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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선수 선호도 조사 1위’ 이정후, 오늘도 2루타 ‘3경기 연속’···샌프란시스코도 3연승

      야구

      ‘야구선수 선호도 조사 1위’ 이정후, 오늘도 2루타 ‘3경기 연속’···샌프란시스코도 3연승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1안타를 쳤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전날 휴스턴과 경기에 이어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5경기에서는 연속 경기 출루 중이다. 시즌 초반 이정후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이정후는 8회초 선두타자로 휴스턴의 세 번째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2구째 시속 129㎞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다. 시속 168㎞에 이르는 빠른 타구가 좌중간을 가른 사이 이정후는 2루를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세 번째 2루타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시즌 2루타가 4개 뿐이었는데, 최근 3경기에서는 연속 2루타를 몰아쳤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앞선 첫 세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1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2루 타점 기회에서는 내야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5회 역시 2사 주자 없을 때 나와 외야 플라이를 쳤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86에서 0.278(18타수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장타율은 0.444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38안타), 장타율 0.331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승리, 3연승했다. 한편 이정후는 국내외 활동 야구선수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3월 25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좋아하는 국내외 활동 야구선수를 묻는 문항에서 이정후는 응답률 1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정후에 이어 류현진(한화)이 9%, 김도영(KIA) 8%로 뒤를 이었다.

      이정호 기자 2025.04.02 15:39

    • SON 재계약은 내팽개치고 ‘부주장’ 잡는데 ‘최고 대우’, 정작 당사자는 ‘레알 마드리드행’ 선호···황당한 토트넘의 일처리

      축구

      SON 재계약은 내팽개치고 ‘부주장’ 잡는데 ‘최고 대우’, 정작 당사자는 ‘레알 마드리드행’ 선호···황당한 토트넘의 일처리

      크리스티안 로메로. 게티이미지코리아 팀을 위해 헌신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의 재계약은 제쳐두고 스페인으로 떠나려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잡기 위해 최고 연봉을 제시한다? 참 이상한 토트넘의 일처리인데, 중요한 것은 로메로가 토트넘에 남을 마음이 별로 없다. 이에 토트넘도 ‘최후통첩’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20일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이 그에게 마지막 재계약 제안을 제시할 준비를 끝냈다”며 “토트넘은 로메로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로메로가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그를 매각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제시할 재계약 제안은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스퍼스웹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경우 토트넘은 로메로를 팀내 최고 연봉자로 만들 예정이다. 거부할 경우 로메로를 보내는 대가로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35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코어90 X(구 트위터) 캡처 ‘팀내 최고 연봉’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토트넘 최고 연봉자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 19만 파운드(약 3억9592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로메로는 그보다 조금 낮은 16만5000파운드(약 3억1221만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온 로메로는 이적하자마자 토트넘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빠르게 능력을 향상시키며 이제는 유럽 여러 팀에서 관심을 보일 정도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센터백에 세대 교체가 절실한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메로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알기에 토트넘과 재계약에 미온적이다. ‘스퍼스웹’은 “로메로는 토트넘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가 변수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에 처진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데, 프랑크푸르트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만만치 않은 팀들이 남아있어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픈 로메로의 바람이 이루어질지도 미지수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 6000만 파운드를 레알 마드리드가 받아들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로메로를 보낼 경우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 할 것이다. 이를 레알 마드리드가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2025.03.21 18:26

    • 웰니스 트렌드 확대됨에 따라 바빠도 건강한 한 끼 선호

      생활

      웰니스 트렌드 확대됨에 따라 바빠도 건강한 한 끼 선호

      써브웨이 ‘썹픽’, 바밤 ‘바밤 포켓밀’, 롯데웰푸드 ‘컴포트잇츠이너프’ 등 주목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건강하지만 간편한 한 끼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식품·유통가에서는 바쁜 일정 사이에 건강한 한 끼를 챙기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메뉴를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로 시간을 쪼개어 식사를 하더라도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고민 없이 주문하고 바로 픽업! 써브웨이 ‘썹픽’ 써브웨이(Subway®)는 바쁜 대학생들을 위해 재료를 하나하나 고르지 않고 써브웨이 추천 조합으로 메뉴를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는 주문 방식 ‘썹픽’을 제공한다. 써브웨이의 모든 메뉴를 실패 없는 조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썹픽’은 짧은 공강 시간 대학생들의 메뉴 고민 시간을 줄여준다. 또한 점심시간의 긴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써브웨이 자체 앱을 통해 미리 주문하고 원하는 시간에 픽업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매일 아침 직접 굽는 빵과 손질한 재료로 샌드위치 아티스트가 즉시 만드는 써브웨이 샌드위치로 간편함과 동시에 신선하고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써브웨이는 샌드위치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 선택지들도 제공한다. 샐러드나 수프, 웨지 포테이토, 쿠키 등 사이드 메뉴를 함께 구성하면 더욱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맛있는 건강 간편식, 바밤 ‘바밤 포켓밀’ 바밤은 국산 바밤 단호박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밀과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병아리콩, 제주 무항생제 우유를 더한 파우치죽 ‘바밤 포켓밀’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밤 단호박을 껍질째 담아내어 맛과 영양, 간편성을 모두 갖춘 건강 간편식 ‘포켓밀’ 컨셉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씹는 재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바쁜 일상에서도 영양 균형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바밤단호박죽’의 성공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출시한 제품이다. 즉석 섭취 가능한 실온 보관 닭가슴살, 허닭 ‘허닭 ON’ 허닭은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조리 없이 즉석 섭취할 수 있는 ‘허닭 ON’을 선보였다.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오리지널’, ‘블랙페퍼’, ‘소이갈릭’, ‘양념치킨’, ‘매콤칠리소스’의 5종을 출시했다. 식품의 변질 원인을 차단하는 살균 공정을 거친 이 제품은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바쁜 1인 가구 자취생들에게 빠르고 건강한 한 끼 옵션을 제공한다. 가방에 휴대하기 편리하며,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어 운동 후 간편한 단백질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 균형 잡힌 영양 간식, 롯데웰푸드 ‘컴포트잇츠이너프’ 롯데웰푸드는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 간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식사 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를 론칭했다. 베이크드쿠키, 토스티드브레드, 골든튜이바, 큐브케이크, 쉐이크밀, 클래식보리밀 등 총 6종을 선보였으며, 통곡물과 100% 국내산 압착보리를 주원료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을 높이고 당류와 포화지방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강석봉 기자 2025.03.12 09:10

