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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까지 골며 숙면했는데 어쩌다?···강수연, 뇌출혈 돌연사 비밀 캔다(셀럽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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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까지 골며 숙면했는데 어쩌다?···강수연, 뇌출혈 돌연사 비밀 캔다(셀럽병사의 비밀)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제공 KBS 2TV 한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한국 영화계의 초석을 다진 ‘전설적 여배우’ 강수연의 갑작스런 죽음을 파헤친다. 22일(화) 방송될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영화 ‘베테랑’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명대사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의 실제 주인공이자, 한국 영화계를 전성기로 이끈 배우 강수연의 일화가 공개된다. 강수연은 아역부터 연기생활을 시작해, 성인이 된 후에는 한국 영화계 가뭄 속 단비이자 ‘흥행 보증 수표’로 파격 행보를 이어 나갔다. 이찬원은 “극장표를 사려는 관객들이 종로 3가에서 종로 2가까지 이어질 정도 였다”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 당시 한국 영화 사상 4번째 흥행 기록을 세웠던 강수연의 전설적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서도 형편이 넉넉지 않은 영화계 동료를 위해 밥을 사거나, 구설수에 오를 걸 알면서도 홍보 전선에 뛰어든 강수연의 끊이지 않는 미담도 소개된다.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변영주 감독은 “수연 씨랑 동갑이지만 선배님으로 모시고 있다. ‘세상에 모든 영화인들을 먹여 살릴 순 없어도 밥 한 끼는 사주어야 한다’고 여겼던 배우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동료와 관객 모두에게 사랑받은 강수연은 5월 어느 날 두통을 호소하며 몇 차례 구토를 한 뒤 잠이 들었다. 코까지 골며 자는 모습에 가족들은 안심했지만, 그는 56세의 젊은 나이로 돌연사하게 된다. 그날 응급실로 실려 온 강수연을 진찰한 당시 주치의는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을 원인으로 꼽았다. ‘닥터 MC’ 이낙준은 “강수연 씨의 가족분께서 건강검진 결과지를 제공해 주셨다. 56세에 뇌출혈을 앓을 건강 상태는 아니다”라며 “동맥류가 생겼다고 해서 증상이 있진 않다.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과연 그날 강수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전말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역사 속 셀러브리티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한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16회 배우 강수연 편은 4월 22일(화)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공개된다.

      양승남 기자 2025.04.21 13:37

    • 라라말렛, ‘차이코프스키 음악’ 재해석 ···힐링X숙면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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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말렛, ‘차이코프스키 음악’ 재해석 ···힐링X숙면 선사

      JMG(로칼하이레코즈) 라라말렛(LaLamallet)이 사운드오브네이처와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자장가를 선보인다. 라라말렛은 10일 정오, ‘Tchaikovsky : Lullaby Theory by The Sound of Nature Vol.9 : Classic Lullaby 7’(차이코프스키: 럴러바이 띠어리 바이 더 사운드 오브 네이처 볼륨 9 : 클래식 럴러바이 7)을 발매한다. 이 앨범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녹턴’, ‘어린이를 위한 앨범’ 등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지휘자이자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클래식 거장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멜로디에 트렌디함과 감미로움을 담아 편곡한 신보는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에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장가 프로젝트’는 라라말렛과 사운드오브네이처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로, 음악이 인간의 심리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사운드오브네이처의 전문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은 뇌파와 심장 박동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상태로 유도해 수면을 돕는 효과가 있다. 이번 클래식 자장가는 어른과 아이뿐만 아니라 태교 음악으로도 적합해 숙면과 힐링을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라말렛을 론칭한 로칼하이레코즈는 국내 최다 인디 아티스트를 보유한 레이블로,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4.10 20:47

    • [경희대한방병원 명의토크] 숙면을 방해하는 숨겨진 원인, ‘하지불안증후군’

