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아프면 ‘수복약국’을 찾으세요···용산구 ‘공공심야약국’ 운영[서울25]](https://img.khan.co.kr/news/2025/04/06/news-p.v1.20250406.cc6a2537900b4e8f850f608abad6d6e9_P1.jpg)
사회 서울25
한밤중 아프면 ‘수복약국’을 찾으세요···용산구 ‘공공심야약국’ 운영[서울25]...,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질환으로 약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용산구가 지정한 공공심야약국은 용산구 새창로12길 12의 ‘수복약국’이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중무휴로...
류인하 기자 2025.04.06 16:14
사회 서울25
한밤중 아프면 ‘수복약국’을 찾으세요···용산구 ‘공공심야약국’ 운영[서울25]...,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질환으로 약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용산구가 지정한 공공심야약국은 용산구 새창로12길 12의 ‘수복약국’이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중무휴로...
류인하 기자 2025.04.06 16:14
사회
‘대피 중에도 아프면 안되니까’···이재민 마음 보듬는 ‘이동식 약국·한의원’... 고령인 데다 평소 복용하던 약은 물론 옷가지 하나 챙겨 나오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봉사약국 차량을 이용해 두통과 불안감 등을 호소하는 이재민에게 복약법을 지도하고 의약품을 지급하며...
백경열 기자 2025.03.31 15:28
지역
경북, 공공심야약국 8곳에서 37곳으로 확대 운영... 일반 편의점과 달리 공공심야약국에 상주하는 약사에게 복약지도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공공심야약국 운영 주체는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변경됐다. 이에 경북도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김현수 기자 2025.02.23 10:32
지역
설 연휴 하루 평균 화재, 지난해보다 2.0% 증가…병원·약국 상담 건수 13% 감소... 대설·한파가 심해 한랭손상 환자가 늘었다. 설 연휴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접수된 병·의원·약국 안내 등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7703건으로, 지난해(8863건)보다 13.1% 감소했다. 박근오 소방청...
#연휴 #화재 #평균 #증가
윤승민 기자 2025.01.31 15:48
생활
약국용 어린이 해열제 일부 제품서 결정 생겨…회수 조치약국에서 판매하는 시럽형 어린이 해열제 일부 제품에서 결정이 생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명령을 내렸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텔콘알에프제약’이 생산하고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내린다시럽’(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일부 제품에서 액체 중 결정이 생성돼 영업자 회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가 23001, 사용 기한이 2025년 2월 26일인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결정 생성 이유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생활경제부 2024.05.24 11:04
생활
더마클린뷰티 브랜드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스킨케어 3종 약국 입점더마클린뷰티 브랜드 ‘더랩바이블랑두(THE LAB by BLANC DOUX)’의 대표 스킨케어 라인인 ‘올리고 히알루론산’ 제품을 이제 전국 취급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국 입점 화장품들은 합성향료 및 알러지 유발 성분이 없고, 민감 피부에도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 비자극성 제품이어야 한다. 이에,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딥 토너, 올리고 히알루론산 부스팅 앰플, 올리고 히알루론산 카밍+크림은 3종 모두 무향료 및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것을 확인 받아 약국 입점 자격을 얻었다. 특히,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카밍+크림은 100%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3,015PPM 함유해 피부과 및 에스테틱에서도 사용할 만큼 뛰어난 속보습 공급과 민감피부 진정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미 임상실험을 통해 3일 만에 피부 수분 102.84% 증가▲, 피부 진정 개선율 108.02% 증가▲, 수분장벽 개선율 117.80% 증가▲를 확인했다. 더랩바이블랑두 조유진 대는 “더마클린뷰티 브랜드 더랩바이블랑두의 스킨케어 제품군들은 문제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깐깐한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 제품이다.”며 “금번 약국 입점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라인의 우수한 제품력을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민간성 피부라면 누구나 더랩바이블랑두 스킨케어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노력과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랩바이블랑두 올리고 히알루론산 스킨케어 라인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 및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 그리고 전국 취급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2024.05.07 09:07
연예
