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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야근에 ‘약은’ 먹거리 ‘먹삼분식’, 클래식 떡볶이 4종 “사족을 못써.ㅋㅋ”

      생활

      잦은 야근에 ‘약은’ 먹거리 ‘먹삼분식’, 클래식 떡볶이 4종 “사족을 못써.ㅋㅋ”

      오리지널·매운맛·짜장맛·로제맛, 총 4종의 떡볶이 라인업 선보여 신규 분식 브랜드 ‘먹삼분식’이 수많은 야근과 연구 끝에 완성한 4가지 맛의 떡볶이 밀키트 라인업으로 본격 출범을 알렸다. 먹삼분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떡볶이’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오리지널(기본 맛)·매운맛·짜장맛·로제맛 총 4종의 메뉴를 밀키트 형태로 동시에 선보이는 전략으로 분식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수많은 야근 속에서 찾은 완벽한 클래식 떡볶이”라는 슬로건 아래,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양념 맛을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떡볶이를 지향한다. 먹삼분식의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떡볶이’ 밀키트는 매콤달콤한 고춧가루 베이스 소스와 탱글탱글한 밀떡을 조합해, 깊은 맛과 쫄깃한 식감을 동시에 잡았다. 특히 집에서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전통 떡볶이 특유의 감칠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먹삼분식 관계자는 “분식집에 직접 갈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옛날 분식집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먹삼분식은 합리적인 가격 설정으로 다양한 계층이 집에서 부담 없이 떡볶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밀키트 형태로 출시되어 필요할 때마다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며, 향후에는 튀김이나 순대 등 사이드 메뉴 밀키트와 음료 구성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보다 다채로운 입맛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먹삼분식 측은 “최근 K-푸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커지면서 떡볶이 역시 재조명받고 있다”며 “우리 브랜드는 ‘클래식’을 지키되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를 거듭해왔다. 누구나 손쉽게 조리하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떡볶이 밀키트 문화를 선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서비스 역시 강화한다. 더불어 연말까지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굿즈와 프로모션도 전개해 고객 접점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먹삼분식은 올해부터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말까지 먹삼분식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굿즈 출시 및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를 전개하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다.

      강석봉 기자 2025.04.15 14:58

    • ‘야근하고 갈래요?​’ 숏폼 드라마 사상 최초로 진행한 극장 시사회 성료

      연예

      야근하고 갈래요?​’ 숏폼 드라마 사상 최초로 진행한 극장 시사회 성료

      펄스픽 지난 22일 숏폼 드라마 사상 최초로 극장에서 진행된 시사회와 관객과의 토크쇼가 성황리에 종료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야근하고 갈래요?’는 극장을 가득 메운 열띤 반응 속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선보였다. 펄스픽 백은하 배우연구소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토크쇼는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공동 연출, ‘우리 사랑했을까’ ‘어쩌다 18’ 등을 연출한 김도형 연출과 작품의 주연 배우들인 구준회, 윤예주, 김광민, 정수현, 서효명, 정시현, 한지안이 자리해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김도형 감독은 “숏폼 드라마 최초로 극장 상영회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펄스픽 이어 배우들은 각각의 캐릭터 소개와 함께 숏폼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느낀 특별한 순간들을 공유했다. 윤예주는 “엄마의 마지막 선물로 20대로 돌아가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선미를 연기하며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전하며, 관객들에게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구준회는 극 중 마케팅팀의 엘리트 직원 ‘최도훈’을 소개하며 “젊고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펄스픽 관객들은 숏폼 특유의 빠른 전개와 세로 비율의 새로운 화면 구성에 대해 “배우들의 감정이 더 잘 전달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보냈다. 배우들은 짧은 촬영 기간 동안 집중력 있게 작업했던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촬영장 분위기의 화기애애함을 전했다. 김도형 감독 역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암시했다. 펄스픽 숏폼 드라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 2와 3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야근하고 갈래요?’에 이어 앞으로도 ‘펄스픽’은 숏폼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펄스픽