      생활

      [경희대한방병원 명의토크] 숙면을 방해하는 숨겨진 원인,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우리나라 성인 20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질환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단순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발 저림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아 빠르게 증상을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 하지불안증후군은 같은 자세로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휴식할 때, 수면을 취해야 할 야간에 증상이 심해져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만성화되기 쉽다. 다리 속이 근질근질하고 벌레가 기어가는 불쾌한 느낌이 나기도 하며, 다리가 당기고 쑤시고 혹은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은 다리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상체나 코끝에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고, 평소 안절부절못하는 것처럼 보여 ‘유난스럽다’라는 말을 자주 듣거나, 정신질환으로 오해 받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주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도파민을 생성하는데 철(Fe)이 필요하다보니, 철분 부족도 원인으로도 여겨진다. 하지불안증후군의 감각이상증상은 뇌가 철 결핍상태에 놓여 체내 아데노신A1수용체의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양방에서는 파킨슨 치료제로 알려진 ‘도파민효현제’나 ‘레보도파’를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활용하기도 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받아 약을 처방 받은 환자들은 파킨슨병에도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다. 하지만 두 질환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파킨슨병 환자가 하지불안증후군을 호소할 수 있으나,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꼭 파킨슨병이 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방에서 가장 효과적인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는 ‘작약(芍藥)’을 활용한 한약 처방이다. 작약의 주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이 아데노신A1 수용체의 활성제 역할을 해 하지불안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도움된다. 또한 저주파 전류 자극을 함께 활용한 전침 치료도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좋다. 양약과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좋지 않은 상호작용을 일으킬 것이 걱정돼 한방치료를 망설이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 있어 양약 치료가 작용하는 기전과 한약 치료가 작용하는 기전은 다르기 때문에 상호작용이 일어날 우려가 적고, 오히려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양약 부작용과 내성 등으로 치료가 어렵다면 한방 치료를 병행해보는 것을 권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 2025.03.17 06:00

    • ‘숙면 시장 커진다’ 경동 나비엔, 협업 행보 잇따르는 이유

      생활

      숙면 시장 커진다’ 경동 나비엔, 협업 행보 잇따르는 이유

      ‘잠을 푹자야 재충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숙면’ 즉 ‘잠을 잘 자는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그 만큼 현대인들에게 ‘숙면’이란, 가장 중요한 ‘라이프사이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숙면 시장 커지는 이유는 뭘까? 이에 침대, 매트리스 업계는 물론이고 보일러 난방, 생활가전 업계에서도 숙면 난방 온수매트, 카본 전기 매트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있는지 오래다. 나아가 인공지능까지 포함된 숙면 온수 매트도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오르고 있다. 경동 나비엔 숙면메트 대여 상품. 실제 경동나비엔은 최근 휘닉스호텔앤리조트가 협업 ‘나비엔 단꿈 패키지 객실’과 ‘숙면매트 카본 대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휘닉스파크 평창 리조트에서 1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되며, 리조트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의 숙면 매트 시리즈 중 가장 간편하게 셋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모델이다. 두 기업은 ‘나비엔 숙면매트’를 통해 즐거운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겨울여행 상품을 개발 협업했다. 일례로 ‘나비엔 단꿈 패키지 객실’을 운영한다. 객실 예약 시, 리프트권과 스키 장비 대여권에 경동나비엔 ‘단꿈숙면키트’와 ‘보일라면’, 숙면매트 대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경동나비엔 콜라보. 단꿈숙면키트는 숙면을 돕는 수면밴드와 수면안대, 코골이를 예방해주는 노즈스프레이로 구성된다. 아울러 지난달 편의점 업계와 협업하여 상품화한 이색적인 경동나비엔의 ‘보일라면’은 발열체와 특수용기를 활용해 차가운 물로도 간편하게 끓일 수 있는 ‘즉석 라면’인데 이번 협업에 더해져 객실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추가 구성했다. 서비스는 리조트 투숙객이라면 객실 유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는 0.5℃ 단위의 세밀한 온도 조절 기술로 최적의 숙면온도를 구현하는 제품으로, 최근 난방매트 시장을 넘어 수면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보일러 난방 대비 에너지 효율성 차별화, 보일러와 다른 경쟁력 무엇 ‘숙면매트 카본’은 전자파와 화재 걱정 없이 설정한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보일러 난방으로 적정 온도까지 올리기 위해선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는 점과 비교하면 열역학, 에너지 효율 전환 측면에서도 이로운 것이다. 또 벨로아 극세사 원단을 적용해 감촉이 부드럽고, 진드기와 먼지를 차단하는 알러지케어 원단으로 제작되어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보일러 기술력 바탕으로 숙면매트를 만든 이유는 잠을 잘 자는 것이 그 만큼 중요한 시대이면서 동시에 난방에 쓰이는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어서다”며 “카본 매트 외 인공지능을 더한 온수 숙면 매트 경우, 인공지능 AI가 알아서 최적의 숙면 온도를 조절해 주는데 온수 숙면 매트 역시 판매가 크게 늘고 있고,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 굿디자인상을 받은 온수 숙면 매트. 경동 나비엔의 보일러 기술이 접목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이다. 경동나비엔은 숙면매트 체험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엔 워케이션 플랫폼 ‘디어먼데이’, 공유오피스 업체인 ‘스테이지나인’과 협업 ‘나비엔 숙면매트’ 체험존을 운영했다. 또 공식홈페이지 ‘나비엔 하우스’에 위치한 ‘단꿈상점’을 통해 숙면매트를 2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단꿈체험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진행된 단꿈체험소에 25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해 ‘숙면 시장 주목도’를 인지하게 했다.

