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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업상륙작전’ 언어 전문가 곽튜브, 원어민급 언어 실력으로 미팅 중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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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상륙작전’ 언어 전문가 곽튜브, 원어민급 언어 실력으로 미팅 중 대활약

      KBS 14일 방송되는 KBS2 ‘팝업상륙작전’ 8회에서는 곽튜브 추천 맛집은 물론, 홍콩 넘버원 에그타르트 재방문까지 언어 천재 곽튜브의 대 활약상을 예고했다. 하석진과 곽튜브, MJ는 홍콩 유경험자 곽튜브가 강력추천하는 훠궈 맛집을 찾았다. 여행 크리에이터답게 홍콩 택시 기사님을 통해 즉석으로 알아낸 곳으로, 현지인들만 찾아 한국어 메뉴판은 물론 영어로 소통이 불가한 찐 로컬 맛집. 가게 메뉴판엔 오직 광둥어만 적혀있어 뇌섹남 하석진도 당황케 했다는 후문. 이때, 곽튜브가 회심의 방법으로 주문을 성공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는데. 이어 곽튜브는 언어가 통하지 않을 때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꿀팁을 선사해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이뿐 아니라 막내 MJ를 위해 형들이 준비한 특급 코스도 준비됐다. 홍콩 야경 명소를 찾은 세 사람은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에 연신 감탄사를 터트렸다고. 야경을 만끽하던 중, 세 사람 옆에 자리 잡고 있던 수상한 한 남성의 정체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는데, 이에 놈놈즈는 홍콩에서 새로운 멤버를 영입했다고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KBS 지난 6회 ‘놈놈즈’가 극찬했던 홍콩 넘버원 에그타르트 가게 최종 보스와 만남도 성사됐다. 특히 언어 천재 곽튜브의 수준급 영어 실력으로 대활약을 펼쳤다는데. 미팅 내내 훈훈한 분위기와 웃음꽃이 넘쳐흘렀다는 후문. 홍콩 대표 디저트 에그타르트가 한국에 상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개념 해외 맛집 직구 프로젝트 ‘팝업상륙작전’ 8회는 14일 10시 35분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2024.09.14 06:43

    • SSG랜더스,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 ‘인천 랜딩 데이’ 진행

      야구

      SSG랜더스,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 ‘인천 랜딩 데이’ 진행

      SSG랜더스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인천시와 함께 ‘인천 랜딩 데이’를 진행한다. SSG랜더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인천 랜딩 데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SSG랜더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먼저 ‘인천 랜딩 데이’를 맞아 특별한 시구 행사와 애국가 제창이 진행된다. 14일에는 현역 군인 자녀인 다섯 쌍둥이가 시구에 참여하고 시타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시포에는 현역군인이 나선다. 이어 참전용사,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군악대, 현역군인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일인 15일에는 ‘Thank You Day’ 행사를 진행한다. 제210야전포병여단의 ‘브렌단 툴란’ 여단장이 시구에 참여하고, 시타에는 ‘하산 카터’ 주임원사가 나선다. 이어 같은 부대 소속의 현역 군인 ‘문도원’ 상병의 애국가 제창으로 이날 경기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해당 경기 관람객에게는 참전용사에게 전하는 감사 메시지가 새겨진 ‘인천 랜딩 데이’ 응원타월이 제공된다. 응원타월은 스타벅스 게이트, 프론티어 게이트, 3번 게이트, 7번 게이트에서 14일, 15일 이틀 동안 총 8000개가 배포된다. 더불어 선수단은 이틀 동안 24시즌 ‘인천 랜딩 데이’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모자에는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패치를 부착한다.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호국보훈의 의미를 담아 국방색과 검은색의 밀리터리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좌측 가슴 부분과 우측 소매에는 인천상륙작전을 상징하는 패치가 새겨졌다.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랜더스 온라인샵 by hyungji’, 친환경 유니폼은 ‘SSG.COM’과 ‘랜더스 온라인샵 by emart’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판매가 진행된다. ‘랜더스 샵 by hyungji’에서는 어센틱, 친환경 유니폼과 모자 총 3종 모두 구매가 가능하며, ‘랜더스 샵 by emart’에서는 친환경 유니폼만 구매 가능하다.

