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 경향신문

  • 스포츠경향

    • 넷플릭스 강동한VP “‘폭싹 속았수다’ 고민 없지 않았지만, 큰 반향” 자평

      연예

      넷플릭스 강동한VP “‘폭싹 속았수다’ 고민 없지 않았지만, 큰 반향” 자평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부문 강동한VP가 최근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에 대해 자평했다. 강동한VP는 21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 회의실 by 필원에서 열린 ‘넷플릭스 인사이트’ 세션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가 주최한 미디어 산업 트렌드와 K콘텐츠의 현재를 분석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연말 진행된 ‘넷플릭스 인사이트-송년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이성민 교수의 발제로 ‘넷플릭스와 K-콘텐츠의 소프트파워’와 관련한 주제발표가 있고 난 뒤 강VP와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성민 방통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왼쪽부터),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 등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회의실 by 필원에서 열린 ‘넷플릭스 인사이트 스터디’ 세션에 참여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강VP는 토론 중간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했다. 그는 “이 작품은 기존의 오리지널 작품과는 결이 다르다. 과거 시대물의 분위기를 비롯해 배경도 그렇고, 이보다 더 한국적인 정서를 다룬 작품이 있을까 했다”고 말했다. “내면서도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고 말한 강VP는 “‘폭싹 속았수다’는 굉장히 큰 예제다. 한국 밖에 내놨을 때 굉장한 공감을 얻고, 한국에 대해서는 전에는 보여진 적 없는 감성과 리액션을 많이 받았다”고 자평했다. 지난달 3일 처음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3월17~23일 집계 넷플릭스 공식 비영어권 드라마부문 순위에서 1위에 올랐으며, 3월31일~4월6일 집계 주간에도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의 반응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2025년 3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역대 ‘더 글로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경헌 기자 2025.04.21 16:53

    • [투어테인먼트] 섬에 속았든 뭍에 수고했든, 그간 ‘폭삭 속았수다’…제주와 남은 사람이 만들 ‘폭삭 빠졌수다’

