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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 서울(Kiaf Seoul)’ 9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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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 서울(Kiaf Seoul)’ 9월 4일 개막

      파라다이스시티 조쉬 스펄링 ‘원더(Wonder)’展 메인 포스터 문화의 계절을 앞두고 9월이 예술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 서울(Kiaf Seoul)’에 이어,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까지 잇따라 개최 소식을 알려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들의 참여로 역대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가의 국내 첫 공개 작품부터 세계가 주목하는 K-아트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 글로벌 셀럽이 함께하는 프리즈 오프닝 파티까지 ‘키아프리즈’ 기간 놓쳐선 안 될 행사들을 소개한다. 올해 프리즈 서울에는 1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고시안을 비롯해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리만머핀, 리슨, 페이스, 타데우스 로팍 등 정상급 갤러리가 전세계에서 각광받는 작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가고시안의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하우저앤워스와 스푸르스 마거스가 각각 내놓은 루이스 부르주아와 조지 콘도의 작품 전시가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정상급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에는 국내 갤러리 총 132개를 포함해 총 20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갤러리 섹션에는 한국 미술 거장과 해외에서 주목받는 중견 작가들이 선두에 섰다. 특히 국제갤러리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을, 리안갤러리는 오랜 시간 축적된 색채의 섬세한 투명성에 주목하는 김택상의 작품을 전시한다. 해외 갤러리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바란 부르다 갤러리가 덴마크 작가그룹 슈퍼플렉스 작품을 준비했다. ‘키아프리즈’ 개막을 맞아 한국 주요 미술관·갤러리에서도 전시를 집중 개최한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은 오는 9월 5일 한국계 미국 작가 아니카 이 전시를 시작한다. 아시아 첫 미술관 전시로, 지난 10년간의 작업 30여점을 통해 기술과 생물, 감각을 연결하는 전반적인 작업 세계부터 최근 경향까지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9월 3일 북유럽 출신의 작가 듀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개인전을 연다. 작가의 아시아 전시 중 최대 규모이며 집, 수영장, 레스토랑, 주방, 작가 아틀리에까지 공간 설치 작업을 중심으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종로구 소격동의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는 세계적 명성의 한국 미술가 서도호의 개인전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998년 처음 발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역(逆)기념비 조각작품 ‘공인들’의 움직이는 버전(1/6 사이즈 모형)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인들’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앞마당에 설치됐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미국 추상미술 작가 조쉬 스펄링(Josh Sperling)의 ‘원더(Wonder)’展을 개최한다. 조쉬 스펄링은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최근 글로벌 미술 씬에서 주목받는 화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쉬 스펄링의 신작을 포함해 총 68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조쉬 스펄링이 한국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9월 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올해도 ‘키아프리즈‘위크에는 아트 페어가 펼쳐지는 행사장 이외에도 서울·인천 전역에서 늦은 밤까지 ‘아트 나이트’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를 시작으로 서울 한남, 삼청, 청담까지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전시와 전야제 파티, 워크숍, 공연 등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오는 9월 2일 예술 축제의 포문을 여는 ‘아트 나이트’ 행사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다. ‘2024 프리즈 서울‘을 기념해 특별 전시회 프리뷰, 전야제 파티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경매 플랫폼 주피터(JOOPITER)와 주피터X지드래곤(G-Dragon) 협업 옥션 ”낫띵 벗 어 ‘G’탱: 지드래곤의 예술과 아카이브(Nothing but a ‘G’ Thang: The Art and Archive of G-Dragon)”를 최초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피터 설립자 퍼렐 윌리엄스가 직접 참석해 주피터X지드래곤 협업 옥션 일부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9월 3일 하루 동안 파라다이스시티 내 아트 하우스에서 일반인들도 해당 전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 갤러리 밀집 지역인 삼청동과 한남동, 청담동에서는 키아프와 프리즈 행사로 한국을 찾은 전 세계 아트 컬렉터들을 위해 늦은 밤까지 갤러리를 오픈한다. 대표적으로 9월 3일 ‘한남 나이트’에는 리움미술관, 4일 ‘삼청 나이트’에는 아트선재센터, 5일 ‘청담나이트’에는 송은 미술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에는 국내외 거장도 대거 참여한다. 특히 프리즈 서울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소정, 박경률, 황수연 등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소정의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3’ 커미션작인 ‘싱코피’가 바라캇 컨템퍼러리(서울)를 통해 프리즈 서울에 새롭게 전시된다. 본 영상 작품은 아시아와 유럽을 횡단하는 기차, 국경을 넘는 사람들, 데이터의 이동과 식물의 이동 등 다양한 소리와 속도감을 중첩시킨다. 과거, 현재, 미래를 빠르게 가로지르는 ‘싱코피’의 가속화된 전개는 선형적인 시간성의 흐름에서 이탈하여 존재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박경률은 붓질을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물질을 배치하는 움직임으로 인식하며, 자신의 작업에 대해 ‘조각적 회화’라고 표현한다. 프리즈 서울의 백아트(서울) 부스에서는 회화, 조각, 종이 작품, 거울, 발견된 오브제, 그리고 유기물을 접목시킨 설치물을 전시한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각가 황수연은 재료와 질량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탐구한다. ‘종이 몸’ 연작은 종이로 만들어진 인물들로 구성되었으며, 묵직하고 수직적인 형상과 깃털처럼 가벼운 재료의 무게를 대비시킨다. 지갤러리(서울)에서는 종이 인물을 다이빙 보드 끝에 세우고, ‘더 무거운’ 연작의 모래 조각들을 물속에 잠겨버리는 등, 재료의 본래 물성을 거스르는 방식으로 조각들을 배치한다. 이와 같이 작품들을 붕괴 직전의 상태로 이르게 하는 시도는 사회 체제 속에서 살아가는 취약한 몸들의 경험을 이해하는 과정이자 수단이 되어준다.

