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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찬, 뛸 자리 없다” 선언.. 울브스에서 완전히 ‘실종’···브라이턴전 명단 제외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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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뛸 자리 없다” 선언.. 울브스에서 완전히 ‘실종’···브라이턴전 명단 제외 결장

      황희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사라졌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도 완전히 외면당하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에선 명단에조차 들지 못한 채 결장했다. 울버햄프턴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0-2로 패했다. 울버햄프턴 선발 라인업. 울버햄프턴 SNS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에마뉘엘 아그바두-맷 도허티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라얀 아이트 누리-안드레-주앙 고메스-넬송 세메두가 위치했고, 2선에 마테우스 쿠냐와 마셜 무네치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곤살루 게드스가 나섰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8분 대니 웰벡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40분 브라얀 그루다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희찬은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며 결장했다. 최근 황희찬은 사실상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지난달 초, 부상에서 돌아오며 벤치에 앉았으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그나마 찾아온 기회도 토트넘 홋스퍼전 7분, 맨체스터 시티전 5분 출전이 전부였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포착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분명 환상적인 선수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고, 지능적으로 움직인다. 기술적인 능력도 뛰어나고,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라며 황희찬에 대해 칭찬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우리는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지 않는다. 한 명의 스트라이커를 놓고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것이 축구다. 선수들에겐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라며 황희찬에게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사실상 못을 박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올 시즌 황희찬은 팀 내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시즌 초반부터 슈팅조차 제대로 시도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고, 경쟁을 펼치는 동료들은 펄펄 날았다. 자연스레 벤치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득점을 터트리며 반등의 계기를 만드는가 했으나 고질적인 부상 문제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결국 다시 기회를 잃었고, 회복 후 돌아왔지만 이미 황희찬의 자리는 없었다. 그리고 이제 명단에서까지 제외됐다. 물론 페레이라 감독에 따르면, 작은 부상 문제가 아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감독의 입에서 직접 기회를 줄 수 없다는 말이 나온 것만으로도 이미 확실한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찬기 온라인기자 2025.05.11 02:39

    • ‘청천벽력!’ 손흥민 ‘한 달 실종’ 현실로.. 유로파 준결승 2차전도 결장 확정···포스텍 확인 “안타까운 일.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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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천벽력!’ 손흥민 ‘한 달 실종’ 현실로.. 유로파 준결승 2차전도 결장 확정···포스텍 확인 “안타까운 일.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 있어”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이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보되/글림트전에 결장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5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은 토트넘이 홈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나 손흥민의 복귀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을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 보되/글림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벌써 6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손흥민. Getty Images 지난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매일 잔디를 밟고 있으며 나아지고 있다. 목요일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즉, 보되/글림트 원정에서의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결장은 이미 예상됐다. 지난 7일,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노르웨이 원정길을 떠나는 선수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해서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얀 쿨루셉스키 등의 선수들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사복을 입은 토트넘 손흥민이 2일 유로파리그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에서 팀이 골을 넣자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역시나 손흥민은 아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였다. 보되/글림트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동행하지 않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회복은 잘 되어 왔고, 이번 주말 경기에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아직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벌써 7경기째 결장이 확정됐다. 당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벼운 부상이라고 언급했으나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있으며, 이제 곧 한 달이 되어간다. 일각에선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을 정도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외에도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의 시즌 아웃이 확정되면서 핵심 선수 3명이 빠진 채로 험난한 노르웨이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손흥민이 돌아올 것이라는 점이 유일한 희망인 가운데, 그걸 위해선 반드시 결승 진출을 이뤄내야 한다. 손흥민. 토트넘 SNS

