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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도어 효과 ‘기대 그 이상’

      ... 2006년 스크린도어 설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3년 만인 2009년 지하철 1~8호선 전 역사(262개)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했다. 당초 시공 예상 기간을 1년가량 앞당긴 시점이었다. 이후 추가된 9호선 등에는...

      송진식 기자 2025.01.12 20:43

    • 사회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역명’ 커졌다

      ... 지난해에만 819건 접수되는 등 시민 불편이 컸던 데 따른 조처다.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은 스크린도어에 역명 정보를 새로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에 붙어 있던 스티커는 위치와 글자 크기...

      유경선 기자 2023.09.17 21:21

  • 스포츠경향

    • [간밤TV]‘닥터탐정’ 환상 호흡 박진희×봉태규, 스크린도어 사고 원인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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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TV]‘닥터탐정’ 환상 호흡 박진희×봉태규, 스크린도어 사고 원인 밝히다

      박진희와 봉태규가 환상의 호흡으로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망 사건의 원인을 밝히다. 사진 | SBS ‘닥터탐정’ 방송 캡처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박진희와 봉태규가 환상의 호흡으로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망 사건의 원인을 밝혀냈다. 8월 1일(금)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극본 송윤희)에서 최태영(이기우 분)은 “그날 왜 온 거야? 나 미행하니?”라고 묻는 도중은(박진희 분)에게 “널 죽이려던 그 사람이 나도 죽이려고 하거든. TL오쉠 모성국 본부장, 그 사람이 다 판 짠 거야. 현장조작부터 언론통제, 그리고 너 죽이려고 한 거까지. 그 판 뒤엎어야 내가 살아. 너도 살고”라고 설명했다. 또 “UDC에서 기숙사 조작 흔적들 발표해. 내부자 양심 고백은 내가 끌어낼게. 언론 터트려. 모성국 끌어내고. 네가 원하는 정의 실현하고, 난 회장님 신임 되찾고”라며 ‘윈윈’ 작전을 제안했다. 도중은과 허민기(봉태규 분)는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망 사고의 가해자로 몰린 김도형(권혁범 분)을 구해내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워 실행했다. 허민기는 김도형이 앓고 있는 당뇨를 핑계로 접근 권한을 따냈고, 인슐린 주사법을 가르쳐주는 척하며 그의 혈액과 머리카락을 채취했다. 김도형의 몸에서는 혈중 수은이 정상의 60배 수치가 나와 그가 수은 중독임이 명백하게 밝혀졌다. 이후 UDC는 정하랑(곽동연 분)과 김도형에게서 검출된 수은이 TL메트로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남일 부지를 찾았다. 용접된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그곳에는 폐기된 자재들이 산적해있고 곳곳에서 수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도중은는 기숙사에 놓여있던 드럼스틱을 기억해내며 이 장소에서 정하랑과 김도형이 종종 악기 연습을 했던 것을 추리해냈다. 역학조사평가위원회에서는 이 증거를 토대로 피해자들의 수은 중독이 업무 관련성이 있으며 TL메트로에 귀책이 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기우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모성국(최광일 분)을 밀어냈다 생각했지만 여전히 모성국은 최곤(박근형 분)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었다. 모성국은 남일부지 일을 모두 박전무에게 뒤집어 씌우고 ‘꼬리 자르기’로 TL그룹을 지켜낸 것. 한편 후반부에는 최곤 앞으로 손녀 최서린의 손글씨로 위장한 협박 편지가 배달돼 긴장감을 높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똑같이 당하리라”는 글과 함께 ‘J’라는 이니셜이 쓰여있어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크린도어 업체에서 정하랑의 선배로 일하던 박혜미(배누리 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박혜미는 고등학교 시절 그의 미술적 재능을 알아보고 지원해줬던 선생님과 우연히 재회했다. 마지막에는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시간, 의문의 봉고차에 오르는 모습이 비춰져 앞으로 배누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에필로그에서는 봉태규의 나레이션을 통해 30년 전 안전 장비 없이 수은에 노출돼 사망했던 문송면의 이야기가 재조명 됐다.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고등학교 학비를 벌고자 성실하게 일했을 뿐인 그가 급성 수은 중독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 이 사건은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과연 우리의 작업장은 안전해졌는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UDC가 새로운 사건에 착수한다. 예고 영상에는 가해자로 몰린 한 여성이 “난 안 죽였어요”라고 절규하고 있어 과연 UDC가 그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2019.08.02 07:45

