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탄핵선고일 안국역 무정차, 시내버스 우회... 있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도 일부 시내버스가 무정차하거나 우회하고 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에 따르면 북한남삼거리...
윤석열 내란 재판
박채연 기자 2025.04.04 08:09
사회
탄핵선고일 안국역 무정차, 시내버스 우회... 있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도 일부 시내버스가 무정차하거나 우회하고 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에 따르면 북한남삼거리...
윤석열 내란 재판
박채연 기자 2025.04.04 08:09
지역
탄핵 심판 여파···서울시내 축제 ‘취소하거나, 연기하거나’... 찾은 방문객들이 벚꽃길을 걷고 있는 모습. 영등포구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여파로 서울 시내에서 예정됐던 축제들이 줄줄이 축소될 전망이다. 당장 선고 당일에 예정된 축제들은 일정을...
윤석열 내란 재판
류인하 기자 2025.04.02 15:10
사회
속초시 “청소년 하루 두 번 시내버스 무료 이용 지원”···5월 19일부터 시행... 최대 2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속초지역 내에서 이동하는 경우에만 시내·마을버스의 무료 이용이 허용된다. 속초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18일까지 일부 노선에서 시범운영을...
#청소년 #속초시 #시내버스 #이병선
최승현 기자 2025.04.02 14:18
사회
안동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산불, 시내 쪽으로 향한다...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안동 | 성동훈 기자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으로 번진 산불 안동 시내 방면으로 확산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안동시는 27일 오전 10시29분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이종섭 기자 2025.03.27 11:07
연예
메가박스, 서울 시내버스 5000대에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운영···광고 매출 기반 강화메가박스 메가박스가 ‘천만 영화’를 넘어 ‘천만 시민’에게 다가간다.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서울 시내버스에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신규 도입한다. 메가박스는 새로운 디지털 매체를 공공정보와 광고를 게재하는 플랫폼으로 두루 활용하며 마케팅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메가박스가 운영할 신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은 총 7,000대에 달하는 서울 시내버스 중 5,000대에 한해 설치된다. 시범운영을 거쳐 올 상반기 내에 설치 완료 예정이다. 디지털 스크린은 선명한 해상도의 37인치 와이드형 LCD를 택했으며 버스 내부 상단에 위치한다. 기존 버스 내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쪽에 설치돼 뒷좌석 승객에 도달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해상도와 규모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치 위치까지 신중하게 택했다. 광고 플랫폼으로 쓰이는 것뿐만 아니라 상당 비중을 공익성 정보 전달을 위해 할애하는 만큼 ‘정보 도달률’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였다. 신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주요 공익성 정보 서비스로는 GPS 기반의 정류장 정보, 공공안전과 서울시 정책 정보 등이 있다. 그 외,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안내하거나 날씨와 주요 뉴스, 또 생활 및 안전 정보 등도 제공된다. 외부 공공기관과 연계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실시간 정보까지 폭넓게 전달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B2B사업본부 김진근 본부장은 “천만 시민이 매일같이 이용하는 서울 시내버스에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 만큼 광고 전달은 물론이고 공익성 정보에도 비중을 둬 활용성을 극대화하려 노력하겠다”며 “극장 스크린을 넘어 신규 매체를 통한 광고 매출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2025.04.03 22:59
축구
‘창단 첫 K리그1 승격’ FC안양, 9일 K리그2 우승 기념 시내 퍼레이드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와 0-0 무승부를 거두고 창단 11년 만의 우승과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날 우승한 뒤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안양 선수들. 2024.11.2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창단 첫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룬 프로축구 FC안양이 시내 퍼레이드로 자축한다. 안양 구단은 9일 오후 5시부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시청까지 우승·승격 기념 퍼레이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종합운동장 정문→운동장 사거리→시청 사거리→시청 정문으로 진행되는 퍼레이드에는 안양 선수단과 서포터스인 A.S.U. RED, 시민들이 참여한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안양시청 정문에서는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의 인사말과 서포터스의 세리머니,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과 경남FC의 경기에선 안양의 우승 시상식도 진행된다. 최대호 시장은 “창단 첫 K리그2 우승을 이뤄낸 FC안양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그동안 FC안양을 향한 응원과 성원에 감사하고, 퍼레이드와 함께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2024.11.08 11:57
생활
