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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 피해’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간소화···알뜰폰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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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 피해’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간소화···알뜰폰도 확대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해킹 공격과 관련해 자사 고객들에 가입을 권장한 ‘유심보호서비스’의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시작한 ‘유심보호서비스’에 101만명이 신규 가입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161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가 유출돼도 다른 기기에서 가입자의 전화번호가 악용되는 것을 차단한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해외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로밍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로 인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이날부터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바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로밍 요금제 해지 후 원터치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T월드 앱 및 홈페이지 설정을 바꾼다. 또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한다.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디지털 취약 고객에게는 문자 발송뿐만 아니라 114 고객센터가 직접 전화를 걸어 가입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알뜰폰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링크, 유니컴즈, 프리텔레콤, 아이즈비전, 스마텔, 큰사람, 한국케이블텔레콤, 에스원, 스테이지파이브, 토스모바일, KB국민은행, LG헬로비전, 세종텔레콤, 조이텔 등 14개 SK텔레콤 통신망 이용 알뜰폰이 대상이다.

      조진호 기자 2025.04.24 14:31

    • LG유플러스, 외국인 알뜰폰 셀프 개통 서비스 출시

      생활

      LG유플러스, 외국인 알뜰폰 셀프 개통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가 외국인 고객도 쉽고 빠르게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공식 알뜰폰 온라인몰 ‘알닷’에서 ‘외국인 셀프 개통’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상담사 통화 없이도 요금제 큐레이션을 활용해 손쉽게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국내 거주 비율이 높은 외국인 출신국에 맞춰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영어 총 5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받고 프로모션 요금제를 소개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셀프 개통 서비스와 함께 미성년자 셀프 개통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미성년자 고객이 알뜰폰을 개통하려면 각종 서류를 지참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알닷에서 부모 계정으로 로그인함으로써 법정대리인 관계를 인증받고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쉽고 빠르게 알뜰폰을 개통할 수 있다.

      생활경제부 2025.03.24 10:51

    • 알뜰폰 시장 커질까 ‘가입자당 평균매출’ 우상향

      생활

      알뜰폰 시장 커질까 ‘가입자당 평균매출’ 우상향

      통신요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이 통신사 계열사와 비계열사 모두 상승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ARPU는 2020년 1만421원에서 2021년 1만3천59원, 2022년 1만4천944원, 2023년 1만6천8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3년 새 53%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 중 이통사 계열사의 ARPU는 2020년 1만7천558원, 2021년 1만8천810원, 2022년 1만8천675원, 2023년 1만8천621원으로 집계돼 3년간 6% 늘었다. 비(非)계열사는 2020년 6천181원, 2021년 9천13원, 2022년 1만1천824원, 2023년 1만3천943원으로 3년 만에 무려 125% 이상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와 평균 매출, 평균 영업이익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5G 서비스의 가입자 수 성장세가 둔화하며 0%대까지 떨어졌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20년 911만 명에서 2021년 1천36만 명, 2022년 1천283만 명, 2023년 1천585만 명, 올해 1~7월 1천717만 명을 기록했다. 평균 매출은 2020년 147억원에서 2021년 178억원, 2022년 256억원, 2023년 270억원으로 증가했다. 평균 영업 이익도 2020년 7억8천만원에서 2021년 -1억9천만원으로 적자를 냈지만 2022년에는 1억2천만원, 2023년 4억4천만원으로 다시 늘고 있다. 이 중 이통3사 계열사의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20년 286만 명에서 2021년 331만명, 2022년 331만 명, 2022년 390만 명, 2023년 432만 명, 올해 1~7월 458만 명을 기록했다. 평균 매출은 2020년 828억원, 2021년 1천121억원, 2022년 1천353억원, 2023년 1천531억원이었고 평균 영업 이익은 2020년 42억2천만원, 2021년 -10억2천만원, 2022년 9억2천만원, 2023년 5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훈기 의원은 “알뜰폰의 가입자 수와 ARPU가 빠르게 성장했지만, 알뜰폰 업계의 수익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가계통신비 부담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알뜰폰을 이용하는 만큼 알뜰폰 업계의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정책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손재철 기자 2024.10.03 16:07

    • “KT 알뜰폰 고객은 ‘CU 편의점’ 20% 할인”

      생활

      “KT 알뜰폰 고객은 ‘CU 편의점’ 20% 할인”

