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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틴, 페이크 다큐 웃음폭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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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 페이크 다큐 웃음폭탄 유발

      GOING SEVENTEEN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날것의 재미를 선사했다. 세븐틴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팀 공식 SNS에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의 컴백 스페셜 ‘세븐틴 TV(SEVENTEEN TV)’ 본편을 게재했다. 멤버들이 10년 동안 숙소 생활을 해오고 있다는 설정으로 진행된 이 콘텐츠는 ‘찐텐’이 담긴 생생한 연기로 웃음을 유발한다. 영상은 팀 이름을 ‘에잇틴’으로 바꾸고 멤버도 변경한다는 소식에 혼란스러워하는 세븐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회사 뜻을 따르자”, “새로운 막내를 영입하자”,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 등 의견이 엇갈려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블랙 세븐틴’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밀어붙이는 호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해온 프로듀서 범주를 새 인원으로 추천하는 조슈아 등 ‘웃음 지뢰’도 곳곳에 깔렸다. 특히 팀 개편을 강하게 반대하는 준의 이유가 폭소를 자아낸다. 그는 ‘세븐틴’으로 타투를 새겼다며 팀명 변경 제안에 난처해한다. 화장실에서 이를 확인한 팀 멤버들은 “우와”, “대박”이라며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영상 말미에는 승관과 도겸의 ‘다툼 썰’로 유명한 ‘회색 수건’ 에피소드가 재현됐다. 심기를 건드리는 승관을 향해 강속구로 수건을 던지는 도겸의 퍼포먼스는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팀 개편 소식을 듣고도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는 승관, 배달 음식 주문을 전담하는 막내 디노,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는 우지 등 이들의 실제 성격이 반영된 일상적인 장면이 돋보인다. 여기에 데뷔 초 숙소를 고스란히 되살린 공간도 소소한 재미를 안긴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6일 정규 5집 ‘HAPPY BURSTDAY’ 발매를 앞두고 각종 콘텐츠를 쏟아내며 컴백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8일에는 ‘고잉 세븐틴’ 컴백 스페셜 2편이 공개되며 나영석 PD와 함께 한 ‘나나민박 with 세븐틴’도 내달 2일부터 위버스와 tvN, 디즈니+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찾아간다.

      안병길 기자 2025.05.22 08:05

    • 갓세븐(GOT7) 마크 “앞으로 선보일 결과물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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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GOT7) 마크 “앞으로 선보일 결과물 기대돼”

      DNA 마크가 트랜스페어런트 아츠와 함께 진정성 있는 음악 여정을 시작한다. 21일 트랜스페어런트 아츠는 “갓세븐(GOT7)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마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마크는 트랜스페어런트 아츠와의 첫 공식 행보로 오는 30일 차기앨범의 선공개 싱글 ‘High As You(하이 애즈 유)’를 발매한다. ‘High As You’는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담은 얼터너티브 팝 트랙으로 마크 특유의 감각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퍼포먼스를 통해 한층 깊어진 내면을 드러낸다. 지난 2014년 GOT7으로 데뷔한 마크는 음악과 패션을 아우르는 얼터너티브 팝 아티스트다. 2021년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본격화하며 창작의 자유를 바탕으로 한 음악적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 독립 레이블 Dreamers N Achievers(DNA)를 설립하고 음악 제작, 투어,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 또한 자체 기획·제작하고 있다. 음악 외적으로도 생로랑 앰배서더, 파리 패션위크 다수 브랜드 초청, 캘빈 클라인 캠페인 협업, 다양한 패션 매거진 커버 장식 등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 또한 확고하다. 이에 마크와 트렌스페어런츠 아츠의 만남은 음악을 넘어 콘텐츠, 브랜드, 공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창의적 협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예술적 자유를 바탕으로 마크만의 이야기를 다시 써 내려가는 창의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크는 소속사를 통해 “트랜스페어런트 아츠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High As You’는 그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팬들과 더 많이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트랜스페어런트 아츠의 COO 제임스 로(James Roh) 또한 “마크를 팀에 맞이하게 되어 매우 반갑다. 같은 LA 출신으로서 자연스러운 공감대가 있었다. 마크는 전문성과 진정성, 그리고 따뜻한 성품을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아티스트다. 함께한 작업들은 매우 창의적이었으며 앞으로 선보일 결과물들이 무척 기대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표했다. 마크가 합류한 트랜스페어런트 아츠는 빌보드 1위를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그룹 Far East Movement(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설립한 기업으로 얼터너티브 팝 밴드 더로즈(The Rose)가 소속되어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5.21 21:54

    • 세븐틴, 정규 5집 기대포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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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 정규 5집 기대포인트 3