      손봉석 기자 2025.01.23 19:50

    • ‘야근하고 갈래요?’ 정시현, 나쁜 남자 캐릭터 호연

      연예

      야근하고 갈래요?’ 정시현, 나쁜 남자 캐릭터 호연

      배우 정시현 인코드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시현이 숏폼 드라마 ‘야근하고 갈래요?’로 활약 중이다. 숏폼 스트리밍 플랫폼 펄스픽(PulsePick)을 통해 방영 중인 숏폼 드라마 ‘야근하고 갈래요?’에서 송민혁 역을 맡은 배우 정시현이 22일 열리는 ‘야근하고 갈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야근하고 갈래요?’는 남들에겐 지겨운 오피스 라이프가 로망인 40살의 여자가 25살의 모습으로 회춘, 꽃미남이 가득한 사무실에 신입사원으로 출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심쿵 판타지 오피스 신데렐라 로맨스 극이다. 정시현은 극 중 미라클 그룹 화장품 마케팅팀의 F4 중 한 명인 민혁 역을 맡아 모든 여자들이 자기 손안에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나쁜 남자 캐릭터로 변신, 반전의 허당미까지 갖춘 거부할 수 없는 매력남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정시현은 미라클F4로 불리는 구준회(채도운 역), 김광민(임준석 역), 정수현(신재민 역)은 물론 여자 주인공을 맡은 윤예주(한선미 역)와 비주얼, 연기로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어,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감을 모은다. 원엔터테인먼트와 스튜디오 와우가 제작을 맡은 작품인 ‘야근하고 갈래요?’는 ‘설강화’, ‘SKY 캐슬’, ‘장난스런 키스’, ‘환상의 커플’ 등 굵직한 작품 연출을 맡아온 김도형 PD가 연출했다. 또 ‘달이 뜨는 강’, ‘단, 하나의 사랑’, ‘내 딸, 금사월’, ‘시티홀’ 등 20여 년간 유명 드라마를 꾸준히 제작해 온 박채린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아 완성도 높은 신선한 작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시현은 성황리에 진행 중인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공개된 ‘대표님의 파트너’에 이어 ‘야근하고 갈래요?’로 두 번째 숏폼 드라마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1.22 17:58

    • 김광민, 구준회 라이벌로 ‘야근하고 갈래요?’ 강렬한 등장

      연예

      김광민, 구준회 라이벌로 ‘야근하고 갈래요?’ 강렬한 등장

      배우 김광민 배우 김광민이 구준회의 라이벌로 ‘야근하고 갈래요?’에서 강렬한 등장을 20일 알렸다. 김광민은 최근 숏폼 스트리밍 플랫폼 펄스픽(Pulse Pick)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야근하고 갈래요?’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드라마 ‘야근하고 갈래요?’는 남들에겐 지겨운 오피스 라이프가 로망인, 일도 연애도 청춘도 포기했던 40살의 여자가 25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마법에 걸리고, 25살로 회춘한 신입사원이 꽃미남으로 가득한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심쿵 판타지 오피스 신데렐라 로맨스극이다. 김광민은 극중 미라클 화장품 마케팅팀 F4에서 중후함을 담당하고 있는 ‘임준석’ 역을 맡았다. 김광민은 주연을 맡은 구준회(채도운 역)와 라이벌 구도로 첫사랑이자 옛 연인 윤예주(한선미 역)에게 미련과 질투를 느끼며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로 등장한다. 배우 김광민 또 ‘야근하고 갈래요?’는 ‘설강화’, ‘SKY 캐슬’, ‘장난스런 키스’, ‘환상의 커플’ 등을 연출한 김도형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달이 뜨는 강’, ‘단, 하나의 사랑’, ‘내 딸, 금사월’, ‘시티홀’ 등 20여 년간 한국의 유명 드라마를 꾸준히 제작한 박채린 프로듀서가 제작 총괄을 맡아 기대감을 모은다. 김광민은 2005년 KBS2 ‘이 죽일 놈의 사랑’으로 데뷔한 뒤 그동안 ‘다세포소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도망자 Plan B’, ‘참 좋은 시절’ 등 다양한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었으며 현재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1.20 17:31