      생활

      [투어테인먼트] 섬에 속았든 뭍에 수고했든, 그간 ‘폭삭 속았수다’…제주와 남은 사람이 만들 ‘폭삭 빠졌수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여운은, 우리 삶 속에 여전히 끈적인다. 떨치지 못한 아쉬움은 부신 눈에 눈물을 맺히게 하고, 떨리는 심장에 오한을 들이민다. 신열이다. 화제작이 된 이유다. 주인공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는 꽉 쥔 손을 적시고, 제주를 어루만지는 해풍은 몸 구석구석을 헤집는다. 섬에 속았든 뭍에 수고했든, 우리에게 상대는 사랑이다. 드라마는 갔고 제주는 남았다. 사랑은 갔고 사람은 남았다. 드라마와 사랑이 떠난 자리, 제주와 남은 사람이 만들 또 다른 스토리텔링은 머지않아 당신 것이다. 제주, 넌 좋겠다. 재주 많아서…. 성산일출봉 & 성산유채밭 (2화)- □ 추천관광지 ① 섭지코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62 ②광치기해변(올레1코스 종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33 성산일출봉: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드라마 속 애순과 관식이 보낸 어린 시절 제주 장면에는 성산일출봉이 등장할 때가 많다. 작품 속 허구로 표현된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서는 제주편 ‘사랑이 꽃피는 유채꽃 축제’가 등장하기도 한다. 제주의 봄을 주제로 여행한다면, 성산일출봉과 성산유채밭은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일출로 유명한 성산일출봉과 성산유채밭은 실제로 예전 신혼여행지와 가족 나들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광치기해변, 섭지코지 등 주변에 다양한 명소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성산일출봉: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김녕 어촌계 마을 (1화, 3화)- □ 추천관광지 ① 김녕바닷길: 김녕리 462-1 해변 ②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1길 50-11 김녕수산문화복합센터 1층 촬영지: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40 ‘델문도 김녕점’ 앞 해변 김녕 바다는 작품 속 해녀들과 어린 애순, 그리고 관식의 모습이 담겨있는 곳이다. 해녀불턱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더욱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김녕 어촌계에서 해녀체험도 할 수 있고, 물때를 잘 맞춰가야 만날 수 있는 김녕 바닷길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자. 김녕바다 해안가 & 오름 (4화)- □ 추천관광지 ① 백약이오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1 ② 안돌오름: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66-2 애순과 관식의 가족들이 함께 걸어가는 곳은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오름이다. 오름은 특히 제주 동쪽에 많이 분포돼 있다. 쉬운 오름은 15~20분 정도로 가볍게 오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유채꽃, 수국, 억새를 만날 수 있으니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하자. 제주목관아 (8화)- □ 추천관광지 제주동문재래시장: 제주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애순과 관식이 참여한 백일장이 열린 곳이다. 연희당 앞에 걸터앉아 시를 썼다. 또 중년의 애순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시를 쓰기도 하는 장소이다. 조선시대 제주의 관아로 제주의 역사를 담은 전각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근처 한복대여점에서 한복을 빌려 고풍스러운 전각과 함께 제주의 역사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제원아파트 & 누웨마루거리 (9화)- □ 추천관광지 누웨마루거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광로 47 제원아파트: 제주 제주시 신광로6길 38 애순과 관식이 딸 금명의 유학을 위해 이사를 한 장소, 제주도민이라면 눈에 익은 옛날식 아파트를 고스란히 간직한 제원아파트는 누웨마루거리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제주의 쇼핑과 먹거리의 중심지인 누웨마루거리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도 많이 찾는 장소이다. 공항과도 가까운 도심 중심에 있어 여행 시 가볍게 들리기 좋다. 누웨마루거리에서 쇼핑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겨보자. 도구리알 (10화)- □ 추천관광지 차귀도: 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760 도구리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3135-1 은명과 현숙이 싸우던 해안은 돌로 만든 그릇이라는 뜻을 가진 자연 웅덩이, 도구리알이다.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스팟으로도 유명한 도구리알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 너머로 지는 일몰과 함께 사진을 남겨보자. 우보악 & 넙게오름 & 돌문화공원 (10화)- □ 추천관광지 넙게오름(광해악):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936 사진 위 왼쪽부턴 우보악: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912-1, 돌문화공원: 제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 교래자연휴양림, 넙게오름 입구: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943 어린 애순이 아버지 제삿날 기이한 일을 겪던 장소는 우보악과 넙게오름 입구이다. 도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오름 중 하나인 우보악은 입구에 편백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누운 소를 닮았다는 넙게오름 입구에는 드라마 속 장면처럼 커다란 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촬영지를 둘러본 뒤 오름 정상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해 보자. 어린 애순이 뛰어가던 제주의 돌담길이 잘 표현된 이곳은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재현한 돌문화공원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로컬 여행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다. 다양한 제주의 문화를 만나보는 여행지로 추천한다. 생이기정 (12화)- □ 추천관광지 올레 12코스: 제주 서귀포시 도원중로 48-30(무릉외갓집 - 수월봉육각정 - 용수포구) 생이기정: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산 60 중년의 애순과 관식이 할머니의 묘에서 이야기하는 곳은 올레길 12코스의 일부인 생이기정이다. 이름이 특이한데, 제주어로 새를 뜻하는 ‘생이’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져 ‘새들이 날아다니는 절벽’을 의미한다. 