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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고1은 수시모집보다 ‘8월 수능 모평’ 먼저

      사회

      올해 고1은 수시모집보다 ‘8월 수능 모평’ 먼저

      ... 내신 5등급에 기반해 치러지는 첫 시험이다. 교육부는 현재 고1인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부터 하반기 모의평가를 9월이 아닌 8월 넷째주 혹은 다섯째주에 시행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김원진 기자 2025.04.15 15:01

    • 홍준표, 대선 출마 시사하며 “1년에 수능 두번” 대입 개편 주장

      정치

      홍준표, 대선 출마 시사하며 “1년에 수능 두번” 대입 개편 주장

      ... 그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절망하고 세상을 원망할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대입 시에서 수능 기준 선발은 18.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수백 가지 정성평가로 각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홍준표 #대선 #입시 #불공정 #윤석열 #국민의힘

      박광연 기자 2025.04.06 22:52

  • 스포츠경향

    • 문상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母, 수능 후 사망…2년 투병”(요정재형)

      연예

      문상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母, 수능 후 사망…2년 투병”(요정재형)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방송인 문상훈이 어머니가 20살 때 2년 투병 생활 끝에 사망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폭닥폭닥 할 말 다 하는데 2분에 한 번씩 긁히는 초내향인 상후?∃빱빱쑈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튜브 빠다너스 채널로 활약하고 있는 문상훈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문상훈은 정재형에게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수능 끝나고 입시 원서를 넣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2년 정도 투병 생활 하시다가”라고 말했다. 문상훈의 어머니가 죽기 전 마지막에 한 말은 잔잔한 감동을 줬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당시 문상훈은 토론 대회, 논술 대회 등 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런 건 대학교 가고 나서 하라고 타일렀다. 문상훈은 “어머니가 1월에 돌아가셨다. 입시 원서를 쓸 ?? 한 일주일 전에. 나중에 아버지한테 들었는데 엄마가 아버지한테 ‘상훈이 쟤, 서울예대 극작과 넣어보라고 해’라고 하셨다는 거다. 어머니는 저한테 평생 그런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대학, 좋은 과를 가서 취직을 하시라던 분이 많이 편찮으시니까 마지막의 마지막에 ‘얘 그런 거 하면 잘할 거야’라고 아버지한테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는 그게 오히려 저의 큰 프라이드다. 엄마가 알아보던 나의 재능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재형은 “예술적 재능은 봐줘야 하는 한 사람이 있다. 나도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우리 아버지가 나를 자랑스러워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 그 전에는 잘 몰랐다”라고 맞장구쳤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5.04.14 09:16

    • 허성범, IQ 151인데 “수능 안 보고 카이스트 입학” 알고 보니 (홈즈)

      연예

      허성범, IQ 151인데 “수능 안 보고 카이스트 입학” 알고 보니 (홈즈)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학부모인 현영의 여러 질문에 답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293회에서 양세찬-현영-허성범은 대치동 학원가로 임장을 떠났다. 이날 세 사람은 대치동 일대에 모였다. 이때 현영은 허성범에게 “카이스트 나오지 않았나. 지금은 뭐하나?”라고 물었다. 허성범은 “현재는 대학원생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양세찬은 대학원 졸업 후의 삶을 궁금해했고, 허성범은 “앱을 개발할 수도 있고, 웹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다”고 답했다. 또 수능 점수를 묻자, 허성범은 “수능을 안 보고 대학에 갔다. IQ는 측정 최대치인 151이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5.04.11 02:42

    • 한가인 “수능보다 떨렸는데···” GD 콘서트 티케팅 실패에 좌절 (자유부인 한가인)

      연예

      한가인 “수능보다 떨렸는데···” GD 콘서트 티케팅 실패에 좌절 (자유부인 한가인)

