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기관총 낙하 사고, 조종사 버튼 조작 과실···실탄 10여발·연료탱크는 아직 ‘찾는 중’...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 각 기총포드에는 기관총 1정과 12.7㎜ 실탄 250발이 들어있다. 공군은 수거하지 못한 10여발의 실탄과 연료탱크 2개를 찾는 작업을 이어가고...
곽희양 기자 2025.04.20 13:28
정치
기관총 낙하 사고, 조종사 버튼 조작 과실···실탄 10여발·연료탱크는 아직 ‘찾는 중’...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 각 기총포드에는 기관총 1정과 12.7㎜ 실탄 250발이 들어있다. 공군은 수거하지 못한 10여발의 실탄과 연료탱크 2개를 찾는 작업을 이어가고...
곽희양 기자 2025.04.20 13:28
정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쓰레기통서 실탄 4발 발견···경찰, 수사... 9번 출입구 쓰레기통에서 실탄 4발이 발견돼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실탄은 환경미화원이 발견,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실탄은 소총용 5.56㎜ 탄알인 것으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실탄 #인천공항경찰단
박준철 기자 2025.04.06 08:34
국제
공포탄 아닌 실탄 된 상호관세…백악관 “즉시 발효”트럼프 3일 발표…한국 등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현지시간·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관세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1일 밝혔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트럼프발 관세 ‘혼란’
김희진 기자 2025.04.02 20:23
사회
경찰, 흉기난동범에 실탄 발사 경찰관 ‘정당방위’ 결론... 멈추지 않자 권총을 사용했다. B경감은 먼저 공포탄을 쏘았지만, A씨가 계속 흉기를 들고 덤벼들자 실탄 3발을 발사했다. A씨는 이 중 2발을 맞았으며, 지원을 하러 출동한 다른 경찰관들에게 제압됐다....
#공격 #흉기 #경찰관 #실탄
강현석 기자 2025.03.27 20:15
야구
탐색전은 끝났다, 이제 ‘실탄 장전’을 할 때다···‘최대어’ 소토 영입전, 본격 협상 스타트! “이번주부터 구체적 제안 받을 것”후안 소토. 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까지는 탐색전이었을 뿐이다. 이제는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후안 소토를 둘러싼 각 구단들의 불꽃튀는 영입 전쟁이 시작된다.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는 25일 “이번 주부터 소토 측에서 관심이 있는 팀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기 시작한다. 야구계에 따르면 12월10일 댈러스에서 열리는 윈터 미팅 시작 전에 새 소속팀이 결정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토는 이미 여러 구단들과 미팅을 가졌다. 원소속팀인 뉴욕 양키스는 물론이고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등 내노라하는 빅마켓 구단들이 모두 뛰어들었다. 여기에 또 다른 큰 손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또한 뛰어들었다. 후안 소토. 게티이미지코리아 시장이 열리기 전 소토의 예상 몸값은 5억 달러에서 6억 달러 사이였다. 그런데 시장이 열리고 나서 경쟁이 생각보다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6억 달러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가 “어떤 제안이든 그보다 5000만 달러를 더 주겠다”고 하면서 판돈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에 필적할 수도 있다. 올해 소토는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활약을 했다. 애런 저지와 함께 리그 최강의 ‘쌍포’를 구축했다. 이 성적이 지금 거론되는 몸값에 걸맞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제 전성기에 접어드는 20대 중반의 나이라는 점,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보면 상상도 못할 거대할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일단 지난주 미팅에서 반응을 보였던 팀은 양키스와 보스턴, 메츠 정도다. 메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구단주가 무슨 일이 있어도 잡겠다는 의지여서 최소 돈싸움에서는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양키스도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팀내 최고 스타인 저지가 자신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아도 상관없다는 뜻을 내비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보스턴은 저지가 프레젠테이션이 인상적이었다고 직접 언급한 팀이다. 하지만 결국은 누가 얼마나 ‘많은’ 금액을 제시하느냐에 모든 것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잊어서는 안될 점. 소토의 에이전트는 지난해 큰 실패를 맛보고 올해 와신상담의 자세로 임하고 있는 스캇 보라스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후안 소토.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2024.11.25 19:23
연예