      손봉석 기자 2024.08.29 03:46

    • SH 갤러리,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 2024 참여··· 백사이드 웍스, 마사토 야마구치, 에리카 나카, 권하나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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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 갤러리,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 2024 참여··· 백사이드 웍스, 마사토 야마구치, 에리카 나카, 권하나 등 소개

      Backside works., BATTLE RACING, 2024, 120 x 120cm, Acrylic,acrylic gouache,collage on canvas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가 9월 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동시 개막한다. 국내 미술 애호가들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입증하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쳤던 두 행사는 올해도 공동 개최로 미술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23주년을 맞이한 키아프는 5일간, 프리즈는 4일간 열린다. 키아프에는 21개국 207곳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이 중 132개는 국내 갤러리다. 서울에서 3회째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는 30개국 110여 곳이 참여한다. 올해는 전시 공간을 코엑스 1층 A, B홀과 그랜드볼룸, 2층 더 플라츠까지 확대하여 사용하며, 젊은 건축가 장유진과의 협업을 통해 부스 배치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한다. 한 장의 티켓으로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금액은 프리뷰 25만원, 일반 티켓 8만원, 학생 티켓 5만 5천원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Masato Yamaguchi, IN THE WIND TC ED11, 2024, 94 x 67 cm, Acrylic on canvas SH 갤러리는 B 홀 65번 부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속작가 5인, 백사이드웍스(Backside works.)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서 야마구치 마사토 (Yamaguchi Masato), 에리카 나카(Erica Naka) 료 코이즈미(Ryo Koizumi) 니이미 히로키(Nimii Hiroki)의 작품과 올해 새롭게 참여하게 된 권하나, 안현정, 미스터두들의 작품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키아프 행사와 동시에 (8.29~9.21)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SH GALLERY 서울 지점에서는 마사토 야마구치의 개인전과 호주 원주민 예술인Aboriginal Art (Emily Kame Kngwarreye, Barbara Weir, Teresa Purla, Charmaine Pwerle) 그룹전을 통해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Backside Works.는 이름, 성별, 나이,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예술가다. 작가는 작품을 보는 관객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갈 아름다운 소녀 히로인을 그린다. 어릴 적부터 일본의 오타쿠 문화와 스트리트 문화에 매료되어 영향을 받았으며, 일본의 애니메이션, 만화, 그래피티 예술 요소를 갖춘 회화, 실크스크린, 펜 드로잉, 스프레이 페인팅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Ryo KOIZUMI, Halo #2514460050, 2024, 162 x 130 cm, Oil on canvas YAMAGUCHI는 ‘트랜스-리얼리티’ 라는 주제로, ‘Cool & Cute’ 셀카 캐릭터를 그려 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계속 연결되어 있으며, 현대적이고 실제적이며 가상적인 경계를 넘어가고 때로는 화면에 표시된 것이 그들 앞에 있는 모든 것보다 현실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 생각 하는 그의 작품을 통해 현대인이 익숙하게 느낄 만한 모든 것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창작하며 현실에 대한 의문을 계속하고 있다. 