼인이 파탄에 이를 정도라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장모와 사위 간의 심각한 갈등은 민법 제840조의 ‘배우자 혹은 그 직계존속에 의해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와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해당된다면 재판상의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2 ‘장서갈등’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장모와 사위 사이의 갈등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제적 활동이 활발해지며 처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교류가 잦아지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 조사 결과 처가와 갈등을 경험했다는 남편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사위들은 장모가 도와주는 것은 좋으나 간섭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장모 입장에서는 딸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싫은 소리를 안 할 수가 없다 보니 장모와 사위 간의 불협화음이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다 보면 결국 상황이 걷잡을 수 없어져 이혼까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처가가 본가보다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례와 같이 처가에 의존하는 이유 중 많은 경우는 경제 문제 그리고 자녀 양육 문제입니다. 친정에 자녀 양육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고 남편은 본가보다 처가와 가깝게 살면서 장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분에서 처가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장모나 장인의 잔소리를 듣게 되다 보니 많은 남성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4 서로에 대한 존중과 거리 유지가 중요합니다 장서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장모와 사위가 서로 충분한 배려와 소통을 통해 교감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어렵더라도 당분간 처가와 남편이 부딪히지 않게 떨어져 지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장서 갈등으로 인한 이혼 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남편은 처가살이의 당위성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장모와 아내는 사위와 남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법률 상담 부문 이인철 자문위원 법무법인 ‘윈’의 대표변호사. 정확하고 섬세한 맞춤형 법률 상담이 주특기다. 조정 잘하기로 소문난 이혼 전문 변호사로 두 사람의 행복하고 더 나은 인생을 위해 똑똑한 이혼법을 조언한다. 심리 상담 부문 솔루션 1 우선 남편의 힘든 마음을 위로해야 합니다 부인은 자신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잔소리나 타박을 들어도 쉽게 풀어지고 다시 관계를 개선하면서 지내기가 쉽지만, 남편과 장모의 관계는 다릅니다. 사실 장모와 사위 관계는 남이고 부인과 결혼으로 인해 형성된 법적인 가족관계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서로가 조심스러워 해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판단을 하는 분이고, 타인의 입장을 공감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하는 타입인 것 같아 가족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남편이 느껴온 스트레스의 강도는 부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합니다 남편이 어머니에게 잔소리와 비난을 들을 때 부인은 남편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고 어머니가 행동을 자제하도록 적극적인 중재를 해야 합니다. 마냥 ‘우리에게 도움이 되라고 하는 말이니 참고 살라’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부부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고부갈등으로 힘들어 가족이 파탄 나는 경우가 있듯이 사위와 장모의 갈등이 새로운 가족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부인의 객관적이며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합니다. 남편에게는 위로를, 어머니에게는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설득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3 어머니와 독립해서 따로 살 것을 권합니다 당장 경제적인 문제로 분가가 어렵다 하더라도 계획을 세워 어머니께서 거처할 수 있도록 집을 마련해드리고 따로 사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따로 살면서 부부가 출근하는 시간 동안에는 자녀 양육의 도움을 받고, 퇴근 후에는 부부가 공동으로 육아와 가사를 분담해야 합니다. 직장생활이 녹록지 않음을 알지만, 자녀 양육의 주체는 할머니가 아닌 부모가 돼야만 합니다. 어머니가 육아와 살림까지 다 도맡아주시다 보면 아내는 자신도 모르게 점점 육아나 가사에서 물러나서 편하게 직장생활만 하려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의존을 줄이시고 힘들더라도 부부가 공동으로 자녀 양육과 가사의 주체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동시에 어머니에게도 자유를 드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심리 상담 부문 이정희 자문위원 행복연구소 해피언스 임상심리사. 때로는 언니 같고 때로는 엄마같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언으로 단순한 부부 문제 해결을 넘어 공감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부부 상담 부문 솔루션 1 남편의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친정엄마의 성격이 깐깐하며 매사에 본인 기준에 틀렸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잔소리가 많고 고집을 꺾지 않으신다고요? 부인께서 학창 시절에 들었던 엄마의 잔소리가 어떻게 기억되시나요? 부인께서는 이미 친정엄마의 잔소리가 익숙해 괜찮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남편은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힐 것이고 낯선 분위기를 받아들이기가 힘들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며느리’, ‘좋은 사위’가 되기 위해 결혼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 역시 아내와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했지, 장모님의 잔소리를 들으려고 결혼한 것은 아니니까요. 남편이 힘들다고 할 때마다 “엄마가 다 우리를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이야”라는 아내의 말은 ‘얘기해봤자 아무 소용없구나’, ‘당신이 언제 내 입장에서 생각해본 적 있니?’라는 반감만 생기게 할 뿐 도움이 안 됩니다. 앞으로는 “자기 입장에서 생각해봤는데 스트레스가 심했겠더라. 그동안 참느라 많이 힘들었지?”라고 위로와 공감을 해주는 대화로 바꿔보세요. 2 상대방이 힘들다고 하면 멈춰야 합니다 현재 핵심적인 문제는 친정엄마의 지나친 간섭입니다. 함께 살 수 있는 길은 친정엄마의 지나친 간섭과 개입을 멈추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친정엄마의 성격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작은 좋은 의도에서 상대방을 위해 개입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상대방이 원할 때만 적용됩니다. 즉, 친정엄마의 쓴소리는 사위가 ‘관심 갖고 저를 위해 이렇게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받아들였을 때만 효용 가치가 있다는 말이지요. 관계적인 측면에서 보면 주는 사람보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감정이 더 중요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확인한 후 쓴소리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데, 이 경우 사위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 할지라도 무조건 멈추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한 친정엄마는 사위를 위해 하는 소리가 아닌 본인의 기준과 틀 때문에 잔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3 친정엄마와 따로 사세요 친정엄마와 관계가 더 악화되기 전에 하루빨리 친정엄마와 생활을 분리하세요. 지금으로서는 그것만이 살 길입니다. 남편이 아이들까지 데리고 집을 나갔다는 것은 자신의 절박함을 아내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니 깊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빨리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실천에 옮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두 아이를 봐주고 살림을 도와주니 감수하라”라는 말은 절대 금물입니다. 남편의 마음에 더욱 상처만 남길 뿐입니다.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했는데 왜 불행을 감수해야 하나요? 고통을 감수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남편이 아이들까지 데리고 집을 나갔다는 것은 아이들 양육 문제를 맞벌이인 아내에게만 떠넘기고 나 몰라라 하겠다는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즉 ‘우리끼리 살면서 힘을 합하면 아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라는 깊은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입니다. 더 이상 친정엄마에게 기대하지 말고, 두 분의 가정생활과 육아는 두 분이 해결해나가기 바랍니다. 남편이 ‘역시 우린 부부가 맞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결단을 내리기 바랍니다. 부부 상담 부문 김숙기 자문위원 나우미가족연구원장. 성격차이부터 고부갈등까지, 각종 부부 문제에 대한 전방위적 솔루션으로 사랑받고 있는 부부 문제 전문가.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속 시원한 답변으로 독자들의 고민을 풀어주고 있다. <■정리 / 노정연 기자 ■일러스트 / 박채빈>
2013.11.06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