    •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임영웅·이찬원, KM차트 3월 선호도 조사 진행

      연예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임영웅·이찬원, KM차트 3월 선호도 조사 진행

      KM차트 제공 3월 K-MUSIC을 뜨겁게 달군 주역을 가린다.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케이엠차트)’는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25년 3월 K-MUSIC 선호도 조사(6부문)를 실시한다. 부문별 후보에는 블랙핑크 리사·지수, 방탄소년단 진·RM·제이홉·뷔·지민·정국, 엑소 시우민·백현, NCT 드림, 비투비, 르세라핌, 아이브, 영탁, 임영웅, 이찬원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다수 노미네이트돼 치열한 투표 경쟁이 예상된다. K-MUSIC(음원) 부문 후보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도 랭크된 리사의 ‘Born Again(본 어게인)’(Feat. 도자 캣(doja cat), 레이(RAYE))을 비롯해 지수의 ‘earthquake(얼스퀘이크)’,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 RM의 ‘LOST(로스트)’, 제이홉의 ‘Sweet Dreams(스위트 드림스)’, 백현의 ‘Do What You Do(두 왓 유 두)’, 시우민의 ‘WHEE!(위!)’ 등 다양한 장르의 50곡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 후보도 막강하다. 총 15개 도시로 월드 투어에 나서는 제이홉을 비롯해 RM, 뷔, 백현, 갓세븐, 도경수, 로제, 르세라핌,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엔하이픈, 영탁, 이찬원, 임영웅, 제니, 지드래곤 등 총 30명(팀)의 인기 아티스트가 맞붙는다.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에서는 시우민, NCT 드림, NCT 127,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부석순, 보이넥스트도어, 에이티즈, 온앤오프, 장민호 등 30명(팀), 여성 부문에서는 (여자)아이들, 예지(있지), 드림캐쳐, 슬기(레드벨벳), 브브걸, 비비지, 트와이스, 케플러, 엔믹스, 키키 등 30명(팀)이 경쟁한다. ROOKIE(신인) 부문 후보도 화려하다. 남성 부문에서는 넥스지, 누에라,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소디엑, 쓰리웨이, 엔싸인, 이븐, 킥플립, 투어스 등 10명(팀)이, 여성 부문에서는 미야오, 베이비몬스터, 블랙스완, 비비업, 빌리, 아일릿, 오드유스, 유니스, 키키, 하츠투하츠 등 10명(팀)이 최고의 신인 타이틀을 놓고 접전을 펼친다. KM차트(케이엠차트) 3월 선호도 조사 투표는 애플리케이션 ‘마이원픽’과 ‘아이돌챔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두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뤄진 득표는 각각 50% 비중으로 합산 집계된다. 선호도 조사가 종료되면 득표 집계 결과와 함께 심사위원단 심사 평가, KM차트 데이터 점수 등 객관적 지표를 아울러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KM차트는 매달 K-MUSIC의 6개 부문을 집계/조사하며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3월 월간 차트는 추후 KM차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3.10 17:54

  • 주간경향

    • 정치 주간 舌전

      [주간 舌전]“한국 사람들이 다른 나라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제일 선호하는 편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 남성들이 결혼 상대로 베트남 여성들을 선호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이 입길에 올랐다. 이 대표는 12월 3일 한국을 찾은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국회에서 예방하면서 “아시아에서 베트남이 가장 부지런한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의 쌀국수를 아주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해당 발언을 꺼냈다. 친딘중 부총리가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 남자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으니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아주 특별한 관계”라고 말한 데 대해 이 대표가 답한 모양새였지만 야당에서는 이 대표의 여성 인식이 문제라며 비판했다. 야당의 비판은 집권당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여성·다문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 결과적으로 외교적 결례까지 범했다는 요지다. 각 당은 “여성에 대해 몰이해와 차별의 정서에서 나온 발언”(송희경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여성을 상품이자 기회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언”(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다문화가정들을 인종과 출신국가로 나누는 건 정치인으로선 절대 해서는 안될 말”(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덕담이랍시고 주고받는 말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듯하다”(최석 정의당 대변인) 등의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다만 민주당은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 중 베트남 출신 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전후 맥락을 살피지 않은 과도한 비판이자 정치공세”(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라고 반박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권호욱 선임기자