      세븐틴. 플레디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데뷔 10주년을 전환점 삼아 다시 태어난다. 오는 26일 발매되는 정규 5집 ‘HAPPY BURSTDAY’는 이들의 새로운 가능성이 폭발하는, 재탄생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 ■ 전원 솔로곡+레전드 프로듀서 협업…‘새로운 세븐틴’ 예고 새로운 세븐틴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는 신보 곳곳에서 감지된다. 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 3종은 자발적 실종과 자기 개조, 이를 통한 격정적 재탄생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그려내 호평받았다. 인터랙티브 형태로 제작된 트레일러는 도전과 두려움 사이 선택의 기로를 감각적으로 표현,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올랐다. 트랙리스트 역시 세븐틴의 도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타이틀곡 ‘THUNDER’를 포함한 단체곡 3곡과 멤버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개인곡 13곡을 신보에 눌러담았다. 이들이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한 앨범에 싣는 것은 데뷔 10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세븐틴의 음악을 이끌어온 프로듀서 우지, 범주를 필두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팀버랜드(Timbaland) 등 전설적인 프로듀서들이 신보 작업에 힘을 보탰다. 세븐틴. 플레디스 ■ 극강의 몰입도…체험형 프로모션 화제 독특한 체험형 프로모션 또한 정규 5집을 향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VR 감상 환경과 8D 오디오를 도입한 신보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이 대표적이다. 세븐틴의 재탄생을 캐럿(CARAT.팬덤명) 시점에서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도록 연출된 이 콘텐츠는 보는 이들에게 마치 영상 속 공간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음원 감상과 전시가 결합된 오프라인 청음회는 예약 개시 7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세븐틴 공식 SNS에 게재된 숏폼 시리즈는 신보를 향한 다양한 추측과 해석을 낳은 바 있다. 세븐틴의 재탄생 과정을 캐럿(CARAT.팬덤명)의 1인칭 시선에서 담아낸 시리즈다. 이에 화답하듯 “WE ARE NEW SEVENTEEN”, “새로운 세븐틴을 축하해 주세요” 등 멤버들이 남긴 보이스 메시지도 연이어 공개돼 ‘캐럿이 보고 세븐틴이 답하는’ 몰입형 콘텐츠를 완성했다. ■ ‘세븐틴 TV’ 재소환! 전방위 활약 예고 세븐틴은 신보는 물론, 다양한 예능 콘텐츠에도 모습을 비추며 전방위 활약을 예고했다. 먼저 이들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이 오늘(21일) 스페셜 편으로 돌아온다. 에피소드 제목은 ‘세븐틴 TV’로, 멤버들이 데뷔 전 진행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따왔다. 앞서 공개된 티저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진입해 ‘고잉 세븐틴’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나영석 PD와 호흡을 맞춘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은 내달 2일 전 세계 시청자를 찾아간다. 본편은 매주 월요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78개 국가 및 지역에서 공개되고, 더욱 긴 분량의 풀버전은 매주 월, 금요일 위버스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멤버들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호시, 우지), 웹예능 ‘동네스타K쇼’(디에잇), ‘최애의 최애’(승관), ‘셀폰 코드’(버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2025.05.21 07:32

    • ‘드림하이’ 박경림X세븐X장동우X진진 호화 라인업···‘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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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하이’ 박경림X세븐X장동우X진진 호화 라인업···‘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부산일보 제공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의 박경림, 세븐, 장동우, 진진, 최영준 안무감독이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에 출격해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은 청년 예술가에게 공연 기회를, 시민에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로 ‘스트리트 댄스’를 접목해 기획된 청년문화축제다.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주최 ㈜아트원컴퍼니/ 총괄 프로듀서 김은하)’의 댄스팀과 최영준 안무감독을 비롯해 박경림X세븐X장동우X진진도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의 무대에 올라 청년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일보와 아트원컴퍼니 협업으로 진행한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은 훨씬 업그레이드된 구성과 퀄리티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경림의 진행으로 열린 개막식에서는 뮤지컬 무대에서 디스코, 팝핀, 락킹, 비보잉, 하우스 등 여러 장르의 댄스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한국 ‘드림하이 댄스팀’과 매진 행렬을 펼친 일본 ‘드림하이 댄스팀’의 콜라보로 오프닝 무대를 빛냈다. ‘진행 여왕’이라는 수식어답게 박경림은 분위기를 주도하며 페스티벌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진행된 부산을 대표하는 댄서를 뽑는 ‘부산 대표 선발전’에는 세븐, 장우영(2PM), 최영준, 레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여기에 최영준은 ‘심사위원 저지쇼’를 펼쳐 코레오그래피(안무)의 1인자답게 남다른 무대구성으로 관객들을 홀렸다. 축하 무대에 오른 세븐도 대표곡인 ‘열정’을 열창하고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이클 잭슨 댄스 파트를 선보여 흥을 돋우었다. 17~18일 양일 진행된 ‘스텝업 콘서트’에는 아이돌 인피니트의 메인 댄서로 아이돌 그 이상의 실력을 갖춘 장동우와, 한림예고에 수석입학 뒤 실용무용과를 전공한 아스트로의 진진이 각각 무대에 올랐다. 장동우&진진은 남다른 무대 장악력과 팬서비스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과 감동을 선사했다. ‘2025 부산 스텝업댄스페스티벌’과 함께한 세븐X장동우X진진 모두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일본 무대부터 함께한 멤버로 일본에서 매진 행보를 걸어온 만큼, 뜨거운 열기를 부산으로 가져왔다. 서울 공연에서도 매진이 이어지고 있는, 꿈을 응원하는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6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또 관객들의 성원 속에 다시 시작되는 연장 공연은 6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티켓은 예스24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손봉석 기자 2025.05.20 01:39

