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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도어 vs 팀버니즈, 뉴진스 팝업 스토어 두고 팽팽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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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도어 vs 팀버니즈, 뉴진스 팝업 스토어 두고 팽팽한 신경전

      위 브랜드 공식 SNS캡처 뉴진스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팝업 스토어에 뉴진스 팬 계정인 팀 버니즈가 개입해 논란이 일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는 뉴진스가 광고 모델로 나선 위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2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뉴진스는 인도미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라며 “이번 인도미 미고랭 팝업스토어는 어도어의 사전 승인 하에 파트너사가 진행하는 공식 행사”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이어 “다만 팬 계정을 통한 홍보 활동이나 개인정보 수집을 요청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현재 일부 팬 계정·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수요조사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팬 여러분께선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팀 버니즈(뉴진스 팬덤) 측은 전날 SNS에 해당 팝업스토어 관련 안내문을 공유하고 온라인 구매 수요조사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링크를 첨부했다. 팀 버니즈는 “해당 정보는 단순 수요 조사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된다”며 팬들에게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 정보를 요구했다. 팀 버니즈는 어도어의 공식 입장으로 논란이 일자 “수입사 측에서 팬들에게 먼저 상품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제안해 팬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우선 판매를 논의한 결과”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개인 정보는 수요조사 및 이메일 발송 용도로만 사용하고 7일 내 전량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독자 활동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법원에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멤버들은 법원의 독자적 활동 금지 판정에 불복해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기각됐으며, 항고한 상태다. 이 같은 민감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양측간 신경전은 더욱 주목 받았다.

      강주일 기자 2025.04.27 19:01

    • [종합]“축출” 뉴진스 VS “없어도 잘해” 어도어, 첫 변론서 민희진 존재 의미 두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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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축출” 뉴진스 VS “없어도 잘해” 어도어, 첫 변론서 민희진 존재 의미 두고 ‘팽팽’

      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5.3.7 연합뉴스 어도어와 그룹 뉴진스 측이 본안 소송에서도 팽팽한 입장차를 이어갔다.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진행된 가처분 심문기일과는 달리 이날은 참석하지 않았다. 양측은 합의 여부부터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재판부의 합의 가능성을 묻는 말에 어도어 측 법정 대리인은 “합의를 희망한다”고, 뉴진스 측 법정 대리인은 “(멤버들) 심적 상태 등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가 꾸준히 요구해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관련해서도,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가 오늘의 뉴진스가 있기까지 어느 정도 기여한 것도 틀림없지만, ‘민희진 없는 뉴진스는 존재 불가능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가처분 인용 이후 홍콩에서 진행된 ‘컴플렉스콘’ 무대를 지적하며, “민희진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공연을 준비했고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걸 보면 민희진만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피고(뉴진스) 스스로의 언행과도 모순되는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뉴진스 측은 민 전 대표의 해임을 두고 “보복성 행위” “축출됐다”고 표현하며, 민 전 대표가 없는 어도어와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뉴진스 측은 “하이브의 지시를 받은 새로운 경영진이 오면서 과거에 계약을 체결했던 어도어와 지금의 어도어는 법률상 형식적으로만 동일하지, 완전히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다른 법인이 됐다”며, 다시금 “신뢰관계 파탄으로 인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적법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민희진 축출이 아니라 제 발로 나간 것”이라고 반박하며, “프로듀싱 제안에도 대표이사를 시켜주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나갔다. 그 다음 피고들이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하는 ‘신뢰관계 파탄’의 의미 해석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재판장은 “아이돌을 하다가 정산 한 번도 못 받고 계약 관계를 종결해달라는 사건은 처리해봤는데, (해당 소송에서는) 신뢰관계라는 게 민희진이 없으면 안 하겠다는 것이라, 굉장히 특이한 경우”라며, “신뢰관계 파탄은 추상적인 개념이다. 신뢰관계를 어떻게 봐야 할지, 장기적인 계약에서 매니지먼트나 프로듀싱 등을 같이 봐야 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주장, 이후 새로운 팀명을 공개하며 독자 활동을 펼쳤다. 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 더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지난달 21일 법원은 가처분을 인용했으나, 뉴진스는 이에 불복해 이의제기 및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 진행된다. 뉴진스의 가처분 이의 제기 심문 기일은 오는 9일이다.

      김원희 기자 2025.04.03 13:06

    • [오늘 뭐함?] 뉴진스-어도어 본안 소송 시작, 뉴진스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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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뭐함?] 뉴진스-어도어 본안 소송 시작, 뉴진스의 앞날은?

      걸그룹 뉴진스(NJZ)가 지난달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사진 연합뉴스 꽃샘추위가 지속되는 3일 연예계에서도 봄을 재촉하는 다양한 행사와 인터뷰가 열려 독자들을 찾아간다.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의 본안 소송이 3일 시작된다. 어도어가 가처분 신청 전부 인용에도 돌아오지 않는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1차 변론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로 배정됐다. 민사소송의 경우 법률대리인이 보통 출석하지만, 앞서 진행됐던 가처분 심문기일에 뉴진스 멤버 5명이 모두 법정을 찾아, 이번에도 법정에 모두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고, 어도어는 12월 소송을 냈다. MBC 새 금토극 ‘바니와 오빠들’ 포스터. 사진 MBC NJZ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려던 뉴진스는 지난달 법원이 소속사 지위 보전 및 연예활동 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하자 활동을 중단했다. 오후 3시에는 MBC의 새 금토극 ‘바니와 오빠들’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지훈PD와 주연배우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이 참석한다. 드라마는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주변에 다가오는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주인공의 남친 찾기 프로젝트를 다룬다. 누적 조회수 1억7000만 건에 달하는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4일 새 앨범을 내는 그룹 싸이커스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스퍼(HOUSE OF TRICKY : SPUR)’의 쇼케이스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연다. 4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는 그룹 싸이커스. 사진 KQ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브리드(BREATHE)’로 가혹한 환경 속에서 타깃을 정확히 조준하는 팀의 카리스마를 담았다. 그동안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한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작사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유 하이드 위 시크’ ‘하이웨이’ ‘롤러코서트’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이날은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 등에 출연해 활동 중인 가수 박서진의 인터뷰도 서울 여의도에서 예정돼 있다. 기사는 오후 2시부터 볼 수 있다.