    • [간밤TV]‘닥터탐정’ 박진희 폐공장서 수은 발견…스크린도어 사건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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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TV]‘닥터탐정’ 박진희 폐공장서 수은 발견…스크린도어 사건 새 국면

      새 국면을 맞이한 스크린도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다 도중은(박진희 분)은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다. 사진 | SBS <닥터탐정>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박진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스크린도어 사건 역시 새 국면을 맞이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25일(목) 방송된 <닥터탐정>(연출 박준우/극본 송윤희)에서는 스크린도어 사건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 도중은(박진희 분)를 찾아갔지만, TL그룹에서 보낸 자동차가 박진희를 들이받으려 하는 바람에 외장 메모리를 떨어뜨린 채 도망치고 말았다. 이 가운데 ‘더 베이커’의 오너 갑질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사장이 직원에게 성희롱을 하는가 하면 머리 위에 빵을 올리고 골프채를 휘두르거나 땅에 떨어진 빵을 먹어보라는 등 안하무인 행동을 일삼아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든 것. 허민기(봉태규 분)는 피해자의 사물함에 쌓여있던 믹스커피와 쓰레기통 속 목장갑을 발견하고 그가 야간에 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해자는 “일부러 숨기려고 한 거 아닙니다. 우리 애가 이번이 마지막 학기에요”라며 사정했고 “쉽지가 않네요, 사는 게… 죄송합니다”라고 한탄했다. 허민기는 자신을 위해 묵묵히 고생하시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허민기는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천식 발작을 내세워 피해자의 산재 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중은는 ‘더 베이커’ 작업장에서 멜라민을 발견해 식약청에 고발, 매장 영업을 정지시켰고, 사장이 직원 탈의실에 설치한 몰래 카메라를 찾아내 그를 경찰에 신고해 완벽한 ‘사이다’ 결말을 선보였다. 한편 도중은과 공일순(박지영 분)는 UDC(미확진질환센터) 화단에서 스크린도어 사건의 진상이 담긴 외장 메모리를 발견했고, 이를 통해 정하랑(곽동연 분)과 김도형(권혁범 분)이 근육 경련 증상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중은은 두 사람이 같은 증상을 앓았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그들이 살던 기숙사를 찾아갔다. 기숙사 옆에는 공업용 세정제 공장으로 사용됐던 폐건물이 있었고 그곳에서 독성물질인 수은이 건물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바로 그 순간 TL그룹에서 보낸 킬러가 도중은을 공격했고, 또 다른 누군가가 현장으로 뛰어들며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다음 주 예고에서는 김도형이 정하랑을 죽인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고, 도중은과 허민기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위험을 불사하고 현장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으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2019.07.26 08:52

    • D-2 ‘닥터탐정’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 바탕…아슬아슬한 철로 위 곽동연

      연예

      D-2 ‘닥터탐정’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 바탕…아슬아슬한 철로 위 곽동연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그려질 <닥터탐정> 1화 스틸. 사진 | SBS <닥터탐정>SBS <닥터탐정>에서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닥터탐정> 제작진이 15일(월) 첫 회 에피소드의 주요 장면을 담은 현장 스틸컷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곽동연(정하랑 역)이 작업복을 입고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별 다른 안전 장비 없이 스크린도어에 매달려 창백한 얼굴로 일하는 곽동연의 모습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지하철 선로에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닥터탐정> 첫 회에서는 많은 국민들을 탄식하게 했던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그려질 예정이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그러나 잊혀서는 안될 이야기를 다시금 꺼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전망.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에서는 산업재해, 인위적 환경에 의한 재해, 직업병의 원인을 파헤치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활약하는 <닥터탐정>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며 “우리의 생각보다 주변에 가까이 있는 이러한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진실을 찾아 까발리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7월 17일(수)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극본 송윤희)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PD가 만나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2019.07.15 10:40

    • 방배역 스크린도어 공사중 시각장애인 선로 추락…“허리 통증 호소”

      생활

      방배역 스크린도어 공사중 시각장애인 선로 추락…“허리 통증 호소”

      4일 정오께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내선방향(신도림 방면)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 ㄱ(48)씨가 선로에 떨어져 다쳤다. SBS 화면 캡처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ㄱ씨는 이 사고로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역사 안전요원에게 곧바로 구조됐다. 그는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배역은 스크린도어(안전문)가 설치된 역이지만, 이날은 센서 교체 공사 때문에 내선방향 스크린도어가 전부 철거된 상태였다.

