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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효, 데뷔 최초 ‘금수저’ 고백…“부모님 여객선 사업”(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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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효, 데뷔 최초 ‘금수저’ 고백…“부모님 여객선 사업”(런닝맨)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방송화면 배우 송지효가 데뷔 최초로 자신이 ‘금수저’였음을 알렸다. 송지효는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조선판 타짜특집’을 꾸렸다. 송지효와 ‘런닝맨’ 멤버들은 각자 조선시대 인물로 변신해 대담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는 자신의 부모님의 직업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날 멤버들은 “여기 다 부잣집 아니냐”고 말했고 송지효는 “아니다. 우리 아버지는 월급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석진은 “송지효 어머니는 외식업계 큰 손”이라며 “지금 해운대에 출장을 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 또한 “뽕잎 칼국수집을 운영하시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왜 없는 사실을 지어내냐”며 반박했고 송지효 부모의 직업을 두고 멤버들의 갖은 추측이 이어졌다. 결국 송지효는 “(부모님이)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놀라움을 표했고 지석진은 “아무리 싸게 잡아서 몇 십억하는 사업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지효는 “부모님이 (여객선 사업을)하신 지 별로 안 됐다”며 “부모님은 부모님, 나는 나”라고 선을 그었다. 유재석은 “앞으로 통영의 딸은 송지효”라며 송지효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2023.07.17 10:41

    • ‘런닝맨’ 송지효, 허경환 자리 꿰차나…“부모님 통영서 여객선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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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닝맨’ 송지효, 허경환 자리 꿰차나…“부모님 통영서 여객선 사업 시작”

      사진=SBS 예능 ‘런닝맨’ 화면 캡처 ‘런닝맨’ 송지효가 부모님이 여객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조선판 타짜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선비, 사또, 의원, 신부, 노비, 변강쇠 등으로 변신했다. 이날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얘기하던 중 송지효는 “부모님이 여객선 하신다. 통영에서”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여객선이라고? 처음 알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지석진은 “여객선은 아무리 싸다고 해도 몇 억, 몇십 억 할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양세찬 또한 “그럼 그 배들이 다 누나네 것이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이제 허경환은 통영 얘기하지 말라고 해. 통영의 딸은 지효”라고 말했다. 이어 송지효는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라며 “얼마 전에 시작하셔서 말 안 했다”고 부연설명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2023.07.16 18:44

    • 한일여객선 2년 8개월 만에 운항 재개, 부산관광 활력 기대

      생활

      한일여객선 2년 8개월 만에 운항 재개, 부산관광 활력 기대

      JR큐슈고속선 퀸비틀호 코로나19 로 끊어졌던 한일 바닷길 운항이 2년 8개월 만에 재개되며 첫 국제여객선이 4일 부산항에 들어왔다. 4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JR큐슈고속선 퀸비틀호를 타고 부산에 들어온 일본인 승객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나타냈다. 입국한 128명의 승객은 일본인 관광객이 주를 이뤘고 후쿠오카에서 거주하던 한국 교민이나 비즈니스 출장을 온 일본인들도 있었다. 일본 관광객들은 이날 부산항에 오래간만에 입항하는 한일 여객선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서 손을 흔드는 등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관광공사는 2년 8개월 만에 부산항으로 입국하는 일본 관광객을 위해 당초 꽃다발 증정식 등 환영 행사를 계획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행사를 취소했다. 일본 노선 단절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도 이날 활기가 돌았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일본 시모노세키, 하카다, 오사카, 대마도 등 일본을 오가는 노선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일 뱃길이 막힌 이후 사실상 폐쇄 상태에 있었다. 일본 관광객을 맞이하고자 터미널 내 편의점과 카페, 환전센터, 관광안내소 등에도 오래간만에 불이 켜졌다. 입점 업체 중 폐점을 한 곳도 눈에 띄어 그동안 어려움을 짐작하게 했지만, 터미널 관계자들은 향후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2.11.04 20:48