      한가인 SNS 배우 한가인이 지드래곤 콘서트 티케팅 도전기를 공개했다. 13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지드래곤 찐덕후’ 한가인의 피 튀기는 티켓팅 도전기 (대박사건, 꿀팁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지드래곤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PC방을 찾았다. 과거에도 한가인은 지드래곤 콘서트를 찾아갈 정도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PC방에서 티켓 오픈을 기다리던 한가인에게 “지드래곤이 왜 좋냐”라고 묻자 “너무 잘한다. 그냥 간지라는 게 폭발한다. 걷기만 해도 너무 멋있다”고 답했다. 또 친구가 “요즘 지드래곤이 활동을 많이 해서 좋다”고 말하자 “아니다. 요즘 너무 일을 많이 해서 힘들까봐 걱정된다”고 말하며 깊은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아이들을 아버지에게 맡기고 왔다”는 한가인은 아들의 전화도 뒷전으로 할 정도로 티케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예매 작전’을 세우던 한가인은 티케팅이 1분도 채 남지 않자 한가인은 “수능 시험 때도 이렇게는 안 떨렸다”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티케팅이 시작하자마다 한가인은 곧바로 콘서트 예매창 접속을 시도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접속을 시도한 탓에 그의 휴대폰에는 ‘서버 접속 실패’ 페이지가 뜰 뿐이었다.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한가인은 제작진에게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며 “지금 완전 망가져서 움직이지도 않는다. 어떡하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후 접속에 성공한 친구들이 좌석을 확인해봤지만 이미 모든 좌석이 예매가 끝나버렸고 이를 확인한 한가인은 좌절했다.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그는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다. 난 아이폰도 아니고 갤럭시인데 왜 튕긴거냐. 망했다”며 포기를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3.14 13:14

    • 김희철, 공장 빠지고 수능 보러 갔는데…“장소 잘못 찾아서 망해” (인생84)

      연예

      김희철, 공장 빠지고 수능 보러 갔는데…“장소 잘못 찾아서 망해” (인생84)

      유튜브 ‘인생84’ 캡처. 가수 겸 방송인 김희철이 고3 수능 당시 장소를 잘못 찾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기안84가 김희철의 집에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김희철의 앨범을 보던 중 수능 사진을 발견했다. 이를 보며 김희철은 “고3 때 공장 실습을 다녔었다”며 “근데 그때 친구랑 수능보러 갔었는데 바보 같이 장소를 잘못 갔었던 일이 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인생84’ 캡처. 김희철은 “원래는 수능 볼 생각이 없었다. 근데 공장 형들이 ‘그래도 한 번 봐라. 인생에 한 번 있는 추억일 수 있다’고 말해서 공장 연차를 내고 보러 갔다”며 “형들이 떡도 주고 잘 보라고 격려까지 받고 학교에 갔는데 아무도 없는 거다. 너무 일찍 왔나? 해서 운동장 구령대에서 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거기서 왜 놀고있냐”고 말했고, 김희철은 “오늘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그러다 오락실을 갔다. 이상하게 늘 붐비던 오락실인데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바로 피시방 가서 검색해보니 결국 망한 거였다”라며 “그래서 공장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형들이 수능 잘 봤냐고 하니까 너무 미안했다. 으?X으?X를 많이 해줘서. 나한테 세상으로 좀 더 나가보라고 해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1983년생인 김희철은 2005년 드라마 ‘반올림2’으로 데뷔했으며, 8개월 뒤 슈퍼주니어에 합류해 가수 데뷔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3.12 10:44

  • 주간경향

    • 서울대교수회 “중·고교 통합, 수능 3∼4번 보게 해야”

      사회

      서울대교수회 “중·고교 통합, 수능 3∼4번 보게 해야”

      서울대 관악캠퍼스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 교수들의 자치단체인 서울대교수회가 중·고교 통합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중복 응시 등을 포함한 교육 개혁안을 내놨다. 서울대 교수 2300여명 전원이 소속된 서울대교수회가 교육 개혁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공론화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서울대 교수회는 14일 공개한 ‘대한민국 교육개혁 제안’에서 유·청소년 교육 개혁을 위해 중·고등학교 학제를 ‘중등학교 6년제’로 통합하는 안을 제시했다. 교수회는 “성격과 인성이 형성되는 초등 6년 과정에선 소양 교육을, 중등 6년 과정은 기초 교육과 적성 탐색을 위한 커리큘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입 과정에서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년에 수능 시험을 3∼4회씩 보고, 최고점수 혹은 점수의 평균치를 입시에 반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아직 적성을 파악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 무전공(자유전공) 입학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교수회는 “의정 갈등, 인구소멸 문제, 양극화, 사교육 문제는 단편적인 대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교육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세우도록 정부와 국민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개혁안을 토대로 서울대 본부, 교육부, 각 시도 교육청과 정책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각 정당의 대선 주자들에게도 전달해 공약으로 논의될 수 있게 한다.