      이충진 기자 2024.09.07 12:25

    • [채널예약] ‘팝업상륙작전’ 유덕화, 양조위, 주윤발 등 홍콩 유명 배우 단골집! 70년 전통 차찬탱 맛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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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예약] ‘팝업상륙작전’ 유덕화, 양조위, 주윤발 등 홍콩 유명 배우 단골집! 70년 전통 차찬탱 맛집은?

      KBS 오는 7일 방송되는 KBS2 ‘팝업상륙작전’ 7회에서는 한층 더 다양해진 홍콩 음식들을 맛보며 팝업에 시도하는 ‘놈놈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석진과 곽튜브, MJ는 이른 아침 홍콩의 아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차찬탱 집을 찾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예정이다. 홍콩에서 무려 70년 동안 영업 중이라는 이곳은 유덕화, 양조위, 주윤발 등 홍콩 유명 배우들이 방문한 맛집으로 이미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 놈놈즈는 홍콩 도심과 정반대 매력을 가진 라마섬도 찾았는데 이곳은 주윤발의 고향으로, 그의 단골 식당도 방문해 눈과 입을 사로잡은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도 맛볼 예정이라고 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KBS 그런가 하면, 일본에서 연속 3끼를 면만 먹었던 하석진 팀장의 면 사랑이 홍콩에서도 이어진다고 해 관심을 불러 모았다. 면친놈 하석진이 찾은 곳은 16년 연속 미슐랭에 선정된 완탕면 집. 호불호 없이 담백한 맛은 물론,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5분도 걸리지 않는 미친 회전율까지 갖춰 팝업에 적합해 보이는데. 과연 세 사람이 팝업 섭외에 나섰을지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KBS 더불어 홍콩 무더위를 무릅쓰고 땡볕에서 무려 30분을 기다리게 만든 미친 비주얼과 환상적인 맛의 디저트까지 등장해 한층 더 강력해진 홍콩 음식들을 선사한다. 한층 더 다양하고 강력해진 신개념 해외 맛집 직구 프로젝트 ‘팝업상륙작전’ 7회는 오는 7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KBS

      손봉석 기자 2024.09.06 23:13

    • ‘팝업상륙작전’ 하석진이 일본에서 가져올 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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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업상륙작전’ 하석진이 일본에서 가져올 메뉴는?

      KBS KBS2 해외맛집 직구프로젝트 ‘팝업상륙작전’(연출 황성훈&최지나, 작가 우정화, 임승화)에선 일본 도쿄의 부엌이라 불리는 여행객들의 성지 츠키지 시장에서 팝업 메뉴를 찾아 나선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2 ‘팝업상륙작전’ 3회에서는 먹거리 천국 츠키지 시장과 일본의 대표 메뉴 돈카츠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며 팝업에 시도하는 하석진, 곽튜브, MJ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하석진과 곽튜브, MJ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이는 ‘여행객들의 성지’ 츠키지 시장을 찾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예정이다. 특히 세 사람은 새벽부터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한 츠키지 시장에서 적합한 팝업 메뉴를 가지고 오기 위해 오픈런을 감행했다고. 이뿐만 아니라 가게에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본 하석진은 뇌섹남의 면모를 살려 팝업의 새로운 전략을 전했는데, 이를 듣자마자 곽튜브와 MJ는 뇌섹남 전략의 큰 파장(?)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아냈다고. 면친자에 이어 뇌섹남 면모를 보여준 하석진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뭐였을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KBS 비주얼 끝판왕 돈카츠가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돈카츠 가게는 SNS 인증샷이 쇄도하는 맛집으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두께감과 느껴본 적 없는 촉촉함에 하석진과 곽튜브, MJ 세 사람이 모두 감탄했다고. 또 이곳에선 아스트로 MJ의 활약이 펼쳐져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자칭 언어전문가 곽튜브는 막내 MJ의 일취월장한 언어 실력에 언어를 잘할 수 밖에 없다며 감탄했는데, 과연 곽튜브가 말하는 ‘언어를 잘하는 법’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더현대 서울’과의 대규모 팝업 협업을 예고한 가운데 MC 붐, 미국팀의 박세리·브라이언·김해준과 일본팀의 하석진·곽튜브·아스트로 MJ가 직접 해외에서 들여온 메뉴로 팝업 장사를 연다고 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직접 섭외해온 대망의 ‘팝업 메뉴’는 오는 7월 22일부터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23일 박세리 팀원과 하석진 팀원이 직접 장사에 나설 예정이다. KBS 뿐만 아니라, 일일 알바 요정으로 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데이식스 영케이’와 ‘오마이걸 효정’까지 깜짝 출동할 예정이라고. K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KBS2 ‘팝업상륙작전’ 3회는 오는 20일 밤 10시 35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2024.07.19 18:45