  • 주간경향

    • 문화/과학 헬스케어

      [헬스케어]'야근증후군'이 기가 막혀

      지속적인 불황과 취업난이 맞물리면서 야근 등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불평 한 마디 못 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그러나 계속되는 야근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피로가 쌓이면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안구 건조증과 잇몸 질환, 위경련이다. 이들 증상은 조속히 대처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굳어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웹디자이너 강수경 씨(28)는 직업 특성상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한 달 가까이 야근을 하면서 눈이 뻑뻑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단순한 시력저하로 생각했지만 안과를 찾아갔다가 안구 건조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컴퓨터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하면서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이외에도 건조해진 날씨나 사무실의 과도한 냉난방도 안구 건조증을 유발한다. 눈물은 눈 앞쪽에 눈물층을 만들어 눈동자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고 살균작용을 한다. 안구 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그 성분에 이상이 생겨 눈에 통증과 함께 뻑뻑한 느낌이 드는 증상을 말한다. 방치하면 각막이 손상되거나 궤양이 발생해 심한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야근할 때 안구 건조증이 나타나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삼가고 안경을 써야 한다. 또 생리 식염수를 투여하면 눈을 잠깐씩 적셔주는 효과는 있지만 점막을 보호하는 주요 성분을 씻어내므로 역효과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안약을 임의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스테로이드 제제가 첨가된 안약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녹내장 등 치명적인 안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 건조증은 인공누액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인공누액은 보존제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한 번 사용한 것은 냉장 보관한다.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때는 1시간 작업 후 5분 정도씩 눈감고 휴식을 취한다. 또 작업 중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거려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이 잘 작용하도록 하고, 컴퓨터 화면 높이를 눈보다 낮춰 눈 노출 면적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는 18도 선으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켜서 습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기적으로 휴식 취해야 야근이 빈번한 직장인들 중에는 잇몸 질환을 호소하는 이도 적지 않다. 잇몸 질환은 치주병, 잇몸병, 풍치라고도 하며 치아 주위의 조직(잇몸, 치근막, 치조골)에 생긴다. 이 가운데 잇몸 염증인 치은염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냄새와 함께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악화되면 치주염으로 발전한다. 치주염은 잇몸 염증이 심해져 치조골까지 파괴된 상태다.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결국 잇몸이 내려앉아 이뿌리가 나온다. 이같은 잇몸 질환은 통증이 심해졌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곧잘 치료시기를 놓친다. 이 때문에 정기검진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플라크가 원인이므로 평소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아를 관리해야 한다. 치료를 받은 뒤에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생약 성분으로 처방된 약을 사용한다. 잇몸에 직접 바르는 약으로, 손가락에 묻혀 아침 저녁으로 1일 2회 잇몸 마사지를 하면 효과적이다. 미사랑치과 김규영 원장은 "야근증후군의 하나인 잇몸 질환은 스트레스나 과도한 업무 등으로 신체에 피로가 누적되고, 그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기 쉽다"며 "평소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야근을 하더라도 밀린 잠을 보충하면서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김 원장은 또 "야근시 지나친 흡연은 침샘을 자극해 잇몸을 비롯, 입 안뿐 아니라 호흡기 점막까지 마르게 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명치 끝 부위가 비트는 듯이 아프고 가슴으로 올려 뻗치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스트레스성 위경련도 야근 등 격무로 자주 나타나는 증상. 스트레스성 위경련은 위에 분포된 신경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등의 외부 영향에 의해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면서 위벽 근육이 수축돼 경련을 일으키면서 비롯된다. 일단 통증이 오면 편안한 소파나 의자에 기대어 잠시 쉬는 게 좋다. 낮밤 바뀔 땐 조명이 중요 다른 통증에는 거의 진통제를 사용하지만, 이런 위경련에는 진경제(鎭痙劑 : 경련을 진정시키는 약제)를 처방한다. 이는 우리 몸의 위장관이 근육으로 돼 있는데 이 근육이 수축을 일으켜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즉, 위는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구성돼 있으므로 수축된 근육을 풀어줘야 경련과 통증이 사라진다. 고려대 안암병원 김선미 교수는 "위경련을 예방하려면 평소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기가 너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위경련의 경우엔 무엇보다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동반되는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심호흡을 하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야근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생체 리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생체 리듬을 깨지 않으려면 야간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해 밝은 빛을 피하고, 귀가해서도 커튼을 치고 소음을 차단해 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 퇴근 즉시 잠을 자는 대신 오후에 잠을 자는 게 좋다. 반대로 밤에 출근하는 경우에는 사무실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해 낮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주연 기자  jypark@kyunghyang.com