‘김국진♥’ 강수지, 집안 가득 ‘약봉지’…“아주 약국이야”유튜브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가수 강수지가 산더미처럼 쌓인 약봉지에 깜짝 놀랐다. 27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SUSIE HOUSE 봄맞이 집 정리하기(…in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강수지는 “저희 집은 요즘 봄맞이 집 대청소를 하고 있다. 봄이 오니까 뭔가 정리를 하고 싶은 생각아 든다. 너무 오랫동안 묵혀뒀던 장 정리, 너무 오랫동안 안 했던 옷 정리 이런 걸 제가 안 아픈 날은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력이 없는 날은 정말 엄두도 못 내는데 이 책상을 지난주 주말에 드디어 여기 늘어났던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가볍게 놨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 그는 “저희 집은 지금 하나 하나씩, 한 번에 하면 병 나니까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있다. 거실장도 지금 좀 정리가 됐고 안방 앞에 있는 푸드 팬트리 거기도 조금 정리가 됐고 약장도 정리가 됐다”며 “여러분 놀라실 거다. 여러분들도 병원 자주 다니시죠? 집에 약 얼마나 있으세요? 이게 일부다. 우리 집에 있던 약. 못 살아”라고 봉지 안에 가득 담긴 약을 꺼내 보여줬다. 강수지는 “올해는 약을 잘 안 먹으려 한다. 아빠가 드시던 약은 다 버렸고 이건 비비아나 프랑스 갈 때, 처음 갈 때 가져갔던 약을 다시 가져온 거다. 아주 약국이다. 집안에 있는 모든 안 먹는 약, 오래된 약들을 분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집에 (약이) 하나도 없다. 될 수 있으면 약을 덜 먹고 이렇게 약하게 살지 말자는 다짐도 있다. 집을 정리하면 정신도 정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2024.03.27 16:02
생활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약국…‘앱·전화’로 확인하세요”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정보 앱과 콜센터 등을 통해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연합뉴스 병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변의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에서 볼 수 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에 접속하면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뜨는 별도 화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이 표시된다. 설 연휴 동안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 곳은 명절 기간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진료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병원과 약국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응급 경증 환자의 경우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운영 중인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2024.02.08 18:02
문화/과학 신간
[신간]약국 안의 세계사 外ㆍ‘집사’라면 ‘미녹시딜’ 안 먹어야 <약국 안의 세계사> 키스 베로니즈 지음·김숲 옮김·동녘·1만8000원 말라리아를 치료하는 ‘기적의 약’으로 불리는 ‘퀴닌’은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키나나무의 나무껍질에서 추출된 천연물이다. 구전되는 키나나무의 효능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적어도 1500년대 이전, 페루 안데스산맥 지역을 지나던 한 여행자가 고열에 시달렸다. 목이 마르던 참에 우연히 한 연못에서 물을 마셨다. 먹다 보니 물맛이 매우 썼던 탓에 여행자는 덜컥 겁이 났다. 막상 물을 마신 뒤 오히려 열이 내리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못 주변에 키나나무가 잔뜩 있었는데, 나무 속 퀴진의 성분이 연못에 녹아 있던 덕분이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약이 어떻게 개발됐고, 그 안에 어떤 노력과 좌절이 있었는지 서술한 책이다. 약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과학자의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와 이렇게 탄생한 약이 오늘날 어떻게 쓰이는지도 기록했다. 곰팡이로부터 우연히 발견돼 무수히 많은 목숨을 구한 항생제 ‘페니실린’부터, 히포크라테스와 고대 이집트인들도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아스피린’, 전쟁 중 이탈리아 바리항(港)이 폭격을 받는 와중에 효능이 발견된 암 치료제 ‘질소 머스터드’ 등 우리에게 친숙한 15가지 약이 개발되기까지의 결정적인 순간을 담았다. 약품을 소개하는 장마다 약에 대한 일반적인 기타 상식도 담았다. ‘오프라벨’ 처방이 무엇인지, 같은 알약을 두 알 먹어도 한 알 먹을 때에 비해 효과가 두 배가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용적인 약 사용법도 들어 있다. 예컨대 발모제로 널리 쓰이는 미녹시딜의 경우 고양이에게 노출되면 중독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집사’라면 미녹시딜을 사용해선 안 된다. 또한 미녹시딜을 복용한다면 동시 복용 시 효능을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아스피린은 안 먹는 게 좋다. ▲MBC의 흑역사 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 1만9000원 저자에 따르면 MBC는 지난 5년간 친 민주당 방송의 대명사가 됐다. 저자는 또 MBC를 ‘정치의 유튜브화’와 ‘방송의 진영화’를 이끈 선두주자라고 평가한다. 공영방송인 MBC가 정치적 편향성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공영방송의 ‘중립지대화’를 촉구한다. ▲일곱 도시 이야기 다나카 요시키 지음·손진성 옮김·시옷북스 1만8000원 ‘은하영웅전설’ 시리즈로 국내에도 친숙한 작가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2190년 새롭게 재편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일곱 도시의 패권 다툼을 그렸다. 지배계급과 사회부조리를 향한 작가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민스키의 금융과 자본주의 하이먼 P. 민스키 지음·김대근 옮김·카오스북 2만5000원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20여년 전인 1986년에 발간된 경제학 고전이다. 저자는 시장 메커니즘의 실패, 금융위기의 반복적인 재현 등을 예견하고, 정책 목표를 ‘경제성장’에서 ‘완전 고용’, ‘물가안정’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진식 기자 2023.07.21 11:15
경제 IT칼럼