      이주영 기자 2025.04.14 10:24

    • 대선 6월3일 유력···수능 모의고사일 겹쳐 변수

      정치

      대선 6월3일 유력···수능 모의고사일 겹쳐 변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위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조기 대선이 6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제19대 대선)은 5월 9일 치러진 바 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명시한다. 공직선거법 제35조도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 또는 재선거는 그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의 탄핵결정 선고 10일 이내에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아울러 선거법은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대통령 또는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공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는 14일 이전에, 5월 24일∼6월 3일 중 하루를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은 수요일로 규정돼 있지만, 대통령 궐위로 인한 조기 대선의 경우 요일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다. 2017년 조기 대선도 화요일에 치러졌다. 변수는 주말과 사전투표 일정이다. 주말을 선거일로 지정할 경우에는 투표율이 저조할 우려가 있는 탓에 5월 24·25일(토·일요일)과 5월 31일(토요일), 6월 1일(일요일)에는 선거를 치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5일 전부터 이틀간 실시하는데, 5월 28일(목요일)과 29일(금요일)을 선거일로 정할 경우 사전투표일이 주말인 24∼25일과 겹쳐 투표율이 낮을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선거일은 월요일과 화요일인 5월 26일·27일 또는 6월 2일·3일 중 하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6월 3일(화요일)을 유력한 선거일로 점친다. 예기치 않은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와 피선거권자의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려면 선거일을 법정 시한 안에서 최대한 늦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2017년 조기 대선에서 ‘목·금요일 사전투표’와 ‘화요일 본투표’ 일정을 경험한 만큼, 선거관리 측면에서도 6월 3일 대선이 수월하다는 주장이 있다. 다만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가 예정돼 있어 선거일이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관위는 윤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이날 제21대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할 방침이다. 6월 3일에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식 후보자 등록일은 선거일 24일 전인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이며, 후보자 등록 마감 이튿날인 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가 선거운동 기간으로 지정된다. 대선에 출마할 현직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선거일 30일 전 사퇴해야 한다. 6·3 대선이 치러질 경우 광역단체장들은 다음 달 4일까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이주영 기자 2025.04.04 13:10

    • 1분30초 빨랐던 수능 종료벨···법원 “1명 최대 300만원 국가배상”

      사회

      1분30초 빨랐던 수능 종료벨···법원 “1명 최대 300만원 국가배상”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14일 오전 수험생들이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서울 경동고에서 시험 종료를 알리는 벨이 1분30초 일찍 울린 사고와 관련해 국가가 수험생들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김석범 부장판사)는 27일 당시 성북구 경동고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 43명이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을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수험생 1인당 100만~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수능이 수험생들에게 갖는 중요성과 의미, 시험 종료 시각의 준수가 지니는 중요성, 시험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하는 수험생들의 개별적 전략 등을 고려하면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은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밝혔다. 다만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원고들에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답을 OMR 답안지에 기재했다거나, 수능에서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됐다거나 하는 등 구체적인 추가 손해가 발생했다고까지 인정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43명 가운데 41명에게는 300만원, 2명에게는 100만원을 배상액으로 인정했다. 100만원 배상이 인정된 2명에는 “2교시 수학 영역 시험 종료 후에 제공된 추가 시험 시간 동안 이전에 마킹하지 못한 답을 OMR 답안지에 작성해 제출했다”며 “마킹을 못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명진의 김우석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법원이 교육 당국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인용 금액을 100만~300만원으로 정한 게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1월 16일 경동고에서 치러진 수능 1교시 국어 시간 때 시험 종료 벨이 1분30초가량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동고는 수동 타종 시스템을 쓰고 있었는데, 경동고 담당 감독관이 시간을 오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학교는 2교시 후 다시 국어 시험지를 배부해 1분30초 동안 답안지에 답을 옮겨 적을 시간을 추가로 제공했다. 하지만 당시 수험생 43명은 학교 실수로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2020년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에서 4교시 수능 탐구영역 시험 종료 벨이 2분 가량 일찍 울린 사고가 발생, 국가가 수험생들에게 각각 200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이주영 기자 2025.03.27 15:13

    • [꼬다리]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모기가 날아다닌다면?