[종합] 김민경, 실탄 사격도 문제없이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 (‘운동뚱’)사격 국가대표가 된 김민경. 바바요 제공 개그맨 김민경이 실탄 사격까지 마친 뒤 사격 국가대표가 됐다. 김민경은 16일 정오에 공개된 IHQ 웹예능 ‘시켜서 한다! 운동뚱’(이하 ‘운동뚱’)을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김민경은 지난 5월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는 치열한 과정이 소개됐다. 김민경은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하남을 오가면 연습에 몰두했다. 김민경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국내 1차 선발전 평가를 치르기 위해 사격장에 방문했다. 김민경의 연습 장면이 담긴 모습. 바바요 제공 김민경의 사격 국가대표 선발 통지서. 바바요 제공 김민경은 1차 테스트 격인 건핸들링 무빙테스트와 2차 피벗슈팅(2.5초 내 2발 명중) 테스트를 통과했다. 김민경은 이어진 슈팅 테스트에서 써서쏴 3발, 무릎쏴 3발, 엎드려 쏴 3발을 맞추는 테스트를 기준(25초)보다 10초 이상 이른 시간에 마쳤다. 김민경은 철망을 사이에 두고 이동 사격을 하는 최종 D스테이지에서도 3차시도 끝에 28.19초로 시간을 줄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국내 2차 선발전 평가 실탄 사격에서도 통과 기준 점수인 80점을 넘어 81점을 기록해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사격 국가대표가 된 김민경은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3년여 만에 개최되어 의미 있는 대회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11.16 15:31
연예
‘강철부대2’ 실탄 사격 우승 부대, 특급 베네핏 예고채널A, SKY채널 제공한층 더 강력해진 미션과 역대급 베네핏이 공개된다. 22일(화) 밤 9시 20분 방송되는 채널A와 SKY채널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2’ 5회에서는 강철부대원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두 번째 팀 탈락 미션이 시작된다. 마스터 최영재는 치열했던 실탄 사격 최종 라운드에서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부대에게 돌발 추가 미션을 공표한다. 예상치 못한 그의 지시에 당황한 강철부대원들은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김성주는 실탄 사격 우승 부대에게 주어진 역대급 혜택에 “엄청난 베네핏이네!”라며 감탄을 연발한다. 이어 6개의 부대는 두 번째 팀 탈락 미션이 진행되는 장소로 이동,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의 웅장한 자태에 극도로 긴장한다. 뿐만 아니라 팀장의 강력한 통솔력과 대원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요구하는 이번 미션을 위해 의문의 도구가 등장, 김희철은 “OOO가 있네? 시즌 1에는 없었죠?”라는 질문으로 승부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과연 강철부대원들을 술렁이게 한 추가 미션과, MC들을 환호하게 만든 두 번째 팀 탈락 미션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채널A와 SKY채널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2’ 5회는 22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예능
김혜정 기자 2022.03.22 17:19
생활
2022 대세는 총싸움, 업계 실탄 장전 완료최근 신작의 흐름은 단연 총싸움 게임이다. 지난해부터 MMORPG의 경쟁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내년에는 총싸움 게임의 부상을 기대해도 좋을 분위기다. 신작들의 특징은 게임 퀄리티를 위해 모두 콘솔이나 PC게임으로 개발된다는 점. 이달초 공개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앤빌’과 ‘썬더 티어원’에 이어지는 흐름으로, 타격감이나 세밀한 콘트롤을 즐기는 이 장르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먼저, 썸에이지는 ‘크로우즈’(CROWZ)의 2차 글로벌 테스트를 17~19일 진행하며 출시전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서든어택’의 아버지 백승훈 사단이 개발중인 ‘크로우즈는 세계 최대 IT·게임 업체인 텐센트가 지난 2월 개발사 로얄크로우의 최대 주주가 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로우즈’에선 게이머가 강대국이 고용한 용병 ‘크로우즈’가 돼 맵 상에 등장하는 차세대 에너지 자원인 ‘Q-on(큐온)’을 수집하기 위해 경쟁해야 한다. 넥슨도 ‘서든어택’을 이을 기대작 ‘프로젝트D’의 알파테스트를 2~15일까지 진행한다. 자회사 넥슨지티에서 개발중인 ‘프로젝트D’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게임이다.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던전앤파이터’의 아버지 허민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원더피플이 선보이는 PC 기반 배틀로얄 슈팅게임 ‘슈퍼피플’도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슈퍼피플’은 다양한 특성과 특화 스킬을 가진 12종의 슈퍼솔저 중 한 명이 되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즐기는 게임. 파밍한 재료 아이템을 조합해 총기와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위 등급의 무기와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기존 배틀로얄 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플레이와 재미를 제공한다.
