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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암·신종암 치료까지 ‘통합 보장’ 든든한 암보험

      보도자료

      2차·신종 치료까지 ‘통합 보장’ 든든한 보험

      ... 최대 11회까지 진단을 반복 보장한다. 신체부위를 11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1회, 최대 11회 진단보험금을 지급해 원발부터 전이, 2차까지 충분한 진단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보생명

      2025.04.21 21:41

    • ‘폭싹’의 관식이 쓰러뜨린 암…포기 마세요

      건강

      ‘폭싹’의 관식이 쓰러뜨린 …포기 마세요

      ... 생기는 경우도 많다. 다발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항치료 성과가 가장 발전한 질환이어서 2000년대 초반에는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통상 3년 안팎이었던 데...

      김태훈 기자 2025.04.12 09:00

  • 스포츠경향

    • 암검진 사각지대 ‘젊은 미만형 위암’…펩시노겐2 검사로 조기 진단 가능성 열렸다

      생활

      검진 사각지대 ‘젊은 미만형 위’…펩시노겐2 검사로 조기 진단 가능성 열렸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 40세 미만 여성, 펩시노겐2 수치 높고 헬리코박터균 감염력 있을 시, 예후 나쁜 ‘미만형 위’ 위험 최대 25.8배 현행 국가검진 위내시경은 40세 이상 대상…젊은 인구 사각지대 놓여 젊은 여성에서 빈발하는 미만형 위, 예후 좋지 않아 더욱 주의 요구.. 새로운 검진전략 필요 연구팀, 혈액검사로 확인 가능한 펩시노겐2 수치와 헬리코박터균 감염력 조합해 고위험군 선별 연구 40세 미만 여성, 펩시노겐2 수치 높고 헬리코박터균 감염력 있을 시 미만형 위 위험 최대 25.8배 놓치기 쉽고 위험한 ‘젊은 여성에서 미만형 위’ 검사 전략에 중요한 역할 전망.. 국제학술지 게재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왼쪽),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오른쪽)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은 혈액검사를 기반으로 펩시노겐2 수치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력을 동시에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검진 사각지대로 불리는 젊은 여성의 미만형 위에 대한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국가검진 제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된 이래, 많은 환자들이 조기에 위을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게 되며 전반적인 예후도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위검진의 사각지대로 지목되는 연령대가 있다. 바로 40세 미만의 젊은 인구다. 현행 국가위검진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연령대는 조기 발견 기회를 놓치기 쉬운 환경이다. 이들 중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 빈발하는 ‘미만형 위’은 위 점막을 따라 퍼지듯 진행돼 내시경 검사로도 놓치기 쉽고, 진단되면 예후가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위 조기발견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기존 내시경 검사의 한계까지 겹치는 가운데, 보다 간편하면서도 정확하게 위 고위험군을 가려낼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림] 위의 형태에 따른 분류,미만형 위은 점막을 따라 퍼지듯 분포되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다. 김나영 교수팀은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검진 현장에서 간단하게 확인 가능한 혈액검사 기반의 펩시노겐2 수치가 위 환자 선별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펩시노겐2는 위 점막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위에 염증이나 이상이 생기면 그 수치가 올라간다. 연구팀은 펩시노겐2 수치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력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략으로 예측력을 더욱 높이고자 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만 3천여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규모 분석을 진행했다. 대상자들의 혈액검사 결과와 위내시경 결과를 교차 비교한 결과, 혈중 펩시노겐2 수치가 기준치(21ng/mL) 이상인 동시에,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거나 과거 감염된 적이 있으면 조기 미만형 위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양상은 특히 40세 미만 여성에서 가장 뚜렷하게 관찰됐는데, 이때 미만형 위의 발병 위험은 일반인 대비 최대 25.8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조기 미만형 위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가려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위축성 위염이나 장형 위을 중심으로 활용되던 펩시노겐 검사가 미만형 위, 특히 건강검진 사각지대인 40대 미만에서 유의미한 예측력을 가진다는 사실을 한국인의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처음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이를 헬리코박터균 감염력과 조합해 예측 정확도를 더욱 끌어올려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위 진단에서 혈액검사의 활용 가능성이 실증적으로 제시된 만큼, 향후 펩시노겐2 검사와 헬리코박터균 항체 검사를 기반으로 한 정밀 검진 전략이 도입된다면 위 조기 발견률 향상은 물론, 검진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나영 교수는 “모든 사람에게 내시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혈액검사로 고위험군을 선별한 뒤 선택적으로 내시경을 시행한다면 검진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미만형 위이 많이 발생하는 40세 미만 여성과 같이 현행 국가검진 체계에서 놓치기 쉬운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종양학 및 예방 분야의 SCI급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강석봉 기자 2025.04.27 06:47

    • [전문] 이솔이, 암 진단 당시 안타까운 고백 “자연이 좋아지면 돌아갈 때라고”