      ‘편의점 제휴요금제’ 첫 출시 KT가 편의점 CU와 협업해 편의점 할인을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 ‘CU 제휴요금제’를 28일부터 출시한다. 28일 KT엠모바일을 시작으로 ㈜프리텔레콤, ㈜유니컴즈 등 KT 알뜰폰 사업자가 순차적으로 이 요금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CU 제휴요금제는 ▲데이터 100GB+5Mbps ▲데이터 11GB+일2GB+3Mbps ▲데이터15GB+3Mbps/음성300분 ▲데이터 15GB+3Mbps/음성100분 ▲데이터 15GB+1Mbps 총 5가지 유형이며, 데이터는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최대 1~5Mbps의 속도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CU 제휴요금제는 절약 소비 트렌드에 맞춰 혜택을 강화했다. 가입 고객에게 ▲ CU 편의점 20% 할인(월 최대 5천원) ▲ +1 상품에도 20% 할인 적용 ▲할인과 동시에 CU멤버십 포인트 최대 2%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KT 알뜰폰 사업자의 유심을 주문해서 배송받거나 편의점 CU 매장에서 ‘바로유심’을 구매해 고객센터나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오는 7월 31일까지 바로유심으로 가입한 고객은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중1) 상품권 3만원을 추가로 더 제공받을 수 있다.

      생활경제부 2024.06.27 10:39

  • 주간경향

    •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이야기]취약층 1000명에 1년간 알뜰폰 통신비 지원

      지난 10월 4일 서울 소공로의 서울우체국에서 ‘우체국 알뜰폰 통신 나눔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박종석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 김홍재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김병노 큰사람커넥트 대표,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 /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체국이 알뜰폰(MVNO)을 판매한 지 10주년이 됐다. 2013년 9월 27일부터 전국 주요 우체국 226곳에서 알뜰폰을 팔기 시작했다. 우체국이 중소사업자의 요금제와 단말기를 창구에서 대신 판매하는 방식이다. 초기 사업자는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각 2곳씩 모두 6곳이었다. 요금은 선불요금제가 기본료 0~1만원에 음성통화 시 초당 1.5~2.3원, 후불요금제는 기본료 1500~5만5000원에 음성통화 초당 1.5~1.8원이었다. 당시 우정사업본부는 기본요금이 표준요금제보다 월 8500원, 음성통화는 초당 0.3원이 각각 저렴해 월 100분 이용 시 1만원, 평균 약 30%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체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알뜰폰사업자는 LG유플러스 6곳, KT 3곳, SK텔레콤 2곳 등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구매 경로도 전국 1315개 우체국과 온라인숍으로 많아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0월 4일 서울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체국공익재단, LG유플러스, 알뜰폰사업자인 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와 ‘우체국 알뜰폰 통신 나눔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에게 우체국 알뜰폰 통신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알뜰폰 통신 나눔은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가입자 중 ‘이야기 만원의 행복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총 1000명이 통신요금 전액을 1년간 지원받는다. ‘만원의 행복보험’은 차상위계층 이하 저소득층을 위한 공익형 상해보험이다. 가입자는 1년 만기 시 1만원, 3년 만기 시 3만원의 보험료를 각각 납입해야 한다. 나머지 보험료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낸다. 이야기 ‘만원의 행복요금제’는 알뜰폰 판매 우체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알뜰폰 판매 우체국은 인터넷우체국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여러 기관과 협업해 취약계층에게 통신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하고 알뜰폰 이용자의 편익이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트렌드 분석 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6월 올 상반기 알뜰폰 이용자의 체감 만족률이 64%로 이동통신 3사(55%)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우체국 알뜰폰은 브랜드 인지율 부문에서 4위(5%)를 차지했다. 1~3위는 헬로모바일(14%), KT M모바일(10%),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6%)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통신시장 경쟁 촉진안’을 발표하고 지난해 9월 일몰한 통신 3사의 알뜰폰 업계에 대한 도매제공 의무를 상시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매제공 의무 사업자를 현행 SK텔레콤에서 통신 3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알뜰폰 허브, 우체국 등 유통망으로 통신 3사와의 경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7월 1469만명을 기록해 1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희곤 경제부 기자 2023.10.06 11:05