시원한 바다 내음, 세찬 파도 소리와 함께 차귀도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다. 화산으로 인해 생긴 기암절벽 길이 1.5㎞ 가까이 이어진 곳으로 지질학적인 가치 또한 높은 곳이다. 한림항 & 한림수협위판장 (14화)- □ 추천관광지 비양도: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46 한림항: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92, 한림수협위판장: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41-11 애순이가 오징어를 팔던 장소, 은명이 일하던 얼음 공장은 한림수협 위판장이며, 원양어선을 탄 은명을 애순이와 관식이 데리러 간 항구는 한림항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서쪽에 가장 큰 항구인 한림항은 비양도를 오가는 도항선이 있다. 한림항 앞에는 한림수협위판장도 있어 싱싱한 회를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다. 금능포구 (14화, 16화)- □ 추천관광지 한림공원: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금능포구: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사람들이 포구에서 새천년 카운트다운을 하는 곳, 애순이와 관식이가 장사 끝나 돌아가는 길에 신이 나서 내려가는 곳은 작은 선박들이 드나드는 금능포구이다. 맑은 날 비양도를 또렷하게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방파제 끝에 하얀 등대가 있어 멋진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 좋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비양도 뒤로 지는 일몰을 감상해 보자. 송악산 둘레길 (15화)- □ 추천관광지 ① 섯알오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18 ② 알뜨르비행장: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상길과 영란은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다. 제주올레 10코스이기도 한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형제섬, 가파도, 날이 좋은 날은 멀리 마라도까지 주변의 풍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송악산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군사기지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의 주민들을 강제로 동원, 송악산 해안절벽을 훼손해 15개의 인공 동굴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 ‘다크투어리즘’ 코스의 장소이기도 하다. 관식이 ‘금은동이네’ 가게 근처 (15화)- □ 추천관광지 비자림: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덕천리 드라이브 코스: 제주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산 42 가게를 산 관식이 달리던 한적한 도로는 덕천리에 있다. 도로 양옆으로 드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고 가을에는 억새가 펼쳐져 있다. 고즈넉함을 간직한 덕천리 마을은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점포 앞동산에서 철쭉을 보면서 애순과 관식이 이야기하는 곳은 군산오름이다. 군산오름은 대정의 난드르(대평리의 넓은 들)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오름이다. 길이 포장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고 정상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는 탁 트인 서귀포의 전망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날이 좋은 날 정상에 오르길 추천한다. 군산오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산 3-1 영락리 해안도로 (11화, 15화)- □ 추천관광지 모슬포중앙시장: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서중로13번길 영락리 해안도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2169-5 은명이가 군대 가던 날 타던 버스, 금명이 엄마랑 싸우고 시내버스 타고 울면서 집으로 갈 때 타던 버스가 다니던 길목이 어두워서 어딘지 잘 몰랐겠지만 이곳은 대정읍에 있는 영락리 해안도로다. 반짝이는 바다와 함께 운이 좋다면 돌고래를 볼 수 있는 돌고래 스팟이기도 하다. 하도 바다 & 종달 마을길 (14화, 15화)- □ ① 하도바다: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22-1 인근 ② 종달 마을길: 제주시 구좌읍 종달논길 22 인근 □ 추천관광지 ① 별방진: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354 ② 우도: 제주 제주시 우도면 은명이 찹쌀떡과 메밀묵을 팔러 다니던 동네, 관식과 은명이 식당을 오픈하고 전단지를 돌리기 위해 구석구석 누비던 곳은 종달의 마을길이다. 굽이굽이 돌담으로 이루어진 길과 폭낭, 제주의 마을 풍경이 담겨있다. 따뜻해진 날씨, 종달 마을에서 제주의 새로운 모습을 느껴보자. 하도 바다를 따라 관식이 스쿠터로 시원하게 달리던 길, 그 옆 바다에는 일명 원담이라고 불리는 ‘멜튼개’가 있다. 멜(멸치)가 많이 몰려들어 잘 뜨는 개라는 뜻이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고스란히 느끼며 걷기 좋은 곳이다. 저 멀리 토끼섬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상여오름 인근 (16화)- □ ① 상여오름: 제주 제주시 연동 산60-2 ② 광이오름: 제주 제주시 연동 산62 □ 추천관광지 한라수목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수목원길 726 애순과 관식의 막내아들 동명이의 묘가 있는 곳으로 제주공항과 가까이 있어 쉽게 방문해볼 수 있는 곳이다. 상여오름 정상부는 풀밭으로 이뤄져 있어 앉아서 제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상여오름은 한라수목원을 통해서도 오를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이 밖에도 제주 시내에 가까이 위치한 오름들이 있다. 한라수목원과 함께 있는 또 다른 오름 광이오름, 삼나무 숲이 아름다운 검은오름, 노루와 함께 걷는 거친 오름 등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히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제주 도심 속 오름 여행을 즐겨보기 바란다. 해녀박물관 (16화)- □ 해녀박물관: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 추천관광지 별방진: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354 “해녀 같이 살고 같이 죽지 혼자는 못 산다.” 이 대사에서 볼 수 있듯 드라마 속에는 해녀의 삶과 문화가 잘 녹아 있다. 드라마 속 해녀들이 해녀박물관 개관에 맞춰 인터뷰하는 장면처럼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2006년 개관했다. 제주해녀의 생활풍습, 무속신앙, 해녀공동체 문화 등 다양한 해녀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해녀의 숨결을 더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강석봉 기자 2025.04.17 16:47