      연예

      [전문] 이솔이, 진단 당시 안타까운 고백 “자연이 좋아지면 돌아갈 때라고”

      이솔이 SNS 캡처. 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이자 배우 이솔이가 투병 당시 자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솔이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솔이는 “2021년 남편이 촬영하던 영화에 엑스트라로 간 적이 있다. 당시 촬영지였던 고성이 너무 예뻐서 ‘자연이 참 예쁘다’며 흥얼거렸는데, 출연하는 배우께서 ‘자연을 좋아할 나이가 아닌데? 자연이 좋아지면 돌아갈 때래’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해 말 진단을 받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저를 원망했던 때가 있었다”며 “나는 자연을 좋아해서 아팠나”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불행 중에도 시간은 흐르고,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자연을 좋아라 한다. 물론 흠칫 ‘나 자연으로 아직 안 돌아갈 거야!’ 속으로 외치며 잘못없는 꽃을 노려보기도 하지만, 그런 저를 다독인 것도 결국 자연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그렇게 오랜 시간 자연에 기대어 긴 시간 걷고 또 걸었다. 걷는길마다, 피고 지는 계절마다 마음이 풀어진다. 살수록 좋아지고, 애착이 가는 동네 나들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일 이솔이는 여성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솔이는 “여성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다. 다음은 이솔이 SNS 글 전문. 2021년에 남편이 영화촬영을 하는데, 제가 엑스트라(?)로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촬영지이던 고성이 너무 예뻐서 자연이 참 예쁘다며 흥얼거렸는데, 출연하시는 배우분께서 “아직 자연을 좋아할 나이 아닌데?” “자연이 좋아지면, 자연으로 돌아갈 때래”라고 농담처럼 말하셨었던 기억이 있어요 :) 그 해 말 진단을 받고, 자연을 좋아하는 저를 원망했던 때가 있었죠. 나는 자연을 좋아해서 아팠나. 도무지 받아들여지지않는 상황이 펼쳐지니, 큰 상실과 좌절로 말도 안되는 이유까지 찾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불행한 중에도 시간은 흐르고,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자연을 좋아라합니다. 물론, 흠칫 ‘나 자연으로 아직 안돌아갈거야!!’ 속으로 외치며 매서운 눈초리로 잘못없는 꽃을 노려보기도 하지만요..? 그런 저를 다독인 것도 결국 자연이였어요. 나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사고였다라고, 말 없이 위로해주던 사시사철의 풍경들 그렇게 오랜 시간 자연에 기대어 긴 시간 걷고 또 걸었답니다. 지금 사는 동네에도 예쁜 공원이 있어요. 걷는 길마다, 피고 지는 계절마다 마음이 풀어져요. 살수록 좋아지고, 애착이 가는 동네나들이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4.25 15:14

    • 칠리즈, ‘2026 월드컵’ 앞두고 美 암호화폐 시장 복귀 시동 본격화

      생활

      칠리즈, ‘2026 월드컵’ 앞두고 美 호화폐 시장 복귀 시동 본격화

      트럼프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이사 ‘보 하인스(좌측)’과 칠리즈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CEO(우측)’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 대표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가 미국 디지털 자산 정책 전환의 흐름 속에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칠리즈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공식 회의를 통해 미국내 스포츠 기반 웹3 서비스의 제도권 내 안착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회의는 4월 22일(현지시간) 진행됐으며 같은 날 드레이푸스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이사인 보 하인스(Bo Hines)와도 별도로 회동을 가졌다. 이어 2026년 북중미 FIFA 월드컵을 전후로 미국 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가 본격화되면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미국과 캐나다의 내셔널하키리그(NHL), UFC 등 미국 시장에 스포츠파이(SportFi)와 팬토큰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칠리즈는 스포츠 팬 참여 생태계 기반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왔다. 칠리즈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은 2021년에 NBA 27개 팀, NFL 13개 팀, NHL 14개 팀, 세계 최대 규모의 MMA 대회 UFC와 나스카(NASCAR) 레이싱과 파트너십을 맺고 8000만 달러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또 리오넬 메시와의 협업을 통해 팬토큰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메시가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당시 수령한 ‘환영 패키지’에는 PSG 팬토큰($PSG)이 포함돼, 디지털 자산이 선수 계약에 실제 활용된 사례로 주목받았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미국은 전 세계 스포츠 콘텐츠 산업의 중심이자, 정책 변화가 시장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국가”라며, “이번 논의는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스포츠 산업 내 웹3 기술이 제도권과 접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팬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글로벌 스케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 칠리즈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 발행을 넘어, 팬이 직접 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스포츠 산업에 적용해 온 대표 기업이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 주요 국가대표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토큰을 운영하며 수십만 명의 글로벌 팬이 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콘텐츠에 접근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여기에 최근 4월 15일에 SBI와 칠리즈 합작회사가 일본시장에 팬토큰 공식런칭을 발표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2024년 9월에 네이버 페이와의 협업으로 네이버 페이 월렛(칠리즈 체인)을 런칭하고 지속해서 운영해오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4.25 00:24