    •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이야기]‘폰푸어’ 탈출하기 우체국 알뜰폰

      ‘하우스푸어’(무리한 대출로 집을 마련했지만 원리금 상환으로 실소득이 줄어 빈곤하게 사는 가구), ‘워킹푸어’(열심히 일해도 빈곤층에서 벗어나기 힘들 정도로 소득이 적은 가구), ‘에듀푸어’(자녀 사교육비를 대느라 소비 여력이 부족한 가구), ‘웨딩푸어’(결혼 비용 때문에 빈곤해진 신혼부부 가구)…. 우정사업본부가 2015년 ‘제로요금제’ 출시할 당시 우체국 알뜰폰을 홍보하고 있다. ‘푸어’가 붙는 조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서민의 고통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젠 ‘폰푸어’라는 말도 등장했다. 과다한 통신비 고통에 시달리는 서민을 뜻한다. 사실 서민들의 생활은 넉넉하지 못하다. 월급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생활비·사교육비·카드비·공과금·주택대출금 이자가 빠져나간다. 남는 월급은 푼돈이다. 그런 서민들의 삶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지 않다. 4인 가족 중 2명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한 달 통신비는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값싼 ‘알뜰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알뜰폰은 주파수를 할당받지 않고 3사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망을 임대해 자체적인 설비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체국 알뜰폰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과 저렴한 단말기가 강점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고령 사용자나 서브용 스마트폰을 쓰는 젊은층 사이에서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도매제공의무제도가 도입돼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시작됐다. 알뜰폰의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출시 7년 만에(2018년 말 기준) 알뜰폰사는 총 45개가 됐다. 가입자 수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2.2%를 차지했다. 799만 명이 알뜰폰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매년 80만 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올해 가입자 1000만 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알뜰폰 성장의 밑거름은 우정사업본부다.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9월 27일 알뜰폰 판매대행사업을 시작했다. 알뜰폰 사용자 중 30%가 넘는 사람이 우체국을 통해 가입했다. 우체국 알뜰폰은 또 다른 ‘통신비 혁명’을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월 3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우체국 알뜰폰 0원 요금제’를 판매한다. ‘0원 요금제’란 곧 ‘통신비 0원’ 상품이다. ‘0원 요금제’는 ‘우체국 0원 요금제’, ‘스마일 제로’, ‘여유 제로’ 등 3종이 있다. ‘우체국 0원 요금제’와 ‘스마일 제로’는 24개월 약정 시 음성통화 20분을 기본제공한다. 음성통화를 20분 이내로 사용하고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통신요금은 1원도 부과되지 않는다. ‘여유 제로’는 음성통화를 기본 제공하지 않는 대신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약정이 없다’는 의미는 24개월이란 기한약정이 없다는 뜻이다. ‘0원 요금제’는 통신사별 최대 월 500명까지 번호이동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규가입과 중도해지 시 재가입은 제한된다. 가입제한 사항은 각 통신사 해피콜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 0원 요금제는 전화 수신 위주의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요금제”라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 등 국가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알뜰폰 0원 요금제는 전국 1500개 우체국 및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경은 기획위원 2020.02.07 15:22

    •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이야기]우체국 앱에서 알뜰폰 구매하세요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이 된 지는 오래됐다. 국내 이통통신서비스 가입자가 500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다. 가계생활비에서 차지하는 통신비 비중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14만6200원(2016년 2분기 기준)이다. 이는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포함), 교통, 주거·수도·광열에 이어 5번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상위권 수준이다. 정부 차원에서 가계통신비 절감의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돼 왔다. 2013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알뜰폰도 그 중 하나다. 구입비와 사용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폰 판매가 개시된 이후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통신비 부담이 조금 줄었다. 2012년에 7.9%이던 비중이 2016년 5.9%로 줄었다. 소비지출 중 통신비 비중의 감소와 알뜰폰 판매가 직접적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우체국알뜰폰 판매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알뜰폰 판매 첫 해인 2013년 3만6184건이던 것이 2016년 36만9644건으로 늘어났다. 만일 알뜰폰 판매과 통신비 절감에 어떤 관계가 있다면 앞으로 통신비 지출비중은 줄어들 여지가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6월 1일 우체국알뜰폰을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온라인 숍’을 열었다. 알뜰폰 이용자들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우체국알뜰폰이 6월부터는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접속하지 않고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앱)’ 내(內) ‘알뜰폰 온라인 숍’에서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 후 우체국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 종전 우체국 앱에서는 알뜰폰 소개 및 요금조회 등 조회서비스만 제공했다. 이번에 판매기능과 판매우체국 찾기 기능을 추가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돼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3300원의 기본료에 음성 30분·문자 30건·데이터 30MB를, 6600원의 기본료에 음성 50분·문자 50건·데이터 500MB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하다. 와이파이(Wifi)를 주로 사용하는 청소년의 데이터 폭탄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데이터 차단을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10개 업체별로 각 8개씩 총 80개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10개 업체 가입자는 우체국알뜰폰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우체국 앱’의 ‘알뜰폰 요금조회’에서 사용량과 잔여량을 조회할 수 있다. 한편,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월 평균 요금이 1만1033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68.4% 저렴하다. 가입자는 올 5월 말 현재 총 74만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40~60대가 55.7%를 점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40대가 21.6%로 가장 높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역시 가장 높아 51.3%를 차지하고 있다.(서울 22.7%, 인천·경기 28.6%)