      사회 꼬다리

      [꼬다리]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모기가 날아다닌다면?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13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와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어젯밤 모기에 물린 종아리를 긁었다. 모기라니, 11월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진작 서랍에 들어갔어야 할 모기향 훈증기는 연일 맹활약 중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맘때 모기가 날아다닌다는 건 농담거리도 못 될 이야기였다. 지금은 진지한 다큐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니 올해 10월 3주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기후위기로 폭염이 길어지고 가을이 따뜻해지면서 모기 활동기가 늘어났기 때문이란다. 정작 7~8월에는 너무 더워서 모기가 날지 못했다고 한다. 이 글이 게재될 때쯤이면 폭염과 모기는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질지도 모르겠다. 끔찍하게 더웠던 몇 달 전 우리는 친구끼리 가볍게 만난 자리에서도 불안한 목소리로 폭염을, 기후위기를 걱정했다. 그땐 정말 지구가 콘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다음 주쯤이면 찬 바람이 불 테고, 모기들은 사라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다. 피부에 닿지 않는 것을 걱정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외투를 동여매고 폭염을 이야기하는 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일개 개인인 우리는 그렇다 쳐도, 언론이나 정치권 같은 ‘공공의 영역’은 다를 수 있지 않을까. 매년 여름이면 폭염을 다루는 기획기사와 방송 리포트가 쏟아진다. 쪽방촌의 더위와 폭염에도 쉴 수 없는 이들의 노동이 매년 보도되고, 정부는 잘 감독하고 있다고 매년 똑같이 해명한다. ‘몇 년 만의 폭염’ 기록 그래프는 비트코인처럼 치솟고, 해외 어느 나라가 기온 사십몇 도를 찍었다는 뉴스가 착실히 배달된다. 하지만 찬 바람이 불면 기사가 확 줄어든다. 당연히 기사를 쓸 때 시의성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매년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폭염이란 1년 내내 시의적절한 이슈여도 되지 않을까. 사시사철 돌아가는 정치권의 관심도 사계절을 지나치게 충실히 따라가는 것 같다. 여름마다 취약계층 냉방비 감면법, 폭염 작업 중지 의무화법 같은 법이 우수수 쏟아지지만 그때뿐이다. 한 언론 집계를 보면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폭염 관련 법 29건은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고 한다. 폭염이 지나간 뒤까지 끈질기게 법안을 밀어붙이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사회팀과 노동팀에서 3년 넘게 일한 나도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매년 똑같은 폭염 기사를 숫자만 높여서 쓰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때쯤 뒤늦은 반성이 떠올랐다. 우리가 찬 바람 불 때부터 폭염을 이야기하면 좋겠다. 모두가 힘을 모아서, 계절과 상관없이. 이제는 정말 필요한 일 같다. 몇 달 전의 끔찍한 폭염은 무엇이었는지. 손꼽아 기다리던 가을은 왜 그리 짧게 스쳐 갔는지. 이 모든 일이 왜 매년 더 심각해지고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지. 얼마 전에도 ‘따뜻한 수능’이었다. 이러다 정말 몇 년 안에 수능 시험장에 모기향을 피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수능 듣기평가 시간엔 비행기도 멈춰버리는 입시공화국이지만, 자연은 그런 식으로 막을 수 없다. 이미 우리는 11월에 입어선 안 될 옷을 입고 있다.

      조해람 기자 2024.11.15 15:30

  • 레이디경향

    • ‘수능 분석·의대 전략’ 유튜브로 보세요

      육아/교육

      수능 분석·의대 전략’ 유튜브로 보세요

      EBSi 공식 유튜브 채널(@EBSi)에서 입시 설명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는 11월 21일(목) 오후 2시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수능 분석과 정시/의대 지원 전략’을 주제로 ‘2025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총 4개 섹션으로 나뉘며, 첫 번째와 두 번째 섹션에서는 EBS 대표강사인 한병훈 선생님과 심주석 선생님이 각각 국어와 수학 과목의 출제 경향에 대해 집중 분석한 내용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대입 및 진로 상담 분야에 노하우가 있는 EBS 윤윤구 대표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윤 강사는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을 주제로 변화하는 입시 판도 속 정시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섹션에는 대교협 김형길 교사가 연사로 나선다. 김 교사는 ‘2025학년도 의대 지원 전략’이란 주제로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대 합격선 변화 등 의대 증원과 관련한 내용을 종합해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 신청은 수험생, 학부모, 교사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선착순 조기 마감됐다. 신청하지 못 한 경우 취소된 잔여석에 한해 11월 18일(월) 오후 3시부터 EBSi 사이트를 통해 추가 접수를 진행하며, 설명회 당일 취소분 및 잔여석에 대해서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EBSi 공식 유튜브 채널(@EBSi)에서 입시 설명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2025학년도 수능 분석 내용’과 ‘정시 지원 전략’을 담은 ‘입시설명회 자료집’도 제공한다. EBS 관계자는 “교육 관련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두 기관의 현장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에게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대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BSi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4.11.18 11:25