    • 양수경 신곡 ‘옛날에 금잔디’, ‘폭싹 속았수다’에서 영감받아 탄생

      연예

      양수경 신곡 ‘옛날에 금잔디’, ‘폭싹 속았수다’에서 영감받아 탄생

      헤로하우스 가수 양수경이 딸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신곡 ‘옛날에 금잔디’로 감동을 배가시켰다. 양수경은 지난 14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가슴으로 낳은 딸 윤채영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의 딸을 입양해 16년간 고이 키운 딸을 결혼시키는 ‘친정엄마’ 양수경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양수경은 “살면서 생각도 안 해본 ‘입양’이라는 키워드가 방송 이후 가장 먼저 나왔다. 남을 입양한 게 아니라 누구라도 그렇게 하듯 내 핏줄을 품에 안은 것뿐인데, 그냥 더불어 살았던 것뿐인데 대단한 일을 하듯이 바라보는 시선들이 어색했다”며 “채영이가 아무런 타격감이 없다고 말해줘서 다행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아들이 딸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어 들어왔던 순간이 가장 가슴이 미어졌다. 어리기만 했던 아이들이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내고 다 커서 걸어 들어오니까 마음이 더 울컥했다”고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고백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영록부터 바비킴까지 레전드 가수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양수경은 “아이들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 부모님들, 지인들과 가수 선후배님들에 이르기까지 내 인생을 같이 걸어와 준 사람들이 하객으로 왔다”며 “모두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준 잔치였다. 그게 진짜 고마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가사가 돋보이는 그녀의 신곡 ‘옛날에 금잔디’가 배경 음악으로 삽입되면서 시청자들마저 울컥하게 했다. ‘옛날에 금잔디’는 장연선 작사가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DJ 처리와 송광호가 작곡에 참여했다. 인생 회고록 같은 가사에 양수경의 담백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위로와 공감을 안긴다. 양수경은 “가사가 마치 내 삶 같았다”며 “다른 가수에게 갈까봐 바로 녹음했다”고 신곡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손봉석 기자 2025.04.15 19:38