인천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위해 15개 시내버스 노선 개선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하고자 15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고 5일 전했다. 시는 신규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제3회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를 통해 15개 노선의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는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노선 조정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시민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버스정책위원회(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조정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지역에 노선 확충(1, 14, 67-1, 518, 4401번)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성 강화(26, 78, 86, 569, 570번) ▲지하철역 연계, 승객 과소 및 운행 불합리 구간을 정비(206, 565, 583, 591, 800번)하여 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효율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시 제공 버스정책위원회의 노선조정분과위원회는 ‘인천광역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노선조정 및 노선 체계의 합리화를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우리 시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해당 위원회를 통해 영종, 송도, 검단신도시 내 노선 신설을 포함해 총 42건의 노선조정을 추진했다. 인천시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중기 노선조정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들의 노선조정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한 차례 더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노선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 제공
손봉석 기자 2024.11.05 20:08
생활
푸껫타운 푸켓빠통 중심부에 위치한 핫스폿 리조트 2제…시내리조트 & 안다만엠브레이스호텔푸껫은 사실 한국을 비롯해서 전세계 여행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빠통비치와 빠통거리가 있고 정반대쪽 푸껫타운에는 쇼핑몰과 대단위 호텔리조트들이 들어서 있어서 제 각각의 매력을 담고 있다. 푸껫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시내(Sinae) 리조트와 푸껫빠통 한복판에 있는 안다만엠브레이스호텔을 소개한다. “진정한 힐링과 휴양의 스탠다드 스카이풀빌라와 힐탑 스타벅스”- 푸껫 시내(Sinae) 리조트 핌필라스 림파테나왕 세일즈 이사 푸껫 시내(Sinae) 리조트 핌필라스 림파테나왕 세일즈 이사 푸껫타운 중앙에 위치한 푸껫 시내리조트는 최근 한국에서도 힐탑 레스토랑 즉 스타벅스 브랜드로 치장된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볼수 있는 멋진 전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푸껫 시내 리조트 핌필라스 림파테나왕 세일즈 이사는 “한국에서는 특히나 허니무너들 즉 연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카이풀빌라가 갈채를 받고 있어서 실제 객실이 없을 정도로 폭발적”이라며 “힐탑 레스토랑의 경우 다양한 음식 즉 피자, 태국음식, 서양음식 등이 한국 포함 전세계 여행자들에게 핫플레이스”라고 밝혔다. 푸켓 시내 리조트의 힐탑 스타벅스는 이른바 핫스폿의 대명사와도 같은데 최근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의 영향인지 중동인들의 꽤나 많아 눈길을 끈다. 핌필라스 림파테나왕 세일즈 이사는 “시내리조트의 스카이풀빌라 외에도 총 64개의 객실보유하고 있고 드링크, 맥주, 라면 등이 있는 미니바가 전 객실 무료”라며 “럭셔리하고 푸껫타운 정중앙에 위치한 시내리조트가 한국인 여행자들의 방문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빠통 한복판이라는 완벽한 로케이션과 합리적인 요금” “빠통 한복판이라는 완벽한 로케이션과 합리적인 요금”- 안다만엠브레이스 탑세오 세일즈 담당 안다만엠브레이스 탑세오 세일즈 담당 완벽한 로케이션 즉 5성급호텔 안다만엠브레이스호텔의 경우 푸껫에서 가장 유명한 빠통비치와 거리 한복판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다른 호텔에 반해 매우 합리적인 객실요금을 갖춰 한국 포함 전 세계 여행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안다만엠브레이스 호텔리조트 탑세오 세일즈 담당은 “여행자들에게는 빠통이라는 핵심적인 장소에 위치한 저희 호텔에서 도보이용으로도 어디든 갈수 있기에 전 세계 여행자들의 이른바 소통창구”라고 강조했다. 실제 안다만엠브레이스는 객실과 부대시설 모두 좋은 컨디션을 갖췄고 빠통거리와 비치까지도 매우 가까워 중국, 일본, 유럽, 중동 등 다채로운 인종의 집결지와도 같다. 안다만엠브레이스 탑세오 세일즈 담당은 “총 297개의 객실을 보유한 안다만엠브레이스 호텔리조트의 최대 강점은 단연 합리적인 요금”이라며 “편안함과 안정적인 푸껫여행의 최정점에 위치한 안다만엠브레이스호텔을 꼭 기억해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석봉 기자 2024.09.24 23:38
사회 박점규의 노동여지도
[박점규의 노동여지도]전주 시내버스의 아슬아슬한 질주전주시내버스대책위의 조사에 따르면 5월 22일 현재 시내버스 401대 중 법정 차령 제한인 9년을 넘긴 노후차량이 105대로 26%였다. 100만㎞ 이상을 운행한 버스들이 시내를 질주하고 있다. 무궁화호 열차가 만원이다. 열차 카페는 값싼 통학권을 끊은 학생들이 점령했다. 기차표를 확인하는 승무원이 안쓰럽게 승객들을 비집고 지나간다. 5월 폭염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긴다는 예보다. 아침부터 푹푹 찐다. 열차가 좌우로 흔들린다. 세월호 이후 지하철, 터미널, 병원에서 잇따라 터진 사고들 때문일까? 괜한 잡념이 스멀거린다. 한여름에는 탈선에 대비해 철로에 물을 뿌린다는데 갑작스런 폭염에 괜찮을까? 열차에 불이 나면 어떻게 불을 끌 수 있을까? 천안을 지나자 조금 한산해진 열차 카페에서 음료를 사며 판매원에게 슬쩍 물어본다. “글쎄요. 여기는 소화기가 없어요. 저는 무전기도 없어서 열차 전무님들에게 알려줄 방법도 없는데.” 신성여객 | 박점규 9량의 무궁화호 열차에 기관사와 승무원 두 명이 탄다. 이들은 코레일 직원이다. 열차의 식음료 판매는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이 하고 있다. KTX 여승무원들은 코레일관광개발 소속인데 판매원들은 아니다. 판매업무를 대구백화점에 하청을 줬고, 대구백화점은 엠서비스에 재하청을 줬다. 무궁화·새마을호 4호차에 있는 열차 카페 판매원들은 모두 엠서비스 소속이다. 열차 카페 판매원 이씨는 아침 9시 서울역을 출발해 오후 2시11분 여수에 도착한다. 점심을 먹고 오후 4시 열차에 올라 밤 10시 서울에 도착한다. 다음날 새벽 열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잔다. 5월 한 달 동안 집에 들어간 날이 8일뿐인데 월급은 130만원이 안 된다. 젊은이들이 한두 달 버티다가 그만두는 이유다. 이씨가 열차 시간표를 보여준다. 승객들이 승무원인 줄 알고 시간을 물어보기 때문에 코레일에서 나눠준 것이다. 그는 하루 종일 승객들을 안내하고, 항의를 받는다. 