    • 팬스타, 부산∼일 대마도 여객선 신규 취항

      생활

      팬스타, 부산∼일 대마도 여객선 신규 취항

      팬스타 제공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조만간 재개가 된다. 팬스타그룹은 부산∼대마도 항로에 여객선 ‘팬스타 쓰시마링크’호를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전했다. 684t급인 쓰시마링크호는 최고 속도 40노트의 고속선으로 승객 정원은 425명이다. 취항 초기에는 부산과 대마도 히타카츠 노선을 운항하며 추후 이즈하라까지 확대한다. 한일 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 주중에는 하루 1번 왕복, 주말에는 2번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팬스타는 대마도에서 구할 수 없는 일본 본토 인기 상품들을 선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를 찾는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 매년 급증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2019년 일본 여행 보이콧에 이어 코로나19가 팬데믹에 접어든 2020년 4월부터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손봉석 기자 2022.10.26 19:09

  • 주간경향

    • 사회 표지 이야기

      [표지이야기]국내 대형여객선 모두 중고 수입

      ㆍ‘세월호’ 일본서 20년 가까이 운항하던 선박… 연안여객선 4척 중 1척은 20년 넘은 노후선 “일본에서 쓰던 여객선을 한국에 매각.”(2014년 일본 교도통신) “한국에서 쓰던 여객선은 동남아 국가에 헐값으로 매각.”(2009년 국토해양부)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사용되던 여객선은 한국으로 흘러오고, 한국에서 10년 더 운항하면 동남아 국가로 흘러들어간다. 즉 ‘해양선진국’에서 사용되는 여객선은 ‘해양중진국’으로 갔다가 ‘해양후진국’으로 소유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MB정부 때 선령제한 30년으로 늘려 침몰된 여객선 세월호(6825톤)는 이런 운명을 지닌 채 지난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인천과 제주를 왕복했다. 세월호는 1994년 6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페리 나미노우에’라는 이름으로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 현과 오키나와를 잇는 일본 내 정기선으로 운항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의해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만든 선박이 15∼20년 운항하고 나서 아시아 지역에 매각되는 사례가 많으며, 정비·개조하면 30년 정도 운항 가능하다’고 전했다. 일본의 선박법에 의하면 세월호 같은 2000톤 이상 여객선의 내용(耐用) 연수는 15년이다. 15년 이상 운항하면 쓸 만큼 썼다고 보는 것이다. 이 배들은 동남아시아로 매각된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보도다. 사고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운항 당시 모습. | 연합뉴스 일본에서 페리 나미노우에로 18년 3개월 동안 운항된 이 배가 지난해 한국으로 들어와 세월호로 바뀌었다. | AP연합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김승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자료를 이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5000톤급 이상 대형여객선 7척 모두가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운항하던 여객선을 수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일본에서 5척,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각각 1척이 수입됐다. 수입연도와 건조연도를 비교해 보면 대형여객선은 우리나라에 수입될 당시 이미 선령((船齡·배의 나이)이 12∼26년에 이르렀다. 7척의 대형여객선 중 1척을 제외하고는 6척이 현재 20년 이상 노후화된 여객선이다. 침몰한 세월호는 20년 이상 노후 여객선 중 가장 선령이 어리다. 1987년에 건조돼 선령이 27년인 여객선도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매년 검사를 거치면 30년까지 운항할 수 있다. 2009년 당시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내항 여객선에 대한 ‘규제완화’를 단행했다. 선령 25년까지만 허용되던 사용가능 연한을 5년 연장해 최대 30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해운법 시행규칙의 개정·시행을 알리는 이 보도자료에는 ‘그동안 내항 여객선은 25년이 되면 더 이상 운항할 수 없게 되어, 유람선·화물선 등 타 선종으로 개조하여 운항하거나 동남아 국가 등에 헐값으로 매각을 해야 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혀 놓았다. 우리나라에서 선령 25년까지 이용됐던 여객선들이 과거에 동남아시아로 헐값에 팔려나갔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일본에서 20년가량 이용한 여객선을 한국이 사온다는 현실을 더욱 뼈아프게 인식하게 만든다. 한 선박전문가는 “우리나라도 대기업의 조선소에서 얼마든지 안전한 대형여객선을 만들어 수출하곤 하지만 정작 국내에 판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열악한 여객산업 상황을 한탄했다. 