  • 주간경향

    • 정치 시사 2판4판

      [시사2판4판]여의도 상륙작전

      의장석 진지 봉쇄 작전 ·작전명 : 에델바이스 ·주력부대 - 1차 저지선 : 보좌관 부대 - 2차 저지선 : 산악 부대 ·작전지침 - 1차 저지선에서 본 회의장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민주산성에서 최대한 버틴다. - 1차 저지선이 무너지면 2차 저지선에서 각 부대원이 온몸에 자일을 감아 버틴다. - 이미 산악 훈련에서 실습한 그대로 실시한다. - 소수의 인원으로 최대한 버티면서 많은 그림이 찍히도록 노력한다. 고지 탈환 작전 ·작전명 : 남한산성전 ·작전지침 1) 엄호작전 - 질서유지권, 경호권 발동 - 최대한 아군의 전력 손실이 없도록 조치한다. 2) 고사작전 - 진지에서 고립되도록 보급로를 차단한다. - 저지선이 약화되는 시기를 엿본다. 3) 속도전 : 전광석화, 질풍노도 - 공습이 시작되면 신속하게 고지를 탈환한다. - 고지를 탈환한 후 빠른 시간 내에 소정의 임무를 마친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공습했다. 이런 전투 상황은 여의도에서도 벌어졌다. 신년 벽두에 여야가 서로 힘을 겨루면서 ‘전투 용어’를 마구 쏟아냈다. 각 당에서는 의장석 저지와 탈환을 두고 ‘전투 시나리오’까지 짰다. 입법기관이기를 스스로 포기한다면 국민의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전투력이 강한 인물을 뽑는 것이 각 정당에는 더 유리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2009.01.08 00:00