    • 컵스 샛별 ‘PCA’ 떴다···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다저스전 2경기서 홈런 2개 6안타 7타점 대폭발

      축구

      컵스 샛별 ‘PCA’ 떴다···피트 크로우 스트롱, 다저스전 2경기서 홈런 2개 6안타 7타점 대폭발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스트롱이 23일 LA 다저스전에서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시카고 컵스의 3년차 외야수 피트 크로우-스트롱(23)이 이틀 연속 맹타를 터뜨리며 LA 다저스를 울렸다. 이름을 줄여 현지에서 PCA로 불리는 크로우-스트롱은 24일 홈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홈런 1개 포함 4타수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컵스는 PCA의 맹타를 앞세워 다저스를 7-6으로 물리치고 전날 11-10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컵스는 시즌 16승째(10패)를 따내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PCA는 0-2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에서 다저스 노아 데이비스의 몸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5호를 기록했다. PCA는 다저스가 5회초 3점을 뽑아 다시 역전을 시킨 뒤 맞이한 5회말에도 적시타를 때렸다. 컵스는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댄스비 스완슨의 2타점 적시타, 니코 호너의 희생플라이로 6-5로 뒤집었다. PCA는 2사 3루에서 나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7-5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6회초에 앤디 파헤스가 솔로포를 쳤지만, 컵스는 7회부터 불펜 3명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 스트롱이 24일 LA 다저스전에서 4회말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홈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PCA는 전날에도 홈런 1개 포함 5타수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전 2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6안타 7타점의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최근 컵스 구단으로부터 7500만 달러(1065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MLB닷컴은 “현재로선 협상이 보류된 상태다. 시즌이 진행 중인 PCA는 팀의 플레이오프라는 당면 과제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걱정하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뉴욕 메츠에 입단한 PCA는 2021년 7월 단행된 하비에르 바에스 트레이드 때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 해에는 123경기에 나와 두 자릿수 홈런(10개)에 27도루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다저스전 맹타로 올 시즌 타율이 0.294, OPS는 0.888로 크게 올라갔다. PCA는 컵스 구단의 장기 연장 계약 제안 이유를 이번 2경기를 통해 제대로 드러냈다. 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 스트롱이 24일 LA 다저스전에서 4회말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2025.04.24 11:47

  • 주간경향

    • [우정 이야기] 우체국, 저소득 장애인에 ‘암보험 무료 지원’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 우체국, 저소득 장애인에 ‘보험 무료 지원’

      우정사업본부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우체국 보험’ 무료 가입 지원을 진행한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장애인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보험’이다. 지난 2001년에야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으로 장애인 전용 보험상품이 출시됐고, 2010년대 후반까지 일반 보험에 가입하려는 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가입이 제한되거나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 2018년 금융당국이 장애인의 보험 청약 시 장애 여부 사전고지를 폐지하고, 보험사가 장애 유무로 보험료율을 차별하지 않도록 보험상품 심사기준에 이를 명시하도록 하면서 그나마 장애인의 보험 가입이 한결 수월해졌다. 장애인에 대한 보험 가입 문턱은 낮아졌지만,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소득이 제한적인 장애인의 경우 비싼 보험료도 제약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저소득 장애인도 보험에 가입해 상해와 질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회공헌 사업의 목적으로 저소득 장애인에게 ‘우체국 보험’((무)어깨동무보험(2종)) 무료 가입 지원을 진행한다. 가입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5세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이다. 보험 보장 기간은 20년이고,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뒤부터 진단비를 최대 1000만원(소액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기준 1인당 평균 약 90만원 수준이었던 보험료는 우정사업본부가 전액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359명에게 무료 지원 혜택을 제공했는데, 올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약 50명 늘어난 410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전국 장애인복지시설 및 단체 등의 추천서와 장애인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3월 7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오는 4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6월 중에 전국 우체국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장애인 보험 가입 지원 사업으로 우정사업본부는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진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무료 가입 사업 외에도 우체국은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금융당국이 전용 상품을 출시한 지난 2001년부터 3종 장애인 전용 보험을 운용하며 장애인의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우체국의 장애인 전용보험은 보호자의 사망 등 경제적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생활 보장형(1종), 장애인 사망원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에 대한 진단비를 지급하는 보장형(2종), 재해로 인한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상해 보장형(3종)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장애인 전용보험 외에도 지난 1995년부터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청소년 꿈 보험’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79만명의 공익보험 가입을 지원했고, 지원금액은 총 451억원에 달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보험 가입 지원을 통해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출시 30년을 맞은 우체국 공익보험은 국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2025.02.19 06:00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7) 인도네시아 부나켄-암컷? 수컷? 성을 바꾸는 ‘니모’ 흰동가리