사고가 나면 문을 열어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소화기를 찾아 불을 끌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코레일도, 코레일관광개발 소속도 아니기 때문에 그의 업무는 모두 불법이다. 승객을 구조하는 업무가 불법인 열차를 타고 가고 있다. 사경을 헤매고 있는 버스 기사 어느새 열차는 전주에 닿았다. 젊은 여행객들이 한옥마을로 가는 버스에 오른다. 지난해 한옥마을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었다. 전주시내 5개 버스회사들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실어 나른다. 시민의 발 버스노동자들의 삶은 어떨까? 전주시 팔복동 신성여객에서 일하던 진기승씨는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다. 한 달 전인 4월 30일 밤 동료에게 “이용만 당한 것 같아 너무 억울하네요. 신성 동지 여러분, 사측 놈들의 농간에 나같이 놀아나지 마십시오”라는 문자를 남기고 회사 현관 국기봉에 목을 맸다. 고등학생 두 딸을 책임져야 했던 그는 민주노총을 탈퇴하면 복직시켜준다는 회유에 넘어가 회장 앞에 무릎까지 꿇었다.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는 “내가 자존심 버리고 살아보려고 발버둥쳤는데 나를 이용만 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다음날인 5월 1일 법원은 진씨의 해고가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그는 이 소식을 들을 수 없다.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회사는 “누가 죽으라고 했냐?”고 말한다. 화가 난 동료들이 버스 운행을 거부하고 농성을 벌이자 회사에서 나가라는 소송을 냈다. 노사가 성의 있게 합의점을 찾으라는 판사의 제안마저 거부하자 법원은 가처분신청을 무기한 연기했다. 신성여객 노조 사무실, 한낮의 기온이 32도를 넘었다. 554번 시내버스를 몰던 김승춘씨는 엔진이 과열돼 운행을 멈추고 차고지로 돌아왔다. 예비차량이 없기 때문에 텅 비어 있어야 할 회사에 6대의 차가 정비를 기다린다. 엔진 이상이 많고, 행선지 표지판(LED)이 고장 난 차도 있다. 승춘씨 버스는 2005년식으로 10년 된 노후차량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자동차 차령 제한은 9년이지만 2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운행되고 있다. 회사는 라디에이터를 뜯어야 한다며 오늘은 물만 뿌리고 운행하란다. 주말에 고치면 다행이지만 승춘씨 버스보다 심한 차가 생기면 수리는 또 미뤄진다. 전주시내버스대책위의 조사에 따르면 5월 22일 현재 시내버스 401대 중 법정 차령 제한인 9년을 넘긴 노후차량이 105대로 26%였다. 신성여객은 전체 95대 중 31대로 가장 많았다. 100만㎞ 이상을 운행한 버스들이 시내를 질주하고 있다. 승춘씨의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신성여객 버스 6대가 고장으로 운행을 중단했으니 시민들은 이유도 모른 채 버스를 기다렸을 것이다. 전북대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오른다. 구멍 난 버스 바닥 곳곳을 철판으로 때웠지만 승객들은 모른다. 승춘씨는 오늘도 자신과 승객들의 생명을 10년 된 노후버스에 맡기고 거리를 달린다. 10년 넘은 고물 버스들 시내 돌아다녀 고풍스런 전주시청 앞에 천막 한 동이 서 있다. 하나둘 모여든 버스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나선다. 불볕더위에 달궈진 도로에서 3보1배를 하며 걷는다. 연대하러 온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한다. 24년 동안 호남고속에서 시내버스 운전을 하고 있는 한인수씨는 서울에서 버스를 모는 친구가 부럽다고 말한다. 자신보다 한참 늦게 운전을 시작했지만 서울은 준공영제 때문에 일자리도 안정되어 있고, 월급도 훨씬 많다. 그가 일하는 호남고속은 800원과 5200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노조원을 해고하고, 비정규직 기사를 대거 사용한다. 그래도 그는 2010년 전주 5개 버스회사에서 민주노조가 생기고 나서 많이 좋아졌단다. 민주노조가 없었다면 지금도 11년이 넘은 불법 고물버스가 시내를 활보하고 다녔을 것이다. 회사가 보조금을 횡령하고 세금을 떼어먹는 일이 계속되었을 것이다. 6·4 지방선거에서 버스공영제를 화두로 만든 것도 민주노조다. 버스노동자들이 15일째 전주시청에서 전주상공회의소를 왕복하는 이유는 전주시, 전라북도와 버스회사의 민·관유착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시민의 세금으로 버스회사들에 보조금을 퍼주면서 관리·감독을 소홀히하고, 회계법인의 보고서마저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전주시와 버스회사는 해경과 청해진해운 사이라고 말한다. 호남고속 김택수 회장은 전주상공회의소와 지역신문 회장, 택시조합 이사장 등 9개 직종의 대표다. 2011년 1월 12일 송하진 전주시장의 중재로 마련된 노사 교섭 자리에서 김택수 회장이 “어이 송 시장”이라고 불렀는데, 얼굴이 붉어진 송 시장이 아무 대꾸도 못했다는 일화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지금 송하진 시장은 새정치연합 전북도지사로 나섰고, 송 시장의 14년 비서는 전주시장에 출마했다. 5월 28일 은수미 의원을 비롯해 새정치연합 국회의원들이 내려와 사업주들을 만났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시의회에서 ‘시내버스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파헤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던 오현숙 전주시의원은 “사용자들과 오랜 유착관계에 있는 호남의 새정치연합은 영남의 새누리당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호남고속 한인수씨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물 안 먹은 사람을 찍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저녁 무렵 신성여객 조합원이 어디선가 버스에서 불이 났다는 얘기를 전해준다. 급히 수소문해 확인했더니 시민여객 이상문 기사였다. 그는 아침 7시35분 완주군 봉동 하이트맥주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버스 뒤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보고 차를 세웠다. 엔진 쪽 에어드라이기가 새고 있었다. 곧이어 엔진이 꺼지더니 시커먼 연기가 오르면서 불이 났다. 그는 20여명의 승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불을 껐다. 2005년 제작된 낡은 버스였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한옥마을에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버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요버스’가 아니라 ‘불타요버스’라는 걸 알리자고 제안한다. 술잔을 부딪치며 마음을 모은다. 전주의 밤이 깊어간다. 새벽 5시 출발해 고단한 하루의 운행을 마친 버스들이 차고지로 들어오는 시각, 이들은 언제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안전한 버스를 운행할 수 있을까?