[IT칼럼]아마존은 왜 온라인 약국 사업을 시작했을까?2020년 11월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Pharmacy)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라면 조제약을 저렴한 가격으로 배송비 없이 2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의약품 검색, 주문 내역, 처방전 내역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24시간 주7일 약사 상담도 제공한다. 미국 콜로라도 아마존 주문처리센터 / AFP연합뉴스 미국의 보험 및 의료 산업은 복잡성과 고비용으로 악명이 높은데, 아마존 약국은 대부분의 보험을 지원한다. 아마존 약국은 사용자의 보험을 확인해 보험 플랜에 따라 자기부담금과 공제액을 산정해준다. 또한 사용자의 허락없이 개인 의료정보를 외부 광고·마케팅 업체와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마존 약국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가격의 투명성이다. 기존에 소비자는 조제약 결제 시 비로소 비용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마존 약국은 보험 적용 가격과 미적용 가격을 사전에 제공해 사용자의 판단에 도움을 준다. 아마존 약국은 사용자를 대신해 의사 및 보험사와의 행정 처리, 처방전, 조제약, 배송 등의 전 과정을 처리해준다. 사용자는 약국에 방문할 필요없이 원하는 날짜에 안전하게 포장된 조제약을 받아볼 수 있다. 미국에서 이러한 온라인 약국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매번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처방전 리필제가 있기 때문이다. 처방전 리필제란 의사에게 처방을 받은 후에 다시 의사를 만나지 않아도 일정 기간 약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의사에게 리필을 요청하고 보험사가 가격을 결정하고 약국에서 약을 받는 과정은 사용자가 처리해야 하며 결코 간단치 않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소프트웨어 자동화로 처리하는 ‘파머시OS(PharmacyOS)’라는 시스템을 만든 기업이 바로 필팩(PillPack)이다. 필팩은 2013년 설립된 온라인 약국 스타트업으로 939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고 사업이 순항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2018년 6월 아마존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아마존이 약국 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아마존이 차세대 비즈니스로 헬스케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약국 외에도 원격진료, 의료 데이터 분석, 의료보험 판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이다. 그런데 아마존의 이러한 행보를 국내 업체들은 따라하기 어렵다. 국내의 경우 약사법에 따라 의약품의 약국 외 장소 판매 금지, 택배 배송이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러한 온라인 약국 서비스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이 허용돼 최근 몇몇 서비스가 등장하긴 했지만, 언제 서비스가 중단될지 모르는 상태다. 국내는 미국과 의약문화가 다르고 정치적·법제도적 이슈도 상당하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 또한 아마존처럼 신뢰할 만한 서비스 업체도 없다. 하지만 국내 의약 소비자들도 투명한 가격 정보를 제공받고 더 저렴하면서 더 편리하고 더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이용할 자격이 있다.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논의의 중심에 의약 소비자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류한석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장 2021.06.11 14:41
경제
[경제]영리법인약국 허용하면 ‘낙장불입’ㆍ한·미 FTA 규정상 한 번 도입하면 부작용 생겨도 다시 되돌릴 수 없어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 축소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한국이 제안하자 미국이 제시한 ‘4대 선결조건’ 중의 하나였다. 한국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2006년 7월 1일부터 스크린쿼터를 종전 146일에서 73일로 줄였다. 다만 한국은 한·미 FTA 부속서Ⅰ(현재 유보)에서 73일까진 한국영화를 의무상영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확보했다. 2012년 3월 15일 한·미 FTA가 발효됐다. 한·미 FTA에는 역진방지(래칫) 조항이 담겨 있다. 이는 한 번 개방하면 되돌릴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시쳇말로 ‘낙장불입’ 조항이다. 한국은 이 조항 때문에 스크린쿼터를 다시 146일로 되돌릴 수 없다. 73일보다 줄어드는 방향으로만 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5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열린 “영리법인약국 저지 전국분회장 긴급 결의대회”에 참석한 약사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서성일 기자 “한국이 확보한 권한 스스로 포기하는 것” 정부가 지난해 12월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영리법인 약국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다시 역진방지 조항이 주목받고 있다. 약사법 20조는 ‘약사 또는 한약사 자연인만이 약국 개설이 가능하고 법인 형태의 약국 설립은 불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영리법인 약국을 허용하면 약국 경영이 효율화되고 동네약국이 병원 처방약을 충분히 구비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심야·휴일 영업이 활성화돼 약제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한·미 FTA는 의약품 소매유통(약국) 서비스 영업자에 대해 특정 형태의 법적 실체를 갖추도록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쉽게 말해 원칙적으로 영리법인도 약국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원칙에는 늘 예외가 따른다. 한·미 FTA 부속서Ⅰ에는 한국이 협정을 위반해도 미국이 문제삼지 않겠다고 약속한 목록이 적혀 있는데, 영리법인 약국도 이에 해당한다. 부속서Ⅰ에는 ‘약국은 회사(corporation)의 형태로 설립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이다. 문제는 부속서Ⅰ에서 개방하지 않기로 한 것을 한국이 자발적으로 열어버릴 경우 벌어진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송기호 변호사는 “만일 영리법인 약국을 허용하게 되면 이는 한국이 부속서Ⅰ에서 확보한 권한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 되고, 다시 이를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늘픔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은 정부의 영리법인 약국 허용 방침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약국이 철저히 영리만을 추구하는 기업체로 변모할 경우 의약품의 과소비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역진방지 조항 때문에 나중에 부작용을 바로잡기도 어려워진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이 2월 13일 열린 ‘의료민영화 관점에서 본 법인 약국 문제점 정책토론회’에서 발제한 내용을 보면 약국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연구가 소개돼 있다. 2000년 이후 유럽에서 약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 국가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보고됐다. 