      문화/과학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7) 인도네시아 부나켄-컷? 수컷? 성을 바꾸는 ‘니모’ 흰동가리

      2018년 인도네시아 해양국립공원인 부나켄을 찾았다. 그곳에서 이웃한 말미잘에 보금자리를 튼 흰동가리들을 만났다. 흰동가리는 농어목 자리돔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전 세계에 27종이 있다. 몸에 새겨진 빨강 또는 주황과 흰색의 배열이 광대 분장처럼 보여 서구에서는 클라운피시(clownfish)라고 한다. 말미잘(sea anemone)과의 공생으로 아네모네피시라 불리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몸을 가로지르는 흰색, 세로줄을 특징화해 흰동가리라 한다. 흰동가리는 ‘니모’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03년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 때문이다. 주인공 니모란 이름은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주인공 네모 선장에서 따왔다고 한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자 전 세계 관상어 시장에서 흰동가리 수요가 폭증했다. 현재 관상어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을 기준으로 약 50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 규모은 5000억원 정도라고 한다. 흰동가리는 얕은 수심의 산호초 지대에서 말미잘과 공생한다. 대부분 말미잘 하나에 서너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철저한 모계 중심으로 덩치가 가장 큰 녀석이 컷이다. 컷이 죽으면 수컷 중 한 마리가 컷으로 바뀐다. 수명이 13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 흰동가리들은 주로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서 살아가는데 제주도 남쪽 연안에서도 발견된다.