  • 주간경향

    • [문화캘린터]세븐

      문화/과학

      [문화캘린터]세븐

      뮤지컬 세븐 일시 1월 19일~21일 장소 CJ아지트 대학로 관람료 3만원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친아버지를 죽이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사건이 벌어진다. 하지만 피의자 정현은 아무런 기억이 없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급기야 극도의 정서적 불안상태를 보여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정현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인 기주는 정현의 반인륜적 범행을 경멸하는 감정을 품고 과도한 사회적 관심도 부담스러워 하며 하루 빨리 자백을 받아 재판을 끝내고자 한다. 정현의 정신감정을 담당했던 의사 인아의 도움으로 조사가 진행되면서 사건 당일 있었던 또 다른 일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인아는 정현의 해리성 정체감 장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를 믿지 않으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기주는 인아와 갈등을 빚고, 설상가상으로 법정에서 난동을 피운 정현 탓에 기주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리고 마는데…. 19세의 존속살해범 주변에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잔인한 사건들의 진실을 국선변호인과 정신분석 전문가인 의사가 밝혀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급변하는 상황 속 인물들의 날카로운 심리를 중점적으로 표현한 15곡의 뮤지컬 넘버가 만나 밀도 높은 스릴러극을 완성한다. 1577-3363 클래식 바르샤바 필하모닉 일시 1월 18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관람료 R석 17만원 / S석 12만원 / A석 8만원 동유럽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신년 음악회 형식으로 여는 내한공연이다. 2013년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폴란드의 정서를 잘 드러내온 야체크 카스프치크가 파데레프스키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지휘하고, 잉골프 분더가 협연에 나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02-599-5743 국악 신년 국악 한마당 일시 1월 16일~17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예부터 궁중과 민간에서 펼쳐온 신년 맞이 나례(儺禮), 영신(迎新) 무대와 가야금 병창, 창극 등 민속악 중심의 다채로운 무대를 이틀 동안 선보인다. 16일에는 궁중에서 새해를 맞는 전통인 나례를 통해 액을 멀리하고 경사를 맞이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17일엔 안숙선, 이생강, 김무길 등 국악계 명인·명창·명무가 민속악 무대를 펼친다. 02-399-1114 연극 집에 사는 몬스터 일시 1월 13일~16일 장소 프로젝트박스 시야 관람료 1만5000원 덕 매카타스니는 아버지 휴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휴의 증상이 심해지자 사회복지사 린다가 가정방문을 할 것이란 통보를 받는다. 덕은 자신이 보호시설에 넘겨질 것을 걱정해 아버지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작전을 짜지만, 예기치 않게 덕이 짝사랑하는 로렌스가 나타나 일은 꼬여만 간다. 02-391-8223 전시 원춘호 사진전 일시 1월 17일~23일 장소 토포하우스 관람료 무료 다큐멘터리 사진가 원춘호가 한국 포크록의 전설인 가수 한대수의 일상을 앵글에 담아 전시한다. 8번의 개인전을 연 원춘호는 이번 전시에서 한대수의 소탈한 면모를 사진 속에 고스란히 녹여 담았다. 싱어송라이터 조동희의 공연으로 막을 여는 전시에선 사진가 배병우, 김아타, 고원재, 소설가 김훈, 가수 강산에 등 지인들의 글도 함께 선보인다. 02-734-7555

      김태훈 기자 2018.01.08 15:04

    • 경제 영화 속 경제

      [영화 속 경제]분노의 질주 ; 더 세븐-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와의 싸움

      굉음을 울리는 거리 레이싱은 싱거웠는지 이젠 하늘에서 슈퍼카를 떨어뜨린다. ‘카 스카이다이빙’이다. 차는 땅을 벗어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이들을 상대하는 적도 훨씬 강해졌다. 비행기, 탱크에 이어 이번에는 무인공격기인 프레데터가 연신 미사일을 쏴댄다. 제임스 완 감독의 은 블록버스터 무비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전 세계에서 단 7개밖에 없다는 340만 달러(약 38억원)짜리 차, 라이칸 하이퍼스포트가 박살내는 빌딩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호텔이라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팰리스 호텔이다. 로비에 금 자판기가 있고 커피를 주문하면 금가루를 뿌려준다는 7성급 호텔이다. 제작비만 2억500만 달러(약 2800억원)가 들었다. 차량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낭떠러지에서 구르고, 고층빌딩을 오가며 들이박고, 전투헬기와 부딪히는데도 주인공은 안 죽는다. 그러니 관객의 평도 엇갈린다. “말도 안 된다”와 “눈이 시원하다”다.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도미닉과 팀원들이 잇달아 습격을 당한다. 경찰관 홉스는 중상을 입고, 리더인 도미닉의 집은 폭파된다. 일본 도쿄에서 레이싱을 즐기던 한은 죽는다. 최강의 적이 이들 앞에 나타난다. 암살 특수부대 출신인 데카드 쇼다. 전편에서 식물인간이 된 동생의 복수를 위해 도미닉 팀을 한 명씩 제거하려 한다. 이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부 조직의 책임자인 ‘미스터 노바디’가 나타난다. 정부는 ‘신의 눈’이라는 해킹 프로그램을 찾고 있다. 전 세계에 있는 휴대폰과 CCTV, 위성통신 등을 이용해 한 번에 범죄 용의자를 찾는 시스템이다. 베일에 가린 정부 인사인 ‘미스터 노바디’는 데카드 쇼를 찾는 도미닉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건 그림자와 유령의 싸움이야.”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간의 대결이라는 의미다. 경제에서도 ‘그림자’는 같은 의미로 종종 쓰인다. 대표적으로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 있다. 그림자 금융이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이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회사와 그런 상품을 말한다. 투자은행과 헤지펀드, 구조화투자회사(SIV) 등이다. 이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이용하는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자산유동화증권(ABS), 주택저당증권(MBS), 증권·보험사의 위탁계정 등은 그림자 금융 상품이다.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도 그림자 금융이다. ‘그림자’라는 단어가 붙는 것은 유통흐름이 단순한 은행대출과 달리 이들 상품은 투자대상의 구조가 복잡해 손익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자 금융은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힘든 경우 중요한 자금줄 역할을 한다. 큰 자금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하지만 건전성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고, 예금보호 등을 받을 수도 없다. 금융회사 간 서로 연결된 상품이 많아 발생한 리스크가 전이되기도 쉽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2007년 12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신용위기는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매달려온 그림자 금융의 폐해”라고 밝혔다. 금융산업이 발전하면서 그림자 금융도 매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 말 한국의 그림자 금융은 1561조원 규모로 매년 10%대 성장을 하고 있다. 그림자인 ‘데카드 쇼’를 양지로 끌어내는 방법은 ‘신의 눈’이다. 신의 눈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을 거의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금융정보원(FIU)을 통해 실시간으로 금융시장을 들여다보는 ‘신의 눈’이라면 금융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일일이 들여다보기에 금융시장은 너무 커졌고, 복잡해졌다. 금융당국은 ‘신의 눈’이 될 수 없는 시대라는 얘기다.