에리카 나카는 현대인에게 익숙한 트위터 아이콘을 그리며 두꺼운 물감을 캔버스에 떨궈 거친 질감을 재현하는 기법을 쓴다. 캔버스 위의 다른 색깔의 물감이 어우러져 우연적인 효과를 빚어낸다. 아마존, 네이버 블로그, 틱톡 등의 글로벌 회사의 로고가 주를 이루기도 하고, 지도나 캐릭터 등 본인이 경험한 것과 장소를 위주로 작품활동을 한다. Erika NAKA 35.6586111, 139.7455556, 2024, 91 x 91 cm ,Acrylic paint on pane 료 코이즈미는 호흡을 기점으로 하는 신체적 행위와 회화 사이의 연결을 탐구하며, 그의 작품의 모든 시리즈에서 공통적으로 원형 패턴이 반복된다. 시작도 끝도 없는 원 안에서 반복되는 이 패턴은 시간을 초월하여 현재의 캔버스를 마주하는 순간을 흔적으로 남기며, 그곳에서 숨 쉬는 자아의 긍정적 확인을 할 수 있다. Nimii Hiroki, the end, 2024, 41 x 32 cm, Acrylic on sewn canvas 니이미 히로키는 버려진 시각 이미지를 그림으로 변형시켜 창의성을 되살리는 작업을 한다. 그의 작업은 창의성을 단순히 이윤을 위한 도구로 취급하는 현대 경제 시스템에 도전하며, 마케팅에 사용된 창의성과 쓸모 없어진 후의 창작물의 운명에 초점을 맞춘다. 니이미의 작업 과정은 만화, 잡지, 광고 등에서 버려진 이미지를 수집하고 재구성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 접근 방식은 발견된 재료를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는 Merz 회화와 유사하다. Hana Kwon, Watermelon girl is back, 2024, 22.7 x 15.8 cm Oil and oil pastel 권하나 작가는 사랑스러운 소녀 ‘나나’를 그린다. 작가를 닮은 귀여운 ‘나나’는 작가의 분신이기도 하지만, 작품을 관람하는 누구나 ‘나나’가 될 수 있게끔 공감대를 형성한다. 작은 소녀 ‘나나’는 귀엽지만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나나’의 내면에 담긴 스토리가 궁금하게끔 보는 이를 유혹한다. ‘나나’의 머리 위에는 달콤한 디저트 혹은 맛있는 음식이 주로 얹어져 있는데, 작가는 음식을 단순히 먹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순간순간을 공유하고 과거를 비추는 매개체로 활용한다. Hyun Jung Ahn, Rendezvous_Whit and Warm White (202401), 2024, 41 x 32 cm, Acrylic on canvas. 안현정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마음의 형태’로 참조되는 수수께끼 같은 추상적 형상을 탐구한다. 감정, 개인적 연결 및 정서 상태를 포착하는 시각적 일기를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한 후, 이러한 개념을 최소한의 드로잉, 회화 및 조각으로 변환하는 것이 그녀의 작업 방식이다. Mr Doodle, Untitled, 2019, 125 x 300 cm, Acrylic on canvas 미스터 두들의 작품은 상상력과 창의성이 넘치며, 무한한 패턴과 세밀한 디테일로 가득하다. 그는 아크릴 물감이 채워진 마커를 사용하여 꼬이고 엮이는 선들을 그리며 공간을 채워 나간다. 다양한 도구와 요소들을 결합하여 완성하는 그의 작품에는 동물, 식물, 사람, 건축물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포함된다. 주로 공공장소, 건물 외벽, 전시회 등 다양한 장소에서 그의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독특한 스타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4.08.09 07:43

    • 철공소 사이 골목서 ‘문래 아트페어(MOAF) 2024’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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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공소 사이 골목서 ‘문래 아트페어(MOAF) 2024’ 열린다