      박찬기 온라인기자 2025.05.09 01:33

    • 블랙핑크 리사, 롱코트로 꽁꽁 가린 패션…알고 보니 ‘파격’ 하의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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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핑크 리사, 롱코트로 꽁꽁 가린 패션…알고 보니 ‘파격’ 하의 실종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멧 갈라’ (The 2025 Met Gala)에 참석한 그룹 블랙핑크 리사. 온라인 커뮤니티. 게티이미지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멧 갈라에서 선보인 하의 실종 패션이 화제다. 리사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멧 갈라’ (The 2025 Met Gala)에 참석했다. 올해 ‘멧 갈라’의 테마는 ‘수퍼 파인: 테일러링블랙 스타일’ (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이었다. 드레스 코드는 ‘당신만을 위한 맞춤복’이다. 이날 멧 갈라에 참석하는 몇몇 스타들은 호텔에서부터 룩이 공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우산, 가림막 등으로 스타일을 꽁꽁 숨겼다. ‘멧 갈라’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리사는 별다른 가림막을 사용하지는 않았으나 롱 코트로 온 몸을 휘감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이후 레드카펫에서 모습을 드러낸 리사는 전신을 가리던 코트를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파격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루이비통의 시스루 재킷과 모노그램 로고가 수놓인 스타킹을 착용, 이와 어울리는 올림머리 스타일로 이색적인 코디를 완성했다. 한편 ‘멧 갈라’는 1948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연간 전시를 위한 후원 이벤트로 시작됐으며, 2005년부터 매해 5월 첫 번째 월요일에 개최된다. 행사에 초대되는 게스트는 대부분 패션계의 거물 안나 원투어가 선별한다. 이번 멧 갈라는 콜맨 도밍고, 루이스 해밀턴, 에이셉 라키, 퍼렐 윌리엄스, 안나 윈투어가 공동 의장을 맡고, 르브론 제임스가 명예 의장을 맡았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2025.05.07 09:35

    • 지예은, 충격의 ‘투턱’ 실종…혹독한 다이어트에 유재석 ‘비통’(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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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예은, 충격의 ‘투턱’ 실종…혹독한 다이어트에 유재석 ‘비통’(런닝맨)

      SBS 예능 ‘런닝맨’ 지예은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지예은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런닝맨’ 멤버들 앞에 나타났다. 이 모습을 본 지석진은 “아유 서운해라”라며 아쉬워했고 유재석은 “아 너의 매력인데”라며 성토했다.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지석인은 지예은의 전매특허인 투턱 포즈를 해보라고 시켰다. 이에 지예은은 억지로 턱을 아래로 당겨 투턱을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투턱이 생기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하하는 “이게 바로 삼손이 머리 자라는 것과 같은 거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삼손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힘이 약해진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다. 그만큼 지예은의 변화에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 나아가 하하는 “옛날에 조영구형, 정준하, 그 다음은 너야”라고 외쳤다. 이에 지예은은 “말 너무 심하다. 내가 다이어트를 어떻게 했는데”라며 서운해했다. 최다니엘은 “본인은 좋냐”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좋아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앞서 지예은은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속 코너 ‘지멋대로 식탁’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지예은은 김아영이 출연한 회차에 “저도 다이어트 한다. 너무 쪄가지고”라며 속내를 털어놓는가 하면, 중국에서 10kg를 ?A 김아영에게 다이어트 팁을 물어보기도 했다. SBS 예능 ‘런닝맨’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5.04.21 10:34

    • 일본 유명 아이돌·배우, 실종 2개월만에 시신 발견···향년 2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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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유명 아이돌·배우, 실종 2개월만에 시신 발견···향년 24세