      김태훈 기자 2018.12.10 15:36

    • 사회 표지 이야기

      [표지 이야기]로스쿨 출신도 역시 ‘SKY’ 선호

      ㆍ국내 3대 로펌 채용서 압도적 다수… 법조계 외 전문가도 대거 진출 대학의 서열화를 막고 다양한 인재들을 선발한다는 취지로 전국 25개 대학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설치됐지만 국내 주요 로펌은 여전히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차지였다. <주간경향>이 국내 3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로스쿨 변호사를 조사한 결과(2018년 10월 25일 홈페이지 기준) 전체 로스쿨 출신 변호사 구성원 10명 중 7~8명이 SKY 로스쿨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한 법학대학 건물 앞에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앤장은 현재 99명의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다. 광장은 전체 구성원 중 102명, 태평양은 138명이 로스쿨 출신 변호사다. 김앤장은 현재 SKY 로스쿨 출신만 81명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서울대 로스쿨 출신이 42명, 고려대 24명, 연세대 15명이다. 이화여대(6명), 성균관대(5명), 서강대(4명) 로스쿨 출신들도 포진해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김앤장에는 지방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없다. 출신학부가 지방대 출신(경찰대·포항공대 제외)인 경우도 전무하다. 소위 서울의 명문대학으로 분류되는 학부와 로스쿨 출신만 있다. 김앤장 관계자는 “결과론적인 것일 뿐 의도적으로 지방대 로스쿨을 배제하지는 않았고, 배제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광장과 태평양 역시 ‘SKY’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했다. 광장은 전체 로스쿨 출신 구성원 중 75%(77명)가, 태평양은 77.9%(108명)가 SKY 로스쿨 출신이다. 광장 역시 지방대 학부 출신 변호사는 한 명도 없다. 경찰대 출신 6명, 카이스트·포항공대 출신이 각 1명씩 고용돼 있으나 이들은 특수대학으로 분류된다. 태평양은 비교적 다른 2개 로펌에 비해 다양한 출신을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Y 학부·로스쿨 출신’이라는 공식은 여전히 따라가지만 전남대(2명), 충남대(2명), 부산대(1명), 전북대(1명), 인하대(1명), 제주대(1명), 영남대(1명) 등 지역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도 두루 고용한 편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지역 균등 선발을 위해 지방의 각 로스쿨 원장에게 우수학생을 추천받는 등 기회 제공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 대학 출신 변호사들도 다른 로펌에 비해 많은 수를 차지한다. 펜실베이니아, 멜버른, 일리노이, 코넬, 파리2대학, 스탠퍼드 등 외국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국내 로스쿨을 거친 변호사들이 8명 포진해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법조직역 외 분야 전문가들의 대거 법률시장 진출이다. 3대 로펌 소속 로스쿨 변호사 가운데 약사나 한약사, 변리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노무사, 미국 공인회계사, 건축사, 의사 면허 등을 소지한 변호사는 65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1~3기 로스쿨 출신들은 학부를 졸업한 뒤 일정 기간 직장을 다니거나 전문직역에서 수년간 근무하다 로스쿨로 유입된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5~7기로 갈수록 학부 졸업 후 곧바로 로스쿨로 진학하는 ‘젊은’ 변호사 비율이 늘어났다.

      류인하 기자 2018.10.29 15:28

    • 경제 영화 속 경제

      [영화 속 경제]-시간과 명분에 달라지는 ‘선호역전현상’

      개빈 후드 감독의 는 첨단무기전쟁으로 바뀐 현대전을 조명한다. 현대전은 크고 작은 드론을 이용해 주요 타깃을 조용히 공격한다. 작전명령은 수천㎞ 떨어진 본부에서 이뤄진다. 버튼만 누르면 임무가 완수되는 전자오락 같은 상황이다. 하지만 변치 않는 것도 있다. 진짜 사람이 죽는다는 것. 그리고 그 결정을 또 다른 사람이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합동사령부의 작전지휘관 파월 대령(헬렌 미렌 분)은 미국계 테러리스트 댄 포드를 6년째 쫓고 있다. 파월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댄 포드를 찾아낸다. 댄 포드는 또 다른 자살폭탄테러를 기획하고 있다. 파월 대령은 생포 대신 사살하기로 하고 영국 법무장관에게 폭격 허가를 요청한다. 영국 법무장관은 외교장관에게 미루고 외교장관은 미국 국무장관에게 결정을 미룬다. 미국 국무장관의 답은 간명하다. “미국인이든 영국이든 미국을 공격하는 자는 적이다.” 하지만 폭격대상 저택 앞에는 빵을 파는 소녀가 있다. 미국 네바다 공군기지에 있는 드론 조종사들은 좀처럼 폭격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자살폭탄이 실행되면 평균 80명의 민간인이 죽는다. 즉 폭격을 하면 1명의 아이는 죽지만 80명의 미래 희생자는 구할 수 있다. 반대로 폭격을 하지 않으면 1명의 아이는 구하겠지만 80명의 민간인이 희생될 수 있다. 1명과 80명의 죽음. “부수적인 문제로 전체 작전을 망칠셈이냐”고 미국은 다그치지만, 드론 조종사들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드론 조종사들이 결단을 늦추는 것을 단순히 감정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들의 망설임에는 ‘시간의 차이’도 있다. 1명이 죽는 것은 당장이지만 80명이 죽는 것은 몇 달 후의 얘기다. 시간적으로 멀고 가까움에 따라 사람들의 선호가 달라질 수 있다. 이를 ‘선호역전(Preference Reversals)’이라고 한다. 선호역전은 ‘시간적 비일관성(Time inconsistency)’이라고도 한다. 다이어트를 해 여름에 멋지게 비키니를 입고 싶지만, 당장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다. 담배를 끊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지만 당장 한 개비가 더 달콤하다. 합리적이라면 큰 이익을 위해 작은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시간의 차이’가 끼어들면서 선호를 뒤바꾼다. 결혼을 앞두고 우울과 불안감에 빠지는 메리지 블루도 비슷하다. 결혼하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는 기뻐했으면서 결혼식 날짜가 다가오면 과거에 대한 아쉬움, 미래에 대한 불안이 겹치며 심리가 불안정해진다. 시간에 따라 ‘결혼’에 대한 감정이 달라진다. 도모노 노리오는 저서 을 통해 “선호역전은 단순히 심리 때문이 아니라 뇌반응의 결과”라고 밝힌다. 맥크루와 레입슨 등이 가장 가까운 장래의 작은 이익과 먼 장래의 큰 이익을 선택할 때의 뇌의 활동상태를 조사해 보니 활성화되는 뇌의 부분이 다르더라는 것이다. 가까운 장래의 작은 이익은 뇌에서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먼 미래의 큰 이익은 ‘인지’를 느끼는 부분이 활성화됐다. 감정 부분이 이기면 전자를, 인지 부분이 이기면 후자를 택한다는 것이다. ‘감정의 욕구’와 ‘의지의 힘’의 대결은 질문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이른바 ‘프레이밍’ 싸움이다. “일주일 뒤에 100만원을 갚아라”와 “168시간 뒤에 100만원을 갚아라”는 느낌이 다르다. 전쟁에서의 선호역전은 시간 때문만은 아니다. 명분도 선호역전을 일으킨다. “테러리스트들이 80명을 죽이면 우리는 선전전에서 이기지만, 우리가 한 아이를 죽이면 그들이 이긴다”는 영화 속 대사는 전쟁에서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1명의 일병을 구하기 위해 8명의 아군이 희생을 감수한다는 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인간은 시간뿐 아니라 때로 명분 때문에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박병률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2016.11.15 14:21