약국이 도시에 집중되는 현상 때문에 전체적으로 약국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이 떨어졌다. 또 의약품 도매상의 약국 독점과 같은 의약품 시장 독점현상, 의약품이 아닌 상품에 대한 판매 압박 심화현상 등도 나타났다. 부작용 막으려면 비영리법인으로 해야 또 미국의 높은 약값에는 기업형 체인 약국이 일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업형 체인 약국이 리베이트가 많은 약을 주로 조제해 약제비를 증가시키고, 부당청구를 많이 하며,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긴다는 보고가 많다”는 것이다. 우석균 정책위원장은 “한국의 경우 영리법인 약국이 허용될 경우 약가가 상승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부추길 것이 분명하며, 지리적 접근성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약회사-유통업체-기업형 체인 약국의 영리추구에 따른 약가 상승과 리베이트 발생, 부당청구, 건강보험 의사결정구조의 왜곡 등에 대해 정부는 왜 아무런 정책적 근거도 없이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고만 주장하는지 오히려 묻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정부는 하지만 법인 약국을 금지한 약사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002년 직업 선택의 자유 침해 등을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이 결정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법인의 효율성이라는 장점을 취하면서도 제도 도입에 따른 이해관계자들의 불안이 최소화되도록 적합한 회사 형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시한 사례가 유한책임회사(회사의 주주들이 채권자에 대해 자기 투자액의 한도 내에서 법적인 책임을 부담하는 회사)다. 법인 약국 설립·운영은 약사면허 소지자들만 사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사원들이 유한책임을 지는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한책임회사는 상법상 영리법인에 해당한다. 하지만 헌법불합치 판정의 취지는 법인 약국 설립을 허용한다는 것이지 영리법인 약국을 허용한다는 취지가 아니다. 이 때문에 만일 현행법을 개정해 법인 약국을 허용해야 한다면 비영리법인으로 개설하는 게 타당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영준 대한약사회 약국위원장은 “주식회사와 유한책임회사는 회사의 운영 형태가 일부 다를 뿐 모두 영리추구를 최대 목적으로 하는 상법상 영리법인이므로 거대 자본의 독과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경숙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정책실장은 “정부는 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유한책임회사를 사례로 들었다가 반발이 심하니 이는 사례일 뿐이며 약사만의 법인을 만들 것이고, 나머지는 논의를 통해 추진하겠다며 협의 분위기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약사법을 개정해 법인 약국 설립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핵심은 개정안에 담길 법인 약국의 실체가 영리법인일지 비영리법인일지다.
김지환 경향신문 산업부 기자 2014.03.24 20:21
사회 이슈와 논점
[이슈와 논점]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허용·국회입법조사처 공동기획 ㆍ“안전·유효성 보장 ‘단순의약품’ 분류” ㆍ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기준은 국민건강·편리성” 지난해 12월 22일 보건복지부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감기약의 슈퍼 판매에 관심을 표명한 것이 계기가 돼, 일부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 대해 관련 이익집단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분분하다. 약국과 편의점을 합친 드러그 스토어(drug store) ‘GS왓슨스’의 내부. |경향신문 자료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는 지난 1월 6일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의사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도 최근 일부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가 의약품 부작용 및 오·남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를 볼 때,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를 둘러싼 각 이익집단들의 이해 대립은 약제서비스 제공의 안전성 확보와 접근성 제고 사이의 강조점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유럽 선진국 3∼4분류 체계 세분화 우리나라에서 현재 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필요로 하는 전문의약품과 약사에 의해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 두 가지로 분류돼 있다. 그리고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의 범주는 없는 상태이며, 일반의약품에 대한 현행 법적 정의는 ‘약사법’ 제2조에 ‘오용·남용될 우려가 적고, 의사나 치과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하더라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 등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렇다면 우리나라의 ‘약사법’은 일반의약품의 범위를 의·약학적인 지식을 토대로 가늠하도록 하고 있어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약사법’ 제44조 제1항의 ‘약국 개설자(해당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포괄적인 규제로 인해, 그동안 약국 외 판매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와 달리 외국의 의약품 분류는 안전성과 유효성 및 사용 적합성을 기초로 이루어지되, 각 국의 특수성에 따라 그 기준 적용을 달리하고 있다.(아래의 *표시가 된 분류 약제는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에 해당된다) 각 국의 분류체계를 보면, 대체로 의사의 처방을 의무화하고 있는 처방약과 비처방약으로 이루어지는데, 처방약은 반복 투약 여부에 따라, 비처방약은 판매장소의 허용범위에 따라 각각 여러 개의 분류군으로 세분된다. 