      2004.11.25 00:00

    • 문화/과학 BOOK

      [출판]김 대리 야근한다고 다 되나

      주어진 일에 성심성의껏, 그리고 묵묵히 일하면 '성실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만약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으로 평가받을지 모른다. 지금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 외에 자기 계발에 필요한 '어떤 것'을 해야 한다. 가령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면 부지런히 움직여 투잡스족에 합류해야 한다. 공부에도 요령이 필요하듯이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정보습득에 게으르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하찮은 정보일지라도 그것의 속내나 진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꼼꼼히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무조건 일만 하기보다는 적절한 휴식이나 여행을 함으로써 재충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것을 업무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해야 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점들을 깨우친다. 오랫동안 신경정신 분야를 연구해온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어떻게 하면 더 알찬 삶을 살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세 개를 말했다면 일곱 개를 듣는다' '행동을 변화시켜 감정도 변하게 한다' '적극적으로 자신있는 일에 뛰어들어라' '상대방의 자존심을 살려주어 내 편으로 만든다' 등 저자가 가르쳐주는 '요령'은 현재 우리의 삶과 직결돼 있다. 언뜻 보면 수단만 너무 강조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품을 수 있는 얘기들이지만 저자는 부정한 방법은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 '삶의 요령'을 전수해준다는 점에서 보면 일종의 처세서라고 할 수 있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다. 와다 히데키 지음, 육은숙 옮김, 법률출판사 10,000원.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2004.07.29 00:00