2014.06.02 19:36
경제
[경제]국산품 매장 확대, 왜 ‘시내 면세점’ 만?ㆍ면세시장 매출 80% 차지하는 재벌가 운영 공항면세점 제외 논란 관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설치를 위한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안’이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설치는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의 가장 큰 특징은 국산품 매장 확대 설치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국내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천국제공항 등의 공항면세점이 제외되어 있다. 국산품 판매율이 낮은 인천국제공항면세점(롯데·신라면세점)은 지금처럼 수입품 위주의 판매가 가능한 것이다. “관세청이 대기업 편만 들어준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면세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 경향신문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은 공항과 항만 출국장 이외의 장소에 설치하는 면세점으로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시내면세점은 출국을 앞둔 내국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시내면세점은 관광산업 진흥 목적으로 1979년에 처음 설치됐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확대 운영됐다. 2012년 현재 시내면세점은 서울과 제주, 부산에서 10곳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을 이룬다는 이유로 외국인 전용 면세점 방안이 발표됐다. 관세청도 2011년 말까지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고, 지난 3월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영인의 의무’를 담은 2조 3항이다. 현재 시내면세점의 경우 매장면적의 5분의 1 이상 또는 330㎡(100평) 이상 국산품 매장이 있어야만 한다. 개정안은 매장면적의 40% 이상 또는 825㎡(250평) 이상 국산품 매장을 설치하고 판매해야 한다고 적시되어 있다. 국산품 판매 의무조항이 강화된 것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내면세점도 12월 31일까지 매장면적의 30% 이상 또는 660㎡(200평) 이상 국산품 매장을 추가 증설해야 한다. 특허갱신(면세점 운영 권리설정을 말함) 신청일 전일까지 매장면적의 40% 이상 또는 825㎡ 이상 국산품 매장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면적의 40% 이상 국산품 매장을 설치해야 개정안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공항과 항만 면세점은 제외됐다는 것. 인천국제공항면세점(롯데·신라), 김포국제공항면세점(롯데·신라), 김해국제공항면세점(롯데), 제주국제공항면세점(롯데) 등 전체 면세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예외로 인정되면 국산품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것이 큰 효과가 없게 된다. 한국관광공사 오현재 노조위원장은 “공항면세점이 전체 면세시장 매출의 5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 중 인천국제공항면세점의 매출액이 가장 높다. 면세점에서 국산품 판매 비중을 높인다고 하면 공항면세점부터 확대를 하는 것이 옳다”면서 “관세청도 대기업 편만 든다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설훈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롯데·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면세점 전체 매출 비율의 9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2월 계약기간이 끝나는 한국관광공사면세점은 매출 비율 10%를 넘지 못했다. 국산품 판매 비율은 정반대다. 2011년 롯데면세점은 7억5768만 달러(8월 2일자 환율 1131원으로 계산하면 8569억원)의 매출 중 국산품 판매 비율은 16.5%였고, 신라면세점은 6억2623만 달러(7082억원)의 매출 중 국산품 판매 비율은 15.9%에 불과했다. 한국관광공사면세점은 2011년 1억4850만 달러(1679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국산품 판매 비율이 40.2%를 차지했다. 설훈 의원은 “지난 3월 관세청이 입법예고한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 개정안’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인천국제공항 내의 면세점 제외 부분을 가리고 있다. 관세청장에게 이에 대해 따져봤지만,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했다”면서 “국내 면세시장 매출에서 인천국제공항면세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관세청을 상대로 개정안에 인천공항면세점도 포함할 수 있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직접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 “임대시설인 공항면세점 상황 달라” 관세청은 “공항면세점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개정안에 공항면세점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항면세점의 경우 기업의 시설이 아니다.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공항공사가 입찰공고를 내고 면세점 운영권을 주기 때문에 시내면세점 상황과 다르다”면서 “시내면세점의 경우 자기 건물에서 하기 때문에 국산품 매장을 증설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설치는 관세청의 중점 과제 중 하나다.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기업의 요구가 많았고,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였다. 관세청의 논리대로라면 순조롭게 진행되어야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여전히 심사 중이다. 16명 위원들의 전원 합의가 안 되고 있다. 외국인 전용 면세점이 이익을 낼 수 있느냐가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국인 이용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내국인까지 이용하게 되면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면세점 허용 문제는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해결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2002년을 기점으로 국내 면세점 이용객은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많아졌고, 2005년을 기점으로 판매금액도 내국인이 외국인을 앞지른 상황이다. 면세점 도입의 당초 취지였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라는 원칙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면세점의 인기 상품이 모두 해외 명품이라는 점에서 외화 유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관세청에서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이라는 대안을 내놓은 것은 이런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는 관세청의 입장과는 달리 지자체에서는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의 성공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수익을 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남이섬에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을 설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강원도도 마찬가지다. 강원도청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강원도에 중소기업이 많다. 중소기업의 큰 어려움이 판로 확보인데,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면세점 설치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에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을 허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내국인 없이 외국인만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설훈 의원은 “면세점 확대 정책은 지금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영진 기자 2012.08.06 17:47
사회 숫자세상
[숫자세상]지난해 하루 평균 서울시내버스 이용객 수 外567만명 지난해 하루 평균 서울시내버스 이용객 수. 서울시가 발표한 ‘2009년 대중교통 이용실태’에 따르면 서울시내 버스 이용객은 하루 평균 567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붐빈 버스정류장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정류장으로, 하루 평균 9700명이 이곳에서 버스를 이용했다. 서울 지하철의 환승 인원을 제외한 순승차 인원은 하루 평균 473만명이었다. 승차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9만9727명이 이용했다. 147% 지난해 경찰관의 금품수수 적발 건수 증가율.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 의원(한나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경찰관 복무규율 위반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금품수수 적발 건수는 178건으로 2008년 72건보다 무려 147% 증가했다. 전체 비위 건수는 2007년 508건에서 2008년 801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169건으로 급증했다. 91.4% 지난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취학률. 서울시교육청이 작성한 ‘2000∼2009 초등학교 취학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9만769명(국·공·사립 포함) 가운데 8만3008명(91.4%)이 취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취학률 83.6%와 비교하면 8%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취학률이 90%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래 처음이다. 올해도 비슷한 결과치가 예상된다. 11.98세 초·중·고교 여학생들의 평균 초경연령. ㈔보건교육포럼에 따르면 최근 전국 초(4∼6학년), 중, 고(1∼2학년) 여학생 3307명과 이들의 어머니 2760명을 상대로 조사한 초경 연령 변화 결과에 따르면 ‘초경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 71.7%의 평균 초경연령은 11.98세로 집계돼 설문에 응한 어머니들의 평균 14.41세와 비교해 2.43세 낮았다.