      아트필드 갤러리가 단독 주최하는 문래아트페어(Mullae One&Only ArtFair,MOAF)가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문래동 골목 숲길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모아프(MOAF)는 서울 서남권에서 가장 큰 아트페어로, 미술 작품 뿐 아니라 클래식, 국악, 팝송, 인디밴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라이브 음악 감상을 함께 할 수 있어 문화예술 골목축제형 아트페어로 눈길을 얻고 있다. 일반 아트페어는 코엑스나 벡스코와 같은 대형 행사장에서 개최되지만 모아프는 컨벤션 센터가 아닌 골목에서 열린다. 골목 구석구석에 자리한 플리마켓, 인디 라이브 공연, 식음료 등 즐길거리와 함께 아트필드 갤러리 전관에 전시된 미술작품을 관람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모아프는 작가들에게 평등한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운영돼 오고 있다. 이에 참여 작가에게 부스비, 참가비를 받지 않으며 관람 역시 무료다. 2022, 2023 MOAF 문래아트페어에는 금사홍, 신철, 조광기, 황란 등의 무게 있는 중견작가들과 더불어 이은황, 이동구, 김용한, 조원득 등 신진작가들이 참여했다. 아트필드 갤러리와 작가들이 협업한 아트 굿즈들도 선보였다. 2024 MOAF에는 신청자 500여명 가운데 심의 절차를 걸쳐 선정된 206명 작가가 참여하며 이 중 신진 청년 작가 비율이 60%에 달하는 젊은 아트페어로 운영된다. 특히 2024 MOAF에는 작가와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VIP 및 작가 초대일인 5월 30일에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임지영 예술 칼럼니스트 아티스트 워크숍 ‘작가들과 함께 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와 김홍표 배우의 예술인 마음 지키기 프로그램인 ‘예술가의 행복한 삶을 위한 Love My Self’ 강의가 진행된다. 또 작품을 감상하고 글을 작성하는 행위를 통해 관람객 마음을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예감, 아트코치’ 글쓰기 수업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선착순 신청자 10명 대상으로 아트페어 기간 내내 진행된다. 아트페어 기간 중 5월 31일, 6월 1일, 6월 5일부터 6월 9일까지는 야간 개장(오후 10시까지)으로 운영된다. 문래아트페어 MOAF가 문화미술계에 ‘문턱 낮은 새로운 아트페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손재철 기자 2024.05.25 00:00

    • 유니크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2024’ 갤러리 컬랙터 관람객 호평 속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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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크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2024’ 갤러리 컬랙터 관람객 호평 속 종료