    • 사회

      ‘더치페이’ 남자만 선호? 여자도 마찬가지거든!

      ㆍ‘찌질남’에게 밥 얻어먹고 찻값 내느니 차라리 각자 내고 헤어지는 게 속 편해 연애는 사람마다, 건마다 전혀 다르다. 이른바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의 원칙이 강하게 적용되는 영역이다. 만나고 좋아하다 싫어져서 헤어지는 사연도, 이유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개인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 보면 같은 세대 미혼 남녀들의 연애 경험을 공유하는 지점들을 여러 군데 가지고 있다. 소개팅 자리에서 ‘각자 내기’(더치페이)를 요구하는 남자가 늘어나는 현상도 그 중 하나다. ‘모태솔로’ 김덕현씨(32·가명)는 가명을 써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그에게 붙은 ‘모태솔로’라는 꼬리표가 부끄러웠던 것이다. 대학 졸업 후 번듯한 대기업에 취직해 남부럽지 않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연애나 결혼 얘기만 나오면 김씨는 입을 다문다. 절치부심하며 ‘이번만은 꼭’이라는 심정으로 소개팅에 나가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참담하기만 했다. 서울 남산에서 연인 한 쌍이 사랑 고백을 담아 자물쇠를 걸어둔 열쇠나무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김창길 기자 식사비는 남자, 커피값은 여자가 관행 얼추 세어보니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 소개팅 횟수만 50번은 충분히 넘긴다. 처음 소개팅에 나갔던 대학 신입생 때나 지금이나 절차는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 김씨는 식사를 대접한다. 답례로 상대편 여성은 찻값을 낸다. 물론 술을 마시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는 등 예외도 있었다. 하지만 여성이 요즘처럼 아예 찻값조차 내지 않는 경우는 드물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밥 먹은 뒤에 아예 차를 마시거나 하러 가지도 않는다는 게 맞죠. 전에는 (내가) 맘에 안 들었어도 커피 한 잔은 하고 헤어졌는데 요즘은 다들 밥만 먹고 바이바이니까.” 김씨는 인터넷에서 본 소개팅 경험담이 떠오른다고 했다. 상대편 여성에게 밥값을 각자 내자고 한 그 누리꾼은 다른 누리꾼들에게 ‘장하다’는 칭찬을 받았다. 상대방이 밥만 먹고 냉정하게 돌아설 때마다 김씨도 밥값을 나눠 내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온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는 게 인지상정이죠. 그런 대접 받으려고 길바닥에 돈 내버리고 왔냐 싶은 기분이 들어요.” 그런 날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만나 아쉽다기보다는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 김씨가 생각하는 ‘인지상정’을 연구한 학자가 있다. 마르셀 모스는 사회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그의 저서 에서 “총체적인 주고받음의 체계에서는 받은 선물에 답례를 해야 하는 의무가 포함돼 있다. 이러한 의무는 선물을 줘야 하는 의무와 그것을 받아야 하는 의무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썼다. 모스에 따르면 소개팅 자리에서 식사를 대접받고도 답례를 하지 않으면 사회를 유지시킬 의무를 저버린 셈이 된다. 그가 관찰한 원시부족사회에서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결과는 명확했다. 전쟁이었다. 여성이라고 해서 이 ‘전쟁’에 응할 정도로 더치페이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남성이 일방적으로 밥값을 내는 관행은 여성에게도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얻어먹기만 한 소개팅 후기를 쓰면 지탄의 대상이 된다. “맘에 안 드는 사람이면 금방 나오고 싶은데 그 사람이 돈을 다 내면 빚진 셈이잖아요. 커피값을 내더라도 액수로는 못 미치고….” 대학원생 서지혜씨(27)는 소개팅 주선자에게서 상대방 연락처를 받으면서부터 싫어도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친구 명단에 올라온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소개팅 자리에 나오기 전부터 상대방을 향한 ‘스캔’은 적잖이 진행된 것이다. 밥 먹은 뒤 차를 마실지 말지에 대한 결정도 그만큼 빨라질 수밖에 없다. 