2010.02.25 14:20
사회 숫자세상
[숫자세상]서울 시내 미군기지 일대의 최소 기름 오염 면적 外16,036㎡ 서울 시내 미군기지 일대의 최소 기름 오염 면적.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이태원동 등 미8군 기지 인근의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면적이 1만603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000명 서울시에 거주하는 노인시설 이용이 필요한 중증 치매노인 수.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은 전체 노인의 8.2%인 7만2000명이며, 이 중 중증 치매노인은 20%인 1만4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내년까지 치매요양시설 250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135,000,000,000원 국가귀속을 결정한 친일파 소유 땅의 시가총액.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는 출범 이후 2년 7개월 동안 친일반민족 인사 77명의 토지 940필지(553만7460㎡)에 대해 국가귀속 결정을 내렸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70%, 공시지가로는 617억 원, 시가로는 1350억 원 상당이다. 47,109,000,000원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외화 밀반출 건수.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외화 밀반출 건수는 833건에 471억900만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12%와 86.1% 증가했고, 밀반입 건수는 201건으로 148억여 원이다.
2009.03.05 00:00
화제
월 1천87만원 북창동, 명동 제치고 서울 시내 임대료 1위서울 중구 북창동 일대 상권. 경향신문 자료사진 중구 북창동이 명동을 제치고 서울 시내 주요 상권 가운데 지난해 1층 점포 통상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통상임대료는 보증금 월세 전환액, 월세, 공용 관리비를 합한 금액으로 북창동의 1㎡당 통상임대료는 월 18만원으로 17만3천700원인 명동보다 높았다. 북창동의 통상임대료를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1천87만원을 임대료로 지급하는 셈이다. 과거 수년간 1위를 차지했던 명동거리가 2위로 밀려난 이유에 대해 시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상권의 공실률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북창동, 명동, 압구정로데오역 등 주요 상권 145곳의 1층 점포 1만2천5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울 주요 상권의 단위면적 1㎡당 통상임대료는 평균 7만4천900원으로 전년(6만9천500원)보다 7.8% 상승했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원으로 조사됐다. 보증금은 1㎡당 95만6천원으로 평균 점포면적 적용 시 5천755만원이었다. 북창동과 명동거리에 이어 1㎡당 통상임대료는 명동역(15만3천600원), 압구정로데오역(14만800원), 강남역(13만7천9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액은 1㎡당 46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시청역(96만600원), 신촌역(95만7천700원), 대치역(88만5천300원), 상수역(86만8천500원), 삼성역(86만6천원) 순이다.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점포당 2천787만원이다. 평균 초기 투자비는 점포당 1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권리금(6천438만원), 보증금(5천365만원), 시설 투자비(5천229만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sftc.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회정 기자 2024.03.06 10:32
재테크
얼음 위의 추억 만들기…서울 시내 스케이트장 3곳겨울에만 만끽할 수 있는 흥겨운 야외 스케이트. 서울 시내 곳곳에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다.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인 스키나 스노보드와 달리 도심에서 즐길 수 있기에 가족 나들이 혹은 데이트 코스로 손꼽힌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스케이트장 3곳!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파리에 에펠탑이 보이는 야외 스케이트장이 있다면 서울에는 루미나리에 축제로 불을 밝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찬바람이 들어오는 천막에서 오돌오돌 떨며 쉬어야 했던 것과 달리 따뜻한 난로가 있는 바람막이 휴게실에서 한기를 떨칠 수 있게 됐다. 내피 건조기를 설치해 젖은 옷과 장갑, 신발 등을 말릴 수 있도록 했다. 장내에는 CCTV를 설치해 안전요원이 상황을 빨리 판단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소매치기와 같은 불미스런 사건을 방지할 수 있다.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비와 시설 이용료가 1시간에 천원으로 저렴하다. 장갑과 락커 사용료 500원은 별도. 매주 서울특별시체육회(www.seoulsports.or.kr) 혹은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선착순 1백50명을 대상으로 월요일~목요일까지 매일 한 시간씩 전문지도자 교습도 받을 수 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2월 19일까지 운영) 문의 02-2282-2164 그랜드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 로맨틱한 데이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그랜드하얏트 서울 아이스 스케이팅 링크를 찾아보자. 요일별로 진행되는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월요일은 남녀 커플에게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 50%할인, 화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스케이트 무료 대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요일은 커플들에게 폴라로이드 사진과 장미 한 송이를 선물로 증정하고 목요일에는 무제한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금요일에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실시하는데 미리 예약하면 아이스링크가 폐장되는 10시부터 11시까지 아무도 없는 얼음 위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사랑을 속삭일 수 있다. 스낵바에서는 따뜻한 우동과 스파게티, 피자 등과 핫초코와 같이 몸을 녹이는 따뜻한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입장료는 2시간 기준 1만8천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1만2천원. 영업시간 평일 정오~오후 9시, 금요일과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2월 중순까지 운영) 문의 02-799-8112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 국제 규격의 아이스하키장을 스케이트장으로 오픈해 넉넉한 공간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적은 스케이트장이다. 다양한 놀거리와 조각 전시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안성맞춤. 1월 6일부터 일주일간 대형 야외 얼음 조각전이 열리는데 마치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팽이치기와 윷놀이, 투호놀이 등 대표적인 겨울철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마련했다. 스케이트장 이용요금은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료 포함으로 1천원이다. 해가 지면 불을 밝히는 24m의 대형 트리는 얼음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면 서울올림픽기념관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으며, 1월 21일까지 소마미술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영업시간 월~목, 일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30분, 금~토, 공휴일 오전 9시~오후 11시 30(2월 19일까지 운영) 문의 02-410-1089 ■글 / 윤예림(자유기고가) ■사진 / 올림픽공원·그랜드하얏트 서울·서울시 제공