      박수현 수중사진가 2024.11.20 06:00

    • ‘암 치료 경험’ 약점 아니라 강점 된다

      사회

      치료 경험’ 약점 아니라 강점 된다

      국립센터 ‘함께가는병원’ 서비스··· 생존자에게 ‘병원 동행 매니저’ 일자리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국립센터는 지난 8월 21일 사회적경제기업 ‘박피디와황배우’와 협력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지원을 받아 ‘함께가는병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병원 동행 매니저가 보호자가 없거나 돌봄이 필요한 환자의 병원 통원 및 진료·검사 등을 지원한다. 현재 각 지자체가 ‘일상돌봄서비스’ 안에서 지원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와 유사하다. 다만 함께가는병원은 의료기관을 구심점으로 ‘ 생존자’가 동행 매니저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생존자에게는 일자리를, 환자에게 병원 동행 돌봄을 제공하는 ‘둘 모두에 좋은 서비스’를 지향한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에 있는 국립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 ‘박피디와황배우’와 협력해 지난 8월 21일부터 생존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무료 병원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함께가는병원’을 시작했다. 지난 8월 27일 국립센터 근처 한 카페에서 황서윤 박피디와황배우 대표(왼쪽), 생존자로서 병원 동행 매니저로 활동하는 박상기씨가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지난 8월 27일 국립센터 근처 한 카페에서 병원 동행 매니저로 활동을 시작한 박상기씨(52)와 이 서비스를 기획한 황서윤 박피디와황배우 대표를 만났다. 박씨는 3년 전 난소을 진단받고 항 치료를 포함한 투병생활을 마친 후 현재 치료 경과를 추적 관찰 중이다. 황 대표는 8년 전 유방을 진단받고 투병생활을 거친 생존자다. ■“ 생존자, 환자 모두에 이점” 함께가는병원 서비스는 국립센터 공공의료사업팀이 추진하는 환자 및 생존자 대상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국립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박씨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매니저를 양성한다는 걸 알았을 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저는 수술을 두 번 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기간이 좀 길었는데 당시 간호간병통합병동이어서 다행이었지, 아니었다면 정말 힘들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병원 갈 때 형제 중 누군가 안 가면 너무 어려워하시는데,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을 동행 매니저가 도와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걸 제가 할 수 있다면 보람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박상기씨) 국립센터 ‘함께가는병원’에서 동행 매니저로 활동 중인 박상기씨가 지난 8월 27일 국립센터 인근 카페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일의 보람’은 사회 복귀의 다른 말이었다. 치료 특성상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환자는 사회와 단절되기 쉽고, 치료를 끝내고 완치 진단을 받은 후에도 일자리를 얻는 것이 어렵다고 두 사람은 말했다. 박씨는 “막상 병원 생활을 할 때는 미래를 잘 생각하지 못했는데 점점 ‘내가 사회에 나가서 뭘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 황 대표는 “ 환자들은 진단을 받았을 때 한 번, 사회로 복귀할 때 또 한 번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아무래도 아직 사람들의 인식에서 환자였다고 하면 그 사람은 되게 약할 것이고, 일을 시키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생존자들은 병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잖아요. 병원 동선도 알고 치료 과정도 알고, 그 마음까지도 알고요. 동행 매니저로서 어떻게 보면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죠.”(황서윤 대표) 국립센터의 병원 동행 매니저 1기는 7명이 활동을 시작했고 2기 15명은 교육을 받는 중이다. 활동 전 8시간가량 전문교육을 받는다. 국립센터가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지원한다. 휠체어 등 환자 이동 기기 사용법이나 환자 낙상 예방법은 물론 환자와 심리적 거리는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하는지 등도 배운다. 동행 서비스 후엔 정해진 활동비를 받는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동행한다면 돌봄을 받는 사람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두 사람은 말했다. 박씨는 서비스가 시작된 첫 주 국립센터에 입원 중인 60대 환자 1명을 지원했다. 박씨는 “보호자가 없는 분이었고 항 치료를 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니 다듬고 싶은데 혼자 병원 밖으로 나가기는 어려워서 동행을 부탁해온 것이었는데, 미용실에 함께 다녀오면서 그간 살아온 이야기도 나눴다”며 “처음 만났을 때 어두웠던 표정이 다시 병실로 갈 땐 조금 나아진 것처럼 보였고, 제 마음도 많이 움직이고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내가 좀 안 좋아’ 이런 말을 했을 때 무얼 도와주면 좋겠다든지, 어딘가를 긁어주면 좋은지 저는 알잖아요. 항 치료 시작할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아니까 감정적인 교류도 되고요. 환자들은 누군가 손 한번 내밀어주면, 등 한번 토닥여주면 정말 힘이 나거든요.”(박상기씨)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국립센터에서 지난 8월 27일 사회적경제기업 ‘박피디와황배우’의 황서윤 대표(오른쪽)와 생존자로서 환자 병원 동행 매니저로 활동하는 박상기씨(황 대표 옆)가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휴먼터치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건 인공지능이나 기계가 할 수 없잖아요.”(황서윤 대표) 다만 동행 매니저의 경험이 환자의 치료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황 대표는 “동행 매니저에게 특히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정답으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는 것”이라며 “사람마다 종도, 치료법도 다르고 극복하는 방법도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립센터의 함께가는병원 서비스는 센터를 이용하는 환자라면 누구라도 신청해 무료로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4 사회환경문제 해결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데 올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한다. 9월 11일까지 국립센터 본관 홍보데스크에서, 이후엔 박피디와황배우 홈페이지와 SNS 계정으로 신청을 받는다. 다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오는 11월 8일 이전까지로 제한된다. 국립센터는 내년에 사업을 지속할 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 생존자의 사회 복귀 돕는 발판 됐으면” 이 서비스가 나온 배경엔 황 대표가 치료 후 사회 복귀 과정에서 겪은 ‘3만원의 경험’이 있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황 대표는 생활비·병원비 마련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하지만 경력이 없어서인지 카페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들었다. “내가 쓸모없는 인간이 됐다는 감정이 힘들었다”는 황 대표는 2018년 서울 서대문구 환자 자조모임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문료 3만원을 받았던 것이 생각의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 경험이 쓸모가 있을 수 있다’고 말이다. 황 대표는 그즈음 앞서 작품을 같이하면서 인연을 맺은, 역시 환자였던 박지연 PD(현 박피디와황배우 공동대표)와 팟캐스트를 시작했고, 환자 관련 콘텐츠·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키워가게 됐다. 국립센터의 ‘함께가는병원’을 총괄하는 사회적경제기업 ‘박피디와황배우’의 황서윤 대표가 지난 8월 27일 국립센터 인근 카페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황 대표는 “ 생존자들이 다시 사회에 나갈 용기, 발판을 만들고 싶다”며 “지금은 국립센터에서 지원을 받아 시범사업 수준으로 하고 있지만, 생존자들을 위한 일자리 모델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박피디와황배우의 다음 목표는 정부·지자체 바우처 사업에서도 (함께가는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국립센터(중앙등록본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1년까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환자는 243만4089명이다. 국민 21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4.7%)이 유병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2017~2021년에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였다. 2006~2010년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65.5%)보다 6.6%포인트 높아졌다. 경험이 늘고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는 있지만 환자도 일상적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발병 원인을 온전히 환자 탓으로만 돌리는 등의 고정관념은 아직 남아 있다. “ 생존자 동행 매니저가 환자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바꾸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환자 당사자의 인식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환자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잘 먹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 환자분들도 ‘치료를 잘 마치면 사회에 나가서 다시 일을 할 수 있겠다’ 이런 인생의 계획이 세워질 수도 있잖아요.”(황서윤 대표) “제가 치료 후에 잘 살고 있다는 것이 환자분들에게는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요.”(박상기씨)