    • 스포츠

      [스포츠]이천수의 2차 ‘유럽 상륙작전

      이적 마감일에 네덜란드로 극적 진출… 전초기지서 기량 닦아 빅 리그 입성 노려 이천수(26·울산 현대)가 그토록 바라던 유럽 진출을 해냈다.‘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아니지만 빅 리그 진출의 전초 기지라고 불리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리그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인 8월 31일에 전격적으로 합의하여 극적으로 유럽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이천수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 200만 유로(약 26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울산 구단도 만족할 만한 조건이었다. 2003년 스페인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한 그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2005년 K리그로 유턴한 지 2년 만에 유럽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급박했던 3일간의 협상 이천수의 유럽 진출 협상은 말 그대로 극적이었다. 이천수와 그의 에이전트사는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유럽 진출을 시도했다. 목표지는 축구의 본고장 잉글랜드다. LG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풀럼 등 몇몇 구단을 접촉했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 이천수의 한 측근은 “잉글랜드에서는 이천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이 없었다. 꾸준하게 이곳저곳을 접촉했지만 성과가 거의 없었다”고 실토했다. ‘한국 선수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LG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풀럼조차 이천수에게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급기야 이천수는 28일 K리그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이번에 유럽 진출에 실패하면 앞으로 다시는 유럽행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을 불과 3일 앞둔 시점이었다. 사실상 유럽 진출의 희망을 버린 듯 보였다. 그러나 그가 인터뷰를 한 후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잉글랜드팀은 아니었지만 네덜란드 페예노르트가 28일 밤 울산 구단에 공문을 보내 ‘선 임대 후 이적’을 제안했다. 조건은 임대로 35만 유로. 1년간 이천수를 써본 뒤 완전 이적을 논의하자는 것이었다. 페예노르트의 제안에 이천수 측과 울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올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십 위건 구단에게서 비슷한 제의를 받고 거절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기본적으로 완전 이적이 아니면 이천수를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구단의 뜻을 잘 알고 있는 이천수도 사실상 테스트를 의미하는 임대 후 이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29일 페예노트르가 임대료를 50만 유로로 높인 새로운 제안서를 울산 구단에 보냈지만 달라질 것은 없었다. 이천수 측은 30일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고 “페예노르트행은 없다”고 선언했다. 상황이 바뀐 것은 31일 새벽이었다. 이천수가 페예노르트 행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었는지 페예노르트는 완전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제안서를 31일 새벽 울산 구단에 통보했다. 이적료도 구단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울산은 31일 오전 급하게 코칭 스태프 회의, 관련자 회의 등을 급하게 소집해 이천수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부상 치료차 서울에 머물고 있던 이천수는 이날 오전 급하게 비행기 스케줄을 잡아 네덜란드로 떠났다. 이적 논의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천수의 네덜란드행이 결정됐다. 페예노르트는 빅 리그의 선수 보급창 이천수가 뛰게 된 페예노르트는 송종국이 몸 담았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네덜란드 남서부 조이트홀란트 주의 상공업, 항구도시인 로테르담을 근거지로 1908년 창단해 1부 리그에서 통산 14회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맨유)·이영표(토트넘)가 몸담았던 PSV 아인트호벤,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아약스 암스테르담 등과 함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빅3’ 팀으로 불린다. 페예노르트 위성구단인 엑셀시오르에서는 김남일(수원)이 6개월간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일찌감치 스카우트해 성장시켜 빅 리그로 이적하는 것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팀이다. 선수들을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가 구단 수입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빅 리그의 선수 보급창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페예노르트 출신 스타들을 살펴보면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요한 크루이프를 시작으로 유럽 축구 최정상 스타들이 즐비하다. 현역 중에서도 빅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떨치고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잉글랜드 아스널의 판 페르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예르지 두덱, 잉글랜드 리버풀의 디르크 카윗, 잉글랜드 블랙번의 브렛 에머튼 등이 바로 그런 선수들이다. 이천수가 계약 기간인 4년 동안 좋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박지성·이영표처럼 네덜란드 리그를 발판삼아 빅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과 이영표 모두 아인트호벤에서 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십 맨유와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빅 리그 입성 이천수 본인게 달렸다 태극전사들 중 네덜란드 리그를 거친 선수들이 적지 않다. 허정무를 시작으로 노정윤,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김남일 등의 선수들이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 가운데 빅 리그로 진출한 선수는 박지성, 이영표 2명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빅 리그로 진출하지 않고 국내로 돌아오거나 네덜란드 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리그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가 빅 리그의 선수 보급창이라고는 하지만 빅 리그로 팀을 옮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페예노르트에는 이천수처럼 네덜란드 리그를 발판삼아 빅 리그로 가려는 축구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유럽 지역뿐 아니라 남미 등 많은 곳에서 선수들이 모인다. 그들과 경쟁하여 살아남아 주전자리를 확보해야 빅 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꿈의 무대’로 입성할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뜻이다. 송종국을 예로 보면 출전 기회를 잡았을 때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해 곧바로 벤치로 밀려났고, 결국 K리그로 돌아왔다. 일본의 오노 신지는 페예노르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빅 리그 입성에 실패, J리그로 유턴했다. 그만큼 살벌한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페예노르트라는 팀이다. 이천수가 K리그에서처럼 생활한다면 또 한 번의 실패를 맛볼 수도 있다. 그의 말처럼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과 각오로 네덜란드에서 살아남아야 박지성·이영표처럼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07.09.11 00:00