2007.01.15 00:00
재테크
오감을 만족시키는 서울 시내 맛집성공적인 홍보를 위해선 만남의 장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그런지 홍보 담당자는 그 누구보다도 맛있고 분위기 좋은 맛집을 많이 알고 있기로 유명하다. 홍보 담당자가 추천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맛집을 콕 집어냈다. 커뮤니크(주) 대표 신명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공간이라면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지요. 더불어 몸에 좋은 풍부한 메뉴를 자랑하는 곳이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퓨전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옌 퓨전 일식 레스토랑 ‘옌’은 맞춤식 요리를 해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손님이 원하는 메뉴를 이야기하면 메뉴판에 없더라도 셰프 남경표씨만의 새로운 메뉴를 만나 볼 수 있다. 메로를 일본 백된장에 장시간 절여 불에 살짝 구워 나오는 요리인 ‘메로 미소야끼’는 이곳에서 추천하는 음식. 된장요리이기에 소금으로 맛을 낸 생선 구이보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강하다. 또 된장과 메로 모두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음식으로 웰빙 식단에 안성맞춤 요리이다. 저녁 시간 가벼운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리는 삼바이스 소스와 청양 고추를 넣고 요리한 ‘가라아게 스파이시 치킨’과 매콤한 해산물의 요리 ‘스파이시 아게도후 씨푸드가께’를 많이 찾는다. 메뉴 유자샤베트 5천원, 굴튀김 샐러드 1만2천원, 가라아게 스파이시 치킨 1만 5천원, 스파이시 아게도후 씨프드가께 1만5천원, 메로 된장 구이 2만4천원, 사케 8천원~4만원 위치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첫번째 골목에서 5분 거리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10시 문의 542-3186 이탈리아 지중해 레스토랑 보나세라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운치 있는 공간을 연출한 ‘보나세라’. 1,2층의 중심부를 터서 만든 실내 정원은 마치 지중해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유명인들도 즐겨 찾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오븐에 구운 닭고기에 파마산 치즈와 배, 호두, 채소를 얹고 파슬리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이외에도 카리브 풍의 모짜렐라 토마토 샐러드, 정통 볼로네제 소스의 라자냐, 허브향이 그윽한 농어 요리 등 이탈리아 본고장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식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시원한 와인도 준비되어 있어 저녁 만찬을 계획해도 좋다. 매번 같은 음식이 가져다주는 식상함을 없애기 위해 한달에 한번씩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메뉴 파스타 1만4천~2만원, 안심요리 3만6천원, 구운농어요리 3만2천원, 디저트 1만2천원대, 모듬치즈 3만원, 코스요리 4만5천~7만9천원 위치 도산공원 정문 앞 영업시간 정오~오후 11시 문의 543-6668 코네스 홍보담당 김현태 맛도 중요하지만 먹도 돌아서는 순간 허전함을 느낄 만큼 양이 적으면 안되겠죠. 점심은 영양 만점 메뉴가 있는 음식점 위주로 선택하고, 저녁은 모던한 바에서 가볍게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면 어려운 일도 척척 풀려요. 생고기 샤브샤브 정식 도산육원 도산 공원 옆쪽에 위치한 회색 돌로 깔끔하게 지어진 돌집 도산육원. 단아한 한국적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으로 고기 굽는 냄새와 왁자지껄한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 크린&세이프 존인 호주 청정우 중 최고급 품질의 소고기를 수입해 공급하는 (주)필봉프라임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선한 생고기는 물론 상추 쌈밥과 샤브샤브 정식, 꽃게를 정갈에 담궈 만든 게국장과 김치찌개 등이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정식에 곁들여 나오는 10가지 이상의 계절야채가 식욕을 돋궈준다. 식사 후 내놓는 담백한 누룽지 등 맛깔스러운 식탁을 만날 수 있다. 메뉴 샤브샤브정식 1만5천원, 삼겹살 8천원, 쌈밥정식 7천원, 생등심 2만5천원, 차돌박이 2만3천원, 게국장 김치찌개 6천원, 누룽지 3천원 위치 도산공원 정문을 바라보고 우회전 공원 돌담길 따라 80m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541-4786 유로물산 MD 고성훈 정성스레 준비되어 정갈하게 차례로 나오는 우리나라 한정식은 제가 소중한 분께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하는 마음과 같아서 귀한 분을 모실 때 찾는 곳입니다. 정성스런 마음이 담김 한정식- 한우리 ‘한우리’는 23년 전통의 고깃집 ‘한우리’와 게요리 전문점 ‘코오라’를 운영하는 한우리외식산업㈜이 전통 한정식 전문점으로 문을 연 곳이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울릉도와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제주산 옥돔과 조기 등 여느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똑같은 동치미라도 한우리만의 개성을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동치미에 백련초를 넣어 다른 음식점과 달리 자주빛깔의 동치미를 내놓는다. 쉽게 먹을 수 없는 꿀에 절인 아카시아가 든 찹쌀 부꾸미와 같은 정성이 가득한 요리로 입과 눈이 모두 즐겁다. 그릇 또한 농약이나 유해 물질이 닿으면 색이 변하는 방짜 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정갈한 분위기부터 맛깔스러운 요리, 세심한 서비스로 상견례나 특별한 손님을 대접할 때 강력 추천한다. 메뉴 일품요리 8천~3만원, 런치 2만5천~3만8천원, 디너 5만원대, 전통주 1만~5만5천원 맥주 5천원, 음료 3천원 위치 도산사거리에서 학동사거리 방향으로 10m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10시 문의 541-4277 중앙 디자인 홍보담당 김진희 분식 집에서 만두를 먹더라도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공간이면 되죠. 그 만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니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잖아요. 깊은 동굴 와인창고- 까브 프랑스어로 깊은 동굴, 포도주 저장 지하창고를 뜻하는 ‘까브(Cave)’. 강북 쪽에 와인 바의 터주대감이라고 불릴 만큼 오래된 와인 바이다. 지하의 와인 저장 창고 까브를 그대로 본떠 만들어 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작은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장식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국내외에서 접하기 힘든 희귀 와인까지 100여종의 와인으로 가득하다.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방장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천연석 와인 셀러에서 꺼낸 와인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것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또한 매일 8시부터 은은한 조명아래에 음식과 와인을 맛보면서 라이브 클래식 기타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메뉴 150여 종의 와인 3만~220만원, 1잔 7천원 위치 삼청동길 검문소와 삼청파출소를 지나 30m 영업시간 오후 6시~자정 (넷째주 일요일 휴무) 문의 739-1788 창이 넓은 갤러리 와인바 비지문 삼청동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160개의 타일의 벽화로 이루어진 독특한 건물이 눈길을 끈다. 