      ‘아트 오앤오 2024’ 유니크 아트페어 ‘아트오앤오 2024(이하 아트오앤오)’가 지난 21일 갤러리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폐막되었다. 올해 첫 개최된 ‘아트오앤오’는 1년에 개최되는 크고 작은 아트페어가 60여개가 넘어가는 상황 속에 ‘왜 한국 미술 시장에 새로운 아트페어가 필요한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내년을 더 기대하게 했다.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18일에 진행된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최된 ‘아트오앤오’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갤러리들이 참여하며 개최 전부터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아트오앤오’의 노재명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갤러리와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였고 참여 갤러리들과 컨택을 할 때도 가장 최우선으로 이런 부분들을 요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런 노재명 대표 노력은 ‘카데 카펠라(cadet capela)’, ‘매리안 이브라힘(Mariane Ibrahim)’, ‘니콜라스 크루프(Nicolas Krupp)’, ‘레이지 마이크(Lazy Mike), ‘갤러리 징크(Gallery Zink)’를 비롯하여 일본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유명한 ‘츠타야’까지 한국에 처음 진출하였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갤러리들이 ‘아트오앤오’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들 갤러리들과 ‘에스더쉬퍼(Esther Schipper)’, ‘두아르트 스퀘이라(Duarte Sequeira)’, ‘페레스프로젝트(Peres Project)’, ‘탕 컨템포러리 아트(Tang Contemporary Art)’ 등의 갤러리들이 출품한 작품들은 한국 컬렉터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한국의 젊은 작가들 또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에이라운지’의 이코즈, ‘디스위켄드룸’의 최지원과 김진희, ‘갤러리 소소’의 배종헌, ‘기체’의 유지영 그리고 ‘에스더쉬퍼’와 ‘갤러리2’를 총해 출품한 전현선은 국내〮외 컬렉터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트 오앤오 2024’ 이번 ‘아트 오앤오 2024’에는 VIP와 유명인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눈길을 끌었다. 19일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하여 ‘아트 오앤오’의 노재명 대표를 비롯해 갤러리 관계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전시가 재미있고 젊은 작가들이 많이 부각된 점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 ‘아트오앤오’에 대한 호평을 남기기도 하였다. 또 크리스티·소더비와 함께 세계 3대 미술 경매회사로 꼽히는 필립스 옥션의 조나단 크로켓 아시아 회장 프리뷰 행사가 진행되던 18일에 참여하여 ‘아트오앤오’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방문하여 “새로운 작품들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라는 소감과 함께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적인 아트페어에서는 접하기 힘든 영상 작품 중심의 특별전 ‘OyO(Once your Own it)’를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감독은 맡은 안미희 관장을 초청하여 진행하였고 젊은 컬렉터로 주목받는 OPNNG의 대표 심준섭의 프라이빗한 컬렉션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통해 ‘아트오앤오’를 찾은 컬랙터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하였다. ‘아트 오앤오 2024’ 젊은 컬렉터로 주목받는 OPNNG의 대표 심준섭의 프라이빗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통해서 헤르난 바스와 파울로 살바도르 같은 국제적으로 인기 있는 블루칩 작가 작품부터, ‘이건용’, ‘이우환’, ‘도상봉’, ‘김창열’과 같은 국내 최정상의 작가들 작품과 ‘겸재 정선’, ‘소정 변관식’처럼 한국화에서 가장 주요한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하여, ‘노브라’, ‘아오키지’, ‘그라플렉스’ 같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까지 폭 넓은 스펙트럼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공개 때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토크 프로그램은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자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 인문과 건축을 아우르는 유현준 교수와 더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 화음챔버 오케스트라의 박성연 대표, 미술교육자 이소영 작가, 케이아티스츠 변지애 대표가 참여하며 3일 동안 이어졌고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그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현준 교수의 토크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존(Zone)에 입장 제한이 걸릴 정도로 인파가 모이며 화제가 되었다. 크리스 로, 최지원, 강철규, 박웅규, 최수인 등 전도유망한 작가들과 이민지, 김한들, 이지민, 조재연 등 젊은 큐레이터와 기획자들이 진행한 대담과 대만의 컬렉터 비키 첸, 디나 린과 빈집, 이준혁 컬렉터와 박소희 큐레이터가 함께한 컬렉터스 토크도 호평을 받았다. ‘아트 오앤오 2024’ 또 ‘아트오앤오’는 디지털 아트 플랫폼인 ‘아투(Artue)’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 감상법을 제시하였다. ‘아투’만의 디지털 노하우를 활용하여 ‘디지털트윈’ 및 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뷰잉 룸(OVR)’을 통해 체험자가 마치 전시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였으며 더불어 현장을 찾은 컬랙터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아투’가 선보이는 디지털 인보이스 및 디지털 COA(진품증명서) 기능을 제공하였다. ‘아트오앤오’에 참여한 갤러리와 서울의 대표적인 미술관을 전문 해설자와 함께 투어하는 ‘오앤오 버스’ 프로그램을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하였다. 19일에는 ‘일민미술관’을 시작으로 ‘아트사이드 갤러리’, ‘에이라운지 갤러리’, ‘갤러리2’, ‘가나아트’, ‘기체’, ‘페레스프로젝트’ 그리고 ‘금호미술관’을 투어하였고 20일에는 ‘디스웨켄드룸’, ‘P21’, ‘에스더쉬퍼’, ‘리움마술관’, 그리고 ‘아라리오 뮤지엄’과 ‘아라리오 갤러리’를 돌아보며 ‘아트 오앤오’에서 선본인 작품들뿐만이 아니라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가족단위로 ‘아트오앤오’를 찾은 관람객들 위한 ‘키즈 프로그램’과 전문 도슨트와 함께 갤러리와 작품들을 감상하며 현대 미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배우고 경험해 볼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한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 아트페어라는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갤러리 샹탈 크루젤(Galerie Chantal Crousel)’의 크리스틴 디렉터는 “이번 ‘아트오앤오’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컬렉터들과 만나고 그들에게 저희 프로그램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서울뿐만이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많은 지역에서 온 컬렉터와 관람객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어 그 의미가 깊었다. 신선하고 독창적인 매력을 지닌 아트페어였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아트오앤오’ 노재명 대표는 “이번 ‘아트오앤오’는 갤러리와 컬랙터 그리고 관람객들이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계속될 ‘아트오앤오’를 통해 전 세계 유니크한 갤러리와 작품들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트오앤오’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손봉석 기자 2024.04.2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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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과학