서씨는 “‘진상’ 소개팅남을 만났는데 빨리 헤어지지 못하고 질질 끌려가서 시간 허비하는 건 여자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차라리 처음부터 반반씩 내면 미안함 없이 집에 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결국 남녀 모두 각자 내는 것을 선호하는데 현실의 관행은 인식이 바뀌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박정호 대구대 교수(사회학)는 “선물과 답례로 이어지는 관계는 서로간의 교류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데이트를 계속할지 말지에 대한 판단 자체가 급속하게 빨라진 최근에는 전통적인 증여와 교환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한편에서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녀 성비 불균형, 시장가치 우세해져 여자친구와 지난해 가을 홍콩 여행을 다녀온 뒤 헤어진 직장인 허인씨(29)의 경우는 ‘선물’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여행 중 허씨는 유명 시계 제조업체의 여성용 시계를 샀다. 여자친구에게 몰래 선물로 주려고 산 것이다.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허씨는 정품 대신 모조품, 이른바 ‘짝퉁’을 살 수밖에 없었다. 꽤나 정교하게 만든 나름 ‘A급’이었기 때문에 모조품인데도 30만원 가까이나 냈다. 그러나 예쁜 시계를 선물하려는 허씨의 계획은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입국하면서 공항 세관에서 ‘짝퉁’ 시계가 적발되며 물거품이 됐다. 실망한 여자친구는 허씨에게 미련 없이 이별을 통보했다. 원시부족사회의 선물경제에서는 먼저 선물을 주는 사람이 더 높은 위상을 차지하게 된다. 남녀 각자 1대 1의 관계에서라면 그렇다. 하지만 현대 한국 사회의 남녀관계에서는 단순히 선물만으로 남성이 그 위상을 차지하기 힘든 요인이 하나 있다. 20~30대 여성이 귀한 것이다. 여성은 다른 남성의 ‘선물’과 비교하고 더 나은 선물을 주는 남성을 고를 수 있는 입장에 있다. 모스의 표현대로라면 ‘감정가치’에 비해 ‘시장가치’가 우세해지는 상황이다. 1982년생인 ‘모태솔로’ 김덕현씨의 동년배 남성 인구는 41만8504명(추계)이다. 여기에 남성의 초혼 평균연령이 여성에 비해 약 3세 높다는 점을 감안해 1982년생 남성의 평균적인 배우자로 1985년생 여성을 짝지어 보자. 32만3418명(추계)의 여성이 모두 한국 남성과 결혼한다고 쳐도 9만5086명의 남성은 짝을 찾지 못한다. 22.7%,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5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한국인 여성을 짝으로 맞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연애, 나아가 결혼을 못하게 되더라도 ‘시대를 잘못 태어나서’라는 슬픈 변명은 할 수 있게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평균 초혼연령은 남 32.2세, 여 29.6세였다. 한국 남성들의 결혼대란은 김씨 또래의 1982·1983년생이 평균 초혼연령을 맞이하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셈이다. 결혼 연령대의 성비 불균형은 1982년생 남성에게서 가장 극심하지만 그 전후 연령대도 비슷한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29세에서 35세까지의 결혼적령기 남성인구에 비해 24세부터 30세까지의 여성인구는 42만4701명이 적다. 이 연령대 남성들 가운데 15.2%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결혼대란의 근원은 이들이 태어난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부터 남아선호에 따른 선택 출산이 극심해짐에 따라 1986년에는 성비가 최초로 110을 넘어서 111.7을 기록했고, 성비가 높아지는 추세는 계속 이어져 1990년 116.5를 찍었다. 2002년 110.0을 기록한 뒤로는 성비가 차츰 감소하는 추세지만 1980년대 초반부터 누적된 성비 불균형은 올해를 기점으로 결혼대란이 더욱 악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여성의 미혼율이 높아지는 경향은 결혼대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혼인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44세 남성의 미혼 비율은 23.8%, 44세 여성의 미혼 비율은 18.9%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10년의 44세 남녀 미혼자 비율이 남 10.1%, 여 4.6%였던 점과 비교하면 급격한 상승세다. 남성 미혼 청년층에게 코앞에 닥친 연애·결혼대란에 대해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국제결혼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연애와 결혼마저도 매매와 유사하게 흘러가는 세태에 대한 경고가 나오는 정도다. “아직 모든 관계가 구입과 판매라는 점에서만 분류되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 시장가치 외에 감정가치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다.” 모스의 결론처럼 현대 한국의 연애 현상에도 감정가치가 유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김태훈 기자 2015.02.10 15:50

  • 레이디경향

    •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인기 혼수 주방템은?

      요리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인기 혼수 주방템은?