  • 레이디경향

    • 뷰티

      밤을 지새도 생기 있는 얼굴로…야근을 위한 뷰티 아이템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야근이라는 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무실에 계속 있다보면 몸이 피곤한 것은 물론이고 피부 역시 지치게 된다. 야근에 지친 피부를 위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사무실에서 필요한 야근 아이템과 야근 후 집으로 돌아간 후 필요한 아이템 몇가지. In your Office 사무실에서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게되면 피부는 엉망이 되어버리고 만다. 수면 부족은 노화를 촉진시키고 건조하고 탁한 사무실의 공기는 수분을 뺏어가 피부의 탄력을 저하시킨다. 야근을 하는 당신을 위한 노하우 몇가지와 유용한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Knowhow 1 물을 많이 마실 것 사무실에서 난방을 할 경우에는 더욱 건조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입술도 마르고 심하면 피부 당김을 느낄 수도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졸리다고 커피만 계속 마시면 효과도 없거니와 오히려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물을 많이 마셔라. Knowhow 2 아로마 향초를 활용할 것 아로마 제품이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다 주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 기분에 따라 향을 선택하여 초를 켜 놓거나 향을 피운다. 참고로 바닐라 향은 식욕을 억제하니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에게는 금상첨화. Knowhow 3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일 것 야근을 하는 동안 계속 책상에 앉아있으면 소화도 되지 않고 다리도 붓는다.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손으로 어깨를 주무르고 목을 돌리는 것, 기지개를 펴거나 다리를 쭉 뻗는 것, 허리를 돌리는 것이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되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특히 손을 마사지하는 것은 기능이 저하된 장기에 활기를 주고 두뇌 회전도 좋게 한다. Knowhow 4 눈도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것은 눈 운동을 하는 것. 눈을 살짝 감고 위 아래로 양옆으로 움직이다가 동그랗게 굴리면 눈의 피로가 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몸만 스트레칭할 것이 아니라 일을 가장 많이 하는 눈을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1. 스퀴즈 테라피 볼 라텍스로 둘러 쌓여있는 스트레스 완화용 볼. 손으로 굴리면 긴장을 풀어주며 손의 마사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7천원, 오리진스. 2. 텀 이즈 엄지 손가락에 끼워서 지압을 할 수 있는 마사지 도구. 피로한 신체 근육을 풀어준다. 7천원, 오리진스. 3. 아로마 쑤르스 바디 워터 스프레이 심신의 안정을 주는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바디 스프레이. 피부를 정화시키고 공해로부터 바디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5만원, 랑콤. 4. 스폿 꽁트롤 부드럽고 깨끗한 피부를 위한 잡티 교정 제품으로 뾰루지를 제거하고 항균 작용을 한다. 2만7천원, 랑콤. 5. 레그 리프레싱 젤 얼음 마사지 효과로 피곤한 다리를 풀어주는 제품. 스타킹을 신은 위에 사용해도 좋다. ???원, 이플립. 6. 티트리 오일 피부에 직접 바를 수 있는 제품으로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킨다. 따뜻한 물에 오일을 넣고 발을 담그면 발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8천9백원, 바디샵. 7. 수퍼 밤 립 트리트먼트 건조하고 잘 트는 입술에 수분을 공급하는 오일 프리 타입의 립 트리트먼트. 1만5원, 크리니크. 8. 베르가못 아니스 토닉 워터 천연 꽃과 허브 성분이 피부에 보슨과 진정 효과를 준다. 야근시 푸석거리는 피부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페이스 미스트. 4만9천원, 프레쉬. 9. 브라이트닝 C 파우더 피부의 번들거림과 과잉 피지를 잡아주는 제품. 칙칙한 맨 얼굴이 신경쓰일 때 바르면 환하고 뽀샤시한 피부로 표현되며 바르고 자도 된가. 1만8천8백원선, 화이티아. 10. 