    • ‘폭싹 속았수다’ 감동·여운 영원히···OST 피지컬 앨범 예판

      연예

      ‘폭싹 속았수다’ 감동·여운 영원히···OST 피지컬 앨범 예판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폭싹 속았수다’ OST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찾아온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의 OST, ‘폭싹 속았수다 OST’의 피지컬 앨범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폭싹 속았수다’ OST 피지컬 앨범은 앞서 음원으로 발매된 1막과 2막, 그리고 3막의 수록곡들은 물론, 사계절의 특별한 감성을 머금은 스코어까지 24트랙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색다른 구성품으로 작품이 가진 감동과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제주의 봄을 떠올리게 만드는 설렘 가득한 꽃과 원고지를 배경으로 한 앨범의 표지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빛나는 열연으로 ‘인생 작품’을 탄생시킨 배우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북클릿이 포함돼 ‘폭싹 속았수다’ OST 피지컬 앨범의 소장 가치를 높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1막부터 4막의 포스터가 세라믹 컵 받침으로 제작돼 랜덤 제공되는 것. 특히 포스터 주인공들의 사인까지 담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OST 앨범들이 스코어를 후반에 몰아둔 것과는 달리, ‘폭싹 속았수다’ OST는 각 막이 가진 스토리를 품은 송에 이어 이를 더욱 풍성하면서도 공감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 스코어를 브릿지로 교차 수록한다. 이를 통해 OST 앨범을 듣는 이들에게 ‘폭싹 속았수다’ 각 막의 주요 명장면들을 음악과 함께 떠올리게 만드는 것은 물론, 전체 스토리를 귀로 다시 한번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는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며 세월을 뛰어넘어 피어나는 사랑을 통해, 앞선 세대를 향한 헌사가 되고, 다음 세대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서사와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아이유·박보검·문소리·박해준의 열연과 염혜란, 나문희 등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3막 공개 이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국경을 넘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에서 김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호기심스튜디오의 박성일 음악감독이 ‘폭싹 속았수다’ OST 지휘봉을 잡았으며 가창에는 d.ear, 추다혜, 곽진언, 황소윤, 최백호, 아이유, 홍이삭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독특한 색깔을 더했다. 여기에 스코어 트랙들은 현대적인 사운드와 접목한 한국의 전통 악기의 사용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한국적 정서를 전달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작품의 정서를 진하게 담아낸 ‘폭싹 속았수다’의 OST에 특별한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작품과의 섬세한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폭싹 속았수다’의 음악은, 깊은 몰입감과 함께 먹먹한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편 특별한 소장 가치를 높인 ‘폭싹 속았수다’의 OST 피지컬 앨범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오는 30일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2025.04.14 07:31

  • 주간경향

    • 고맙다, ‘폭싹 속았수다’···제주, 글로벌 홍보 나선다

      사회

      고맙다, ‘폭싹 속았수다’···제주, 글로벌 홍보 나선다

      김원석 감독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배경이 된 제주도가 작품의 글로벌 흥행을 타고 제주 홍보에 나섰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가 로케이션 제작을 지원한 이 작품은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 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 제주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제주도는 이 작품을 통해 알려진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제주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등과 도내 전광판, 버스정류소 등 1200곳에서 티저 영상 등을 송출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폭싹 속았수다’ 제작을 위해 2022년 말부터 약 1년 2개월간 촬영장소 섭외 등 행정 지원과 함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로케이션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은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장기 촬영을 유도하기 위해 영상물 제작비 인센티브와 촬영지 섭외 행정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아일랜드’, 영화 ‘슬픈열대’ 등 여러 작품이 제주에서 촬영됐다. 제주도와 콘텐츠진흥원은 ‘폭싹 속았수다’ 성공을 발판으로 로케이션 작품 유치를 확대하는 등 제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등이 출연했다. 제주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7일 1막(봄·1~4부)이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공개 직후 아마존닷컴 자회사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에서는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전 세계 TV쇼 부문 6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이주영 기자 2025.03.13 10:57

  • 레이디경향

    • 아이유만큼 …거를 타선 없는 ‘신스틸러’ 향연[드라마 파파고]

      문화/생활

      아이유만큼 <폭싹 속았수다>…거를 타선 없는 ‘신스틸러’ 향연[드라마 파파고]