      일본 유명 아이돌 겸 배우로 활동한 이타가키 미즈키. 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유명 아이돌 멤버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한 이타가키 미즈키가 사망했다. 향년 24세. 이타가키 미즈키의 유족은 17일 “1개월 전 도내의 옥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며 “경찰은 사건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타가키 미즈키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생전 이타가키 미즈키를 따뜻하게 응원해주셨던 여러분 또 신세를 졌다”며 “이타가키 미즈키는 지난해부터 안고 있는 정신질환에 의해 올해 1월 말부터 행방불명이 되고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고인의 가족이 죽음을 알리는 글을 올린 것이다. 이어 “경찰과 친구들의 협력 하에 수색을 계속 해왔지만 전날 도쿄도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걱정을 하고 있던 팬 여러분에게 보고가 늦어졌다. 깊게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 여러분께 웃음과 즐거움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예 활동에 매진해 온 그입니다만, 활동 복귀를 향해 긍정적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찰나에 이러한 모습으로 인생의 막을 내리게 돼 본인도 얼마나 안타까울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2000년생인 이타가키 미즈키는 일본 유명 그룹인 미루쿠(M!LK) 멤버로 2011년 아역 배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미루꾸 멤버로 발탁돼 인기를 누렸으나 2020년 1월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그룹을 졸업했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를 펼쳤다. ‘솔로몬의 위증’ ‘첫사랑 로스타임’ ‘에일’ ‘기린이 온다’ ‘바보 야로의 키스’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선명 기자 2025.04.18 09:42

    • 손흥민, 날카로움 실종…두 달 만 풀타임에도 존재감 약해 ‘팀 내 최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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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날카로움 실종…두 달 만 풀타임에도 존재감 약해 ‘팀 내 최하 평점’

      손흥민이 4일 첼시전 도중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 손흥민이 두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내 최하 수준 평점을 받았다. 적잖은 나이, 많은 경기 출전 등으로 인해 막판 힘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최근 3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손흥민이 리그 풀타임을 소화한 건 지난 2월 2일 브렌트퍼드와의 24라운드 경기 이후 두 달 만이다. 손흥민은 전반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제대로 된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했고, 눈에 띄는 공격 기회도 창출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후반 35분 프리킥을 유도하기 전까지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브레넌 존슨이 땅볼 크로스를 찔러 주자 반대쪽 골대 쪽으로 달려 들어온 손흥민이 슬라이딩하며 골대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고자 했지만,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 역시 몸을 날려 막아내며 무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45차례 볼을 터치했다. 슈팅은 2개에 머물렀고 유효슈팅은 한개 뿐이었다. 위협적인 패스는 거의 없었다. 며차례 시도한 크로스도 동료 머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2를, 후스코어드닷컴은 5.97을 줬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줬다. 그러면서 “경기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두번째로 낮은 평점 6점을 매겼다. 기브미스포츠는 “때때로는 위협적이었지만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슛을 날릴 수 있는 상황에서 망설였다”고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이날 패배로 14위 토트넘(승점 34)은 연패에 빠졌고, 최근 리그 1무 3패에 그치며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승점 3을 얻은 첼시(승점 52)는 4위로 올라섰다.

      김세훈 기자 2025.04.04 08:15

    • 박한별, 남편 버닝썬 충격에 3년 기억 실종 “뇌가 지운 듯” (아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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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별, 남편 버닝썬 충격에 3년 기억 실종 “뇌가 지운 듯” (아빠나)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박한별이 쏟아지는 이혼 권유에도 가정을 지킨 이유에 대해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며 오열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6년간의 공백을 깨고 방송에 복귀한 배우 박한별과 前 축구 감독인 그녀의 아빠가 출연했다. 이들은 육지를 떠나 함께 지내고 있는 제주도에서의 일상과 더불어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낸 지난 6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자리에는 MC 전현무를 비롯해 이승연, 수빈, 이건주, 임현식이 함께했다. 딸에게 상처를 줄까 봐 말도 꺼내지 못했다는 박한별의 아빠는 “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이라는 말로 그동안의 심경을 대신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는 그는 “잠을 며칠 안자도 졸리지 않고 밥도 먹기 싫었다. 집 뒤 야산을 새벽 2시, 3시에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녔다”라며 고통스러웠던 날들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박한별은 “아빠가 많이 힘들어하셨다. 밤마다 술 드시고 전화하셔서 한숨만 푹 쉬셨다. 말 한마디 안 해도 숨소리만으로 고통이 느껴졌다”라고 기억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그리고 박한별은 2019년 당시 모든 광고와 캐스팅이 무산되고, 아이와 단둘이 있는 집에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등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라고 전했다. 주위에서 이혼을 권유하는 말들이 쏟아졌지만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가정을 뺏을 수는 없었다. 엄마로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서 “가정을 가장 중요시하고 그런 선택을 한 이유는 아이들이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컸을 때 분명히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한별의 이야기에 이승연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드는 생각들은 비슷한 것 같다. 잘 살아내서 보여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인 것 같다”라며 깊이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박한별은 사건 이후 2~3년의 기억이 많지가 않다며 “너무 괴로운 일이어서 뇌가 지워버린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떠올려보니 눈물이 참아지지 않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다음 주에는 12년 만에 처음 갖는 둘만의 식사자리에서 감정 다툼을 벌이는 여경래 부자, 그리고 요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끝에 위기를 맞는 박한별 부녀의 제주도 일상이 공개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2025.04.02 08:53