      박병률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2015.05.05 14:24

    • 문화/과학 시사와 문화

      [시사와 문화]영화 ‘세븐 파운즈’와 추기경의 각막 기증

      영화 . 2월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이 서울 성모병원에 각막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장기기증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월 27일 명동성당 정진석 추기경 집무실에서 전재희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장기기증신청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빛으로 희망으로’라는 타이틀로 각막 기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딸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 하는 시각장애인 엄마에게 빛을 찾아주는 내용의 영상물이 방영됐고, 쇼 호스트들은 각막 기증 캠페인을 홍보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기간 매출액의 1%인 약 5000만 원을 각막 기증 캠페인 성금으로 조성해,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기탁한다. 기부금 전액은 저소득 시각장애인들의 각막이식 수술비와 각막 기증 활성화를 위해 쓸 예정이다.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는 첫 장면에서 미스터리한 설정을 던져놓고 그 해답을 구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벤 토마스(윌 스미스)는 욕실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911에 전화한다. 자살한 사람이 있으니까 빨리 출동해달라는 것이다. 죽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대답한다. 자신이라고. 얼마 전 벤은 자신의 변호사로부터 7명의 명단이 담긴 파일을 넘겨 받았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나섰다. 벤이 만나는 7명은 앞이 안 보이거나 심장이 약하거나 각각 무엇인가 신체적 결함을 갖고 있고,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시각장애인 에즈라 터너(우디 해럴슨)는 텔레마케터다. 벤은 에즈라에게 전화를 해서 격렬한 어조로 그를 비난하지만 에즈라는 화를 내지 않고 서둘러 전화를 끊는다. 왜 벤은 일부러 에즈라를 자극하는 것일까? 는 이야기의 핵심 부분을 숨기고 전개하면서 관객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야 벤 토마스가 왜 자살하려는지 이유가 밝혀지고 메시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데뷔작 에서 휴먼드라마에 강렬한 개성을 입히는 데 성공한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은 에서는 훨씬 더 성숙한 기량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자기 희생과 기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을 갖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자기 자신만의 안락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기부가 무엇인지 모른다. 약육강식의 세상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일어서야만 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가까운 사람들까지 배신하고, 사기 치고, 착취한다. 이런 세상에서 기부, 특히 장기 기증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치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각막이식을 기다리는 시각장애인은 2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사후 각막 기증 서약자가 절대 부족해 대부분 미국, 호주 등에서 수입하는 각막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수입 각막을 수술받는 환자의 경우, 수술비 외에도 300만 원 상당의 각막 비용을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장윤정, 박현빈, 윙크, V.O.S, 쥬얼리의 서인영·박정아·하주연·김은정, 이채영, 정한용, 양원경 등 연예인들이 각막 기증 의사를 밝혔다. 사회 지도층의 행동은 이처럼 커다란 파급 효과를 갖는다. 하재봉