      김향미 기자 2024.09.02 06:00

    • [취재 후] 암표 사는 게 ‘당연한 일’이 돼선 안 되죠

      문화/과학 취재 후

      [취재 후] 표 사는 게 ‘당연한 일’이 돼선 안 되죠

      김찬호 기자 사기만 하면 두 배는 기본. 이런 장사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마치 땅 짚고 헤엄치기 같은 돈벌이에 혹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현재 한국 공연·콘서트 시장이 그렇습니다. 돈이 될 만한 공연·콘서트를 골라서 예매한 뒤 되팔기만 해도 큰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일부 인기 아이돌 콘서트는 정가의 4~5배를 버는 것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공연 티켓 재판매는 리에 하고 있을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상생활에 파고든 중고거래 앱, 티켓 거래 전용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플랫폼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몇 배의 웃돈을 붙여 팔든 ‘도덕적 비판’의 대상은 될지언정, ‘법으로 처벌’받지는 않습니다. 이른바 ‘매크로’(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 예매를 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지난 3월 22일 시행된 개정 공연법은 매크로를 이용한 티켓의 부정판매를 금지했습니다. 공연법 개정 취지를 보면, “표가 기승을 부려서 법을 개정했다”고 명확히 나옵니다. 그런데 공연법 어디에도 이 ‘표’가 무엇인지는 단 한 줄도 나오지 않습니다. 대체 이 법은 매크로 사용을 금지해서 무엇을 막겠다는 것일까요. 실효성도 문제입니다. 매크로 사용은 금지했는데 실제 예매 과정에서 매크로를 사용했는지 잡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자들은 “안심하고 쓰라”며 개정 공연법을 비웃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개정 공연법을 통해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이 있습니다. 매크로만 이용하지 않는다면 티켓을 사서 얼마에 되팔든 처벌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연 티켓을 되팔아 차익을 얻는 업자들에겐 사실상 ‘면죄부’가 주어진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티스트 소속사와 티켓 예매를 위임받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나섭니다. 이들 역시 티켓을 재판매하는 업자들을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대신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 즉 팬들의 행동을 통제합니다. 단순히 “표를 사지 마세요”가 아닙니다. 신분증을 검사하고,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서로를 감시하게도 합니다. “내가 팬인지, 잠재적 범죄자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법, 기술, 사회적 인식 어느 측면에서 봐도 현재 한국사회에서 티켓 재판매는 사라지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티켓 재판매를 허용하되, 가격 상한 등으로 규제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 변화를 고민하지 않으면 한국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선 표를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찬호 기자 2024.05.08 06:00

  • 레이디경향

    • 무분별한 ‘CT 촬영’ 암 위험도 높일 수 있다(새 연구)

      건강

      무분별한 ‘CT 촬영’ 위험도 높일 수 있다(새 연구)

      CT(컴퓨터 단층촬영) 스캔이 젊은 층에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셀즈 무분별한 CT(컴퓨터 단층촬영) 스캔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어린이와 청년층에서 위험도가 더 높으며, 대규모로 시행되는 경우 사회 전체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다. 영국 런던 연구소(Institute of Cancer Research)는 미국 내 2023년 CT 스캔 시행 건수를 기반으로 한 모델링 연구를 통해, CT 스캔이 약 10만 건의 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9,700건은 어린이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연구는 미국의학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CT는 다양한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에 매우 유용한 장비다. 이번 연구에서는 CT는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인 만큼 반복적 촬영은 장기적으로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지 경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인구 1,000명당 250건 이상의 CT가 시행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그 수는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같은 기간 영국은 1,000명당 100건 미만으로 억제되어 있다. “임상적으로 정당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연구진은 CT 스캔을 무조건 피하자는 것이 아니라, 임상적으로 정당화된 경우에만 시행하고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경우 CT 촬영은 방사선 전문의의 사전 검토를 거쳐 시행되며, 최소화된 용량으로 조절된다. 이를 통해 CT 남용을 방지하고 있다. 런던 연구소 관계자는 “개별 환자에겐 CT의 이점이 위험보다 훨씬 크지만,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할 경우 작은 위험도 모이면 상당한 규모의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전체 의 약 5%가 CT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괜찮을까? 우리나라 역시 건강검진의 보편화와 영상의학 기술 발전으로 CT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중소 병·의원까지 CT를 보유하면서 정밀 진단을 앞세운 촬영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은 “CT는 의학적으로 매우 유용한 도구지만, ‘혹시 몰라서 찍어보는’ 식의 검사는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사선 노출은 누적되는 만큼, 진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임상 정당성’과 ‘최적화된 용량 조절’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할 것이다.