    • 문화/과학

      [문화]‘미스 사이공’ 한국 상륙작전

      4대 뮤지컬 중 국내 공연 안 된 마지막 작품… 흥행요소 두루 갖춰 제작자들 ‘군침’ 뮤지컬 ‘미스 사이공’ 국내 상륙할까? 올 6월부터 내년까지 국내에는 대형 뮤지컬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의 유령’이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여 동안 예술의전당에서, ‘아이다’가 8월 27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LG아트센터에서, 그리고 지난해 2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모은 ‘맘마미아’가 내년 앙코르 공연된다. 모두 제작비 100억원이 훌쩍 넘는 초대형 뮤지컬이다. 그나마 올 11월 오디션을 거쳐 본격 제작에 들어가는 ‘맘마미아’는 지난해 공연 때 마련해둔 무대의상과 장치를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이번 제작비로는 8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제작사 신시뮤지컬컴퍼니 박명성대표의 예측이다. 이런 대작 뮤지컬 릴레이 행진에 거론되는 또 한편이 있다. 역시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다.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작품이다. 4대 뮤지컬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국내에서 공연되지 않아 수년 전부터 거의 모든 국내 뮤지컬 제작자들이 군침을 흘려온 작품이기도 하다. 설앤컴퍼니의 설도윤대표, CMI 정명근대표, 제미로 문영주 전대표, 에이콤 윤호진대표 등 국내 메이저 뮤지컬제작사 대표들이 ‘미스 사이공’ 제작자인 카메론 매킨토시와 만나 협상을 했다. 영국의 카메론 매킨토시 프로덕션에 따르면 지금도 일주일에 평균 5건 정도의 전화가 한국으로부터 걸려오고 있다고 한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이후 불붙은 뮤지컬 붐은 ‘미스 사이공’에 대한 국내 제작자들의 욕망을 한층더 부채질했다. 그러다보니 업계에는 지난 몇년간 ‘미스 사이공’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이 무성했다. 국내 뮤지컬 제작자들이 이 작품을 선점하기 위해 출혈경쟁을 벌여 수입가만 올려놓았다는 얘기부터 이 작품의 제작자인 카메론 매킨토시가 한국 프로듀서 중 누구에 한해 이 작품을 주기로 했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말이 쏟아졌다. 또 카메론 매킨토시와 이 작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며 주요 공연장의 대관 가능성을 타진하는 제작자도 이미 여러 명이다. 하지만 그간 이 공연의 국내 공연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무성한 소문 속 치열한 유치 경쟁 그런 가운데 최근 CMI 정명근대표가 ‘미스 사이공’을 내년 7~8월 국내에서 선보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대관여부를 협의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명근대표는 올초 서울시향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정명훈씨의 친형이자 매니저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한 ‘레미제라블’ 한국공연을 두 차례 성공시킨 전력이 있다. 하지만 CMI는 뮤지컬 전문 제작사가 아니다. 국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가 주요 영역이며 뮤지컬 외 콘서트와 무용공연 및 기획, 음반과 출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레미제라블’의 경우 라이선스 제작이 아니라 브로드웨이 투어팀이 한국에 와서 공연한 것이었다. CMI 정명근 대표는 측근을 통해 “아직은 ‘미스 사이공’ 계약과 관련해 어떤 인터뷰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국내 많은 제작자들이 ‘미스 사이공’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으나 카메론 매킨토시는 설앤컴퍼니의 설도윤대표와 CMI 정명근대표를 우선 순위에 두었던 것이 확실하다. 설대표는 카메론 매킨토시의 ‘오페라의 유령’을 라이선스 형태로 한국에서 성공시킨 주역이고, 정대표는 ‘레미제라블’의 성과 때문이다. 한 뮤지컬 제작자는 “나도 ‘미스 사이공’을 유치하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카메론 매킨토시 프로덕션의 마케팅담당자를 만났으나 설도윤대표와 정명근대표를 염두에 두고 있어 다른 국내 제작자는 가능성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스 사이공’의 국내 공연을 성사시키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공연장 대관이 난관이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이 작품은 무대세트 제작비가 워낙 높아 전체 제작비가 ‘오페라의 유령’의 2배에 이른다”며 “그런 상황에 공연으로 수익을 남기려면 객석수가 많은 극장에서 장기공연해야 하는데 국내에는 이를 소화할 수 있는 극장이 얼마 없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48석)이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2340석)이 거론되지만 공공 공연장이 뮤지컬 한편을 수개월간 장기 대관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런데도 국내 제작자들이 ‘미스 사이공’에 목말라하는 것은 공연장 문제만 해결되면 국내에서 흥행할 수 있는 요건을 고루 갖추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민이 월남전 파병과 6·25전쟁을 겪어 ‘미스 사이공’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에 정서적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또 실제 크기의 헬기가 무대에 등장하는 아비지옥의 사이공 탈출장면이나 쉴새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춤과 노래 등 이 작품에는 관객의 혼을 빼앗을 만한 요소가 많다. 