그리고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의 범주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고, 해당되는 의약품의 선정기준은 관련 법률에 명시돼 있다. 구체적인 선정기준으로는 ▲약으로서의 부작용 범위가 좁을 것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될 것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게 표기될 것 ▲약리작용 상 잠재적으로 약물의 남용을 일으키지 않을 것 등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약사의 관리 및 감독 여부에 따른 약국 외 판매의약품의 분류는 이러한 임상약리학적 평가 외에도 각 국은 자신들의 사회적, 의료문화적인 기준에 의해 자가치료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판단해 구분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기관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재평가 제도를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가 국민보건의료의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처방약에서 비처방약으로의 재분류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상의 외국 사례에서 살펴보았듯이, 국내의 약국 외 의약품의 판매 논의에 있어서도 임상약리학적 안전성과 효과성 기준에 기초하되, 보건의료의 전반적인 측면과 사회문화적 기준이 반영된 허용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따라서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이라는 기본원칙을 충실히 지키면서 소비자(국민)의 입장에서 최대한의 편리함을 얻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접근성 고려 ‘조건부’ 판매소 바람직 이와 관련해 우선, 약국 외 판매를 위한 법적 분류 범주를 신설해야 할 것이다. 약국 외 판매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과 동시에 약제서비스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분류체계를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단순의약품(가칭)으로 분류하는, 즉 3단계로 재구축하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현행 ‘약사법’ 상 일반의약품 중 일부를 의약외품으로 변경 지정하는 것은 약국 외 판매 품목의 실질적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외국에서 약국 외 판매 품목인 구급상비약 또는 건강보조제 등은 일상적으로 국내에서는 ‘지정구매 의약품’(약사와 상담 없이 상품명으로 구입하는 품목)의 범위에 해당되므로 현행 의약품의 법적 구분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약국 외 판매의약품을 단순의약품(Over the Counter Drugs: 이하 OTC)이라는 제3의 범주로 포괄해 국민의 약제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되, 판매되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국가가 사전에 보장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한 ‘조건적’ 판매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약품 공급의 지역적 범위가 넓어 그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반 ‘슈퍼’에서 OTC를 판매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해 약국 외 판매 형태로서의 ‘슈퍼’ 판매를 조건적으로 허용해야 할 것이다. 판매장소가 약국 외 장소라 하여 의약품을 소비재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증대를 통한 건강증진을 최대화할 수 있는 공급체제로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국 외 장소로서 일반 ‘슈퍼’가 아니라 ‘약국이 함께 있는 매장(drug store with Pharmacy)’이나 건강 관련 용품 판매허가를 받은 곳으로 제한하는 등 약국 외 판매의약품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조건적’ 약국 외 판매는 대한약사협회 등에서 제기하는 의약품 관리(유통기한 및 보관관리, 문제발생 시 의약품 회수)의 문제점을 일정 정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끝으로, 지속적인 사후감시 및 재분류 검토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이후에도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평가와 지속적인 사후감시를 통해 기존의 분류된 의약품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EU의 경우, 5년마다 의약품 분류내용을 검토하여 처방약을 비처방약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5년 동안 약화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일반의약품 품목은 OTC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그 밖에 OTC에 대한 과다광고 규제, 약국 외 판매를 위한 포장단위의 제한, 복약설명서에 대한 지침, 유통기한에 대한 표기, 구입연령 제한 등 부수적인 규제가 추가돼야 할 것이다. ○ 2분류 체계: 미국 (처방약, 비처방약*), 일본(의료용 의약품, 일반용 의약품*) ○ 3분류 체계: 영국과 독일 (처방약, 약국약, 자유판매약*) ○ 4분류 체계: 프랑스 (처방약 ListⅠ, 처방약 ListⅡ, 특별 처방약, 비처방약*), 캐나다(처방약, 약사약, 약국진열약, 자유판매약*)
2011.02.09 17:38
건강
‘설 연휴 아프면…’ 서울시 문 여는 병의원·약국은?서울시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서울시 제공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연휴 동안 내가, 혹은 가족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된다면? 서울시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연휴 중 집 근처 문 여는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은 어디인지 알아본다. 서울시는 의료 파업 장기화와 인플루엔자 유행, 명절 기간 응급실 내원환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설 연휴(1월 25일~2월2일)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해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4만 3천여 곳을 운영하고, 보건소와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인플루엔자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도 운영해 신속한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체계 24시간 운영 긴급한 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체계는 설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병원 21개소 등 총 70개소가 상시 운영된다. 