      2009.03.12 00:00

    • [머니]버블세븐 중대형, 반등 여력 있어

      경제

      [머니]버블세븐 중대형, 반등 여력 있어

      하반기 기상도/ 강남권 재건축은 약보합세 보일 듯 한 건설업체의 분양 접수 현장. 지난 대선 이후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아파트값이 현재는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반기 아파트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가장 약세를 면치를 못했던 곳은 버블세븐 지역이다. 실제 올초부터 6월 현재까지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평균 0.4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2.18% 올랐다. 특히 이런 하락세는 용인과 분당 소재 중대형 아파트가 주도했다. 용인의 경우, 20평형대(66㎡)는 0.17%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 40평형대(132㎡)는 2.24%, 50평형대(165㎡)와 60평형대(198㎡) 이상은 각각 2.14%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히 20평형대 미만의 소형 아파트는 리모델링 기대감에 무려 6.57%나 올랐지만 40평형대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평균 2% 이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올해 이 지역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가 두드러진 이유가 뭘까? 거품이 제거되고 있는 게 하나의 원인이다. 2006년 판교 분양 당시 용인이나 분당은 판교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 곳이다. 이로 인해 종합부동산세 대상 아파트도 급증했다. 실제 용인의 경우 2006년 종부세 예상 아파트는 전년 대비 3배(4135가구쭭16511가구) 늘었다. 두 번째로 이들 지역에 아파트값을 견인할 만한 호재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하반기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대략 1800만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현재 분당 40평형대와 50평형대의 매매가는 각각 2100만 원과 2300만 원 선으로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보다 높다. 그렇다면 하반기에도 이런 장세가 유지될까? 확신할 수 없다. 당초에는 ‘고분양가쭭아파트값 상승’의 연결고리가 끊어졌기 때문에 추가상승 압력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종부세를 비과세 하도록 하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1가구1주택자라도 공시가격이 6억 원을 초과할 경우 종부세를 내야 했다. 하지만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법 개정안에는 1가구1주택자의 경우에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종부세를 내지 않도록 하고 있다. 즉 1가구1주택자는 투기 목적이 없는 실수요자기 때문에 과도한 세부담을 지우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법 개정이 추진되는 이유다. 법 개정 추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만약 세법이 개정된다면 버블세븐지역 중대형, 특히 올해 큰 폭으로 내렸던 용인이나 분당 중대형 아파트값은 다시 반등할 여력이 높다고 예상된다. 수요자들은 비싸더라도 큰 집 한 채를 소유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용인·분당 등의 중대형 아파트와 함께 올 상반기 가장 약세를 보였던 것이 강남권 재건축이다. 올초부터 6월 현재까지 2.23%나 떨어졌다. 강남권 4개 지역 모두 하락했으며 이중 송파구(-4.99%)와 강동구(-4.80%)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1.25%와 0.14% 떨어졌다. 올해 강남권 재건축이 큰 폭으로 떨어진 이유는 복합적이다. 먼저 대선 이후 기대됐던 재건축 규제 완화가 나오고 있지 않아서다. 그렇다 보니 시장에선 실망매물이 등장했다. 여기에 올여름부터 송파구를 중심으로 1만 가구 이상 새 아파트가 강남권에 쏟아져나옴에 따라 갈아타려는 수요가 매물을 내놨다. 또 일부 관리 처분을 받은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들이 추가로 내야 하는 추가 부담금이 당초 예상보다 높자 조합원들이 매물을 처분하고 있다. 반면 매수자들은 좀 더 기다려보자는 관망세가 짙다. 결국 매물은 나오는데 살 사람이 없으니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결국 하반기는 일시적으로 하락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재건축 가격을 견인할 만한 요인이 없기 때문에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호

      2008.06.26 00:00

  • 레이디경향

    • ‘꽃길’ 걷는 이다해♥세븐 웨딩슈즈 어디 꺼?

      연예

      ‘꽃길’ 걷는 이다해♥세븐 웨딩슈즈 어디 꺼?

      배우 이다해와 가수 세븐. 와이 매거진 제공 8년간의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식을 앞둔 배우 이다해와 가수 세븐의 사랑 가득한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와이 매거진을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는 ‘HAPPY EVER AFTER’라는 콘셉트로 이다해와 세븐의 행복한 순간을 담아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예비부부 이다해, 세븐은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촬영 내내 서로를 위하고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 이다해. 와이매거진 제공 화보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다해와 세븐이 착용한 특별한 웨딩슈즈다. 모두 글로벌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 제품이다. 화보 속 이다해가 착용한 에이블린(AVELINE) 100은 아이보리 그로그랭 소재로 두 개의 오버사이즈 리본 포인트와 오픈 토 디자인으로 특별한 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샌들이다. 세븐이 착용한 지미추 ‘테임(THAME)’은 블랙 코어스 글리터 패브릭을 소재로 포멀한 슬리퍼 실루엣으로 제작되어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또 다른 웨딩 화보에서 이다해는 고급스러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레이어드한 클래식한 포인티드 토 실루엣의 아리(ARI) 펌프스와 핫픽스 크리스털로 장식된 포인티드 토 스타일의 사에다(SAEDA) 100 펌프스를 착용했다. 세븐. 와이매거진 제공 세븐이 신은 체인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벨벳 스웨이드 로퍼 ‘마르티 리버스(MARTI REVERSE)’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지미추의 시그니처인 별을 실버 체인에 섬세하게 새겨 한층 더 고급스럽게 마무리한 슈즈다. 이다해와 세븐은 오는 5월 6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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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 기자 2023.04.28 16:56

    • [화보] 세븐틴 에스쿱스·도겸 “무엇 하나 놓치지 않았다”

      연예

      [화보] 세븐틴 에스쿱스·도겸 “무엇 하나 놓치지 않았다”