    •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약간 어려웠다” 40.8%…사탐·과탐 특히 어려워

      육아/교육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약간 어려웠다” 40.8%…사탐·과탐 특히 어려워

      - 국어 예상 등급컷 화작 1등급 92점, 언매 1등급 90점 - 수학 예상 등급컷 확통 1등급 92점, 미적분 1등급 85점, 기하 1등급 88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11.14 사진공동취재단 EBS가 조사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감난이도 설문에서 수험생 전체 응답자의 40.8%가 ”약간 어려웠다“, 26.0%가 ”보통이었다“고 응답했다. 참고로 지난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감난이도 설문조사 결과, 50.3%가 “매우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에서는 30.8%가 “보통이었다”로 응답했으며, 수학 영역에서는 36.1%가 “보통이었다“, 영어 영역에서는 33.8%가 ”보통이었다“로 응답했다. EBSi에서 집계 및 공개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상 등급컷(11월 14일 20시 기준) 그외에도 국어영역 체감 난이도는 ‘보통이었다’가 30.8%로 가장 많았고, 수학영역 체감 난이도 역시 ‘보통이었다’가 36.1%로 가장 많았다. 영어영역, 한국사영역 역시 ‘보통이었다’에 응답한 수험생이 가장 많았고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은 매우 어려웠다가 각각 57.3%와 45.5%로 가장 많았다.

      이유진 기자 2024.11.15 10:43

    • 2025학년도 수능 수학 “풀이보다 개념 위주 학습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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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수능 수학 “풀이보다 개념 위주 학습자 유리”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한 공교육 중심의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변별력 확보 ‘킬러문항 첫 배제’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 출제 2025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EBS가 2025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문제풀이 기술을 요하는 문제보다는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 등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되었다. 전반적으로 이번 수능 수학영역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따르면서 변별력을 가진 문항, 공교육과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 총평 수학영역은 ‘공정수능’ 출제 기조 이후 처음 출제된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하여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되었다. 주어진 상황을 통해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었으며, 중상위권 학생도 충분히 해결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어 일부 문항은 다소 까다롭게 느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통과목의 경우, 수학Ⅰ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서 4문항, 삼각함수에서 3문항, 수열에서 4문항으로 총 11문항이 출제되었다.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및 EBS 수능 연계교재에 바탕을 둔 다양한 수학적 개념과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특히, EBS 수능 연계교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 개념, 원리, 법칙의 종합적 사고를 익힌 수험생이 조금 더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너무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문항은 배제되었고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익힐 수 있는 교육 과정상의 기본 개념을 활용하거나, 문제 상황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예를 들면, 14번은 삼각형의 각 변의 비와 코사인법칙을 이용하여 한 각의 사인값을 구하고 사인법칙을 이용하여 각 변의 길이를 구한 후 문제의 조건을 만족하는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문항이며, 20번은 평행이동한 지수함수와 직선의 교점을 하나의 식으로 놓고 합성함수로 주어진 식을 이용하여 함숫값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으로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연계되었다. 수학Ⅱ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에서 2문항, 미분에서 5문항, 적분에서 4문항이 출제되었다. 함수의 극한이나 미분, 적분에서의 기본적인 개념과 계산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었고, 지나치게 많은 개념들을 이용하거나 복잡한 계산으로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예를 들면 15번은 주어진 함수의 미분가능성을 이용하여 이차함수의 계수를 추론하고 도함수로 주어진 방정식과 평행이동을 고려하여 함숫값을 구하는 문항이고 21번은 함수의 극한값이 존재하기 위한 조건을 이용하여 함수를 추론하여 함숫값의 최댓값을 구하는 문항이다. 확률과 통계는 경우의 수에서 2문항, 확률에서 3문항, 통계에서 3문항이 출제되었다. 경우의 수, 확률, 통계에서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확인하는 문항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기존에 변별력이 높게 출제되기도 했던 중복조합의 문항은 이번 수능 28번에서는 쉽게 출제되었다는 특징을 보였다. 29번의 경우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나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연계된 문항이다. 정규분포에서 두 개의 확률변수 X,Y 가 조건을 만족시키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는 과정에서 정규분포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고 있기에 학생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낄 수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적분은 수열의 극한에서 2문항, 미분법에서 3문항, 적분법에서 3문항이 출제되었다. 전반적으로 공교육을 통하여 익힌 정확한 개념을 바탕으로 접근하여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28번은 넓이를 정적분으로 나타낸 함수에서 치환적분과 부분적분을 이용하여 값을 구하는 문항으로 미분법과 적분법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고, 29번의 경우 등비급수의 수렴을 이용하여 급수의 합에 대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자연수를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되었고, 30번은 미분법에서 삼각함수와 합성함수를 이용하여 극대가 되는 점을 추론하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기하는 이차곡선에서 3문항, 평면벡터에서 2문항,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에서 3문항이 출제되었다. 이차곡선의 정의와 성질, 벡터의 합과 내적, 공간도형과 평면의 위치 관계 등을 추론하여 적절히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29번은 이차곡선에서 쌍곡선의 성질을 이용하여 변의 길이와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문항이고, 30번은 평면벡터에서 벡터의 합을 이용하여 벡터의 내적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하는 문항이다.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에서는 주어진 상황에서 삼수선의 정리를 활용하여 선분의 길이를 구하는 문항이 28번에 출제되었다. 전체적으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과도한 계산을 요구하거나 풀이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문항은 배제하면서도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을 포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위권 학생들도 풀 수 있는 문항이 다수 포함되어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면서도 특히 상위권 학생의 변별을 위한 문항도 다소 출제되었다. □ 종합 의견 1.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고, 중위권 학생들도 풀 수 있는 문항이 다수 포함되어 출제되는 경향하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2. 변별력 있는 문항들을 포함하여 교육과정 근거(성취기준)를 기반으로 하는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개념과 원리를 적용한 대표적인 유형의 문항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추론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으로 구성하여 고등학교 수학학습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출제되었다. 3.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거나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풀이 시간이 과도하게 오래 걸리는 문항들은 출제되지 않았다. 4. EBS 연계율은 50%이고, 공통과목에서 11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4문항씩 고루 연계되었고,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축소·확대·변형, 자료상황의 활용으로 연계되었다. 5. 교육과정의 내용이 충실히 반영되었고,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 시험으로 수학학습은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습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유진 기자 2024.11.14 16:12