서울시 25개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설 연휴 4일간(1월 27~30일) 권역별로 이틀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 4개소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한다. 경증환자 위해 문 여는 병·의원·약국 운영 시는 설 연휴 8일 동안 시민들이 원활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루 평균 5400여 개소(병·의원 3500개소·약국 1900개소)의 문 여는 병·의원·약국을 운영해 응급실 과부하를 줄이고, 경증 환자가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2025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긴급한 야간 진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개소와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개소도 연휴 기간에 정상 운영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준응급),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중증응급)도 24시간 운영된다. 경증 환자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개소, ‘달빛어린이병원’ 14개소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호흡기감염병 환자 신속대응 발열클리닉 운영 시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발열클리닉(야간, 공휴일 호흡기 증상 환자 진료), 협력병원(중증, 중등증 및 경증 환자 진료)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현황과 수급 관리도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 의약품(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 7168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업소는 서울시 ‘2025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5.01.25 12:00
뷰티
파리의 쇼핑명소 '몽쥬약국' 국내 모바일 스토어 입점한국 여행객의 쇼핑 명소로 통하던 프랑스 파리의 몽쥬약국. CJ온스타일 제공파리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들렀던 쇼핑 명소 ‘몽쥬약국’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CJ온스타일이 프랑스 대형 드럭스토어 몽쥬(Monge)약국의 모바일 스토어 단독 입점에 성공해 독점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은 오는 9일 CJ온스타일 앱내 ‘프랑스 몽쥬 테마 기획전’을 오픈한다. 17일부터 월 2회 이상 이원 생중계 형태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몽쥬약국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을 판매하는 드럭스토어로 한국인 여행객의 참새 방앗간으로 통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프랑스 화장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세 면제, 샘플 증정 등의 혜택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럭셔리 화장품, 향수 등도 구입할 수 있어 쇼핑의 재미가 쏠쏠한 곳으로 알려졌다. CJ온스타일은 “갈수록 고조되는 해외여행 쇼핑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이번 독점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라이브도 ‘가상 파리 여행’ 형식으로 실제 매장을 방문하는 것 같은 현장감을 담아낸다는 포부다. 몽쥬약국 모바일 라이브는 파리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인 몽쥬약국 노트르담 지점에서 진행된다. 몽쥬약국 현지 직원 2명과 한국에 있는 CJ온스타일의 쇼호스트가 영상 통화 형태로 이원 생중계를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은 “갈수록 고조되는 해외여행 쇼핑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몽쥬약국 독점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CJ온스타일 제공이번 첫 방송에서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인 ‘달팡’을 파리 몽쥬약국의 현지 판매가에 구매할 수 있는 특집전을 마련했다. 입점을 기념해 방송 당일에는 무료 배송, 카드 청구 할인 및 주문 후 적립금 10% 지급, 구매 고객 경품 증정 등의 이벤트도 겸한다. 150달러 미만 주문에 한해 관세 면제 혜택도 적용된다. CJ온스타일 김년경 뷰티 사업 팀장은 “몽쥬약국을 통해 국내에서 이미 알려진 달팡, 빠이요, 바이오더마 등 인기 브랜드뿐만 아니라 파리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신규 브랜드를 특별한 혜택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몽쥬약국 #파리쇼핑성지
장회정 기자 2022.02.07 11:06
화제
약은 동네에서, 단골 약사에게…늘품약국 이용 설명서아플 때는 몸은 물론 마음까지 약해지게 마련이다. 처방전을 들고 찾아간 약국에서 상세한 복용법과 함께 건강에 대한 도움말까지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젊은 약사들이 모여 만든 늘품약사회가 운영하는 동네 약국에서라면 가능한 일이다.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두 약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비염에 감기까지 겹쳐 병원을 찾은 20대 중반의 여성. 진찰 후 병원에서 처방해준 대로 약을 지어 먹었는데 낫기는커녕 이게 웬일, 어지럽고 메슥거리고 숨쉬기조차 힘들어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의사가 되레 “위장 질환이 있으면 미리 얘기하지 그랬느냐”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걸 듣자니 화가 나고 억울했다. 소염제나 진통제는 속 쓰림 같은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위장약을 함께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많은 의사들이 위장 질환이 있는지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아픈 사람이 일일이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약국도 사무적이기는 매한가지. 