딥 씨 트리트먼트 미스트 생기 잃은 피부에 촉촉한 수분감을 주는 제품. 피부 당김을 완화해주는 동시 피부 진정 효과를 동시에 준다. 1만5천원, 쿠지. 11. 헤어 프래그런스 담배 냄새 등 좋지 않은 냄새가 모발에 배는 것을 차단하고 머리를 감지 않았을 때 냄새가 신경쓰일 때 사용하면 하루종일 상쾌한 향을 유지한다. 9천9백원선, 마쉐리. 12. 빽 투 베이직 컨디셔닝 스프레이 씻어낼 필요가 없는 스트레이 타입의 컨디셔너로 엉킴을 개선하고 시원한 해바라기 향기를 지속시킨다. 2만1천원, 웰라. After Night Work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돌아오면 피곤해서 대충만 씻고 그냥 자버리는 경우가 있다. 야근 후 집에 돌아가서,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신경 써야 할 것들. Knowhow 1 집으로 돌아가서는 가벼운 샤워를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그냥 쓰러져 자지말고 간단하게 씻도록 한다. 샤워는 몸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고 혈액 순환을 돕는다. 또한 샤워 후에 잠이 더 잘 온다. Knowhow 2 편안한 속옷과 베개 지나치게 피곤하면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을 수 있다. 잠자리를 최대한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목의 피로를 주지 않는 메모리폼 베개를 이용하는 것도 아이디어. 속옷은 너무 꽉 죄지 않는 것을 입고 잔다. 브라는 벗고 자는 것이 가슴의 모양을더 예쁘게 하고 갑갑하지 않아 좋다. Knowhow 3 깨끗한 클렌징은 필수 샤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메이크업 클렌징일지도 모른다. 메이크업 잔여물이 있는 상태로 잠이 들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장기적으로는 노화의 원인이 된다. 이중 세안으로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잠자리에 든다. Knowhow 4 다음날 아침에는 피부에 충분한 영양 공급을 야근한 다음날 아침은 다른 때보다 한층 신경을 써야한다. 피곤했던 피부가 수분과 영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 피부 탄력을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고 피부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1. 센티드 캔들 샌달우드와 바닐라 향 등 은은한 향을 내는 향초. 은은하면서도 스파이시한 향이 릴렉스하게 만들어 준다. 4만5천원, 글로리아. 2. 메이크업 리무버 티슈 클렌징 밀크를 적셔놓은 티슈로 피부에 부담없이 부드러우면서도 말끔하게 제거해준다. ???원, 프리메라. 3. 바이탈 에너지 세럼 미네랄 성분의 피부 활성 작용을 하는 세럼. 피부에 활력을 주며 보습막을 형성해 준다. 4만원, 엔프라니. 4. 포어 컨트롤 팩 밤 사이 피지와 모공을 케어하고 보송한 피부로 가꿔주는 수면 팩. 자기 전 바른 후 아침에 폼으로 세안하면 된다. 3만원, 베리떼. 5. 보윤 크림 농축된 옥용단 성분이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 탄력을 부여한다. 매끄럽고 촉촉함을 주는 탄력 강화 크림. 5만원대, 수려한. 6. 리페어웨어 인텐시브 나이트 크림 낮동안 스트레스와 공해에 시달린 피부 손상을 완화시켜주는 밤 전용 제품. 다음날 아침 생기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9만8천원, 크리니크. 7. 아로마테라피 로즈마리 퓨어 에센셜 상쾌한 향기가 정신적인 피로를 없애고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1만원, 바디샵. 8. 이드라 젠 마스크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에 10분 정도 두면 집중적인 보습 작용을 한다. 6개입 7만원, 랑콤. 9. 24아워 트리트먼트 위드 카이네틴 카이네틴 성분이 탄력을 증대하고, 피부톤을 화사하게 하는 제품. 쉐어버터가 함유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하며 오렌지 오일이 활력을 부여한다. 4만5천원, 바디샵. 10. 드라이클린 온리 샴푸한 다음날이나 땀을 많이 흘린 날 사용하는 헤어 리프레셔로 샴푸같은 느낌이지만 씻어낼 필요가 없다. 바쁜 아침 머리를 감을 수 없을 때 사용하면 좋다. 머리에 뿌리고 타월 드라이한다. 2만4천원, 세바스찬. 제품 / 랑콤(3497-9684)·크리니크(3440-2769)·세바스찬&웰라&수려한(792-2633)·바디샵(759-0723)·베리떼&프리메라&프레쉬(540-4723)·엔프라니(080-858-1339)·헬레나루빈스타인&글로리아(3497-9568)·오리진스(3440-2691)·쿠지(2683-2040)·에센디(화이티아&마쉐리 552-6002)  진행 / 이성진 기자  사진 / 송미성