    • 2025학년도 수능 국어…“작년보다 쉬운 수준”

      육아/교육

      2025학년도 수능 국어…“작년보다 쉬운 수준”

      공교육을 통해 대비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 출제 적정한 정보량의 지문과 명확한 선지로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되었다. 2025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은 독해력 및 사고력을 측정하는 출제 방향을 고려한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다.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되었다. EBS측은 올해 수능 국어영역 분석을 두고 공교육을 통해 학습한 기본적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제재와 작품, 핵심 개념 등을 50% 이상 연계하였고, 특히 문학 영역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이라 평했다. EBS 수능 연계교재를 바탕으로 지문 및 작품, 핵심 개념 등에 대한 학습을 충실히 한 수험생들은 충분한 대비가 되었을 시험이었다는 것. □ 총평 국어영역은 공통과목(독서, 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으로 출제되었다.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충실히 반영하고,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 작품, 핵심 개념 등을 활용하여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수능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는 원칙을 충실히 구현하였다. 2025학년도 수능은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정보가 명시적으로 제시되어 배경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도록 하였다. 또한 문항의 선지는 과도한 추론 없이 지문에 제시된 정보만으로 그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되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겪는 시간 부족의 어려움은 경감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이나 개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변별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안배하여 출제하였다. 일례로 ‘서양 과학 및 기술 수용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소재로 한 주제 통합 세트의 경우, 적정한 정보량과 복잡하지 않은 구조의 지문으로 글을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해당 지문을 활용한 문항의 경우, 공통된 화제에 대한 여러 관점을 비교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깊이 있는 사고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문항들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수준을 변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BS 수능 연계교재의 내용을 50% 이상 연계한다는 방침에 따라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루었던 제재나 작품, 핵심 개념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되었다. 독서에서 인문 주제 통합, 과학·기술, 사회 3개의 지문이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를 활용하여 출제되었다. 문학에서 현대시와 고전 시가는 작품의 전문이 그대로 출제되었고, 고전 소설은 지문의 대부분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 수록된 장면과 일치한다. 그리고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다루어진 문항 아이디어 및 핵심 개념이 활용되었다. □ 종합 의견 1. 최근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공교육을 통해 대비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되었다. 2.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되었다. 3.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 간의 명확한 대응을 통해 시간 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되었다. 4. EBS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이 50% 이상으로 출제되었으며, 특히 문학 영역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5.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지문이, 문학은 7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되었다. 6. 공교육을 통해 꾸준한 독해 연습과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충실한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진 기자 2024.11.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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