제작비는 ‘오페라의 유령’ 2배 카메론 매킨토시가 1989년 런던에서 초연한 ‘미스 사이공’은 흔히 ‘현대판 나비부인’이라고 불린다.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은 일본 여인 초초상이 미국 해군장교와 잠시 사랑을 나누고 그의 아이를 낳았으나 끝내 자결로 마무리된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스토리는 시대적 배경만 다를 뿐 ‘나비부인’과 흡사하다.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1975년 4월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미군병사 크리스는 사이공의 한 술집에서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킴을 어릴 적부터 사랑한 약혼자 투이는 크게 항의한다. 1978년 호치민 정부가 들어서고 급박하게 미군이 철수하자 크리스는 킴과 함께 미국으로 가려고 한다. 하지만 아비규환 속에 결국 킴이 미국행 헬리콥터를 타지 못해 둘은 이별한다. 관료가 된 투이는 미군에게 몸을 판 반역자로 몰린 킴을 찾아와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하는데 킴은 크리스와 사이에 낳은 아들을 보이며 거절한다. 투이가 아들을 죽이려 하자 킴은 투이를 사살하고 방콕으로 도망간다. 전쟁이 끝나고 우연히 방콕에서 킴의 행방을 알게 된 크리스의 동료 존이 이 사실을 크리스에게 알린다.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크리스는 부인과 함께 킴을 찾아 방콕으로 간다. 크리스의 부인을 본 킴은 좌절하여 아이만이라도 아버지와 함께 해달라고 하지만 크리스의 부인은 거절한다. 급기야 킴은 아이를 아버지에게 보내기 위해 자살하고 크리스는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에 CMI 정명근대표가 공연하겠다고 한 ‘미스 사이공’은 헬기 장면을 영상으로 처리한 버전이다. 무대 세트 제작비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만든 새로운 버전으로 현재 영국 투어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실제 헬기를 무대에 띄우는 데 드는 비용만 수십억원에 달하므로 이를 영상으로 대체하면 전체 제작비가 크게 감소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도 적잖다. 원종원씨는 “헬기 없이 영상으로 처리된 버전은 완성도면에서 크게 떨어진다”며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이면서 오리지널 버전이 아닌 영상버전을 굳이 국내 무대에 올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 반면 헬기 장면 없어도 전체 맥락에는 거의 지장이 없다며 옹호론을 펴는 전문가도 있다. ‘헬기 장면’ 놓고 작품성 논란도 어쨌든 영상버전의 ‘미스 사이공’을 국내에서 라이선스로 공연할 경우 제작비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대략 12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CMI측이 세종문화회관과 협의중인 대관기간이 무대 제작에 필요한 기간 1개월을 포함해 총 4개월이기 때문이다. 120억원이라는 제작비는 평균 관람료를 8만원으로 하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객석점유율을 70%로 잡았을 때 추정할 수 있는 금액이다. 세종문화회관측은 ‘미스 사이공’의 대관여부를 5월말 결정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이창기 공연기획부 부장은 “매년 5월말 내년 하반기 대관작을 결정하므로 ‘미스 사이공’ 대관여부도 곧 결정될 것”이라며 “이 작품의 경우 높은 제작비와 장기대관 문제, 그리고 헬기장면이 없는 영상버전이라는 점 등 여러 요소로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전 실화가 모티브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모티브는 1985년 한 영국 신문에 실린 기사였다. 신문엔 ‘월남전이 종식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상흔은 아물지 않았다’는 설명과 함께 공항에서 생이별하는 월남 여인과 어린 딸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 사진의 사연은 참으로 서글펐다. 월남전 당시 한 베트남 여인이 미군 파일롯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이공의 몰락과 전장의 혼란 속에서 이별해 두 사람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그렇게 몇년이 흐른 후 갖은 노력끝에 이 여인은 마침내 옛 연인에게 연락을 취했다. 여인이 포기하지 않고 연인을 찾은 것은 그와의 사이에 낳은 자식 때문이었다. 여인은 자식과 함께 베트남을 떠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미군 병사는 고국에 돌아와 이미 미국 여인과 결혼을 한 상태였다. 결국 아이의 비자밖에 허가가 나지 않자 여인은 아이의 장래를 위해 아이만 아버지에게 떠나보내게 된 것이다. 사진 속 여인은 비탄에 잠겨 침묵하고 있었고 여인의 어린 딸은 울고 있었다. 혼혈아인 아이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미국인 아빠가 기다리고 있는 미국으로 가기 위해 호치민 공항에서 비행기에 타야 한다. 