      손재철 기자 2024.12.19 11:03

  • 주간경향

    • 건강 메디칼럼

      [메디칼럼](15)평온한 숙면 깨우는 밤손님 ‘다리저림’

      살면서 한번쯤은 다리에 쥐가 난 적이 있을 것이다. 발가락이 꼬이며 종아리를 짓누르는 고통이 수분에서 수십분까지 지속하는데 필자도 어렸을 때 축구나 농구를 오래 하다가 몇 번 경험한 적이 있다. 특히 겨울부터 시작돼 4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외부 활동을 거의 못 하다가 날씨도 따뜻해지고 방역 빗장도 풀리면서 야외활동 인구가 폭증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갑자기 무리하면 다리저림을 밤에 경험할 수도 있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복용 약물이나 생활습관 점검 건강한 사람이 격렬한 운동을 해서 발생하는 다리저림이나 쥐가 나는 것은 어찌 보면 열심히 살고 있다는 훈장처럼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고령에 수면 중 다리저림을 주 증상으로 자주 내원하면 많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현재 앓고 있는 질병, 복용 중인 약물을 고려해야 한다. 오랫동안 당뇨 치료를 받고 있다면 저림의 원인이 혈관일 수 있고,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면 신경이 원인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 혈관, 근육 모두 원인이 될 수 있어 좀더 복잡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다리저림이 발생하기 직전 복용 중인 약물이 바뀌었는지 새롭게 처방받은 약물이 있는지도 물어봐야 한다. 술, 카페인 같은 약물 외에도 다리저림을 유발할 만한 식습관이 있는지 물어봐야 하고, 평소 수분 섭취를 어느 정도 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첫 단계가 끝났다면 두 번째 알고리즘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파악하는 일이다. 운동이거나 근무로 인해 많은 시간 다리근육을 사용하는지, 꽉 끼는 옷을 입거나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어서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위의 내용 중 강하게 의심이 되는 내용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원인을 찾아내거나 스스로 교정을 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있다면(수분 섭취 부족·음주 등) 교정해보기를 권한다. 근육경련이 있을 때 마그네슘이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여러 매체를 통해 들어봤을 것이다. 마그네슘의 근육 떨림 완화 효과에 관한 많은 연구결과가 있는데 대표적인 연구는 산모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아마도 임신 시에는 근육경련이나 떨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인데 9000명의 임산부와 유아를 대상으로 10건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코크레인 리뷰(Cochrane review)에서 마그네슘의 섭취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입증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마그네슘의 섭취를 통해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실제 임상에서는 종종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지 복용해보기를 개인적인 임상 경험으로는 권하고 싶다. 전쟁이 난 이유도, 어떤 하나의 신체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도 여러가지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이 되는 방법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도해보는 건 다리저림 같은 복잡한 원인이 있는 증상에서는 좋은 접근이다. 보통 혈액순환을 돕는 약물, 영양제를 통한 전해질 보충,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 등이 수면 중 다리저림 증상의 치료법이다. 가장 의심이 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어울리는 약물요법을 고려하게 된다. 이 정도 선에서 원인도 찾고 증상도 좋아진다면 다행이나 좀 더 복잡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게 하지불안증후군이다. 원인도 잘 모를 때 신드롬(syndrome), 즉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증상을 묶어 놓아 만든 질환이다. 