#총싸움게임
조진호 기자 2021.12.13 18:41
국제
[세계]총 막기 힘들면 실탄을 조금만 주자ㆍ미국 총기소유 또 도마에, 10발 이상 탄창 판매 금지법안 추진 애리조나주 총기난사 사건이 미국의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연초부터 미국을 경악시킨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월 11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인터넷판에 따르면 1993년에 남편을 총상으로 잃은 민주당의 캐롤라인 매카시 하원의원과 프랭크 라우텐버그 상원의원은 실탄을 10발까지만 장착하는 탄창을 판매하도록 하는 법안을 이달 중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1월 10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애리조나주 총기사건 희생자 추도식 도중 묵념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이 법안은 탄창에 장전할 수 있는 실탄 규모를 제한했다면 사망 6명, 부상 14명을 낳은 애리조나 참사의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제러드 러프너(22)는 30발을 장전할 수 있는 탄창을 사용했다. 비슷한 조치가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있었지만 2004년 만료되면서 사라졌다. 매카시 의원은 공영 라디오방송(NPR)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현실을 고려해 총기 소지 금지가 아닌 장전 탄알 수 제한을 주장한다”면서 “현재 상·하원은 ‘총기 찬성 의회’”라고 꼬집었다. 미 하원의 신임 국토안보위원장인 공화당의 피터 킹 하원의원도 이날 의회 의원과 같은 특정 공무원들 주변 1000피트(약 330m) 이내에 총기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킹 의원의 기자회견에 동석한 총기 규제 옹호론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러프너가 2007년 마약 용품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이후 총기 구매에 제한을 받지 않았다면서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 연방법은 총기를 구입하기 위해선 연방수사국(FBI)의 신원조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FBI 신원조사를 받은 총기구매자는 2009년의 경우 1400만건으로 전년도 1200만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엄격한 총기규제 필요하다” 47% 앞서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지난 10일 성명에서 공격용 무기 소지를 제한하는 입법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양당 의원들과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론도 일단은 우호적이다. CBS뉴스가 지난 10일 67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엄격한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4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조사 당시 40%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서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은 총기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지만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가장 큰 장애는 무엇보다도 미국에서 총기 소유 문제는 헌법상의 권리(수정헌법 2조)로 시민권의 핵심이라고 인식하는 데 있다. 이 같은 인식은 당파를 초월한다. 민주당조차 공화당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총기 소유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총기 규제에 대한 민주당의 거부감은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상황에서 잘 드러난다. CSM에 따르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4년 실탄을 10발 이상 장착하는 탄창의 사용을 금지하고 특정 모델의 반자동 소총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1994 범죄법안’(2004년 9월 13일 만료)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총기 소유 옹호자들의 반발은 물론 정치적으로 치러야 할 대가는 너무나 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발간한 자서전 ‘마이 라이프’에서 당시 총기 규제 옹호입장이 1994년 하원의원 선거와 2000년 대선에서의 실패를 불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실제로 수검표 작업까지 간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 민주당 대선 후보는 총기 소유에 적극적인 테네시주와 아칸소주,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패배함으로써 결국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한 총기 판매상 주인이 1월11일 애리조나 총기사건 용의자가 사용한 반자동 권총인 ‘글락’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2008년 선거 후 출범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도 총기 규제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최대 현안인 경제위기와 보건의료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공화당에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CSM에 따르면 민주당은 2009년 봄 신용카드 법안을 처리하면서 국립공원에서 총집에 들어있는 총기 휴대를 승인했다. 당시 민주당 상원의원 27명이 이 법안 도입에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또 수도 워싱턴DC에서 투표권 관련 법안을 처리하면서 총기 휴대 규정을 완화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어기고 미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이 보유한 사법집행 공무원들의 총기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인들 유권자 의식 총기소유 지지 총기 규제를 가로막는 또다른 장애물은 미국 최대 로비단체의 하나인 미국총기협회(NRA)다. NRA는 선거 때마다 총기 규제 반대 로비에 사활을 걸어왔다. 미국의 선거 및 정치자금을 파헤쳐온 웹사이트인 오픈시크릿(OpenSecret.org)에 따르면 NRA의 정치행동위원회는 선거 때마다 엄청난 로비자금을 투입했다. 1999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총기참사 발생 1년 후인 2000년 선거에서 NRA는 로비 자금으로 1680만달러를 썼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94년 시행한 ‘1994 범죄법안’이 만료된 해에 치러진 2004년 선거에서는 1280만 달러를 로비 자금으로 투입했다.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 참사 1년 뒤인 2008년 선거에서 지출한 로비자금은 1560만 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실제로 NRA의 로비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규제 옹호단체인 ‘총기폭력예방을 위한 브래디센터’에 따르면 2008년 선거에서 브리디센터가 후원한 상원의원 10명이 NRA가 후원한 후보에게 승리했다. 이에 대해 브래디센터는 2009년 발행한 보고서 ‘총기와 2008년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총기 규제 법안을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많은 NRA 지지 후보의 패배는 정치인이 총기 로비를 뚫고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민주당의 매카시 의원이 추진하려는 대규모 탄창 사용 금지 규정이 현실화할지는 알 수 없다. “탄창의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총기를 소유하느냐가 문제”라는 총기 소유 옹호론자의 반발에 직면해 좌초될 수도 있다. 그러나 애리조나 총기 참사에 현역 하원의원 가브리엘 기퍼즈가 연루돼 있다는 점에서 미 의회가 정치적 계산에서 벗어나 빌 클린턴 행정부가 그랬듯이 한시적으로 이 같은 법안을 도입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실제로 최근 미 의회가 총기 규제 관련 법을 통과시킨 사례가 있다. 2007년 버지니아 공대 총기참사 이후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총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경우다.
조찬제 경향신문 국제부 기자 2011.01.19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