처방전을 내밀고 카운터 앞에서 조제 중인 약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하루 세 번 식후에 드세요”라는 간단한 설명을 듣고 문을 나서기까지 5분이 넘게 약국에 머물러본 기억이 없다. 아플 때 찾는 곳이라는 인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람 냄새’를 맡기가 힘들어서 병원이나 약국 가는 일을 꺼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현실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 화제가 되는 곳이 있다. 개인의 영리보다 ‘건강’이라는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약국이다. 약사들의 모임인 늘품약사회에 소속된 노윤정·최진혜(29) 동갑내기 약사는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동료이자 10년 지기다. 단골 약국을 만드세요! 늘품약사회에서 낸 1호 약국인 인천시 간석동의 늘품약국에 들어서면 맨 처음 눈에 띄는 것이 ‘동네문고’이다. 공짜로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책장 가득 꽂힌 책들은 동네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뷰를 하는 한 시간 남짓 동안 인근 주민들은 택배를 맡기러 들르기도 하고, 약을 사러 와서 몇 마디씩 안부를 묻고 돌아갔다. 처음 보는 이에겐 참 신기한 풍경이다. 그런데 이런 약국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늘품약국의 두 약사와 함께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을 함께 쓴 윤선희 약사는 부천에서 17년째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단골의 신상명세는 물론 가족 관계까지 파악하고 있으니 건강에 관해서도 꿰뚫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이처럼 동네 사람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는다면 정말 일할 맛이 날 것 같다. “특정 약물에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단골이었는데 수술을 받으러 입원했다가 약물 특이 반응으로 쇼크를 일으켰어요. 당황한 의사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약물의 리스트를 요청해서 상세히 적어둔 기록을 보내드렸고 결국 무사히 치료를 마칠 수 있었죠.” (부부약국 윤선희 약사) 윤 약사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평소의 건강 상태와 약품 복용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된다. ‘조금 다른 약국’을 꿈꾸는 늘품약사회 소속 20여 명의 젊은 약사들은 지역 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하는 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수익을 늘품약사회로 보내 모은 후 약사들에게 노동자 평균임금 정도의 월급을 주고, 나머지는 활동과 운영기금으로 쓴다. 올해 안에 서울에 약국 2호점을 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돈이야 다른 약사보다 당연히 덜 벌죠. 하지만 우리의 취지는 돈이 아니고 또한 좋아서 하는 것이니까 괜찮아요. 약사 일도 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자금도 모으는 것이 그동안 바랐던 모델이거든요.” (최진혜 약사) 약과 복용법에 대해 질문하세요!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약에 대한 상식 중 하나는 모든 약은 식후에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어떤 약은 식간의 공복에 복용해야 하고 어떤 약은 저녁에 먹으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약사가 약을 주면서 설명할 때 귀 기울여 듣고, 모르는 점이 있을 때는 질문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약사도 사람인지라 대충 흘려듣는 사람보다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게 되고 그렇게 해서 안면을 익히면 더 많은 부분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약은 알고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 복용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요. 약사의 업무가 단순히 약을 드린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니까 저희는 늘 긴장하게 되죠. 약국에 고용된 젊은 약사들의 경우 임금은 높지만 거의 비정규직이어서 이직률이 높아요. 그러다 보니 손님과 유대 관계를 맺을 수가 없고 약사들도 약을 드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노윤정 약사) 노윤정·최진혜 약사 역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환자들이 가장 소홀히 여기는 것 중 하나는 처방전을 제대로 살피는 일이다. 약을 받을 때, 가장 먼저 처방전에 적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후 며칠 분을 처방받았는지 꼭 알아두어야 한다. 약병이나 약 겉면에 인쇄된 글자를 모두 읽기는 힘들더라도 효능과 복용 방법 정도는 알아두고 부작용이 생길 우려는 없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한다. “약마다 복용하는 주기가 달라요. 약효의 지속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죠. 복용 시간과 횟수를 지켜서 드시고, 같은 증상이라 해도 예전에 남은 약을 드시기보다는 다시 내원해서 처방을 받으세요. 약도 유통기한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변하거나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하니까요. 약 드실 때 물은 넉넉하게 드시고요.” (최진혜 약사) 스스로 건강의 주인이 되세요! 만성질환이나 늘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반 약사’가 되어서 스스로 약의 양을 조절하기도 한다. 물론 자신의 병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본인이지만 의사나 약사의 지시가 우선이다. 평상시 복용하는 약물의 이름과 양, 각종 검사 기록, 처방전 등을 잘 보관해놓고 약력수첩을 마련해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둔다면 의료진이나 약사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약은 햇볕이나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냉장이나 냉동 보관이 아니라 실온에서 보관한다. 약물을 복용할 때는 익숙한 약이라 하더라도 효능과 복용법을 꼭 확인하도록 한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 “반복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해요. 