휴식 중에 다리에 이상 운동이 발생한다. 특히 수면 시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도파민 부족, 철분 결핍, 혈액·신경계 장애, 임신, 만성질환 등 연관성 있는 원인이 방대해 어느 하나는 걸릴 수밖에 없을 정도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에도 다리저림이나 다리에 쥐가 난다는 증상을 포함하기 때문에 수면 중 다리저림 증상으로 외래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있다면 의사의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진단명이다. 물론 다른 기질적인 원인(내과적·정형외과적·신경과적 등)이 다 배제됐을 때 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치료방법은 마사지, 이완요법, 철분 보충 등 비약물적인 치료와 벤조다이아제핀, 항경련제처럼 근육과 신경통을 이완시켜주는 약물을 통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비약물 요법과 약물요법 모두 긴장과 신경과민 등을 완화해주는 공통점이 있다. 필자의 느낌은 과민대장증후군처럼 하지불안증후군도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질환인 듯하다. 과민대장증후군이 학업, 업무, 육아 등으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이 원인이라면 하지불안증후군도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스트레스와 긴장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다리저림과 수면장애 무엇이 먼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알 수 없듯, 다리저림이 먼저인지 수면장애가 먼저인지 역시 어려운 질문이다. 수면의 질이 안 좋은 경우 통증, 저림과 같은 신경계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이런 경우 혈압 증가로 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도 높아진다고 한다. 우선순위야 어찌 됐든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다리저림의 해결과 수면의 질 향상 중 선택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면 어떨까 싶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다리저림이 있다면 수면의 질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림증상에만 초점을 맞춰 이를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숙면하겠지 생각할 수 있으나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노인의 유병률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에 숙면에 대한 고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숙면을 돕기 위한 수면 위생, 호르몬요법, 약물요법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다각적인 치료의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 고민을 한 뒤에도 해당사항이 없거나 증상 조절을 위한 치료에도 별 효과가 없다면 다리저림이 내 몸의 적색신호(Red Flag sign)가 아닌지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할 수도 있다. 기우(杞憂)일 수 있으나 하지 부위의 혈관검사(초음파·컴퓨터 단층촬영 등)가 필요할 수 있고, 숨겨져 있는 암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볼 필요도 있다. 뜬금없는 말인 듯하나 정신과 몸은 상통한다. 생리학적으로는 호르몬의 분비를 뇌에서 결정하고 피드백을 받기 때문이지만, 임상적으로 볼 때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 여러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S라인이나 태평양처럼 넓은 등 같은 외형적인 건강을 향한 관심도 중요하나 스트레스로부터 담대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훈련도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정신의 방역(?) 또한 2년간의 ‘코로나19 시국’을 겪으며 우리가 배우게 된 교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용주 행신동 세란가정의원 원장 2022.05.13 14:17

  • 레이디경향

    • 수면 중 양말 착용, 숙면에 도움 줄까?

      건강

      수면 중 양말 착용, 숙면에 도움 줄까?