      아트페어의 변신

      작품을 구입한 뒤에는 비로소 작가의 이름도 알 수 있고 상세한 작품 설명도 볼 수 있다. 구매한 관객이 기대하고 예상했던 작품 의도와 부합하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블라인드’ 미술장터의 묘미인 셈이다. 길에서 우연히 맘에 드는 그림을 만났다. 몇 년 전 신입사원 시절 회사원 신모씨(32)는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서 이름 모를 작가가 늘어놓고 파는 미술작품 중 하나에 ‘꽂혔다’. 작품 값을 내고 품에 안고 돌아오는데 동료 직원들은 “유명한 작가야?” “그 그림이 그렇게 가치가 있어?”라는 질문을 해댔다. 사실 신씨도 작가가 누군지, 작품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전혀 몰랐다. 스스로를 미술 애호가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그저 좋아서 샀을 뿐이었는데, 그런 자신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눈빛이 당혹스러웠다. 작품가격 10만원~150만원 하지만 최근 방문한 한 아트페어에서 신씨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동질감을 느꼈다. ‘작가미술장터’라는 이름으로 작가와 관객 사이의 직거래가 이뤄지는 미술 아트페어를 비롯해 종래의 아트페어 형식을 벗어난 독특하고 개성 있는 미술장터가 늘고 있다. 아예 작품에 작가의 이름을 적어두지 않아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게 전시해두는 것을 비롯해, 작품을 사면 열쇠를 받아 직접 보관공간에서 꺼내가는 식의 아트페어도 등장했다. 관심을 자극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는 쪽으로 아트페어도 변신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11월 15일 문을 연 미술장터 ‘블라인드 데이트’의 전시 갤러리에는 작가 정보가 나와 있지 않다. 전시 안내에 나와 있는 참여 작가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작품 설명에는 작가명이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의 선택은 보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의 작품을 고르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 작품을 구입한 뒤에는 비로소 작가의 이름도 알 수 있고 상세한 작품 설명도 볼 수 있다. 구매한 관객이 기대하고 예상했던 작품 의도와 부합하는지 아닌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블라인드’ 미술장터의 묘미인 셈이다. 미술장터 ‘블라인드 데이트’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이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제공 아트페어의 문턱이 낮아진 데에는 작품의 가격도 일반적인 관객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낮아진 점이 적잖이 작용했다. ‘블라인드 데이트’의 작품 가격은 10만원대에서 시작해 가장 비싼 작품도 150만원 선이다. 미술시장 역시 다른 산업처럼 개척이 필요하다고 본 예술전문 기획자와 신진·중견작가들의 필요가 관객들의 발길을 끄는 미술장터를 여는 쪽으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참여 작가 78팀이 만든 200여점의 작품들은 기준 없이 뒤섞여 있다.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는 더 인기를 끄는 작품의 스타일을 짐작할 수도 있다. 전시를 기획한 남서울예술인마을 관계자는 “늘 해오던 방식과는 다른 기법을 쓰거나 의외성을 가미한 작품을 일부러 내놓으며 작가에 대한 예상을 뒤집고 반응을 궁금해 하는 작가들도 있다”고 밝혔다. 작품을 투명한 정육면체 상자에 넣어 배열하는 식으로 전시하는 아트페어도 이색적이다. ‘팩(PACK) F/W 2017’은 작품을 구매하면 관객이 직접 가지고 갈 수 있게 정육면체 상자의 열쇠를 준다. 열쇠로 상자를 열고 작품을 ‘포장’해 간다는 점을 강조해 ‘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존의 규모가 큰 미술 전시나 아트페어 대신 압축과 경량화를 추구해 보다 쉽게 작품을 구매하게 한다는 의도를 담았다. 관객이 가볍게 들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작품의 크기도 작고, 그에 따라 작품을 담는 전시 모듈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펼칠 수 있다. 11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과 망원동, 성산동 세 곳의 전시장을 돌며 순차적으로 열린다. 카페나 작업실에서도 전시·판매 미술장터 ‘팩’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팔지 않는 작품들을 행사기간 동안 매일 구성을 달리해 전시하기 때문에 전시 당일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총 18인의 예술가가 작가마다 20점 내외로 소량 제작한 작품들은 10만~50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행사를 기획한 단체 리사익(Riverside Express)의 김윤익 대표는 “미술작품을 구매하고 소장하는 것이 특수한 소수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벗어나는 것이 목표”라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방향은 전시 구성이나 방식에만 변화를 주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전시와 판매가 이뤄지는 공간을 평범한 카페나 작가의 작업실로 옮기는 시도를 비롯해, 사진작품의 경우 관객이 작품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인화해주는 신속성도 새로운 모습이다. 11월 5일 폐막한 ‘퍼폼 2017’은 흔치 않게 퍼포먼스(행위예술) 장르의 작품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퍼포먼스(행위)와 영상 등 ‘시간기반예술’로 불리는 장르의 작품들을 축제 형식으로 선보인 것이다. 서울 아라리오뮤지엄과 퍼폼플레이스 등 5곳에서 동시 개최된 ‘퍼폼 2017’에서는 첫선을 보인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공연 회차와 작품들을 2배로 늘렸다. 특성상 미술시장에서 소외되는 약점을 보완하고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부대행사도 같이 열렸다. ‘퍼폼’ 미술장터에서 관객의 마음을 끌어 팔린 작품은 구매한 관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방문해 공연된다. 당장은 일반적인 예술 소비자의 퍼포먼스 작품 수요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기업이나 단체 등의 예술 관련 행사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작가미술장터라는 기획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는 사업이지만, 행사에서 관 주도의 경직성이 발견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미술계에서는 장점으로 꼽는다. 작가들이 대중의 발길로부터 점점 멀어져가는 갤러리들을 치열하게 고민한 뒤 찾은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직거래’라는 점을 강조해 비교적 낮아진 작품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는 일종의 ‘덤핑’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미술평론가는 “그동안 화랑과 갤러리에서 작가 발굴에 힘쓰는 대신 작품 판매 중개에 더 치중한 문제점도 없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 작가에게나 관객에게나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시도로 읽힌다”면서도 “작가와 관객 사이에 기획업체라는 매개체가 전보다 더 부각되는 상황이 앞으로는 또 어떻게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2017.11.21 13:33