      2003.11.01 00:00

    • 재테크

      야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자의 반, 타의 반 ‘올빼미족’들을 위한 똑똑한 야근 요령! 잦은 야근은 생체리듬을 깨고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심신을 병들게 하는, 직장인 최대의 적이다. 또한 야근은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등 각종 암의 발병 확률도 높인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오늘밤도 어쩔 수 없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당신이라면 지금 당장 비타민 하나 입 속에 털어 넣자. 그리고 다음의 충고에 귀 기울이시길. “야근에 길들여져서인지 새벽 3시 전에는 절대 잠이 안와요. 출근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날 땐 몸이 천근만근, 정말 죽을 맛이에요.”(29세·P씨·출판업자)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때문에 몇 달째 밤 12시 전에 퇴근해 본 적이 없어요. 혈색도 안좋고 뾰루지도 끊일 날이 없고... 몇 달 사이에 폭삭 늙어버린 기분이에요. 한의원엘 갔더니 만성피로래요.”(27세·K씨·웹기획자)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어하시는 부장님 때문에 얼떨결에 같이 저녁 먹고, 잔업 처리하다 보면 금방 9시, 10시 되고... 야근도 습관인 것 같아요.”(31세·L씨·컨설턴트) ‘칼퇴근’? 누군 싫어서 안하나! ‘나인 투 파이브’(nine to five)란 말은 이제 전설 속으로 묻힌 말 같다. 업종과 분야에 따라서 야근을 칭하는 기준 시간대에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고등학교 교사인 J씨는 “7시만 넘어도 ‘야근’”이라고 말했다) 매일같이 ‘칼퇴근’의 영광을 누리며 일하는 오피스우먼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나인 투 파이브는 커녕 ‘나인 투 식스’, 아니 ‘나인 투 세븐’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야근을 자주 하면 각종 암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외신이 최근 보도됐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이런 식의 ‘야근 경고 메시지’는 이제 그다지 새로운 얘기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매번 ‘혹시 나도?’하는 경각심과 불안감으로 뒷목이 뻣뻣해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렇다고 야근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일. 낮 시간에 일 다 해놓고 칼퇴근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하는 오너가 있다면 돌 맞아 마땅하다. 사람이 기계가 아닌 이상 엄연히 바이오리듬이라는 것이 있는 법. 되지도 않는 공부가 책상머리에 붙어 앉아 있다고 잘 되는 게 아닌 것처럼, 서류더미 붙들고 씨름했댔자 머리만 무겁고 시간만 축낼 바에야,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면서 한 두 시간 머리를 쉬게 하는 게 더 능률적이다. 게다가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면서 미친 듯이 일해도 도저히 퇴근 시간 전까지 끝맺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업무가 과중할 때도 많다. 이럴 때 야근은 게으른 자의 업보로 치부해버리기엔 너무 억울할 만큼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된다. 야근의 가장 큰 폐해는 바로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파괴한다는 데 있다. 간호사, 제조업 근로자, 항공사 승무원, 광고계 종사자 등등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들은 수면 사이클이 일정치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교대 근무자들은 숙면을 취할 수 없어 만성적으로 피로가 누적될 뿐 아니라,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돼 감기 등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린다. 또한 우울증, 위장질환, 고혈압, 심근경색, 기억력 감퇴, 월경불순, 성 기능 감퇴 등도 야근이 잦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이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교대근무 수면장애’라고 부른다. 무엇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집중력 저하로 인한 각종 사고 위험의 증가다. 호주 수면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17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운전을 하면 혈중 알콜 농도 0.05(면허정지 기준),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운전을 하면 혈중 알콜 농도 0.1(면허취소 기준)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 직장여성 K씨는 “한숨도 안자고 야근을 한 후 새벽 5시경 퇴근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어이없는 부주의로 폐차 직전까지 가는 사고를 냈다”며 “다행히 다친 데는 없지만, 비몽사몽 하던 그 순간의 실수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야간 근무자들의 60~70%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야근을 한 기간이 3년 미만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40%, 3년 이상인 여성은 60%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가 간호사 7만8586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 달에 세 번 이상씩 15년 간 야간 근무를 한 간호사는 그렇지 않은 간호사에 비해 결장·직장암 발병률도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을 하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드는 대신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서 유방암 등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므로 야근은 되도록 지양해야 하고, 어쩔 수 없다면 야근 주기를 적어도 2-3주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 불규칙적인 밤샘은 가장 피해야할 야근 패턴이다. 건강한 야근을 위한 필독 사항! Advice1| 컴퓨터에 코 박고 앉지 말자!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는 사람은 안구건조증을 비롯한 결막염, 각막염의 위험에 노출된다. 컴퓨터단말기증후군(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s)이 생기면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계속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1시간 작업한 뒤 10분 정도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쉬는 동안 잠깐 바깥 공기를 쐬고 돌아오는 것도 좋고, 눈에 힘을 뺀 뒤 천천히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식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간단한 마사지를 해보는 것도 좋다. 