      수면 중 양말 착용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어떤 이는 양말 없이 못 잔다고 하고 다른 이는 질색하는 양말 신고 자기. 어떤 유의점 있을까? 픽셀즈 수면 중 양말 착용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어떤 이는 양말을 신으면 따뜻하고 편안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반면, 답답하고 불편함에 질색하는 이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말을 신고 자는 것은 실제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수면 중 체온이 낮아지면서 심부 체온이 떨어지는데, 양말을 신으면 발이 따뜻하게 유지돼 혈관 확장을 돕고 몸을 식히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한 전문의는 “양말 착용은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교 연구에서는 성관계 시 양말을 신은 커플의 80%가 오르가슴을 경험했으나, 양말을 신지 않은 경우는 50%에 그쳤다는 결과도 있다. 이는 양말이 혈류를 개선해 성감대로 혈류를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수면 시 양말 착용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발 질환과 관련있는 당뇨병, 발 감염, 내성 발톱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수면 양말로는 통기성이 좋고 울이나 캐시미어와 같은 수분 흡수 섬유로 만들어진 것이 적합하다. 시중에 ‘수면 양말’로 판매되는 두껍고 헐렁한 양말이 좋다. 압박 양말은 혈류를 차단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양말을 신기 전 매일 발을 세척하고 깨끗한 양말을 신는 것으로 오염으로 인한 피부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

      이유진 기자 2025.01.01 12:00

    • 무인양품, 기분 좋은 숙면 위한 겨울 침실 아이템 제안

      리빙

      무인양품, 기분 좋은 숙면 위한 겨울 침실 아이템 제안

      무인양품 주식회사가 겨울철을 맞아 따듯하고 편안한 침실 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화이버 소재의 침실 아이템을 선보인다. 무인양품 주식회사가 겨울철을 맞아 따듯하고 편안한 침실 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화이버 소재의 침실 아이템을 선보인다. 겨울 이불은 부드럽고 포근한 촉감으로, 깊은 수면을 돕는다. 차분하고 따듯한 컬러와 다양한 사이즈 옵션이 가능하여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두껍지만 무겁지 않은 재질로 제작된 화이버 시리즈 이불과 깔개 패드는 겨울철 내내 충분한 보온성을 제공하여 차가운 밤에도 따뜻하게 몸을 감싸준다. 겨울 버전 멀티쿠션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따듯하고 포근한 모포 소재로 제작돼 침실의 아늑함을 더해준다. 등받이, 무릎 위 쿠션, 침실 인테리어, 소파 인테리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다양한 색상과 미니 사이즈도 있어 취향과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작년 겨울 시즌 홈웨어 판매 상위 아이템이자 겨울철 수면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파자마 역시 이어진다. 땀이 덜 차고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되어 쾌적함을 유지하며 부드러운 질감과 차분한 색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무인양품 겨울 이불과 멀티쿠션, 파자마는 무인양품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4.10.25 10:26