  • 레이디경향

    • 온라인으로 미술 작품 사볼까…SSG닷컴 아트페어 개최

      문화/생활

      온라인으로 미술 작품 사볼까…SSG닷컴 아트페어 개최

      SSG닷컴이 온라인 아트페어를 연다.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을 통해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원화, 판화, 공예품, 굿즈 등 모두 500여 종의 작품을 선보이며, 상품별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페어에서는 리움스토어 여섯작가전 컬렉션, 갤러리 아르띠앙서울의 원화, 한국문화재재단 굿즈도 만날 수 있다. 리움스토어 작가전 컬렉션에는 절제와 비움, 채움의 미학을 직선과 섬세한 스팀 벤딩으로 구현한 배세화 작가의 작품, 돌의 자연미와 나무의 물성을 극대화해 자연의 정기와 조형적 감수성을 결합한 최병훈 작가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아르띠앙서울 컬렉션에서는 청신 작가의 대표시리즈 ‘Black Neon’, 낸시랭 작가의 팝아트를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상품은 전통문화와 공예기법을 녹여낸 리빙, 패션, 문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SSG닷컴 아트페어

      박경은 기자 2023.09.05 06:46

    •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NFT 장착하고 돌아온다

      문화/생활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NFT 장착하고 돌아온다

      전시 ‘어반브레이크’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힙’ 한 전시 ‘어반브레이크’가 돌아온다. 지난해 여름 젊은 층에서 입소문이 나며 2021년 팬데믹 절정기에도 4만 명이 다녀간 전시 ‘어반브레이크’가 이번 여름에도 문을 연다. 오는 7월 21~24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2022’는 더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최대 어반&스트리트 아트 페어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반브레이크’는 매년 국내외 어반 아트 및 스트리트 컬처 신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들과 협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오픈콜을 통해 지원한 작가 중 어렵게 선정한 20팀(40명)을 비롯해 450여 명의 작가가 120개 부스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반브레이크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으며, 특별전과 라이브 퍼포먼스, 아트토이, NFT, 대형 미디어월 등 다채로운 형태로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제2의 커즈(KAWS)’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멧 곤덱(MATT GONDEK)의 어반브레이크 콜라보레이션 아트토이가 전 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이며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KSY), 디페이스(D.FACE), 인베이더(INVADER), 로비(ROBY DWI ANTONO) 등의 작가가 참여를 확정했다. ‘어반브레이크 2022’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예술의 확장성에 주목한 특별전이다. 지난해보다 더 핫해진 아트카 특별전과 최정상급 웹툰 작가 4인의 특별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어반브레이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트토이 특별전과 타투 특별전,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어반브레이크 인스타그램(@urbanbreak_official)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어반브레이크 2022는 자기만의 고집과 개성으로 세계 어반 아트와 스트리트 컬처 분야를 풍성하게 장식해온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새롭고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예술의 확장성에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지난해 NFT LAB 설립을 통해 자체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 NFT 아트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으로, 올 여름 오프라인 전시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2022.05.16 14:18