여인은 딸에게 다시는 못 만날 것이라고 말한다. 때마침 ‘레미제라블’의 영국시장 진입을 성공시킨 뒤 후속작품을 모색하던 프랑스 태생의 작곡가 클로드-미쉘 쉔버그와 작사가 알랑 부브릴은 이 기사와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마침 푸치니의 고전 오페라 ‘나비부인’의 현대화를 논의하던 이들은 이 기사를 모티브로 ‘월남판 나비부인’을 뮤지컬로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제작은 카메론 매킨토시가 맡았으며 수년여에 걸친 사전조사와 오디션, 그리고 1000만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뮤지컬 ‘미스사이공’이 완성된 것이다. 내년까지 ‘뮤지컬 천국’ 즐겨라 ■오페라의 유령 ·기간 : 6월 10일~8월 31일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01년 국내에서 라이선스 뮤지컬로 제작돼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터트린 ‘오페라의 유령’을 오리지널 버전으로 보게 된다. 설앤컴퍼니와 CJ엔터테인먼트, 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는 이번 공연에는 브래드 리틀, 마니 랍 등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팬텀과 크리스틴 역을 오래 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명작의 이미지 덕분인지 벌써부터 예매율도 심상치 않다. 1차 티켓판매(6월 10일~7월 3일)의 경우 VIP, R, S석 등 주요 좌석은 이미 90%가량 판매된 상태다. 가스통 르루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완성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아름다운 음악과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엮어낸 러브스토리가 압권이다. 프랑스 파리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사는 흉측한 얼굴의 괴신사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비극적 사랑이야기다. 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됐으며, 88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현재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19년, 브로드웨이에서 17년째 장기 공연중이다. 2004년 2월 ‘레미제라블’의 6680회 공연 기록을 깨면서 7485회 공연기록을 가진 ‘캣츠’에 이어 브로드웨이에서 두번째 최장기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다 ·기간:8월 27일~내년 4월말 ·장소:LG아트센터 국내에는 베르디 오페라로 더 먼저 알려진 ‘아이다’가 뮤지컬로 관객을 만난다.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전설과도 같은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디즈니의 대표적 뮤지컬로 완성된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 콤비가 만들었다. 때문에 뮤지컬은 현대적이고 팝문화가 물씬 풍기는 특별한 이집트로 형상화된다. 특히 환상적인 색의 향연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조명과 의상, 무대의 조화가 시선을 모은다. 그러나 이 작품의 흥행 성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130억원을 투입해 신시뮤지컬컴퍼니와 CJ엔터테인먼트가 라이선스 형태로 공동 제작하는 이 작품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8개월간 20만명 이상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야 한다. 이번 국내 공연에서 주인공 아이다 역은 가수 옥주현과 뮤지컬 배우 문혜영이 맡는다. 배해선이 암네리스, 이건명과 이석준이 라다메스로 출연한다. ■맘마미아 ·기간:내년 여름 예정 ·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난해 중장년 여성들이 공연장으로 몰리면서 크게 히트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올 11월 캐스팅을 거쳐 내년 여름 다시 라이선스 형태로 선보인다. ‘맘마미아’는 70년대 전설적인 4인조 팝그룹 아바(ABBA)의 노래 22곡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 채 성장한 스무살 처녀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엄마 도나의 일기장을 훔쳐보다 자신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엄마의 옛 애인 3명을 찾는다. 뮤지컬은 이 3명의 남자가 소피의 결혼식에 초청돼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소란을 한바탕 음악과 함께 왁자지껄하게 전개한다. ‘맘마미아’ ‘댄싱퀸’ ‘아이 해브 어 드림’ ‘워털루’ 등 아바의 주옥 같은 멜로디가 매 장면에 딱 맞아떨어지면서 흥미를 더한다. 물론 런던의 웨스트엔드와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평정한 지는 오래다. 신시뮤지컬컴퍼니 박명성대표는 “이번 공연에도 오리지널 스태프가 내한해 완성하므로 재공연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한 후 “지난번에 미처 공연을 보지 못했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 흥행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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