      이유진 기자 2025.04.15 14:36

    • 진짜 소리 없는 암 ‘신장암’…증상부터 예방까지

      건강

      진짜 소리 없는 ‘신장’…증상부터 예방까지

      신장은 초기 통증이 없고 혈뇨 등 증상도 늦게 나타나서, 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픽셀즈 신장은 초기 통증이 없고 혈뇨 등 증상도 늦게 나타나서, 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소리 없이 나타나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고 초기에 을 발견하여 신속히 수술 치료할 경우 신장 기능을 보전할 수 있는 ‘신장’, 21일 예방의 날을 맞아 주요 증상부터 치료 및 관리법까지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와 알아봤다. 1. 신장이란?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고 노폐물을 배출함과 동시에 체내 수분과 염분의 양을 조절하는 장기이다.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신실질(신장 겉표면)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신장 가운데 깔때기 모양의 공간)에서 발생하는 ‘신우’으로 구분된다.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신세포’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신장’이라 불린다. 최근 발표된 국가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신장은 전체 발생의 2.5%로 발병률 순위 10위를 차지한다. 신장의 5년 생존율은 약 95%지만, 경과에 따라서 2기 생존율은 80-90%, 3기 생존율은 40-60%로 낮아진다. 신장 단면 이미지. 서울대학교병원 제공 2. 증상 신장의 3대 증상은 혈뇨, 옆구리 혹, 옆구리 통증이다. 신장이 더 진행될 경우 전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간 기능 저하, 칼슘혈증, 적혈구 증가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신장은 대부분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3. 위험인자 신장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발생률이 높다고 확인된 요인은 흡연, 비만, 장기간 투석 여부, 서구화된 식습관, 직업적 요인, 가족력 및 유전인자 등이 있다. 흡연자의 경우 신장 발생 위험이 30-50% 정도 증가한다. 비만 역시 신장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여성 비만인 경우 신장 발생 확률이 더 높다. 또한 만성 신장 질환으로 장기적으로 투석을 받거나 고칼로리 음식 및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신장 위험이 커진다. 직업적 요인으로는 석면,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유기용매, 가죽 성분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진단방법 신장은 초음파, CT, MRI 등 영상검사로 진단한다. 초음파검사로 옆구리 혹 유무를 확인하며, 혹이 확인된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복부CT검사를 진행한다. MRI 검사는 CT 외 추가감별진단에 도움이 되며, 특히 신세포이 하대정맥(혈액을 심장의 우심방으로 운반하는 인체 내 가장 큰 정맥)을 침범하여 혈관 속 종양이 존재하는 경우 그 범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신장이 전이되어 간, 대장, 췌장 등 주변 장기로 침범한 경우에도 CT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뼈로 전이되는 경우에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뼈 스캔 검사를 시행한다. 신장은 수술로 완치되어도 5년 이후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CT 등 영상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 신장, 치료법은 무얼까? (1) 수술적 치료 국소 신장인 경우에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고려한다. 크기가 4cm 이하이고 양호한 위치에 있는 경우에는 신장의 일부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우선 고려하며, 과 정상세포 간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신장 자체를 온전히 보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절제술로 제거한다. 크기가 4cm 이상인 경우도 기술적으로 가능하면 부분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의 상태에 따라 전절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술은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개복수술로 가능하며 수술 범위와 방법에 따라 결정한다. 그중 로봇수술은 신장 내 혈관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더욱 정밀하고 빠르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신장이 10cm 이상일 경우에는 개복수술로 단시간 내에 제거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 (2) 표적치료제 및 면역억제제 전신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표적치료제’나 최근에 나온 효과적인 ‘면역억제제’가 사용된다. 면역억제제의 경우 이종의 면역억제제를 조합하거나, 표적치료제와 면역억제제를 조합한 약물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신장의 전이가 광범위하지 않은 경우 수술이 예후에 도움이 된다. 이 경우 조직 생검을 하여 확진한 이후 전신치료를 먼저 하고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고, 수술 이후 전신치료를 이어서 시행하기도 한다. 신장 환자 및 고위험군은 금연 및 저염식을 실천해야 한다. 적당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도 신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 음료 복용은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 한해서는 자몽 주스와 같이 칼륨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특별히 칼륨이 많은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신장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선 금연은 필수적이며, 특정 건강보조식품 섭취보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소 신장은 수술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고, 전이신장도 양질의 전신치료제를 사용하여 완치될 수 있으므로 환자는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받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 2025.03.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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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발병 위험 낮추는 5가지 음식은?