업무 중 틈틈이 쉬면서 눈의 피로를 푸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눈과 모니터의 안전거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니터는 눈과 1m 정도 떨어지는 것이 좋고, 눈보다 25°정도 아래로 내려야 눈의 피로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Advice2| 야식의 유혹에 의연해지자! 학생 때까지만 해도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던 여성이 졸업 후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의 경우 야근이 잦다는 것이 공통점. 늦게까지 일하다 보면 간식 생각이 간절할 뿐만 아니라 어차피 야근을 할 바에야 저녁이라도 든든하게 먹어둬야 한다는 생각에 저녁을 다소 과하게 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살이 찔 수밖에 없다. 계속되는 에너지 소모로 그만큼 배가 빨리 고파지기 때문에 야근할 때는 더 군것질이 심해진다. 특히 달거나 짭짤한 것들이 당기기 마련인데, 이것은 음식에 포함된 세로토닌이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과한 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위장병을 발병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백해무익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야근에 임할 수는 없는 일. 어쩔 수 없이 허기를 달래야 할 상황이라면 라면이나 만두, 소세지 등의 인스턴트 식품이나 자극이 강한 음식 대신 위에 부담이 적은 주스, 죽, 우유 등으로 가볍게 요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dvice3| 디카페인, 디니코틴을 지향하라! 한 잔이 두 잔 되고, 두잔이 세 잔 되는 것이 바로 야근 중에 마시는 커피이다. 일에 집중이 안될 때 가장 만만한 것이 ‘커피 한 잔의 여유’인 건 사실이지만, 세 잔 이상 마시게 되면 심장이 울렁거리고 머리도 띵해져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 또 일을 마친 후에도 잠이 오지 않아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커피가 어느 정도 각성 효과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작정 들이키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할 일이다. 커피 대신 녹차나 허브차 등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차로 대체해 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담배도 마찬가지다. 집중이 안 된다고 한 대, 두 대 담배를 태워대면 피부 미용에도 치명적이다. Advice4| 야근할 때도 간단한 운동은 필수! 의자에 구부정하게 앉아 모니터, 키보드와 씨름하다보면 잠을 자고 나도 뒷목과 어깨가 여전히 뻐근하다. 야근 중이라도 중간 중간에 몸을 움직여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오랜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 몸이 피로하면 정신 집중이 안 되기 마련.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해 주는 체조를 해보자. 먼저, 등을 쭉 펴고 의자 끝에 살짝 걸터앉는다. 양손은 무릎 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그런 다음 등을 곧게 편 채로 의자에서 엉덩이를 2cm 들어올린다. 이때 발뒤꿈치라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다시 처음 동작으로 돌아간다.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의식하면서 천천히 5회 정도 반복한다. 또, 등을 쭉 펴고 의자에 깊숙이 앉는다. 양손은 의자의 양쪽 끝을 잡는다. 무릎을 붙인 채로 다리를 높이 들어올린 후 발끝은 왼쪽으로 최대한 보낸다. 다시 처음 동작으로 돌아가서 반대쪽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5회 정도 반복해 본다.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 퉁퉁 부은 다리를 풀어주려면 양다리를 가지런히 해서 의자에 앉는다. 양손으로 의자의 양옆을 잡고 발뒤꿈치는 바닥에 붙이고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의 위로 가도록 다리를 포갠다. 오른쪽 발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를 5회 정도 실시하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Advice5| 문제는 숙면, 짧아도 깊게 자자! 잠이 보약이라고 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퇴근할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밝은 빛을 피하는 게 좋다. 귀가해서도 커튼을 치고 소음을 차단해 밤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된다. 또 퇴근 즉시 잠을 자지 말고 출근 직전인 오후에 잠을 자는 게 좋다. 밤에 출근한 뒤엔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해 낮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생체시계가 야근에 적응하게 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배가 너무 고프지도 않아야 하고 너무 부르지도 않아야 한다. 적당하게 배가 부르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자연스런 수면을 유도하게 된다. 다만 소화가 잘되지 않는 질긴 음식은 금물. 이뇨 작용이 있는 수박, 멜론 같은 과일이나 맥주는 피해야 한다. 수면에 좋은 음식으로는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멜라토닌 생성을 도와주는 토마토, 바나나 등이 있다. 반면 과자, 초콜릿, 사탕, 케이크 등의 단당류 음식은 체내로 빨리 흡수되어 대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온보다 약간 높은 미지근한 물에서 10분 내외로 목욕을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야근이여 안녕~ ‘칼퇴근 노하우’ 하나, 모든 업무의 데드라인을 정하자 업무를 배정 받을때는 반드시 데드라인을 물어보고, 상사가 정해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데드라인을 관리한다. 데드라인은 꼭 구체적으로 정하고 눈에 잘띄는 위치에 붙여 놓는다. 업무가 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둘,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도록 한다 “급한 일부터 하자”는 모호한 원칙이 아니라 구체적인 몇 개의 그룹으로 할 일의 순위를 정해보자. 우선순위에 정해진 일은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져도 일단 시작해야 한다. 나중에 정작 중요한 일은 빼먹는 실수를 막아준다 셋, 서류는 받자마자 처리한다. 책상 위에 늘어가는 서류는 업무 의욕을 떨어뜨리고 필요한 문서를 찾는데도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다. 간단한 서류는 받자마자 처리하는 걸 원칙으로 하자. 시간을 두고 정리할 서류는 서류함에 찾기 좋게 분류한다. 넷, e-mail은 정해진 시간에만 체크하자. 잠깐 e-mai 확인하려다가 금방 30분이 지나간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업무시간 20분전, 점심시간 후 20분처럼 e-mai 체크하는 시간을 청해두어야 업무 흐름을 깨지 않는다. 다섯, 퇴근 전 5분은 내일을 위해 메모하는 시간 내일 해야 할 일을 메모해서 책상 앞에 붙여두자. 물론 우선순위대로 정리한다. 다음날 아침 비주얼화 된 계획표가 아침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도록 도와준다. 글/박연정 기자

      2003.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