      김경은 편집위원 2017.06.05 17:47

    •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郵政)이야기]우체국 알뜰폰이 좋은 이유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12월 4일로 30만명을 돌파했다. 2013년 9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월평균 1만2000명이 새로 가입을 한 셈이다. 김성택 국내우편과 사무관은 이 같은 급성장의 비결에 대해 “저렴한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 불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우체국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체국 알뜰폰 통신이용료는 얼마나 될까. 평균 통신료(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1만1000원 수준이다. 이는 이동통신 3사의 ARPU 3만6481원보다 70%나 싸다. 또 우체국이 판매 대행을 하지 않는 알뜰폰 사업자의 ARPU(1만6026원)와 비교해도 약 5000원이 싸다. 이처럼 싼 통신비 때문에 일반 통신사 휴대폰에 거품이 끼어 있는 것이 아니냐, 또는 알뜰폰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낳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의심은 오해로부터 비롯된다. 우체국 모델이 알뜰폰 제로요금제 출시를 홍보하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12월 4일 30만명을 돌파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알뜰폰 사업자(MVNO)는 통신망을 갖고 있지 않다.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MNO)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해 사용한다. 통신설비를 갖추지 않은 만큼 싼 가격에 소비자에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다. 통화와 관련 없는 서비스를 일절 배제하고 있다. 알뜰폰 사용자는 일반 통신사가 제공하는 영화관, 대형마트 등과 연계한 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볼 수 없다. 이를테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와 경쟁하는 저가항공과 같은 영업방식이다. 저가항공은 기내식, 수하물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거기에 소요되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지 않는다. 그렇다면 통화품질에는 문제가 있을까. 물론 없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동통신 3사가 사용하는 이동통신망을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은 물론 휴대전화 기능도 일반 휴대폰과 차이가 없다. 이는 지금 사용하는 단말기도 알뜰폰으로 전환이 가능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다만 통신사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유심카드를 교체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알뜰폰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렇다면 우체국 알뜰폰과 다른 회사의 알뜰폰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체국 알뜰폰은 오프라인 고객센터가 없는 알뜰폰 회사를 위해 우체국이 고객센터 업무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다. 이 때문에 보다 싼 가격으로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된 것이다. 우체국에는 이지모바일, 에넥스텔레콤, 스노우맨, 웰과 같은 알뜰폰 회사가 입점해 있다. 우체국에서 알뜰폰 가입을 하는 경우 가입비와 유심칩 값은 무료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인터넷우체국에서 신청하고 우체국 창구에서 본인 확인 후 접수하는 우체국알뜰폰 O2O(Online to Offline) 신청 서비스를 오픈하여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데이터선택요금제를 O2O 전용 상품으로 출시해 판매상품을 다양화했다. 우체국알뜰폰 O2O 신청 서비스는 지난 9월 오픈 이후 2757건이 신청돼 1590건(하루 평균 29건)이 창구에서 접수 처리됐다. 20~40대가 전체 이용자의 76.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40대를 제외한 연령층의 84.5%가 대리신청으로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3월 20만 가입자 돌파 당시와 비교하면 30대 이하 가입 점유율이 2% 증가했고, LTE 스마트폰의 판매율은 6.2% 늘었다.

      김경은 편집위원 2015.12.21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