      하경헌 기자 2025.04.03 10:10

    • [스경X이슈] 어도어 VS 뉴진스, 본격 전속계약 다툼 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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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경X이슈] 어도어 VS 뉴진스, 본격 전속계약 다툼 D-day

      걸그룹 뉴진스. 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2025.3.7 연합뉴스 기획사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와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이 시작된다.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이 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에서 진행된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 긴급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전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시정 요구를 어도어가 받아들이지 않아 신뢰 관계가 깨졌고, 이는 충분한 계약 해지 사유로 2024년 11월 29일부로 어도어를 떠나 독자 활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어도어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 더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기획사 지위 보전과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에 대해 뉴진스의 작사·작곡·연주·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7일 광고계약 체결금지 및 기획사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뉴진스 측은 아일릿 표절 논란, 민희진 더 대표에 대한 공격, 하니의 ‘무시해’ 사건 등을 언급하며,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배척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고 폐기하려던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룹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 혜인. 2024.11.28 권도현 기자 반면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전속계약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팀명을 발표하는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21일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 뉴진스 측의 전속 계약상의 채무불이행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오랜 시간 쟁점이 됐던 어도어의 뉴진스 차별 여부와 관련해서도, 민 전 대표와 뉴진스가 주장해온 내용 상당수가 왜곡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날 치러질 본안 소송에도 시선이 쏠린다. 뉴진스 측은 앞선 소송 결과에 불복해 즉시 이의 신청서를 제출해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하여 다툴 계획”이라고 밝히며, 전속계약 다툼에 관해서도 “변론기일에서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고도 전했다. 뉴진스는 가처분 인용 이후에도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 판단에 실망했다”고 발언하는가 하면,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신곡 발표와 새 그룹명 ‘NJZ’ 노출 및 그 로고가 새겨진 굿즈 판매를 강행한 것은 물론, 어도어 측과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마이웨이’ 행보를 보였다. 법조계 측은 이런 일방적인 행보가 본안 소송 과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가운데, 이날 뉴진스 측이 법원을 설득할 주장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2025.04.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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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독자 활동 일단 제동···법원, 어도어 가처분 인용

      사회

      뉴진스 독자 활동 일단 제동···법원, 어도어 가처분 인용

      걸그룹 뉴진스(NJZ)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가 독자적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뉴진스 다섯 멤버들의 독자 활동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4월 민희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한 감사로 촉발된 ‘어도어 사태’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섯 멤버를 대상으로는 처음 나온 법적 판단이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뉴진스 측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매니지먼트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채권자의 경영 판단에 관한 것으로서 채무자들을 위한 프로듀싱 업무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며 “반드시 민희진으로 하여금 프로듀싱 업무를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전속계약에 기재돼 있다거나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동기 내지 목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일릿 표절 논란이나 하니의 이른바 ‘무시해’ 발언 등 해지 사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채권자는 채무자들에게 정산의무 등 전속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며 “채무자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채권자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채권자는 매우 높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명의 연습생들이었던 채무자들의 성공적인 연예활동을 위해 오랜 기간 전폭적 지원과 노력을 하고, 대규모 자금까지 투자했다”며 “데뷔 후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채무자들이 전속계약 체결 후 2년여 만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에서 이탈한다면 채권자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지난 1월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의 작사, 작곡, 가창 등 음악 활동을 비롯한 연예계 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대했다. 이날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을 받아들임에 따라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서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멤버들이 독자 활동은 당분간 할 수 없게 됐지만 그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 만큼 어도어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가요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멤버들은 이미 새 활동명 ‘NJZ’를 정하고 이에 대한 상표권까지 출원한 상태다. 뉴진스는 이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며 법적 싸움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뉴진스는 SNS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선 “금일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하여 다툴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어도어와 그 배후에 있는 하이브는 지속적으로 멤버들을 차별적으로 부당하게 대우하면서 신뢰를 파탄시켜왔다”며 “시간의 문제일 뿐 진실은 곧 명확히 드러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도어는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언론 공지를 통해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주영 기자 2025.03.21 15:01

    •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로 재선임해달라” 가처분 신청

      문화/과학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로 재선임해달라” 가처분 신청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9월 13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청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한 뒤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간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반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표이사 해임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 중이었으며 오는 11월 2일 어도어 사내이사로서의 임기 3년이 만료되기 전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사내이사 재선임부터 논의하기 위해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를 어도어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에 대표이사로 선임해달라는 취지다. 민 전 대표 측은 주주간계약에 의해 어도어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로서 5년간의 임기가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해임한 것은 주주간계약과 대표이사 임기를 보장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위반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임기가 채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주주간계약이 해지됐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며“하이브는 지속적인 계약위반 행위와 업무방해, 명예훼손과 모욕 등을 멈추고 어도어와 뉴진스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경영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9월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앞서 어도어 소속인 아이돌그룹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와 방시혁 대표에게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멤버들은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가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9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2024.09.13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