화가 문범강씨의 작품으로 비지문이라는 이름도 그의 이니셜을 따서 지은 것이다. 실내 곳곳에 다양한 미술작품이 걸려있어 갤러리에서 차 한잔을 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낮에는 티 카페로,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되고 있다. 트로피컬 윈드, 스위트 오렌지 등 희귀 차종과 와인을 넣어 만든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비지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다. 50여 가지의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어 저녁 시간에는 와인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메뉴 와인요거트 아이스크림 1만2천원, 커피&티 7천~1만원, 와인 3만~50만원대 위치 삼청동 길에서 감사원 쪽으로 올라가는 길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까지 문의 732-9004 재즈음악이 흐르는 일식- 장가안가 작은 공간에 재즈와 음악에 관한 CD와 LP들이 가득 차 있는 여느 일식집과는 다른 장소. ‘생태탕 끓는 소리도 음악이 되는 곳...음악소리마저도 신선한 음식이 되는 곳…’이란 가게 문구처럼 회를 즐기면서 듣는 음악이 좋은 공간이다. 재즈음악을 좋아하는 사장님이 손님들의 상황에 맞는 음악을 선곡해 틀어 주시기에 느낄 수 있는 멋스러움이다. 이곳의 메뉴는 생태탕, 회정식, 회무침 등 간단한 종류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에 한번 시장을 직접 가 그날에 가장 신선한 재료를 선정하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가 아닌 몇 가지의 메뉴로 손님들을 대접한다. 오랜 시간 그런 고집스러움 덕택에 한번 왔던 사람들은 다시 이곳을 찾게 된다. 20여명 앉을 수 있는 아늑한 2층은 조촐한 회식이나 모임을 갖기에 안성맞춤. 저녁시간에는 거의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단골이 되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은수저가 보관되는 특별함도 경험할 수 있다. 메뉴 생태탕(1인) 8천원, 새싹낙지덮밥 6천원, 회정식 1만5천원, 회무침(1접) 2만원, 주류 1천~1만원대, 와인 1만8천~2만원 위치 충무로역 극동빌딩 건물 뒤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문의 2269-2432 아시아 PKI포럼 박성애 “저는 다양한 맛을 즐겨요. 어느 한곳에 집중한 것이 아닌 여러 색깔 있는 맛이요. 세계는 넓고 맛은 다양하다.” 향이 가득한 이탈리아 스파게티- 수와래 삼청동 길가에 있는 이탈리아 스파게티 전문점 ‘수와래’. 1층 2층 모두 창가로 길게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서 바깥풍경을 바라보면 식사할 수 있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홍합, 조개, 새우, 오징어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페스카토레’와 부드러운 파스타에 버섯, 치즈, 크림 등을 넣은 고소한 맛의 ‘알프레도’. 신선한 새우에 앤초비 올리브를 넣은 상큼한 ‘꼴레오네’ 등 정말 맛있는 스파게티가 종류별로 있는 곳이다. 바질향이 향긋한 토마토소스의 ‘포모도로’와 연어와 생크림으로 만들어진 크림소스 ‘링귀니면’은 이곳의 인기 메뉴. 후식으로 ‘젤라토’라는 구운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향이 좋은 이태리 음식을 즐기는 것 이외에 허브향의 향초들과 티포트 등도 판매한다. 메뉴 젤라토(구운 아이스크림) 6천원, 버섯샐러드 7천원, 홍합그랑탕 8천9백원, 날치알고 엔쵸비 스파게티 1만2천원, 전복샤프란 리조또 1만2천원, 음료 3천원~5천원 위치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진선북카페’에서 삼청동 길로 도보 50m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연중무휴) 문의 739-2122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스시미노루 깔끔한 인테리어와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있는 회전 초밥 전문점 스시미노루. 고급스러운 초밥집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편안하게 맛난 초밥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연어알의 풍미가 일품인 연어알 초밥은 무순과 사과채가 조화를 이뤄 색다른 맛을 낸다. 숍 이름과 같은 스시미노루 초밥은 파인애플를 재료로 한 소스가 곁들여진 상큼한 맛의 초밥이다. 날것을 꺼리는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참치를 살짝 불에 익혀 얹은 백마로구이 스테이크 초밥도 인기다. 식사 후 서비스로 사과채와 날치알을 김에 돌돌 말은 마끼도 빼놓지 말고 먹어야 할 맛깔스러운 요리 중의 하나이다. 메뉴 연어초밥 2천5백원, 야자밥 2천5백원, 백마구로스테이크 3천원, 삭스핀 3천원, 캘리포니아롤 2천원 위치 8호선 몽촌토성 2번 출구로 나와 70m 임마누엘 교회 건너편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9시 30분 문의 418-7711 건강을 생각한 슬로푸드점 쿡 앤 하임 쿡 앤 하임은 작은 마당이 있는 한옥을 개조한 ㄷ자 모양으로 된 구조로 갤러리가 함께 있어 그림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때문에 처음 만난 사람이라도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정성이 담긴 요리가 있는 편안한 가정을 연출하는 쿡 앤 하임의 대부분 요리는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요리로 유명하다. 오가닉 컨셉트의 그린 티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에서부터 직접 구운 이탈리아식 버거 빵 포카차와 패티를 사용한 칠리 치즈·허브버거가 대표적이다. 매달 예술작품을 요리로 표현하는 아티스트 테이블 행사를 진행해 보고 먹는 즐거움을 전한다. 메뉴 아이스 그린 오렌지 6천원, 버거 6천5백~9천5백원, 샐러드 8천~1만3천원, 아티스트 푸드 1만~3만원 하우스와인 7천~3만원, 테이크 아웃 음료 3천~4천원 위치 삼청동 국무총리 본관 맞으편 10m 영업시간 정오~오후10시 문의 733-1109 기획 / 박현숙기자 진행 / 장윤선(프리랜서) 사진 / 장진영
2005.06.01 00:00
재테크
[Talk Special Place]봄을 만끽하기에 좋은 서울시내 근교 공원 베스트 7바야흐로 꽃피는 봄이다. 따뜻한 햇살과 눈부신 태양을 생각하면 봄을 지나 곧 여름이 올 듯도 하다. 작열하는 태양이 쏟아지기 전에 봄나들이를 가보자. 생활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주변의 공원에는 소박한 산책로가 숨겨져 있을 것이다. 서울 근교, 봄을 만끽하며 나들이하기 좋은 산책 코스를 소개한다. 송파나루 공원 잔잔한 호수에 비친 봄꽃과 함께 행복한 봄 만끽하세요! 이곳은 잠실 롯데월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탈 때 내려다보이는 넓디넓은 호수가 있는 공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놀이 기구를 타고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내리꽂힐 때면 아찔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 것이 석촌 호수의 특징이다. 이 호수는 원래 한강의 일부였으나 1969년 한강본류 정비 공사를 하면서 호수의 형태만 남겨놓고 매립되었으며 석촌 호수를 공원화한 이 송파나루공원은 호수를 품에 안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공원이라고 한다. 송파대로가 개통하면서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졌는데 총 둘레가 2.5km나 된다. 봄이면 석촌호수 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장관을 이루어 가족, 연인들이 나들이를 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 또한 잔잔한 호수에 비친 색색의 꽃들은 봄을 맞는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조깅코스, 산책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잘 구비되어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옆 추천교통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문의 410-3691 남산공원 형형색색의 꽃터널 아래서 봄의 정취에 푹 빠진다!