    • 프랑스 남자축구 명장들의 실종…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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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남자축구 명장들의 실종…무슨 일이 있었나

      파트리크 비에이라(제노아) 감독. 게티이미지 2016년 프랑스 남자축구 지도자들은 유럽 무대에서 전례 없이 두각을 나타냈다. 디디에 데샹은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며 유로 2016 결승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지네딘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직후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르센 벵거는 아스널에서 11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이끌고 있었다. 클로드 퓔과 레미 가르드 등 제자들도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프랑스프로축구 1부리그(리그1) 20개 구단 중 19개 팀이 프랑스 국적의 감독으로 구성돼 있었다. 국내외에서 프랑스 지도자들의 위상은 견고했다. 디애슬레틱은 31일 “9년이 지난 지금, 그 위상은 급속히 쇠퇴했다”며 “유럽 4대 리그에서 현재 프랑스 국적 감독은 파트리크 비에이라(제노아) 단 한 명뿐”이라고 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 전문가들은 프랑스 지도자들이 급속히 자취를 감춘 배경에 ‘네트워크 부재’를 지적한다. 포르투갈은 조르제 멘데스와 같은 슈퍼에이전트를 필두로, 조제 모리뉴 등 선배 감독들의 지원, 포르투갈 코치협회(ANTF)의 조직적 로비 활동 등 시스템이 다양하게 작동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해외 구단과 연결된 유력 에이전트, 외국 자본과의 교류, 내부 협력 시스템 모두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다. 최근 프랑스 클럽들의 외국 자본 유입도 이러한 흐름에 일조했다. 18개 리그1 구단 중 11개가 외국 자본에 의해 운영된다. 새 구단주들은 자국 코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올림피크 리옹 존 텍스터 회장은 피에르 사즈 감독을 경질하고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폰세카를 선임했다. 스트라스부르와 툴루즈, 생테티엔 등도 외국인 감독을 택했다. 프랑스축구협회(FFF)가 운영하는 최고 지도자 자격증(BEPF)은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자격에 해당한다. 그런데 과정 진입 자체가 어렵고 비용도 약 6만 유로에 달해 진입장벽이 높다. 전 프랑스 대표 선수 티에리 앙리, 파트리크 비에이라, 마르셀 드사이, 다비드 지놀라 등은 잉글랜드 웨일스축구협회(FAW)를 통해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BEPF 과정은 전술적 지도 능력에는 특화되어 있으나, 커뮤니케이션·언론 대응·다국어 교육 등 현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매니저형’ 역량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지도자들이 ‘코치’로서는 탁월하지만 ‘매니저’로는 이미지와 언어, 네트워크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 독일의 게겐프레싱, 스페인의 포지션 축구처럼 국가별 코치 철학이 브랜드화된 것과 달리, 프랑스 지도자들은 명확한 전술 정체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데샹과 지단조차도 공통된 철학보다는 실용주의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고 있어 후배 세대가 계승할 스타일을 정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디애슬레틱은 “브뤼노 제네지오, 프랑크 에이즈, 에릭 루아, 하비브 베예, 피에르 사즈, 레지스 르 브리 등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지도자들이지만, 이들 역시 아직 세계적 주류로는 진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거 벵거, 위에 리에, 지단, 데샹 등으로 이어지던 프랑스 명장 계보는 현재 정체 상태”라며 “그러나 유소년 육성, 전술 디테일, 훈련장 지도력 등에서 프랑스는 여전히 유럽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젊은 지도자들의 국제무대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축구감독연합(UNECATEF) 베르트랑 르조 회장은 “우리에게도 르 브리, 베예 같은 새로운 세대가 있으며, 그들은 현대 축구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프랑스 지도자들이 다시 주류로 복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2025.03.31 09:46