환자도 섣불리 낫지 않는다고 해서 ‘대체 뭐가 잘못됐나’ 조바심을 내기 쉽거든요. 약효가 더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잘못 말씀드렸다가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이 약사나 의사 등 전문직의 부담이기도 해요. 그래서 쉬지 않고 계속 공부해요.” (노윤정 약사) 경험이 쌓이고 단골이 늘어나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두 약사는 늘품약국을 지킬 계획이다. 주 6일을 종일 근무하는 탓에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야 주민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의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집 안에 묵혀둔 약을 정리해드렸더니 그 후부터 약국에 편하게 들러 커피도 마시고 발 마사지도 받곤 하신다. 이처럼 두 젊은 약사의 노력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책을 대여했더니 어떤 분들은 집에 쌓아두었던 책을 기증하거나 본인 책을 빌려주기도 해요. 요즘은 10대들이 임신 테스트기를 사 가는 경우도 많아요. 그들을 위한 약물교육이나 성교육, 피임교육에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둘러보면 주변에 숨어 있는 좋은 약국이 많을 테니 잘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려요(웃음).” 늘품약국의 건강 레시피 카페인 남용에 주의하세요! 커피나 녹차, 콜라는 물론 약국에서 파는 약 중에도 카페인 함량이 높은 것이 있습니다. 종합감기약 등에도 상당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요. 하루 섭취 권장량이 정해져 있지만 이보다 적은 카페인 양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체질이 많아요. 적당히 복용하면 피로감을 없애주지만 과도하게 복용하면 두통이나 환각, 만성 위염 등 중독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당량만 섭취하세요. 언제 어느 때 가정의학과를 찾으면 되나요? 몸에 이상이 있는 초기 단계에서 ‘어디가 왜 아프고, 어떤 과를 가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잘 모를 때는 가정의학과를 찾으세요. 한 의사에게 가족 모두가 진료를 받으려 하는 경우나 평상시에 더 건강해지고 싶은 분도 가정의학과에서 상담과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오메가-3가 좋다는데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오메가-3는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 필수지방의 한 종류입니다.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 질환에 좋고 만성 염증이나 천식, 류머티즘 관절염에도 효능이 있어요. 권장량을 먹으려면 매일 고등어 200g 정도를 먹어야 하는데 원재료인 생선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캐나다산의 효능이 좋아요.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식사 직후에 드시는 게 흡수율이 가장 좋습니다. <■기획 / 노정연 기자 ■글 / 위성은(객원기자) ■사진 / 이주석 ■참고 서적 /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생각비행)>
2012.06.11 20:00
연예
‘솔약국집’ 대풍이로 인기몰이 이필모호탕함, 소박함, 장난기 거기에 양념처럼 첨가되는 약간의 수다…. 이 단어들을 빚어 배우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에 가장 가까운 사람은 바로 이필모일 것이다. 이필모는 모두 다 그렇고 그런 인터뷰이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가진 배우였다. 어떻게 보면 옆집 총각 같다가도 한순간에 배우로 보이는, KBS-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가운데 가장 덜 답답한 아들 대풍이 역을 맡은 이필모를 만났다.요즘 대풍이 물이 올랐던데, 인기를 실감하나요? 드라마 시작한 이후로 다른 생활은 없었어요. 가끔 (손)현주 형이랑 촬영 끝나고 술잔 기울이는 게 전부죠. 사실 어제도 마셨어요. 인기는 특별히 체감하진 못해요. 방송 다음날에 시청률이 나오면 ‘그렇구나’ 하고 아는 정도죠.술자리를 가졌다고요? 송씨네 형제들끼리? 선풍이(한상진)는 술을 잘 못해서 미풍이(지창욱)까지 셋만 곧잘 모여요. 전 형제 역일수록 자주 교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만나면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죠. 어제 촬영에서는 복실이(유선)와 맞붙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극중에 정말 복실이에게 자주 윽박지르잖아요. 원래 성격이 그런 건 아닌가요? 인간 이필모는 정반대예요. 여자도 없고, 과묵하고, 시끄러운 걸 싫어하죠. 근데 대풍이는 가슴에 담지 않고 확 풀어버리니까 연기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부분은 있어요. 그래도 대풍이가 너무 비호감으로 가면 안 되겠죠. 좀 까칠해 보여도 안쓰럽고 그런 느낌이 있어야겠죠. 그 부분을 찾기 힘들었어요. 인간 이필모는 수진이(박선영)와 복실이 중 누굴 좋아하나요? 전 복실이 스타일이 좋아요. 복실이가 잘 챙겨주고 많이 참는 스타일이잖아요? 요즘 그런 사람을 어디서 찾겠어요? 복실이가 곧 드라마 안에서 대변신을 할 거예요. 그러고 나면 대풍이가 오히려 불쌍해지는 상황이 되죠. 기대해주세요. 큰형 진풍 역의 손현주, 셋째 선풍 역 한상진은 어떤가요? 현주 형은 정말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배우예요. 인간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말이죠. 진짜 형 같아요. 상진이는 보기보다 밝고 명랑한 친구죠. 분위기 메이커예요. 데뷔 이후에 계속 주말극, 일일극만 하는데 미니시리즈 욕심은 없어요? 나를 써주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주말극이나 일일극은 일상을 다루니까 멋있게 나오지는 못해요. 머리에 새집도 짓고 그러는데, 연기자가 작품에 선을 긋고 가린다면 연기하지 말아야지요. 이제 결혼해야죠? 그렇죠. 누굴 만났다 그러면 바로 해야죠. 근데 그러질 못하니까 못하는 거잖아요. 고를 입장도 아니고…. 절친한 친구 일곱 명이 있는데 결혼을 하니까 모임에 슬슬 빠지더라고요. 평소에는 외로움을 별로 안 느끼는데 복잡한 하루를 살고 나면 그때 ‘누군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이상형? 여자다워야죠. 대풍이 다음에는 어떤 연기를 하고 싶어요? ‘추격자’의 하정우 같은 역이요. 악역이지만 조금씩 관객의 추리를 배신하는 치밀한 살인범 역이면 좋겠어요. 하지만 음식으로 따지면 된장찌개 같은 배우였으면 해요. 그런 느낌 있잖아요, 겪고 나면 은은하게 남는 느낌.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 글 / 하경헌 기자(스포츠칸 문화연예부)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2009.07.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