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도 오래된 공원으로 봄이면 남산 길을 따라 핀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의 꽃들이 터널을 형성해 보는 이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카, 서울타워, 식물원,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 각종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적합한 장소다. 주변에는 남대문, 남대문 시장, 이태원 관광특구 등 가벼운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명소도 많다. 또한 매주 토요일 남산 정상부근 팔각정에서 열리는 사물놀이, 탈춤공연을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달빛을 하얗게 받은 벚꽃나무 아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서울 야경을 바라보면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서울시 중구 회현동 추천 교통편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나 명동역 하차 후 도보 문의 753-2563 문화예술 공원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심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문화휴식 공간. 지난 94년에 개방된 이 공원은 해마다 봄이면 꽃이 만발해 이웃 주민들은 물론 근처 직장인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야외무대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지속적으로 열려 문화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근처에 있는 ‘양재시민의 숲’과 ‘양재천변’도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83년 서울시에 의해 조성된 양재시민의 숲은 7만 평방미터 이상의 넓은 공간에 걸쳐져 있으며 배구장, 테니스장 등의 체육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 130여 미터의 지압 길과 자전거도로를 갖춘 양재천변에는 봄이면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한가로운 오후, 이 곳에서 도심 속의 자연을 느껴보는 것도 뜻 깊은 봄맞이가 될 듯하다. 위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추천 교통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성남 행 버스로 10분 문의 570-6395 아침고요 수목원 세상의 모든 꽃들이 가득한 곳으로 ‘꽃 여행’ 떠나세요!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정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간직한 곳이라 평가받고 있다. 지난 96년 5월 원예학자인 한상경 교수에 의해 설립된 이 곳은 전통미를 잘 살린 한국식 정원 뿐 아니라 침엽수정원, 분재정원, 허브정원 등 주제에 따라 나뉘어진 19개의 정원으로 잘 꾸며져 있다. 처음 이곳에 도착한 후 표지판을 따라 한바퀴를 돌아보는 데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길을 걷다가 산책로 중간에 적혀있는 시를 감상하고 잔디밭에 앉아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느긋하게 즐기려면 하루가 부족할 수도 있다. 수목원 내에는 편의점과 카페, 식당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연인, 가족과의 하루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해마다 봄이면 봄 란 전시회‘가 열리며 지난 3월 13일부터 오는 5월 18일까지는 백두산 희귀 야생화 전시회가 열린다. 입장료 6천 원. www.morningcalm.co.kr 위치 경기도 가평 상면 추천 교통편 자가용 경춘국도를 타고 오다 청평 검문소에서 현리 방면으로 좌회전 7km 문의 031-584-670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안산공원 봄꽃을 구경하며 등산도 즐기는 일석이조 산책길! 두 봉우리의 모양이 마치 ‘말의 안장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안산(鞍山)은 무악재, 길마재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안산 전체를 공원화한 안산공원은 서대문구의 남산으로도 불리는데 봄이면 개나리, 벚꽃, 철쭉 등 온갖 봄꽃들이 산을 물들인다. 이곳은 적당한 높이의 언덕길이 이어져 있어 화사한 꽃놀이와 함께 등산을 즐겨 건강과 봄놀이, 두 가지를 챙기는 일석이조의 공간인 셈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무악봉수대, 자연학습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으며 근처에 신촌, 이대와 같은 번화가를 두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복잡한 도심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막 피어난 봄꽃들과의 향연을 즐기는 것도 새로운 계절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플랜이다.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추천 교통편 지하철 3호선 홍제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 20,21번 이용 문의 330-1395 응봉 공원 봄 처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개나리 동산 매년 4월이면 만개한 개나리가 온 산을 덮어 장관을 이룬다. 이 시점에 맞춰 공원 측에서는 시민들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개나리 축제를 연다. 이 뿐만 아니라 가장 좋은 위치에서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어 밤에는 서울 시내의 수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암벽등반시설 등의 체육시설을 응봉공원만의 자랑으로 꼽을 수도 있다. 이중에서도 국내 최고수준의 암벽등반시설(폭14M, 높이15M)은 전국 등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마다 5~10월에는 암벽등반교실도 운영된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걷다보면 해발 175M 정상에서 팔각정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옛날 매사냥을 하던 곳으로 사방을 조망할 수 있게 탁 트여 있어 자유로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그리고 체력단련시설과 휴게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다. 위치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중구 신당동, 용산구 한남동 일대 추천 교통편 국철 응봉역 하차(도보 10분) 문의 2290-7395 노량진 근린공원 흐드러진 살구꽃 길을 친구, 연인과 함께 걷고 싶어라! 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량진 근린공원은 축구장, 테니스장, 조깅트랙 등 시민들이 생활체육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대방동 아파트 숲 사이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접근이 매우 쉽고 인공폭포, 다목적 운동장, 오솔길 등이 있어 공원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경치 좋은 공원에 설치된 조깅트랙을 따라 달리다 보면 몸도 마음도 산뜻해짐을 느낄 수 있으며 봄에는 산책길을 따라 화사하게 핀 살구꽃이 일품이다. 2km정도의 산책로 꽃길을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걷다보면 봄의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위치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추천교통편 지하철 1호선 노량진 역 1번 출구 문의 820-9842 글 / 홍유진(자유기고가) 자료 협조 / 서울시 공원과
2005.05.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