      매년 여름은 가을 웨딩을 준비하는 다수의 예비 신혼부부들이 혼수 쇼핑을 하는 시즌이다. 프랑스 리빙 브랜드 르크루제 코리아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르크루제 공식 온라인몰의 데이터를 분석, 최근 웨딩 시즌 트렌드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30대 신규 회원가입자 수는 7월 전년 대비 119%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 8월 역시 전월 대비 5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7월에는 스톤웨어 카테고리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톤웨어는 원색부터 파스텔 색조까지 다채로운 색상의 제품으로 양식기, 한식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메뉴를 소화한다. 2024년 리빙키친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C.H.E.F’에서 ‘C’에 해당하는 컬러풀(Colorful) 키친테리어 트렌드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2년간 판매량이 가장 높은 컬러는 로즈쿼츠, 머랭, 시폰 핑크, 빨강, 코스탈블루로 나타났다. 특히 로즈쿼츠와 코스탈블루의 경우 올해 5월 스톤웨어 부문 판매량 상위 5개 인기 색상에 포함됐다. 원플레이트 요리로 신혼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메뉴 선호도가 높은 시기인 만큼 원팬 요리가 가능한 무쇠 주물 냄비 역시 혼수 리빙템의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르크루제 측은 “요리 초보인 신혼부부의 경우 처음부터 많은 주방용품을 들이기보다 집들이를 위한 대용량 파티 요리부터 1~2인이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요리까지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올라운더 만능 팬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쇠주물 멀티팬 신제품 에브리데이팬 출시를 기념해 6월 한 달간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김지윤 기자 2024.06.19 10:46

    • SPA 브랜드 선호 이유는 ‘가성비’, 회당 평균 구매 금액은 8만원 대

      패션

      SPA 브랜드 선호 이유는 ‘가성비’, 회당 평균 구매 금액은 8만원 대

      국내 소비자들이 스파(SPA) 브랜드(상품 기획부터 제작, 판매까지 일괄 운영해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선보이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첫 번째 이유는 ‘가성비’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파오, H&M, 유니클로, 자라, 탑텐 등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스파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 새 이 브랜드를 경험해본 만 15세 이상 소비자 1천500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스파 브랜드를 구매하는 이유로 ‘좋은 가성비’(54.4%)를 가장 많이 꼽았다. 가성비 선호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두드러졌다.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성비 때문에 구매한다는 응답 비율은 63.2%로 10대(35.4%)의 두 배에 달했다. 10대의 경우 디자인이나 크기 등의 이유로 구매한다는 답변이 64.6%로 가장 많았다. 스파 브랜드 회당 평균 구매 금액은 8만7천842원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9만6천746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8만4천169원으로 가장 적었다. 스파 브랜드 구매 횟수는 연평균 8.8회로 20대가 9.5회로 가장 많았다. 30대(9.4회), 10대(9.3회), 40대(8.8회), 50대 이상(5.3회) 등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들 5개 브랜드 매출액은 약 2조8천755억원이었다. 스파 브랜드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평균 3.8점으로, H&M·스파오(3.84점)가 가장 높았지만, 업체별 차이는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요인별 만족도 가운데는 매장 환경을 평가하는 유형성(4.01점)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소재와 내구성(3.73점)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8.7%가 스파 브랜드 이용 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배송 누락이나 지연(36.9%), 제품 하자(30.8%) 등이 많았다.

      장회정 기자 2024.01.31 07:10

    • 성분은 꼼꼼히, 멀티 기능 선호…더욱 ‘스마트’해지는 2024 뷰티 키워드

      뷰티

      성분은 꼼꼼히, 멀티 기능 선호…더욱 ‘스마트’해지는 2024 뷰티 키워드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 뷰티 분야에서 스마트 컨슈머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화장품을 살 때는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고물가에 시간 비용 절감을 위한 멀티 기능 제품 선호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2023년 서비스 이용자 5만여 명의 피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피부 분석 서비스 ‘AI 옵티미’를 통해 분석한 ‘2024년 뷰티 키워드’를 발표했다. AI 옵티미는 누적 46만 건의 피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진단부터 화장품 성분 분석, 맞춤 화장품 추천까지 제공하는 자체 서비스다. 5개 뷰티 키워드는 ‘F.O.C.U.S’로 맨즈 뷰티(For man), 옴니 뷰티(Omni-beauty),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 성분의 취향화(Users’ taste), 스마트 뷰티(Smart beauty)를 의미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맨즈 뷰티(For man)’로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고 피부를 케어하는 남성 그루밍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았다. 이른바 ‘남성 그루밍족’의 득세로 국내 뷰티 브랜드는 남성 전용 ‘옴므 라인’ 등을 리뉴얼 및 출시하며 맨즈 뷰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옵티미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 고객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피부 타입은 민감한 지성 피부인 ‘민지(민감 지성)형’이었다. 또한 남성 응답자가 가장 신경 쓰는 피부 고민은 여드름/트러블(56.1%) 및 넓어지는 모공(48.4%)이었다. 또한 연령대가 높아짐에 따라 수분 부족으로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민감해지는 ‘수부건(수분 부족형 건성)형’이 증가했다. 남성들이 스킨케어 제품을 접하고 구매하게 되는 계기는 샘플/사은품(46.5%)이 가장 많았다. 그외 인터넷 카페/커뮤니티 후기(34.8%)도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2017년부터 군마트(PX)를 통해 블랙 스네일 크림, 레드 블레미쉬 라인 제품 등 제품을 선보이며 2030 세대 남성 소비자에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업체 측은 AI 옵티미를 통해 분석한 남성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반영해 ‘레드 블레미쉬 포 맨 올인원 오일 컷 로션’을 출시하는 등 맨즈 뷰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다기능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올해 1020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베이 데이터에 따르면 응답자 중 45.9%는 필수 데일리 스킨케어 아이템으로 ‘닦토(닦아내는 토너)’, ‘토너 팩’ 등 수분 보충과 피부 결 케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다용도 ‘토너 패드’를 선호했다. 또한 지난해 닥터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다기능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멀티 플루이드’는 10가지 부스터 효과를 한 제품에 담은 다기능 제품으로 닥터지의 스테디셀러인 레드 블레미쉬 라인 중 가장 높은 구매 비율(31.8%)을 기록했다. 뷰티제품에 있어서도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를 반영해 업계에서는 비건 뷰티, 클린 뷰티 및 업사이클링 제품까지 다양한 가치를 담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유해 성분을 배제한 리프 세이프(Reef-Safe) 포뮬러를 구현한 선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등 지속 가능한 뷰티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명확한 화장품 성분 취향을 바탕으로 본인의 피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 취향도 강화될 전망이다. 고객 서베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53.5%, 여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2%가 스킨케어 제품 선택 시 ‘성분’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가장 신경 쓰이는 피부 고민에 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8.4%, 여성 응답자의 51.9% 가 ‘넓어지는 모공’ 등 노화 관련 고민을 호소했다. 안티에이징 고민 관련 고객 서베이에 참여한 응답자의 54.5%는 지난해 누적 3천만 개를 돌파하며 국민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불리는 ‘블랙 스네일 크림’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체 측은 밝히고 있다. 유통업계 전반에 도입된 AI 관련 서비스가 개인 맞춤형 피부 관리 솔루션 등 여러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46만 건의 피부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시킨 인공지능 피부 분석·화장품 판독 서비스 ‘AI 옵티미’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해 소비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신양희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소비자들의 진정한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 론칭한 AI 옵티미 서비스를 통해 피부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면밀히 분석하며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회정 기자 2024.01.04 07:28