    • ‘호박씨’ 매일 먹으면 일어나는 일…숙면·기분 전환

      요리

      ‘호박씨’ 매일 먹으면 일어나는 일…숙면·기분 전환

      잊혀진 간식, 호박씨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픽셀즈 포실포실한 늙은 호박으로 끓인 죽이 그리워지는 가을이다. 어머니가 크고 둥근 호박을 쩍쩍 가르면 그 옆에서 호박씨를 주워 까먹는 재미가 있던 때가 있었다. 어머니의 집밥은 영양학적으로도 늘 옳았다. 호박씨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여러 면에서 몸에 유익하다. 호박씨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날 밤 숙면을 한다는 사실, 알고 있을까? 호박씨 영양 성분표를 살펴보자. 100g당 단백질 30g, 지방 48g, 탄수화물 12g, 섬유질 6g, 칼슘 61mg, 철 8g까지 3대 영양소와 미네랄이 듬뿍 들어간 영양학 5각형을 만족시키는 식재료다. 구체적으로 호박은 어떤 영양적 이점이 있을까? 식물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다. 오후에 기분 전환이 필요하거나 운동 후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면 단백질이 많은 호박씨 간식은 어떨까? 콩류나 견과류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 호박씨를 먹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호박씨에는 멜라토닌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다. 멜라토닌은 신체의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호르몬으로 호박씨를 먹으면 잠을 깊이 자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45분 전에 트립토판 1g을 섭취하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한다. 더불어 기분 전환이 될 수도 있다. 호박씨의 트립토판은 멜라토닌뿐 아니라 세로토닌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낮은 세로토닌 수치는 우울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트립토판을 섭취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중요하며 호박씨를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호박씨 안에 있는 오메가-3 유도체로 인지 기능과 심혈관 건강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호박씨는 장에도 좋다. 호박씨의 섬유질은 배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장내 유익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과민 대장 증후군, 복부 팽만감 및 복통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호박씨의 마그네슘은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 그냥 먹기 힘들다면 샐러드나 시리얼 토핑으로 섭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믹서를 이용해 스무디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또는 카레나 베이킹을 할 때도 견과류 대신 이용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올가을에는 잊혔던 집밥 ‘호박국’과 간식 ‘호박씨’ 어떨까? 매일 호박을 먹으면 당신 몸에 일어나는 일호박은 늘 식탁에 가까이 두고 먹기 좋은 식재료다. 반찬을 만들기도 손쉽고 쪄서 간식으로 먹거나 음료로 활용하기도 좋다. 미국의 건강 전문 매거진 ‘더 헬시 닷컴’은 호박을 ...https://lady.khan.co.kr/health/article/202309271245001

      이유진 기자 2024.09.16 09:00

    • ‘어제도 새벽 3시에 잤잖아’ 불면증 해소하는 숙면차 [김소형 원장의 보양밥]

      건강

      ‘어제도 새벽 3시에 잤잖아’ 불면증 해소하는 숙면차 [김소형 원장의 보양밥]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숙면차. 용감한까치 제공 평소 불면증이 있다면 ‘숙면차’를 추천한다. 영지버섯과 연자육, 대추를 넣고 끓인 숙면차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 영지버섯은 중추신경의 흥분을 조절하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에 효과적이다. 신경쇠약으로 작은 일에도 잘 놀라고 가슴이 뛰며 잠을 못 이루고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연자육은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 즉 마음을 맑게 하는 처방에 주재료로 사용하는 본초다.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 이외에도 말린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추 속 마그네슘이 세로토닌을 생성해 숙면을 돕기 때문에 불면증을 해소한다. #심신안정 #불면증완화 #스트레스완화 숙면차 재료가 되는 영지버섯, 연자육, 대추. 용감한까치 제공 재료 = 물 1ℓ, 영지버섯 10g, 연자육 5g, 대추 5g 1. 물을 끓인다. 이때 증기가 날아가지 않게 뚜껑을 닫고 끓어 넘치지 않도록 불 조절에 유의한다. 2 물이 팔팔 끓을 때 모든 재료를 넣고 약한 불로 줄인다. 3 뚜껑을 닫고 50분 정도 약한 불로 뭉근히 끓인다. 4 한 김 식힌 뒤 약재를 걸러내고 따뜻할 때 마신다. 김소형 원장의 재료 도감 = 간혹 붉은사슴뿔버섯을 영지버섯으로 착각해 생명이 위독한 경우가 있다. 영지를 구매할 때는 산지와 출처를 잘 확인해야 한다. 참고서적 <김소형의 맛있는 보양 밥상> 김소형 원장은 구독자 160만 명, 조회 수 4억의 유튜브 건강 의학 분야 1위 채널 ‘김소형채널H’을 운영 중인 스타 한의학 박사다. 이 책은 궁합이 좋은 본초와 음식 재료를 선별해 체력이 부족하고 기가 허한 사람들,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는 사람을 위해 김 원장이 정리한 집밥 레시피다. 진액을 보충하고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보양 집밥으로, 전반적으로 면역력 향상에 필요한 항산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다양한 제철 채소를 활용했다. 또한 나트륨과 탄수화물 함량을 조절해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김지윤 기자 2024.01.29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