      24일 미니 10집 ‘FML’으로 컴백을 앞둔 세븐틴 에스쿱스와 도겸이 함께한 화보. 얼루어 코리아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가 오는 24일 미니 10집 ‘FML’으로 컴백을 앞둔 세븐틴 에스쿱스와 도겸이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에스쿱스와 도겸은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앨범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도겸은 “세븐틴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 앨범이다. 비주얼과 퍼포먼스, 사운드 등 무엇 하나 놓치지 않았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에스쿱스 역시 “이렇게까지 세븐틴이라는 그룹 자체에만 집중한 건 처음이다.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다 해보자, 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가슴에 남는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가 오는 24일 미니 10집 ‘FML’으로 컴백을 앞둔 세븐틴 에스쿱스와 도겸이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가 오는 24일 미니 10집 ‘FML’으로 컴백을 앞둔 세븐틴 에스쿱스와 도겸이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미니 10집 ‘FML’은 선주문량 400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또한 이번 앨범은 데뷔 후 첫 더블 타이틀곡을 담았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한편 에스쿱스와 도겸의 디지털 커버는 오는 21일 공개되며 ‘얼루어 코리아’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 많은 화보 컷은 얼루어 코리아 5월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2023.04.19 07:23

    • 연예

      행운을 부르는 미소년, 세븐을 읽는 7가지 키워드 SE7EN

      “얼굴 반반한 놈 치고 실력 있는 놈 못 봤다구요? Just Listen!” 가수 양현석이 이끄는 YG 패밀리 소속의 가수 세븐이 1집 ‘Just Listen’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은 여성 팬을 확보하며 데뷔 석 달만에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선 럭키 보이. 세븐의 성공 비결을 7개의 키워드로 살펴본다. #1 Childhood Luck Seven! 7이라는 숫자가 가져다준 행운일까? 데뷔 6주만에 가요 차트에서 1위를 차지, 앨범 판매량도 데뷔 석 달만에 15만장을 훌쩍 뛰어 넘겼다. 세븐(19)은 각종 오락 프로그램을 비롯, 대학 축제에서도 캐스팅 1순위. 어디 그 뿐인가? 힐리스에 썬캡… 거리는 온통 세븐 신드롬으로 술렁인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했다. 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세븐의 본명은 최동욱. 어릴 적 그의 유일한 놀이는 춤이었다. 댄스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때면 TV 앞에 붙어 앉아 눈을 뗄 줄 몰랐던 소년.  “왜 그렇게 춤이 좋았나 몰라요. 박남정을 비롯, 마이클 잭슨, 서태지와 아이들의 춤에 이르기까지 좀 뜬다 싶은 춤은 죄다 따라 했을 정도니까요. 어렸을 때는 사실 노래 보다 춤이 더 좋았어요.” 그런 그가 가수의 길에 들어선 건 서태지와 아이들의 영향이 크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난 알아요’를 듣고 가수가 되길 결심했다. 어릴 적 우상이었던 양현석이 지금은 그의 소속사 사장이다. 또 얼마 전엔 사무실에서 직접 서태지를 만나는 행운도 검어 줬다. “요즘 너 뜬다며?”라는 서태지의 한마디에 그는 감격 또 감격. 따져보면 춤에 대한 관심이 지금의 그를 탄생시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있었던 일이다. 그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 ‘힙합스쿨’이라는 댄스교실을 나가게 됐고, 거기서 만난 유명 안무가 미애의 소개로 양현석에게 오디션을 볼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세븐은 자신을 가수로 만든 1등 공신으로 서태지와 아이들과 아버지를 꼽았다. 세븐의 무대는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매일 팬들을 위해 지겹지 않게 음악을 바꾸거나 새 춤을 개발해 선보인다. 끊임없이 새 것을 추구하는 모습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활동 당시 모습 그대로다. 음악을 유난히 좋아했던 아버지 덕에 트럼펫을 비롯, 음악을 접할 기회가 유난히 많았던 것 또한 가수로 성장하는데 큰 밑천이 됐다. 1남 2녀 중 막내. 하나 뿐인 아들이 춤을 추고, 가수가 되겠다 나섰을 때도 아버지는 우려하는 모습 한번을 보이지 않았다 한다. 가족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 그의 앞날은 그래서 더욱 밝다. #2 Since Debut 혜성처럼 나타났다. 하지만 세븐은 초치기 식으로 급조되어 만들어진 가수는 절대 아니다. 운이 좋아서 떴다고도 볼 수 없다. 세븐에게는 끝도 없어 보이는 어두운 시절이 있었다. 세븐은 서울 성산중 2학년 때 오디션을 통해 현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에 발탁됐다. 세븐을 처음 본 양현석의 반응은 “이쁘장하게 생겼네”가 고작이었다. 세븐은 오디션에서 알 케리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고, “생각보다 잘하네”라는 대답을 얻어내면서 지루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하라”는 말이 곧 가수가 되게 해주겠다는 보증수표는 아니었다. ‘언제 데뷔한다’는 기약도 없는 상태에서 죽도록 연습만 하며 보낸 시간만 4년. “처음 1년 동안은 청소만 했어요. 