      “주인공만큼 빛났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신스틸러 조연 열전 염혜란부터 ‘학 씨’ 최대훈·‘강남 졸부’ 김금순까지… 애순의 어머니 ‘전광례’ 역, 배우 염혜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는 가운데, 아이유, 박보검 등 주연 배우뿐 아니라 짧은 등장만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신스틸러’라는 수식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니입에 들어가면 천환같어” 염혜란 배우 염혜란은 극 중 주인공 애순의 어머니 ‘전광례’ 역을 맡아 딸을 향한 묵직한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빚더미에 남편의 병시중까지, 녹록지 않은 삶 속에서도 굳건한 어머니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그의 출연은 1막에서 끝이 났지만 해녀 이모들의 찰진 대사 속에서, 애순의 기억 속에서 극 전편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염혜란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 <내가 죽던 날>(2020), <빛과 철>(2021) 등에서 다채로운 여성상을 선보였으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등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부상길’로 분한 배우 최대훈. “학 씨” 최대훈 극 중 이름보다 ‘학 씨’로 잘 알려진 오징어 배 선장이자 도동리 유지 ‘부상길’로 분한 최대훈은 대학로 연극계에서 활동해온 잔뼈 굵은 연기파 배우다. 그 폭력적인 가장의 모습과 주인공들과의 갈등을 실감 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분노와 몰입을 동시에 자아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매체(TV, 영화)로 활동 무대 옮긴 그는 <사랑의 불시착> <괴물> 등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펜트하우스>(2020~2021),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2022)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부산 여인숙 주인 ‘금자’로 등장한 강말금. “부산 인심 직이지예” 강말금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도 있다. 부산 여인숙 주인 ‘금자’로 등장한 강말금은 친절한 모습 뒤 숨겨진 반전 정체를 드러내며 극을 흡사 공포영화같은 섬뜩함을 자아냈다. 독립영화계의 ‘믿보배’로 알려진 강말금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세자매> 등 작품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작은 아씨들>에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쳤다. ‘미향’ 역을 연기한 김금순. “베팅을 안 하면 한방도 없어요” 김금순 딸 제니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향’ 역을 연기한 김금순 역시 날 선 현실감을 보여줬다. 특히 벌거죽죽한 화장톤, 눈썹 문신으로 ‘강남 졸부’를 표현해 마치 실제 살아있는 인물처 생생함을 자아냈다. 그는 주인공 금명에게 대리시험을 제안하고 도둑 누명을 씌우는 등 날카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강말금처럼 독립영화에선 정평이 날 정도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다. 영화 <벌새>(2018), <82년생 김지영>(2019)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으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서도 묵직한 연기로 신뢰를 얻고 있다. 배우 남권아. “난 던져” 남권아 제니네 가정부도 “누구냐”는 질문을 많이 받은 배우다. 극 중 그가 젊은시절 애순과 관식의 도움을 받고 약 20년 후 금명이 도둑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다가 누명을 벗겨주는 따뜻한 메시지의 주인공이다. 가정부 역을 맡은 남권아도 연극 무대에서는 전설적인 존재다. 20대 시절부터 1989년 연극 <오구>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연극에서 주연과 연출을 맡으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설강화> <괴물>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고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삼례> <압꾸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유진 기자 2025.03.24 17:41

    •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박보검, ‘미생’‘동백꽃’ 제작진과 신작 확정

      문화/생활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박보검, ‘미생’‘동백꽃’ 제작진과 신작 확정

      넷플릭스(Netflix)가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만났다. 넷플릭스(Netflix)가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낸 작품이다. 박보검이 맡은 관식은 성실함을 무기로 어렸을 때부터 지고지순하고 묵묵하게 일편단심으로 아이유의 캐릭터인 애순을 좋아한다. <나의 아저씨><호텔 델루나> 등으로 배우로의 역량을 보여준 아이유와 <청춘기록><서복> 등으로 매번 다른 캐릭터를 도전하는 박보검의 호흡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 여기에 드라마 <미생><시그널><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PD와 <동백꽃 필 무렵><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의 조합이 힘을 싣는다. 제작진은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가 뭉쳐 더욱 신뢰감을 더한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퀸메이커><세자매>로 근황을 알린 문소리, <부부의 세계><나의 아저씨>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해준 등이 뭉쳤다.

      김지윤 기자 2024.01.30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