    • 백예린 타투 실종? 8년만 지상파 출연 소감 “출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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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예린 타투 실종? 8년만 지상파 출연 소감 “출세했다”

      백예린 SNS 캡처. 가수 백예린이 타투를 완벽하게 가리고 8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했다. 최근 백예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티브이에도 나오고 출세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백예린은 청순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어 청초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뽐냈다. 특히 백예린의 온몸을 덮고 있던 많은 타투들이 완벽하게 가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KBS ‘이영지의 레인보우’ 방송 출연을 위해 타투를 전부 가린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백예린은 8년 전을 마지막으로 방송에 출연하지 않아 더욱 화제가 됐다. KBS ‘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가 방송에 용기를 갖고 나온 걸 보니 저도 올해 더 자신감을 갖고 살아보고 싶다” “8년 만에 방송에서 보니 정말 울컥했다” “타투 있는 것도 좋고, 없는 것도 좋고 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예린은 지난 2012년 듀엣 그룹 피프틴앤드로 데뷔했다. 현재는 솔로 및 밴드 ‘더 발룬티어스’의 프론트펄슨으로 활동 중이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2.24 16:20

    • ‘스모킹 건’ 금발 여인과 붉은 엄지손가락-부산 의사 실종 사건···50대 男 살해 이유에 이지혜·안현모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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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킹 건’ 금발 여인과 붉은 엄지손가락-부산 의사 실종 사건···50대 男 살해 이유에 이지혜·안현모 분노 폭발

      KBS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KBS2 ‘스모킹 건’ 82회는 ‘금발 여인과 붉은 엄지손가락-부산 의사 실종 사건’을 다룬다. 2022년 4월 7일, 부산의 50대 남성 의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일대 CCTV를 샅샅이 확인해 용의 차량을 특정했는데. 차량을 역추적한 결과 가발을 쓰고 환복까지 하며 변장한 수상한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그녀의 차를 계속해서 역추적했는데, 그녀의 차가 멈춰 선 곳은 양산의 한 작은 마을. 한밤중, 인적조차 드문 곳에 대체 이 차량은 왜 멈춰 섰던 걸까? 100평 정도의 마른 농지에서 발견한 녹슨 캔. 이를 본 형사는 땅속에 있던 캔이 최근에 밖으로 나왔을 것으로 보고 이곳에 남성이 묻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경찰은 땅을 파기 시작했고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KBS 곧바로 여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해 조사했는데, 주식 카페에서 만나 공동 투자를 시작했던 두 사람. 하지만 여성이 투자금 1억 원을 생활비로 쓰고 투자 실패로 원금까지 잃은 것을 알게 된 피해자가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하자 이혼당할 것이 무서워 살해를 저질렀다는 것. 이지혜는 “거짓말에 도가 튼 사람”이라며 “이혼이 무서워 목숨을 빼앗고 한 가정을 무너뜨린 죄가 얼마나 큰지 꼭 깨달아야 한다”며 안타까워했고, 안현모는 “아무렇지 않게 일을 실행해 나가는 모습이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 같다”며 분노했다. KBS 한 여인의 기상천외한 살인 행각 ‘금발 여인과 붉은 엄지손가락-부산 의사 실종 사건’은 2월 18일 밤 9시 50분,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손봉석 기자 2025.02.18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