    • 세대별 선호하는 숙취해소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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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별 선호하는 숙취해소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올해의 세대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했다. 2023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핵심 트렌드는 무엇일까.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세대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다. 금융부터 식품, 음주, 뷰티, 전자, 미디어까지 11개 주제로 발행된 14개의 데이터를 정리했다. 신용카드 이용 시 가장 고려하는 혜택은 ‘포인트 적립’ 올해 3월 발행된 금융·재테크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신용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 이용 시 우선 고려하는 혜택’에 ‘포인트 적립(50.0%)’이 1위를 차지했다. ‘캐시백(39.8%)’과 ‘교통·주유비 할인(19.7%)’는 그 뒤를 이었다. 연구소 측은 “포인트를 쌓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혜택으로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며 “실제 이용 경험이 있는 혜택 역시 ‘포인트 적립(65.2%)’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가장 높아 포인트 적립이 친숙하고 유효한 신용카드 혜택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 이용 신용카드로는 ‘신한카드(21.7%)’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Z세대에서는 1위가 다르게 나타났다. 세대별 주 이용 신용카드와 카드사 및 은행별 브랜드 이미지, 부동산 관련 인식 등은 금융·재테크(2023년 3월)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Z세대가 좋아하는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 다음은 ‘메가커피’ 2023년 1월 기준 전국 커피음료점(카페) 수는 9만3414개다.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과 비교했을 때 50%가 증가한 수치다. 이중 Z세대의 선택을 받은 카페 프랜차이즈는 어디일까. 3개월에 1회 이상 카페에 방문하는 Z세대에게 가장 선호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조사했을 때 ‘스타벅스(25.9%)’가 1위로 뽑혔다. 다음으로 ‘메가커피(14.2%)’, ‘이디야커피(9.9%)’ 순으로 나타났다. 3년 전에 진행한 식생활 조사에서도 스타벅스는 부동의 1위였지만, 2020년에는 4위였던 메가커피가 올해 2위로 올라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5위권 안에 없던 컴포즈커피와 공차가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숙취해소제 달라… Z세대는 ‘상쾌환 스틱형’ 연말과 연초는 술자리와 숙취해소제 언급량이 상승하는 시기다. 소비-음주(2023년 4월) 데이터에서는 세대별 음주 행태와 함께 숙취해소제 소비 방법을 조사했다. 전체 응답자의 71.8%는 최근 1년 내 음주 시 숙취해소제를 섭취해 본 경험이 있으며, 먹어본 제품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컨디션(42.0%)’이었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숙취해소제는 서로 다른 모습이다. Z세대는 ‘상쾌환 스틱형(젤리형)’, 후기 밀레니얼은 ‘상쾌환(환형)’, 전기 밀레니얼은 ‘여명(음료형)’, X세대는 ‘컨디션(음료형)’을 선호한다. 숙취해소제는 본인의 숙취를 줄이기 위해 구매하는 제품이지만, 술자리에서 지인에게 가볍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하기도 한다. ‘소셜 빅데이터로 본 2023 음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숙취해소제의 구매 요인과 관련된 키워드를 분석했을 때 ‘선물’ 키워드가 202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정량조사 결과에서도 숙취해소제를 섭취한 이유 중 ‘주변 사람들이 챙겨줘서’가 상위로 나타났다. 갤럭시, 아이폰, Z플립… 스마트폰별 사용자 이미지는? 소비-전자(2023년 2월) 데이터에서는 전국 19~53세 남녀 1200명이 생각하는 갤럭시, 아이폰, Z플립의 제품별 사용자 이미지를 알아봤다. 이들이 생각한 갤럭시 사용자의 직업군은 ‘경영·재무·회계(52.7%)’가 가장 높았으며, ‘법조계(51.8%)’와 ‘공업(51.5%)’ 계열이 뒤를 이었다. 아이폰 사용자의 직업 계열로 ‘학생(63.0%)’이 1위인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편 Z플립은 ‘예술(36.3%)’과 ‘마케팅·광고·홍보(35.3%)’ 계열이 사용할 것 같다는 응답이 높아 갤럭시와는 또 다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연령, 성별, 성격, 관심사 등 스마트폰 브랜드 사용자 이미지는 해당 데이터의 Part I에서 확인할 수 있다.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구매처 3대장: 온라인 편집숍, H&B스토어, 편의점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 쇼핑의 한 달 거래액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온라인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소비-일반(2023년 9월) 조사를 통해 품목별 주요 구매처를 비교했다. 전체 응답자의 45.7%는 최근 6개월 이내 의류·의류잡화를 구매할 때 ‘종합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지만, Z세대는 29CM, 무신사 등 ‘온라인 편집숍’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39.2%로 가장 높았다. 