      의외로 간과하는 일,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한 삶의 첫째 조건이다.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는 질병 도 마찬가지다. 음식만으로 을 예방할 수 없지만 일부 식품이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라이프 매체 이팅웰이 전하는 예방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베리류에는 항산화제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염증 작용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영향을 준다. 픽셀즈 1. 베리류 베리류에는 항산화제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염증 작용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이바지한다. 이는 의 주요 유발 요인 중 하나인 염증과 산화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05년 유럽 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 수치가 높은 밝은색의 과일은 예방 효과가 있으며, 특히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변화 시켜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연구에서는 라즈베리와 딸기에 포함된 폴리페놀이 대장과 전립선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블랙 라즈베리는 대장 조직 성장 속도를 늦추고, 블루베리와 블랙 라즈베리는 에스트로겐으로 인한 유방 종양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콩은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품이다. 픽셀즈 2. 대두 콩은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이 호르몬 균형을 방해해 유방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연구에 따르면 이는 과도한 이소플라본 섭취 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일 뿐, 일반적인 식사에서 섭취하는 대두 식품(두부, 두유 등)은 오히려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매일 54g의 대두 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은 위험이 11% 감소했으며, 23g의 두유를 섭취한 경우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하루 10mg의 대두 섭취가 유방 위험을 3%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다. 픽셀즈 3. 토마토 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폐, 유방, 위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16년 연구에서는 매주 2회 이상 토마토소스를 섭취한 남성이 한 달에 1회 이하로 섭취한 남성보다 전립선 발병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코펜은 염증을 줄이고 종양 성장 및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은 토마토뿐만 아니라 수박, 고추, 자몽, 파파야, 구아바 등 다양한 붉은색 및 주황색 식품에서도 발견된다. 녹차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특히 EGCG(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픽셀즈 4. 녹차 녹차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특히 EGCG(에피갈로카테킨-3-갈레이트)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GCG는 혈관 신생을 억제해 종양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세포의 성장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연구에서는 EGCG가 유방, 폐, 전립선, 위, 췌장 예방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8년 분석에서는 하루 10잔 이상의 녹차를 마실 경우 대장, 간, 폐, 위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설포라판을 함유하고 있다. 픽셀즈 5.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설포라판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특정 세포의 성장을 멈추고 세포사멸(아포토시스)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2000년 연구에 따르면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 발병 위험이 낮았으며, 2008년 연구에서는 폐경 전 여성이 브로콜리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유방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2022년 연구에서는 인돌-3-카비놀(I3C)이 종양 억제 유전자를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진 기자 2025.02.19 13:25

    • ‘노인 피부’ 암이 스며든다

      건강

      ‘노인 피부’ 이 스며든다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넓은 피부 조직 어디나 피부의 위험 구역이다. 픽셀즈 나이가 들며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것, 노화. 특히 긴 세월 햇빛에 노출되어 자외선을 많게 받게 되면 주름과 검버섯 같은 잡티가 생긴다. 그뿐 아니라 피부에 축적된 자외선은 피부을 일으키기도 한다. 피부 또한 다른 장기들처럼 이 발생한다. 게다가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넓은 피부 조직 어디나 피부의 위험 구역이다. EBS <명의> ‘노인의 피부, 이 파고든다’ 편에서는 피부과 김훈수 교수와 함께 노년층을 노리는 피부에 대해 알아본다. 뾰루지와 점으로 위장한 피부 발목 부위에 생긴 뾰루지가 신경이 쓰였다는 80대 여성. 연고를 여러 차례 발랐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주위의 권유에 마지못해 피부과를 방문한 결과, 피부의 하나인 편평세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진단에 수술 당일까지도 걱정을 내려놓지 못한다. 한편, 코에 못 보던 점이 생겼다는 남성 환자.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점점 커져 출혈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다른 남성은 30년 전부터 코에 있던 점이 눈에 거슬려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는데, 두 남성 모두 코에 있던 점은 점이 아닌 피부의 일종인 기저세포으로 진단됐다. 수술을 받게 된 두 환자, 피부 절제를 최소화하고 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 받은 모즈미세도식수술. 그런데 한 환자는 한 번의 수술로 종양이 제거되고, 또 다른 환자는 세 차례에 걸쳐 추가 절제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들이 받은 모즈미세도식수술은 피부 치료를 위한 정밀한 외과적 수술 방법으로 조직을 최소한으로 제거하면서 주변의 건강한 조직을 최대한 보존한다. 최소한의 조직 손상으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명의> ‘노인의 피부, 이 파고든다’ 편은 12월 20일 (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 EBS 제공 피부가 있는 곳 어디라도 은 피해 가지 않는다! 단순한 피부 습진으로 생각했다는 남성. 낫겠거니 생각하고 연고만 발랐는데, 병은 점점 퍼져갔다.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은 피부의 일종인 유방외파젯병. 유방외파젯병은 겨드랑이, 성기, 회음부, 항문 쪽에 생기는 피부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워낙 은밀한 곳에 나타나 병을 키우기 쉽다. 발병 부위가 넓은 데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곳에 발생해, 수술도 재건도 어려운 상황. 이 은 어떤 피부이고, 또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질까? 피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악성 흑색종 이마에 검버섯이 생겼다고 생각한 70대 남성. 실제로 그의 두피에는 이미 수많은 검버섯이 있었고 초기에는 다른 검버섯과 다를 바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유독 그 자리만 검버섯이 까칠까칠하게 커져 병원을 찾았다. 그는 피부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는 악성 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악성 흑색종이란 무엇일까? EBS <명의>에서 노인을 공격하는 피부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피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세심하게 진료하는 김훈수 교수를 만나본다. <명의> ‘노인의 피부, 이 파고든다’ 편은 12월 20일 (금)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4.12.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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