    • [Art]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5 外

      문화/생활

      [Art]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5 外

      아트 네트워크의 CEO 윌 램에 의해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세계 13개 도시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부유층의 향유물로 여겨지던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중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미술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는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한국에서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미화랑, 박영덕 갤러리, 선화랑, 예화랑 등 국내 유명 갤러리와 구본창, 구성수, 아니쉬 카푸어, 데미언 허스트, 마크 퀸 등의 유명 작가, 실력 있는 신진 작가들이 영국 본사와 아트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 작품가는 50만원부터 시작한다. 일정 9월 11~13일 장소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2관 문의 02-514-2137 하종현展 하종현 작가는 두꺼운 물감을 촘촘히 짜인 마대 뒷면에서 밀어 넣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간결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접합’ 시리즈는 밀가루, 신문, 종이, 철조망 등과 당시 한국전쟁 이후 미군 군량미를 담아 보내던 포대자루 같은, 미술과는 어울리지 않는 오브제를 사용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매우 일상적이지만 동시에 당시 정치적, 사회적 시대상을 표현할 수 있는 범상치 않은 소재들이다. 작가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로만 감상해도 예술성이 뛰어나다. 그가 표현한 차분한 색채와 질감들은 한국적인 미를 추상화와 접목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일정 9월 17일~10월 25일 장소 국제갤러리 문의 02-733-4879 오름에서 불어오는 영혼의 바람-김영갑展 제주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그가 제주의 바람이 돼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그의 작품이 서울 나들이를 한다. 세상의 변화에 무심한 듯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의 사진은 제주의 참모습, 우리가 진정 잊지 말아야 하는 소중한 것을 조용히 일깨워준다. ‘오름’을 주제로 한 특별전은 관람객들을 맑은 바람이 부는 제주의 한복판으로 이끈다. 일정 9월 29일까지 장소 아라아트센터 문의 02-737-2505 독백-강석호展 강석호 작가는 1999년 독일 뒤셀도르프 유학 시절부터 정사각형에 가까운 캔버스에 토르소를 반복적으로 그려왔다. 얼굴과 팔다리가 트리밍된 그가 표현한 토르소는 몸을 인식하기보다 의복의 무늬나 질감에 집중한다. 평평한 신체를 감싼 물결치듯 이어지는 셔츠의 체크 패턴이나 속옷의 주름이 드러나는 청바지의 질감은 마치 모더니즘 추상화를 보는 듯한 감흥을 준다. 일정 9월 29일까지 장소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문의 031-955-4100 BLUE展 미술 작품에서 색채가 갖는 의미를 알아보는 기획 전시. 하늘과 바다를 대표하는 청색의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의 감정 그리고 꿈과 희망을 관람객들과 공유한다. 통영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전혁림의 작품, 우수의 바다에 흔들리는 꽃을 표현한 권순철,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의 역동성을 포착한 김현식, 푸른 호박으로 자연과의 교감과 순수함을 표현한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청색의 색채가 표현하는 다양한 감동에 사로잡힐 것이다. 일정 9월 12일까지 장소 갤러리이배 문의 051-746-2111 순수한 상태의 정지된 화면-이진희展 이진희 작가의 그림은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색감으로 안정감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함께 주는 것이 특징. 꽃잎이 부유하듯 흩날리는 모습은 적절히 번지는 물감층을 표현한 것으로, 캔버스 위에 오일 스틱을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문질러 표현하며 붓을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뉴욕에서 서양화의 표현법을 연구한 작가의 작품에는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다. 일정 8월 26일~9월 13일 장소 갤러리 도올 문의 02-739-1405 <■담당 / 이유진 기자>

      2015.09.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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