화장품에서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6개월 이내 화장품 주요 구매처 1위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44.6%)’이었지만, Z세대는 ‘오프라인 H&B스토어(35.9%)’를 1위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H&B스토어 온라인몰에서 구매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2.2%로, 전체 대비 8.6%p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Z세대가 H&B스토어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모습이다. 주류를 제외한 식품·음료 구매처는 ‘대형마트(53.3%)’가 1위를 기록해 오프라인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Z세대는 ‘편의점(51.1%)’을 주요 구매처라고 대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친구·지인 결혼식 축의금으로 적당한 금액은?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한 고민이나 논란이 자주 보인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는 전국 15~62세 남녀 1500명에게 친구·지인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당한지, 친한 친구의 축의금으로는 얼마까지 낼 수 있는지 조사했다.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많은 연령대인 후기 밀레니얼(28~34세)의 결과에 집중해 살펴보면 이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지인의 축의금은 평균 ‘8.4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만원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51.7%로 가장 높았다. 학생 비율이 높은 Z세대에서 적당한 액수로 5만원을 가장 많이 꼽은 것을 제외하면 세대 불문 10만원이라는 응답이 제일 높아 축의금으로 10만원은 해야 한다는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후기 밀레니얼은 친한 친구의 축의금으로 평균 ‘23.7만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Z세대가 관심 있는 오픈채팅 주제는 ‘게임’ 미디어·콘텐츠·플랫폼(2023년 7월) 데이터에 따르면 한 달 내 미디어·콘텐츠 이용 경험이 있는 15~53세 남녀 중 85.9%는 최근 한 달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기반 카페 커뮤니티(63.8%)’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자체 웹사이트 커뮤니티(39.0%)’와 ‘오픈채팅 커뮤니티(37.9%)’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Z세대는 오픈채팅 커뮤니티 이용률이 47.6%로 다른 세대 대비 높았다. 또한 최근 한 달 내 참가해 본 오픈채팅방 주제는 ‘일상(22.9%)’이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 ‘경제·금융(19.6%)’, ‘여행(14.1%)’ 순이었다. 세대별로 1위를 차지한 항목은 조금씩 달랐다. Z세대는 게임(19.2%), 후기 밀레니얼은 일상(25.4%), 전기 밀레니얼은 경제·금융(32.9%), X세대는 일상(30.4%)으로 나타나 세대별 관심 주제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취준생이 원하는 희망 연봉은 4452만원 취준생이 입사할 기업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는 항목은 무엇일까.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1순위는 ‘연봉(28.4%)’이다. 또한 이들이 원하는 신입사원 희망 연봉은 평균 4452만원이며 전공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인문·상경 계열은 4128만원, 자연·공학 계열은 4695만원이다. 한편 이들이 최소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희망 연봉보다 약 691만원 낮은 3761만원으로 나타났다. 인문·상경 계열은 3553만원, 자연·공학 계열은 3917만원으로 희망 연봉과 최소 보장 연봉 모두 자연·공학 계열에서 더 높은 모습이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사내 복지 달라… Z세대 1위는 ‘조기 퇴근’ 직장생활에서 사내 복지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19~59세 직장인 1100명에게 선호하는 사내 복지를 물어봤을 때 Z세대는 ‘조기 퇴근’을, 후기 밀레니얼과 전기 밀레니얼은 ‘주 4일·4.5일 근무’를 1위로 꼽았다. 전반적으로 근무 유형에 대한 복지를 선호하는 모습이다. X세대는 ‘건강검진·병원비 지원’을, 86세대는 ‘식대 지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MZ세대와 차이가 있다. 더불어 선호하는 사내 복지 결과에는 연령의 생애주기적 특성이 반영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세대별 선호하는 사내 복지 TOP 10을 꼽았을 때 Z세대에게만 ‘생일 선물 지원(29.0%)’이 순위권 안에 들었다. 이와 유사하게 후기 밀레니얼에게는 ‘출산, 육아 지원(30.2%)’이, X세대와 86세대에게는 ‘자녀 학자금 지원(X세대 35.3%, 86세대 32.8%)’이 선호 항목으로 나타났다. 사내 복지를 비롯해 조직 문화, 업무 관련 태도, 직장 동료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내용은 일·직업·직장(2023년 6월) 데이터에 담겨 있다. 이외에도 세대별 피부 고민, 선호하는 국내 드라마 방송사, 웹툰 이용 시 중도 하차 이유, 스포츠/E-스포츠 경기 관람 경험, 한·미·중 Z세대가 추구하는 갓생 비교 등 다양한 주제의 흥미로운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전체 데이터 인사이트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 내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 2023년 데이터 총결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간 발행된 데이터를 참고하면 주제별 상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3.12.20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