방과 후면 연습실에 가서 쓸고, 닦고, 춤 연습 한 번 하고 나서 또 다시 쓸고 닦고 집에 가곤 했죠. 노래는 배우지도 못했어요.”  대단한 집념이 아닐 수 없다. 세븐과 같은 시기에 오디션에 합격한 동기 6명은 기다림에 지쳐 다른 기획사로 가거나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 기다림을 이겨낸 가수는 오직 세븐 뿐이었다. 물론 그에게도 유혹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 기획사에서의 손짓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 됐다. 하지만 그는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나지 못했다. “중2 때 어셔의 노래를 듣고 제 음악적 성향을 결정지었어요. 그때부터 힙합, R&B에 심취하게 됐죠. 그런데 그쪽으로 YG만한 기획사가 어디 또 있나요? 제 꿈을 위해선 참고 또 참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생각했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때, 양현석은 지나가는 말처럼 “부모님 잠깐 오실 시간 있겠니?”하고 물어왔다. 드디어 정식으로 소속 가수가 된 것이다. 그후 세븐은 더욱 열심히 춤을 췄고, 매주 월요일엔 일주일간 연습한 것을 가지고 양현석에게 노래와 춤을 테스트 받았다. 보이스 트레이닝 한번 없이 그에게 되돌아 온 말은 “실력이 되지 않으면 음반이고 뭐고 없다”는 질책 뿐. “힘들면 힘들수록 연습만 했다”는 세븐은 고교 졸업을 앞둔 연초가 되어서야 드디어 1집 음반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다. ‘2003 최고의 신인 가수’는 그렇게 탄생됐다. 제대로 된 기획사에서 완벽한 데뷔를 위한 기다림 끝에 태어난 가수, 세븐. 그는 4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통해 가수가 갖추어야 할 기본 마음가짐을 배웠다 말했다. 양현석은 그에게 노래 잘 부르는 법 대신 ‘먼저 인간이 되라’ 가르쳤다 한다. 지난해 12월 28일, 음악전문케이블채널 시상식에 초대가수로 초청 받아 처음으로 무대에 서던 날을 그는 너무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사시나무 떨 듯 몸이 떨려왔다. 그때 양현석이 그에게 가르쳐준 비법 하나. “무대에 오르기 전에 주먹을 불끈 쥐고 혼잣말을 하는 거에요. ‘다 죽었어’라고. 화끈한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정말 자신감이 생기던걸요?” 데뷔곡 ‘와줘’로 5주 연속 1위 자리를 거머쥔 바 있는 세븐은 얼마전 후속곡 ‘한번 단 한번’을 선보이며 두 번째 도약에 나섰다. 그는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외칠 것이다. ‘다 죽었어’ 라고. #3 SE7EN 데뷔한 지 석 달이 조금 지난 요즘, 세븐은 육체적으로는 고되지만 마음만큼은 매일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란다. 그렇게도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선 것도, 데뷔곡 ‘와줘’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쥔 것도, 나날이 늘어가는 음반 판매량도, 자신이 무대에 설 때마다 라인 그린색 풍선을 흔들며 ‘세븐’을 연호해주는 수많은 팬들을 만나는 일도 하나같이 다 꿈만 같다. 세븐은 “아무래도 이름 덕을 톡톡히 본 것 같다”며 인신 싱글 벙글. 하긴 아무리 ‘7(세븐)’이 행운의 숫자라 해도 그만큼 덕을 많이 본 이가 또 있을까? “어려서부터 숫자 중에 유독 1과 7이 좋았는데 요즘은 더해요. 온 세상 7이란 숫자가 다 제 것인양 7만 보이면 절로 고개가 돌아가죠. 7이란 숫자가 곧 절 의미하는데 이처럼 친근한 맘이 드는 건 당연한 일 아닐까요?” 그의 말대로 ‘7(세븐)’을 향한 그의 사랑은 끝이 없다. 세븐의 공식 팬클럽 명칭은 ‘럭키 세븐’. 팬클럽 정회원도 776명 밖에 받지 않았다. ‘럭키세븐’의 주인공 세븐까지 합세하고 나면 정확히 777명이 되는 셈. 이 같은 조치에 미처 777명 속에 들지 못한 팬들의 항의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그는 요즘 추가적 조치를 구상 중이다. 팬들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솔직히 그에겐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세븐이란 이름은 녹음 작업이 마무리되어 갈 때쯤 지어졌다. 본명 최동욱 보다는 뭔가 느낌이 있는 이름이 필요하단 판단 아래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다. “어느날 설렁탕을 먹으러 갔다가 현석이 형이 숫자로 이름을 지으면 어떨까 제안했는데 마침 우리 앞에 깍두기가 7개 남아 있었죠. 그래서 세븐이 된 거예요. 럭키 세븐. 행운을 부르는 이름이죠.”  #4 Fashion 세븐은 노래 못지 않게 패션 리더로도 각광 받는 스타.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그의 모든 것이 젊은이들의 표상이 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바퀴 달린 신발 ‘힐리스’. 요즘 길거리나 공원에선 힐리스를 신고 거리를 누비는 학생들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학생들 사이에선 힐리스를 신지 않으면 유행에 뒤쳐진 사람으로 인식이 될 정도. 세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버린 힐리스의 인기를 가늠하고도 남을만한 풍경이다. 또한 세븐이 ‘와줘’를 부르면서 즐겨 쓰던 선캡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동대문 상가에선 ‘세븐 선캡’이라는 명찰까지 상품에 붙여 판매되고 있을 정도다. 로맨틱한 컬에 삐침 머리를 섞어 개성 있게 연출한 헤어스타일도 인기. 