      온라인뉴스팀 2018.11.05 08:28

  • 주간경향

    • [편집실에서]스크린도어 안팎과 그 사이 어디에도 없는 자들

      오피니언 편집실에서

      [편집실에서]스크린도어 안팎과 그 사이 어디에도 없는 자들

      지하철역에 처음 스크린도어가 설치됐을 때 ‘그 기준이 뭘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지하철역 내 사고를 계기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됐으니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었을 터이다. 그렇다면 이용객이 많은 역이 0순위였을 것이다.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도 불온한 생각이 스멀스멀 일었다. 혹시 지역 차별은 없을까. 힘 없는 동네 역이 힘 센 동네 역에 밀리는 상황 말이다. 스크린도어에 붙은 광고판을 보면 돈 거래가 설치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억을 더 더듬어 보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기 전에는 ‘안전선’이라는 게 있었다. 선로에서 조금 떨어진 플랫폼에 그어진 노란색 선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안전선 안과 밖이 헷갈린 것이다. 열차가 도착할 때면 방송이 흘러나온다.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안전선 밖으로 한 걸음 물러나 주십시오.” 왜 안전선 밖으로 물러나야 하나. 승객 입장에서 보면 안전선 밖은 선로 쪽이다. 방송에 나오는 안전선 밖이라는 표현은 기관사 입장에서 본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안전선 안쪽에서 기다려 주십시오”로 바뀌었다. 스크린도어가 없었다면 열아홉 살 비정규직 청년 김군의 죽음은 단연코 없었을 것이다. 앞서 스크린도어 공사 중 숨진 3인도 마찬가지다. 승객을 위한 안전장치가 비정규직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사실은 잔인한 역설이다. 스크린도어는 누구를 위한 안전장치인가. 스크린도어 안과 밖에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안전하다고 느낄까. 스크린도어 안쪽에 있는 누군가는 ‘지옥철’ 안에 피곤한 몸을 앉힐 자리가 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성추행의 손길만이라도 없기를 기도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스크린도어 바깥, 즉 열차 안에 있는 이들은 앉을 자리는커녕 짐짝 신세와 매캐한 땀 냄새마저도 감내하는 서민들이다. 김군은 스크린도어 안과 밖에 없었다. 그 사이에 있었다. 그리고 안팎의 경계가 모호한 지점에 노출된 위험 속에서 희생양이 됐다. 어쩌면 스크린도어는 현대인의 신분을 나누는 장벽이자 이 시대의 모순을 안고 있는 창일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에는 스크린도어 안과 밖, 그 사이 어디에도 없는 자들이 있다. 국회의원이나 기업가, 고위공무원들이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을 탈 리가 없는 이들은 서민들의 고통을 단 한 뼘도 체감하지 못한다.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릅니다’라는 애도 트윗을 올렸다가 오히려 안이한 인식을 드러냈다고 언론의 뭇매를 맞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그렇다. 국회에서 구의역까지 지하철을 타는 서민 코스프레를 연출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행동은 ‘정치 쇼’였다. 이들은 일이 터질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만 시민들은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스스로 권한과 의무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많은 이들이 산업현장에서 죽임을 당했다. 이들에게는 국가와 정부의 실패는 없고, 개인의 실패만 있을 뿐이다.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다. 이런 인식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바뀌지 않는다. 이들은 철저한 구경꾼일 뿐이다. 분노와 행동은 추모하는 시민들의 몫이다. 이들이야말로 사건의 관찰자이자 역사의 증인이다. ‘내가 다음 희생자일 수 있다’는 공감의 확산만이 오만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최소한 목숨을 지킬 수 있다. 스크린도어 앞에 서보지 않은 자들이 어찌 그 아픔을 알겠는가.

      조찬제 편집장 2016.06.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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