이 전문가는 “일본에서 싸게 사서 운항해도 적자인데 비싼 배를 (우리나라에서) 지어서 운항하면 어떻게 수지를 맞출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는 급격히 항로를 바꾼 변침(變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다 증축 의혹, 운항 관리 부실, 승무원들의 잘못된 대처가 큰 참사를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20년 이상 된 노후 여객선이 사고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해수부는 노후 여객선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고가 나니까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지,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검사증서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선박전문가 역시 “배는 건조될 당시 안전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설계되기 때문에 20년 이상 되었다고 해서 안전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언론이 언급했듯이 30년 동안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한 야당의원 측은 “해양선박업계에 노후 선박의 문제점에 대해 물어보니까 30년 정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묻는 사람이 더 무안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에 이르는 OECD 가입 국가에서 20년 가까이 다른 나라에서 운항하던 여객선을 통상적으로 이용한다는 사실은 육·해·공 중 해상 교통산업이 가장 열악하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항공 여객기의 경우 모두 새로운 기종을 사들여와 사용한다. 저가항공사도 새로 만든 여객기를 운항한다. 항공사들은 여객기를 20∼25년 사용하다가 다시 제조회사에 팔고 있다. 이 비행기는 제조회사에서 수리된 후 아프리카 등지로 팔려나간다. 일본에서 20년 사용된 후 한국에 들어왔다가 다시 동남아로 팔려나가는 여객선과 비슷한 예다. 한 야당 국회의원 측은 “노후 여객선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양 후진국이라는 딱지를 떼려면 해상 교통망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2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2012-2016)의 비전 및 목표는 “세계 10대 해양안전 강국 실현”이다. 세부 목표는 ‘대형사고 제로화(5년간 1건→0건)’다. 여기에 ‘선박 안전성 강화’가 등장하며 ‘노후 선박 안전검사 강화 및 선박 검사제도 선진화’라는 항목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서 건조해 운항할 수 있게 지원을 세월호가 침몰함으로써 이 비전은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은 모두 173척이다. 이 중 20년 이상이 된 배는 모두 42척으로 전체 여객선의 24.5%에 이른다. 문제는 최근 20년 이상된 배가 부쩍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08년 국토해양부 자료에 의하면 20년 이상 선박은 12척(전체 166척)에 불과했다. 2011년에 20년 이상인 배가 23척(전체 167척)이었다가 불과 2년 후인 2013년에는 42척(전체 173척)으로 대폭 늘어났다. 세월호처럼 일본 등지에서 사온 배가 불과 몇년 사이에 30척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2009년 국토해양부는 여객선의 선령 연장에 대해 선령 제한이 없는 외항선 및 내항 화물선과 형평성을 기한다는 이유를 근거로 내세웠다. 외항선과 내항 화물선의 경우 노후화된 선박이 여객선에 비해 훨씬 많다. 해양수산부의 2013년 자료에 따르면 여객선을 포함한 우리나라 선박은 모두 9435척이며, 이 중 무려 35년 이상이 된 배는 1112척(11.8%)이다. 20년 이상된 배는 4365척으로, 전체 선박의 거의 절반에 가깝다. 국토해양부는 당시 “다만 선박 노후로 인한 해상사고 가능성을 보다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선박검사 기준을 합리적으로 보완한다”고 덧붙여 놓았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볼 때 이 예방 기능이 보완됐다고 볼 수 없다. 선령제한 연장은 결국 여객선의 노후화만 부추겨 사고 위험성을 크게 해놓았을 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은 “노후화된 선박의 경우 고장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을 고려할 때 여객선 선령제한 완화는 해상사고의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자국에서 여객선을 만들어 15년 정도까지만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한 선박전문가는 “정부에서 조선사와 여객선사에 충분한 인센티브를 준다면 국내 조선사에서 가격을 낮추고 안전성을 확보한 여객선을 만들어 여객선사에 공급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일말의 희망을 피력했다.

      윤호우 선임기자 2014.04.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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