한 달만에 몸값이 10배로 뛰며 7개의 CF를 거머쥔 것 또한 패션 리더로서의 세븐의 자질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레이디경향 촬영 중에도 세븐은 남다른 패션 센스를 보여 스태프들을 놀래켰다. “목걸이가 짧아서 단추를 너무 많이 풀면 오히려 이상해 보여” “신발하고 벨트 색깔이 잘 어울려서 벨트 끝을 셔츠 밑으로 살짝 보이게 놔둬도 괜찮을 것 같은데?” 등등 코디와 주고 받는 대화가 꽤 설득력 있게 들린다. “눈이 높아 코디네이터 누나들 일하기 힘들겠어요”라며 농을 건냈더니 그가 하는 말. “전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하고야 마는 성격이에요.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절대 그냥 못 넘어가죠. 힐리스, 선캡도 다 제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 걸요. 그래서 사람들이 절 최 스타일리스타라고 부르죠.(웃음)”    세븐은 요즘 후속곡 ‘한번 단 한번’으로 선보일 패션 스타일을 코디네이터와 협의 중이다. 흰색 상의에 검정색 줄을 매달고 검은 가죽넥타이를 매는 등 ‘블랙&화이트’가 주 컨셉. 세븐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흰색과 검정색인 걸 보면 이번에도 그의 역할은 적지 않았던 듯 싶다.  #5 Multi Entertainer 라이브만을 고집하는 가창력에 선 고운 마스크, 전문 방송인을 능가하는 익살스런 언변술에 현란한 댄스시력. 어디 그 뿐인가? MBC TV ‘천생연분’에선 맞선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마술쇼까지 선보이고 있다. 정말 못 말리는 재주꾼이다. “마술은 데뷔전부터 준비해온 개인기냐” 물었더니 지난 4월 일본에 들렀다 마술 도구를 사온 후부터 시작했단다. ‘마술 소년’으로 불리는 그가 선보이는 마술 동작만 동전 감추기를 비롯, 카드 마술 등 20여가지에 달한다. 고작 두 달동안 익힌 솜씨라곤 쉽게 믿기 힘든 수준이다. “예전부터 마술에 흥미가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제가 직접 나서서 하다 보니 남에게 기쁨을 주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쉬는 시간이면 전 늘 마술연습을 합니다. 그리곤 백댄서 형들이나 코디 누나들한테 보여주곤 하죠. 그럼 다들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야말로 어디 하나 빠지는 데 없는 팔방미남이다. 문뜩 세븐의 잠재된 끼의 한계가 궁금해졌다. “그럼 못하는 게 뭐냐”는 다소 엉뚱한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은 “수학”.  안양예고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세븐은 학창시절 뮤지컬을 전공했다. 단국대 실용음악과 입학시험을 치를 때에도 뮤지컬 ‘코러스라인’의 노래와 춤을 선보여 실기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세븐은 기회가 닿는다면 뮤지컬을 비롯, 연기도 못할 건 없단 생각이다. 그는 “노력파는 못된다”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반면 “좋지 않은 습관”이란 말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말엔 노력하면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소화해 내는 만능엔터테이너 세븐. 그가 또 어떠한 끼로 팬들을 사로잡게 될른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6 Dream 세븐의 데뷔앨범 재킷 ‘Special Thanks To’에 보면 ‘내 라이벌 Usher’라는 문구가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됐다’ 말할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란다. 그가 처음으로 1위 후보에 올랐을 때 “이제 한번 남았다”던 양현석도 막상 그가 1위 트로피를 거머쥐고 내려오자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세븐은 지난 5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빅마마 쇼케이스에 게스트로 특별출연, 일본의 음반 및 방송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하루 3∼4시간 밖에 못 자는 강행군이지만 요즘도 그는 틈틈이 일어 공부를 한다. 내년초경엔 반드시 일본어 음반을 가지고 일본 시장을 노크하겠단 각오. 하지만 그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븐의 최종 목표는 미국 진출. 그가 도전하고 픈 상대는 미국의 유명한 R&B 뮤지션 어셔다. 라이브를 하면서도 퍼포먼스로 눈까지 즐겁게 해주는 몇 안 되는 가수라는 게 그 이유. 빌보드 차트에 당당하게 세븐이란 이름을 올려놓고 어셔와 한 무대에 서서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그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7 He is… 생년월일 1984년 11월 9일 혈액형 B형 신체사이즈 180cm, 64kg 별명 세븐 일레븐, 여우 학력 단국대 실용음악과 1년 가족관계 할머니, 부모님, 누나 둘&Seven(아버지는 광명시 시청 앞에서 뷔페집 경영 중) 종교 기독교 좋아하는 뮤지션 Usher, justin, joe, Dru Hill 좋아하는 색깔 White&Black 주량 소주 2병(그치만 담배는 안펴요) 가장 아끼는 것 애써 모아온 1,000여장의 CD들 이상형 겉모습이 예쁜 것보다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깊이가 있는 여자 태몽 맑은 어항 속에 금붕어 한마리가 왔다갔다 하는 꿈 앞으로의 각오 세상을 바꾸는 뮤지션이 되자 글 / 최은영 기자  사진 / 장성용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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